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나이트' 태그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나이트 (2)
[LOL] 페이커 이상혁 - The Greatest Esports Player Ever(T1 5회 우승)
728x90
반응형

  와... 이번 월즈 결승 역대급 결말이었습니다. 진짜 페이커는 그 어떤 선수들과도 격이 다르다는 걸 실감하네요. 3세트에서 만 골드 이상 벌어지며 완패했을 때, 블루 진영 하나 남아있는 BLG가 이기려나 싶었습니다. 4세트에서도 하마터면 질질 끌려갈 뻔한 경기를 사일러스 잡고 무슨 무쌍을 찍듯이 진입하면서 경기를 뒤집어버리고, 5세트에서는 갈리오로 딜러 탱커 메이킹 다하면서 상대를 빨아들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커를 보고 피곤함이 싹 달라났고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압도적인 하드캐리를 선보인 페이커는 파이널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BLG 상대로 MSI에서의 복수를 완벽하게 되갚았고, 더욱 압도적인 GOAT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페이커 월즈 통산 커리어는

13년 - 우승

14년 - 진출실패

15년 - 우승

16년 - 우승

17년 - 준우승

18년 - 진출실패

19년 - 4강

20년 - 진출실패

21년 - 4강

22년 - 준우승

23년 - 우승

24년 - 우승

  페이커는 월즈 통산 5회 우승 2회 준우승에, 월즈에 출전하기만 하면 4강은 기본으로 찍고 있습니다. 마린이 대회 MVP를 차지했던 15시즌 때를 빼면 모두 압도적인 에이스, 1옵션으로 트로피를 가져왔습니다. 연속 우승도 두 차례나 본인이 가져왔고요.

  페이커의 이번 결승전 퍼포먼스는 역대 페이커 결승전 중에 단연코 넘버원이었습니다. 17 월즈 8강의 vs 미스핏츠 다전제와 버금가고요. 상대였던 나이트도 절대 못한 게 아니고 페이커를 제외하면 양 선수 중 가장 잘했습니다. 하지만 GOAT께서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말을 연상시키는 경기력이었어요. 한스 사마의 명언이 있죠. "SKT를 이길 수는 있어도 페이커를 이길 수는 없다." 나이트 입장에서는 내가 어떻게 해야 이기냐는 소리를 해도 이해합니다.

  앞으로 이 기록에서 얼마나 더 추가될지 모르겠네요. 페이커는 LCK 10회 우승과 MSI 2회 우승도 있고요, 사실 월즈에 못 나갔던 3차례의 시즌 때도 선발전에서 페이커는 팀 내에서 가장 잘했는데 동료들이 받쳐주질 못했죠. 14시즌에는 고군분투하기도 했고요.

  MSI와 서머 시즌에 페이커가 부진하면서 걱정도 되었는데 월즈에서 그런 하찮은 기우를 날려버리는 대상혁이네요. 이  로써 LPL 상대로 월즈에서 5전제 10전 전승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페이커가 그야말로 통곡의 벽입니다. 과장을 좀 보태면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장군 상대하는 왜군들 심정이 LPL 관계자, 팬들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 JDG 슈퍼팀으로도 안 되고, 순혈팀 역대 최고 전력인 올해 BLG도 안 되면 도대체 어떡해야 페이커를 이길 수 있을까 한숨이 나오겠죠. 슈퍼스타인 샤오후나 예전의 우지도 번번이 패배했고, 스카웃도 페이커 상대로 약하고요. 현지 중국 LOL 인기가 하락세인데 이 물결을 막을 수 없겠네요. 진즉에 왕자영요 같은 다른 종목이 더 인기 많아진지도 오래 되었고...

  페이커 칭송을 계속 해도 부족하지만 제오구케도 잘해줬습니다. 제우스와 케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고 탑솔러, 역대 최고 서포터라고 보고요. 작년만 해도 오너는 반신반의했는데 서머 시즌에 고군분투하는 걸 보고 필자가 저평가한게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구마유시야 월즈 나가기만 하면 잘하고요. 두 선수는 역체는 몰라도 역대 최상위권으로는 평가받겠죠.

  이 사진에서 월즈 우승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LOL 판의 페이커만큼 종목내 2인자와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역대 넘버투가 누구인지도 합의되지 않은 상태고요. 페이커는 LOL은 말할 것도 없고 E스포츠 전 종목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입니다. 'The Undisputed Esports GOAT'. 기성 스포츠로 치면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3회 우승했다고 비유하고 싶네요. 우리나라 E스포츠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오래전 E스포츠 시상식에서 약간 먼 거리로나마 처음으로 페이커를 직접 영접하고 시상식장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저 데뷔 시즌에도 천외천이었던 선수가 1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천외천으로 지배하고 있네요.

