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기분 전환 삼아 남양주시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사진에는 구름이 창궐하게 꼈는데, 다행히 비가 내리기 전에 후딱 갔다 와서 비를 맞지는 않았습니다. 남양주시에 정약용도서관으로 가서 도서관 구경을 했습니다.
도서관 바깥에는 '정약용' 도서관이라는 그 이름 답게 역사적인 실학자인 정약용이 편찬한 책이 그려져 있고, 책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을 읽을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목민심서>를 접한 적이 있는데, 그 때가 그리워지네요.
도서관 앞에는 공원과 쉼터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약용 선생님 동상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남양주시에 '다산 정약용 묘'를 비롯해서 정약용 유적지도 있습니다. 다만 같은 남양주시라도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정약용도서관에서 출발하면 버스로 1시간이 걸립니다. 정약용 유적지는 한강 팔당호의 다산 생태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정문에 점자 안내판도 있고, 당연히 무인반납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lib.nyj.go.kr/jyy/index.do
정약용도서관은 2020년 5월 22일에 개관한 도서관입니다. 매주 월요일, 설날 연휴, 추석 연휴, 매년 1월 1일 휴관입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도서관으로, 지하 1층에는 지하주차장,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카페, 편의점, 안내데스크, 공연장이 있습니다. 2층에는 식당,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이 있습니다. 3층에는 세미나실과 종합자료실2가 있습니다.
총 22만권에 달하는 도서가 있고, DVD 등의 비도서 자료도 1만 1천개가 넘습니다. 경의중앙선 지하철 도농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습니다. 도서관이 운영하는 날은 어린이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의 경우 평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1층으로 들어가면 로비 공간의 벽에 다채로운 책이 높이를 모르고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에서도 정약용 선생님의 발자취를 나타낸 작품이 많습니다. 거중기와 유형거를 통해 수원화성을 설계했다고 알려져 있죠. 위 사진속 작품은 성의 벽돌을 현대 미디어로 형상화 했고, 거중기와 유형거를 현대미로 결합해서 나타냈습니다.
도서관에 각종 도서가 전시되어 있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필자가 간 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도서대출반납기, 도서 소독기,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무인회원증 발급기도 있었습니다. 이 정약용 도서관은 최근에 지어진 만큼 첨단 기술이 있는 도서관인 것 같습니다.
1층에 카페와 편의점이 있습니다.
도서나눔코너라는 훈훈한 시스템도 있습니다.
후문?(경춘도 도로쪽)으로 나왔습니다. 더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에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민폐가 될 것 같았습니다.
도서관 휴관하는 날이나 시간에 도서를 반납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가반납기도 입구 쪽에 있습니다.
도서관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가지 못한 도서관이나 서점에 구경가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로는 거의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하게 되었네요. 다음에도 타지에 갈 일이 있으면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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