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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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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4)
한국에 초점을 두고 쓰는 몇 가지 E스포츠 역사(스타크래프트, 퀘이크,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 오브 레전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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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nnacle.com/ko/esports-hub/betting-articles/educational/brief-history-of-esports/%ED%94%BC%EB%82%98%ED%81%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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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 갸우뚱한 국내 언론과 관계자들의 수사...

  우선, E스포츠의 기원은 절대 한국이 아니며 종주국이라는 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미국에 가깝죠.

 

 

  2. 초창기 비디오 게임 대회 현상(in 미국)

 

  E스포츠 자체인 비디오 게임의 대회가 시작된 건 1972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Intergalactic Spacewar Olympics'라는 대회였고, 1980년에 '스페이스 인베이더'라는 슈팅 게임 대회가 미국 LA에서 열렸고 자그마치 10,000명의 경쟁자가 다투었죠.

 

 

  3. 지속성을 보여준 현대 E스포츠 대회: PGL, CPL, WCG 등

 

https://namu.wiki/w/%ED%80%98%EC%9D%B4%ED%81%AC%20%EC%8B%9C%EB%A6%AC%EC%A6%88

 

  E스포츠의 역사에 이정표가 된 게임은 '퀘이크(Quake)'라는 FPS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 대회가 PGL(Professional Gamers League)이라는 명칭으로 1997년 열렸고, 같은 연도에 CPL(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가 시작되었고 마찬가지로 퀘이크 대회가 열렸습니다. 2000년에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등장했고 바로 CPL 종목으로 추가되었죠.

 

  1998년 한국의 전통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가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문화 현상이 되었고 스타 대회가 우후죽순 열렸죠. 그 이전에도 게임 대회가 있기는 했지만 그건 단발성 대회였고 한국 E스포츠의 진정한 시작은 스타와 함께했습니다. 몇 년 동안 세계적으로도 꽤 인기가 있었고요. PGL 시즌 3부터 대회 종목에 스타가 들어갔고, 시즌 4 때 기욤이 우승하기도 했죠.

 

  그리고 WCG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마치 올림픽 처럼 한 행사에 여러 종목 대회가 함께 열렸던 대형 E스포츠 행사죠. 스타, 퀘이크, 카운터 스트라이크, 에이지 오브 시리즈, 추후에 워크래프트 3도 종목에 추가되었죠. 이 WCG 대회는 E스포츠 상금 비교에서 종합 E스포츠 대회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esportsearnings'이라는 E스포츠 상금 역사 사이트에서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WCG가 상금 규모 1위로 나와 있습니다. 2001년에 총 상금이 30만 달러나 되었고, 2위인 CPL 월드 챔피언십과 비교해도 11만 달러나 많습니다. 단적으로 당시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상금이 1,000만원 이었지만 WCG 우승 상금은 20,000달러나 되어서 격차가 2배가 넘었죠.

 

  PGL은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짧게 끝났지만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반면 CPL 2013년까지 존속되었고, WCG도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차례 개최되었죠. 다만 WCG의 경우 2019년과 2020년에 부활하긴 했지만, 올해 다시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그 이후에도 ESWC, MLG, IEM, 드림핵 같은 종합 E스포츠 대회가 계속 열려서 E스포츠 자본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고, 이는 현재진행형입니다.

 

 

  4. 스타크래프트와 한국 E스포츠

 

  예전에 스타의 세계적인 인기가 오래 못 갔다고 쓰긴 했지만, 한국 시장이 어디가는 건 아니었기에 상금 규모로 비교했을 때 2010년까지 확실한 2위였습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거의 1위였고, 그 다음이 스타일 정도죠.

