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여름에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가서 '그리스 보물전'이라는 전시회를 관람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제는 '아가멤논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였고, 그리스 문화부에서 문화교류를 위해 기획한 역사적인 전시회였습니다.
그리스의 국가적인 유물이 당시 3개월 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되어 있었고, 그에 관련된 여러 행사도 열렸던 것으로 압니다. 공식 홈페이지가 있나 찾아봤는데 역시 있어서 위에 링크합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부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헬레니즘 제국까지 전시회를 통해 타임머신을 탄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리스 박물관이 소장하는 여러 그리스 유물을 볼 기회였습니다.
사진이 거의 200장 가까이 되는데, 빠짐없이 모두 블로그에 올립니다.
당시 7월이라 모두 여름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다소 정신이 없었고, 지금 다시 보니 흔들린 사진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전시회 내부 만이 아니라 외부에 놓인 조각상도 있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벽면에 연대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장문의 설명은 전부 유익했지만 보면서 천천히 이동해야 했기에 문장 하나하나 읽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우선 그리스에서 발굴된 신석기 유물을 감상했습니다.
그 유명한 아가멤논의 황금가면입니다. 다만 그 가치가 어마어마해서 복제품으로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고대 토기나 사용되었던 금속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고대 무기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책에서만 접했던 암포라를 구경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암포라에 와인이나 식량을 저장했다고 합니다.
호메로스가 없었다면 세계사가 온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의 두상입니다.
이 전시회에서 조각상이 빠질 순 없겠죠.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남신과 여신을 소재로 한 조각상이 많았습니다.
암포라 이외에도 당시 사람들이 썼던 생활용품과 장신구도 찍었습니다.
코린토스 양식, 이오니아 양식, 도리아 양식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금으로 된 유물은 셀 수가 없었는데 보는 눈을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마케도니아 왕국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역사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장하기 전에 이 차례를 가장 기대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 지휘관 중 한 사람의 두상입니다.
언젠가 이 블로그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관련된 전쟁사도 다루고 싶네요. 삶에 여유가 생기면 고대 전쟁사 책을 더 읽을 것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자가 세상을 정복한다." - 알렉산드로스 대왕 -
전시회 팜플렛 사진입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코로나 시국 이전이라 다들 마스크를 끼지 않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전시회 내부에 있는 시간은 그야말로 황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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