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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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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제정신이 아닌 RNG와 중국 특혜의 끝을 보여주는 2022 M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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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5&aid=0001524958

 

‘페이커’ 이상혁이 말하는 핑 35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중국 로열 네버 기브업(RNG)의 원격 참가 때문에 게임 핑을 35로 고정하고 운영한다. 주변 환경에 예민한 프로게이머들은 플레이에 이질감을 느낄 만한 변

sports.news.naver.com

  작년 MSI도 RNG에게 유리한 강제 일정 변경으로 퇴색되었는데, 이번에는 더한 밑바닥을 보여주네요.

  우선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RNG를 위해 LPL 선수들이 쓰는 35핑 게임환경으로 강제로 통일시키는 게 시작이었습니다. 주최 측에서 중국 내 코로나 봉쇄가 심각해서 RNG는 특별히 숙소에서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습니다. 이것 때문에 임팩트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페이커도 의지대로 플레이하지 못했다고 말했죠. 몇몇 선수들의 실수로 익숙하지 못한 35핑으로 나왔다는 말도 돌고요. 그러나 이 35핑은 RNG의 첫 경기를 보니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B조 조별리그 1경기 RNG vs IW의 IW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통일된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뒤에 심판도 있었습니다.

  문제의 RNG. 뒤에 심판도 없고 감독과 코치만 있습니다. 5명의 선수들 중 웨이, 샤오후, 갈라는 헤드셋도 안 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빈과 밍도 대회 규정에 맞는 핑크 노이즈 헤드셋이 아니라 개인용 헤드셋을 끼고 있지만, 그보다 나머지 3명이 진짜 심각합니다. 그냥 이어폰만 끼고 있거나, 웨이는 한쪽만 끼고 있네요.

https://assets.contentstack.io/v3/assets/bltad9188aa9a70543a/blt22f1cb967fe9936e/627970d32bec9b34ea68bd8c/2022_MSI_Rule_Set_en-US.pdf

  대회 규정 PDF를 보면 헤드셋(소리가 나는 방음용)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명백히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받는 처벌(Penalties)은 벌금, 몰수패, 실격, 출장 정지, 그리고 구두 경고가 있습니다.

  경기 진행 과정을 스크린샷으로 찍었습니다. RNG 5명 모두 개인캠(선수캠), 경기하고 있는 선수들 정면 화면을 찍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선수들 사진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캠을 보여주고 있는 IW 선수들에 비해 참 대조되는 장면입니다. LPL 스프링이 코로나 때문에 팀들이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될 때는 개인캠을 키지 않기도 했죠. 하지만 이 MSI는 오프라인 대회고 RNG만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배려를 받았으니 마땅히 개인캠을 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캠이 무슨 전문 장비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인터넷 방송 BJ도 다 킬 수 있기도 하고요.

  경기 끝날 때도 찍었습니다. 웨이, 샤오후, 갈라는 끝까지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선수들 뒤의 MSI 판넬은 잘만 장식되어 있는데 헤드셋이 없는 게 말이 안 됩니다.

  무난한 RNG의 승리 뒤 인터뷰하는 샤오후입니다. 여기서는 헤드셋을 잘만 착용하고 있네요? 경기 도중에는 불편하니 끼기 싫었나 봅니다.

  결론: 명시된 규정을 100% 어겼으니 주최측은 당장 RNG에게 징계를 내려야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 대회 실격을 고려하고 싶지만 라이엇이 보여준 중국 특혜와 현실적인 가능성을 고려해서 지난 경기 몰수패 정도의 징계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말 밖에 없는 엄중경고로 끝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드네요. 과연 라이엇의 대체가 어떻게 될지 보겠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는지 심판도 파견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는 것도 걱정되네요. 소위 말하는 '방플'이나, 감독이나 코치나 RNG 관계자가 실시간으로 상대팀 위치 알려주는 부정행위가 벌어져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이게 한 해 농사에서 2번째로 중요한 대회인 MSI가 맞는 건가요?

  이번 사태로 RNG 관계자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실망이 큽니다. 샤오후와 밍은 오랫동안 경기하는 걸 봤던 선수들이었고, 빈도 재작년 롤드컵 경기력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웨이와 갈라도 좋은 선수들인 건 마찬가지였는데 약간의 배신감도 드네요.

  시작 전에도 다른 팀들은 부산까지 가서 원정 생활을 하고 팬들 경기장까지 가는 노력을 감수하는데, RNG는 자기네 숙소에서 편하게 하고 있다는 메리트에 씁쓸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더욱 가관이네요. 어떻게 최소한의 성의도 없는지...

  좀 심하게 말해서 T1이 아니라 G2가 우승해도 좋으니 RNG 우승만큼은 막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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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LOL판 정글러 역대 TOP 10 순위(역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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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587

 

[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2022 월즈)(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 예전에 LOL 다섯 포지션별로 역대 선수 순위를 썼고, 전 포지션 취합 순위로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2022 월즈가 끝나고 새로 업데이트 해서 올립니다. 앞으로 매년 월즈가 끝나고 이 순위를 새로

neovisionnew.tistory.com

 

  * 지난 LOL 글에서 탑솔러 순위를 올렸듯이 이번에는 역대 정글러 순위를 올립니다. 평가 기준은 Ctrl + C, Ctrl + V 합니다.

 

  * 날짜는 2022년이지만 ~ 2021년까지의 커리어까지 한정해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현역인 선수들은 앞으로 현재 순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 LOL은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팀커리어라 절대 우승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농구에서 우승 6회 피펜을 각각 4회, 2회인 르브론, 듀란트보다 높게 보면 농알못 소리 듣기 딱 좋죠.

 

  * 따라서 선수의 꾸준함, 팀 내에서 몇 옵션이었는가(에이스였는가), 우승 횟수, 최전성기 고점, 저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올립니다. 다만 저점 가운데 꾸준함에서 '할 만큼 하고 하락한 경우'(EX - 스멥, 프레이 등)는 큰 감점을 두지 않았습니다.그렇다 해도 주관적으로 판단한 순위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승/패도 선수를 평가하기에 부적합하고 개인 수상도 LCK는 2020년, LPL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넣기 애매해서 뺐습니다.

 

  * 리그 꾸준함 및 커리어의 경우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합니다. 현재 축구에서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더 쳐주는 것처럼 현재 LOL로 치면 LCK, LPL 커리어가 다른 리그에 비해(특히 LCS) 더욱 후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세간의 평가보다 MSI 커리어를 낮게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명백히 못한 대회가 있다면 마이너스라고 봐서 개인적인 감점을 했습니다.

 

  순위 - 닉네임 - 본명 - 국적 순서대로 표시하겠습니다. 우선 아쉽게 역체정 TOP 10에 못 들어간 선수들은,

 

  지에지에: 작년 캐니언에게도 승리하는 등 승자가 되었지만, 아직 지켜봐야겠죠.

 

  MLXG: 국제대회에 보면서 '진짜 잘한다'고 감탄한 중국 정글러지만, 이른 은퇴가 아쉽습니다. 최전성기에 활약한 LPL이 1부리그가 되기 전이기도 하고요.

 

  다이아몬드프록스: 주관적 평가로 시즌2 세체정이었고, 해외 평가가 어마어마한 선수지만 옛날 커리어를 판별하기 힘들어서 제외했습니다.

 

  닝: TOP 10 선수 중 티안과 비교해서 앞서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서 제외했습니다.

