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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2024/12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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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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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17)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갈매중앙공원 사진입니다.(2024년 여름 사진, 물놀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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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름에 찍었던 공원 사진을 하나 올려봅니다. 갈매중앙공원으로 갈매역 경춘선 1번 출구 방향에 있는 공원입니다. 몇 달 전 컴퓨터그래픽스 자격증 시험에 통과하러 갈매동에 갔던 날 찍은 사진입니다. 필기 시험을 통과하고 기분이 좋았는데, 일하러 가기 전 시간이 남아서 근처에 있는 공원 한 곳을 산책했습니다.

 

  구리시립갈매도서관 옆에 '산마루교'라는 다리를 통과하면 갈매중앙공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갈매천을 끼고 있는 공원으로 주소는 '경기도 구리시 산마루로 41'입니다. 공원에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주변에 주차장이나 탈의실도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6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물놀이장을 개장했는데, 찾아보니 작년에도 6월 17일부터 8월 27일까지 운영했습니다. 운영 기간 중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탈의실도 갖춰져 있었던 것 같네요.

 

  그 밖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짚라인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었고, 흔들의자와 중앙광장도 잠깐 둘러봤습니다. 필자가 갔을 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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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서북봉사관 용산봉사나눔터, 한국수출입은행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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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이 끝나가는 와중에 필자는 또다시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매번 가던 종로구 중앙봉사관이 아니라 용산구의 한 빵나눔터로 갔습니다. 필자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가면서 계속 네이버 지도를 체크하면서 걸어갔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용산봉사나눔터를 치면 '서울특별시 용산구 두텁바위로1길 13 4층'이 뜹니다. 숙대입구역 4호선의 1번 ~ 2번 출구로 나와서 두텁바위로 1길 길목으로 들어가고, 눈에 보이는 건물을 살펴보며 '용산봉사나눔터' 간판을 찾았습니다.

  방문했던 날 건물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다소 불편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무조건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했습니다.

  4층까지 걸어가보니 다행히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고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시간 20분 전에 도착해서 내부에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방을 풀고 물을 마시면서 사람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미리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하고 봉사자 명부를 일찍 작성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약속시간이 되자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다. 적십자사 서북봉사관 관계자가 와서 적십자사와 대한적십자사 소개, 오늘 하는 봉사활동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이번 제빵봉사활동(빵나눔 봉사활동)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후원해서 이루어졌으며 시민참여 활동입니다.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만든 빵(케이크)은 취약계층 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가 전달되었습니다.

  우선 인원 분배를 한 뒤 넓은 빵틀에 맞는 유산지를 자르거나, 밀가루를 체에 치거나, 계란을 까는 등 각자 정해진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유산지는 빵틀에 알맞게 끼워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케이크 사이사이에 바를 시럽을 데우고 있었습니다.

  빵틀에 반죽이 들어가고 바로 오븐에 들어갔습니다. 구워진 빵은 카스테라 형태로 나왔는데 전부 케이크 시트로 사용되었습니다.

 

  샤인머스켓과 딸기, 이렇게 두 종류 과일이 넉넉하게 준비되었습니다.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냈습니다. 과일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놀랐습니다.

 

  반죽기를 통해 케이크 시트 안에 들어갈 크림도 만들었습니다.

  아까 나온 카스테라 빵을 평평하게 자르고, 사이사이에 시럽과 크림을 발랐습니다. 빵이 보이지 않을 만큼 옆면도 크림으로 감쌌습니다. 비닐을 써서 옆면을 2차로 감싼 다음 케이크 위에 준비한 과일과 초콜릿을 올렸습니다. 짤주머니를 써서 크림을 추가로 올렸습니다. 참가자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과일과 초콜릿, 장식을 올렸습니다.

  모양은 살짝 다르지만 완성된 예쁜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초콜릿은 딸기 모양, 당근 모양, 바나나 모양, 꽃 모양 등 작고 아담했습니다. 장식품은 트리, 산타, 그리고 'Merry Christmas'라고 써진 모양 이렇게 3가지가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준비한 과일이 약간 남아서 한두개 씩 집어먹었습니다. 피로한 와중에 힘이 되고 맛있었습니다.

