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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제가 생각하는 역대 NBA 선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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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TOP 10도 선정했는데 이번에는 역대 NBA 선수 TOP 10도 선정해보겠습니다.

* NBA 선수들을 평가할 때 누적과 전성기 임팩트를 모두 고려했습니다. NBA의 경우 사견이지만 PER, WS/48, BPM 같은 2차 스탯을 많이 신뢰하는 입장입니다. 누적 스탯 같은 경우에는 WS(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leaders/ws_career.html )와 VORP (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leaders/vorp_career.html )를 둘 다 보긴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WS 쪽을 더 믿는 편입니다.

* 축구, 야구, 미식축구(쿼터백 제외)와는 달리 한 명의 경기 영향력이 큰 농구라 우승 횟수의 가치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에서 강해지는 선수라면 우승이 적어도 저평가하지는 않습니다.

* 앞으로 나오는 농구 스탯 용어는 이렇습니다.

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선수 효율성 지수, 비율스탯

WS = Win share, 승리 기여도, 누적 스탯(야구의 War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WS/48 = WIn Share를 농구 경기 시간에 맞춰서 나눈 비율스탯

VORP =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 선수 대비 가치 지표로 아래의 BPM에서 경기 시간을 곱해서 나오는 스탯입니다. 따라서 누적 스탯

BPM = Box Plus/Minus, 선수가 경기에서 뛸 때 팀에게 얼마나 이로웠는지, 해로웠는지의 마진을 구하는 비율스탯, VORP의 기반(야구에서 Bwar이 조정방어율의 영향이 큰 것과 비슷합니다.)

*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나눠서 쓰겠습니다.

* MVP 횟수, MVP Share(MVP 상위 후보에 얼마만큼을 들었는 가를 가늠하는 지표), 우승 횟수, First-team(퍼스트팀) 횟수(매년 NBA에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 수상), All-NBA team 횟수(매년 퍼스트팀-세컨드팀-서드팀에 든 횟수), 파이널 MVP 횟수도 같이 썼습니다.

* TOP 10 선수 중에 빌러셀과 윌트체임벌린은 워낙 고대적 선수들이라 남아 있는 2차 스탯이 많지 않고, 카림압둘자바도 초반 4시즌은 VORP 자료가 없어서 스탯에서 크게 손해를 봤습니다.

 

Michael Jordan

1위, 마이클 조던

정규시즌 MVP 5회, MVP Share 8.115(2위), First-team 10회, All-NBA Team 11회, 우승 6회, 파이널 MVP 6회

정규시즌 PER 27.91(1위), WS/48 .2505(1위), WS 214.02(5위), BPM 9.22(1위), VORP 116.08(2위)

플레이오프 PER 28.60(1위), WS/48 .2553(1위), WS 39.76(2위), BPM 11.14(1위), VORP 24.74(2위)

- No Doubt.

- Greatest Of All Time.

 

Lebron James

2위. 르브론 제임스

정규시즌 MVP 4회, MVP Share 8.813(1위), First-team 13회, All-NBA Team 16회, 우승 4회, 파이널 MVP 4회

정규시즌 PER 27.49(2위), WS/48 .2338(6위), WS 236.44(3위), BPM 8.93(2위), VORP 133.67(1위)

플레이오프 PER 28.41(3위), WS/48 .2454(3위), WS 55.27(1위), BPM 10.19(2위), VORP 33.25(1위)

- 명실공히 21세기 최고의 농구선수이자 역대로 마이클 조던 다음에 위치한 선수.

- 궁극의 내구성으로 만들어진 누적 스탯과 다재다능함으로 쌓은 비율 스탯은 각각 압둘자바와 조던에 비견될 만 합니다.

- 르브론은 정규시즌에도 괴물 같은 기록인데 플레이오프에 가면 더욱 강해집니다. 플레이오프 누적 스탯은 아예 압도적인 1위.

-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조던과 맞먹거나 뛰어넘을 가능성이 약간은 있는 선수.

 

Kareem Abdul-Jabbar

3위. 카림 압둘 자바

정규시즌 MVP 6회, MVP Share 6.015(3위), First-team 10회, All-NBA Team 15회, 우승 6회,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PER 24.58(13위), WS/48 .2284(7위), WS 273.41(1위), BPM 5.74(15위), VORP 85.72(8위)

플레이오프 PER 23.01(17위), WS/48 .1929(15위), WS 35.56(4위), BPM 5.33(25위), VORP 12.99(10위)

- 역대 최고의 센터이자 롱런의 제왕.

