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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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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앞역덕계역1호선소요산행열차 (1)
제15회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참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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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에서 처음으로 고백하는 것이지만, 필자는 문필가의 꿈을 가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초기까지 각종 글짓기 대회에 도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백일장 대회, 문학 대회, 글짓기 관련 공모전, 독서 감상문 대회 등을 합쳐서 적어도 200번은 도전했었죠.

 

  하지만 고등학교 내내 대입으로 바빠지고, 낙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포기했었습니다. 문학 분야에 필자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널렸다는 걸 실감하고 스타 작가로 먹고 살겠다는 목표를 접었습니다. 다만 아예 문을 닫은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죽기 전에 문예지에 등단해서 작가가 되려고 합니다. 본업에 비하면 한참 뒤로 놓았지만, 꾸준히 글을 쓰는 여러 활동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필자가 고전읽기백일장이나 독서능력검정시험 참가 후기를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 활동도 그걸 위해서였습니다. 대학생 때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글짓기 관련 공모전이나 백일장에 조금씩 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대회의 입상 실적을 학교에 제출하면 소정이지만 장학금을 주기도 했고요.

 

 

 

  아무튼 이번에 '양주 김삿갓 전국문학대회'에 갔습니다. 5월 13일 토요일 날 대회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1번이지만 이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서울에서 일이 생겨서 어쩌다보니 외대앞역에서 열차를 타고 덕계역까지 갔습니다. 대회 장소가 옥정중앙공원인데 1호선 지하철 중 덕계역이 가장 가까웠습니다. 다만 덕계역에서 내릴 수 있는 소요산행 열차는 한 시간에 2대 ~ 3대만 운행해서 처음에 조금 기다렸습니다.

  공원에 가보니 시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접수하려는 사람들도 줄이 서 있었습니다. 필자는 인터넷으로 접수했는데 오히려 줄을 더 오래 섰습니다. 현장접수 쪽이 오히려 한산했고요. 접수처에서 주최측의 많은 사람들이 접수를 받아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인터넷(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주지회 홈페이지)으로 접수한 사람들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명찰, 원고지, 볼펜을 받았습니다.

  이 날 공원에 페이스페인팅 등 여러 행사부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늦지 않게 대회 행사장의 의자에 앉아서 시제가 발표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양주문인협회 양주문학과 양주예술 창간호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고지는 1장에 400자 칸으로 출력되어 있었고, 목걸이 명찰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1시에 사회자 분이 개최를 알렸습니다. 처음에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1절 제창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양주시장과 양주시 국회의원 등 각 귀빈들 소개가 있었고 그 이후 문인협회 회원 분들이 시 낭송을 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대회에서 받은 볼펜도 사진 찍어서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시제는 추첨으로 뽑았습니다. 블로그에 공개할까 고민되었다가 주최측에 폐를 끼칠 것 같아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초중고 학생들은 시제가 공개된 이 장소에서 글을 썼고, 필자 같은 대학 일반부는 옆의 광장으로 걸어가서 따로 대회를 치렀습니다. 주최측 관계자들이 많아서 스마트폰 사용은 엄격하게 통제되었고, 화장실 사용도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것도 Chat GPT의 영향인가 싶었습니다. 그늘이 많지 않아 햇빛을 쬐면서 글을 썼습니다.

 

  글을 3시 40분 쯤에 완성하고 제출했습니다. 처음 30분 동안은 어떻게 써야하나 글의 뼈대를 계속 수정하면서 머리속으로 끙끙 앓았는데 원고지를 2번째 장, 3번째 장 넘어가니 술술 써졌습니다. 필자는 산문 부문에 도전했는데 주최 측에서 400자 원고지를 7장씩 나눠주었습니다. 이걸 마지막 한 줄 정도만 비워두고 거의 끝까지 이야기를 썼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원고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글짓기가 끝나고 옥정중앙공원 주위를 조금 둘러봤습니다.

 공원에 대회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우승자 1명은 300만원을 부상으로 받는데 뭔가 꿈 같은 이야기네요.

  공원에서 넓은 호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는 인공호수로 나옵니다.

  돌아갈 때는 G1200 버스를 탔습니다. 옥정중앙공원 근처 아파트의 버스정류장에서 망우역까지 가는 직행좌석버스입니다. 망우역에서 구리시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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