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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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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즈베레프 (9)
[테니스, ATP] 코리아오픈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9월 19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합니다.(+로저 페더러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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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press-release/article/202209150965P

 

유진투자증권, '2022 ATP코리아오픈' 타이틀스폰서 맡아

유진투자증권, '2022 ATP코리아오픈' 타이틀스폰서 맡아, 유진투자증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결정 대회 공식 명칭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22’로 확

www.hankyung.com

  언제 예매를 할 수 있고 언제 스폰서가 뜨나 학수고대했는데 드디어 떴네요.

  유진투자증권이 코리아오픈 타이틀 스폰서가 되었고, 9월 19일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대회는 예정대로 대략 열흘 뒤인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고, 장소는 역시 ATP 홈페이지에도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입니다. 참고로 하드코트 대회입니다. 대회 예선전은 9월 24일, 25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여성 대회인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그 이전인 9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되니, 서울올림픽 공원 주변에는 보름 내내 테니스 투어가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코리아오픈은 동시에 개최되는 다른 ATP 250 대회인 불가리아 소피아 오픈, 이스라엘 텔아비브 오픈보다 상금 규모가 커서 탑랭커들의 참가가 기대됩니다. 코리아오픈 끝나고 도쿄에서 ATP 500 대회가 열려 이동하기에도 좋죠.

https://m.blog.naver.com/rjy0121/222864589923

 

코리아오픈 WTA 테니스 경기 예매

한국에서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에 오래전부터 찾아봤던 예매 일정!!! 거의 매일 ...

blog.naver.com

 

  티켓 가격은 4강전, 결승전이 치러지는 대회 마지막날과 그 전날이 가장 비쌀 것입니다. WTA 코리아오픈 가격을 찾아보니 일반석이 1만원 ~ 2만원이고, 지정석이 2만원 ~ 3만원입니다. 다만 VIP석은 평일 6만원, 주말 10만원이라 확실히 다릅니다. ATP 대회는 이보다 더 비쌀 수도 있겠지만,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2배 이하일 것으로 예측합니다.

 

 

  자세한 시간대는 이렇습니다.

  우선 예정 엔트리로는 ATP 랭킹 2위 캐스퍼 루드, 5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8위 카메론 노리, 12위 테일러 프리츠, 2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25위 다니엘 에반스, 26위 보르나 초리치, 33위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8개의 탑시드를 구성합니다.

  그 이외에 한국 선수로는 장기간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 선수가 권순우 선수와 함께 복식조를 이루어 출전할 예정입니다.

  다만, 테니스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인 즈베레프는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불참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번에 US 오픈 4강 진출자인 티아포도 명단에 있었는데 철회했고요. 1시드 루드마저도 불참한다는 소문이 무성하고요. 대회 하루 전까지도 확정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주요 선수들의 불참이야 자유고 이해하지만, 코리아오픈 대회를 기대하는 팬으로서 김이 빠지고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네요. 루드와 즈베레프의 모습을 한국에서 보고 싶습니다.

http://www.ticketlink.co.kr/sports/etc

 

티켓링크

티켓예매, 스포츠, 공연, 전시 등 티켓 예매서비스 제공. 페이코(PAYCO)간편결제 지원.

www.ticketlink.co.kr

 

  기사에는 9월 19일의 정확한 시간대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티켓링크 홈페이지에도 코리아오픈 대회 관련 예매하기 페이지가 아직은 뜨지 않았고요. 일단 9월 18일 자정에 대기해야겠습니다. 사흘 동안 예매 관련 정보를 더욱 찾아봐야 겠습니다.

http://www.ticketlink.co.kr/sports/etc/event/349

 

티켓링크

티켓예매, 스포츠, 공연, 전시 등 티켓 예매서비스 제공. 페이코(PAYCO)간편결제 지원.

www.ticketlink.co.kr

 

(+수정 문단) 아까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봤는데 자세한 예매 정보가 떴네요. 9월 19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예매할 수 있습니다. 대회 현장 당일 매표소는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열립니다.

  VIP석, R석, S석, A석(비지정석) 등 좌석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VIP석이 가장 비싸고 A석이 가장 저렴하네요. 최소 2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고요. 돈을 더 써서 테니스코트와 가까운 좌석에서 중요한 경기를 관람할지 고민됩니다.

 

https://www.espn.com/tennis/story/_/id/34596649/roger-federer-announces-retirement-play-laver-cup-final-event

 

Federer retiring, says it's 'time to end' career

Roger Federer announced Thursday that he is retiring from tennis after next week's Laver Cup, with the 20-time Grand Slam champion saying on social media that "I must recognize when it is time to end my competitive career."

www.espn.com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9월 23일 레이버컵 참가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이버컵은 최상위 랭커들이 팀 유럽 vs 팀 월드로 나누어 팀 대항전을 하는 일종의 올스타전 경기입니다. 슈퍼 레전드 로드 레이버의 이름을 따서 2017년에 초대 대회가 진행되어 올해로 5번째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페나조 팀이 만들어졌고, BIG4의 일원인 앤디 머레이와 차세대 선수들인 루드와 치치파스가 팀 유럽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상대인 팀 월드는 알리아시메, 티아포, 슈왈츠먼, 프리츠 등이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팀 유럽의 압도적인 우승이 점쳐지네요. 레이버컵은 4년 동안 팀 유럽만 우승했습니다.

