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월드와이드스포츠' 태그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월드와이드스포츠 (2)
[스포츠 지각변동] 유럽 축구 슈퍼리그 창설과 강력한 갈등의 시작
728x90
반응형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7268

 

퍼디난드, "슈퍼리그 창설 계획은 축구와의 전쟁 선포한 것"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슈퍼리그가 생긴다면 축구계 근간을 흔들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유럽 현지 언론과 유력 기자들은 18일(한국시간) 일제히 "유럽 대표 빅클럽들이 '슈퍼리그' 창설에

sports.news.naver.com

 

  기어코 소문이 현실로 되었네요.

  유럽 명문팀들이 미국의 초대형 투자 은행인 JP모건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리그를 창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 6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지원되고, 15개의 팀들이 챔피언스리그를 대신하는 유러피언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를 만든다고 하네요. 창설되면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는 클럽 축구의 정점에 있는 대회가 아니게 될 것입니다.

  몇 년 전 풋볼리크스가 폭로하기도 했고, 페레즈(레알 마드리드 회장)와 글레이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크뢴케(아스날 FC 구단주) 등이 주도해서 만들어진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진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참가하는 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PL: 맨유, 리버풀, 아스날, 첼시, 맨시티, 토트넘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리에: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렇게 12개 팀들은 유럽 클럽 협회를 진즉에 탈퇴했고,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다만 리그를 20개 팀들로 구성하고, 이 중 15개 팀들은 영원히 강등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남은 3개 팀들은 슈퍼리그 개최 측 계획대로하면 분데스리가의 뮌헨, 도르트문트, 리그앙의 PSG일 것이 뻔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 팀 모두 거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15개 팀들을 제외하고 5대 리그 중 각각 성적이 가장 높은 1팀에게 슈퍼리그 출전권을 줄 것인지... 이 부분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네요.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41901401664637&MS2

 

"국가대표 자격 박탈" UEFA의 강경 조치 예고, SON도 예외는 아니다- 스타뉴스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유럽축구연맹(UEFA)이 분노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안전하지 않다. U...

star.mt.co.kr

  역시나 FIFA와 UEFA는 분노의 메시지를 표출했네요.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월드컵과 유로 같은 국가대표에서의 참가를 못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남미축구연맹이나 AFC 등 각 대륙의 축구연맹도 대륙의 주관 대회(코파 아메리카, 아시안컵 같은 대회)에 슈퍼리그 선수들의 참가를 막겠다고 엄포를 놓았네요. 유럽 각국의 축구 협회들 또한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심지어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정부들도 UEFA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288696

 

유럽축구 챔스리그 36개 팀으로 확대…2024년부터 적용

유럽축구연맹 UEFA가 챔피언스리그 참가 구단을 32개에서 36개로 확대합니다. 챔피언스리그 개편을 준비해온 UEFA는 변경된 대회 방식을 발표했는데 새 개편안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적용되며 기

news.sbs.co.kr

  오히려 UEFA 측은 슈퍼리그 계획이 발표되자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을 기존의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리고, 경기 수도 대폭 늘리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럽 축구는 UEFA가 선도한다고 힘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기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빠지면 챔피언스리그의 우승, 브랜드, 중계권료 가치는 폭락할 것이 뻔합니다. 자국 리그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레알, 바르셀로나가 슈퍼리그와 라리가를 함께 참가한다고 해도 당연히 슈퍼리그에 집중하고 라리가는 2군을 출전하는 등 등한시 할 것이 뻔합니다. 이는 브라질 리그에서 주립 리그(지역 리그)보다 전국 리그인 브라질 세리 A를 더 높게 쳐주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EPL에서도 저 위의 빅6 팀들이 불참하거나 2군 선수들을 내보내면 슈퍼리그의 중계권료는 상승하고 EPL의 중계권료는 추락할 것입니다.

