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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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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2)
[스포츠, 정치] 몇몇 국가들의 역대 단일 TV 프로그램 or 스포츠 경기 시청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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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DX8Vz11BCI

 

  어제 올해 개최된 올림픽과 유로 대회가 역대 프로그램 시청자수를 경신했다는 글을 썼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스포츠 대회의 시청자수 순위는 어떻게 될까 찾아봤는데, 영문위키에서 'List of most-watched television broadcasts'라는 문서가 있어서 블로그에도 써봅니다. 다만 그 문서도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시청자가 집계되었다는 'Source'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https://kr.france.fr/ko/news/list/5-minutes-pour-tout-savoir-sur-le-tour-de-france

 

투르 드 프랑스, 뚜르 드 프랑스, 프랑스 최대의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 뚜르 드 프랑스, 프랑스 최대의 자전거 경주 대회

kr.france.fr

 

  다만 확실한 자료가 없는 것인지 최대 시청자수 35억명에 달한다는 사이클의 투르 드 프랑스가 명단에 없는 건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단일 대회 기준으로 잡은 거라 테니스의 경우 전체 ATP 대회가 합산되지 않고 윔블던, 프랑스 오픈, US 오픈 등으로 따로따로 집계됩니다. 지난 글에 말씀드린 도쿄올림픽 시청자는 아직 확실하게 신뢰하기 어려워서 제외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most-watched_television_broadcasts

 

List of most-watched television broadcasts - Wikipedia

Wikipedia list article The following content contains the tentative list of the most-watched television broadcasts around the world in selected countries, with the corresponding peak viewership (or ratings share) records, the corresponding year of such bro

en.wikipedia.org

 

역대 TV 프로그램 전세계 총 시청자 순위(20억명이 집계된 순위까지 + 모바일과 인터넷까지 포함한 기록입니다)

1위: 2020 유로 - 52억 3천만명

2위: 2016 리우 패럴림픽 - 41억명

3위(공동): 2012 런던, 2016 리우 올림픽 - 36억명

5위: 2018 러시아 월드컵 - 35.72억명

6위: 2008 베이징 올림픽 - 35.1억명

7위(공동): 1996 애틀란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 올림픽 - 35억명

10위: 1998 프랑스 월드컵 - 34억명

11위(공동):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 - 32억명

13위(공동): 2002 한일, 2006 독일 월드컵 - 30억명

15위: 2019 크리켓 월드컵 - 26억명

16위: 마이클 잭슨 추모행사(장례식) - 25억명

17위(공동): 2002 솔트레이크, 2006 토리노, 2010 벤쿠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 21억명

21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20.2억명

22위(공동): 1978년 무하마드 알리 vs 레온 스핑크스 2차전, 1980년 무하마드 알리 vs 래리 홈즈, 1980 모스크바, 1984 LA, 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7년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 2001년 9.11 테러 방송, 2005년 전세계 자선 콘서트 - <Live 8>, 2016 유로 - 20억명

미국

1위. 아폴로 11호 우주 유영 활동 125,000,000 ~ 150,000,000명(1969년)

2위. 슈퍼볼 49 114,442,000명 2015년

3위. 슈퍼볼 48 112,191,000명 2014년

4위. 슈퍼볼 50 111,864,000명 2016년

5위. 슈퍼볼 46 111,346,000명 2012년

6위. 슈퍼볼 51 111,319,000명 2017년

7위. 슈퍼볼 45 111,041,000명 2011년

8위. 리처드 닉슨 사임 발표 방송 약 110,000,000명(1974년)

9위. 슈퍼볼 47 108,693,000명 2013년

10위. 슈퍼볼 44 106,476,000명 2010년

11위. M*A*S*H(미국 드라마) 11번째 시즌 - "Goodbye, Farewell and Amen"편 : 105,970,000명(1983년)

시대 고려하면 아폴로 11호 중계 방송, 닉슨 사임 실시간 방송이 압도적이네요. 역시 미식축구가 미국 제1의 스포츠라도 정치나 역사 그 자체에는 어림도 없는 듯 합니다. 1위와 8위는 여러 방송에서 중계한 걸 합친 것이고 나머지 슈퍼볼과 MASH는 단일 방송(CBS, NBC, FOX)에서만 중계했습니다.