 

 

  10위. 클리어러브(밍카이, 중국)

 

  고대적 시절인 2012년 IPL5를 주전으로 우승하고, 2018년에 LPL 준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꾸준함 면에서는 역체정일 것입니다. 나름 2015년 MSI를 MVP 받고 우승할 만큼 우지와 함께 LPL 슈퍼스타의 양대산맥이었다고 하죠. LPL 5회 우승자라는 대단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필 중요한 대회인 롤드컵만 오면 그 평가를 다 깎아먹어서 이 이상 높게 쳐주지 못했습니다. 떨어질 때 맞대결 상대가 그 대회 최고 정글러인 적도 없었고, '팀은 졌어도 개인으로 잘했다'라고 할만한 대회도 거의 없었죠.

 

 

  9위. 티안(가오텐량, 중국)

 

  2019년의 티안은 역대 정글러 단일 시즌 넘버원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스프링 섬머 퍼스트팀, 롤드컵에서 도인비 다음 가는 지분으로 우승했죠. 근데, 그 이후로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작년의 경우 정규시즌에서는 좋은 선수였지만 결승전에서 안 좋았고 롤드컵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이었죠. 그래도 이번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의 훌륭한 경기력을 보며 닝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9위에 놓았습니다.

 

 

  8위. 엠비션(강찬용, 대한민국)

 

  동료인 큐베랑 비슷하게, 롤드컵 커리어는 굉장하지만 리그 커리어가 아쉬운 경우입니다. 물론 엠비션은 미드 시절 모습이 대단했지만, 여기서는 정글러로서의 모습만 따지는 거니까요. 특히 2017시즌에 스프링은 하루가 더 많이 출전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엠비션이 활약할 때 LCK가 압도적인 1부 리그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고 봐서 못해도 이 순위보다 떨어뜨릴 수는 없었습니다. 롤드컵 우승할 때 모습도 굉장했죠.

 

 

  7위. 댄디(최인규, 대한민국)

 

  역대 롤드컵 단일 대회 퍼포먼스에서, 필자는 아직도 2014시즌 댄디가 넘버원이라고 확신합니다. 마타와 함께 전설의 14 삼화를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도 만들었죠. 롤드컵 뿐만이 아니라 13시즌부터 리그에서도 좋은 정글러였고 우승도 해봤죠(13스프링). 진짜 댄디가 2014년 롤드컵 우승하고 LPL에 가도 하필 VG라는 팀에 간 게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좋은 팀을 만났으면 그의 커리어가 허무하게 끝났을까 싶네요.

 

 

 

  6위. 스코어(고동빈, 대한민국)

 

  비록 우승 기록은 LCK 우승 1회지만, 무관이었던 2016년에도 스코어가 세체정이라는 여론이 많았고, 전성기 때 비교되었던 피넛보다 리그에서 더욱 꾸준했던 정글러였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스코어만큼은 고군분투했던 적이 많았고 롤드컵 8강에서도 팀이 2차례 패배할 때 스코어는 판정승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부족한 우승 횟수로 더 높은 순위에 올릴 수는 없었습니다.

 

 

  5위. 카사(홍하오쉬안, 대만)

 

  LMS 시절부터 명망 높은 정글러였고, 최근에도 세컨드 팀에 들어 V5의 정규시즌 1위에 기여할만큼 정말 롱런하고 있는 레전드 정글러입니다. LMS 시절이야 리그 수준이 낮아서 높이 평가할 수 없지만 LPL이 1부리그를 알리기 시작한 2018년 RNG가 롤드컵 제외하고 모든 타이틀을 석권하는데 카사의 공로가 큽니다. 특히 MSI에서 피넛을 완벽하게 압도했고, 작년에는 아쉬웠지만 2019년 ~ 2020년에도 꾸준했죠. 롤드컵에서는 아쉬웠지만 클리어러브와 다르게 본인이 주범이었던 적은 딱히 없었다고 생각해서 역체정 다섯 손가락 안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4위. 피넛(한왕호, 대한민국)

 

  2016년 벵기에게 패배했음에도 세체정으로 거론되었고, 그 다음해 T1에 가서 MSI를 에이스로 우승시키고, 작년에 정규시즌 MVP와 최근의 리그 준우승 등 그야말로 꾸준함 면에서는 피넛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물론 2017년과 2018년 후반기에는 영 좋지 않았고, 2019년에 암흑기를 보냈죠. 하지만 LPL 가서 클래스를 입증하고 다시 훌륭한 누적을 차곡차곡 쌓고 있습니다. 리그 우승도 여러 번 있고, MSI를 정복하고 최근에도 손꼽히는 정글러입니다.

 

 

  3위. 얀코스(마르친 얀코프스키, 폴란드)

 

  2016년 H2k 롤드컵 4강의 일등공신급 활약을 선보였고, 2020년 압도적인 캐리력으로 스프링 우승 + MVP를 거머쥐었죠. 다만 2020년 후반기부터 작년까지는 갸우뚱한 모습이었지만, 올해 스프링에서 우승을 되찾고 세컨드팀에 오르는 등 재차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피넛과 비교해서 고민했는데, MSI 우승했을 때는 피넛이 나았지만 롤드컵에서 얀코스가 더 훌륭했다고(특히 준우승할 때) 여겨서 얀코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꾸준함의 일관성 면에서도 얀코스가 더 나은 것 같고요.

 

 

  2. 캐니언(김건부, 대한민국)

 

  LCK에서 우승 3회 및 2019 서머 MVP부터 2021 스프링 퍼스트팀을, 중간의 롤드컵에서도 1회 우승 1회 준우승을 쌓는 등 역체정으로 가는 속도가 KTX 급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역체정이라는 말도 나오고요. 꾸준함 면에서도 갑자기 몰락하지만 않는다면 문제 없고요. 무엇보다 위의 얀코스, 피넛, 카사와 다르게 롤드컵 우승이라는 타이틀로 2위라는 데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캐니언 vs 벵기 논쟁에서 필자는 그래도 아직은 벵기라고 생각하지만, 거의 근접한 차이고 캐니언이 벵기를 제치는 데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꼭 롤드컵 우승을 1번 더 추가해야 한다는 건 캐니언을 저평가하는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1위. 벵기(배성웅, 대한민국)

 

  GOAT 페이커와 함께 유이한 롤드컵 3회 우승자입니다. 그러나 세간의 평가보다 필자는 벵기를 낮게 보는 점이 2014년의 저점과 2016년 블랭크에게 주전을 내줬다는 점입니다. 그 뒤 LPL가서 방출되고 허무하게 끝난 점도 있고요. 그럼에도 역체정이라 생각하는 점은 13시즌, 15시즌 세체정의 모습일 것입니다. 2016년 롤드컵에서 화려한 귀환도 인상적이었고요. 비교 대상인 캐니언이 작년 MSI에서의 부진과 롤드컵 결승에서 지에지에한테 판정패 당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벵기의 중요한 순간의 경기력은 진정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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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LOL판 탑솔러 역대 TOP 10 순위(역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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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587

 

[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2022 월즈)(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 예전에 LOL 다섯 포지션별로 역대 선수 순위를 썼고, 전 포지션 취합 순위로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2022 월즈가 끝나고 새로 업데이트 해서 올립니다. 앞으로 매년 월즈가 끝나고 이 순위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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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 각 종족별 순위와 전체 순위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연장선으로 올립니다. 탑 - 정글 - 미드 - 원딜 - 서포터 순서대로 올릴 예정입니다.

