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uperiorfoundation.or.kr/doc/museum.php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강남역 2호선 지하철 4번 출구 방향에 슈페리어타워 건물이 있습니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박물관이 있습니다. 슈페리어 재단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2014년 설립되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관람료가 5,000원 듭니다. 하지만 스포츠 팬이라 아깝지 않았습니다. 골프박물관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과 매년 법정공휴일에는 휴관입니다.
들어가서 관람료를 지불하고 팜플렛을 챙겼습니다. 세계 골프의 역사와 대한민국 골프의 역사 등 다양한 종류의 전시실(이하 Zone)이 있습니다. 골프의 기원 Zone 부터 둘러봤습니다.
골프의 기원은 14세기 ~ 15세기 스코틀랜드가 정설입니다. 양치기들이 즐겼던 운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유력합니다. 시간이 지나 1744년 에든버러 실버클럽에서 최초의 골프 대회가 출범, 최초의 규칙이 제정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은 골프광이었습니다. 기록상 최초의 여성 골퍼라고 하네요. 그녀는 남편이 사망했는데도 며칠 뒤 골프를 즐겼고, 이 광경을 본 민중들이 분노해서 퇴위하는 원인이 됩니다.
골프 클럽과 공의 변천사도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골프공은 깃털, 나무 진액, 고무 등 재료에 따라 색깔 등 외견이 달라졌습니다.
다양한 골프 그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 등 유명한 골프 용어도 상세하게 써져 있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어릴 적 골프 게임에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익혔습니다.
골프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먼저 출범한 건 1860년 디 오픈 챔피언십입니다. 톰 모리스 부자는 디 오픈 대회를 4번씩 우승하면서 골프 명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골프 4대 메이저대회 중 디 오픈은 1860년에, US 오픈은 1895년에, PGA 챔피언십은 1916년에, 마스터즈는 1934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메이저대회를 여러 차례 우승한 골프 레전드들의 사진이 박물관에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골프 변천사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었기에 다양한 골프 복장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선사시대에는 평상복을 입고 즐겼습니다.
미국골프의 역사 Zone에서는 미국 골프의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골프 종주국인 영국(정확히는 스코틀랜드)에서 영향을 받았고 미국 골프 대회도 영국 선수들이 휩쓸었습니다. 실제로 US오픈도 1895년부터 1910년까지 모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선수들이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골프 선수들의 기량 향상,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영국 골프 선수들이 징집되면서 패권은 그렇게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단일 년도에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바비 존스, 2차 대전 이후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남긴 벤 호건 등 레전드들의 이야기도 한 눈에 담았습니다.
마스터즈 대회의 로고는 미국 지도가(알래스카, 하와이 제외) 간략하게 그려져 있고 개최지인 조지아주에 깃대가 꽂혀져 있는 그림입니다.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골프의 성지로 계속 개최되고 있습니다.
사이클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옐로우 저지가 가장 유명하고, 마스터즈 대회하면 그린 재킷이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박물관에 빠져서는 안 되겠죠. 다양한 레전드들의 아이템이 있는데, 우즈 Zone에는 2011년 마스터즈 기념 서명 등이 있습니다.
돈도 지불했기에 골프박물관에서 더욱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만 올리고 2편에는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한국골프의 역사 Zone 등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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