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회 씩 아차산에 등산을 갑니다. 등산을 가면서 중간의 약수터를 지난 뒤, 더 올라가면 구리시와 서울시 광진구 사이의 아차산 둘레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 바퀴 씩 돌아다니는데 길이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가 편합니다. 등산이나 둘레길, 또는 가벼운 걷기 운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걸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걷는 느낌이 상쾌합니다. 걸어다니시면 팔각정이나 벤치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서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보름 전 쯤 예비군 원격 교육을 수강했는데 늦게나마 원격교육을 들은 후기를 올립니다. 실은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하루에 한 개 씩 올리고 있는데, 기존에 예약 발행한 게 많아서 이 글은 후순위로 밀렸네요. 예비군 원격교육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생년월일과 군번을 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항목에 동의한 뒤 로그인했습니다.
로그인 하면 예비군 년차를 알려주고 아직 비이수 상태라고 표시됩니다. 수강할 수 있는 날짜도 나오네요. 평소에 PC 인터넷을 Chrome을 통해서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원격교육 홈페이지의 학습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크롬에서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마이 페이지 아래에 있는 나의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원격교육은 총 4교시와 마지막 설문조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1교시 국방 시간, 2교시 예비군 복무, 3교시 핵 및 화생방전 방호, 4교시 응급 처치 순서였고, 마지막에 설문조사에서 몇 항목에 응답하면 수강이 완료됩니다. 총 강의 시간은 2시간으로 공지되었지만 실제로 듣는 시간은 그보다 다소 짧았습니다.
매 교시 마다 퀴즈가 중간에 2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총 8문제인데 난이도는 낮아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한 교시 씩 수강한 다음 오른쪽 '수강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 교시로 이동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비군의 역사와 최신 변화, 군 복무에 관한 정보, 예비군의 규모와 필요성, 각종 강의 내용, 핵과 화생방 대처와 응급 처치 훈련 내용도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다채로워서 듣는 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던 내용이 많았지만 한 번 더 들으니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강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고, 예비군 관련 동영상, 군 복무 규율에 관한 그림 등 머릿속에 남는 장면이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설문조사는 퀴즈보다도 응답하기 쉬웠고, 원격교육의 전 과정이 끝난 다음에는 위의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처럼 '완료하였습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여덟 개의 퀴즈를 다 맞힌 예비군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으로 마스크를 보내준다고 해서 연락처와 주소 등을 입력하기도 했었습니다.원격교육 이수증을2월 26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예비군 홈페이지를 통해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올해 예비군 훈련 때 출력해서 한 장 가져가려고 합니다.
다시 로그인 후 첫 화면으로 건너가면 회원 님은 미이수 상태라는 글이 이수 상태라는 글로 바뀌었다는 게 드러납니다.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들으니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작년 훈련이 원격교육으로 전환된 게 코로나 때문인데 이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원격교육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