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마이크트라웃' 태그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마이크트라웃 (2)
[MLB, 야구] 2022시즌 반등이 필요한 몇몇 메이저리그 선수들
728x90
반응형

  4월 8일 메이저리그 2022시즌이 개막합니다. 타르 이슈, 사인 훔치기 이슈, 여기에 파렴치한 약쟁이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면서 MLB에 관심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활약할까 기대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재작년에 코로나 여파로 초단축시즌으로 리그가 약간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일이 있었죠. 60경기 시즌이야 몇몇 선수들이 하락했더라도 표본이 적으니 이해가 가는데, 정상적으로 치러진 작년에도 부진했던 걸 보며 소위 말하는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야구 글은 과거 기대치에 비해 2020시즌이나 2021시즌, 그저그랬거나 못한 성적으로 올해 반등이 필요한 선수들을 짚어봤습니다. 순서는 큰 의미 없이 ABC로 나열했습니다.

1. 알렉스 브레그먼(Alex Bregman) - 휴스턴 애스트로스, 1994년 3월생

2019시즌: Fwar 8.4 & WRC+ 167

2020시즌: Fwar 0.9 & WRC+ 121

2021시즌: Fwar 2.0 & WRC+ 115

사인훔치기 이슈 때문에 굉장히 싫어하는 선수지만, 그것과 별개로 2018년, 2019년 최정상급 타자였고 특히 2019년에는 트라웃 제끼고 MVP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죠. 그런데 재작년부터 급락했고 작년 WRC는 데뷔시즌 WRC와 거의 일치합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2. 앤서니 랜던(Anthony Rendon) - LA 에인절스, 1990년 6월생

2019시즌: Fwar 7.0 & WRC+ 155

2020시즌: Fwar 2.6 & WRC+ 153

2021시즌: Fwar 0.7 & WRC+ 95

사실 단축시즌에도 괜찮았고, 작년이야 부상이 결정적이었으니 올해 다시 WRC 150 기록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못 뛰어도 작년 타율 0.240은 걱정이 안 들 수가 없고, 무엇보다 랜던의 연봉이 메이저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고, 랜던이 제 역할을 못하면 팀이 답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푸홀스 때문에 오랜 시간 홍역을 치른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랜던이 워싱턴 시절 모습으로 돌아오길 원할 것입니다.

3. 크리스 세일(Chris Sale) - 보스턴 레드삭스, 1989년 3월생

2019시즌: ERA+ 110 & Bwar 2.5 & Fwar 3.6

2020시즌: 시즌 아웃

2021시즌: ERA+ 150 & Bwar 1.0 & Fwar 0.8

2013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사이영 상 수상은 못했지만 5위 안에 꾸준히 들었고, 커벌슈그와 디그롬 다음 가는 메이저리그의 리빙 레전드 투수입니다. 작년에 고작 42이닝이지만 방어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올해에 반드시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문제는 개막 전 부상으로 올해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

4. 크리스티안 옐리치(Christian Yelich) - 밀워키 브루어스, 1991년 12월생

2019시즌: Fwar 7.8 & WRC+ 174

2020시즌: Fwar 0.7 & WRC+ 112

2021시즌: Fwar 1.5 & WRC+ 101

팬그래프 옐리치 페이지 가시면 모든 타격 부문은 물론 주루까지 추락했습니다. 아무래도 옐리치는 2019년 시즌 후반기 무릎부상이 천추의 한이 될 사례가 농후합니다. 괴물 중의 괴물이었던 타자가 어쩌다... 밀워키와의 장기계약이 팀 친화적인 혜자계약이 될 줄 알았는데, 결국 애물단지가 되려나요.

