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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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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E스포츠 (80)
필자가 생각하는 역대 세계 E스포츠 올해의 선수 2편(2010년 ~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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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E스포츠 올해의 선수 1편 글 예고한대로 이번에는 2편을 쓰겠습니다. 선수 평가 기준은 1편에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680

 

필자가 생각하는 역대 세계 E스포츠 올해의 선수 1편(1998년 ~ 2009년)

* E스포츠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세부 종목 중 8종류가 채택된 만큼 과거에 비해 위상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 * 그래서 이번 글에서 과거 E

neovisionnew.tistory.com

2010년: 이영호(Flash)(스타크래프트 1)

스타리그 2회 우승, 1회 준우승

MSL 2회 우승, 1회 준우승

WCG 스타크래프트1 대회 우승

2010년 상금 랭킹 1위($196,182.80)

이영호가 택뱅리쌍의 꼬리였다가 일약 역대 최강자로 떠오른 시즌. 모든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여기에 프로리그에서도 최고의 게이머였죠.

2011년: 정종현(Mvp)(스타크래프트 2)

GSL 3회 우승

블리즈컨 우승

WCG 스타크래프트2 대회 우승

2011년 상금 랭킹 1위($257,731.90)

  자유의 날개가 출시된 직후 스타크래프트2 판은 세계에서도 한국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임입니다. 총 상금 규모가 320만 달러에 육박했는데 이는 2위의 도타2 판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정종현은 초창기 스타2판의 지배자였습니다.

2012년(공동): 페이치 루오(Ferrari 430)(도타 2)

The International 2012 우승

  중국 팀 IG 소속으로 도타 TI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이머입니다. 팀의 미드레이너 포지션으로 그렇게 잘한다던 '다닐로 이슈틴(Dendi)'을 상대로 우승했습니다.

원이삭(PartinG)(스타크래프트 2)

WCS 파이널스 우승

WCG 스타크래프트 2 대회 우승

오늘날 글로벌 파이널스까지 이어지는 초대 WCS 대회에서 원이삭 선수가 우승자가 되었고, 여기에 WCG도 우승했습니다. 블리자드컵에서 추가로 우승했어도 이 선수를 단독으로 선정했을텐데...

2013년: 이상혁(Faker)(리그 오브 레전드)

롤챔스(현재 LCK) 2013 서머 우승

LOL 2013 월즈 우승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페이커 신화의 출발점입니다. 사진 속 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죠. 이 때 월즈 MVP를 선정했으면 페이커였겠죠. 페이커의 고전파 시절이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2014년: 조세형(Mata)(리그 오브 레전드)

LOL 마스터즈 우승

LOL 2014 월즈 우승, 대회 MVP

현재까지 서포터로 The man 우승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유일한 선수.

2015년: 수메일 하산(SumaiL)(도타 2)

The International 2015 우승

  무려 16살의 나이에 EG 소속으로 최고의 대회를 제패한 선수. 미드레이너 포지션으로 인터네셔널 대회에서 팀에서 가장 잘하는 걸 보며 감탄했었습니다.

2016년: 이상혁(Faker)(리그 오브 레전드)

LCK 2016 스프링 우승

MSI 2016 우승, 파이널 MVP

LOL 2016 월즈 우승, 대회 MVP

  13 페이커를 제외하면 페이커 커리어 중 가장 고점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은 시즌입니다. 과연 MSI와 월즈를 한 해에 모두 제패하는 선수와 팀이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더욱이 페이커는 두 대회 모두 MVP를 거머쥐었고...

  ESPN에서는 변현우가 페이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 저는 그냥 페이커가 꾸준함, 업적, 압도성 모두 위라고 봅니다. LOL 판이 스타2판보다 훨씬 더 거대한 판이고요.

2017년: 마르셀로 데이비드(coldzera)(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EPICENTER 2017 대회 우승, 대회 MVP

ESL Pro League Season 6 파이널스 우승, 대회 MVP

Esports Championship Series Season 3 파이널스 우승

HLTV 카운터 스트라이크 2017년 올해의 선수

  SK Gaming이 2017년 카운터 스트라이크 판을 지배하는데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선수. 전원 브라질 선수들로 구성되었던 팀이었고 브라질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2018년(공동): 송의진(Rookie)(리그 오브 레전드)

LPL 2018 스프링 대회 MVP

LPL 2018 서머 준우승, 대회 MVP

LOL 2018 월즈 우승

  주관적인 평가로 역대 LOL 단일 대회에서 가장 위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 14년의 마타처럼 리그 우승이 아쉽지만 개인으로서는 루키는 백투백 MVP였고. LPL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미드라이너였죠.

요나 소탈라(Serral)(스타크래프트 2)

GSL vs The World 개인전/팀전 우승

홈스토리컵 18 우승

WCS 서킷 4개 대회(라이프치히, 오스틴, 발렌시아, 몬트리올) 모두 우승

WCS 글로벌 파이널스 우승

  비슷하게 주관적 평가로 단일년도 가장 위대한 스타크래프트 2 기록을 달성한 선수. 최초로 비한국인 선수가 스타2 최고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루키가 LPL을 1번이라도 우승했거나, 세랄이 IEM 월챔을 우승했거나 하면 한쪽으로 쏠렸을 텐데 결정하기 어렵네요.

2019년: 카일 져스도르프(Bugha)(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 월드컵 파이널스 2019년 솔로 대회 우승

  2019년 포트나이트 상금 규모가 e스포츠 종목 1위로 7,800만 달러를 넘었는데 이는 2017년과 2018년 도타 2 상금 규모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 해 포트나이트 상금 규모의 근처도 간 경우가 없고, Bugha가 우승한 월드컵 파이널스 대회 우승 상금이 300만 달러인데 당연히 단일 대회로 역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상금 규모로도 1위입니다.

  LOL 도인비나 도타2의 제락스나 노테일도 고민했는데 그냥 Bugha로...

2020년: 장하권(Nuguri)(리그 오브 레전드)

LCK 2020 서머 우승, 파이널 MVP

LOL 2020 월즈 우승

  2020년 담원 월즈 우승에서 대회 MVP를 꼽으면 필자는 너구리입니다. 사진 속 가운데 선수죠. 참고로 너구리는 스프링, 서머 LCK 퍼스트팀에 들어서 1년 내내 꾸준했습니다. 최근에 은퇴한 게 너무나 아쉽네요.

