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크로아티아브라질' 태그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크로아티아브라질 (2)
[축구, 카타르 월드컵] 간단한 8강 리뷰와 4강 대진(크로아티아 vs 아르헨티나 / 프랑스 vs 모로코)
728x90
반응형

 

  8강 1경기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진출

 

  유효슈팅 1 vs 11 & xg값(기대 득점) 0.63 vs 2.55

  그런데 4강 진출 팀은 전자인 크로아티아였습니다. 야신상 90%는 예약한 리바코비치야 정말 말이 필요 없고, 센터백 듀오 중 그바르디올이야 대회 내내 잘했으니 놀랍지는 않은데 로브렌이 이렇게 잘해줄 거라 예상 못했는데 놀랍네요. 모드리치는 1선 3선 골고루에 띄며 계속 존재감을 어필했고, 브로조비치도 상대 공을 계속 배미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탈압박 등 미드필더의 면에서 모드리치 못지 않은 경기력이었습니다. 그 외에 크로아티아 중원, 수비 선수들 모두 공헌도가 좋고요. 다만 공격진이 이래서야...

 

  반면 브라질은 하늘이 버린 듯한 결과입니다. 먼저 감독의 교체 카드 중 1선에만 3장을 썼죠. 하피냐야 당연히 교체하는 게 맞는데 히샬리송이랑 비니시우스 대신 들어온 페드루와 호드리구는 의문이 드네요. 특히 안토니는 그래도 뭔가 흔들려고 하는데 비해 호드리구는 진짜 최악이었고 마르티넬리를 넣던가, 아니면 비니시우스를 더 믿어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중원 싸움에도 말렸고, 네이마르가 미친 크랙 본능으로 1:0을 만들어주고 잠갔어야 했는데 막판에 골을 먹힌 걸 보면 이기기만 하면 올라가는 걸 이 팀이 모르나 싶었네요. 딱 유효슈팅 1개, 그것도 굴절샷으로 먹힌 것도 운이 없었고 참 네이마르 같은 선수의 커리어가 징하게도 안 풀리네요.

 

 

  8강 2경기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승부차기 진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가 '이걸 기어코 승부차기를 가네' 라는 경기라면 이 경기는 '이걸 기어코 연장을 가네'라는 경기였네요. 파레데스가 네덜란드 벤치에 공을 차는 한심한 짓으로 연장이 길어졌고, 극장골로 네덜란드가 연장전까지 끌고 갔죠.

 

  치치와 다르게 반할 감독은 떨어졌어도 호평받을만한 판단력을 선보였습니다. 데파이, 베르바인이 부진하자 베호르스트 등 다른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결국 2:0을 2:2로 만들었죠. 그 이전에 네덜란드 공격진이 늪에 빠져서 네덜란드의 유효슈팅 숫자는 80분 동안 하나도 없었습니다. 계속 골을 넣어주던 각포도 이번에는 저점이었고요.

 

  아르헨티나는 결국 올라가긴 했지만 하지 않아도 될 연장 체력 소모가 있었고, 아쿠냐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못 나오게 됩니다. 아쿠냐가 이번 경기 윙백 중 하나로서 공수 모두 존재감이 높았고 PK도 만들어줬죠. 몸상태 때문인지 데파울을 일찍 빼준 것도 뭔가 찜찜한데, 다음 경기 직전까지 회복이 안 되면 크로아티아 전에서 힘들 수도 있습니다.

 

  메시는 5번의 월드컵 중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것 같아요. 후보였던 06년과 부진했던 18년보다야 당연하고 경기력이 좋았던 10년이나 골든볼 받았던 14년도보다 지금까지 훨씬 잘해주고 있습니다.

 

 

  8강 3경기 모로코 vs 포르투갈: 모로코 승리

 

  일단 모로코가 대단했던 점이 주전인 마즈라위, 아게르드가 빠지고도 대체자인 알라나 야미크가 정말 잘해줬어요.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도 아니고, 이가 없으면 임플란트였습니다. 야미크는 10번 걷어내기(Clearances)와 2번의 인터셉션을 보여줬고, 알라는 포르투갈의 측면 공격을 막아내는데 공헌했고 공격에서 키패스 3개 등 빠른 역습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네시리 골을 만들어 주는 어시도 알라가 했고요.