영국

1위. 1966 월드컵 결승 - 잉글랜드 vs 서독 32,300,000명

2위.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 - 32,100,000명(1997년)

3위. 로열 패밀리(다큐멘터리) 30,690,000명(1969년)

4위. 2020 유로 결승전 -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29,850,000명

5위. 아폴로 13호 귀환 28,600,000명(1970년)

6위. 1970 축구 FA컵 결승(첼시 vs 리즈) 28,490,000명

7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식 28,400,000명(1981년)

8위. 앤 공주와 마크 필립스의 결혼식 약 27,600,000명(1973년)

9위.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 바이러스 성명 27,100,000명(2020년)

10위. 런던 올림픽 폐회식 24,460,000명

모든 TV 네트워크에 영국 방송사의 대명사인 BBC가 있었습니다. 5위, 6위는 모두 1970년 4월 일어난 게 재밌네요. 1970년 FA컵은 첼시 첫 FA컵 우승인데 경기 막판 폭력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프랑스

1위.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바이러스 연설 - 36,730,000명(2020년 4월)

2위.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바이러스 연설 - 35,300,000명(2020년 3월)

3위.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바이러스 연설 - 32,700,000명(2020년 10월)

4위. 러시아 월드컵 결승 -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 26,200,000명

5위.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바이러스 연설 - 24,600,000명(2020년 3월)

6위. 프랑스 월드컵 결승 - 프랑스 vs 러시아 - 23,647,000명

7위. 마크롱 대통령 코로나 바이러스 연설 - 23,610,000명(2020년 6월)

8위. 마크롱 대통령 노란 조끼 운동 관련 연설 - 23,000,000명(1973년)

9위. 올랑드 대통령 테러 관련 연설 22,400,000명(2015년)

10위. 2016 유로 결승 - 프랑스 vs 포르투갈 - 22,292,000명

코로나 바이러스, 테러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에 사람들이 외출하기 보다 TV 시청을 주로 하니 대통령의 TV 연설이 높게 나오네요. 그리고 프랑스도 축구가 압도적인 제1스포츠라 축기 이외의 종목이 끼지도 못합니다. 11위 ~ 20위로 월드컵, 유로 프랑스 대표팀의 토너먼트 경기가 대부분이고, 20위에 2007 럭비 월드컵 프랑스 vs 잉글랜드 전 하나 있네요.

독일

1위. 2014 월드컵 결승 - 독일 vs 아르헨티나: 34,650,000명

2위. 2014 월드컵 준결승 - 독일 vs 브라질: 32,570,000명

3위. 2010 월드컵 준결승 - 독일 vs 스페인: 31,100,000명

4위. 2016 유로 준결승 - 독일 vs 프랑스: 29,820,000명

5위. 2006 월드컵 준결승 - 독일 vs 이탈리아: 29,660,000명

6위. 2008 월드컵 준결승 - 독일 vs 터키: 29,460,000명

7위. 2010 월드컵 조별리그 - 독일 vs 가나: 29,190,000명

8위. 1990 월드컵 결승 - 서독 vs 아르헨티나 28,660,000명

9위. 1996 유로 결승 - 독일 vs 체코: 28,440,000명

10위. 2016 유로 8강 - 독일 vs 이탈리아: 28,320,000명

굳이 설명을 안 해도 되겠네요. 다만 시청률로 따지면 시청자 수 8위인 1990년 월드컵 결승이 88% 가장 높은데 독일 통일되기 바로 이전인 것이 원인인 듯 합니다.

 

* 유럽 국가들 중 포르투갈, 폴란드, 네덜란드 같은 나라들은 독일처럼 순위권에 월드컵, 유로 대회가 대부분이라 뺐습니다.