 

  한 상자에 케이크가 하나씩 들어갔습니다. 또 케이크용 플라스틱 칼도 빠뜨리지 않고 채워넣었습니다. 바닥청소 등 뒷정리를 마치고 드디어 끝났습니다. 봉사활동 예정시간보다 많이 늦게 끝났지만 다 끝나니 뿌듯했습니다.

  며칠 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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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후기] 2024년 12월, 263번째 헌혈 - 헌혈의집 회기센터(혈소판혈장헌혈, 회기역 1번출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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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헌혈의집 회기센터에 다녀왔습니다. 회기센터는 작년 초에 방문해서 포스팅한 곳인데 오랜만에 재방문하게 되었네요. 3월에 구리센터에 간 이후로 9개월 만에 서울동부혈액원 헌혈의집 중 한 곳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구리역에서 회기역으로 지하철을 통해 갔는데 가는 과정을 찍는 걸 이번에는 깜빡했습니다.

  헌혈의집 회기센터는 회기역 1호선/경의중앙선 1번 출구 방향에 있습니다. 하나은행 휘경금융센터지점 등이 있는 회기역앞 교차로와 회기역 사이에 두리빌딩이 있는데, 이 건물 5층에 헌혈의집이 있습니다.

  고층이라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합니다. 특히 헌혈자들은 헌혈하기 전 편한 컨디션 관리가 필수라 엘리베이터를 추천합니다.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188 두리빌딩 5층'입니다. 지난 번에 방문했던 천호센터처럼 헌혈의집이 고층에 있고 그 층에 헌혈의집 시설 한 곳만 있습니다.

 

  헌혈의집 회기센터는 평일 오전 9시 ~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 ~ 오후 6시가 운영시간입니다. 문을 열고 20분 동안 준비시간을 가진 다음 헌혈 접수를 받습니다. 전혈, 혈장, 혈소판(단종), 혈소판혈장헌혈 모두 가능한 헌혈의집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시면 한 쪽에 대기실과 휴식실이 있고 반대쪽에 문진실이 있습니다.

 

  등받이 소파와 그 앞의 책상 폭이 꽤 넓은 편이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외투를 벗고 가방을 풀은 다음 사물함에 넣었습니다. 번호표 기기로 예약헌혈 번호표를 뽑고 차례가 될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혈소판 단종, 다종 헌혈자는 헌혈하기 전 자세한 CBC검사(일반혈액검사)를 갖습니다. 검체용기의 반이 차오를 만큼 헌혈자의 팔에서 혈액을 뽑고 기계에 돌려서 정밀 검사를 거치고, 수치에 이상이 없으면 헌혈할 수 있습니다. 전혈헌혈과 혈장헌혈은 손끝만 살짝 찌른 다음 HGB(헤모글로빈) 수치 정도만 검사하는데 혈소판헌혈은 아주 디테일하게 살펴봅니다.

 

  WBC, RBC, HGB, HCT, MCV, MCH, MCHC, PLT 등 백혈구와 적혈구와 혈소판과 관련된 항목을 살펴봐야 합니다. 이 검사 항목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히 풀이해보겠습니다.그 밖에 헌혈 이후 ALT(간수치)가 100이상의 검사결과가 나오면 혈액이 폐기되고 그 헌혈자는 헌혈이 제한됩니다. 당분간 혈소판혈장헌혈로 달려볼 예정인데 전부 정상 수치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헌혈의집 회기센터는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전자문진용 PC가 3대 있었습니다. 필자도 깨끗하게 사용하고 나왔습니다.

  이번 혈소판혈장헌혈은 트리마(구형) 기기로 진행했습니다. 회기센터에는 채혈침대가 8대 있었고, 트리마 기기 1대, 아미커스 2대, MCS+ 1대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혈장 기기로는 PCS와 Auto-C가 1대씩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트리마로 진행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헌혈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5분 뿐이었습니다. 지난 번에 아미커스로 헌혈했을 때는 1시간 이상 걸렸는데 비해 꽤 단축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헌혈도 트리마로 해봐야겠습니다.

