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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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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3)
[MLB]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그 투수 누적 Bwar + Fwar 총합 순위(11위 까지)와 저의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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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ar에서 타격 war은 뺐습니다.

* War 말고도 이닝, 삼진, 방어율, 조정방어율만 추가했습니다.

* 합계 War이나 조정 방어율 같은 2차 스탯만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 주관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최전성기 시즌)도 넣었습니다.

* 조정방어율은 레퍼런스(ERA+), 팬그래프(ERA-) 두 가지 버전 모두 있는데, 전자는 높을 수록 좋고 후자는 낮을 수록 좋습니다.

 

1위 다르빗슈 유 BWAR 25.3 + Fwar 25.2 = 50.5

1127이닝 1392삼진 3.47ERA

125ERA+ 80ERA-

커리어 하이: 2013시즌 - 209.2이닝 277삼진 2.83ERA Bwar 5.6 Fwar 4.6

145ERA+ 67ERA-

 

2위 노모 히데오 BWAR 21.8 + FWAR 27.3 = 49.1

1976.1이닝 1918삼진 4.24ERA

97ERA+ 102ERA-

커리어 하이: 1995시즌 - 191.1이닝 236삼진 2.54ERA Bwar 4.7 Fwar 5.2

149ERA+ 65ERA-

 

3위 구로다 히로키 BWAR 21.6 + FWAR 22.4 = 44.0

1319이닝 986삼진 3.45ERA

115ERA+ 87ERA-

커리어 하이: 2012시즌 - 219.2이닝 167삼진 3.32ERA Bwar 5.3 Fwar 3.4

127ERA+ 79ERA-

 

4위 박찬호 BWAR 18.1 + FWAR 20.8 = 38.9

1993이닝 1715삼진 4.36ERA

97ERA+ 103ERA-

커리어 하이: 2000시즌 - 226이닝 227삼진 3.27ERA Bwar 4.9 Fwar 3.9

132ERA+ 75ERA-

 

5위 다나카 마사히로 BWAR 17.6 + FWAR 18.9 = 36.5

1054.1이닝 991삼진 3.74ERA

114ERA+ 87ERA-

커리어 하이: 2016시즌 - 199.2이닝 165삼진 3.07ERA Bwar 5.2 Fwar 4.7

140ERA+ 72ERA-

 

6위 류현진 BWAR 16.5 + FWAR 17.0 = 33.5

807.1이닝 737삼진 2.95ERA

131ERA+ 77ERA-

커리어 하이: 2019시즌 - 182.2이닝 179삼진 2.32ERA Bwar 4.8 Fwar 4.8

179ERA+ 55ERA-

 

7위 이와쿠마 히사시 BWAR 17.0 + FWAR 12.0 = 29.0

883.2이닝 714삼진 3.42ERA

111ERA+ 89ERA-

커리어 하이: 2013시즌 - 219.2이닝 185삼진 2.66ERA Bwar 7.0 Fwar 4.1

138ERA+ 69ERA-

 

8위 우에하라 고지 BWAR 13.5 + FWAR 11.9 = 25.4

480.2이닝 572삼진 2.66ERA

162ERA+ 62ERA-

커리어 하이: 2013시즌 - 74.1이닝 101삼진 1.09ERA Bwar 3.5 Fwar 3.1

379ERA+ 26ERA- (마무리 투수라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습니다.)

 

9위 토모 오카 BWAR 12.0 + FWAR 11.0 = 23.0

1070이닝 590삼진 4.26ERA

105ERA+ 96ERA-

커리어 하이: 2002시즌 - 192.2이닝 118삼진 3.18ERA Bwar 4.0 Fwar 3,2

134ERA+ 75ERA-

 

10위 왕젠민 BWAR 12.8 + FWAR 10.0 = 22.8

845.2이닝 394삼진 4.36ERA

101ERA+ 100ERA-

커리어 하이: 2006시즌 - 218이닝 76삼진 3.63ERA Bwar 6.0 Fwar 3.8

125ERA+ 80ERA-

 

11위 김병현 BWAR 11.1 + FWAR 11.0 = 22.1

841이닝 806삼진 4.42ERA

107ERA+ 95ERA-

커리어 하이: 2002시즌 - 84이닝 92삼진 2.04ERA Bwar 4.0 Fwar 2.5

223ERA+ 47ERA- (마무리 투수라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습니다.)

 

- Bwar과 Fwar 둘다 10.0 이상인 투수들만 모아봤습니다.