  페이커는 LOL E스포츠 판이 망하는 날까지 계속 군림할 거라고 믿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E스포츠, LOL][사견] 2020시즌 LPL MVP, 나이트가 받았어야 했습니다.
728x90
반응형

https://newsfragrance.com/vietnameng/sofm-won-3-of-the-most-prestigious-awards-of-lpl-2020-at-the-same-time-a-feat-that-makes-the-vietnamese-community-and-the-world-admire/

 

SofM won 3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of LPL 2020 at the same time, a feat that makes the Vietnamese community and the world

SofM won 3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of LPL 2020 at the same time, a feat that makes the Vietnamese community and the world admire January 1, 2021 Sport 2 Views Share As the deepest LPL representative at Worlds 2020, Suning is winning at this year’s

newsfragrance.com

 

  LPL은 매 시즌이 끝나고 최고의 선수(MVP)와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 최고의 팀, 인기상 등을 수여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케스파 주최로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라고 해서 시즌 2와 시즌 3가 끝나고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수여하긴 했는데, 2014시즌에는 최고의 팀이었던 삼성 화이트/블루가 LPL 진출 때문인지 열지 않았고, 2015시즌과 2016시즌에 최고의 선수만 페이커에게 주다가, 2017부터는 열지 않습니다.

 

https://namu.wiki/w/LPL%20%EC%97%B0%EA%B0%84%20%EC%96%B4%EC%9B%8C%EB%93%9C#s-2.7

 

LPL 연간 어워드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다소 오래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롤드컵 준우승팀 쑤닝 게이밍의 정글러 소프엠이 뽑혔습니다. 포지션별로는 빈-소프엠-나이트-재키러브-뤼마오가 뽑혔죠. 이번 수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올해 LPL 최고 선수는 TES의 미드라이너 나이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부터 LPL 2020 스프링 시즌 매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MVP, 스프링 베스트 팀, LPL 2020 서머 시즌 매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MVP 및 베스트 팀입니다.

 

  소프엠은 지난 LPL 정규리그에서 아예 족적이 없었습니다. MVP는 커녕 퍼스트 팀, 세컨드 팀, 서드 팀 어느 하나에도 뽑히지 못했죠. 오히려 정글 중에서 가장 잘한 건 카나비일 것입니다. 스프링 MVP에 두 시즌 모두 퍼스트 팀 수상자였으니까요. 이외에도 스프링 결승에서 카나비와 대등했고 서머 시즌 TES의 우승에 공헌한 카사도 리그에서 소프엠보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나비야 롤드컵에서 기대이하 였지만 카사는 나이트와 같이 TES가 4강까지 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는 말할 것도 없이 서머 시즌 퍼스트팀+ MVP와 플레이오프 MVP였죠. 스프링 시즌도 서드 팀에 들었고요. 나이트는 TES의 확고한 에이스였고, 롤드컵 토너먼트에서도 탑과 봇듀오가 부진하는 와중에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4강 4세트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세체미는 쇼메이커였지만 나이트가 그 다음 가는 미드라이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쑤닝의 롤드컵 준우승의 1등 공신이 소프엠이었느냐... 하면 그것도 갸우뚱한 부분이네요. 저는 차라리 탑인 빈이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조별 2라운드나 4강, 결승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빈이 쑤닝의 에이스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4강에서 맞대결 상대인 369를 확실히 압도하고, 담원 전에서의 한 경기라도 만회하는 경기의 주역이었죠.

  저 역시 롤드컵이 압도적인 최고의 대회고 웬만하면 롤드컵 우승팀의 에이스가 그 해 최고의 게이머였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각 지역별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도 선수들의 커리어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쑤닝이 롤드컵 우승 팀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결국 준우승에 그쳤는데 나이트를 제치고 소프엠이 받은 건 납득이 안 갑니다. 소프엠이 카나비나 카사를 제치고 최고의 정글러를 수상한 건 동의할 수 있는데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MVP로 뽑힌 건 결과론적인 해석, 그것도 지나치게 롤드컵에 비중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역대 LPL MVP는 대부분 우승이나 MVP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도인비는 스프링시즌 MVP-서머시즌 우승-롤드컵 우승이, 루키는 스프링시즌 MVP-서머시즌 MVP-롤드컵 우승으로 그 해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었죠. 그 이전 수상자인 샤오후도 서머시즌 MVP였고, 데프트도 서머시즌 우승 및 포스트시즌 MVP, 클리어러브도 스프링시즌 우승과 MSI 우승 및 MVP였죠. 최초(2014시즌) MVP 였던 우지가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쑤닝에 비해 당시 로얄은 탑과 미드가 한참 부족했는데 그런 팀을 이끌고 결승으로 간 건 소프엠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한 명이 절대적으로 캐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임입니다. 팀 커리어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개인의 꾸준한 활약을 높게 쳐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소프엠도 이번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훌륭했던 게이머였다고 생각합니다. 쑤닝을 롤드컵 결승까지 올리는데 빈과 더불어 쌍두마차였던 정글러였죠.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