  헌혈이 끝나고 냉장고에서 포카리스웨트와 초코파이를 1개 ~ 2개씩 먹었습니다. 헌혈하고 나니 조금 배가 고파졌습니다. 실온에 보관되어 있는 물과 음료수도 있었고 정수기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머는 9분이 지난 뒤 울렸고, 빠다코코낫 과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팝콘교환이 가능한 롯데시네마 영화패키지와 5,000원 상당의 멀티 커피교환권을 기념품으로 받았습니다. 커피교환권은 빽다방이나 컴포즈커피에서 쓸 예정입니다. 지혈대를 해제한 다음 헌혈부위 주위에 남아 있는 소독약은 물티슈로 닦았습니다.

 

  예전에는 멀리 떨어진 헌혈의집도 갔는데, 앞으로는 개인적인 일로 구리시와 가까운 헌혈의집만 반복해서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즉 서울동부혈액원과 서울남부혈액원의 헌혈의집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내년까지는요.

 

  여하튼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방문자 여러분 날씨가 쌀쌀한데 언제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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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동구 염주골어린이공원과 샛마을어린이공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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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 구리시 무릉도원 (돌솥밥) 순두부&보쌈집 (두부 맛집, 부대찌개 순두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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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이 가기 전 맛집 후기 포스팅을 하나 더 추가합니다. 이번에도 구리시 맛집입니다. 구리시 수택동 세무서사거리에 있는 두부집으로 '무릉도원(돌솥밥)순두부&보쌈 구리본점'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구리시 안골로 49 용덕빌딩 1층'입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습니다.

  밖에 두부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새하얗고 깨끗한 순두부가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 이 맛집의 영업시간은 네이버 지도 상에 나와 있지 않아서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나와 있습니다. 주말에도 운영하고요.

  필자와 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자리는 널널했지만 반 이상이 예약석으로 지정된 상태였습니다. 안내를 받고 빈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자리마다 메뉴판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메뉴는 정식 메뉴, 순두부 메뉴, 곁들임 메뉴, 요리 메뉴, 계절 메뉴, 전류, 주류 등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정식메뉴의 경우 맵게, 덜짜게, 싱겁게로 기호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정식 메뉴를 주문하면 김치순두부가 기본 제공됩니다. 종류로는 낙지볶음, 떡갈비, LA갈비, 보쌈, 왕갈비 등 고기 종류가 많았습니다. LA갈비 정식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13,000원 ~ 16,000원의 가격대였습니다.

 

  굴 메뉴가 계절메뉴라고 하는 걸 보니 지금처럼 겨울 기간에 주로 팔고 있는 걸로 보였습니다.

  순두부메뉴는 모두 9,000원, 10,000원, 11,000원 중 하나였습니다. 해물, 굴, 바지락, 만두, 김치, 부대찌개, 햄치즈, 곱창, 차돌박이, 쫄면, 청국장, 카레, 초당, 들깨, 그리고 비지찌개까지 10가지가 넘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왔는데 굴 순두부 2개와 부대찌개 순두부 1개를 주문했습니다. 필자는 후자를 먹었습니다.

  결들임 메뉴와 요리 메뉴에는 갈비, 계란말이, 두부김치, 보쌈, 만두, 낙지볶음 등이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어묵볶음, 콩나물과 두부조림이나왔습니다. 조금씩 먹었는데 간이 적당하고 제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돌솥밥과 부대찌개순두부가 나왔습니다. 화끈한 열기가 느껴졌고 보자마자 입에 침이 고였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도 일품이었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영상을 찍은 뒤 GIF파일로 변환해서 올렸습니다. 피어오르는 연기도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에 밑반찬이 나올 때 따로 그릇을 챙겨주었고 인원수에 맞게 계란도 전달되었습니다. 그릇에 밥을 담고 돌솥에 따뜻한 물을 부은 뒤, 어느정도 불려주었다 싶으면 숭늉이 완성됩니다.