- 압둘자바의 BPM과 VORP는 초반 4시즌이 집계가 안 되어서 크게 손해를 봤습니다. 특히 압둘자바의 VORP가 제대로 집계되었으면 VORP 누적이 역대 1위~2위를 다투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또한 MVP Share 쪽에서도 현대농구랑 투표인단 규모가 달라서 6회 MVP 수상자인데도 이 역시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 밀워키 시절 우승시킨 건 역대 최고의 하드캐리 우승 중 하나.

- 다만 레이커스에서 5번의 우승은 매직 존슨과 함께해서 공헌도 2위의 우승이 좀 있는 편입니다.

- 전성기 때 NBA가 ABA로 양립해서 당시 MVP 수상이 다소 평가 절하될 수 있습니다.(강력한 경쟁자인 줄리어스 어빙이 ABA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Wilt Chamberlain

4위. 윌트 체임벌린

정규시즌 MVP 4회, MVP Share 4.152(11위), First-team 7회, All-NBA Team 10회, 우승 2회, 파이널 MVP 1회

정규시즌 PER 26.13(6위), WS/48 .2480(3위), WS 247.26(2위)

플레이오프 PER 22.75(21위), WS/48 .1998(7위), WS 31.46(6위)

- 최전성기 시절 평균 50득점-25리바운드를 찍을 만큼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대량으로 보유한 레전드.

- 윌트와 빌러셀 때는 BPM과 VORP가 나타나지 않고, 스틸과 블락도 기록되지 않아서 PER 같은 스탯 쪽에서도 약간 평가 절하되어 있습니다.

- 또한 당시 MVP 투표를 선수들이 했는데, 선수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윌트는 다소 억울하게 MVP를 뺏겼다고 말할 수 있는 시즌이 좀 있습니다.(더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도 빌 러셀이 MVP를 여러 차례 가져갔습니다. MLB에서 테드 윌리엄스가 조 디마지오보다 더 나은 선수였는데도 기자들한테 밉보여서 MVP 수상을 못 한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 다만 우승 횟수가 고작 2회뿐인데다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와 함께 뛰면서도 빌러셀의 보스턴에게 우승을 내준 건 치명적인 흑역사입니다.

- 기록만 봐도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이 너무 아쉬웠던 선수.

Bill Russell

5위. 빌 러셀

정규시즌 MVP 5회, MVP Share 4.748(6위), First-team 3회, All-NBA Team 11회, 우승 11회

정규시즌 PER 18.87(118위), WS/48 .1927(27위), WS 163.51(20위)

플레이오프 PER 19.40(64위), WS/48 .1778(26위), WS 27.76(9위)

- 역대 최다 우승자이자 역대 최고의 수비형 플레이어.

- 윌트와 마찬가지로 BPM, VORP 기록은 없습니다.

- 파이널 MVP 수상도 그의 우승 11번 중 마지막 우승한 연도에야 생겼는데, 진즉에 수상이 신설되었으면 조던의 6회 기록보다 많았을 가능성도 있다.

- 5차례 MVP 중 2번은 All-NBA에 세컨드 팀으로 밀려나면서도 수상했는데, 이는 All-NBA 팀을 기자들이, MVP 수상자를 선수들이 뽑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빌러셀의 5회 MVP에 의구심이 듭니다.

- 역시 스틸, 블락이 집계되지 않아서 위의 3가지 스탯에 러셀도 손해를 봤습니다.

- 너무 옛날 선수이긴 하지만 그 시대를 감안해도 윌트 체임벌린과 빌 러셀은 당대에 압도적이었습니다.

 

Tim Duncan

6위. 팀 던컨

정규시즌 MVP 2회, MVP Share 4.278(9위), First-team 10회, All-NBA Team 15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3회

정규시즌 PER 24.22(14위), WS/48 .2091(16위), WS 206.38(7위), BPM 5.63(16위), VORP 91.12(6위)

플레이오프 PER 24.28(8위), WS/48 .1939(12위), WS 37.84(3위), BPM 5.86(20위), VORP 18.56(3위)

- 이견의 여지 없는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

- 21세기로 한정하면 NBA 최다 우승자 중 하나. 특히 2003년 던컨의 우승은 농구에서 개인이 보여줄 수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우승 중 하나입니다.

- 다만 족저근막염 등의 부상으로 노쇠화가 다소 일찍 온 편, 실제로 던컨은 2004년 이후로 MVP 포디움에 다시는 들지 못했습니다.