 

 * 날짜는 2022년이지만 ~ 2021년까지의 커리어까지 한정해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현역인 선수들은 앞으로 현재 순위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 LOL은 스타크래프트와 달리 팀커리어라 절대 우승으로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농구에서 우승 6회 피펜을 각각 4회, 2회인 르브론, 듀란트보다 높게 보면 농알못 소리 듣기 딱 좋죠.

 

  * 따라서 선수의 꾸준함, 팀 내에서 몇 옵션이었는가(에이스였는가), 우승 횟수, 최전성기 고점, 저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올립니다. 다만 저점 가운데 꾸준함에서 '할 만큼 하고 하락한 경우'(EX - 스멥, 프레이 등)는 큰 감점을 두지 않았습니다.그렇다 해도 주관적으로 판단한 순위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승/패도 선수를 평가하기에 부적합하고 개인 수상도 LCK는 2020년, LPL은 2017년부터 시작해서 넣기 애매해서 뺐습니다.

 

  * 리그 꾸준함 및 커리어의 경우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합니다. 현재 축구에서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더 쳐주는 것처럼 현재 LOL로 치면 LCK, LPL 커리어가 다른 리그에 비해(특히 LCS) 더욱 후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세간의 평가보다 MSI 커리어를 낮게 보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명백히 못한 대회가 있다면 마이너스라고 봐서 개인적인 감점을 했습니다.

 

  순위 - 닉네임 - 본명 - 국적 순서대로 표시하겠습니다. 우선 아쉽게 역체탑 TOP 10에 못 들어간 선수들은,

 

  듀크: 커리어로는 1위지만 롤드컵 우승할 때 맞대결 상대(스멥, 큐베)에게 명백히 밀리는 등 5옵션이었고, 꾸준함에서도 더 잘한 선수들이 꽤 되어서...

 

  루퍼: 삼화 시절, RNG 시절 내내 잘했던 선수지만 그 이후 커리어가 아쉽네요. 리그 우승 한 번만 더 했어도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 이외에 김군, 기인 등이 있는데 당연히 어렵다고 봅니다. 김군이야 저 둘보다 나을 게 없고 기인은... 커리어에 그렇게까지 큰 가중치를 두지 않지만 그래도 리그 우승 1번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10위. 플랑드레(리쉬안쥔, 중국)

 

  2015년부터 개인 실력으로는 중국인 최고의 탑솔러라는 평가를 받았고, 진짜 오랜 시간 고통받다가 작년에 보답받아서 롤드컵과 리그 우승을 모두 거머쥔 드라마틱한 경우입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LOL 어워드에서 계속 올해의 탑솔러 후보에 올라왔고, LPL이 일찍 올프로 수상을 했으면 위상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이스였을 때는 팀커리어가 아쉽고, 작년에 우승 할 때는 팀 내에서 가장 비중이 낮아서 더 순위를 올리지 못했네요. 개인 퍼포먼스랑 팀 커리어의 괴리가 이 선수만큼 갈리는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9위. 후니(허승진, 대한민국)

 

  2015시즌 프나틱이 LEC를 대표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그 다음 이모탈즈에서도 준수한 탑솔러에 2017년 T1에서도 잘했던 선수였죠. 서머 시즌은 아쉬웠지만 팀이 스프링 - MSI 타이틀 차지할 때 혁혁한 공을 세웠고 롤드컵 준우승에도 페이커 다음으로 기여했죠. 역대 TOP 10에 충분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 마린(장경환, 대한민국)

 

  역대 탑솔러 가운데 이견의 여지 없는 '단일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전 포지션으로 확대해도 15 마린은 역대 최고의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후인 SKS, LGD 커리어가 너무나 아쉽고, 아프리카 와서 초반에 보여준 걸 빼면 꾸준함에서 마이너스를 심하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15시즌 임팩트는 탑솔러 중에서는 전무후무합니다.

 

 

  7. 큐베(이성진, 대한민국)

 

  롤드컵 역사에서 큐베만큼 잘한 탑솔러는 없습니다. 그나마 비교대상이라면 15+16 스멥과 18+19 더샤이 뿐인데 이 두 선수보다도 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리그에서는 결승도 못 갔고, 심지어 당시 올프로를 뽑았더라도 17서머 제외하면 서드 팀에도 못 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꾸준함 면에서는 마린보다 낫고 3연속 롤드컵에 출석했으니 7위는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너구리(장하권, 대한민국)

 

  탑솔러 중에 1옵션 우승에 성공한 건 마린과 너구리가 유이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 캐니언과 쇼메이커랑 이견이 갈리겠지만 20담원의 에이스는 너구리라고 봅니다. 아직 꾸준함 면에서 윗순위의 선수들에 비해 채워야할 게 많지만, 적어도 너구리는 리그와 롤드컵 타이틀을 다 가지고 있고, FPX에서 실패하긴 했지만 스프링 플레이오프 만큼은 보여줬기에 마린과 큐베보다는 높은 순위로 놓았습니다. 최근에 복귀했는데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5. 원더(마르틴 한센, 덴마크)

 

  2018시즌 ~ 2020시즌 일관성 있는 3시즌을 보냈고, 특히 2019 MSI에서는 진짜 잘했죠. 그 이전에 스플라이스 시절부터 주목 받기도 했고요. 다만 최고 성과인 2019년 롤드컵 준우승에서 개인 퍼포먼스로서는 5옵션에 그저 그랬고, 전체적으로 팀 에이스 역할과 거리가 멀고 유럽 리그라는 점에서 더 높이 평가하지는 못했습니다. 서구권 역대 최고 탑솔러라는 점은 확실하겠죠.

 

 

  4. 임팩트(정언영, 대한민국)

 

  13시즌 페이커와 SKT 시대의 일원이었고, 그 뒤 최근에까지 LCS 우승을 하는 등 단순 꾸준함 면에서는 최최상급 탑솔러입니다. 자그마치 리그 우승 7회 + 롤드컵 우승 + MSI 준우승 등 커리어도 어마무시합니다. 다만 대부분이 북미 리그인 LCS라 꾸준함에도 감점을 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16 롤드컵 때 큐베한테 심하게 패배한 게 마음에 걸립니다. 17 롤드컵 때는 잘했는데 8강에 그친 게 아쉽고요.

 

 

  3. 칸(김동하, 대한민국)

 

  LCK 리그 역사에서는 역대 넘버원 탑솔러인 반면, 국제대회 출전 횟수에 비해 우승 0회라는 명암이 뚜렷한 탑솔러입니다. 다만 국제대회에서 내내 못하지는 않았고 19 롤드컵에서는 아주 잘했으며, 작년 MSI에서도 결승전을 잘하는 등 그렇게 나쁘지 않았죠. 18 MSI도... 비디디 다음 지분은 되었다고 보고요. 진짜 작년 롤드컵에 어떻게든 우승했어도 무조건 역체탑이었을 텐데...

