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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롤드컵 4강 예측(담원기아 vs T1 / 젠지 vs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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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서구권 팀들이 모조리 탈락한 롤드컵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2017년 롤드컵 때는 미스핏츠와 C9이 T1과 WE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는데 이번의 매드 라이온즈와 C9은 너무 무기력했네요. 현재 LCK 3팀이 4강에 진출한 상태인데, LCK가 한창 최전성기였던 2016년 이후 5년 만의 기록입니다. EDG가 우승하지 않는 이상 LCK 시대인 점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8강의 다전제들을 보면 4개 중 3개가 셧아웃으로 끝났고, 그나마 풀세트까지 갔던 EDG vs RNG 경기는 막상막하가 아니라 막하막하인 최저의 경기력이 나왔습니다. 우선 첫 번째 경기였던 T1 vs 한화는 역시나 무난한 T1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 판은 한화가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T1이 한 술 더 압도적이었네요. 개인적으로 T1을 보며 감탄한 선수는 탑솔러인 칸나였습니다.

  RNG와 EDG의 다전제는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가 많았고, 그렇지 않았던 경기에도 일방적으로 끝났습니다. 특히 3세트와 4세트는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RNG에서 실망스러웠던 건 봇 듀오, 그 중에서도 서폿 밍이었네요. 1세트만 제외하고 돋보이는 모습이 전혀 없었습니다. 뭐 크라인이야 기대도 안 했고요. 샤오후는 제 역할 해준 것 같고, 웨이는 5세트만 제외하고 가장 잘했다고 봅니다. EDG는 4강에서 탑 미드의 폼이 걱정스러운 모습이었고요.

  아무튼 EDG는 창단 이후 드디어 롤드컵 4강을 밟았습니다. 반면 RNG는 재차 8강에서 무너졌고, 이번 시즌까지 같은 해 MSI 우승팀이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쥐는 건 16년도의 T1밖에 없는 걸로 되었네요. LCK와 LEC 1시드 대결인 담원 vs 매드 라이온즈는 3:0 승리로 끝났지만 T1 대 한화보다는 더욱 치열했습니다. 2세트에서 매드가 20분 정도에 6천 골드 차이를 벌렸지만, 정글과 봇 듀오를 중심으로 한 활약으로 뒤집는 모습이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젠지와 C9의 대결은 이번 대회 메타 답게 미드 차이도 미드 차이지만 클리드가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보여준 게 기억납니다. 룰러야 당연히 명불허전이고요.

 

디펜딩 챔피언 vs 역대 최다 우승팀

 

  담원기아와 T1 2팀에서 뛰는 선수들 10명이 모두 훌륭하고, 딱히 떨어지는 선수가 없습니다. 8강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칸나가 칸보다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두 팀이 맞붙은 서머 결승전에서도 칸나는 잘했죠. 정글 미드는 담원기아의 근소 우위로 보고, 바텀 듀오는 8강에서 고스트-베릴 / 구마유시-케리아 4선수가 워낙에 잘해서 동격이라고 봅니다. 목에 칼을 걸고 한 쪽을 고르라면 T1이긴 한데 깻잎 한 장 차이라고 보고요.

  팀의 상징이자 미드인 쇼메이커와 페이커는 현재 최고의 선수 vs 역대 최고 선수의 대결입니다. 쇼메이커는 이번 시즌 스프링/서머 유이하게(다른 한 명은 T1 서폿 케리아) 퍼스트팀에 들어갔고, 팀이 준우승한 MSI에서도 개인으로서 최고의 미드였죠.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는 GOAT이자 올프로 팀에 뽑히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입니다. 서머 결승전 맞대결은 쇼메이커의 완승으로 끝났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최고의 명승부를 기대하며 3:2로 담원기아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삼성 갤럭시의 시절의 재현을 위하여 vs LPL의 마지막 보루

  젠지는 C9 상대로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16강에서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반면 EDG는 8강에서의 '니가가라 4강'로 비유할 만큼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겨우 4강에 올라갔습니다. 미드 스카웃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줬고, 탑 정글인 플랑드레와 지에지에 역시 시원찮은 경기력이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T1도 잡아냈던 EDG지만 2라운드부터 8강까지 물음표가 뜹니다. 그래도 바이퍼와 메이코는 기대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비디디는 롤드컵에서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고, 비디디가 살아났으며, 룰러는 여전히 꾸준합니다. 라스칼이 저 셋보다는 비중이 아래지만 플랑드레의 모습을 보면 쉽게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만약 RNG가 올라가서 샤오후와의 비교라면 밀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으니 탑 쪽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큽니다. EDG는 창단 이후 롤드컵 4강을 넘어서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고, 젠지도 팀의 전신인 2014시즌, 2017시즌의 삼성 갤럭시의 롤드컵 우승을 재현하는 게 목표일 것입니다. EDG가 올라간다면 작년에 이어 LCK 팀과 LPL 팀간의 결승전이, 젠지가 올라가면 2015시즌 ~ 2017시즌처럼 LCK 내전인 결승전이 성사됩니다.

  젠지를 응원하며 3:1로 젠지의 결승 진출을 예상합니다.

담원기아 vs T1: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젠지 vs EDG: 10월 31일 일요일 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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