2021년: 올렉산드르 코스틸리예프(s1mple)(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BLAST Premier: Global Final 2020, 2021 우승, 대회 MVP

PGL Major Stockholm 2021 우승, 대회 MVP

The Game Awards 2021 올해의 E스포츠 프로게이머

HLTV 카운터 스트라이크 2021년 올해의 선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GOAT로 불리는 선수가 마침내 최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더 게임 어워드 같은 해외 E스포츠 평가에서도 2021년의 심플이 E스포츠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E스포츠 통합 GOAT 게이머를 뽑으라면 페이탈리티 vs 페이커 vs 심플 이 3명에서 고민할 것 같습니다. 페이커와 심플은 커리어가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고, 심플은 영상 보면서 정말 기가 막힌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쿠로키, 노테일, 덴디, 미라클, 퍼피, 페라리430 등 도타2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지만 주관적인 평가로 저 셋이 더욱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 게이머들 역시 솔직히 비할 바가 아니라고 보고요. 해외에서 생각보다 스타1판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지만, 임요환이든 이윤열이든 최연성이든 이제동이든 이영호든 하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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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는 역대 세계 E스포츠 올해의 선수 1편(1998년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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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세부 종목 중 8종류가 채택된 만큼 과거에 비해 위상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 그래서 이번 글에서 과거 E스포츠 레전드 선수들을 조명했습니다. 1998년부터 2021년까지 E스포츠 최고의 선수들을 1명 ~ 2명만 뽑았습니다. 선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거의 1명만 뽑고 진짜 고르기 힘든 연도만 2명까지 뽑았습니다.

* E스포츠의 수많은 종목 중 한두 가지 경우만 뽑는 거라 조심스럽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퀘이크, 스타크래프트 1과 2까지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의 커리어를 참고했습니다. 다만 필자가 아는 종목에 좀 더 마음이 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5208902

 

해외에서 생각하는 한국 프로게이머 ㄷㄷ.JPG - NBA Mania

https://www.ranker.com/list/best-esports-gamers-in-history/ranker-games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0 (21년 9월) 1.페이커 2.이영호 3. f0rest 4.GeT_RiGhT 5. 임요환 6.다이고 7. Olofmeister 8.Fatal1ty 9.장재호 10.이제동 https://www.listal

mania.kr

* 이런 해외 E스포츠 역대 프로게이머 평가도 어느정도 참고했습니다.

* 1년 동안 그 종목에서 얼마나 압도적이었나, 어떤 기록을 세웠는가를 중점으로 봤습니다. 또 메이저 종목의 척도 중 하나가 상금이라고 해서 상금 규모에 의미부여를 했습니다. 또 외부 평가도 참고했습니다.

* 연도, 선수 이름, 선수 아이디, 종목, 그 해 커리어, 상금 규모와 순위를 비교했습니다. 선수들 커리어와 상금은 'esportsearning' 사이트에서 봤습니다.

* 200X년 11월 ~ 200X년 2월처럼 선수가 우승한 대회 기간 중 연도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기준은 우승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1998년: 데니스 퐁(Thresh)(퀘이크)

PGL 1, PGL 3 우승(퀘이크 대회)

PGL 3 퀘이크 월드 팀대항전 우승

1998년 상금 랭킹 1위($16,000)

WASD 조작법을 정립한 세계 최초의 프로게이머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쓰레쉬는 이 선수의 아이디에서 따왔죠.

1999년: 기욤 패트리(Grrrr...)(스타크래프트 1)

블리자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PGL 시즌 4 스타크래프트 대회 우승

스포츠 서울 컵 준우승

1999년 상금 랭킹 2위($35,416.35)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대회 시절 세계 최강자였죠. 한국에서도 여러 방송 출연으로 프로게이머 중 인지도가 높기도 합니다.

2000년: 조나단 웬델(Fatal1ty)(퀘이크 3 아레나)

WCGC 퀘이크 3 아레나 대회 우승

Razer / CPL Tournament 우승

CPL 쾰른 우승

CPL Atomic Arena 대회 준우승(2000시즌 퀘이크 개인리그 4개 대회 중 2회 우승 + 1회 준우승)

2000년 상금 랭킹 1위($94,974.32)

FPS의 신화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프로게이머 중 한 명입니다.

2001년: 강병건(iamgrunt)(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WCG 2001년 개인전 은메달 + 단체전 금메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네셔널 토너먼트 우승(우승 상금 5만 달러)

2001년 상금 랭킹 1위($63,000)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프로게이머 최강자. 카트라이더에 문호준 선수가 있다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 강병건 선수가 있었죠.

2002년: ???

애매합니다.

상금 랭킹 1위는 임요환 선수인데 우승한 대회는 WCG랑 KPGA(MSL 전신) 뿐이고 스타리그도 박정석 선수에게 져서 준우승이었죠.

이윤열 선수가 이 시기 치고 올라가긴 했지만 2002년에 우승한 건 KPGA 2회 우승 + itv 랭킹전 2회 우승이었죠. 스타리그, 겜tv 우승한 건 2003년 초였고요. 축구처럼 스타1 판도 연도가 아니라 시즌으로 보는 게 맞긴 한데 이건 연도 기준으로 뽑는 거라... 당시에 KPGA와 스타리그 위상 차이도 많이 났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외국 프로게이머 중에도 딱히 군계일학인 선수가 안 보입니다. 몇 만 달러 상금 걸린 대회 우승한 건 다들 한 번 정도고요. 목에 칼을 걸고 정리를 한다면 임요환 선수를 2001년 강병건 선수와 공동으로 뽑고 싶고, 2002년에 이윤열 선수를 뽑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003년: SK Gaming Team(고정 멤버 4명: Potti / HeatoN / ahl / Fisker)(카운터 스트라이크)

2003시즌 CPL Summer, Winter 우승

WCG 2003 카운터스트라이크 대회 우승

ESWC 3위

2003년 상금 랭킹 4인 공동 1위($34,667.77)

ESWC 만 빼고 2003년 카운터 스트라이크 메이저 대회는 SK Gaming 팀이 다 우승했습니다. 주전 프로게이머 4명 중 한 사람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되어서 평가도 제대로 남아 있지 않고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접한 적이 거의 없어서 4명 중 평가를 내리기가 애매하네요.

 

당시 세계 최고의 상금 규모(스타1의 몇 배나 되었습니다)였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확실하게 지배한 팀이 가져가야죠. CPL 대회의 섬머 시즌과 윈터 시즌을 연이어 제패한 건 흔하지 않습니다.

2004년: 최연성(iloveoov)(스타크래프트 1)

스타리그 1회 우승

MSL 2회 우승

2004년 상금 랭킹 2위($69,964.64)

2004년에는 괴물 테란 최연성 선수입니다. 워크래프트 3에 그루비(마누엘 쉔카이젠)나 매드프로그(프레드릭 요한슨)도 후보군이었습니다. BWI 대회 우승한 매드프로그가 ESWC까지 우승했으면 크게 고민되었을 것 같네요.