 

 

  2. 스멥(송경호, 대한민국)

 

  비록 커리어는 리그 우승 2회가 전부지만,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항상 리그 No.1은 아니었지만 내내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활약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2018시즌은 아니지만 그 전 3시즌은 LCK 역사에서 다시 없을 황금기였다는 점에서 스멥을 높이 평가합니다. 칸과 스멥을 비교하면 각각 4시즌(스멥 = 2015 ~ 2018, 칸 = 2017 ~ 2019, 2021) 크게 활약했다는 점에서 비교될 수 있지만, 롤드컵 퍼포먼스가 스멥이 더 나았다고 봐서 후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1. 더샤이(강승록, 대한민국)

 

  탑솔러 중에서 세체탑 자리를 2시즌 유지한 건 더샤이의 2018 ~ 2019 2시즌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롤드컵 우승할 때 에이스는 당연히 루키였지만, 더샤이는 그 다음 해 분투하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2020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서 영 안 풀리고 작년에는 팀과 함께 휩쓸려나갔지만, 올해 다시 세컨드 팀에 들어가면서 누적을 쌓고 있습니다. 꾸준함 면에서는 스멥과 칸보다 아래지만, 그 둘에게 없는 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무시할 수 없어서 더샤이가 역체탑이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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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대표 선발전에서의 잡음과 선수들에게 가해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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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986993

 

LoL 국가대표 일주일 합숙? 업계선 설왕설래

사상 첫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e스포츠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부문 국가대표 선발 과정을 놓고 업계 안팎에서 “아쉬움이 크다”는 목소리가

news.kmib.co.kr

  올해 9월에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다음 대회도 E스포츠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지만, 아무튼 E스포츠 측에서는 4년 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출발점을 끊은 데 이어서 나쁘지 않은 기회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E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고, 우리나라에서도 10년 가까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종목이 되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남성 세대들이 많이 하는 게임이죠. 이 종목의 GOAT인 페이커(이상혁)은 한국 E스포츠의 간판입니다.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442/0000148373

 

[기자수첩] 누구를 위한 평가전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평가전이 연기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상황과 해외 팀들의 체류 기간,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와 코치진이 느낄 부담감을 반

n.news.naver.com

https://namu.wiki/w/2022%20%ED%95%AD%EC%A0%80%EC%9A%B0%20%EC%95%84%EC%8B%9C%EC%95%88%20%EA%B2%8C%EC%9E%84%20%EB%A6%AC%EA%B7%B8%20%EC%98%A4%EB%B8%8C%20%EB%A0%88%EC%A0%84%EB%93%9C%20%ED%8F%89%EA%B0%80%EC%A0%84%20%EB%85%BC%EB%9E%80

  문제는 현재 진행되는 대표 선발 과정에서 잡음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선발 과정도 지금은 취소 및 연기되었고요. 아니나 다를까 나무위키에 잘 설명되어 있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협회를 성토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https://pgr21.co.kr/free2/48351

 

다시한번 뒤져보는 주옥같은 케스파 횡포의 역사

당시 MBC게임 팀리그 팀단위 리그 통폐합 - MBC게임 팀리그 폐지 2003년들어 팀단위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밍이 안정화되자 온게임넷 MBC게임 양대방송사는 각각 프로리그, MBC게임 팀리그를 발족

pgr21.co.kr

  과거 스타1 팬이었던 시절에 지재권 분쟁과 스타크래프트 공공재 망언 등을 보며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도 들고, 저런 협회 때문에 페이커와 게이머들이 왜 저렇게 고생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안에서 개인적으로 황당하게 여겨졌던 몇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1. 해외 팀인 DFM, PSG Talon과 제대로 합의도 하지 않고 이 2팀과 평가전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2팀의 관계자들 역시 의아한 반응이었고 결국 파토났고, 경기 티켓 판매도 도중에 중단했습니다.

  비웃음거리가 되었고 국제 망신이죠. 이러고도 자기네들이 E스포츠를 발전시켰다는 식으로 나오면 코미디일 것 같습니다.

2. T1팀의 MSI 준비시간이 축소, T1 이외의 선수들도 개인 일정 일방적으로 희생

-> 5월 10일에 MSI가 있습니다. MSI는 롤드컵 다음으로 중요한 국제대회인데 T1 5명은 이 대회를 준비하는 시간이 축소되었죠. 뭐 스프링과 MSI 사이에 비시즌기간이라고 가정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약간은 이해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서울에 있는 경기장에서 진행해도 무방한 선발전을 광주까지 가서 하는 것도 갸우뚱한데(지역 비하 아닙니다.), 그나마 취소되었네요. 선수들은 광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판입니다. 아, 그것도 KTX나 비행기도 아니고 버스 타고 내려가서 선수들만 고생하고 있네요.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것도 일이고요.

  아니면 대표를 선발할 때 스프링 대회에서 선수들 경기력이나 LCK All - Pro 같은 수상 경력으로 무방하고요. 당장 축구만 해도 최근 클럽에서 선수들 경기력 보고 뽑으니까요.

3. 갑작스러운 진행 - 합숙 3일 전에 10명 명단 발표

-> 스프링 대회 끝나고 선수들 연습이나 약속 등 개개인의 일정에도 지장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T1 선수들은 힘들어하고 있다더군요.

4. 소위원회 위원들 명단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 이 사람들이 대표 선발 권한을 가지고 있다던데, 도대체 왜 자꾸 감추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대표 대회 있으면 축구, 야구 같은 스포츠는 국대 관련 위원 누구누구인지 다 공개합니다.

5. 평가전 지원을 위해 광주 E스포츠 경기장을 무상으로 지원한 광주도 일방적인 취소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 기대했을 광주 지자체나 팬들이 배신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소위 말해서 '총체적 난국'이고,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발전한 게 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아직까지 선수들이나 광주광역시 쪽에 공식적인 사과도 없고요. 선발전이 연기되었다고 하는데, 훗날 진행된다면 일정 최대한 축소하는 형식으로 한 3일 정도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또 준우승하면 선수들만 비판의 대상이 될 것 같아 두렵네요. 실력 좋은 중국 LOL 선수들 많아서 좀 걱정됩니다.

  아무튼 어떤 협회를 보며 양궁협회가 우리나라 스포츠 협회에서 얼마나 훌륭한지 체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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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2021년 명예의 전당 아너스 입성자들 - 문호준, 이제동, 박정석, 홍민기(매드라이프), 조세형(마타), 이재완(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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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sportshistory.kr/infomation/donors

 

헌액자 소개 - e스포츠 명예의 전당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대한민국 e스포츠의 발전을 기록하고 선수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입니다.

esportshistory.kr

 

  작년에는 E스포츠 명예의 전당 - 아너스 수상자가 안 나왔는데 이번에는 6명이나 나왔네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이제동과 박정석, 카트라이더 문호준, 리그 오브 레전드 홍민기(매드라이프), 조세형(마타), 이재완(울프) 이렇게 6명이 대폭 헌액되었습니다.

 

  우선 헌액된 레전드 프로게이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발표 기준으로 2018년에 5명, 2020년에 2명, 2022년에 6명으로 이렇게 총 13명이 아너스에 자리잡았습니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아너스(Honors), 히어로즈(Heroes), 스타즈(Stars) 이렇게 구분됩니다.

 

 

  우선 히어로즈는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일반 명예의 전당으로 수많은 종목의 수백 명의 프로게이머가 헌액되어 있습니다. 스타즈는 우승 등 작년에 업적을 남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6명의 프로게이머들을 1년 동안 구분하여 특별 대접을 하는 부문입니다. 

 

 

  아너스는 명예의 전당 중의 명예의 전당 입성자로 말하고 싶습니다. 선정위원회가 최최상급의 프로게이머들만 선별하여 영구 헌액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히어로즈도 웬만하면 명예의 전당에서 오랫동안 남겨놓기는 하지만, 아너스는 슈퍼 레전드들에게 명패를 주는 등 특별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의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은퇴한 후 1년이 경과하면 심사대상에 오르고, 히어로즈 중에서 현재까지 20명 중에 1명 꼴로 아너스에 들어갔습니다.