  찌개에는 날계란을 하나씩 까서 넣으니 담백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얼큰한 순두부찌개와 함께 먹으니 비린 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부대찌개순두부를 먹어서 중간의 소시지와 햄, 고기가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김치의 식감도 살아 있었고요. 국물만 약간 남기고 건더기는 다 먹었고, 돝솥은 싹싹 비워먹었습니다.

  무릉도원이라는 가게 이름에 맞게 정말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경험했습니다. 추운 겨울날에 따뜻하고 얼큰한 찌개를 한 그릇 먹으니 몸이 절로 회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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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2일 대국민 담화 전문(부제: 최후의 발광?, 14일 토요일 5시 탄핵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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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1209453740006

 

[전문] 윤 대통령, 하야 거부..."마지막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 -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전격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 탓에 국정 운영이 어려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며 조기

news.mt.co.kr

  필자가 블로그에 정치글은 거의 올리지 않은데 최근 정치 사안이 사안인지라 하나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오늘 담화문 전문을 발표했더군요. 그 내용이 A부터 Z까지 가관인데 한번 공유해봅니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입니까?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대선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78회에 달하는 대통령 퇴진,

탄핵 집회가 임기 초부터 열렸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해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십 명의 정부 공직자 탄핵을 추진했습니다.

탄핵된 공직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어도

소추부터 판결 선고 시까지

장기간 직무가 정지됩니다.

탄핵이 발의되고 소추가 이루어지기 전,

많은 공직자들이 자진 사퇴하기도

하였습니다.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켜 온 것입니다.

장관, 방통위원장 등을 비롯하여

자신들의 비위를 조사한 감사원장과

검사들을 탄핵하고,

판사들을 겁박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신들의 비위를 덮기 위한 방탄 탄핵이고,

공직기강과 법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위헌적 특검 법안을

27번이나 발의하면서

정치 선동 공세를 가해왔습니다.

급기야는 범죄자가 스스로 자기에게

면죄부를 주는 셀프 방탄 입법까지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이 지배하는 국회가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국정 마비요,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거대 야당은 국가안보와

사회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중국인 3명이

드론을 띄워 부산에 정박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는

최소 2년 이상 한국의 군사시설들을 촬영한

사진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40대 중국인이 드론으로

국정원을 촬영하다 붙잡혔습니다.

이 사람은 중국에서 입국하자마자

곧장 국정원으로 가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현행 법률로는

외국인의 간첩행위를

간첩죄로 처벌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형법의 간첩죄 조항을 수정하려 했지만,

거대 야당이 완강히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난 정권 당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박탈한 것도 모자라서,

국가보안법 폐지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간첩을

잡지 말라는 것 아닙니까?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장과

미사일 위협 도발에도,

GPS 교란과 오물풍선에도,

민주노총 간첩 사건에도,

거대 야당은 이에 동조할 뿐 아니라,

오히려 북한 편을 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부를 흠집내기만 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 개발에 따른

UN 대북 제재도 먼저 풀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 나라 국회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내년도 특경비, 특활비 예산은

아예 0원으로 깎았습니다.

금융사기 사건,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마약 수사 등 민생 침해 사건 수사,

그리고 대공 수사에 쓰이는 긴요한 예산입니다.

마약, 딥페이크 범죄 대응 예산까지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자신들을 향한 수사 방해를 넘어,

마약 수사, 조폭 수사와 같은

민생사범 수사까지 가로막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 마약 소굴,

조폭 나라로 만들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 아닙니까?

그래놓고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국회 예산은 오히려 늘렸습니다.

경제도 위기 비상 상황입니다.

거대 야당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까지 꺼트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삭감한

내년 예산 내역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무려 90%를 깎아 버렸습니다.

차세대 원전 개발 관련 예산은

거의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 양자,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예산도 대폭 삭감했습니다.

동해 가스전 시추 예산,

이른바 대왕고래 사업 예산도

사실상 전액 삭감했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

취약계층 아동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아이들 돌봄 수당까지 손을 댔습니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성장펀드,

강소기업 육성 예산도 삭감했습니다.