5. 코디 벨린저(Cody Bellinger) - LA 다저스, 1995년 7월생

2019시즌: Fwar 7.7 & WRC+ 161

2020시즌: Fwar 1.2 & WRC+ 113

2021시즌: Fwar -0.8 & WRC+ 48

작년 War 음수 실화입니까? 참고로 그나마 Fwar이 나은 게 Bwar은 -1.5라 최악 중의 최악입니다. 나이도 겨우 25살이니 전성기로 진입해야 할 시즌에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MVP 시즌과 지난 시즌을 비교하면 타율과 OPS가 모두 반토막이 났고, 현재 시범경기까지 반등하기에는 먹구름이 가득 낀 모습입니다. FA로이드라도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6.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 뉴욕 메츠, 1993년 11월생

2019시즌: Fwar 4.7 & WRC+ 118

2020시즌: Fwar 1.8 & WRC+ 104

2021시즌: Fwar 2.7 & WRC+ 103

명단에 포함시키긴 했지만, 올해 성적이 상승할 거라고 기대하는 선수입니다. 작년 BABIP이 .248로 운이 없기도 했고, 나이도 많은 게 아니니까요. 다만 앞으로 메츠가 퍼준 거대 계약 만큼의 활약은 좀 회의적이네요. 유격수라 수비로 말해야 하는데, 전성기 시절 수비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로 해주려나요.

7. 마이크 트라웃(MIke Trout) - LA 에인절스, 1991년 8월생

2019시즌: Fwar 8.4 & WRC+ 177

2020시즌: Fwar 2.5 & WRC+ 161

2021시즌: Fwar 2.3 & WRC+ 190

2017년 그 부상 이후 현역 최고의 타자가 완전히 유리몸으로 전락했습니다. 부상만 없으면 여전히 MVP 노려볼만 한데, 올해에는 그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7살까지만 해도 야구사에서 동나이대 손꼽히는 누적을 쌓았으나, 단축시즌과 부상으로 인한 시즌아웃으로 이제는 옛말이 되어버렸네요. 축구의 메날두, 농구의 르브론, 테니스의 페나조처럼 현역 선수가 못해도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경우가 트라웃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했는데... 이제는 접었네요. 그래도 스탠 뮤지얼, 루 게릭, 미키 맨틀과 비견될 커리어를 쌓아 역대 타자 열 손가락 안에 들었으면 합니다. 제발 이번 시즌 우리가 아는 트라웃으로 돌아오길 소망합니다.

8. 스티븐 스트라스버그(Stephen Strasburg) - 워싱턴 내셔널스, 1988년 7월생

2019시즌: ERA+ 135 & Bwar 6.0 & Fwar 5.6

2020시즌: ERA+ 44 & Bwar -0.3 & Fwar 0.0

2021시즌: ERA+ 90 & Bwar 0.0 & Fwar 0.0

  일단 최근 2시즌은 합쳐서 26.2이닝만 소화했으니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2019년 우승에 모든 힘을 쏟은 것인지 2020년, 2021년을 연이어 허비했습니다. 팀의 창단 첫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기념으로 거액의 계약(7년 245M)을 맺었는데 일단 그 중 2년은 날렸는데, 올해에는 이닝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요? 프랜차이즈 스타에 걸맞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몇몇 아시아 선수들도 넣으려고 했는데, 개막전에 다른 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LA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 방출 및 최근 메이저리그의 변화
728x90
반응형

https://www.mlb.com/news/albert-pujols-released-by-angels

 

'Never a right time' as Angels DFA Pujols

The Angels designated future Hall of Famer Albert Pujols for assignment on Thursday, leaving the 41-year-old’s playing future in limbo. Pujols was in the final year of his historic 10-year, $253 million deal, which includes a 10-year, $10 million persona

www.mlb.com

 

  결국 LA 에인절스와 푸홀스의 결말은 더 큰 파탄으로 끝났습니다.

 

  어제 에인절스 구단이 알버트 푸홀스를 방출했네요.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인데 푸홀스는 템파베이 레이스 전에서 자신을 쓰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팀에 방출 요청을 했고 에인절스 프론트는 이를 수용했다고 합니다. 에인절스의 모레노 구단주는 푸홀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성명을 발표했네요.

  참... 한 때나마 루 게릭을 넘고 역대 최고의 1루수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던 선수가 이렇게 되다니 더욱 씁쓸하네요. 필자는 푸홀스가 출전경기 수에 상관없이 시즌 막바지까지 활동하면서 무난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에브리데이 플레이어' 자리를 원하는 것 같아서 불만을 표출하고 스스로 방출을 요청하니 황당하네요. 최저연봉이 아닌 이상 메이저리그의 다른 29팀 가운데 원하는 팀이 있을 지도 의문이고요.