- 단일 시즌 Bwar 최고는 이와쿠마, Fwar은 노모, 방어율은 류현진이군요(마무리 투수들은 제외).

- 올해 시즌이 초단축시즌만 아니었더라면 다르빗슈는 올해가 커리어 하이였을 것 같고, 류현진도 어찌될지 몰랐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 결국 아시아 역대 투수 1위는 다르빗슈가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1위라고 봅니다. 사이영 상 2위를 두 번이나 했고, 방어율이나 FIP 같은 비율 스탯도 훌륭해서 메이저리그 황혼기에 깎아먹지 않는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노모의 Fwar 기록도 다음 시즌이면 깨질 거라고 예상하고요. 반면 노모는 마지막 두 시즌에 너무 큰 마이너스 기록을 남겼으니...

- 당장 한 시즌 한 시즌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는 게 야구라서 류현진은 어디까지 갈지 예상하기 힘드네요. 다나카는 NPB에 복귀했으니 힘들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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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역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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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선수를 2차 스탯으로 평가할 때 투수는 Bwar과 Fwar 모두(다만 Bwar에 가중치를 더 줍니다.), 타자는 거의 Fwar과 Wrc+로 평가하는 편입니다.

* 지명타자는 타격만 충분하면 어떤 타자도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최고를 뽑지 않았습니다.

* 타점, 득점은 큰 의의가 없다고 생각해서 딱히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안타, 홈런, , 볼넷, 도루, 타율-출루율-장타율(이하 타-출-장), WRC+. OPS+를 표시했습니다. 투수의 ERA+와 ERA-는 각각 베이스볼 레퍼런스와 팬그래프의 조정방어율인데, 평균 투수를 100으로 놓고 구장의 차이와 타고투저인지 투고타저인지를 분석하는 기록입니다. ERA+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고 ERA-는 숫자가 낮을 수록 좋습니다.

 

 

1. 투수 - 월터 존슨(1907~1927)

 

5914.2이닝 3509삼진 방어율 2.17

ERA+147 ERA-68 Bwar 151.9 Fwar 117.1

 

- The Greatest pitcher of all time. 투수 가운데 역대 블랙잉크 1위, 그레이잉크 2위, 110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의 소유자. 이닝, 삼진, 방어율 모두 1위 시즌을 수없이 만든 투수로 그의 커리어는 완벽합니다. 삼진 1위 시즌을 12번 소화했으며 월터존슨 이후 3000삼진 투수가 다시 나오는 건 5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월터 존슨보다 높다고 말할 투수는 사이 영 뿐인데, 지배력의 차이가 커서 월터 존슨이 위라고 생각합니다.

 

 

2. 포수 - 자니 벤치(1967~1983)

 

통산 2048안타 389홈런 891볼넷 68도루, 타출장 .267 .342 .476

OPS+126, WRC+125

Bwar 75.2 Fwar 74.8

 

- 70년대 신시네티의 막강한 타선인 '빅 레드 머신'을 이끈 포수. 자니 벤치는 포수 미트를 통해 한 손으로 투구를 받는 방식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포수의 수비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큼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포수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고, 400홈런 가까이 치는 등 타격에서도 막강했습니다.

 

 

3. 1루수 - 루 게릭(1923~1939)

 

통산 2721안타 493홈런 1508볼넷 102도루, 타출장 .340 .447 .632

OPS+179, WRC+173

Bwar 114.1 Fwar 116.3

 

- 베이브 루스와 함께 양키스의 황금기를 이끈 역대 최고의 1루수. 통산 Wrc+가 173인 기록은 공동 역대 3위(로저스 혼스비와 동일)로, 베이브 루스와 테드 윌리엄스 다음입니다. 게릭이 1927시즌 기록한 Fwar 12.5 + Wrc+209 기록은 1루수로서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는 14시즌 동안 2130경기를 연속으로 출장할 만큼 철인이었는데, 이 기록은 1995년 칼 립켄 주니어가 경신하기까지 깨지지 않았습니다.

 

 

4. 2루수 - 로저스 혼스비(1915~1937)

 

통산 2930안타 301홈런 1038볼넷 135도루, 타출장 .358 .434 .577

OPS+175, WRC+173

Bwar 127.1 Fwar 130.3

 

- 7번의 타격왕, 통산 Wrc+173에 달하는 엄청난 슬러거이자 윌리 메이스 다음 가는 우타자. 혼스비는 1920시즌부터 1925시즌까지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의 지배자가 베이스 루스라면 내셔널리그 지배자는 로저스 혼스비였습니다. 그는 1924시즌 타율 .424와 Fwar 12.5를 기록했는데, 그와 한 번이라도 경기에서 만난 투수들 중 안타를 맞지 않은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투수들의 공포였습니다.

