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약수터에서 물을 뜨고 집으로 오는 길에 교문동에 위치한 호수공원에 가서 사진을 12장 찍었습니다. 날씨가 영상 온도라 그렇게 춥지는 않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걸어가거나 쉬고 있던 사람들이 한두 명은 있었던 다른 공원과 다르게 많이 적막했습니다.
거리두기를 표시하기 위해 벤치에 테이프가 붙여진 것도 기억나고, 놀이터나 각종 현수막도 보였습니다. 놀이 기구 주변에 모래가 있었고, 공원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쓰레기봉지가 놓여져 있던 것도 봤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통일부에서 주최하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도라산역을 방문한 적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도라산역의 주소는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희망로 307이며 경의선의 종착역입니다. 세관, 검역 시설이 설치된 역이기도 하며, 지금은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라산역은 전체적으로 경의선철도남북출입사무소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출입경관리소가 있습니다.
도라산역은 최전선에 위치해서 일반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는 없고, 군사적으로 검문 절차를 거친 다음에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 역인 임진강역에서 신원 조회를 거쳐야 합니다. 아마 DMZ 관광 투어에 참가하신다면 비교적 시간을 절약하고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도라산역도 가보고 가까운 도라전망대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도라산역에 가서 사진 찍을 때 봤던 표어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것은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입니다."라는 표어였습니다.
구리시청과 교문도서관 사이에 있는 공원으로 역시 주변에 주거단지가 많습니다. 제가 갔을 때 예전에 눈이 많이 내렸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눈이 녹아내리던 시기였네요. 놀이터와 방범대 건물, 경로당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개인적으로 구리시청 가는 길에 가끔씩 보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지난 번에 헌혈이 끝나고 잠깐 구리역 주변의 인창동을 돌아다녔는데, 삼보1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날씨도 꽤 쌀쌀했고 눈이 내렸지만 휴식을 취하기에는 적합했습니다. 구리시 인창동 삼보아파트 옆에 있는 공원이라 주변 길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습니다. 사방이 아파트 단지에 초등학교도 두 곳 있고, 구리역과도 가까운 곳이라는 점도 실감했습니다.
예전에 일터가 인창동인 적이 있어서 삼보1공원 주변 길을 많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어렸을 때도 구리시에 살았지만 주로 수택동에 살았는데 지금은 2주 마다 한 번 씩 헌혈하러 가거나 인창도서관에 가서 필요한 책을 대출하는 걸 빼면 인창동에 자주 가지 않는 편입니다. 코로나 종식이 아직 멀어서 거주지보다 다소 멀리 떨어진 장소에는 발길을 주지 않는 것도 크고요. 아담한 공원이지만 시설이 문제 없이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티스토리의 지도를 첨부할 때 크롬으로는 안 되었는데 파이어폭스에서는 가능하네요. 앞으로 지도를 첨부하는 글이 있다면 파이어폭스에서 써야겠습니다.
일주일에 3회 씩 아차산에 등산을 갑니다. 등산을 가면서 중간의 약수터를 지난 뒤, 더 올라가면 구리시와 서울시 광진구 사이의 아차산 둘레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한 바퀴 씩 돌아다니는데 길이 포장되어 있어서 걷기가 편합니다. 등산이나 둘레길, 또는 가벼운 걷기 운동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걸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걷는 느낌이 상쾌합니다. 걸어다니시면 팔각정이나 벤치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어서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보름 전 쯤 예비군 원격 교육을 수강했는데 늦게나마 원격교육을 들은 후기를 올립니다. 실은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하루에 한 개 씩 올리고 있는데, 기존에 예약 발행한 게 많아서 이 글은 후순위로 밀렸네요. 예비군 원격교육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생년월일과 군번을 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항목에 동의한 뒤 로그인했습니다.
로그인 하면 예비군 년차를 알려주고 아직 비이수 상태라고 표시됩니다. 수강할 수 있는 날짜도 나오네요. 평소에 PC 인터넷을 Chrome을 통해서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 원격교육 홈페이지의 학습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크롬에서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마이 페이지 아래에 있는 나의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원격교육은 총 4교시와 마지막 설문조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1교시 국방 시간, 2교시 예비군 복무, 3교시 핵 및 화생방전 방호, 4교시 응급 처치 순서였고, 마지막에 설문조사에서 몇 항목에 응답하면 수강이 완료됩니다. 총 강의 시간은 2시간으로 공지되었지만 실제로 듣는 시간은 그보다 다소 짧았습니다.
매 교시 마다 퀴즈가 중간에 2문제씩 출제되었습니다. 총 8문제인데 난이도는 낮아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한 교시 씩 수강한 다음 오른쪽 '수강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 교시로 이동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비군의 역사와 최신 변화, 군 복무에 관한 정보, 예비군의 규모와 필요성, 각종 강의 내용, 핵과 화생방 대처와 응급 처치 훈련 내용도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다채로워서 듣는 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알고 있던 내용이 많았지만 한 번 더 들으니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강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고, 예비군 관련 동영상, 군 복무 규율에 관한 그림 등 머릿속에 남는 장면이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설문조사는 퀴즈보다도 응답하기 쉬웠고, 원격교육의 전 과정이 끝난 다음에는 위의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처럼 '완료하였습니다'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여덟 개의 퀴즈를 다 맞힌 예비군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으로 마스크를 보내준다고 해서 연락처와 주소 등을 입력하기도 했었습니다.원격교육 이수증을2월 26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예비군 홈페이지를 통해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올해 예비군 훈련 때 출력해서 한 장 가져가려고 합니다.
다시 로그인 후 첫 화면으로 건너가면 회원 님은 미이수 상태라는 글이 이수 상태라는 글로 바뀌었다는 게 드러납니다.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들으니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작년 훈련이 원격교육으로 전환된 게 코로나 때문인데 이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네요. 원격교육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