  얼마 전 여자 테니스 쪽 세레나 윌리엄스도 현역에서 물러났고, 페더러도 이렇게 25년 경력을 마무리 하네요. 가슴이 찡합니다. 솔직히 은퇴투어 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만 나이가 많아서 힘들겠죠. 두 라이벌의 박수를 받고 퇴장하게되니 테니스 역사에 그 장면도 길이 남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봐온 테니스 선수라 정말 고생하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했습니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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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6년 만에 테니스 ATP 250 대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서울 오픈/코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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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sports/article/202207222243i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26년만에 서울서 개최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26년만에 서울서 개최, 중국 코로나 피해로 예정된 대회 취소 여파

www.hankyung.com

자그마치 ATP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26년 만에 재개되네요.

 

  올해 9월 26일 부터 10월 2일까지 ATP 250 코리아 오픈 대회가 열립니다. 올해 ATP 투어 일정 가운데 9월 ~ 10월에 중국에서 다양한 투어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 때문에 다 취소되어서 미국, 이스라엘 대회로 대신 채웠는데, 한국의 코리아 오픈도 들어갔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니 서울 오픈이라고 해도 같은 말일 것입니다.

  중국의 청두, 주하이시, 베이징, 상하이에서 ATP 250부터 빅 타이틀인 ATP 1000까지 올해도 줄줄이 취소되었습니다. 특히 상하이 마스터즈 ATP 1000 대회가 올해도 물 건너간 건 아쉽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Seoul_Open

 

Seoul Open - Wikipedia

Tennis tournament Seoul OpenEvent nameSeoul Open (1987–89, 1995–96)KAL Cup Korea Open (1990–94)TourGrand Prix circuit (1987–89)ATP Tour (1990–96)Founded1987Abolished1996Editions10LocationSeoul, South KoreaSurfaceHard The Seoul Open is a defunct

en.wikipedia.org

 

  코리아 오픈(서울 오픈) 장소는 서울 올림픽공원입니다. 코리아 오픈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진행되었다가 그 뒤로 열리지 않고, 그 대신 한국에서는 ATP 투어 아래 대회인 챌린저 대회가 서울, 부산 등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번에 희소식이 들려와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여성 대회인 WTA 투어 코리아오픈은 2004년부터 열렸지만, 남성 대회인 ATP 투어는 26년 만에 부활한 것입니다.

https://www.ytn.co.kr/_ln/0107_202207221532300422

 

'즈베레프 서울에 뜬다' 9월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 출전

남녀 테니스 세계 톱 랭커들인 알렉산더 즈베레프(2위·독...

www.ytn.co.kr

 

  심지어 탑10 랭커 중 즈베레프와 루드가 출전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즈베레프는 장기간 부상 이후 복귀 무대가 코리아오픈이 되겠네요. 그리고 무대가 한국이니만큼 권순우 선수도 부상 등 문제가 없다면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9월 26일은 US오픈이 끝난지 한참 뒤이기도 하고 그 다음의 빅 타이틀 대회인 파리 마스터즈 준비하기 지장이 없습니다.

  코리아 오픈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회가 끝난 이후 10월 3일부터 열리는 ATP 500의 재팬 오픈 출전하기에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테니스 슈퍼스타들이 한국 - 일본을 연이어 방문해서 테니스 일정을 잡았으면 좋겠네요. 내심 조코비치도 백신 안 맞아서 US오픈도 출전 못하는데 왔으면...

9월 19일 ~ 9월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프랑스 메스(두 대회 모두 ATP 250)

9월 26일 ~ 10월 2일: 한국 서울, 이스라엘 텔아비브, 불가리아 소피아(세 대회 전부 ATP 250)

10월 3일 ~ 10월 9일: 일본 도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두 대회 모두 ATP 500)

  코리아 오픈 경쟁 대회와 전후로 열리는 ATP 투어 장소가 이렇게 됩니다. 프랑스 -> 불가리아 -> 카자흐스탄으로 대회를 치를 선수들도 많겠네요.

  찾아보니 아직 코리아오픈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안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기도 했네요. 설마 스폰서 계약으로 심한 차질이 벌어질 일은 없겠죠.

  아무튼 필자도 직접 가서 관람할까 고민되네요. 대회가 마무리 되는 10월 1일과 2일은 주말이기도 하고, 가서 즈베레프 경기를 보거나 권순우 선수 응원도 하고 싶고요. 다만 코로나 상황이 다시 심각해지는 게 걸립니다.

