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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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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룽 (12)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판젠동과 마룽의 결승전과 탁구 역사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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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탁구라는 종목에서 중국의 강세는 여전하네요.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에서 필자가 원했던 마룽 vs 판젠동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선수가 무난히 결승갈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래도 4강은 진짜 재밌었습니다. 판젠동 vs 린윤주, 마룽 vs 드미트리 오브차로프 모두 4:3으로 접전이었습니다. 비록 졌을 지언정 린윤주는 기대 이상이었고, 오브차로프는 마룽에게 워낙 약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놀라웠네요.

  한편 여자 단식에서도 중국 선수들끼리 경기를 치렀고, 첸멍이 쑨잉샤를 4:2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단식 쪽에는 역대 모든 올림픽 금메달을 전부 중국 선수가 차지하는 등 남자 단식보다 더한 중국판입니다.

  이렇게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에서 4연속 중국 내전이 결정되었고, 역대 올림픽 탁구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중국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역대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988년: 유남규(vs 김기택)

1992년: 얀 오베 발트너(vs 장 필립 가티엥)

1996년: 류궈량(vs 왕타오)

2000년: 공링후이(vs 얀오베 발트너)

2004년: 유승민(vs 왕하오)

2008년: 마린(vs 왕하오)

2012년: 장지커(vs 왕하오)

2016년: 마룽(vs 장지커)

2020년: 마룽 vs 판젠동

마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판젠동은 새로운 시대를 계승할 신성으로 맞서게 되었습니다.

탁구에서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선수들을 그랜드슬래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역대 탁구 그랜드슬래머들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탁구 세계선수권은 2년에 한 번, 월드컵은 매년 개최됩니다.

 

 

1. 얀 오베 발트너 - 1992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2. 류궈량 - 1999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1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3. 공링후이 - 2000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1회 우승 / 탁구 월드컵 1회 우승

 

 

4. 장지커 - 2012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 탁구 월드컵 2회 우승

 

 

5. 마룽 - 2016년 올림픽 우승으로 달성

: 올림픽 1회 우승 / 세계선수권 3회 우승 / 탁구 월드컵 2회 우승

https://en.wikipedia.org/wiki/ITTF_World_Tour_Grand_Finals

 

ITTF World Tour Grand Finals - Wikipedia

The ITTF World Tour Grand Finals, formerly named ITTF Pro Tour Grand Finals, is an annual table tennis tournament sanctioned by 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ITTF) at the end of the year. The tournament includes seven events: men's and women's sin

en.wikipedia.org

 

  그 밖의 연말 왕중왕전격 대회인 파이널스 우승까지 합쳐서 4가지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슈퍼슬래머라고 부르죠. 1996년부터 개최된 대회라 우승 가치로서는 가장 후순위입니다. 슈퍼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공링후이와 마룽 2사람 뿐입니다. 마룽이 여기서는 6회 우승으로 압도적인 우승 횟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이널스 우승 횟수 2위인 왕리친이 3회, 같은 슈퍼슬래머인 공링후이가 1회 우승 뿐입니다. 이렇듯 탁구 커리어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가 마룽이고 그가 역대 최강자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도 있는 마룽은 차지하지 못한 대회가 없을 지경이죠.

 

 

  하지만 24살의 판젠동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판젠동은 지금까지 탁구 월드컵 4회 우승, 그랜드 파이널스 2회 우승을 달성했죠. 이번에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올해 열리는 세계선수권까지 기세를 탈 수 있습니다. 반면 32살의 마룽으로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사견이지만 중국 탁구 다음 세대가 판젠동 이외에 그렇게 돋보이는 선수가 없어서 판젠동이 커리어에서 치고 나갈 가능성이 꽤 크다고 봅니다. 비슷한 나이 세대인 마룽/장지커/쉬신 등이 나왔던 때와 지금과는 어째 다르다고 여겨집니다. 판젠동은 이번에 우승하고 롱런하면 다음, 다다음 올림픽에서도 기회가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s426FUF725Y

https://www.youtube.com/watch?v=hh-X60E0ySI

 

  작년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두 사람은 서로 만나 1승씩 주고 받았습니다. 전자에서는 판젠동이, 후자에서는 마룽이 승리했죠. 마룽은 왕하오에게 세계선수권에서 여러 번 막힌 것과 부상 등으로 초중반기 커리어가 아쉽죠. 지금 판젠동 나이(24살) 때 월드컵 1회 우승과 그랜드 파이널스 3회 우승 뿐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판젠동은 이미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자입니다.