재해 대책 예비비는 무려 1조원을 삭감하고,

팬데믹 대비를 위한 백신 개발과

관련 R&D 예산도 깎았습니다.

이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이 마비되고 사회 질서가 교란되어,

행정과 사법의 정상적인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

여기까지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이를 발견하고

정보 유출과 전산시스템 안전성을

점검하고자 했습니다.

다른 모든 기관들은 자신들의 참관 하에

국정원이 점검하는 것에 동의하여

시스템 점검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기관임을 내세우며

완강히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선관위의 대규모 채용 부정

사건이 터져 감사와 수사를 받게 되자

국정원의 점검을 받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시스템 장비의

아주 일부분만 점검에 응하였고,

나머지는 불응했습니다.

시스템 장비 일부분만 점검했지만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하였고

방화벽도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하여

'12345' 같은 식이었습니다.

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도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습니다.

저는 당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선관위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과정에

입회하여 지켜보았지만,

자신들이 직접 데이터를 조작한 일이

없다는 변명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스스로 협조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도

문제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개선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최근 거대 야당 민주당이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사들,

헌법기관인 감사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하였을 때,

저는 이제 더 이상은

그냥 지켜볼 수만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뭐라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이제 곧 사법부에도

탄핵의 칼을 들이댈 것이 분명했습니다.

저는 비상계엄령 발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대 야당이 헌법상 권한을 남용하여

위헌적 조치들을 계속 반복했지만,

저는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으로써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의

붕괴를 막고,

국가 기능을 정상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사실 12월 4일 계엄 해제 이후

민주당에서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보류하겠다고 하여

짧은 시간의 계엄을 통한 메시지가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틀 후 보류하겠다던

탄핵소추를 그냥 해 버렸습니다.

비상계엄의 명분을 없애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애당초 저는 국방장관에게,

과거의 계엄과는 달리

계엄의 형식을 빌려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들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자

국방부 청사에 있던 국방장관을

제 사무실로 오게 하여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제가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소규모이지만 병력을 국회에 투입한 이유도 거대 야당의 망국적 행태를 상징적으로 알리고,

계엄 선포 방송을 본 국회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시키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것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300명 미만의 실무장하지 않은 병력으로

그 넓디넓은 국회 공간을

상당 기간 장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와 같은 계엄을 하려면

수만 명의 병력이 필요하고,

광범위한 사전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지만,

저는 국방장관에게 계엄령 발령

담화 방송으로 국민들께 알린 이후에

병력을 이동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10시 30분 담화 방송을 하고

병력 투입도 11시 30분에서

12시 조금 넘어서 이루어졌으며,

1시 조금 넘어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가 있자 즉각 군 철수를 지시하였습니다.

결국 병력이 투입된 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일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평일이 아닌 주말을 기해서

계엄을 발동했을 것입니다.

국회 건물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고, 방송 송출도 제한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국회에서 정상적으로 심의가 이루어졌고,

방송을 통해 온 국민이

국회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자유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수호하기 위해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를 했지만,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였고,

사병이 아닌 부사관 이상 정예 병력만

이동시키도록 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 비상계엄을 준비하면서

오로지 국방장관하고만 논의하였고,

대통령실과 내각 일부 인사에게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알렸습니다.

각자의 담당 업무 관점에서 우려되는

반대 의견 개진도 많았습니다.

저는 국정 전반을 보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현 상황에서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들은 모두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병력 이동 지시를 따른 것이니만큼,

이들에게는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국회 관계자의 국회 출입을

막지 않도록 하였고,

그래서 국회의원과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국회 마당과 본관, 본회의장으로 들어갔고

계엄 해제 안건 심의도 진행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도대체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

거대 야당이 거짓 선동으로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단 하나입니다.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입니다.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입니다.

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 아닙니까?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서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개인적인 인기나

대통령 임기, 자리 보전에

연연해온 적이 없습니다.