 

  마치 그 시절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축구라면, 스타는 미식축구라고 말하고 싶네요. 미식축구가 미국에서만 인기 있어도 종목 시장 규모로 축구 다음인 것처럼, 스타가 한국에서만 인기 있어도 상금 규모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다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타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중계 방송 기술 같은 여러 마케팅에서는 한국의 스타 E스포츠를 세계 곳곳에서 배우러 오기도 했었죠. 스타 E스포츠가 10년 넘게 존속한 건 온게임넷 등으로 대표되는 '전국 송출 E스포츠 채널'의 힘이 컸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스타 E스포츠와 그에 대한 중계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건 아니죠. 1999년 스타리그 등장 이전에도 PGL을 시작으로 수많은 대회가 있었으니까요. WCG의 스타 종목, PGL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어진 KPGL, 김정민 해설이 우승한 KBK 마스터즈, 임요환 선수가 우승한 KIGL 등 당장 기억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네요. 그 밖에 기욤, 신주영, 이기석 등 당시 선수들이 우승한 대회 등 스타리그 이전에도 수많은 메이저 대회가 있었습니다. 스타리그가 확실하게 1위 대회가 된건 2002년 부터일 것입니다.

 

  필자는 온게임넷(OGN)을 비판할 수 있다면 나중에 밝혀진 스파키즈 팀의 처참한 환경에 대한 책임, LOL이 뜨고 스타2에 대한 대우, 2000년대에 지나치게 스타에 편중된 것 등 한두 가지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24시간, 전국적으로 송출해서 스타 E스포츠가 오래 지속되게 만든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5. 오늘날 한국 E스포츠의 A/Ω 종목: LOL(리그 오브 레전드)

 

  2012년 스타가 끝날 때 절묘하게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이미 대세가 되었습니다. 잠깐 스타2와 경쟁했지만 오늘날까지 확실한 한국 내 1위 E스포츠 종목이 되었죠. 그래서 한국 E스포츠는 LOL이 구원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록 스타1이 몰락했지만 스타 때부터 쌓은 노하우나 인프라가 어디 가는 건 아니었기에, 한국의 LOL판은 스타판에서 도  움을 어느정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창단이 대표적인 예시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죠. 다만 이것도 '플러스 알파'지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롤챔스 대회와 대기업들의 LOL 팀 창단 이전에도 스코어, 클템, 매라 등 초창기 게이머들이 선구자로서 이끌었고 오늘날 LOL판에 공로를 세웠고, 비단 스타판의 영향력만 주목할 필요는 없죠. 세계 LOL판은 당연히 스타판과 무관하게 성장하고 있었고요.

 

  6. 몇 가지 결론

 

  오늘날 세계 E스포츠의 양대 장르는 도타, LOL로 대표되는 AOS와 배틀그라운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 포트나이트 레인보우 식스 등의 슈팅 게임(특히 FPS)일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 E스포츠 역사에서 스타의 영향력이 한국에서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AOS 장르에 영향을 받은 건 워크래프트 3의 도타와 카오스 유즈맵이고, 슈팅 게임은 퀘이크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초기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았다면 받았겠죠. 한 마디로 한국/유럽/북미는 각자 E스포츠를 발전시켰죠. 중국 E스포츠의 국민 게임은 워크래프트3라고 말할 수 있고요.

 

  물론 중계 방식 면에서 한국 E스포츠가 선구자 역할을 하긴 했고, 스타1의 E스포츠 규모 또한 손꼽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해외에서 E스포츠 레전드들 대접하는 경우 중에 임요환, 이제동, 이영호 등이 높이 평가되곤 하죠. 그러나 한국 시장 없어도 프로게임계, 프로게이머라는 개념은 당연히 자리잡았을 것이고, E스포츠는 계속 발전되었을 것입니다.

 

  현재 한국 E스포츠는 LOL에 집중되어 있는데, 사실상 이 마저도 중국 LOL 판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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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당대급~역대급 스타1 게이머들의 양대리그 제외한 기타 대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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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1 대회들 중 양대리그 이외의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모아봤습니다.

 

* 기타 대회라도 wcg, itv, 게임큐, 겜tv, 곰클래식과 그와 비슷한 규모의 대회만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4명 정도의 초청전(예시 - 4대천왕전, IEF) 같은 대회는 잡대회라고 생각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청전 형식의 대회라도 당대 강자였던 게이머들이 많이 참가한 대회인 경우(1차 프리미어리그, 곰인비테이셔널)에는 포함시켰습니다.

 

* 참고한 자료는 (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6170878&sca=&sfl=wr_subject&stx=%EC%97%AD%EB%8C%80+%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sop=and&spt=-827721&scrap_mode= ) 이 사이트입니다.