2005년(공동): 조나단 웬델(Fatal1ty)(페인킬러)

CPL 월드 투어 2회 우승 + 5회 준우승

CPL 파이널스 챔피언

월드 투어 시즌 MVP 2위(개인수상)

2005년 상금 랭킹 1위($231,000)

샌더 카스예거(vo0)(페인킬러)

CPL 월드 투어 5회 우승 + 3회 준우승

CPL 파이널스 준우승

월드 투어 시즌 MVP(개인수상)

2005년 상금 랭킹 1위($212,000)

https://en.wikipedia.org/wiki/2005_Cyberathlete_Professional_League_World_Tour

 

2005 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 World Tou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The 2005 CPL World Tour was a year-long gaming competition held by the 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 (CPL). This competition took place throughout 2005, with a total of nine international stops and a finals event he

en.wikipedia.org

 

  한 해 10만 달러도 아니고 20만 달러를 넘기는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페인킬러라는 FPS E스포츠 판의 2005시즌을 레전드 페이탈리티와 네덜란드의 vo0라는 선수가 양분했고, 시즌 8개 투어 중 vo0가 5번을 우승했지만 최종 결정전에서 승자는 페이탈리티였습니다. 그런데 발롱도르처럼 시즌 최고 선수 수상은 페이탈리티가 아리나 vo0가 가져갔네요. 두 선수 모두 받을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06년: 벤 잭슨(Karma)(헤일로 2)

2005, 2006 MLG 헤일로 2 대회 Free For all 챔피언십 연속 우승

2006 MLG 헤일로 2 시즌 Free For all 6개 대회 모두 우승

2006 MLG 헤일로 2 4vs4 챔피언십 우승

2006 MLG 헤일로 2 시즌 Free For all 6개 대회 중 올랜도 대회, 뉴욕 플레오프 대회 우승

2006년 상금 랭킹 4위($74,250)

MLG 2006 헤일로 대회를 벤 잭슨이라는 프로게이머가 완전히 평정했습니다. 개인전 대회를 모두 지배했고, 'Carbon'이라는 팀으로 4대4 팀전까지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는 우승했습니다.

2006년 상금 랭킹 1위가 마재윤인데 그 사건으로 차마 뽑지 못했습니다. 뭐 당시기준에야 사건이 터지기 전이었으니 뽑았을 수도 있겠네요.

2007년: 장재호(Moon)(워크래프트 3)

2007 IEST 워크래프트 3 대회 우승

2007 드림핵 서머 워크래프트 3 대회 우승

2007 GGL Digital Life 뉴욕 대회 우승, 청두 대회 우승

2007 산소수 W1, W2, W3, 그랑프리 모두 우승

2007년 상금 랭킹 1위($175,793.13)

그루비, 스카이(리샤오펑) 같은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았는데 2007년의 장재호 선수는 2005년 못지 않은 모습으로 절대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상금 규모가 전체 1위는 물론 워3 안에서도 2위 선수(토드)의 3배가 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2007년 E스포츠 대상도 무조건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지나치게 한국 E스포츠 판이 스타1판 중심으로 돌아간 게 아쉽죠.

2008년: 박준(Lyn)(워크래프트 3)

블리즈컨 워크래프트 3 우승

AWL 시즌 2 우승, 시즌 3 우승

ESWC 아테나 워크래프트 3 대회 우승

WEM 마스터즈 워크래프트 3 대회 준우승

2008년 상금 랭킹 2위($106,987.13)

  장재호 선수 다음은 박준 선수입니다. 위의 수상 경력 이외에도 WCG와 IEST와 ESWC 등 참가한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 안에 들었습니다. 상금 1위인 이제동 선수와 고민했는데 이제동 선수가 2008년에 양대리그 우승 1회 + 준우승 1회 + 곰클래식 우승 1회로 애매한 커리어라서 박준 선수를 제치지는 못했습니다. 바투 스타리그가 2008년에 끝났거나 WCG 2008을 우승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 것 같네요.

2009년(공동): 크리스토퍼 알레순드(GeT_RiGhT)(카운터 스트라이크)

2009 WEM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 우승

2009 드림핵 섬머 시즌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 우승

2009 ESWC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 우승

2009 EM 3 글로벌 파이널스 카운터 스트라이크 대회 우승

2009년 상금 랭킹 9위($40,028.85)

GeT_Right라는 게이머가 프나틱으로 이적하면서 프나틱이 2009년 카운터 스트라이크 판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EM 3, WEM, WEG, ESWC, KODE5 등 메이저 대회를 정복하고 Lemondogs 라는 다른 팀으로 출전해서 드림핵 섬머 우승, 국가대항전인 ENC에서도 스웨덴 국기를 달고 우승했습니다. 이 선수의 전성기는 이게 출발점일 뿐이었고, 오랜 시간 카운터 스트라이크 판을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동(Jaedong)(스타크래프트 1)

스타리그 2회 우승

WCG 스타크래프트1 대회 우승

2009년 상금 랭킹 1위($86,265.66)

이제동 선수 역시 들어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 시즌에서 라이벌이 없는 완벽한 지배자였죠.


  이 시리즈 글은 1편과 2편으로 나눠서 쓰게 되었습니다. 1편은 1998년부터 2009년, 2편은 2010년부터 2021년으로 나눴습니다. 다만 2022년의 최고에 선수에 관해서는 좀 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 뽑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편에서 상금은 2011년까지만 적을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는 도타2 상금이 너무 압도적이라서요. 2편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가장 많이 나올 예정이고, 도타,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이머들을 그 다음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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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2022 월즈)(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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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 예전에 LOL 다섯 포지션별로 역대 선수 순위를 썼고, 전 포지션 취합 순위로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2022 월즈가 끝나고 새로 업데이트 해서 올립니다. 앞으로 매년 월즈가 끝나고 이 순위를 새로 선정해서 올리겠습니다. 지난 글은 2021 시즌까지를 놓고 평가했습니다.

 

   * 일부 생각이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변화는 없습니다. 롱런했는지, 팀에서 지분이나 영향력은 어떠한지, 고점은 어느정도인지, 혹은 한 리그의 역사를 바꿨는지, 그리고 우승 커리어나 개인 수상과 상징성 있는 기록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포지션별로 각각 10위 선수까지만 나열했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순위를 한 포스팅에 올려서 선수별 사진이나 각각의 선정 이유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명 없이 닉네임만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1. 더샤이

2. 스멥

3. 칸

4. 임팩트

5. 원더

6. 너구리

7. 큐베

8. 마린

9. 후니

10. 플랑드레

 

- 지난 글과 비교해서 탑은 변화가 아예 없습니다. 제우스가 올해 우승까지 갔으면 진짜 고민했을텐데 현실은 용두사미의 준우승이었고, 너구리도 올해 아쉬웠습니다. 369가 올해 정말 잘했는데 잘하면 내년에 플랑드레 제끼고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멥과 칸의 전성기가 4년이었던 걸 감안하면 과연 더샤이가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지...

 

정글

 

1. 캐니언

2. 벵기

3. 얀코스

4. 피넛

5. 티안

6. 카사

7. 스코어

8. 댄디

9. 엠비션

10. 클리어러브

 

- 티안 순위를 올해 많이 올렸고, 작년까지는 벵기가 근소하게 낫지 않나 생각했지만 이제는 캐니언이 역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팀 내에서 가장 잘했고, 8강에서도 캐니언 경기력에 감탄했네요. 탑의 369처럼 카나비가 앞으로 어디까지 보여줄까 기대됩니다. 피넛은 이번에 천우신조의 기회를 놓쳤고...