  덧붙여 코리아오픈은 과거의 방식처럼 남자 단식은 32강 부터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코리아 오픈 티켓 정보가 뜨면 다시 테니스 글을 올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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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호주오픈] 라파엘 나달 2022년 호주 오픈 우승 + 그랜드슬램 21승 + 더블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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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은 필자의 생각보다 더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나달이 메드베데프를 누르고 13년 만에 호주 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9년 페더러를 누르고 우승한 뒤로 호주 오픈 타이틀은 소식이 없었는데 그가 해냈습니다. 그랜드슬램 통산 21회 우승으로 테니스 역사상 단독 최다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처음 2세트를 내리 지는 걸 보고 메드베데프가 US오픈의 기세를 이어가나 싶었는데 그걸 역스웝하네요. 공교롭게도 조코비치도 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역스웝을 해내면서 더블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나달도 역스웝으로 더블그랜드슬램을 손에 넣었습니다.

 

  3세트부터 메드베데프는 다리 쪽에 몸상태에 이상이 온 건지 기동력이 저하되었고, 나달은 상대를 질질 끌면서 3세트, 4세트, 5세트를 연이어 가져왔습니다. 마지막 5세트는 나달이 5-3까지 만드는 걸 보고 무난히 우승하나 싶었는데 나달이 더블 폴트 실수를 범해 5-5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메드베데프도 5-5 상황과 본인이 서브를 가진 게임에서 쓸데없는 드롭샷 선택을 했는데, 이게 2게임을 내주는 지름길이 되어버렸네요.

 

  이러면 프랑스 오픈도 나달이 우승할 것 같은데, 한 개 차이면 몰라도 22회 우승 나달과 20회 우승 조코비치면 얘기가 다릅니다. 더블그랜드슬램이라는 장점도 똑같고, 그 때되면 여론이 나달 = GOAT로 힘이 모아지겠죠.

 

  이대로 페나조, 아니 나조시대가 저무나 싶었는데 나달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작년 부상으로 후반기를 날린 건 올해 다시 테니스판을 지배하겠다는 추진력이었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7177000081

 

조코비치, 프랑스오픈도 못 가나…"백신 맞아야 출전 가능"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www.yna.co.kr

 

  그나저나 조코비치는 진짜 작년 올림픽 노메달 이후 되는 게 없네요. 본인은 불참하고 역대 GOAT 경쟁자가 우승하는 장면을 지켜보는 신세입니다. 결정적으로 올해 추방당하고 다음해, 다다음해도 호주 오픈에 못 나오는 징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기 손으로 GOAT의 자리를 풍비박산나는 경우가 스포츠 역사에 있기나 한가 싶네요.

 

  이미 백신 맞아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고, 프랑스오픈도 백신 때문에 불참하면 실력만 넘치지 출전하지 못하는 슬픈 신세네요.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그 외 다른 선수들 중 치치파스는 4강까지 갔는데 지난 시즌 하반기의 하락한 경기력을 꽤 회복한 것 같고, 베레티니와 샤포발로프도 올해 기대됩니다. 그에 비해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샤포발로프에게 셧아웃을 당해서 출발이 좋지 않습니다.

 

  메드베데프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이 1승 4패로 벌어졌고, 2019년 US오픈 결승의 설욕전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참 아쉬운 결과입니다. 5세트 5-5 게임이 만들어지는 순간 메드베데프가 재역전을 해내나 싶었는데 아니었네요.

 

  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을 누르고 우승까지 한 순간 GOAT 경쟁은 끝났다고 봤는데 다시 반전되어 이제는 나달이 리드하게 되었네요. 이 경쟁이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언제쯤 종결될까 싶습니다.

 

2020년 프랑스 오픈 -> 나달이 GOAT 자리에 앉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2021년 -> 1년 만에 조코비치가 그 자리에 앉아서 마무리 된 줄 알았으나

현재 -> 이제는 다시 나달이 새로운 역사를 썼고 조코비치는 추방자 신세...

 

  무엇보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커리어가 끝난 게 너무 큽니다. 다음에 나달이 우승 못한다 보장도 없고, 반대로 몇 개월 뒤 있는 프랑스 오픈은 나달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클레이 코트 대회죠. US오픈도 조코비치가 생각보다 안 풀린 적이 너무 많았고요.

 

  나달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파엘 나달 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

호주 오픈 2회 우승

프랑스 오픈 13회 우승

윔블던 2회 우승

US오픈 4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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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2022년 호주 오픈 참가 무산 및 3년 간 호주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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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sn.com/ko-kr/sports/news/%EB%B0%B1%EC%8B%A0-%EB%AF%B8%EC%A0%91%EC%A2%85-%EC%A1%B0%EC%BD%94%EB%B9%84%EC%B9%98-3%EB%85%84%EA%B0%84-%ED%98%B8%EC%A3%BC-%EC%9E%85%EA%B5%AD-%EA%B8%88%EC%A7%80/ar-AASPq7E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3년간 호주 입국 금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호주 정부와 법정 공방을 벌였던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결국 호주에서 추방된다.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출전 무산뿐만

www.msn.com

 

  조코비치 커리어는 결국 코로나 사태로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네요.