 

스타) 역대 스타크래프트 모든대회 / 대회우승자 / 우승횟수 순위 - 세리에매니아

⊙ 1998년 대회 이름 모를 미국인(아이디 - Villert)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1 빅터마틴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2 김도형(김태형)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3 신주영

serieamania.com

* 나무위키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관련 자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https://namu.wiki/w/%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20%EC%97%AD%EB%8C%80%20%EC%9A%B0%EC%8A%B9%EC%9E%90/%EC%A4%80%EC%9A%B0%EC%8A%B9%EC%9E%90%20%EB%AA%85%EB%8B%A8#toc )

 

* ~1999년 까지 대회는 대진 자료가 많지 않고 너무 옛날이라 뺏고, 2000년 이후의 대회부터 썼습니다.

 

* 모든 게이머들 한 명 한 명 통계를 내지는 못헀고, 양대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거나 4강을 여러 번 기록하거나, 위에서 포함되는 기타대회를 여러 번 우승한 게이머들만 통계에 넣었습니다.

 

* 4강까지 포함하면 너무 많아져서 우승과 준우승만 기록했습니다.

 

* 유의미한 기타대회가 맞는지 다소 애매한 대회인 경우에는 소괄호를 표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리그의 왕중왕전이나 신한흔행 마스터즈, MSL 쪽 위너스 챔피언십과 올스타 리그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방영해서 참가인원이 적은 경우가 많았지만 소괄호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 종족별로 표시했는데 당시 랜덤으로 플레이했다가 나중에 한 종족으로 자리잡거나 주종족이 따로 있는 경우는 선택한 종족으로 봤습니다.

테란

임요환

WCG 우승 2회, 게임큐 우승 1회 준우승 1회, 1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ITV 준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준우승, Kigl 2000 왕중왕전 우승)

최인규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1회, 게임큐 준우승 1회, ITV 우승 1회 준우승 1회

김정민

KBK 마스터즈 우승 2회(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0_KBK_Masters_Season_1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1_Jeju_International_Game_Festival ) , ITV 준우승

변길섭

ITV 준우승

 

이윤열

ITV 우승 2회, 1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겜tv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준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준우승,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

최연성

WCG 우승, ITV 준우승

서지훈

WCG 우승

전상욱

WCG 준우승

변형태

곰tv클래식 준우승

이영호

곰인비테이셔널 우승, 곰tv클래식 우승 1회 준우승 1회, WCG 우승

저그

강도경

게임큐 월드 챔피언십 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0-2001_1st_Game-Q_World_Championship ) 겜tv 우승 1회 준우승 1회, KPGA 월별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홍진호

WCG 준우승, ITV 우승,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우승)

국기봉

(2000 온게임넷 왕중왕전 준우승)

이태우

KPGA 월별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성학승

ITV 준우승, KPGA 월별 대회 우승 2회

조용호

ITV 우승

박태민

WCGC(WCG 전신 대회)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박성준

ITV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WCG 준우승

이제동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7_Seoul_e-Sports_Festival ), 곰tv클래식 우승, WCG 우승

프로토스

기욤 패트리(랜덤 활동 경력 많음)

겜tv 준우승, (2000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 그 이외의 99~00년 초창기 대회 우승 다수

김택용

곰tv클래식 우승

송병구

WCG 우승 1회 준우승 2회, 곰인비테이셔널 준우승

허영무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준우승, 곰tv클래식 준우승

김구현

WCG 준우승

이외에도 게임큐 1차 대회 우승한 임성춘과 WCG 2001 준우승한 베르트랑이나 WCG 2005 우승자 이재훈도 있습니다.

써보니까 프로토스는 역시 최약의 종족이네요. 특히 06년까지는 더더욱 안습인 종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랜덤이 흥하던 시기 토스가 나와서 플레이한 게이머들이 많긴 했지만 저그와 테란에 비하면 들러리 수준이니 확실히 시대별로 종족 보정이라는 게 들어간다면 박정석과 강민은 평가가 올라가야겠죠.