  5년 전 리우 올림픽 때 마룽은 장지커를 4:0으로 압도함으로써 장지커의 GOAT 등극을 막고 연이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스스로 GOAT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그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는가가 걸렸습니다.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유일한 올림픽 2회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하여 더욱 천상계로 진입하는가, 현재 랭킹 1위가 왕위 계승에 성공하여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느냐가 걸린 싸움이 되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전- 판젠동 vs 마룽: 7월 30일 오후 9시

필자의 예상: 판젠동 4: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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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남녀 탁구 개인전 8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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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10727145152007?section=tokyo-2020/news&site=major_news03

 

-올림픽- 탁구 정영식·전지희, 남녀 단식 8강행…장우진은 탈락(종합2보)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남자탁구 대들보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여자 대표팀 '맏언니'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2020 도쿄올림픽에...

www.yna.co.kr

 

남자 개인전 대진표(괄호 안은 현재 ITTF 랭킹)

판젠동(1) vs 정영식(13)

린윤주(6) vs 조르직 다르코(28)

----------------------------------------

휴고 칼데라노(7) vs 드미트리 오브차로프(8)

오마 아사르(43) vs 마룽(3)

여자 개인전 대진표(괄호 안은 현재 ITTF 랭킹)

첸멍(1) vs 두호켐(15)

카스미 이시카와(10) vs 유멩규(47)

----------------------------------------------------

이토 미마(2) vs 전지희(14)

한잉(22) vs 쑨잉샤(3)

  일단 남녀 혼합 복식에서 쉬신 - 류스원 중국 팀이 미즈타니 준 - 이토 미마 일본 팀에게 져서 은메달에 그친 건 진짜 역대급 이변이었습니다... 아무리 올림픽 탁구에서 남녀 혼합 복식 팀이 이번에 최초로 신설되었다고 해도, 쉬신 - 류스원 혼합 복식은 재작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팀인데 결승에서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탁구라는 종목에서 중국 선수들의 힘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이렇게 일본은 올림픽 탁구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숙원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남자, 여자 단체전에서는 중국을 막을 수 있는 팀이 없다고 봅니다. 서울 올림픽부터 리우 올림픽까지 중국 단체 팀이 진 적은 한 번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옛날인 서울 올림픽에 현정화 - 양영자 한국 팀이 자오즈민 - 천징 중국 팀을 이긴 것 뿐이었죠.

 

 

  따라서 개인전에서 어떤 선수가 이기느냐가 중요합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정영식 선수는 랭킹 몇 단계 위인 독일 선수인 티모 볼을 잡아냈으나 하필 8강에서 현재 최강자 판젠동과 겨루게 됩니다. 장우진 선수는 휴고 칼데라노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갔으나 정말 아쉽게 패배했고요. 여자 개인전 쪽에는 신유빈 선수가 32강에서 두호켐에게 2:4로 패배했고, 전지희 선수는 랭킹 3위이자 남녀 혼합 복식에서 엄청난 기량을 보여준 이토 미마와 8강에서 만났습니다.

  중국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랭킹에 있던 하리모토는 16강에서 충격패를 겪었습니다. 16강에서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측되었던 조르직 다르코에게 떨어졌네요. 그나마 판젠동과 마룽에 견줄 만한 선수였는데 떨어지니 무난히 판젠동과 마롱의 정상결전이 될 것 같아 심심하네요.

  개인적으로도 정영식 선수가 기적을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판젠동의 기세는 그야말로 막강합니다. 최근 3년 간 탁구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그랜드 파이널스에서도 2019년 우승, 2020년 준우승이죠.

여자 탁구 랭킹 1위인 첸멍도 판젠동 못지 않습니다. 2017년 ~ 2020년 그랜드 파이널스 4연속 우승, 2020년 탁구 월드컵 우승자죠.

  무난히 남녀 양쪽 결승에서 중국 vs 중국 내전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서 다시 한 번 이변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단식 쪽에 이토 미마는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도쿄 올림픽 탁구 개인전 8강 - 한국 선수들 경기 시간:

정영식 vs 판젠동: 7월 28일 오전 11시

전지희 vs 이토 미마: 7월 28일 오후 3시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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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스포츠]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 종목별 역대 최고 선수의 위대한 점과 아쉬운 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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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역대 최고 선수(이하 GOAT)의 위대한 업적과, 반대로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 취향대로 일부 종목은 여러 명을 뽑았습니다.

* Great: 위대한 점, But: 반전 - 아쉬운 점 이런 의미로 정리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But을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번. 크리켓

 

- 도널드 브래드먼(호주)

 

Great: 테스트 크리켓 타율 99.94, 퍼스트 클래스 크리켓 타율 95.14의 전무후무한 기록(다른 선수들과의 38 정도 차이를 벌리는 넘사벽의 타율)입니다.