자리 보전 생각만 있었다면,

국헌 문란 세력과

구태여 맞서 싸울 일도 없었고

이번과 같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입니다.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저를 뽑아주신 국민의 뜻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입니다.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야당은 저를 중범죄자로 몰면서,

당장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만일 망국적 국헌 문란 세력이

이 나라를 지배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위헌적인 법률, 셀프 면죄부 법률,

경제 폭망 법률들이 국회를 무차별 통과해서

이 나라를 완전히 부술 것입니다.

원전 산업,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은 고사될 것이고,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의 삼림을 파괴할 것입니다.

우리 안보와 경제의 기반인

한미동맹, 한미일 공조는

또다시 무너질 것입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여

우리의 삶을 더 심각하게 위협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간첩이 활개 치고,

마약이 미래세대를 망가뜨리고,

조폭이 설치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합니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정 마비의 망국적 비상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법부의 판례와

헌법학계의 다수 의견임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저는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하였습니다.

계엄 발령 요건에 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만,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여러 헌법학자와 법률가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저는 묻고 싶습니다.

지금 여기저기서 광란의 칼춤을 추는

사람들은 나라가 이 상태에 오기까지

어디서 도대체 무얼 했습니까?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태롭고

위기에 놓여 있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공직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엄중한 안보 상황과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지키는 일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2년 반,

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재건하기 위해

불의와 부정,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거에

맞서 싸웠습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모두 하나가 되어주시길

간곡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계엄으로

놀라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에 대한

저의 뜨거운 충정만큼은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 자유민주주의 타령하는 것도 웃기고, R&D 예산과 같이 본인 잘못을 남 탓하는 부분도 실소가 나오고, 군인들 수백 명 투입이 경고성이라고 자기합리화하고, 조금이라도 퇴진하겠다는 내용도 없고, 지금 경제가 외교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한 마디 없네요.

  무엇보다 자꾸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걸 진지하게 믿고 있어도 수사 지시로 풀어나가야지, 계엄령 선포 따위를 해결책이라고 내놓는 게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네요. 또 예산이 깎야나갔으면 영수회담이라도 제시해서 설득하고 대화하는 게 우선일텐데 그런 노력조차 안 했고요.

  김건희 특검은 언제 통과될지 모르고, 의료개혁은 시원찮고, 지지율 올릴 만한 대책도 없고 이 정부는 이전에도 총체적 난국이었죠.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양반이 입맛에 맞는 극우 유튜브에 꽂혀서 선관위에 표적을 조준했고요. 결국 일을 벌였지만 반전 카드가 나올리는 없고 추락하는 일만 남게 되었고요.

  저렇게 인지부조화에 빠졌고 금치산자나 조현병 환자라는 말로도 다 설명하지 못하는 머저리가 대통령 직을 수행했다는 게 이 나라의 비극입니다. 술주정뱅이의 말로는 최소 무기징역의 선고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윤씨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무능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겠습니다.

  이틀 뒤 1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탄핵 표결이 시작된다던데,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다행히 일 끝나고 통과되는 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겠네요. 부디 이 일로 크게 다치는 사람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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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후기] 2024년 12월, 262번째 헌혈 - 헌혈의집 천호센터(혈소판혈장헌혈, 천호역 5번출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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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도 20일이 채 남지 않았네요. 성취한 것도 미미하기 그지없는데 벌써 한 해가 지나가다니 섭섭한 기분이 듭니다. 아무튼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지난 번에 헌혈의집 강동센터에서의 헌혈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최근에 강동센터 옆에 있는 천호센터에 가서 헌혈했습니다.

 

  구리시에 8호선이 뚫리고 서울남부혈액원 쪽의 헌혈의집으로 가기가 정말 쉬워졌습니다. 천호역, 잠실역, 가락시장역, 복정역 같이 환승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강동구로 가려면 버스로 가는 것보다 지하철로 가는 게 훨씬 더 시간 단축이 되고요. 이번에도 8호선을 통해 헌혈의집으로 갔습니다.

 

  장자호수공원역에서 출발해서 천호역으로 갔습니다. 세 정거장만 지나가면 천호역인데, 여기서 5번 출구로 내려서 쭉 가면 헌혈의집 천호센터가 보입니다.

