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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관람] 덕수궁을 구경했습니다.(중화전, 정관헌, 함녕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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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은 조선 초기 완공된 궁궐로, 현재는 시청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입니다. 조선 세조가 며느리 인수대비가 남편을 잃고 궁궐 밖으로 떠나자 개인 사저로 마련해준 역사가 출발점이었습니다.

 

  그 뒤 임진왜란 때 다른 궁이 모두 불타서 소실되자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선조가 거주하면서 처음 궁궐이 되었습니다. 광해군도 즉위식을 치르면서 이 건물은 '경운궁'으로 바뀝니다. 다시 시간이 지나 아관파천 때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돌아올 때 경운궁에 거주했고, 순종 때 마침내 덕수궁으로 이름이 다시 변화됩니다. '덕수'라는 이름에는 덕이 높고 오래 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http://www.deoksugung.go.kr/c/visitor/2

 

문화재청 덕수궁

 

www.deoksugung.go.kr

 

  덕수궁에 들어갈 때 표를 끊고 들어가야 합니다. 다만 만 25세 ~ 64세에 해당되면 표 하나에 1,000원을 지불하고 들어가면 되고, 여기에 해당되지 않으면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한복을 착용하시거나, 장애인이거나, 국가유공자에 해당되거나, 현역 군인(휴가증 필요),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등일 경우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한복 착용의 경우 가이드라인이 홈페이지에 따로 있습니다.

 

  10인 이상 단체관람을 하고 싶으시면 1인당 800원에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일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단 표 구입 및 입장은 오후 8시까지만 가능합니다. 덕수궁의 입구는 대한문입니다.

  입장하면 덕수궁에 대한 설명 안내판과 궁궐 내부 지도, 1901년 영국 선교사가 제작한 한성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성 지도에는 한자와 한글이 병용되어 있네요. 이 때는 지금보다 내부를 감싸는 도성 성곽이 훨씬 온전했던 것 같습니다.

  중화전으로 들어가는 중화문입니다.

 이 곳이 중화전입니다. 고종이 아관파천 이후 돌아올 때 광해군이 즉위했었던 즉조당을 국가 정사를 돌보는 곳으로 사용했지만 너무 좁아서 1902년 이 중화전을 건설했습니다. 건물 앞에 아침 조회 등을 할 때 신하들의 위치를 표시하는 품계석이 좌우에 놓여져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지는 못해서 바깥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화전 뒷편으로 가시면 준명당 - 즉조전 - 석어당 건물이 보입니다. 준명당은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곳, 석어당은 선조가 한성으로 돌아올 때 거주했었고 세상을 떠날 때도 있었던 건물입니다.

 

http://www.deoksugung.go.kr/schedule/list?scheduleid=SB

 

문화재청 덕수궁

 

www.deoksugung.go.kr

 

  준명당 너머로 덕수궁 미술관과 석조전이 보입니다. 석조전은 대한제국 선포 이후 건립 계획이 세워지고 1910년 준공된 건물입니다.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근대 건축물로 황제 침실, 중앙홀, 욕실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100년 동안 계속 훼손되었지만 2014년 복원 사업이 끝나고 대한제국역사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져서 새롭게 개관되었습니다.

 

  석조전을 관람하실 때 지층은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지만 그 위의 1층, 2층 관람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관람한 날 필자는 가까운 곳에 스케줄이 끝나고 즉석에서 어머니와 함께 덕수궁을 방문해서 미처 석조전을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시 전각을 둘러봤습니다.

  이 곳은 정관헌으로, 왕실의 휴식 공간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무한도전 <궁 밀리어네어> 특집에서 봤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정관헌은 동서양의 건축양식을 모두 마주할 수 있는 전각으로 팔작지붕의 동양식 지붕, 다른 건물 부분은 서양식의 문양이 조각되어 있고 기둥과 난간도 서양식입니다.

  건물 아래에 아궁이로 썼던 곳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함녕전입니다. 고종의 침전이었고 일제강점기 시기 그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거주했던 건물입니다. 함녕전 옆에는 고종이 손님들을 맞이할 경우 사용했던 덕홍전이 바로 보입니다.

 함녕전과 덕홍전 주위에는 행각과 대문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덕수궁 관람을 마치고 시청역 지하철로 내려간 다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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