 

  아너스에 헌액된 13명의 레전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8년: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전원 스타크래프트)

2020년: 배성웅(벵기), 강찬용(엠비션)(전원 리그 오브 레전드)

2022년: 이제동, 박정석(스타크래프트), 문호준(카트라이더), 홍민기(매드라이프), 조세형(마타), 이재완(울프)(리그 오브 레전드)

 

  2018년에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이 새롭게 신설되자마자 스타1 5인이 들어갔고, 매년 심사하는데 아너스 수상자가 없는 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 많은 인원이 들어갔네요. 박정석은 4대 천왕의 일원으로 초창기 스타1 인기를 견인했고, 이제동은 역대 최강의 저그로 말이 필요 없죠.

 

  문호준이야 카트라이더 GOAT고,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공교롭게 3명 다 서포터 레전드네요. 매드라이프는 초창기 LOL판의 상징이고, 울프는 롤드컵과 MSI 모두 2번 우승한 서포터고, 마타는 당연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포터죠.

 

https://www.youtube.com/watch?v=7U-B733AwWU

  이번에 스타즈로는 작년 LCK를 장악한 담원 기아의 칸, 캐니언, 쇼메이커 상체 3인방이 들어갔고, 그 외에 배틀그라운드 게이머 3명도 들어갔네요.

 

 

  일각에서 박정석이나 매드라이프 커리어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필자는 동감이 안 갑니다. 박정석이야 당시 더더욱 최악의 환경이었던 스타1 프로토스 게이머로 오래 빛났던 프로게이머였고, 매드라이프도 페이커 이전 롤판의 슈퍼스타였죠. 아너스 심사에 상징적인 면도 감안하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리그 오브 레전드 이외의 레전드 프로게이머에서 첫 번째로 헌액된 선수가 나왔네요. 그것도 카트라이더 역사상 압도적인 최고 선수인 문호준이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E스포츠 종목이 있지만 필자가 모르는 종목이 많네요. 서든어택, 클래시로얄, 배틀그라운드, 피파 온라인의 E스포츠 대회는 까막눈입니다.

 

  앞으로 아너스 예약자라면 LOL의 페이커와 뱅, 워크래프트 3의 장재호가 있겠네요. 스타1과 스타2는 잘 모르겠습니다. 3회 우승자 김택용과 박성준이 있는데 박성준은 예전부터 푸대접이 심각하고 김택용은 모 사건 때문에... 스타2도 당장 이병렬 조성주 등등 떠오르지만 선정위원회에서 얼마나 대접해줄지 가늠이 안 가고요. 그 외에 스타1 전직 게이머 중에 고려 대상이 강민, 송병구, 정명훈, 허영무가 있을 텐데 허영무는 프로리그에서 너무 부족하고 송병구와 정명훈은 1회 우승자인라 다들 하자가 있네요.

 

  그 밖에 철권의 무릎, 워3에서는 장재호 말고도 박준도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히오스 GOAT인 리치(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V5 탑솔러)도 헌액해서 대회가 폐지된 게임도 역사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그외에 카트라이너 역대 No.2인 유영혁? 나름 E스포츠 팬인데 알고 있는 종목이 얼마 없어서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아너스에서는 LOL 레전드들의 비율이 가장 많아질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롤판이 몇 년은 유지될테고, 한국 E스포츠에서 가장 성공한 종목이라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죠.

 

  은퇴한 선수들 가운데 LOL 선수들은 역체원인 뱅이 가장 유력하네요. 이번에 봇 듀오인 울프가 들어갔으니 100%입니다. 그 외에 프레이? 올스타전에도 여러 번 출전했고 진짜 시즌2 때부터 아주 롱런한 선수고요. 칸도 페이커 제외하면 LCK 최다 우승자라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게이머가 임프인데 16시즌 이후 커리어가 풀리지 않은게 통탄할 일입니다. 스코어, 스멥, 고릴라도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쇼메이커와 캐니언이 갑자기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예약해놓았다고 생각하고, 피넛도 MSI를 에이스급으로 우승시키고 어마어마한 롱런이라 충분하다고 봅니다. GOAT 페이커는 당연하고요.

 

  아무래도 국제대회 제외하면 LCK 커리어를 선정위원회에서는 우선시할 것 같은데, 이러면 루키, 더샤이 같은 해외 리그 커리어가 대부분인 선수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확실하게 인정받을 지 미지수입니다. 데프트, 코어장전처럼 LCK 커리어와 해외리그 커리어가 골고루 빛나는 경우도 애매합니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2년 주기로 아너스 수상자가 발표되는데 2년 뒤에 어떤 선수들이 들어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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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2월 22일(황월 황황일, 콩월 콩콩일) 기념 홍진호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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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다시 오지 않을 2022년 2월 22일 22시 22분을 기념하면서 글을 씁니다.

 

  사실 홍진호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계의 갤주, 밈, 2인자, 2의 대명사, 준우승 등으로 소비되지만 현역 시절 진짜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초창기 저그 1인자로 군림했었고, 임요환과 이윤열과의 승부에서도 막상막하의 경쟁을 이어갔고요.

 

  실제로 케스파랭킹 월별 저그 1위 횟수는 이제동 다음이고, 양대리그 기준으로 이윤열과의 상대전적은 9승 9패로 동일하고, 임요환 상대로도 25대 27로 전적이 큰 차이나지 않습니다. 2001년에 스타리그 준우승한 선수가 2006년 스타리그에서 4강까지 간 것도 롱런할 만큼 롱런했습니다. 모든 스타1 게이머 다승 순위는 이윤열 - 임요환 - 이제동 - 송병구 다음 5위라는 점도 눈에 띄는 기록이고요.(물론 김택용과 이영호는 스타1이 갑자기 망하지 않았으면 홍진호 다승 기록 가볍게 넘었을 것입니다.)

 

https://pgr21.com/free2/55900

 

[기타] [스타1] 홍진호와 결승전 맵 - 2의 악연

홍진호가 양대 개인리그 결승에서 맞이한 맵의 목록과 해당 맵들의 밸런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측에 있는 숫자가 저그의 승률입니다. 출처는 와이고수. 1. 코카콜라 OSL 네오 홀 오브 발할라 - 3

pgr21.com

 

  그리고 당시 기울어진 맵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진짜 공교롭게도 홍진호의 결승 5번 전적 수가 22회인데 이 중 저그에 유리한 맵이 고작 2번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테란맵이고요. 물론 종족의 불리함이야 초창기에도 저그보다 프로토스가 불리했고, 세세하게 따지면 박정석과 강민은 홍진호보다 더 손해를 봤다고 말할 수 있어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테란에 유리한 맵인 네오 정글스토리에서 홍진호가 22승 4패로 패왕으로 군림한 것도 훌륭한 점이고요.

 

  홍진호 커리어에서 뜨거운 감자는 '스타리그 왕중왕전', 'MSL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일 것입니다. 가치를 판단하기 참 복잡한 문제입니다. 이 두 대회는 사실 왕중왕전이라는 의미 그대로 1시즌 단위로 가장 잘한 선수들 몇 명 뽑고,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왕중의 왕을 가리는 대회였습니다. 사실 스타1에만 왕중왕전격 대회가 있었던 게 아니었죠. 우선 예를 들어 테니스의 파이널스, 배드민턴의 투어 파이널, 탁구의 컵 파이널스(과거 그랜드 파이널스) 등도 비슷한 대회입니다.