 

  현재 ATP 세계 랭킹 1위이자 테니스 최강자 노박 조코비치가 곧 있을 2022년 호주 오픈에서 참가 불가 처분을 받았습니다. 호주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비자가 취소되었고 아예 호주에서 추방 처리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구금 호텔에 있다가 쫓겨난다고 하네요.

 

  호주 법원에서도 조코비치의 비자 재발급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호주에서의 여론도 조코비치에 대해 완전 최악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예상했는데 호주에 3년 동안 입국이 금지되어, 2024년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모든 테니스 대회에 조코비치의 모습을 없게 되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이 있고, 국가 팀 대항전인 ATP컵 대회도 못 나가고, 호주에서 개최되는 몇몇 ATP 250 대회도 있습니다.

 

  2020년 윔블던이야 조코비치가 손해본 게 맞고, 2020년 US 오픈은 헛짓거리로 실격 처리, 그리고 이번 호주 오픈으로 조코비치는 바람 잘 날이 없네요.

 

  솔직히 진즉에 백신 맞고 정상적으로 대회에 참가했으면 이번 호주 오픈도 조코비치가 우승에 가장 유력하다고 봤는데, 스스로의 선택으로 중요한 커리어를 날리네요. 2019년, 2020년, 2021년 3연패 기록도 끊겼고, 현실적으로 3년 뒤에 참가하더라도 나이가 있으니 우승할 일은 없어보입니다.

 

한 마디로 조코비치의 호주 오픈 우승 횟수는 9회에 끝났습니다.

 

  조코비치의 호주 오픈은 나달의 프랑스 오픈처럼 단일 대회 우승 횟수를 두 자리 수로 늘릴 절호의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테니스 GOAT 경쟁은 나달에게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이고, 가장 먼저 그랜드슬램 21회 우승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부상당하기 전 경기력만 어느정도 회복하면 또 모르겠다 싶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했을 때 자국에서 대회를 열어 전파시키고, 알고 보니 코로나 검사 후 양성 or 음성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도 당연히 해야 하는 자가 격리도 안 했고 행보가 참 실망스럽네요. 솔직히 페나조 3인 중에서는 조코비치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고, 나달이 그랜드슬램 우승 1회 더 많아도 조코비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입장입니다. 더욱 높은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날리네요. 끝끝내 백신을 맞지 않는 태도를 보면서 신념과 고집은 세다는 걸 느낍니다.

 

  백신에 반대하는 입장인 거야 존중합니다만,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끼치지 말아야죠.

 

 

 

https://en.wikipedia.org/wiki/2022_Australian_Open_%E2%80%93_Men%27s_Singles

 

2022 Australian Open – Men's Single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Tennis championship 2022 tennis event results Novak Djokovic was the three-time defending champion, but was unable to defend his title after his visa was cancelled shortly before the t

en.wikipedia.org

 

 

  확실히 대진을 보니 원래 조코비치가 속해 있던 위쪽 대진이 허전하긴 합니다. 기존대로라면 4강에 조코비치 vs 즈베레프가 유력했는데 즈베레프에게 호재가 되었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즈베레프-메드베데프 양강이 그대로 결승에서 맞붙는다는 시나리오는 너무 뻔한데, 과연 대항마가 될 선수가 누구일지 기대됩니다.

 

  아무튼 조코비치의 자업자득으로 메드베데프나 즈베레프 등 2022년에는 새로운 젊은 선수가 테니스 랭킹 1위를 차지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여담이지만 유명 선수 중 페더러와 팀은 부상에서 완쾌하지 않아 이번 호주 오픈에 불참했습니다. 권순우 선수는 오늘(1월 17일) 오전 9시에 랭킹 102위의 루네라는 선수와 1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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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2년 ATP 상반기 투어 일정과 개인적인 파워랭킹(+추가: 조코비치 호주 오픈 참가 불가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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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tptour.com/en/tournaments

 

  대부분의 스포츠 기구가 그렇겠지만 ATP(테니스 프로협회)에서도 대회 공식 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1월 초라 아직 하반기 일정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찾아봐도 7월부터 12월까지의 대회 일정은 없네요.

 

  ATP 250 대회는 생략하고 ATP 500 이상의 대회부터 쓰겠습니다. 날짜 기준은 ATP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현지 시간이 기준입니다.

1월

1일 ~ 9일 - ATP 컵: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팀별 국가대항전이죠. 현재 진행중.

17일 ~ 30일 - 호주 오픈(그랜드슬램): 그랜드슬램 대회 중 매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고 사실상 테니스 투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대회입니다. 빅 타이틀 중에서도 1번 타자로 시작하고요.

2월

7일 ~ 13일 - 네덜란드 로테르담 오픈(ATP 500): 작년에는 3월 1일에 열렸는데 이번에는 2월로 앞당겨졌습니다.