 

 

  즉, 고정으로 참가하는 15개 팀은 1부 리그로 여겨지고, 나머지 수많은 축구 팀들은 2부 리그로 여겨질 가능성이 거의 확실합니다. 마치 야구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막대한 중계권료가 슈퍼리그에 투입되면 15개팀들의 수입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슈퍼리그의 가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요. 하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팀들의 경기는 변두리로 여겨질 것입니다. 미국의 마이너리그처럼 그 팀의 선수들이 잘한다고 해도 언젠가 슈퍼리그 15개 팀들에게로 이적하겠죠. 컵대회의 1골과 챔피언스리그의 1골이 같은 가치로 쳐주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결국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미국 자본 + 일단 합류한 12개 팀 vs FIFA + UEFA + 유럽의 각 축구 협회 + 대다수의 팀

  이렇게 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다음 시즌인 2021-2022시즌 8월에 개최된다고 발표했으니 철저한 준비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20개 팀이 완전히 구성되면 10개 팀씩 2그룹으로 묶여서 일단 홈/어웨이로 한 팀당 18경기는 치른다고 합니다. 미국 자본이 들어가서 인지 NFL의 NFC-AFC, MLB의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NBA의 동부 컨퍼런스-서부 컨퍼런스 느낌이 어째 강하네요.

  과연 JP모건을 비롯해서 페레즈를 비롯한 12개 팀의 수뇌부의 노림수가 통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12개 팀 소속 팬들의 여론도 갈라져서 흥미롭네요. 유럽 축구리그도 미국 스포츠화가 갖춰지면 그야말로 혁명일 것입니다. 1930년에 시작된 월드컵, 1955년에 시작된 유러피언 컵(현재 챔피언스리그)을 능가하는 변화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밤부터 슈퍼리그에 대한 뉴스가 우후죽순 떠서 계속 신경쓰이네요. 유럽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반응이 나온 만큼 역시 세계 제일의 스포츠는 축구라고 재차 실감했습니다. 각 지역별로 하나의 사업이니 스포츠 일자리와도 큰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2021년이 새로운 축구의 원년의 시작일지, 혹은 UEFA와 FIFA 권력이 더욱 집중되는 원인이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사견(私見)]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스포츠 선수, 인도의 '사친 텐둘카르'
728x90
반응형

 

  역대 스포츠에서 아시아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선수로는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MLB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이치로나, NBA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성공하여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야오밍이나,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인 축구에서 차범근이나 손흥민을 미는 경우도 있죠. 일반적으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의 매니 파퀴아오가 가장 위대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저는 인도의 이 선수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스포츠 선수로 뽑겠습니다.

 

 

 

Sachin Ramesh Tendulkar, 인도의 크리켓 레전드

 

https://neovisionnew.tistory.com/38

 

세계적인 스포츠의 인기 순위는?

스포츠 선수라면 인기종목의 스포츠에서 활동할수록 받는 대접이 달라집니다. 당장 우리나라는 손흥민 선수가 받는 대접이 타 종목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이죠. 비인기종목의 선수는 아주 잘해

neovisionnew.tistory.com

  크리켓은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바닥인 종목이지만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등 영연방 국가들의 최대 메이저 스포츠 종목인 것이죠. 어차피 축구가 넘사벽 1위 종목이라면 크리켓은 그 다음 가는 2위 종목들 중 하나입니다. 세계 기준이라면 야구보다 더 인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크리켓 월드컵은 매년 20억명의 시청자가 있는 대회고 영연방의 인기로 100개국 이상에서 중계를 하죠. 역대 스포츠 선수들을 비교할 때, 종목의 대중성에서 크리켓 선수는 딱히 감점 요소가 없습니다.

 

 

  크리켓은 자본력에 있어서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인도 크리켓 리그인 IPL은 NBA 다음으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높죠.

 

위의 4개 지표에서 맨 위에 있는 SR Tendulkar가 사친 텐둘카르입니다.