 

  다만 테니스의 파이널스가 최상위 대회인 그랜드슬램과 동등한 대접을 받지 않듯이, 스타1의 왕중왕전도 양대리그 정규 대회와 동등한 대접을 받지 않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배드민턴, 탁구의 왕중왕전 형식의 대회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비하면 한참 쳐지고요. 특히 탁구의 왕중왕전인 그랜드 파이널스는 WTT 체제가 출범하기 전까지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다음의 4위 대회로 여겨졌죠.

 

 

  다만 이것도 'Case by Case'인 게, 스타2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이와 비슷한 블리자드컵 대회가 정규 GSL 대회랑 거의 똑같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블리자드컵도 GSL 역사에 포함되어 이 때 우승한 문성원이 2회 우승자 취급을 받고 있죠. 개인적으로 스타2판을 자유의 날개 후반부부터 군단의 심장 중반부까지 봐서 기억합니다.

 

 

  스타2 판과 다르게 스타1 왕중왕전이 인정받지 못한 건 첫째는 지속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비단 왕중왕전만 아니라 사실 스타1 초창기에 인정받지 못한 대회가 많았죠. 게임큐, 겜TV, KIGL, KBK 마스터즈, 프리미어리그 같은 대회는 당시에는 인정받았을 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재평가를 받았죠. 한 마디로 '이벤트전 대회'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래프트 세대로 올수록 그런 대회들이 사라지는 대신 프로리그 체제가 많아졌습니다. 스타리그와 MSL은 오래 살아남아 자주 열려서 양대 메이저 개인리그 대회로 자리잡았죠. 그에 비해 왕중왕전 등은 사라진 대회라 쳐주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07시즌부터 택뱅리쌍 팬덤이 여론을 주도하고 선수를 평가할 때, 스타리그와 MSL이 갑이고 왕중왕전은 안중에도 없게 된 것이죠. 사실, 초창기에는 초청전 형식의 대회가 많아 평가하기 곤란한 점도 있고요.

 

  차라리 왕중왕전이 매년 열렸으면 이야기가 달랐을 것입니다. 최연성이나 이제동 같은 선수들이 왕중왕전 커리어를 쌓았으면 왕중왕전도 양대리그와 완전히 동급은 아니어도 그에 준하게 쳐줬겠죠. 테니스의 그랜드슬램 - 파이널스 차이 정도로요. 아무튼 왕중왕전이 자주 열려서 대부분의 스타1 유명 게이머들이 참가했으면 홍진호의 평가도 높았을 것입니다. 선수 평가라는 명분에서 "네가 응원하는 선수는 이 대회 우승 못 했잖아? 홍진호는 여기서 우승했음."이라고 어필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현실은 최연성, 박성준, 택뱅리쌍 팬들에게 있어서 "그런 대회(왕중왕전) 우리 선수들은 기회도 없었는데 왜 인정해주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분야에 관계없이 스포츠의 인물, 대회 평가는 팬덤 싸움이 크게 주도하는데, 왕중왕전을 인정해주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을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앞서게 된 것입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0303310063848787

 

홍진호 "감격우승"/ KTEC대회 임요환 꺾고 "만년2위" 징크스 벗어

 

www.hankookilbo.com

 

  사실 저는 스타리그 왕중왕전보다 MSL 쪽 위너스 챔피언십 쪽이 아쉬웠습니다. 왕중왕전 상금은 1천만원으로 정규 스타리그 우승 상금과 동일하지만, 위너스 챔피언십 상금은 정규 MSL(당시 이름은 KPGA)보다도 많았거든요. 당시 MSL은 600만원 ~ 800만원 하는 대회였지만 위너스 챔피언십은 1,000만원이었습니다. LOL판의 롤드컵도 권위가 어마무지한 게 상금이 크니까 이건 홍진호가 억울할 만한 일입니다.

 

  더욱이 왕중왕전은 겨우 6명이서 겨뤘지만 MSL 위너스 챔피언십은 10명이서 겨룬 거라 더욱 구색도 맞고요.(공교롭게도 스타2 블리자드컵과 인원이 같네요.) 결승전 상대도 조정현인 왕중왕전에 비해 위너스 챔피언십은 라이벌 임요환을 꺾고 우승한 것도 감안할 수 있고요.

 

 

  결론적으로 홍진호는 세간의 평가보다 더욱 위대한 선수입니다. 저 두 대회 이외에도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벼룩시장 Find All배 챌린저 오픈 스타리그, ITV 우승, WCG 준우승도 있고요. 양대리그에서도 결승을 5번이나 갔고요. 단순 스타성 만으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아너스(Honors)'로 영구결번 된 게 아니죠.

 

  한 때는 저도 홍진호를 저평가한 적이 있었는데, 꼼꼼히 살펴보니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3회 이상 우승자들만 제외하고 홍진호가 그 이외의 어떤 선수들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박정석, 조용호, 강민, 송병구, 정명훈, 허영무 등보다 위로 놓아도 개인 취향이라고 봐요. 그리고 임요환 만큼은 아니지만 홍진호도 스타리그 준우승 하던 시절 MSL이 없어서 양대리그 기준으로 다소 손해보기도 했고요.

 

  아무튼 E스포츠의 전설이니 앞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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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전체 프로게이머 TOP 20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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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55

 

[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저그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

* 옛날에 메이저리그 투수, 타자 TOP 10이나 NBA 역대 선수 TOP 10 순위를 매긴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E스포츠 종목 중 과거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과 현재 LOL판(이하 롤판)을 써보겠습니다.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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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356

 

[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테란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

* 지난 주 저그 TOP 10 순위 글에 이어서 테란 순위를 정해서 올려봅니다. * 기준은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개인리그, 프로리그, 그 이외의 대회를 모두 고려하고, 통산 다승 승률, 종족 밸런스, 종

neovisionnew.tistory.com

https://neovisionnew.tistory.com/362

 

[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

* 마지막으로 프로토스 TOP 10 순위 글로 스타판 서열 글을 일단락하겠습니다. * 기준은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개인리그, 프로리그, 그 이외의 대회를 모두 고려하고, 통산 다승 승률, 종족 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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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 테란, 프로토스 순위를 각각 올렸는데 전종족 합친 순위를 올리겠습니다.

 

  * 기준은 예전 순위글에도 말씀드렸듯이 개인리그, 프로리그, 그 이외의 대회를 모두 고려하고, 통산 다승 승률, 종족 밸런스, 종족 내 1인자 기간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몇몇 사이트에서 자료를 참고했는데 맨 위의 '저그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의 글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예전에는 1위부터 썼는데 이번에는 1위를 가장 밑으로하는 역순으로 순위를 써보겠습니다. 선정 이유는 예전 종족별 순위에서 꽤 밝혔으니 필요한 부분만 썼습니다.

 

  * 순위 & 선수이름 / 개인리그 커리어 / 개인리그 본선 전적 / 통산 전적 / 프로리그 전적 / 기타 대회 커리어 순서입니다. 간단한 선수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프로리그는 과거 MBC게임 팀리그 전적과 합산된 것입니다.