 

미드

 

1. 페이커

2. 루키

3. 캡스

4. 쇼메이커

5. 도인비

6. 스카웃

7. 폰

8. 샤오후

9. 쿠로

10. 비디디

 

- 탑과 마찬가지로 변동 없습니다. 다만 쇼메이커랑 캡스 비교에 고민했는데 그래도 캡스 손을 들어줬습니다(물론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그리고 샤오후가 이번 시즌 미드 복귀해서 잘했습니다만 또 반복된 처참한 월즈 경기력으로 도저히 폰보다 높이 평가하고 싶지 않네요. 9위 ~ 10위의 쿠로와 비디디는 쵸비, 나이트, 크라운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딜

 

1. 데프트

2. 뱅

3. 룰러

4. 우지

5. 바이퍼

6. 프레이

7. 재키러브

8. 임프

9. 레클레스

10. 미스틱

 

- 포지션에 역대 가장 쟁쟁한 선수들이 있다고 평가하는 원딜 부문입니다. 순위 매길 때 가장 고민했습니다. 데프트 vs 뱅 vs 룰러 3명 모두 할 말 있다고 보는데, 기어코 데프트가 10년 가까이 롱런하고 그랜드슬램 달성하면서 데프트를 역체원으로 평가합니다. 뱅이나 룰러를 역체원으로 봐도 존중합니다. 다만 우지는 이제 보내줘야 겠네요. 재키러브나 바이퍼가 아직 팔팔한데 내년 기대되고, 구마유시 이 선수가 LOL 역사를 얼마나 새로 쓸지 지켜보겠습니다.

 

서포터

 

1. 베릴

2. 마타

3. 메이코

4. 울프

5. 밍

6. 코어장전

7. 고릴라

8. 크리스프

9. 미키엑스

10. 힐리생

 

- 케리아가 이번 월즈 우승했으면 무조건 저 순위 안에 들어갔을텐데 방점을 찍지 못한 게 씁쓸하네요. 여담이지만 티어로 매기면 베릴 & 마타 1티어, 메이코 & 울프 & 밍 2티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필자는 꾸준함을 높이 평가합니다만, 베릴이 2개의 팀으로 각각 1번씩 월즈 우승한 업적이 너무 말이 안 되고 베릴 지분도 어마어마했기에 마타보다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내년부터 베릴이 실망스러운 모습이라면 다시 생각할 것입니다.

 

전체 순위

 

1. 페이커

2. 루키

3. 베릴

4. 마타

5. 데프트

6. 뱅

7. 룰러

8. 캡스

9. 캐니언

10. 쇼메이커

 

Honorable Mention(20위까지 쓴다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탑: 더샤이, 스멥, 칸

정글: 벵기, 얀코스, 피넛, 엠비션(미드 커리어 포함)

미드: 도인비, 스카웃, 퍽즈(원딜 커리어 포함), 샤오후(탑 커리어 포함)

원딜: 우지

서포터: 메이코, 울프, 밍

 

 

  써보니 탑 포지션 선수들이 적지 않게 아쉽네요. 더샤이가 올해 LPL에서 다시 훌륭한 모습 보여줬지만 LPL 플레이오프나 국제대회에서 뭔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8 ~ 19 더샤이의 국제대회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요. 여기서 적어도 더샤이, 벵기, 우지는 20위 안에 무조건 포함시킬테고 나머지 선수들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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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어쩌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LOL E스포츠 대회를 보다.(DRX, 킹겐-표식-제카-데프트-베릴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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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에 남을 2022 월즈

 

  스포츠를 보면서 명경기가 나오면 시간이 전혀 안 아깝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실컷 듭니다. 이번 2022 월즈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에 속할 것입니다. 필자는 LOL E스포츠를 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봤었습니다. 그 때 가장 자주 LCK와 월즈를 시청했고 12 ~ 13시즌의 옛날 경기도 한꺼번에 몰아서 봤죠. 월즈에서 멋있는 경기가 숱하게 나왔는데 이번 월즈가 가장 최고의 월즈였습니다.

 

  사실 월즈 뿐 아니라 이 정도로 위대하고 최고인 LOL 대회가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명경기로는 8강 젠지 vs 담원기아와 DRX vs EDG 시리즈가 기억나고, T1이 RNG와 JDG를 압도하고, DRX가 젠지 상대로 업셋하는 시리즈도 대단했어요. 무엇보다 결승전은 어떤 수식어가 필요없습니다. 역대 월즈 결승 중 가장 멋진 결승전이었습니다. 월즈 마지막 세트는 일방적으로 흘렀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끝나갈 때까지 어떤 팀이 우승할까 손이 떨렸고 딴짓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2. 데프트, 승자의 눈물과 그랜드슬램 커리어를 완성하다.

 

스프링 타이틀: 2014 LCK(당시 명칭 롤챔스), 2015 LPL

MSI 타이틀: 2015 MSI

서머 타이틀: 2016 LPL, 2018 LCK

월즈 타이틀: 2022 월즈

 

  이번 대회의 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데프트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진짜 EDG 전에서 넥서스 피 1% 남긴 뒤 역전당해서 2세트 내줄 때까지만 해도 데프트가 또 8강에 머무르나 안타까웠는데 결말이 이렇게 되었네요. 필자 같은 롤알못의 생각보다 훨씬 더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비록 맞대결 상대인 구마유시나 룰러에 비해 잘한 건 아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14시즌과 16시즌과 18시즌의 월즈 커리어가 안 풀린 걸 생각하면 새옹지마라 생각하고 저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생 모르는 것처럼 선수 커리어도 예단할 수 없다고 여겨지네요. 작년에도 메이코, 스카웃, 플랑드레가 우승하고 이번에 데프트가 우승하고... 이 판에서 꾸준히 활동한 선수들이 월즈 우승으로 성과를 얻고 평가가 상승해서 다행입니다. 물론 스코어처럼 기량에 비해 커리어가 끝까지 안 풀린 경우는 안타깝지만요.

 

  3. DRX 우승과 그 외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

 

  여러모로 10년 전 TPA 우승이 생각나는 게 역대급 언더독 팀의 이변이 이루어졌고, 미드(토이즈/제카)가 팀 에이스이고, 결승전에서 1경기를 내주고도 우승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2013년 SKK 우승부터 작년 EDG까지 결승전 5전제에서 1경기를 이긴 팀이 무조건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DRX가 패승패승승으로 우승했네요.

 

  T1은 이번 시즌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경기 끝나고 케리아가 우는 모습을 보고 파이팅했으면 좋겠고 힐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MSI 때 심하게 말해서 RNG가 우승 강탈한 걸 곱씹어보면 T1의 준우승은 정말 아쉽네요. 페이커 커리어에서 최근 6년동안 올해가 가장 꾸준했다고 생각하는데 마침표를 찍지 못했고, 구마유시는 이번 월즈에서 웬만한 과거 우승 원딜보다 내내 훌륭한 모습을 선보였는데 억울할 것 같습니다. 오너도 표식 상대로 딱히 밀리지 않았고요.