 

 

  사친 텐둘카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크리켓 선수 중 하나입니다. 크리켓의 규칙을 자세히 설명하려면 복잡하지만, 텐둘카르의 포지션은 '배트맨(Batsman)'입니다. 야구로 치면 타자인 셈이죠.(크리켓에서 공을 던지는 건 볼러(Bowler)-야구로 치면 투수-입니다.)그는 1988년 선수생활을 시작해서 2013년에 끝마쳤습니다. 다만 크리켓 역사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는 인물은 호주의 돈 브래드먼 경인데 이 사람은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활동하면서 커리어 평균이 95~99의 타율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록(야구로 치환하면 7할 타율에 9할 출루율, 장타율 15할을 기록한 정도)을 남긴 레전드이라 현대 선수들이 넘기가 아예 불가능한 인물입니다. 브래드먼 경을 제외하면 텐둘가르가 가장 위대한 크리켓 선수로 뽑힙니다.

 

  사친 텐둘카르는 크리켓과 관련된 기록의 끝판왕 위치에 있습니다. 2003년 남아공 크리켓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과 2011년 크리켓 월드컵에서 대회 득점 2위의 기록을 내며 우승한 것을 비롯해서 현대 크리켓과 관련된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리켓이 기존 경기 방식대로라면 며칠 동안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서 시간이 흘러 다양한 경기 방식이 생겼습니다. 자세히 설명드리기에는 어렵습니다만, Test-cricket(정규 경기 방식), One Day International cricket(이하 ODI, 하루에 끝내는 국제 경기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사친 텐둘카르는 정규 경기 방식에서 득점 1위, 4점 횟수 1위, 50점 이상 점수를 낸 경기 횟수 1위, 100점 이상 점수를 낸 경기 횟수도 1위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One_Day_International_cricket_records

 

List of One Day International cricket records - Wikipedia

Wikipedia list article One Day International (ODI) cricket is played between international cricket teams who are Full Members of the International Cricket Council (ICC) as well as the top four Associate members.[1] Unlike Test matches, ODIs consist of one

en.wikipedia.org

 

  ODI 경기에서도 그는 마찬가지로 득점 1위, 4점 횟수 1위, 50점 이상 점수를 낸 경기 횟수 1위, 100점 이상 점수를 낸 경기 횟수도 1위입니다. 그야말로 현대 크리켓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죠. 득점에 있어서는 비단 크리켓을 넘어 모든 스포츠에서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야구의 베이브 루스와 축구의 펠레의 기록을 보는 듯한 믿을 수 없는 기록의 보유자입니다.

 

  그는 2003년 크리켓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 혼자서 200점을 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단축되는 ODI 방식에서 200점을 낸 것은 그가 유일합니다.인도에서의 이 선수의 위상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를 모시는 사원도 있고 일각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여기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_yxW1jGT5Y

 

  사친 텐둘가르는 인도에서 최고 등급 훈장과 두 번째, 네 번째로 높은 훈장을 모두 받았습니다. 특히 스포츠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 훈장 '바라트 라트나'를 받은 건 실로 대단한 일입니다.

 

https://www.bbc.co.uk/programmes/articles/2V6BjFgdJ5KcfVHhR3bwBLz/the-greatest-cricketer-of-all-time-your-votes-revealed

 

BBC - The Greatest Cricketer of All Time – your votes revealed!

You voted for your favourite from a list 30 all-time greatest cricketers.

www.bbc.co.uk

 

  다른 아시아의 불세출 스포츠 선수와 비교해보면 파퀴아오는 초역대급 스포츠인이기는 하나 복싱 역사상 2위라고 하기에는 지나친 고평가라고 생각하고, 이치로나 야오밍은 위상으로나 기록으로나 텐둘가르에 비해 앞서는 게 없습니다. 탁구의 마롱 같은 인물도 대단하지만 크리켓에 비하면 세계적인 종목 위상에서 차이가 나고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크리켓 선수를 보는 시선이랑 유럽, 인도에서 야구 선수를 보는 시선이랑 비슷할 것 같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선수는 어쩔 수 없이 잘 모르기 마련이니까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종목을 탐구하는 것도 재밌다고 느껴집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