 

But: 90여년 전 선수라 차이가 나는 크리켓 규칙과 형태, 모든 누적 기록의 끝판왕인 사친 텐둘가르(인도)나 배트맨-볼러 양쪽에서 이도류를 보여준 가필드 소버스(서인도 제도)와 충분히 GOAT 논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번. 야구

 

- 베이브 루스(미국)

 

Great: 무지막지한 장타력, 투수로서도 훌륭한 선수, 누적 스탯과 비율 스탯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정점에 위치, 라이브볼 시대를 만들고 업계를 발전시켰죠.

 

But: 당시 메이저리그는 흑인 선수들이 뛰지 못한 리그, 역시 고대적 선수라 지금과 야구의 환경이 많이 달랐던 점도 아쉽습니다.

 

3번. 축구

 

- 펠레(브라질)

 

Great: 월드컵 단독 최다 우승자,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이지만 역대급 활약을 했습니다.

 

But: 클럽에서도 아주 대단했지만 상파울루 주립리그 기록이 대다수라 이 기록을 지금의 빅리그와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회 월드컵 우승 중 2번은 디디나 가린샤가 MVP라 당시 브라질 전력이 아주 강한 것도 사실이었죠.

 

-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Great: 압도적인 지분으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습니다.(1986월드컵 베스트 11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한 명 뿐)유로까지 포함해도 역대 최고의 하드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But: 리그에서도 어린 나이부터 롱런했지만 국제 클럽 대항전 커리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약물 복용이라는 흑역사가...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과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지나치게 평가 절하해서는 안 되겠지만 클럽 활약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국대 활약, 국대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이 훗날 평가에 독이 될 것 같네요.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2와 전성기도 손꼽힐 만한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챔피언스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명백히 최전성기의 모습은 메시에 비해 떨어지고, 국대 활약도 꾸준했지만 클럽 활약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건 라이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4번. 농구

 

- 마이클 조던(미국)

 

Great: 두 차례의 3연속 우승을 이룩한 어마어마한 연속성, 팀이 졌을 때도 본인은 고군분투하는 에이스의 모습, 정규시즌도 강력한데 플레이오프에 더욱 강해지는 위대한 선수였죠. NBA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끈 선수이기도 했고요.

 

But: 중간의 4년~5년 공백기로 위상에 비해 부족한 누적 기록이 아쉽습니다.

 

5번. 테니스

 

- 로저 페더러(스위스)

 

Great: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선수,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입니다.

 

But: 머지 않아 나달 조코비치에게 밀려나 역대 3위가 될 가능성이 농후, 그 둘과의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점도 흠입니다.

 

- 라파엘 나달(스페인)

 

Great: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 스포츠 메이저 대회(프랑스 오픈)을 완전히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But: 역으로 커리어가 클레이 코트에 치중되어있다는 비판도 있고, 투어 파이널 대회 무관, 랭킹 1위 횟수에서 페더러 조코비치와 100주이상 부족한 모습도 약점입니다.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Great: 역대 최고의 전성기(역대 테니스 ELO 레이팅 피크 1위), 현역 중 유일한 그랜드슬램 4회 연속 우승자, 가장 경쟁이 힘든 시기에서 활동한 커리어, 모든 ATP 1000대회를 2회 이상 우승, 페더러 나달에 비해 앞서는 상대전적

 

But: 가장 중요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아직 부족합니다.

 

6번. 테니스(여자)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Great: 여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 우승자(23회), 파이널 대회에서도 5회 우승으로 역대 2위, 복식 부문에서도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ut: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자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비해 랭킹 1위 횟수가 60주 정도 부족해서 약간의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번. 복싱

 

- 슈거 레이 로빈슨(미국)

 

Great: 현대 아웃복싱 스타일을 완성한 선구자, 한 Decade(1940년대)를 완벽하게 지배한 것과 91연속 무패라는 대기록, 시대의 적수인 제이크 라모타를 상대로 5승 1패로 완벽하게 눌렀습니다.

 

But: 유일한 비교 대상인 무하마드 알리(미국)의 위대함과 상징성에서 밀려나는 평가가 꽤 됩니다.

 

8번. 수영

 

- 마이클 펠프스(미국)

 

Great: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23개)를 손에 넣은 선수죠. 수영을 넘어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스포츠인입니다.

 

But: X

 

9번. 탁구

 

- 마룽(중국)

 

Great: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메이저 대회는 물론, 탁구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 컵 등 아시아권 메이저 대회까지 모조리 정복하고 최다 랭킹 1위 횟수까지 차지한 명실상부 탁구 GOAT

 

But: 커리어 초중반기 투어 대회는 계속 섭렵했지만 중요한 세계선수권이나 탁구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이 살짝 옥의 티인듯 합니다.