 

사실 팬들의 기억 속에 사라진 대회가 많죠. 임요환과 이윤열이 우승한 KPGA투어에 비해 KPGA 월별 대회는 안중에도 없고, 김정민의 KBK 마스터즈는 나중에 김정민이 스타리그/MSL만 인정되었다고 김정민 본인이 아쉬워했죠.

스타리그 왕중왕전, 특히 황신 홍진호의 왕중왕전 우승이 정식 대회인가는 여전히 떡밥인데 저는 그냥 왕중왕전 형식의 스타리그 대회가 매년이나 2년 주기로 꾸준히 열렸으면 많이 인정받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테니스의 '투어 파이널' 같은 대회라고 해야할까요. 후세대에는 그런 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나중에 스타1판에 입문한 사람들은 잡대회로 취급하게 되어버렸죠. 스타리그 왕중왕전도 그렇고 MBC게임쪽 위너스 챔피언십도 그렇고 홍진호의 커리어는 어느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죠.

위의 게이머 명단에서 초창기 게이머들에 비해 후세대 게이머들은 이런저런 기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최연성이나 박성준의 시대부터는 확실히 줄어서 그들의 전적이 어쩔 수 없이 많지 않죠. 07년도 이후 드래프트 세대들도 마찬가지지만 대신 조삼모사라고 프로리그 규모가 커졌죠. 시대별 대회 횟수도 각각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저 중에서도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의 커리어는 화려하고, 나중에 이제동과 이영호는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다 우승한 경우이니 더더욱 대단하죠.

여담입니다만 저런 대회들이 스타리그/MSL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참가 자격이 한정되어있었다는 점도 크다고 봅니다. 실력 있는 게이머인데 대회에 초청받지 못하거나 랭킹에 밀려서 참가를 못한 게이머들이 억울했던 부분이 많았죠. 예선전부터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참여했던 스타리그와 MSL에 비하면 평가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곰tv클래식 시즌 1, 시즌 2, 시즌 3의 경우는(곰인비테이셔널은 빼고) 프로게임단 중 각각 5개 팀, 3개 팀, 4개 팀이 모종의 사정으로 불참해서 그 소속 게이머들은 어쩔 수 없이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죠. ( 참고 - https://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2/?n=36388 )

 

https://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2/?n=36388

KeSPA의 리그 불참, 이번이 처음 아니다 과거 곰TV 클래식 시즌1~시즌3 연속 출전 거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GSL 시즌4 코드A 예선 불참을 선언했다. 곰TV는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KeSPA가

www.thisis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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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확장팩이 1월에 또 나왔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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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를 보니 재작년 11월에 결정판과 다섯번째 확장팩인 마지막 칸이 출시되었는데 지난 달에 서쪽의 군주들이라는 확장팩이 나왔었네요. 부르고뉴와 시칠리아라는 두 문명이 추가되었네요. 내용을 보니 부르고뉴 문명은 밭에서 식량 말고도 금을 생성할 수 있고 시칠리아는 사전트라는 성의 특수 유닛과 돈존이라는 전용 특수 타워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추가된 6개의 캠페인이 출시된 연도와 월을 살펴보면 정복자 캠페인이 2000년 8월, 포가튼 캠페인이 2013년 11월, 아프리칸 킹덤 캠페인이 2015년 11월, 라이즈 오브 라자 캠페인이 2016년 12월, 결정판과 함께 나온 마지막 칸이 2019년 11월, 그리고 서쪽의 군주들 캠페인이 2021년 1월에 나왔네요. 정복자 캠페인이 출시되고 제작사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에 집중했으니 정복자와 포가튼 캠페인의 날짜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는 시리즈 3편 가운데 가장 매니아 층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작사에서 꾸준히 확장팩을 출시하는 것만 봐도 수요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저 역시 이 게임은 물론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시리즈 같은 RTS(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때 많이 즐겼던 유저였고, 결정판은 접하지 못했지만 라이즈 오브 라자 캠페인까지는 모두 해봤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가장 잘 나가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RTS 게임은 당연히 스타크래프트2 겠지만, 나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도 아직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아메리카나 유럽, 동남아 등에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병건이라는 프로게이머가 이 시리즈를 대표하기도 했었습니다. WCG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종목의 한국 대표로 출전해서 두 차례의 금메달과 두 차레의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었죠.