 

아쉽게 빠지는 선수 - 오영종

1회 우승 1회 준우승

통산 276승 252패 52.3%

개인리그 25승 24패 51.0%

프로리그 107승 111패 49.1%

 

20위 김동수

2회 우승

통산 127승 104패 55.0%

개인리그 27승 21패 56.2%

프로리그 0승 1패

 

19위 김윤환

1회 우승 3회 4강

522전 296승 226패 56.7%

개인리그 55승 44패 55.6%

프로리그 132승 106패 55.5%

 

  솔직히 김윤환의 개인리그 50승이라는 꾸준함을 생각하면 김동수나 오영종보다 떨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둘은 결승 2회지만 그걸 제외하면 16강 여러번 간게 전부고, 그에 비해 김윤환은 4강 3번, 8강 3번이죠.

 

18위 박용욱

1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 4강

통산 239승 205패 53.8%

개인리그 48승 50패 49.0%

프로리그 29승 23패 55.8%

 

17위 박태민

1회 우승 3회 4강

통산 357승 279패 56.1%

개인리그 63승 57패 52.5%

프로리그 54승 66패 45.0%

WCGC(WCG 전신 대회)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16위 서지훈

1회 우승 3회 4강

통산 410승 294패 (58.2%)

개인리그 85승 80패 (51.5%)

프로리그 71승 48패 59.7%

WCG 우승

 

15위 허영무

2회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통산 297승 222패 57.2%

개인리그 71승 46패 60.7%

프로리그 111승 107패 50.9%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준우승, 곰tv클래식 준우승 ​

 

  솔직히 12위부터 15위까지의 선수들, 넓게 봐서 8위부터 15위까지의 선수들과 16위 ~ 18위 선수들은 큰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결승 진출 횟수만 봐도 그렇죠. 서지훈은 통산 400승 돌파와 개인리그 85승이라는 누적을 보면 세간의 평가와 다르게진짜 대단한 선수였어요. 비슷하게 박태민도 WCG 타이틀을 감안하여 박용욱보다 위라고 생각합니다.

 

14위 조용호

1회 우승 3회 준우승 4회 4강

통산 331승 269패 55.2%

개인리그 95승 87패 52.2%

프로리그 41승 32패 56.2%

ITV 우승

 

13위 박정석

1회 우승 3회 준우승 2회 4강

통산 452승 410패 52.4%

개인리그 87승 79패 52.4%

프로리그 50승 79패 38.8%

 

12위 정명훈

1회 우승 4회 준우승 2회 4강

통산 302승 183패 62.3%

개인리그 87승 53패 62.1%

프로리그 147승 91패 61.8%

 

  12위부터 15위까지 선수들 비교는 진짜 고민했습니다. 정명훈의 훌륭한 승률을 반영해야 하는지, 박정석이 종족으로 손해본 점을 감안해야 하는지, 아니면 조용호의 4회 4강과 ITV 경력을 높게 쳐야 하는지, 허영무의 연속 우승 임팩트로 가장 위로 둘지 애매했어요. 허영무가 진짜 프로리그 조금만 잘했어도 높이 평가했을텐데 아쉽고, 박정석을 초창기 토스와 팀플 전적 누락을 생각해서 높이 평가했습니다. 정명훈은 프로리그 다승왕은 0회임에도 워낙 잘했고(특히 프로리그 결승 전승) 통산 승률 6할에 개인리그에서도 6할인 점을 후하게 놓았습니다.

 

  필자는 단순 우승 준우승 횟수로 평가하는 걸 싫어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우승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건 동의합니다.

 

11위 홍진호

5회 준우승 5회 4강

통산 525승 395패 57.1%

개인리그 106승 83패 56.1%

프로리그 34승 51패 40.0%

WCG 준우승, ITV 우승,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우승

 

  홍진호는 당시에 피해본 점을 감안하고 기타 대회 실적이 차고 넘치니 충분히 역대 TOP 10에 경쟁할 만한 레전드였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도 그 아래에 오는 게이머들 모두 문제가 있고요.

 

10위 강민

2회 우승 2회 준우승 4회 4강

통산 370승 267패 58.1%

개인리그 92승 60패 60.5%

프로리그 54승 44패 55.1%

 

9위 송병구

1회 우승 4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535승 319패 62.6%

개인리그 115승 94패 55.0%

프로리그 192승 122패 61.2%

WCG 1회 우승 2회 준우승, 곰인비테이셔널 준우승

 

​8위 기욤패트리

1회 우승

통산 376전 193승 183패 (51.3%)

PGL 시즌 4 우승, 스포츠 서울 컵 준우승,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l2e2 인비테이셔널 대회 우승

https://neovisionnew.tistory.com/144

 

[E스포츠, 스타1] 스타크래프트1 프로 초창기와 전성기 기욤패트리에 대한 글과 사견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artnerplus&logNo=10144414544&proxyReferer= [기욤패트리] 프로게이머 - 기욤 패트리 기욤패트리 뭐하나 했더니, HON 중계자로 복귀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neovisionnew.tistory.com

 

  [3명의 이씨 - 임최 - 택돈] 이들 다음 가는 프로게이머는 필자는 개인 취향으로 기욤을 놓겠습니다. 아예 선사시대라 무시하기에는 스타리그 우승(+왕중왕전 우승)도 있고, 그 다음으로 오는 게이머들이 우승 횟수나 꾸준함 면에서 하자가 있는 부분이 많아서 8위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이전의 최강자였던 게 명백하고, 와이고수의 전적은 누락된 부분이 많고요. 기욤에 대한 필자의 평가는 위에 링크된 글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타크래프트1이 진정 세계적으로 인기있던 시절 가장 잘나갔던 게이머였죠.

 

7위 박성준

3회 우승 2회 준우승

통산 389승 277패 58.4%

개인리그 92승 82패 52.9%

프로리그 57승 47패 54.8%

ITV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WCG 준우승

 

6위 김택용

3회 우승 1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474승 238패 66.6%

개인리그 111승 75패 59.7%

프로리그 194승 86패 69.3%

곰TV클래식 우승

 

  공교롭게도 박성준은 스타리그 커리어가 대부분이고 김택용은 MSL 커리어가 대부분이네요. 다만 통산 다승/승률에서 김택용이 크게 위고, 개인리그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김택용 곰클 타이틀 + 프로리그 다승이 박성준 프리미어리그 + ITV + 프로리그 활약보다 위라고 봐서 김택용이 더 위대한 게이머였다고 생각합니다.

 

5위 최연성

5회 우승 4회 4강

통산 338승 184패 64.8%

개인리그 112승 73패 60.5%

프로리그 68승 31패 68.7%

WCG 우승, ITV 준우승

 

  다시 말씀드리지만 최연성이 임요환보다 위라는 의견도 맞는 말씀입니다. 전 임요환 전성기에 MSL 쪽이 황혼기에야 시작되었다는 점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4위 임요환

3회 우승 4회 준우승 2회 4강

통산 601승 427패 58.5%

개인리그 128승 85패 60.1%

프로리그 56승 68패 45.2%

WCG 우승 2회, 게임큐 우승 1회 준우승 1회, 1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ITV 준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준우승, Kigl 2000 왕중왕전 우승)

 

3위 이제동

5회 우승 4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574승 265패 68.4%

개인리그 143승 74패 65.9%

프로리그 241승 108패 69.1%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7_Seoul_e-Sports_Festival ), 곰tv클래식 우승, WCG 우승

 

2위 이윤열

6회 우승 4회 준우승 1회 4강

통산 706승 447패 61.2%

개인리그 167승 121패 58.0%

프로리그 111승 86패 56.3%

ITV 우승 2회, 1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겜tv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준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준우승,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

 

1위 이영호

6회 우승 2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504승 202패 71.4%

개인리그 150승 77패 66.1%

프로리그 235승 83패 73.9%

곰인비테이셔널 우승, 곰tv클래식 우승 1회 준우승 1회, WCG 우승

 

  이씨 3인방은 확실히 역대 스타크래프트1 역대 빅3입니다. 이윤열과 이제동 비교에 약간 고민했는데 그래도 그랜드슬램으로 대표되는 이윤열 전성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주관적으로 티어를 나누면

 

SSS 이영호 이윤열 이제동

SS 임요환 최연성

S 김택용 박성준

A+ 기욤

A 송병구 강민 홍진호 정명훈 박정석 조용호 허영무 

B 서지훈 박태민 박용욱

B - 김윤환 김동수(+오영종)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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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1] 주관적으로 매겨본 스타판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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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프로토스 TOP 10 순위 글로 스타판 서열 글을 일단락하겠습니다.