  스포츠 팬으로서 르브론, 메시, 호날두,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같은 각 스포츠의 초역대급 선수를 현재 시대에서 더봤으면 했는데 푸홀스의 추락은 보면서 실망스럽기도 했고 기가 막혔습니다. 2000년대 최고의 타자에서 역대 최악의 악성계약의 주인공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며 트라웃도 저렇게 되려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고요.

 

 

  물론 현재의 미겔 카브레라와 크리스 데이비스 등 푸홀스와 비교될 만한 악성계약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둘은 현재 소속팀에서 전성기를 보내기라도 했지, 푸홀스는 에인절스 입장에서 하필 오자마자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 뒤로 최악으로 추락했다는 점입니다. 트라웃이 3년 ~ 4년 뒤 최고의 타자에서 내려오고 연봉 값을 못 해도 에인절스 팬들은 트라웃이 잘하던 모습을 기억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덕분에 LA 에인절스는 위의 성적표에도 보듯이 푸홀스가 있던 2012년부터 지금까지 포스트시즌에 겨우 한 번 진출했습니다. 현재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에 있고요. 비단 푸홀스 뿐만 아니라 에인절스에는 역대급 악성계약이 너무 많지만, 푸홀스가 큰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장 카디널스 푸홀스에인절스 푸홀스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카디널스 푸홀스(2001~2011)

: 2073안타 445홈런 84도루 타출장 .328 .420 .617 WRC+167 Fwar 81.3

  * OPS 10할과 연평균 40홈런을 기록했죠. 이 시기 Fwar 1위였고, 투수와 타자 포함에서 2000년대 최고의 야구선수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반면 에인절스에서는...

 

  에인절스 푸홀스(2012~2021)

: 1180안타 222홈런 31도루 타출장 .256 .311 .447 WRC+ 106 Fwar 5.7

  * 10년동안 2억 4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의 성적이 이 정도입니다... OPS 10할 선수가 7.5할 선수로 추락한 것이죠. Fwar 기준으로 연평균 0.6 정도로 대체선수 정도의 성적을 내내 기록한 셈이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Fwar이 모두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고, 특히 2017년 -2.0 Fwar을 기록한 것이 여러모로 백미였습니다. 야구를 넘어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계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에인절스는 어떻게든 트라웃과 랜던이 전성기 실력을 발휘하는 기간동안 승부를 봐야할 것입니다. 일단 내년에는 푸홀스의 샐러리가 빠지는 기간이기는 한데, 과연 어떻게 보강을 할 것인지가 관건이네요. 자칫 트라웃의 전성기가 기대보다 일찍 끝나고 랜던까지 실패한 계약으로 끝나면, 에인절스의 암흑기는 더욱 길어질 것입니다.

 

타고투저 시대의 끝? 그러나...

 

https://www.baseball-reference.com/leagues/MLB/pitch.shtml

 

Major League Baseball Pitching Year-by-Year Averages | Baseball-Reference.com

League year-by-year totals for pitching, fielding, batting and team win totals.

www.baseball-reference.com

https://www.baseball-reference.com/leagues/MLB/bat.shtml

 

Major League Baseball Batting Year-by-Year Averages | Baseball-Reference.com

League year-by-year totals for pitching, fielding, batting and team win totals.

www.baseball-reference.com

  예전에 NFL 레퍼런스를 둘러봤을 때 시즌별 평균 스탯이 있었던 게 떠올라서 MLB 쪽에도 이런 자료가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다행히 MLB 레퍼런스에도 투수, 타자 양쪽 모두에 평균 스탯이 있었네요.

  최근 타자들 장타율이 예전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와서 살펴봤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타고투저가 심했는데 다시 투고타저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물론 아직 시즌이 반의 반도 안 왔지만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조짐이 듭니다.

  단순히 2019년 -> 2020년 -> 2021년의 타자/투수들 평균 기록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투고 현상이 높아졌다고 봐야합니다. 다만 홈런이 많이 터지는 '탱탱볼' 현상은 여전하다고 봐야합니다. 재작년, 작년이 유례없었던 홈런 파티였던 것일뿐 한 경기에서 한 팀이 1.15개의 홈런을 때리는 건 역대 메이저리그 시즌 중 10위 안에 드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삼진 개수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해야 하고요.

  이치로가 최근 메이저리그는 멀리치기 대회라고 비판한 게 납득이 갑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