https://www.lottecinema.co.kr/NLCMW/Movie/MovieDetailView?movie=19803
최근에 흥행몰이 중인 영화 <범죄도시 3>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아버지와 형과 함께 3명이서 보고 왔네요. 이번에 팝콘이나 콜라는 생락했습니다. 갈 때 물병을 챙겼고 딱히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6층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7층 영화관으로 올라갔습니다. 남은 자리가 꽤 있어서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구입해도 문제 없었습니다.
참고로 티켓 3장에 가격은 4만 5천원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차로 왔는데 영화관에서 티켓을 3만원 구매하면 2시간, 5만원 구매하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5만원에서 5천원이 미치지 못했는데 3시간 무료권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별점 5점 만점에 3점 주고 싶습니다. 꽤 괜찮았고 후속작도 볼 의향이 있지만, 주관적인 평가로 전작만 못했습니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3편에서는 메인 악역이 주성철과 리키 이렇게 두 명이 나옵니다. 전작은 사실상 강해상 1명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주성철 일당과 리키와 야쿠자들로 양쪽 모두 비중있게 나옵니다. 그 두 집단도 서로 적대하는 사이고요. 스케일도 커진 건 마음에 듭니다. 리키는 일본 야쿠자 수뇌부에서 보냈고, 주성철도 중국의 큰손과 거래하려고 해서 다양한 세력이 엮고 엮이는 게 재밌었습니다. 마약을 두고 추적하고 싸우는 소재와 주성철이 범죄 경찰이라는 포지션도 마음에 들었고요.
다만 악역이 둘로 나눠져서 임팩트나 포스가 없는 건 아쉬웠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가입니다만... 무력에 특화된 리키, 지력에 특화된 주성철인데 리키는 고문당해서 몸이 만신창이가 된 마석도 상대로도 기대 이하의 전투씬이었습니다. 작품 내에서야 가장 치열했지만 마석도가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계속 피하면서 이기죠. 주성철은 더 문제인 게 마지막에 자기 사무실로 들어가는 걸 보고 갸우뚱했습니다. 그 똑똑한 캐릭터가 바깥 추격전이 아니라 실내의 퇴로가 없는 곳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싸우다 패배하는 게 아쉬웠습니다.
영화 중반부에 마석도랑 만나는데,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거짓 정보를 줘서 마석도와 그 동료들을 골탕 먹이는 식으로 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돈에 미쳐서 악랄함의 끝을 보여준 전작의 강해상 만큼의 독기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타격감, 액션은 여전히 명불허전입니다. 부수고 때리는 장면도 흥미진진했고요. 사실 그걸 보려고 가는 영화이기도 하죠. 개그 요소도 좋았습니다. 초롱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웃긴 점이 많았고, 호텔에서 마석도 일행이 한 명 잡아서 심문할 때 마석도가 앉아 있는 침대가 돌아가는 장면에서 그야말로 빵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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