 

5. 3루수 - 마이크 슈미트(1972~1989)

 

통산 2234안타 548홈런 1507볼넷 174도루, 타출장 .267 .380 .527

OPS+148, WRC+147,

Bwar 106.9 Fwar 106.5 Wrc+147

 

-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이견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의 3루수. 'Hot Zone'이라는 포지션인 3루수에서 홈런왕 8회와 골든글러브 10회의 엄청난 대기록을 달성할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습니다. MVP 3회 수상은 어떤 약물 복용 선수를 제외하면 공동 1위의 수상 기록입니다.

 

 

6. 유격수 - 호너스 와그너(1897~1917)

 

통산 3420안타 101홈런 963볼넷 722도루, 타출장 .328 .391 .467

OPS+151, WRC+147,

Bwar 130.8 Fwar 138.1 Wrc+147

 

- 데드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의 '최초의 5인' 중 한 명. 타율 1위 시즌과 OPS 1위 시즌을 각각 8번씩 만들고, 도루 1위 시즌도 5번이고 수비에서도 팬그래프의 Def 수치에서 184.4를 쌓을 만큼 무결점 유격수였습니다. 그만큼 '완벽함'으로 평가하면 와그너를 능가할 선수가 손에 꼽힐 것입니다. 홈런 개수가 101개인 것은 그가 데드볼 시대에서만 뛰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908시즌 와그너는 안타, 2루타, 3루타,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토탈베이스 모두 1위를 차지하고 Fwar도 11.8을 기록했지만 홈런이 3개 부족해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7. 좌익수 - 테드 윌리엄스(1939~1960)(1942~1945년 2차 대전으로 경력 중단, 1952~1953년도도 한국 전쟁으로 43경기만 출전)

 

통산 2654안타 521홈런 2021볼넷 24도루, 타출장 .344 .482 .634

OPS+191, WRC+188,

Bwar 121.9 Fwar 130.4

 

- 최후의 4할 타자이자 보스턴 레드삭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통산 출루율 .482는 역대 1위이며, 그가 1941시즌 기록한 출루율 .553은 어떤 약쟁이가 2002시즌과 2004시즌에 갱신했지만 약물 기록은 무의미하므로 단일 시즌 출루율 1위는 테드의 몫일 것입니다. 전성기 시절 5년 가까운 기간을 전쟁 참전으로 상실했는데, 그가 온전히 뛰었으면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입니다. 열악한 전쟁 환경에서도 그는 야구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습니다. 2차 대전과 한국전쟁 사이의 기간에서 그는 OPS 1위 시즌을 5번이나 만들어냈고, 한국전쟁 참전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3번이나 만들었습니다.Wrc+는 통산 2위일 만큼 타격 면에서는 궁극이었지만, 수비가 좌익수 수비를 봤는데도 아주 못했다는 점은 옥의 티입니다.

 

 

8. 중견수 - 윌리 메이스(1951~1973)(테드의 52~53년도와 비슷하게 메이스도 52년도에 34경기만 출전하고 53년도에 경력 중단)

 

통산 3283안타 660홈런 1464볼넷 338도루, 타출장 .302 .384 .557

OPS+ 156, WRC+154,

Bwar 156.2 Fwar 149.9

 

- 윌리 메이스를 가리켜 "Willie could do everything from the day he joined Giants"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완벽한 5툴 플레이어였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The Athletic'의 역대 야구 선수 순위에서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1위를 할 만큼 메이스는 간혹 역대 최고의 야구 선수로 불리기도 합니다.(그러나 필자는 루스가 당연히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12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과 통산 660홈런, OPS 1위 시즌 5번을 기록했습니다. 골든글러브 수상 규정이 1957시즌에야 신설되었는데, 일찍 신설되었으면 메이스는 더 많은 수상 기록을 남겼을 것이고, 테드 만큼은 아니지만 메이스도 2시즌 가량을 군복무로 손해봤습니다.