14일 ~ 20일 - 리우 오픈(ATP 500): ATP 500 이상의 대회 중 첫 번째 클레이코트 대회입니다. 스페인 + 남미에서 열리는 대회는 코트가 클레이인 대회가 많습니다.

21일 ~ 26일 - 멕시칸 오픈(ATP 500),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ATP 500): 다른 대륙에서 같은 등급의 대회가 동시에 개최됩니다. 참고로 둘 다 하드코트 대회입니다.

3월

10일 ~ 20일 - 인디언웰스 마스터즈(ATP 1000): 재작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무산되었고, 작년에도 일정이 꼬여 10월에 열렸는데 이번에는 기존대로 시즌 초에 개최됩니다. ATP 1000 마스터즈 대회 중에 네임밸류가 높은 대회죠.

23일 ~ 4월 3일 - 마이애미 마스터즈(ATP 1000): 위의 대회와 같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하드 코트 대회입니다.

4월

10일 ~ 17일 - 몬테카를로 마스터즈(ATP 1000): 4월 ~ 5월은 클레이코트의 달이라는 걸 알리는 대회입니다. 두 달 간 모든 테니스 프로선수가 바뀐 코트 특성에 맞춰서 준비해야 합니다.

18일 ~ 24일 - 바르셀로나 오픈(ATP 500): 5월 초에 집중되는 여러 빅 타이틀 대회에서 폼을 가늠할 수 있을 만한 대회입니다.

5월

1일 ~ 8일 - 마드리드 오픈(ATP 1000)

8일 ~ 15일 - 로마 오픈(ATP 1000)

22일 ~ 6월 5일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그랜드슬램)

: 한해 최고의 클레이코트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5월을 기준으로 나뉠 것입니다. 빅 타이틀이 3회나 열리는 달인데 이와 유사한 건 신시네티 마스터즈 + 캐나다 마스터즈 + US 오픈이 잡혀 있는 8월일 것입니다.(아직 자세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큰 사고가 없으면 8월에 열립니다.

6월

13일 ~ 19일 - 런던 퀸즈 클럽 챔피언십(ATP 500), 할레 오픈(ATP 500): 6월로 오면 ATP 프로 투어 대회가 잔디코트로 변화됩니다. 같은 기간에 열려서 선수들은 한 대회를 선택해야 합니다.

27일 ~ 7월 10일: 윔블던(그랜드슬램): 명실공히 테니스 대회 중 가장 브랜드가치가 높은 대회입니다.

  여기까지가 테니스 투어의 절반입니다. 궁금한건 9월 말부터 10월에 일본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인데 올해는 개최될지 모르겠네요. 작년에는 9개 마스터즈 타이틀 중 상하이 마스터즈만 열리지 않았죠.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11119/110330184/1

 

“침묵하면 안된다” 세레나 윌리엄스도 펑솨이 구명운동 나서

미국의 유명 테니스 스타인 세레나 윌리엄스도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 성폭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하며, 그의 안전이 우선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www.donga.com

 

  특히 중국 쪽은... 작년 말에 이슈가 되었던 펑솨이 실종 사건이 큽니다.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 중국 최고위 관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가 실종당했습니다. 몇 주 뒤에야 펑솨이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발언을 철회했죠. 여자 테니스 협회는 보이콧을 아직 완전히 철회하지 않았는데 과연 재개될지 의문입니다. 테니스 쪽은 여성 파워가 막강하고 세계 여론이 중국 쪽에 등을 돌렸다면 남자 테니스도 따라갈 가능성이 꽤 있죠.

  아무튼 주요 선수들만 티어로 나타내어 간략하게 파워랭킹 식으로 나타내면,

 

  S급(파괴자들)

  1. 다닐 메드베데프: 차세대 지배자 0순위. 조코비치 시대를 끝낼 강력한 후보, 하지만 클레이코트의 4할 승률이라는 명백한 약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 노박 조코비치: The Greatest.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올해 당장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3.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작년에 가장 많은 ATP 타이틀을 획득한 남자. 올해에는 '그랜드슬램에서 랭킹 10위 안의 선수들 상대로 전패'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야 합니다.

 

  A+급(강력한 대항마들)

  4.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용두사미로 끝난 지난 시즌. 올해 팀과 나달이 살아나면 장기인 클레이에서의 경쟁도 위태롭습니다. 위의 빅3에 맞서려면 하드에서 뭔가 보여줘야 합니다.

  5. 라파엘 나달: 5년 만에 그랜드슬램 무관으로 끝난 지난 시즌. 과연 프랑스 오픈에서 흙신의 귀환이 이루어지는지, 완전한 몰락인지 둘 중 하나만 남았습니다.

  6. 안드레 루블레프: 자국 동료 메드베데프와 더불어 2019년 -> 2020년 -> 2021년 연말 랭킹이 계속 오른 탑급 선수입니다. 더 발전된 면모가 기대됩니다.

