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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기] 구 미군기지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방문 후기입니다.(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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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ark.go.kr/front/lodging/introduce.do

 

용산공원

 

www.park.go.kr

 

  현재 대한민국에는 2만 8천 5백명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기지는 평택시 대구광역시, 동두천시, 군산시, 칠곡군 등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용산기지도 오랫동안 사용되고 있지만 오랫동안 10년 전부터 경기도 평택시의 기지로 이전을 시작했고, 드래곤 힐 랏지 호텔이나 몇몇 미군 시설이 남겨졌지만 한국으로 많은 부지가 반환되었습니다. 2022년 8월 기사에서는 점진적인 과정을 밟고 있고 기지의 31%가 반환이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미군이 쓴 부지는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서빙고역 경의중앙선 1번출구에서 내리시면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일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용산공원 중 남동쪽 부분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용산공원 부지가 정비 중이고 개방된 곳은 일부라 '부분개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작년 11월에 가서 돌아봤습니다.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입구에서 이촌역 방향으로 걸어가시면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습니다.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하실 수 있고, 매년 1월 1일과 추석 및 설날 연휴에는 휴관입니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221입니다.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만 관람하고 있는 인원이 500명이 차면 대기하실 수도 있습니다. 내부 주차는 불가능하고 주변에 유료주차장이 있어서 지하철 서빙고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는 거의 미군 숙소 부지였던 공간입니다. 외부에서 관람하는 것은 괜찮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내부를 구경할 수 없는 건물이 많아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옛 흑백사진이 보입니다. 용산기지 사진과 미군 사진으로 보입니다.

  건물 사진이 많이 걸려있습니다.

  용산은 희로애락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청일전쟁 전후로 청나라군과 일본군이 주둔했고,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 사령부가 있었고, 광복후 미군이 자리잡은 곳이 용산입니다. 20세기 내내 군수 물자 운송의 중심부였고, 남쪽에 한강을 끼고 있으니 조선시대에는 각 지역의 세금으로 거둬들인 곡물이 도달하는 장소였습니다.

  야외의 의자에 앉으면서 미군 숙소 건물이 이렇게 되어 있었구나 라고 실감했습니다.

  실내 라운지 건물 모습입니다. 정말 깔끔한 공간이었습니다. 당연하지만 부분개방부지의 자연과 시설을 훼손하거나 더럽히는 행위는 절대 금지입니다. 흡연과 취사 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로도 보이고, 뛰어놀기 좋은 포장된 바닥도 보입니다.

 

  카페 건물 안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2층에도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오픈하우스'라고 (구) 미군 장교숙소 중에 내부 관람이 가능한 건물도 있었습니다.

   '장소의 기억'의 메시지를 보니 현재 평택 기지 등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그 가족, 지인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로 된 책도 있었고, 사진액자도 보입니다. 영어책을 보니 학창시절 영어 수업이 떠오르네요.

  한 미군 장교 가족들의 이야기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딸은 한국어를 배웠고, 아들은 태권도를 익혔고 그들이 한국의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다는 이야기에 흐뭇했습니다. 사진도 여러 장 남겨두었네요.

  미군 장교 가족들의 영상도 빔프로젝터로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보니 영상을 일부라도 찍어서 스마트폰에 저장해 둘 걸 그랬네요. 약간 후회됩니다.

  '사미아 마운츠'라는 여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꿈을 키웠고, 한국과 미국을 오고 갔며 양국에서 성우 일을 했다고 하네요.

   '스캇 포레이'라는 주한미군 직계가족이 1970년대 초반 한국에서 살았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트럼펫을 배웠고, 수원화성 등 한국의 각종 관광지를 탐방했던 추억이 들어 있네요. 현재 뮤지션입니다.

 미8군 사령관이었던 토머스 밴달 중장과 그의 가족들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쓰리스타의 스토리라니 후덜덜했고, 여기에서는 조심스럽게 이동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서울 곳곳의 산으로 하이킹을 했고, 서울의 각종 박물관과 공원을 관람하고 각종 행사를 탐방했다는 사례가 흥미로웠습니다.

 제이슨 터너 가족들의 사연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제이슨의 아버지도 주한미군 장교였고, 어머니는 한국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국에 친척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이슨의 딸은 제이슨이 다녔던 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했고, 제이슨의 아내인 샤키라 터너는 교사라고 합니다. 현재는 평택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구 미군기지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서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올리겠습니다. 2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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