 

 

9. 우익수 - 베이브 루스(1914~1935)

 

통산 2873안타 714홈런 2062볼넷 123도루, 타출장 .342-.474-.690, OPS+206, Wrc+197

Bwar 182.5(타자 162.1 + 투수 20.4) Fwar 180.8(타자 168.4 + 투수 12.4)

 

 

-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없는 야구 역사상 역사상 최고의 선수.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강력했으며 위대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 스포츠인. 루스는 홈런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데드볼 시대를 종결시키고 라이브볼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규시즌보다 월드시리즈에서 OPS가 높아지기도 했으며, 양키스 시절 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지금의 뉴욕 양키스를 만들었습니다. 루스는 통산 장타율, OPS, Wrc+, OPS+, Bwar, Fwar 모두 1위에 군림하는 'Greatest of all time'이었습니다. 그는 누적과 임팩트 모두 견줄 야구선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투수로서도 통산 2.28의 방어율과 1916시즌 1.75의 방어율을 찍고 방어율 1위 시즌을 만드는 등 투타겸업의 커리어도 남겼었습니다. 여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면서 0점대 방어율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927시즌 루스가 기록한 60홈런은 로저 매리스가 1961시즌 61홈런으로 갱신했지만, 약물 복용자들을 제외하면 오직 매리스 만이 이 기록을 깼습니다. 현대 야구의 선수들로서는 루스의 기록을 깨는 게 'Mission impossible'로 여겨지는데, 루스가 세운 통산 180이 넘는 War과 Wrc+197의 타격, 10번의 출루율 1위 시즌, 13번의 장타율과 OPS 동시 1위 시즌 기록은 공포감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듭니다.

단적인 비유로 브라이스 하퍼가 2015시즌 Wrc+197, Fwar9.3을 기록하면서 그 시즌 압도적인 최고의 선수로 지배했었는데, 베이브 루스는 통산 Wrc+가 197인데다가, Wrc+가 200이 넘는 시즌을 1919시즌부터 1931시즌 동안 자그마치 10번이나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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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제가 생각하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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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역대 야구선수 순위는 누적을 1순위로 봅니다. 그 다음으로 방어율 같은 비율 스탯과 전성기 성적도 같이 중요하게 여깁니다.

 

*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vs Fwar(팬그래프) 관점 차이는 두 통계를 모두 중요하게 여깁니다. 다만 Bwar 쪽을 더 신뢰하는 편입니다. 물론 투수들의 war은 당연히 타격 war은 빼고 투수로서의 war만 고려했습니다.

 

* 단순히 누적만을 보는 건 아니고, 고대적 선수들은 현대야구 선수들처럼 삼진 개수가 많지 않아서 Fwar 쪽에 손해를 볼 수 있고, 반대로 야구가 현대로 오면서 선발투수들의 소화 이닝이 줄어든다는 점 모두 고려해서 선정했습니다.

 

* 약물 복용 전력이 있는 선수들은 당연히 배제했고, 새철 페이지를 비롯한 니그로리그 선수들은 논외로 두었습니다.

 

* '사이 영 수상이 일찍 신설되었으면 고대 선수들의 수상 개수는 어땠을까?' 하는 팬그래프 기사( https://tht.fangraphs.com/why-cy/ )나, 최근에 발표된 The Athletic 선정 야구 역사상 위대한 100명의 선수들 기사( https://theathletic.com/tag/the-baseball-100/ )도 어느정도 참고했습니다.

 

The Athletic

All the stories at the heart of the game.

theathletic.com

 

Why Cy?

Did Cy Young deserve the Cy Young?

tht.fangraphs.com

 

 

Walter Johnson

 

1위 월터 존슨(1907~1927)

 

통산 417승 279패 5914.2이닝 3509삼진

방어율 2.17 조정방어율 147 Bwar 151.9 Fwar 117.1

- The Greatest pitcher of all time. 역대 블랙잉크 1위, 그레이잉크 2위, 110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의 소유자. 이닝, 삼진, 방어율 모두 1위 시즌을 수없이 만든 투수로 그의 커리어는 완벽합니다. 삼진 1위 시즌을 12번 소화했으며 월터존슨 이후 3000삼진 투수가 다시 나오는 건 5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Cy young

2위 사이 영(1890~1911)

 

통산 511승 316패 7354.2이닝 2803삼진

방어율 2.63 조정방어율 138 Bwar 165.7 Fwar 131.5

- 오늘날 투수들의 꿈인 '사이 영 상'은 이 투수의 이름을 땄습니다. 역대 그레이잉크 1위, 통산 이닝 1위, 완투승 1위 등 소화 이닝이 무지막지했었던 데드볼 시대에서도 독보적인 롱런을 기록한 위대한 투수. 다만 지배자로서의 기록은 월터 존슨이 위로 보여서 사이 영을 2위로 선정했습니다.