  7. 도미니크 팀: 작년은 잠깐의 커리어 로우였다고 믿고, 그동안 보여준 게 많은 선수라 이대로 몰락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8. 마테오 베레티니: 윔블던이 있는 잔디 코트는 대부분의 넥젠들이 모두 갸우뚱한 퍼포먼스입니다. 과연 윔블던 결승을 재현하여 잔디에서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그 다음 다크호스라 할 수 있는 A급 선수들은 슈왈츠먼, 샤포발로프 등이 있네요. 루드, 후르카츠. 시너는 2021년이 피크였을 수도 있다고 봐서 고민되고요.

  세대교체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 나달, 조코비치의 기존 기득권? 스타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가 대부분의 테니스 팬들 관점일 것입니다. 페더러에 이어 그 둘까지 사양길을 걸면 적응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네요.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2/01/04/NIWZSVSGKBH5FKJBMFQHM7ER4M/

 

조코비치 “호주오픈 나간다”

조코비치 호주오픈 나간다

www.chosun.com

 

  기존에는 호주 오픈이 백신 접종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조코비치가 미접종인데도 참가하는 것 같네요. 주최 측이 예외적으로 허가를 내린 의학적 사유가 있는 선수들의 경우에 한해서 출전을 통과시켰는데 거기에 조코비치도 포함되는 듯 합니다.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다시 폭발하는 추세인데(특히 미국) 중간에 감염되어서 대회에 떨어지는 경우가 최대한 없기만 바랍니다.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2010607180559579

 

'백신 미접종' 조코비치, 호주 입국 거부→격리... 호주오픈 못 뛴다- 스타뉴스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의 호주오픈 4연패 도전이 무산될 위기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호주 정부에서 입국을 거부...

star.mt.co.kr

 

 

  수정: 한국 시간으로 1월 6일 오전에 조코비치가 비자가 취소되고 호주 공항에서 추방되었다고 하네요. 찾아보니 호주  오픈 대회 장소가 있는 주정부에서는 과거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항체를 예외 사유로 인정했지만, 입국 전체를 담당하는 연방정부에서는 무조건 백신을 맞아야 입국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러면 참 조코비치도 경력 막판에 제대로 되는 일이 없네요. 재작년 윔블던은 대회가 취소되고, US오픈은 어이없는 실격패, 올해에도 호주 오픈 못 나가고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속 우승자인데 이번에는 다른 선수가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조코비치가 이래도 백신을 맞지 않을 건가 궁금하네요. 설마 내년에도 백신과 코로나 문제로 호주 오픈을 비롯한 호주의 ATP 투어에 참가 안 할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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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ATP 파이널스(왕중왕전) 대회가 일요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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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ATP 테니스 일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ATP 파이널스 대회가 일요일부터 열립니다. 개최지는 이탈리아의 토리노고, 작년까지 런던에서 열렸으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토리노에서 열리는 걸로 변화했습니다. 다닐 메드베데프와 후베르트 후르카츠의 개막전 경기로 대회가 시작됩니다. 이 대회는 일종의 연말 왕중왕전 경기로, ATP 랭킹 상위 8명의 선수들이 경쟁합니다. 코트 종류는 하드코트이며, 모두 3세트 경기입니다.

 

1. 4명씩 2조로 나뉘어서 조별리그를 치르고,

2. 개인당 3경기씩 하는 조별리그가 끝나고 A조 1위 vs B조 2위 / B조 1위 vs A조 1위 토너먼트 대진이 시작됩니다.

3. 그렇게 4강과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됩니다.

 

 대회의 권위는 그랜드슬램 4개 대회보다는 아래지만,

 ATP 마스터즈 1000 대회들보다는 높이 취급됩니다.

 

 

  현재 세계랭킹 8위까지의 선수들 중 흙신 라파엘 나달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해서, 9위인 후르카츠가 대신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간혹 매년 8명의 선수들 가운데 대회 도중에도 부상을 당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다음 랭킹인 9위 선수나 10위 선수가 대신 출전하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유별나게 조별리그가 섞여 있는 대회라 리그에서 몇 승을 거두느냐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ATP 랭킹 포인트가 차이나기도 합니다. 조별리그에서 1승을 거둘 때마다 200점씩 주고, 결승 진출시에 추가로 400점, 우승할 경우에 500점을 줍니다. 즉,

 

조별리그 3승 + 우승 = 1,500점

조별리그 2승 1패 + 우승 = 1,300점

조별리그 1승 2패 + 우승 = 1,100점

조별리그 3승 + 준우승 = 1,000점

조별리그 2승 1패 + 준우승 = 800점

조별리그 1승 2패 + 준우승 = 600점

 

  결승 진출자들은 이렇게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승/패가 동일한 3명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4명 가운데 한 명이 3패고 나머지 3명이 2승 1패 동률이거나, 한 명이 3승이고 나머지 3명이 1승 2패인 상황이죠. 무승부가 없는 롤드컵이나 과거 스타리그 조별 방식의 경우 재경기(타이브레이커) 방식을 사용했지만, 테니스 ATP 파이널스의 경우에는 승패 동률이 나타나면, 세트 스코어 -> 게임 스코어가 좋은 순서대로 진출자를 가립니다.