 

10번. 탁구(여자)

 

- 덩야핑(중국)

 

Great: 유이한 올림픽 여자 탁구 2회 금메달리스트, 세계선수권 3회 우승,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모두 정복한 슈퍼슬래머(후자 2개는 여자 개인 대회가 1996년에나 형성되었는데도 정복), 25살의 나이에 강제로 은퇴당했다는 이야기가 거의 정설이기도 합니다.

 

But: 같은 올림픽 연속 우승자인 장이닝(중국)과 거의 동격의 커리어입니다. 장이닝은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로 덩야핑에 비해 1회 부족하지만 탁구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는 4회나 우승. 물론 세계선수권 위상이 크고, 덩야핑의 시대에 탁구판이 일찍 확대되지 못해서 대놓고 손해봤지만 충분히 논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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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대 최고의 탁구 선수, 마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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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ǎ Lóng.

 

  현재 탁구 랭킹 3위에 있는 탁구 선수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탁구선수, 판젠동, 쉬신과 함께 현역 탁구선수 3대장으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

 

  탁구는 아시다시피 중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이자 중국 선수들이 판을 장악한 스포츠입니다. 저 위의 랭킹 순위에서도 1위~4위가 모두 중국선수죠. 개인 종목 가운데 F1이나 테니스보다는 인기가 낮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꾸준히 대회가 개최 중인 메이저 종목입니다.

 

 

 

 

  탁구의 대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이렇게 4개의 대회가 세계 메이저 대회입니다. 다만 테니스에서 호주 오픈, 롤랑 가로스, 윔블던, US 오픈 모두 대회 우승의 가치가 동급인데 비해 탁구는 대회에 따라 권위가 차이가 납니다. 올림픽 > 세계선수권 > 탁구 월드컵 순으로 우승 커리어를 쳐주고, 이 3개의 대회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인정받습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역대 탁구 선수는 마룽을 포함해 총 5명이고 이 중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우승한 선수는 공링후이와 마룽 두 명 뿐입니다.

 

  그 밖에 테니스 처럼 세계적으로 투어 대회가 열리고, 대륙별 선수권 대회도 따로 열리는 꽤 대중화된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룽의 커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요한 단식 커리어만 뽑아도 화려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a_Long

 

Ma Long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Chinese table tennis player Ma Long (Chinese: 马龙; simplified Chinese: 马龙; traditional Chinese: 馬龍; pinyin: Mǎ Lóng; born 20 October 1988) is a Chinese table tennis player

en.wikipedia.org

https://tabletennis.guide/alldata.php?name=long-ma-105649

 

Ma Long: ranking history (ITTF)

 

tabletennis.guide

 

64개월 동안 세계 탁구 랭킹 1위 유지, 랭킹 1위 기간 역대 최장 기록

 

올림픽 금메달(2016)

 

세계선수권 3회 우승(2015, 2017, 2019 3회 연속 우승)

(탁구 세계 선수권은 2년 마다 홀수 해에 열립니다.)

 

탁구 월드컵 2회 우승(2012, 2015)

 

그랜드 파이널스 6회 우승(2008, 2009, 2011, 2015, 2016, 2020 역대 최다 우승자)

 

탁구 투어 대회 28회 우승(역대 최다 우승자)

 

아시안 게임 금메달(2010)

 

아시아 선수권 3회 우승(2009, 2011, 2013 3회 연속 우승, 역대 최다 우승자)

(세계 선수권 처럼 홀수 해에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아시안 컵 탁구 대회 4회 우승자(2008, 2009, 2011, 2014 - 역대 최다 우승자, 쉬신과 공동 1위)

 

  이견의 여지가 없는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상급 선수로 활동한 롱런한 선수죠. 임팩트도 최고인 것이 가장 중요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의 최근 4개 대회를 모두 마룽이 연속으로 휩쓸었습니다. 4년 마다 열리는 올림픽의 탁구는 2회 우승자가 없고, 아시안게임도 고대적 선수인 량거량을 빼면 전부 1회 우승자들 뿐입니다.

 

  세계 선수권도 1930년대 옛날 선수인 빅토르 바르나만 5회 우승자이고 마룽이 그 다음으로 3회 우승입니다. 그나마 그 시기에 세계 선수권은 격년이 아니라 매년 열렸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은 1957년이 되어서야 2년 마다 열리기 시작했죠. 중국의 막강한 인재풀로 계속 탁구 인재들이 나오는데 아직 GOAT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커리어를 쌓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국제 탁구 연맹이 2013년에 주관하기 시작한 시상식인 'ITTF 스타 어워즈'에서도 다른 선수들은 모두 1회 수상에 그칠동안 마룽은 유일하게 3회 수상(2015, 2016, 2019)에 성공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커리어를 가진 리빙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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