 

 

Greg Maddux

 

3위 그레그 매덕스(1986~2008)

 

통산 355승 227패 5008.1이닝 3371삼진

방어율 3.16 조정방어율 132 Bwar 104.8 Fwar 116.7

- 현대 야구를 지배했던 3대 투수 중 하나. 5000이닝이라는 대기록을 살펴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이닝 이터(높은 이닝 소화력을 보여준 투수)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과 경이로운 제구력은 아직도 회자됩니다. 94년-95년 메이저리그 파업으로 커리어에 적지 않은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Randy Johnson

4위 랜디 존슨(1988~2009)

 

통산 303승 166패 4135.1이닝 4875삼진

방어율 3.29 조정방어율 135 Bwar 103.5 Fwar 110.4

- 현대 야구를 지배했던 3대 투수 중 하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 전성기 지배력을 높이 평가하면 매덕스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놀란 라이언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삼진 머신이었으며, 명실공히 파워피처의 끝판왕이었던 투수였습니다.

 

Pete Alexander

 

5위 피트 알렉산더(1911~1930)

 

통산 373승 208패 5190이닝 2198삼진

방어율 2.56 조정방어율 135 Bwar 116.0 Fwar 96.5

- 데드볼시대와 라이브볼시대 모두 훌륭했던 투수. 역대 블랙잉크 2위일 정도로 시대 지배력도 무지막지했던 투수. 1차 대전 참전으로 도중에 경력이 중단되고 부상을 입은 불운의 투수이기도 합니다.

 

Lefty Grove

6위 레프티 그로브(1925~1941)

 

통산 300승 141패 3940.2이닝 2266삼진

방어율 3.06 조정방어율 148 Bwar 113.3 Fwar 88.8

- 극한의 타고투저였던 라이브볼 초창기 시대를 평정한 명투수. 방어율 타이틀 시즌 9번, 조정방어율 타이틀 시즌 7번이라는 대기록의 보유자. 1920년대 초반 타 리그에 있던 시절 구단주가 그로브를 메이저리그에 넘기지 않으려고 해서 4년~5년이라는 시간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내지 못했습니다.

 

Christy Mathewson

7위 크리스티 매튜슨(1900~1916)

 

통산 373승 188패 4788.2이닝 2507삼진

방어율 2.13 조정방어율 136 Bwar 99.8 Fwar 90.0

- 타이 콥 베이브 루스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초의 5인' 중 한 명. 월터 존슨의 라이벌이었던 투수. 1905년 월드 시리즈의 3연속 퍼포먼스는 아직도 회자됩니다. 피트 알렉산더와 함께 유이한 373승(다승 역대 3위) 보유자.

 

Tom Seaver

8위 톰 시버(1967~1986)

 

통산 311승 205패 4783.0이닝 3640삼진

방어율 2.86 조정방어율 127 Bwar 106.0 Fwar 92.7

- 명실공히 뉴욕 메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 매덕스, 랜디와 함께 라이브볼 시대 최고의 투수라고 논쟁해 볼 수 있을 정도의 메이저리거. 투고타저 시절에 전성기를 보냈지만 300승-4500이닝-3000삼진을 달성하면서 2점대 방어율을 찍은 기록은 경이롭습니다.

작년에 작고하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teve Carlton

 

9위 스티브 칼튼(1965~1988)

 

통산 329승 244패 5217.2이닝 4136삼진

방어율 3.22 조정방어율 115 Bwar 84.1 Fwar 96.9

- 4회 이상 사이영 상 수상자 3인 중 한 명.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사상 최고의 투수. 그가 1972년에 달성한 다승/삼진/이닝/방어율(조정방어율) 리그 1위+Bwar 12.1/Fwar11.1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단일 시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Pedro Martínez

 

10위 페드로 마르티네즈(1992~2009)

 

통산 219승 100패 2827.1이닝 3154삼진

방어율 2.93 조정방어율 154 Bwar 86.1 Fwar 84.4

- 현대 야구를 지배한 3대 투수 중 하나. 99-00 두 시즌 임팩트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가장 지배력이 높은 두 시즌이었습니다. 페드로는 1999년 투수 단일 시즌 Fwar 역대 1위 기록(11.6)을 세웠고, 2000년 조정 방어율 291는 20세기~21세기 사상 최고의 기록일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 그 다음 순위에 놓일 투수들은 워렌 스판, 밥 깁슨, 그리고 버트 블라일레븐과 놀란 라이언이 꼽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을 오래 유지하면 현역인 클레이튼 커쇼가 10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충분히 높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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