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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후기] CGV 구리점에서 영화 <올빼미>를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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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gv.co.kr/theaters/?areacode=02&theaterCode=0232&date=20221214

 

CGV구리 | 영화 그 이상의 감동.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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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gv.co.kr

 

 

  12월에 역사 픽션 영화인 <올빼미>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조선 인조 시기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경수'라는 이름을 가진 맹인 침술사가 주인공이 되어 그 왕실의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입니다. 2022년 11월 23일에 개봉했습니다. 경기 구리시 경춘로 243 CGV 구리점에서 보고 왔습니다.

  영화 상영관이 6층에 있었고, 매표소와 팝콘 등을 파는 매점은 2층에 있었습니다. 도착했을 때 영화가 시작되는 시간이 꽤 남았습니다. 3명이서 함께 왔는데 달콤팝콘(캬라멜팝콘)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팝콘 종류로는 달콤팝콘 이외에도 일반팝콘(고소팝콘), 바질어니언팝콘, 더블치즈팝콘도 있습니다. 고소팝콘은 미디엄 사이즈가 5000원, 라지 사이즈가 5500원이고 나머지 팝콘 종류는 여기에 1000원이 추가로 붙습니다. 팝콘 이외에도 콜라, 핫도그, 나쵸도 팔고 있었습니다.

  2층에 동전을 내면 쓸 수 있는 안마의자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영화 포스터도 보였는데 올빼미는 없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 영화가 며칠 전 개봉되어서 정말 난리던데 필자와 가족들도 함께 보러갈 예정입니다. 포스터도 한 장 챙겼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웅> 영화의 포스터도 보입니다. 최근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가서 이 영화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입장권은 들어갈 때 담당 직원에게 보여줬습니다. 라지 사이즈 달콤팝콘 사진도 올립니다. 콜라는 따로 사지 않고 집에서 생수를 챙겨서 영화관에 왔습니다.

 

  뒤쪽 H열에 앉아서 영화를 봤습니다. 관람객도 많이 없어서 더욱 편했습니다.

 

https://namu.wiki/w/%EC%98%AC%EB%B9%BC%EB%AF%B8(%EC%98%81%ED%99%94)?from=%EC%98%AC%EB%B9%BC%EB%AF%B8%20%EC%98%81%ED%99%94#s-6

 

올빼미(영화)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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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wiki

 

  영화는 대작은 아닌 느낌이지만나쁘지 않았습니다. 줄거리에 대해서는 나무위키 등에 나와 있으니 일일이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주인공 경수 역할의 류준열씨의 연기도 맹인 역할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하지만 유해진씨 연기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동안 재미를 선사하는 역할만 봤는데 이번에 인조 역할을 보며 광기의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삼전도의 굴욕을 PTSD로 나타냈더군요.

 

  경수가 어린 동생을 걱정하고 보살피는 장면, 소현세자 부부와 아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기뻐하는 순간을 보며 가족간의 애정을 볼 수 있습니다. 뒤로 이형익을 시켜서 소현세자를 숙청했으면서 앞으로는 범인을 찾아내라는 두 얼굴의 인조, 청나라에서 서양 문물을 보고 혁신을 꿈꾸는 소현세자의 눈빛 등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청나라 황제의 칙서를 전하는 사신의 거만한 태도를 보며 그 시대 외교 관계를 짚을 수도 있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내의원에서 사약에 쓰는 독 재료를 보고 '저건 복선이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고, 진실을 알게 된 경수가 도망치는 장면을 보고 잡히지 말라고 몰입하기도 했습니다. 침을 꽂는 장면을 보고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고요. 경수가 맹인이지만 낮에만 눈이 보이지 않고 밤에 눈이 보인다고 소현세자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보며 '아, 이래서 영화 제목이 올빼미구나'라고 아주 작게 중얼거렸습니다. 밤에 눈이 빛나고 활동하는 동물이 올빼미니까요.

 

결말 부분에 소현세자가 독살당하고 그의 아내와 아들도 사약을 받거나 유배지에서 죽습니다. 인조에게 반기를 든 신하도 인조의 만행을 은폐하고 막후 실세로 더욱 군림하고, 경수는 참수당할 뻔하지만 살아남고 침술 명인이 되어 다시 왕실로 들어가 더 병약해진 인조의 침을 놓아서 죽게합니다. 깔끔한 복수를 보며 마지막에 속이 시원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굳이 뽑자면 주인공 경수에게 치료나 임무 등 뭔가 역할을 계속 맡기는 면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여겼습니다. 어차피 픽션 영화지만, 아무리 유능해도 맹인을 저렇게 신뢰할 수 있나? 의문이 들었고요.

 

  기억나는 대사는 경수가 소현세자에게 말한 [저희같이 미천한 것들은 보고도 못 본척해야 살 수 있습니다]라고 밤에도 안 보이는 척을 한 이유를 토로한 부분, 인조와 대신 등 궁에 있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제가 분명히 보았습니다]라고 말하고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냐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만큼 내부고발의 어렵다는 걸 알고 심금을 울렸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취향인 만큼 괜찮은 역사 영화를 보고 시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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