 

* 기준은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개인리그, 프로리그, 그 이외의 대회를 모두 고려하고, 통산 다승 승률, 종족 밸런스, 종족 내 1인자 기간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몇몇 사이트에서 자료를 참고했는데 '저그 프로게이머 TOP 10 순위'의 글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기욤 패트리 같은 경우에는 프로토스가 아니었던 적(랜덤)이 많아 논외로 보았습니다.

 

 

* 순위 & 선수이름 / 개인리그 커리어 / 개인리그 본선 전적 / 통산 전적 / 프로리그 전적 / 양대리그 이외 대회 커리어 순서입니다. 간단한 선수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프로리그는 과거 MBC게임 팀리그 전적과 합산된 것입니다.

 

1위 김택용

3회 우승 1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474승 238패 66.6%

개인리그 111승 75패 59.7%

프로리그 194승 86패 69.3%

곰TV클래식 우승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확실한 프로토스 역대 1인자 게이머죠.

 

2위 송병구

1회 우승 4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535승 319패 62.6%

개인리그 115승 94패 55.0%

프로리그 192승 122패 61.2%

WCG 1회 우승 2회 준우승, 곰인비테이셔널 준우승

 

프로토스 서열은 2위부터 논쟁이 많은데 저는 송병구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우승은 한 번 뿐이지만 누적이 워낙 훌륭하고 프로토스 중 개인리그 본선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죠. WCG 같은 대회 성적도 준수하고 송병구는 말년에도 잘했죠. 결승전만 가면 경기력이 하락했던 게 1회 우승으로 끝난 주 원인이라고 봅니다.

 

3위 강민

2회 우승 2회 준우승 4회 4강

통산 370승 267패 58.1%

개인리그 92승 60패 60.5%

프로리그 54승 44패 55.1%

 

강민과 송병구의 우열 논쟁은 누굴 위로 봐도 상관없습니다. 2위가 강민 아니냐고 반론해도 반박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강민 김택용 이전의 프저전 최고 고수였던 게이머였죠. MSL 성적은 진짜 꾸준했는데 스타리그에서 본선 4회만 나간 점이 아쉽습니다.

 

4위 박정석

1회 우승 3회 준우승 2회 4강

통산 452승 410패 52.4%

개인리그 87승 79패 52.4%

프로리그 50승 79패 38.8%

 

이 선수의 커리어 중에 가장 조명 못 받는 건 '양대리그 동시 결승' 진출'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 스카이 스타리그에서 임요환에게 승리하고 KPGA 3차 리그에서 이윤열에게 졌죠. 대단한 게 양대리그 동시 진출은 프로토스 게이머 중 유일하고 나머지는 저그나 테란이었습니다. 또한 프로리그에서 팀플로 출전한 부분이 많아 통산 전적에서 손해가 막심하고요.

 

5위 허영무

2회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통산 297승 222패 57.2%

개인리그 71승 46패 60.7%

프로리그 111승 107패 50.9%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준우승, 곰tv클래식 준우승 ​

 

박정석과 허영무 중 누굴 위로 평가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우승/준우승은 허영무가 나은데 꾸준함이 박정석이 워낙 앞서서요. 허영무를 5위로 평가한 건 낮은 프로리그 성적(당시 시대를 감안하면 더더욱)과 공백으로 비유하고 싶은 오랜 부진 기간입니다. 다만 마지막 스타리그 연속 우승자라 스타판이 갑자기 문 닫아서 게이머들 가운데 가장 손해 본 선수라 높이 평가받을만한 부분도 많습니다.

 

6위 박용욱

1회 우승 1회 준우승 2회 4강

통산 239승 205패 53.8%

개인리그 48승 50패 49.0%

프로리그 29승 23패 55.8%

 

3대 토스 중 박정석, 강민에 비하면 당연히 아래지만 그래도 비우승자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대단한 선수였죠.

 

7위 김동수

2회 우승

통산 127승 104패 55.0%

개인리그 27승 21패 56.2%

프로리그 0승 1패

 

고대적 프로토스 레전드입니다. 두 차례의 우승은 높게 쳐야 하지만 그 이외의 커리어가 너무 떨어져 박용욱보다 뒷순위로 평가했습니다.

 

8위 오영종

1회 우승 1회 준우승

통산 276승 252패 52.3%

개인리그 25승 24패 51.0%

프로리그 107승 111패 49.1%

 

오영종의 커리어를 보며 느끼는 점이 참 공군으로 안 갔으면 본선 진출 여러 번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프로리그에서 다승왕을 2번이나 기록할 만큼 프로리그 성적이 아주 좋고요. 사실 김동수보다 앞이라고 봐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9위 김구현

1회 준우승 3회 4강

통산 320승 254패 55.7%

개인리그 62승 57패 52.1%

프로리그 145승 131패 52.5%

WCG 준우승

 

드래프트 세대 중 '택뱅허'를 제외하면 가장 돋보였던 게이머입니다. 사실 택뱅이야 거르고 허영무보다 통산 다승, 프로리그에서 앞서기도 하고요. 개인리그 62승이라는 누적도 진짜 대단한 것입니다. 2010년 올해의 프로토스를 수상하기도 했고요. 이제동과 이영호에게 많이 막힌 게 눈물나기만 할 뿐...

 

10위 임성춘

1회 4강

통산 163승 162패 50.2%

개인리그 13승 13패 50.0%

프로리그 91승 92패 49.7%

게임큐 우승

 

2000년도 쯤에 스타를 보신 분들이라면 임성춘의 이름을 모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임요환, 임성춘 2명의 임씨가 라이벌이기도 했었죠. 당시 게임큐 스타리그면 무시할 수 없는 대회라고 생각해서 포함했습니다.

 

아쉽게 못 들어간 선수들

 

전태규 - 프로토스 개인리그 준우승자 중 한 명이죠. 16강 이상에 10회 이상 진출했을 만큼 네임드였습니다.

 

이재훈 - 2005 WCG 우승자. 이 해에 양대리그 이외의 대회가 많이 사라진 걸 생각하면 그 가치가 높습니다.

 

도재욱 - 역시 스타리그 준우승까지 간 선수고 유명한 선수죠. 프로리그 성적도 아주 좋은 편에 속합니다.

 

윤용태 - 도재욱과 함께 스타판 후반기 토스 세력인 육룡의 일원. 4강 3회로 락라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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