 

  포르투갈은 하무스와 펠릭스의 부진이 컸고, 게헤이루와 달롯과 칸셀루 등 풀백들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시켜서 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허사였습니다. 호날두나 레앙 같은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별 활약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모로코 쪽에서 사이스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포르투갈의 공격이 활발해졌고 공을 70% 이상 압도적으로 점유하면서 계속 슛을 날렸지만 모로코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 유효슈팅 3개가 모두 빅 찬스였는데 다 날렸고, 후반 연장시간 모로코의 셰디라가 퇴장당했지만 포르투갈에게 남은 시간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뒤에도 모로코가 역습을 포기하지 않아 1대1 찬스를 내줬고 하마터면 2:0으로 더 골을 먹힐 뻔했죠. 경기 xg값도 모로코가 1.40, 포르투갈이 0.92로 오히려 모로코가 높았습니다.

 

 

  8강 4경기 잉글랜드 vs 프랑스: 프랑스 승리

 

  주관적이지만 이 경기가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경기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승후보끼리의 결전 다운 승부였고, 두 팀이 네이션스리그에서 하위권이었던 건 곧 월드컵이니 그냥 연습 경기로 여겼나 싶었습니다.

 

  프랑스 수훈갑은 당연히 그리즈만입니다. 솔직히 대회 전체로 확대해도 음바페가 에이스인지는 모르겠어요. 이번 경기에서 어시 2개와 성공 패스 38개(팀 내 가장 최다)로 그야말로 프랑스의 지휘관이었습니다. 음바페는 워커와 계속 맞부딪혔고 이번에는 스탯을 올리지 못했지만 워커 이외에도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의 시선을 끌었고, 그 덕분에 잉글랜드는 공격 가담 때 인원이 부족해서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잉글랜드의 유효슈팅은 8개나 되었지만 골은 결국 PK로 만들어냈습니다. 사카가 오른쪽을 흔들며 PK를 만들어줬고, 케인 역시 2선까지 내려오면서 잉글랜드가 더 찬스를 만들려고 하는 등 2번째 PK 실축 외에 흠 잡을 데 없는 면모였습니다. 벨링엄 역시 미드필더 중 가장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라이스도 중원 힘싸움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했습니다. 다만 추아메니의 벼락 같은 중거리 원더골과 심판 판정의 아쉬움으로 잉글랜드는 뜻대로 경기를 펼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점골 만들고 주도권을 쥘 때 래쉬포드와 마운트를 더 일찍 투입했어야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5. 크로아티아 vs 아르헨티나 4강 예상: 승부차기 승부

 

  아르헨티나는 결국 대회 마지막 경기까지 '기승전메시' 입니다. 결국 메시가 창의적인 패스나 골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아르헨티나 공격력은 반에 반토막이 나고, 크로아티아 운영에 말릴 수도 있습니다. 당장 4년 전 크로아티아 상대로 3:0 참패를 당하기도 했고요.

 

  중원에 힘을 덜 실어주는 축구를 하고 있는데, 이게 크로아티아 중원 선수들 상대로 상성상 밀려서 팀워크가 무너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아쿠냐가 결장하게 되면 느린 타글리아피코가 대신 나와서 구멍이 될 것 같고요. 그 밖에 파레데스처럼 사고치는 선수가 없어야 하고... 아르헨티나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메시가 지워지거나 누군가 구멍이 되어서 정규시간에 승부를 낼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반대로 크로아티아 공격진 상태를 보면 아르헨티나 수비진을 뚫을 것 같지 않고, 다득점과 거리가 멀 경기를 보게 되겠네요.

 

  6. 프랑스 vs 모로코 4강 예상: 프랑스 승리

 

  대회 시작 전 이변이 많이 벌어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토너먼트 들어오면서 역시 강팀들이 이기는 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모로코나 크로아티아 같은 팀들이 언더독의 힘을 보여줘서 월드컵 볼맛이 나네요.