 

  다만 대부분의 4강 진출자들은 조별리그에서 2승은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최근 15년 동안 우승자들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1승만 거둔 선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보통 우승하면 1,300점 ~ 1,500점의 랭킹 포인트가 부여됩니다. 2,000점을 주는 그랜드슬램 대회들 보다는 우승 가치로서 차이가 나지만 1,000점의 마스터즈 대회들보다는 권위가 높은 이유죠.

 

 

  2021년 ATP 파이널스의 조편성은 이렇게 됩니다.(괄호 안은 현재 랭킹)

 

  A조(그린 그룹): 노박 조코비치(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 안드레 루블레프(5), 캐스퍼 루드(8)

 

  B조(레드 그룹): 다닐 메드베데프(2), 알렉산드르 즈베레프(3), 마테오 베레티니(7), 후베르트 후르카츠(9)

 

  8명 밖에 없는 대회이지만, 이름값을 보면 그야말로 정상결전입니다. 이 중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조코비치, 즈베레프, 치치파스, 메드베데프입니다. 조코비치가 2015년까지 5회 우승을 채웠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명이 돌아가면서 우승을 차지했죠. ATP 파이널스 대회는 2016년 앤디 머레이 우승 이후 작년까지 계속 우승자가 바뀌어 왔습니다.

 

  참고로 최다 우승자는 황제 로저 페더러로 통산 6회 우승이고, 올해 후르카츠와 루드는 올해 ATP 파이널스가 첫 출전입니다. 메드베데프가 작년에 우승해서 현재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조별리그 예상

 

  A조 1위: 노박 조코비치 A조 2위: 안드레 루블레프

 

  치치파스의 경기력이 최근 좋지 않습니다. US오픈 3라운드 탈락이후 출전한 ATP 대회에서 4강 이상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강자 조코비치는 최근에 있었던 파리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복귀 이후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루블레프 vs 루드의 비교는, 루블레프가 상대전적 4:0이고 작년에 출전한 경험도 있어서 루블레프의 2위 진출을 예상합니다. 의외로 조코비치와 루블레프가 서로 맞붙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 볼 수 있어서 기대됩니다.

 

  B조 1위: 다닐 메드베데프, B조 2위: 후베르트 후르카츠

 

  유일한 이탈리아인인 베레티니는 자국의 홈그라운드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도 US 오픈 8강 이후 ATP 500 비엔나 대회의 8강을 제외하면 성과가 없습니다.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는 여전히 하드 코트에서 명불허전인 선수들입니다. 후르카츠는 가장 랭킹이 낮으나 ATP 1000 인디언웰스 8강 -> 파리 마스터즈 4강으로 최근 모습이 괜찮습니다. 즈베레프가 재작년부터 메드베데프 상대로 1승 5패라 메드베데프가 1위를 할 것 같고, 2위는 다소 의외로 후르카츠의 이변에 걸어보겠습니다.

 

 

  올해에도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 아니면 '메치즈' 넥젠 3인방 중 2회 우승자가 나올 것인지, 조코비치가 파이널스에서 6년 만의 우승과 통산 6회 우승으로 페더러와 동률을 맞출지, 어떤 선수가 우승하든 새로운 기록이 탄생합니다.

 

  선수별 조별리그 첫 경기 일정

 

  다닐 메드베데프 vs 후베르트 후르카츠: 11월 14일 일요일 오후 10시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마테오 베레티니: 11월 15일 월요일 오전 5시

  노박 조코비치 vs 캐스퍼 루드: 11월 15일 월요일 오후 10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안드레 루블레프: 11월 16일 화요일 오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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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조코비치 vs 즈베레프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현재 5세트 - 조코비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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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조코비치와 즈베레프의 US오픈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위 자료는 4세트까지의 양 선수 기록입니다. 반대쪽 대진에는 메드베데프가 오거 알리아시메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game/20210911USOP2#0

 

네이버 스포츠

 

m.sports.naver.com

 

  네이버 스포츠 홈페이지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세트와 4세트는 즈베레프가 가져갔고, 2세트와 3세트는 조코비치가 가져갔습니다. 2세트 스코어가 6-2로 조코비치가 깔끔하게 가져간 걸 제외하면 나머지 3세트는 전부 6-4로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서브 게임과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면서 2-0으로 앞서나가는 조코비치입니다.

 

  즈베레프가 연속으로 공이 아웃되는 결정적인 에러를 범하면서 5세트에서 한 게임도 못 따내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리드한 채로 4-0... 참고로 올해 올림픽 4강에서 즈베레프가 이겼으나 반대로 호주 오픈 8강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재작년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조코비치의 완승이었고요.