 

  경악했던 건 킹겐 파이널 MVP인데... 앞으로 LOL이라는 E스포츠 종목이 고전파 시절 페이커나, 14 삼성 화이트 ~ 15 SKT처럼 절대강자 느낌의 선수나 팀이 등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천하의 제우스가 결승전에서 밀리는 걸 보고 LOL은 선수와 선수 사이의 대결에서 업셋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농구나 배구에서 압도적인 에이스가 있으면 그 선수를 제어하기 아주 힘든데, LOL의 에이스는 웬만해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재차 실감하네요.

 

  이번 대회 제카는 역대 월즈 우승 미드 중에 16 페이커, 18 루키와 동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대회 내내 맞상대 미드보다 우위를 점했어요. 파이널 MVP는 킹겐이지만 대회 MVP는 제카라는데 의심하지 않습니다.

 

  베릴은 경이롭습니다. 팀을 바꿔서 월즈 우승 2회라니요. 그것도 무슨 슈퍼팀도 아니고 작년 꼴찌까지 경험했던 팀에 들어가서 우승시켰습니다. 조만간 LOL 역체 라인 글 다시 업데이트해서 쓸 예정인데 베릴 위치를 어디까지 놓을까 고민됩니다. 역체 서포터 서열 중에서 마타와 베릴 둘 중 누굴 역대 1위로 보아야 할까요... 서포터가 팀을 바꿀 수 있다는 전제는 마타 1명에게만 느꼈는데, 이번 시즌 베릴을 보고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필자는 마타 정말 높이 평가하는데 마음이 흔들리네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DRX와 T1 열 명의 선수에게 감사하고, DRX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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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T1 vs DRX, 2022 월즈 우승팀은?(페이커 vs 데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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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젠지 vs DRX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결승전만 남았는데, 올해 월즈를 보면서 우승 예상이나 몇 가지 감상을 짚어보겠습니다.

 

 

  1. 황제의 귀환인가, DRX의 언더독 신화 완성인가

 

  T1이라는 팀은 진짜 축구의 레알 마드리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다른 팀들과도 격이 다른 압도적 명문 팀이고, 현재 세대교체가 잘 되어서 앞으로의 미래도 탄탄합니다. 브랜드 가치나, 역대 레전드들도 말할 것도 없죠. 페이커는 그냥 말이 필요없고요. 진짜 이 선수 LOL판 망할 때까지 계속 해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DRX가 결승 간 건 지난 슈퍼볼의 신시네티 벵갈스를 연상시킬 만큼 반전 드라마입니다. 최하위 팀에서 갑자기 슈퍼볼 결승까지간 벵갈스처럼, 작년 서머 시즌 DRX 성적이 무려 '2승 16패 -25'로 압도적인 꼴찌 팀이었는데, 제카 / 데프트 / 베릴 영입이 모두 성공해서 올해 스프링 4위 - 서머 6위로 반등했습니다. 선발전에서 KT와 샌드박스 상대로 이기긴 했지만 모두 풀세트 끝에 올라간 거라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월즈 토너먼트에서 작년 월즈 우승팀, LCK 서머 우승팀을 모두 격파하고 결승까지 오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2. 우승 예상: T1 3대1 승리

 

  개인 취향으로 DRX가 우승하는 게 더 감동적일 것 같아 굳이 1팀을 뽑으면 DRX의 우승을 기원하지만, 그래도 T1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다른 포지션이야 DRX가 잘할 수 있어보이지만 탑과 원딜(제우스, 구마유시) 차이로 갈릴 것 같아요.

 

  제카가 16페이커, 18루키를 연상시키는 절정의 포스를 내뿜고 있지만 페이커도 샤오후, 야가오 같은 맞상대 미드 게이머들 다 정리하고 올라와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표식이 오늘 4강전 같은 경기력 보여주고 베릴이 뭔가 준비해온 카드를 꺼낸다면 DRX가 우승할 수도 있어보이지만, 필자는 그래도 T1 우승을 점치겠습니다.

 

  3. 10년만에 깨진 월즈 배당률 징크스...

 

 

  TES 조별리그 탈락, 징동과 젠지 4강 탈락으로 2012년 TPA 우승 이후 배당률 TOP3 세 팀이 계속 우승해온 징크스가 10년 만에 깨졌습니다. 배당률에서 T1은 4위, DRX는 8위네요. 스포츠에서 IF 따지는 게 무의미하지만 TES가 폼이 늦게 올라온 게 아쉽네요. 로그 대신 올라왔으면 8강 징동 vs TES 진짜 재밌었을텐데... 10년 전에 DRX가 우승하면 그 때 TPA 우승에 준할 만큼 반전 드라마일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직 남겨진 징크스는 월즈 우승 원딜러가 모두 만 22세 미만이라는 점입니다. 구마유시가 현재 만 20세니 T1이 우승하면 이 징크스는 유지되겠네요.

 

  우승팀에 로얄로더(첫 진출한 대회에서 바로 우승)가 1명 이상 탄생한다는 징크스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T1이 우승하면 제우스, DRX가 우승하면 제카가 이 케이스에 속합니다.

 

  4. 월즈만 가면 못하는 선수와 월즈에서 계속 잘하는 선수...

 

  샤오후, 밍, 피넛, 데프트... 월즈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스프링 / MSI / 서머 / 월즈)완성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죠. 그런데 이번 월즈에서 데프트 빼고 다들 실망스럽네요. 특히 샤오후 만큼 진짜 월즈와 월즈 제외 스플릿 시즌의 간극이 큰 선수가 있나 싶네요. 8강에서 브리드와 웨이가 할 거 다 해주니 팀탓도 못 하고요. 샤오후처럼 월즈가 아쉬운 경우로는 그나마 옛날 클리어러브 정도... 밍도 샤오후 만큼은 아니지만 아쉬웠고요.

 

  피넛도 올해 일을 내나 싶었는데 역시 월즈에서 이름값을 못 해주는 게 길어지고 있네요. 역대급으로 꾸준한 선수들이 방점을 못 찍는 게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는 변명의 여지가 없죠. 물론 쵸비도 피넛 못지 않게 4강전 완패 지분이 크고요. 반면 팀이 밀리는데 룰러가 젠지에서 분전하고, 카나비가 징동에서 분전하는 모습은 리스펙트하고 싶습니다.

 

  반면 데프트는 커리어 첫 월즈 결승 진출로 이제 커리어에서 부족한 점이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프트 커리어를 저평가했었는데 반성해야겠네요.

 

  베릴은 3연속 월즈 결승 진출로 진짜 월즈만 오면 잘하네요. 그것도 팀을 바꿔서 진출했으니 엄청난 상징성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실 8강에 그쳤던 19 월즈도 베릴은 조별리그 내내 잘했고 8강에서도 이니시 잘 거는 등 팀에서 가장 나았다고 생각하고요.