 

Shaquille O'Neal

7위. 샤킬 오닐

정규시즌 MVP 1회, MVP Share 4.380(7위), First-team 8회, All-NBA Team 14회, 우승 4회, 파이널 MVP 3회

정규시즌 PER 26.43(4위), WS/48 .2081(18위), WS 181.71(12위), BPM 5.15(20위), VORP 75.51(16위)

플레이오프 PER 26.13(4위), WS/48 .1842(21위), WS 31.08(7위), BPM 5.48(23위), VORP 15.32(7위)

- NBA 역사상 우승과 파이널 MVP를 3년 연속으로 동시 수상한 건 마이클 조던과 샤킬 오닐 뿐입니다.

- 'Most Dominant ever'라고 불릴 정도로 당대 지배력은 말할 것도 없고, 롱런에 있어서도 All-NBA 팀에 14번이나 선정될 만큼 부족하지 않습니다. MVP Share 역시 역대 7위로 높은 편입니다.

- 다만 잔부상이 많아서 MVP 수상이 1회 뿐이고, 누적 부분에서도 더 쌓지 못한 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Magic Johnson

8위. 매직 존슨

정규시즌 MVP 3회, MVP Share 5.104(5위), First-team 9회, All-NBA Team 10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3회

정규시즌 PER 24.11(15위), WS/48 .2249(9위), WS 155.79(24위), BPM 7.54(4위), VORP 79.97(14위)

플레이오프 PER 22.95(19위), WS/48 .2078(5위), WS 32.63(5위), BPM 7.62(4위), VORP 18.34(4위)

- 누구나 인정하는 NBA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 가드.

- 르브론처럼 올라운더 플레이어 중 하나였고, 5차례 우승과 9차례의 파이널 진출로 말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기록도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 한창 잘할 수 있는 31세의 나이에 에이즈에 걸려서 일찍 은퇴한 부분이 너무 치명적이었습니다. 수상 경력은 넉넉하지만 명성에 비하면 누적 기록이 적지 않게 부족합니다.

 

Larry Bird

9위. 래리 버드

정규시즌 MVP 3회, MVP Share 5.612(4위), First-team 9회, All-NBA Team 10회, 우승 3회,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PER 23.50(19위), WS/48 .2032(22위), WS 145.83(27위), BPM 6.89(7위), VORP 77.24(15위)

플레이오프 PER 21.41(30위), WS/48 .1731(37위), WS 24.83(12위), BPM 6.86(11위), VORP 15.35(6위)

- NBA에서 MVP를 3시즌 연속으로 수상한 건 고대의 윌트와 빌러셀, 그리고 래리 버드가 전부입니다. 버드는 MVP Share도 아주 높습니다.(4위)

- 역대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르브론 다음 가는 선수.

- 허리 부상으로 일찍 은퇴해서 누적을 많이 기록하지 못한 건 라이벌 매직과 비슷합니다.

 

Kobe Bryant

10위. 코비 브라이언트

정규시즌 MVP 1회, MVP Share 4.202(10위), First-team 11회, All-NBA Team 15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정규시즌 PER 22.90(26위), WS/48 .1705(60위), WS 172.74(19위), BPM 4.55(29위), VORP 80.14(12위)

플레이오프 PER 22.40(24위), WS/48 .1570(54위), WS 28.26(8위), BPM 5.38(24위), VORP 16.15(5위)

- GOAT 마이클 조던 다음인 역대 슈팅 가드 2위.

- 지배력은 아쉽지만 충분히 롱런하면서 All-NBA 팀에 15번이나 들어갔던 레전드.

- 누적 스탯은 나쁘지 않지만 아쉬운 야투율(44%대)로 조던이나 르브론만큼의 효율성은 거리가 멀었던 선수.

- 사고 소식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미어지는데 부디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써보면서 역시 조던의 위엄은 천외천이고, 르브론과 카림을 그 다음으로 뽑는 데는 고민이 전혀 안 되었네요. 문제는 다른 7명인데 이들의 순위를 정하는데는 여러 번 주저했습니다. 고대적 선수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우승이냐 임팩트냐 누적이냐를 다 봐야겠지만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둘지 계속 고민했네요.

   실제로 조던/르브론/카림과 나머지 7명의 선수들은 티어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비율 스탯도 말할 수 있는 효율성도 완벽한 지표는 절대 아닙니다. 비율이 낮아도 오래 뛰어서 높은 득점 등을 쌓았으면 당연히 Respect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15 파이널의 르브론처럼)

   매직과 버드는 위상과는 달리 누적이 짧아서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지 않는 편입니다. 던컨과 오닐의 경우는 그에 비해 누적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전성기도 그들 못지 않게 대단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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