캐나다

1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 - 캐나다 vs 미국: 16,670,000명

2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폐회식: 14,440,000명

3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 13,500,000명

4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 라운드 - 캐나다 vs 미국: 10,680,000명

5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8강 - 캐나다 vs 러시아: 10,560,000명

6위.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결승 - 캐나다 vs 미국: 10,300,000명

7위.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4강 - 캐나다 vs 슬로바키아: 9,870,000명

8위. 2011 NHL 스탠리컵 파이널: 8,640,000명

9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결승 - 캐나다 vs 스웨덴: 8,500,000명

10위. 슈퍼볼 49: 8,260,000명

역시 아이스하키가 국기인 나라... 그 종목에서 2002, 2010, 2014 동계올림픽에 우승해서 왕조를 만든 나라답네요. 캐나다 풋볼 리그도 있으니 슈퍼볼도 수백만 명이 보는 것 같고, 13위에 NBA 파이널 결승 6차전이 있었는데 이 때 캐나다 유일 연고팀 토론토 랩터스가 우승한 경기였죠.

인도

1위. 2011 크리켓 월드컵 결승 - 인도 vs 스리랑카: 340,000,000명

2위. 2015 크리켓 월드컵 준결승 - 인도 vs 호주: 309,000,000명

3위. 2015 크리켓 월드컵 조별리그 - 인도 vs 파키스탄: 288,000,000명

4위. 2015 크리켓 월드컵 조별리그 - 인도 vs 서인도제도: 262,000,000명

5위. 2015 크리켓 월드컵 조별리그 - 인도 vs 남아공: 257,000,000명

6위. 2015 크리켓 월드컵 8강 - 인도 vs 방글라데시: 251,000,000명

7위. 2015 크리켓 월드컵 조별리그 - 인도 vs 짐바브웨: 205,000,000명

8위. 2017 IC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 인도 vs 파키스탄: 201,000,000명

9위. 2008 IPL 조별라운드 매치: 195,000,000명

10위. 2015 크리켓 월드컵 조별리그 - 인도 vs 아일랜드: 168,000,000명

  뭐 인도에서 크리켓이라는 종목은 적수가 없죠. ICC와 IPL도 크리켓 국제대회, 인도 크리켓 리그입니다. 미국에서 제1 종목으로 미식축구로 격이 다른 건 비슷하지만 슈퍼스타의 스타성은 근소하게 농구 NBA 쪽이 앞서지만, 인도는 종목의 인기/스타의 인기 모두 크리켓 넘사벽이죠.

 

  그 밖에 뉴질랜드는 자국이 우승한 2011년 럭비 월드컵 대회를 비롯해 럭비 경기가 대부분입니다. 럭비 양대 GOAT인 리치 맥카우, 댄 카터가 모두 뉴질랜드 사람이죠. 인구가 500만이 안 되는 나라에서 럭비 월드컵 결승을 200만 명이 넘게 시청했네요.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게 스웨덴입니다. 물론 이 나라도 축구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순위권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스키 세계선수권, 핸드볼 세계선수권/유럽선수권 등도 들어가는 등 다양한 종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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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지각변동] 유럽 축구 슈퍼리그 창설과 강력한 갈등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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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7268

 

퍼디난드, "슈퍼리그 창설 계획은 축구와의 전쟁 선포한 것"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슈퍼리그가 생긴다면 축구계 근간을 흔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유럽 현지 언론과 유력 기자들은 18일(한국시간) 일제히 "유럽 대표 빅클럽들이 '슈퍼리그' 창설에

sports.news.naver.com

 

  기어코 소문이 현실로 되었네요.

  유럽 명문팀들이 미국의 초대형 투자 은행인 JP모건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리그를 창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6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지원되고, 15개의 팀들이 챔피언스리그를 대신하는 유러피언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를 만든다고 하네요. 창설되면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는 클럽 축구의 정점에 있는 대회가 아니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 풋볼리크스가 폭로하기도 했고, 페레즈(레알 마드리드 회장)와 글레이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크뢴케(아스날 FC 구단주) 등이 주도해서 만들어진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진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참가하는 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PL: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 맨시티, 토트넘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리에: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렇게 12개 팀들은 유럽 클럽 협회를 진즉에 탈퇴했고,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다만 리그를 20개 팀들로 구성하고, 이 중 15개 팀들은 영원히 강등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남은 3개 팀들은 슈퍼리그 개최 측 계획대로하면 분데스리가의 뮌헨, 도르트문트, 리그앙의 PSG일 것이 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 팀 모두 거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15개 팀들을 제외하고 5대 리그 중 각각 성적이 가장 높은 1팀에게 슈퍼리그 출전권을 줄 것인지...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41901401664637&MS2