 

  5. LCK 1부리그, 5년 만에 LCK 내전 결승.

 

  LCK가 다시 1부리그 자리를 확정지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것도 5년 만에 LCK 팀들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고, 4강에서 3팀이나 LCK라 압도적으로 월즈를 지배했습니다. 마치 15 월즈 ~ 16 월즈처럼 LCK 팀들이 떨어진 건 LCK 팀들끼리 겨룬 대진밖에 없었고, 다른 외국 팀들을 확실하게 꺾고 LCK 내전 결승이 성사되었습니다.

 

 

염소 = GOAT = 페이커

vs

알파카 별명의 데프트

 

  둘 중 누가 우승하든 만 26세의 최고령 월즈 우승자의 탄생은 이루어집니다. 지난 기록은 만 25세에 우승한 엠비션이었죠. LOL E스포츠 역사와 함께 해왔고 각 포지션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들끼리 대결입니다. 불멸로 남을 신화를 확장하는 페이커인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데프트인가, 별을 품는 건 한 사람 뿐입니다.

 

  2022 월즈(롤드컵) 결승 T1 vs DRX: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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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2022 월즈 16강 조별리그 결과와 8강 대진표 및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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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LOL 월즈 16강 조별리그가 모두 끝났고,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조별로 리뷰하기에는 C조 빼고 진출팀과 탈락팀의 격차가 안드로메다급 차이라 쓸 게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이야깃거리만 적어보겠습니다.

1. 서구권 팀의 몰락

 

  1라운드에 6승 3패의 LEC(유럽 리그)는 0승 전패의 LCS(북미 리그)에 비해 다르다... 를 시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로그가 GAM을 상대로 1승을 딴 걸 제외하면 모조리 패배하며 멸망했습니다. 2019년 LEC는 LPL 다음 가는 리그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옛 말이 되었습니다.

  LEC, LCS가 이번에 LCK, LPL에 역대급 저점을 찍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0년까지 LEC와 LCS의 16강 조별리그 전적입니다.

LEC

2020년 9승 10패 -> 2021년 8승 14패 -> 2022년 7승 12패

LCS

2020년 6승 12패 -> 2021년 9승 11패 -> 2022년 3승 15패

  2020년에 토너먼트에서는 LCS는 전멸, LEC에서는 8강 프나틱, 4강 G2가 갔습니다. 2021년에는 8강에 LCS C9팀이, LEC 매드가 같습니다. 이번에는 LCS 전멸, 로그 1팀만 올라갔습니다.

​  

  특히 고작 1승만 한 LCS 3팀을 보면 선발전에서 아쉽게 떨어진 LCK 샌드박스랑 LPL 팀들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이번 개최지는 미국 뉴욕(매디슨 스퀘어 가든)인데, LCS는 홈그라운드에서 홈팬들을 상대로 최악의 퍼포먼스와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경쟁 E스포츠인 발로란트가 비상하는 것도 있고 LCS 쇠퇴하는 건 이미 막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시장이 이대로 몰락하면 월드와이드 LOL판에 악재라 씁쓸하네요.

  LEC도 2018년 ~ 2019년 영광의 시절이 다시 올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2. 역사는 1년만에 반복되었다. 2021 FPX = 2022 TES

 

  4년 연속으로 LPL 팀 중에 조별리그 탈락하는 팀이 나왔습니다. 그게 나온다면 EDG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는데 뜬금없이 TES가 되었네요. 평행이론으로 딱 작년 FPX 재림인데, 똑같은 점이 너무 많습니다.

2021년 FPX와 2022년 TES의 공통점.

1. 스프링 정규시즌 5위, 서머 정규시즌 1위

2. 플레이오프에서 스프링, 서머 연속 준우승으로 2시드

3. 서머 정규시즌 MVP 수상자가 등장.(FPX 도인비, TES 티안)

4. 정글러는 두 팀 모두 티안

5. 두 팀 월즈 같은 조에 로그가 있고 상대하는 LCK 팀 서포터가 베릴

6. FPX LWX와 TES 재키러브는 원딜 포지션으로 월즈 우승한 선수들

7. 우승후보 TOP3에 대부분 거론

8. 월즈 조별리그 탈락

 

  여기에 FPX는 멤버들이 LWX만 남기고 공중분해 되었고, TES도 다음 스토브리그에서 해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안, 나이트, 재키러브 계약이 올해까지고 찾아보니 올해 성적을 못 내면 리빌딩한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퍼스트팀급 3인방 중에 재키러브는 그래도 팀내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고, 가장 실망했던 건 나이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고 정규시즌 MVP 못 받아서 왜 저 선수가 저평가받나 생각했는데,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심각한 경기력이더니 결국 16강 탈락으로 마무리했네요. 티안도 LPL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동떨어진 경기력이었지만, 나이트는 팀이 지고 있는데 소극적인 모습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막판에 4연패했던 작년 FPX와 다르게 이번 TES는 끝에 로그와 DRX 잡으며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뭔가 아쉽긴 하네요.

3.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LOL 월즈나 축구 월드컵, 대륙컵 같은 국가대표 본선 대회에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바뀌는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축구도 클럽에서 장기간 뛰다가 일정 기간 휴식하고 각자 대표팀에 와서 다른 대회를 준비합니다. 여기서 동료와 감독, 코치진 바뀌는 변수에서 감을 못 잡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듭니다.

  LOL도 그렇죠. 1달 동안 쉬고 공식경기에 투입되니 선수들도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이랑 실전이랑 경우가 다른 건 무시할 수 없고, 경기하는 장소가 다르니 시차적응도 무시할 수 없죠. 월즈 조별리그에서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 폼이 올라오는 경우는 많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조별리그가 축구는 3경기, LOL은 6경기라 일찍 적응하지 못한다면 최고의 대회에서 단기 레이스만 경험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젠지가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서 올라오는 모습, TES가 아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위 문단을 써봅니다. 로그 경기력을 보니 TES가 일찍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게 아쉽더라고요. 뭐 경기력이 늦게 발동걸리면 자기 책임이고. 빠르게 적응하고 감을 잡는 것도 실력이지만요.

 

4. 8강 대진과 결과 예상

8강 1경기: JDG vs 로그 -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6시

예상: JDG 3:0 승리

  로그가 1판은 따낼 수 있지도 모르지만, JDG가 그 이상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JDG에서 그나마 약점은 바텀인데, 그래도 상체차이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8강 2경기: T1 vs RNG - 10월 22일 토요일 오전 6시

예상: T1 3:1 승리

  몇 달 전 MSI 결승전의 AGAIN 매치입니다. T1은 16개 팀 중 경기력이 가장 좋아보이고, 제우스는 올해 현재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RNG는 평가하기가 애매한 게 코로나 증상이 심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8강 직전까지 얼마나 회복할까 모르겠습니다. 제우스 vs 웨이 캐리력에서 후자가 크게 앞서지만 않는다면 T1이 무난한 승리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8강 3경기: 젠지 vs 담원기아 -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6시

예상: 젠지 3:1 승리

  유일한 내전 매치로, LCK 팬들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다전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LCK 다전제에서 젠지가 담원기아 상대로 5전 전승입니다. 정규리그 3전제에서 젠지가 2:1로 계속 이겼고,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이겼죠. 풀세트 접전을 예측하는 의견이 많지만, 젠지 선수들이 많은 포지션에서 근소우위거나 확실한 우위라고 생각해서 3:1 승리를 찍어봅니다. 그나마 캐니언이 기대되어서 셧아웃은 없으 것으로 보입니다.