 

  모로코 돌풍이 매섭기는 하지만 프랑스에게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상병동인 팀이 토너먼트에서 올라가기가 정말 어렵기도 하고, 후반전에 모로코 선수들이 지친 모습도 꽤 나왔고요. 프랑스가 8강까지 11골로 대회 32개 팀 중 2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점도 잇고, 음바페나 지루가 뭔가 하나 기회를 잡을 것 같습니다. 체급 차가 너무 나는 경기네요.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일정(한국시간) ​

 

크로아티아 vs 아르헨티나 : 12월 14일 수요일 새벽 4시

모로코 vs 프랑스: 12월 15일 목요일 새벽 4시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카타르 월드컵] 확정된 8강 대진과 예측(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728x90
반응형

 

  벤투 감독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제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그의 사단, 태극전사들의 4년 4개월 동행이 끝났습니다.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에게 1대4로 패배했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분명 경기 내용은 완패였습니다. 솔직히 필자도 3대1로 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보다 점수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도적인 축구를 최강국 상대로도 구사하는 모습에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텐백 같은 전술을 해봤자 실점을 몇 점 당하는 건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유효슈팅 여러 개를 만드는 축구가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태극전사들이 브라질 호화군단을 상대로 맞부딪히는 모습에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백승호 선수 중거리 골도 멋졌고요.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003/0011576976

 

[월드컵 결산④]세계무대서 통한 '벤투볼'…'4년 유산' 이어가야

기사내용 요약 카타르월드컵 16강으로 지휘봉 내려놓은 벤투 감독 감독 바뀌더라도, 4년간 쌓은 공든 탑을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월드

n.news.naver.com

 

 

  벤투호가 2019년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훌륭한 월드컵 예선 성적과 12년 만에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로 분명 성공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단 전체와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의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벤투 축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16강에 가서 더욱 기뻤습니다. 벤투 축구의 훈련 방법 등 4년 동안 남긴 것들을 잘 기록하여 앞으로의 대한민국 축구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sook6xAkkc

 

  벤투 감독님도 앞으로의 커리어에서 탄탄대로를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8강 예측

 

  이제 본선 팀 가운데 4분의 3이 탈락했고, 월드컵 경기도 남은 건 겨우 8경기입니다. 간단하게 예상해보겠습니다.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4강 진출(혹은 승부차기 승부)

  어느정도 대진운이 따라준 팀들 간의 대결입니다. 데용과 블린트의 패스 작업 vs 데파울의 선전과 중원 핵심이 된 엔조 중 어느쪽이 힘겨루기에서 우세하느냐가 결정적이고, 한 건하는 각포와 둠프리스의 돌격 vs '메시 매직'의 발동 여부도 흥미진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백중세인 승부인데, 16강 이후 6일 동안의 휴식이 아르헨티나에게 웃어준다고 생각해서 후자를 고릅니다. 다만 4개의 매치업 중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브라질 4강 진출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가장 언더독인 싸움에 처했습니다. 4년 전에 비해 노쇠화된 팀에서 하필 일본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출혈 끝에 올라갔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한국전 후반전에서 여유로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크로아티아가 탄탄한 수비로 늪축구를 구사한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막강한 전력의 브라질이 이길 것입니다.

 

  잉글랜드 vs 프랑스: 잉글랜드 4강 진출

 

  양팀 합쳐서 4득점은 벌어질 것 같은 대결입니다. 현재까지 음바페는 대회 최고의 선수를 뽐내고 있으며, 그리즈만은 진정 프랑스의 마에스트로입니다. 추아메니는 중원 공백을 넉넉하게 메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인, 벨링엄이 진짜 축구도사 면모를 보여주고 부드러운 플레이의 포든이 있는 잉글랜드도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수비진도 대회 시작전 의문이 들었는데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이고요. 전체적인 경기력이 잉글랜드가 반 수 앞선다고 평가해서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합니다.

 

 

  모로코 vs 포르투갈: 포르투갈 4강 진출

  위의 크로아티아 vs 브라질과 비슷하게 한 쪽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120분+ 혈전으로 올라왔고, 한쪽은 브페, 베실바, 펠릭스 등의 핵심 선수들은 후반에 교체되는여유로운 대승 끝에 진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의 파상공세를 모로코는 버텨야 하는데, 하필 아게르드 등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아서 많이 불리해 보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한국시간)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 12월 10일 토요일 새벽 4시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12월 10일 토요일 오전 12시(자정)

 

잉글랜드 vs 프랑스: 12월 11일 일요일 새벽 4시

모로코 vs 포르투갈: 12월 11일 일요일 오전 12시(자정)

 

  하필 막상막하로 끝날 예감이 드는 경기가 다 새벽 4시고 일방적인 승부로 예상되는 경기가 자정에 잡혀있네요. 자정 두 경기 중 모로코가 스페인 잡는 업셋이 벌어졌으면 재밌을 것 갔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