 

"국가대표 자격 박탈" UEFA의 강경 조치 예고, SON도 예외는 아니다- 스타뉴스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유럽축구연맹(UEFA)이 분노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안전하지 않다. U...

star.mt.co.kr

  역시나 FIFA와 UEFA는 분노의 메시지를 표출했네요.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월드컵과 유로 같은 국가대표에서의 참가를 못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남미축구연맹이나 AFC 등 각 대륙의 축구연맹도 대륙의 주관 대회(코파 아메리카, 아시안컵 같은 대회)에 슈퍼리그 선수들의 참가를 막겠다고 엄포를 놓았네요. 유럽 각국의 축구 협회들 또한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심지어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정부들도 UEFA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88696

 

유럽축구 챔스리그 36개 팀으로 확대…2024년부터 적용

유럽축구연맹 UEFA가 챔피언스리그 참가 구단을 32개에서 36개로 확대합니다. 챔피언스리그 개편을 준비해온 UEFA는 변경된 대회 방식을 발표했는데 새 개편안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적용되며 기

news.sbs.co.kr

  오히려 UEFA 측은 슈퍼리그 계획이 발표되자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을 기존의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리고, 경기 수도 대폭 늘리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럽 축구는 UEFA가 선도한다고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기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빠지면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브랜드, 중계권료 가치는 폭락할 것이 뻔합니다. 자국 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레알, 바르셀로나가 슈퍼리그와 라리가를 함께 참가한다고 해도 당연히 슈퍼리그에 집중하고 라리가는 2군을 출전하는 등 등한시 할 것이 뻔합니다. 이는 브라질 리그에서 주립 리그(지역 리그)보다 전국 리그인 브라질 세리 A를 더 높게 쳐주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EPL에서도 저 위의 빅6 팀들이 불참하거나 2군 선수들을 내보내면 슈퍼리그의 중계권료는 상승하고 EPL의 중계권료는 추락할 것입니다.

 

 

  즉, 고정으로 참가하는 15개 팀은 1부 리그로 여겨지고, 나머지 수많은 축구 팀들은 2부 리그로 여겨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합니다. 마치 야구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막대한 중계권료가 슈퍼리그에 투입되면 15개팀들의 수입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슈퍼리그의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요. 하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팀들의 경기는 변두리로 여겨질 것입니다. 미국의 마이너리그처럼 그 팀의 선수들이 잘한다고 해도 언젠가 슈퍼리그 15개 팀들에게로 이적하겠죠. 컵대회의 1골과 챔피언스리그의 1골이 같은 가치로 쳐주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결국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미국 자본 + 일단 합류한 12개 팀 vs FIFA + UEFA + 유럽의 각 축구 협회 + 대다수의 팀

  이렇게 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다음 시즌인 2021-2022시즌 8월에 개최된다고 발표했으니 철저한 준비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20개 팀이 완전히 구성되면 10개 팀씩 2그룹으로 묶여서 일단 홈/어웨이로 한 팀당 18경기는 치른다고 합니다. 미국 자본이 들어가서 인지 NFL의 NFC-AFC, MLB의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NBA의 동부 컨퍼런스-서부 컨퍼런스 느낌이 어째 강하네요.

  과연 JP모건을 비롯해서 페레즈를 비롯한 12개 팀의 수뇌부의 노림수가 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2개 팀 소속 팬들의 여론도 갈라져서 흥미롭네요. 유럽 축구리그도 미국 스포츠화가 갖춰지면 그야말로 혁명일 것입니다. 1930년에 시작된 월드컵, 1955년에 시작된 유러피언 컵(현재 챔피언스리그)을 능가하는 변화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부터 슈퍼리그에 대한 뉴스가 우후죽순 떠서 계속 신경쓰이네요. 유럽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반응이 나온 만큼 역시 세계 제일의 스포츠는 축구라고 재차 실감했습니다. 각 지역별로 하나의 사업이니 스포츠 일자리와도 큰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2021년이 새로운 축구의 원년의 시작일지, 혹은 UEFA와 FIFA 권력이 더욱 집중되는 원인이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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