8강 4경기: DRX vs EDG - 10월 24일 월요일 오전 6시

예상: EDG 3:2 승리

  서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상대인 것 같습니다. 가장 예측하기 힘들고, 포지션별로 비교하기에도 각자 정말 비등합니다. 양팀 탑이 팀 내 비중이 낮다는 점도 비슷하고요. 데프트는 8년 만에 월즈 4강 갈 절호의 기회네요. 고민 끝에 5전제의 EDG 믿어봅니다.

  이렇게 4강 양쪽 대진 모두 LCK vs LPL 나오길 바랍니다. 8강이 끝나고 4강에서 한쪽은 LPL 내전, 다른 한쪽은 LCK 내전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데 식상해서 그렇게는 안 되었으면 좋겠네요. 4강까지 그냥 지켜보고 결승전 직전에 월즈 글을 1번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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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2022 월즈 16강 대진과 8강 진출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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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 오전 6시 A조 C9 vs 프나틱 경기를 시작으로 2022 LOL 월즈가 시작됩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팀이 옥좌에 오르고 어떤 선수들의 평가가 급상승할지 궁금하네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DRX, 프나틱, RNG, EG가 통과했고, 16강 그룹 스테이지 본선이 시작됩니다.

 

 

  바로 개인적인 16강 예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A조: EDG 1위 & T1 2위 진출, C9 3위 & 프나틱 4위 탈락

 

  이변이 발생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A조입니다. 우선 EDG와 T1은 전력이 비등하게 평가되는데, LPL 서머 정규시즌에 바이퍼 의존도가 심했지만 플레이오프부터 다른 선수들 폼이 올라온 걸 높게 쳐서 EDG 1위를 예측합니다. C9과 프나틱이 탈락 유력하지만 소위 말하는 '고춧가루'를 먹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C9은 정글인 블래버가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탄탄한 팀이라 EDG와 T1 상대로 1승을 따낼 수 있는 팀입니다. 그래도 평범한 예측으로 가겠습니다.

 

  B조: JDG 1위 & DK 2위 진출, G2 3위 & EG 4위 탈락

 

  개인적으로 369 - 카나비 - 야가오 JDG 상체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승 1패 정도로 1위로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DK는 이번 시즌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지만 캡스 의존도가 심각한 G2, 북미 3시드로 올라온 EG를 제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G2가 MSI 때 EG 상대로 6전 전승인 걸 생각하면 조 4위 탈락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C조: TES 1위 & 로그 2위 진출, DRX 3위 & GAM 4위 탈락

 

  TES가 스프링 서머 연속 준우승팀이었죠. 똑같은 처지였던 작년 FPX야 미드 비중이 컸고 미드도 못하니 망했지만, 이번 TES는 포지션 하나하나 돌아가면서 캐리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가장 강해보입니다. 가장 고민했던 게 로그 vs DRX입니다. DRX가 최근 모습이 좋지만, 설마 8강에 서구권 팀이 한 팀도 못 올라갈까 싶어서 로그를 선택하겠습니다. 라센이 제카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D조: 젠지 1위 & RNG 2위 진출, CTBC 3위 & 100 Thieves 4위 탈락

 

무난한 젠지 6전 전승이 아주 유력해보이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보니 RNG가 이번 월즈에서도 힘들겠구나 싶었지만 2위는 수성할 것 같습니다. 100 Thieves는 썸데이랑 클로저가 팀 에이스들인데 하필 RNG의 맞상대인 브리드와 웨이는 잘하고 있어서 업셋은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이 기대가 안 되어서 CTBC한테도 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역대 월즈 배당률(16강 직전 기준) 1위 ~ 3위 팀(굵은 글씨로 표시한 팀이 당해 우승팀)

 

14 월즈 - 삼성 화이트 (3.5) 삼성 블루 (3.5) / 나진 실드 (5.0)

15 월즈 - SKT (1.8) / EDG (5.0) / LGD (5.0)

16 월즈 - SKT (2.75) ROX (2.75) / EDG (4.75)

17 월즈 - SKT (2.75) / 롱주 (2.75) / 삼갤 (6.5)

18 월즈 - RNG (2.62) / KT (4.2) / IG (6.5)

19 월즈 - FPX (4.5) / SKT (6.0) / G2 (6.5) IG (6.5)

20 월즈 - TES (2.75) / JDG (4.0) / DWG (5.0)

21 월즈 - FPX (3.0) / EDG (4.5) DK (4.5)

 

22 월즈 - 젠지 (3.0) / JDG (3.5) / TES (3.75)

 

  14 월즈부터 8년 연속 배당률 TOP 3 팀 중 한 팀이 꼭 우승했습니다. 사실 13 월즈도 찾기 힘듭니다만 SKK가 당시 TOP 3 안에는 속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독 12 월즈 TPA가 당시 12개 본선 팀 중 10위 정도로 점쳤는데 대이변으로 우승했죠. 아무튼 이번에도 젠지, JDG, TES 중에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필자는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지만 젠지나 JDG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예측으로는 모두 조 1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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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E스포츠] LCK, LPL, LEC, LCS 4대 리그 역대 정규시즌 MVP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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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22 월즈(지금까지 롤드컵이라고 썼는데 월즈라는 단어가 적합할 것 같아 앞으로는 월즈만 쓰겠습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진행 중이죠. 플레이인에서 4팀이 가려져서 16강 대진이 완전히 완성되면 따로 글을 쓰도록 하고, LOL E스포츠 4대리그인 LCK, LPL, LEC, LCS의 역대 정규시즌 MVP 수상자들을 찾아봤습니다.

 

  다만 2014년부터 MVP를 시상한 LEC와 LCS와 달리 LPL는 2017년이 되어서야 MVP를 시상했습니다. LCK는 롤챔스로 불렸고 토너먼트 시절이었던 2012 윈터 시즌부터 MVP를 뽑았습니다. 다만 LCK는 2019년까지 POG(Player of the Game) 포인트나 단순 개수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MVP를 주는 등 시상 방식이 지금과 달랐습니다. 다른 리그처럼 투표로 뽑는 경우는 2020년에서야 이루어졌죠.

 

  아무튼 4대 리그 MVP 수상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사실상 양대리그를 이루는 LCK와 LPL은 3위, 즉 포디움 안에 들어간 MVP 후보들까지 찾아봤습니다.

 

  * 2023 시즌이 끝나고 LCK와 LPL에 한정해서 MVP 투표 결과를 추가했습니다.