  천호센터의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 1033 강동빌딩 8층"입니다. 층수가 층수인지라 엘리베이터를 탈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강동빌딩에는 병원이나 빌딩 등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8층에는 헌혈의집 한 곳만 있고요.

  천호센터 내부는 정말 넓었습니다. 사물함도 20개나 있고, 사람들이 수십 명이나 앉을 수 있을 만큼 소파도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천호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운영시작시간부터 20분 동안은 준비시간이라 대기하는 것만 가능합니다.

  사물함 안에 짐과 외투를 풀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잠갔습니다. 지갑과 스마트폰만 꺼냈습니다.

  이번에는 혈소판혈장헌혈로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혈소판혈장헌혈을 하지 않은지 1년이 넘었고, 실로 오랜만이라 과연 검사결과가 어떻게 될까 살짝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헤모글로빈 수치 등 검사 결과에는 지장이 없었고 문제 없이 헌혈할 수 있었습니다.

  천호센터에는 스마트폰 충전 기기도 놓여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 사진에 보안상 바코드가 있는 부분, 와이파이 아이디나 비밀번호는 모자이크로 가리겠습니다.

  이번 혈소판혈장헌혈은 아미커스 기기로 진행했습니다. 헌혈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천호센터에는 채혈침대가 9대 있었고, 트리마와 MCS+와 아미커스 등 3가지 혈소판 기기가 모두 있는 헌혈의집입니다. 혈장 기기도 Auto-C 1대, PCS 2대가 있었고요.

  소파도 정말 안락했습니다. 거의 눕는 수준으로 편안하게 있을 수 있었고 10분 뒤 타이머가 울릴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포카리스웨트와 롯데샌드 한 개씩 받았습니다. 이것들은 집에 가져가고 천호센터에서는 초코파이를 2개 먹으며 약간의 허기를 해결했습니다.

  이건 천호센터에서 받은 작은 선물입니다. 헌혈하면서 다음 헌혈을 예약한 사실을 레드커넥트 어플로 보여주면 이 배지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나눔이 캐릭터 배지고 'Give Blood Save Life'라는 글씨가 있습니다. 이 기념품이 다 떨어질 때까지 천호센터에서 진행될텐데 언제가 끝일 지는 모르겠습니다. 기념품으로는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2매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천호센터를 소개하는 포스팅이 없었는데 이번에 추가해서 다행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오래전에 가봤던 천호센터와 달라졌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천호센터가 2018년 1월 말에 장소를 이전했습니다. 예전보다 공간이 훨씬 확장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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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우어린이공원과 고명어린이공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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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헌혈의집 강동센터에 갔을 때 시간이 남아서 주변의 공원을 둘러봤습니다. 명일역 5호선 지하철을 타기 전에 역 근처의 공원에서 산책했습니다. 명우어린이공원과 고명어린이공원으로 명일역 1번 출구 ~ 2번 출구 방향에 있고, 전자는 빌라단지 사이에 후자는 주변에 식당이나 병원이 많았습니다.

 

  두 공원 모두 놀이터나 운동기구가 있었습니다. 명우어린이공원은 바닥이 모두 포장되어 있었고, 고명어린이공원은 전자에 비해 낙엽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습니다. 근처 내려가는 길에 육각정자도 있었고요.

 

  백미는 입구 쪽에 공원 이름이 새겨진 큰 비석이 세워져 있다는 점입니다. 명우어린이공원의 비석 뒤쪽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어록이 새겨져 있었고, 고명어린이공원의 비석 뒤쪽에는 소크라테스의 어록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이 부분이 안창호 선생님께서 남기신 말씀이고,

 

"가장 빠르게 덕이 높은 인간이 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렇게 되도록 자신의 수양을 쌓는 일이다. 덕이 높은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모두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여 위대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도 비석에서 읽을 수 있는 소크라테스의 어록입니다. 역사적인 현자들이 남긴 문장은 마음에 큰 울림을 가져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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