 

 

일단 즈베레프가 한 게임은 잡아내면서 베이글은 면했습니다. 현재 5-1.

 

  끈질긴 듀스 끝에 5-2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즈베레프가 작년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 프랑스오픈/US오픈 4강과 올림픽 금메달, ATP 마스터즈 대회 2회 우승(마드리드, 신시네티) 등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세트에서 상위 랭커들 상대로의 의문점은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 ATP 마스터즈 대회가 남아있고 ATP 파이널스 대회도 있으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GOAT 조코비치는 이제 한 해의 4개 그랜드슬램을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상대는 호주 오픈 결승의 리매치인 다닐 메드베데프이며, 랭킹 1위와 랭킹 2위의 결투입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오늘 안으로 US 오픈 결승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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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OPEN 8강 대진(feat. 우주의 기운이 메드베데프로 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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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US오픈이 본격적으로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8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16강까지의 경기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스포츠 팬으로서 흥미진진합니다. 상위 랭커인 후르카츠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넥젠 주자들인 치치파스, 루블레프, 샤프발로프가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10907/109128712/1

 

18세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역대 최연소 8강 기록

만 18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가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이어 페터 고요프치크(141위·독일)마저 꺾고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지…

www.donga.com

https://www.news1.kr/articles/?4426917

 

조코비치, 난적 브룩스비 꺾고 US오픈 8강 진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우승후보 빅3인 조코비치,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3인방은 8강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4경기에서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괄호 안은 현재 랭킹입니다.)

보틱 판더잔츠휠프(117) vs 다닐 메드베데프(2)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15) vs 카를로스 알카라즈(55)

알렉산드르 즈베레프(4) vs 로이드 해리스(46)

노박 조코비치(1) vs 마테오 베레티니(8)

 

  조코비치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련입니다. 윔블던 결승의 리턴 매치인 베레티니, 4강에서는 올림픽에서의 복수전인 즈베레프가 기다릴 확률이 높고, 결승에서는 역시 메드베데프와의 결전이 유력합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호주 오픈 결승도 메드베데프와 치렀네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아주 험난할 것입니다.

 

 

  US오픈 이전 ATP 1000 마스터즈 대회이자 똑같이 하드 코트 대회인 신시네티 마스터즈는 즈베레프가 우승을, 캐나다 마스터즈는 메드베데프가 우승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차기 테니스판을 휩쓸 것으로 예약한 두 선수의 기세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올림픽까지의 혹사에서 완전히 회복이 안 된 것인지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경기력은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한 경기만 제외하고 한 세트를 내주는 모습도 있었고, 3라운드와 16강에서 상대 선수와 각각 3시간 30분, 3시간의 짧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나마 16강 3세트 ~ 4세트에서 확실히 GOAT 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게 청신호였네요. 지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기권패, 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실격패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상위 랭커인 야닉 시너를 3-0으로 셧아웃시켰고, 8강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로이드 해리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메드베데프 입장에서는 이번 US오픈이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반대쪽 대진에 조코비치와 즈베레프가 있고, 자신의 대진쪽에 슈왈츠먼, 치치파스, 루블레프 등 몇몇 강자들이 일찍 탈락한 점도 호재입니다. 4강에서 다른 우승 후보 둘이 장기전을 치루고, 자신은 체력을 비충한 채 결승전을 시작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다른 8강 선수들의 결과도 관심이 가네요. 우선 랭킹 55위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겨우 18세 4개월의 나이인데 이는 US오픈 역사상 최연소 8강 진출입니다. 이 선수는 3라운드에서 치치파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고, 8강에서의 상대인 펠릭스도 엄청난 벽은 아니기에 4강도 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라운드 ~ 3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하더니 8강에까지 와보네요.

  메드베데프의 상대인 보틱 판더잔츠휠프는 예선전을 뚫고 8강까지 올라온 선수입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가 28세의 나이로 예선전을 뚫고 4강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켜서 화제였는데, US오픈에서 예선전을 뚫고 상위 라운드로 올라오는 선수가 나오는군요. 대진도 루드, 슈왈츠먼이라는 강자들을 뚫고 올라온 거라 대단합니다. 그랜드슬램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하위 랭커 선수들이 8강 이상에 올라가는 사례는 2018년 ~ 2020년에 없었는데 올해에는 2번이나 나오네요.

 

  4강을 예상해보면 메드베데프 vs 알카라즈 / 즈베레프 vs 조코비치의 대진을 예상합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더욱 높은 위치로 가고 스포츠 역사의 대기록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90년대 후반의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면 그럴 때도 왔다는 감상이 들어 신선할 것 같습니다.

US오픈 남자 테니스 8강 경기 시간

보틱 판더잔츠휠프 vs 다닐 메드베데프: 9월 8일 수요일 오전 1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vs 카를로스 알카라즈: 9월 8일 수요일 오전 9시 15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로이드 해리스: 9월 9일 목요일 오전 2시 15분

노박 조코비치 vs 마테오 베레티니: 9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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