 

1. LCK(괄호 안은 기자단 투표 총 점수입니다.)

 

2020 스프링: 비디디(137점) - 쵸비(117점) - 페이커(89점)

 

2020 서머: 쇼메이커(163점) - 캐니언(143점) - 너구리(88점)

 

2021 스프링: 캐니언(164점) - 쇼메이커(105점) - 쵸비(98점)

 

2021 서머: 피넛(160점) - 쇼메이커(138점) - 비디디(100점)

 

2022 스프링: 케리아(136점) - 페이커(129점) - 캐니언(118점)

 

2022 서머: 룰러(141점) - 피넛(126점) - 쵸비(90점)

 

2023 스프링: 케리아(159점) - 페이커(61점) - 오너(43점)

 

2023 서머: 리헨즈(105점) - 기인(73점) - 비디디(50점)

 

  3년 동안 이렇게 됩니다. 탑 포지션 선수만 아직 MVP에 선정된 바가 없습니다.

 

  초창기에는 포인트 제도로 MVP를 가렸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6강 조별리그에서 POG를 따면 100점, 8강에는 150점, 4강은 200점, 결승은 250점 이렇게 차등을 두었죠.

 

  2012 윈터부터 2014 섬머까지는 롤챔스 시절의 MVP 수상자들은 결승전까지 막눈 - 다데 - 페이커 - 페이커 - 다데 - 카카오로, 2013 스프링의 다데 정도만 제외하면 그 때 에이스로 팀을 우승시킨 선수들입니다. 다데도 마타 임프 스프링 대회 최고의 미드였고 마타랑 임프 다음급 지분이라고 부를만 하고요.

 

  2015년 ~ 2019년의 10시즌 간 MVP 수상자들은 이렇습니다. 이 때는 단순 POG 개수로 MVP를 선정했습니다.

 

2015년 스프링 : 듀크 / 2015 서머 : 썸데이

2016년 스프링 : 스멥 / 2016 서머 : 스멥

2017년 스프링 : 크라운 / 2017 서머 : 비디디, 쿠로(공동수상)

2018년 스프링 : 비디디 / 2018 서머 : 칸

2019년 스프링 : 쵸비 / 2019 서머 : 캐니언

 

  여기서 비디디랑 캐니언은 기자단 투표로 뽑는 현재 방식의 MVP도 받았습니다. 쵸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네요.

 


 

2. LPL

 

2017 스프링: 도인비 / 2017 서머: 샤오후

 

2018 스프링: 루키 / 2018 서머: 루키

 

2019 스프링: 도인비(75점) - 나이트(57점) - 티안(39점)

 

2019 서머: 나이트(95점) - LWX(43점) - 도인비(28점)

 

2020 스프링: 카나비(105점) - 도인비(105점) - 더샤이(37점)

* 카나비가 도인비에 비해 1위표를 더 많이 얻어서 MVP를 받았습니다.

 

2020 서머: 나이트(101점) - 카나비(59점) - 루키(28점)

 

2021 스프링: 바이퍼(70점) - 웨이(63점) - 샤오후(58점)

 

2021 서머: 도인비(99점) - 샤오후(68점) - 나이트(52점)

 

2022 스프링: 루키(114점) - 샤오후(72점) - 카나비(47점)

 

2022 서머: 티안(103점) - 카나비(53점) - 샤오후(53점)

* 이 때도 카나비와 샤오후는 1위표 6장으로 같았지만, 그 다음인 2위표가 카나비가 샤오후에 비해 더 많이 얻어서 MVP 2위에 올랐습니다.

 

2023 스프링: 스카웃(159점) - 지에지에(77점) - 룰러(46점)

 

2023 서머: 스카웃(67점) - 카나비(54점) - XUN(49점)

 

  참고로 LPL MVP는 2017 스프링부터 시작되었습니다만, 2017년 ~ 2018년 투표 결과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 나와서 MVP 2위, 3위에 오른 선수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 2년 동안은 루키가 2번, 도인비와 샤오후가 1번씩 받았습니다.

 

  LPL에는 아직 탑과 서포터 포지션의 MVP 수상자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장기간 미친 퍼포먼스 보여준 더샤이조차 3위 1회가 끝이니 과연 나올 수 있을지...

 

  루키와 도인비가 3번으로 동률이긴 한데, 다만 루키는 도인비와 달리 2015년 ~ 2016년에도 탑급이었고 그 때 MVP 제도가 없어 손해 본 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샤오후도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지난 MSI 행보로 싫어하는 선수이지만 작년 명백한 세체탑이었고 다시 미드로 포지션 컴백한 이번 시즌도 잘하고 있습니다. LPL 우승 5회에 최근 4시즌 동안 MVP 순위가 3위 - 2위 - 2위 - 3위입니다. 월즈에서만 어떻게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평가가 크게 오를 선수고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 LEC

 

2014 스프링: 프로겐 / 2014 서머: 레클레스

 

2015 스프링: 포기븐 / 2015 서머: 옐로우스타

 

2016 스프링: 트릭 / 2016 서머: 트릭

 

2017 스프링: 비지챠지 / 2017 서머: 레클레스

 

2018 스프링: 레클레스 / 2018 서머: 캡스

 

2019 스프링: 캡스 / 2019 서머: 얀코스

 

2020 스프링: 얀코스 / 2020 서머: 캡스

 

2021 스프링: 레클레스 / 2021 서머: 인스파이어드

 

2022 스프링: 니스키 / 2022 서머: 베테오

 

  레클레스가 4회로 가장 많이 받았는데, 말년인 현재 모습을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네요. 또 트릭이 연속 수상한 걸 보니 유럽 최고 정글러로 불렸던 시절이 생각나고 MVP 수상한 시즌 월즈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죠.

 

  LEC는 탑 포지션인 비지챠지, 서포터 포지션인 옐로우스타가 MVP를 받으면서 다섯 포지션 모두 1번 이상 MVP 수상자들이 나왔습니다.

 


4. LCS

 

2014 스프링: 비역슨 / 2014 서머: 샤오웨이샤오

 

2015 스프링: 비역슨 / 2015 서머: 러시

 

2016 스프링: 레인오버 / 2016 서머: 비역슨

 

2017 스프링: 애로우 / 2017 서머: 비역슨

 

2018 스프링: 아프로무 / 2018 서머: 더블리프트

 

2019 스프링: 코어장전 / 2019 서머: 스벤스케런

 

2020 스프링: 블래버 / 2020 서머: 코어장전

 

2021 스프링: 블래버 / 2021 서머: 스피카

 

2022 스프링: 서밋 / 2022 서머: 인스파이어드

 

  LCK 소속이었다가 다른 리그로 넘어가서 MVP를 차지한 경우가 꽤 되네요. 위의 LEC 트릭처럼, LCS에도 레인오버, 애로우, 코어장전, 서밋이 있습니다. 코어장전과 서밋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각각 서포터, 탑 포지션으로 LCS MVP를 차지했고요.

 

  진짜 비역슨은 2015년 ~ 2016년 때 동료들이 받쳐줬어도 월즈에서 역사를 쓸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2017년이야 본인도 아쉬웠지만... 코어장전은 LCS 가서도 국제대회 나가서 꾸준히 잘했는데 이번에 못 나오는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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