 

https://aoe2.net/

 

AoE2.net

Request the last match the player started playing, this will be the current match if they are still in game Endpoint/api/player/lastmatch Request Parameters game (Required)Game (Age of Empires 2:Definitive Edition=aoe2de) steam_id (steam_id or profile_id r

aoe2.net

https://www.esportsearnings.com/games/179-age-of-empires-ii

 

Age of Empires II Top Players & Prize Pools - Esports Tracker :: Esports Earnings

Age of Empires II (abbreviated as AoE2, or AoK in the old days, because of the subtitle "The Age of Kings") is a real-time strategy game developed by Ensemble Studios and published by Microsoft. It was released in 1999 for Microsoft Windows and it is a seq

www.esportsearnings.com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e스포츠 대회로 마이너하지만 개최되고 있네요. 작년 기준으로 상위 10명의 게이머가 1만 달러 ~ 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도타나 롤 같은 세계적인 e스포츠 종목에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네요.요. 'TheViper'라는 게이머가 역대 상금 랭킹 1위이고 강병건 선수는 3위입니다. AOE2 랭킹 사이트에서 보니 TheViper는 래더 랭킹 10위 안에도 있네요. 이 사이트에 집계되지 않는 대회도 많다고 하는 걸 감안하면, 한국에서만 즐기는 스타1과 ASL 보다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가 더 잘 나간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수요층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가 출시되는 게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이 시리즈에서 3은 좋은 게임이었지만 2만큼의 매니아층은 쌓지 못했고, 4는 어느 정도로 평가될 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게임을 못 하지만 RTS 게임을 가장 선호해서 조금이나마 RTS 게임이 잘 나갔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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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워크래프트3] 위대한 프로게이머, 장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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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news24.com/view/1314858

 

WCG 2020 나흘 열전 마무리…장재호, 워3 단체전서 우승

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68명의 선수가 총 상금 30만달러를 놓고 대결했

www.inews24.com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649243

 

WCG 워크 3 개인전 장재호 준우승 "내년에 우승 도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WCG 결승전 'WCG 2020 커넥티드 그랜드 파이널'이 8일, 나흘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68명의 선수가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크로스파이어, 피파 온라인 4, 왕

www.gamemeca.com

  작년 말 워크래프트3 장재호 선수가 WCG 2020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개인전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지만 단체전 금메달로 장재호도 WCG 금메달의 커리어를 손에 넣었습니다.

 

  WCG 2013 준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재호 선수

 

  사실 WCG라는 대회는 스타1에서 양대리그보다 많이 떨어지는 대회(게임큐, 겜tv, 프리미어리그, 곰tv클래식처럼)로 취급되었고, 스타2나 LOL에서도 정종현, 김민철, CJ Blaze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나 팬들은 잘 기억하지 않고 있죠. 이제동이나 이영호가 WCG 우승을 차지해도 스타리그와 MSL 우승을 훨씬 더 기억합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3에서는 WCG가 주요 메이저 대회 중 하나였습니다. 초창기를 제외하고 한국에서만 인기있어서 스타리그와 MSL이 더 큰 대회 취급받았던 스타1과 달리 워크3에서는 세계적인 유명 게이머들이 WCG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스타1에서 IEF는 소수 게이머들이 초청되는 대회라(택신 김택용의 쏠쏠한 상금 리그...) 메이저 대회로 쳐주지 않았지만 워크3에서는 역시 중요한 대회였죠.

 

  장재호 선수도 WCG 금메달을 강력하게 원했고, WCG 2013 워크래프트3 결승에서 후앙시앙(아이디: TH000)에게 아쉽게 패배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WCG가 2013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고 확정되어서 장재호 선수가 더욱 안타까워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WCG는 그렇게 폐지되었다가 부활해서 2019년과 2020년에 다시 개최되었습니다.

 

  역대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상금 순위(오른쪽)와 역대 워크래프트3 e스포츠 대회의 상금 순위(왼쪽)

 

  워크래프트3는 중국에서 국민 고전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크래프트1이 있다면 중국에서는 워크래프트3가 있는 셈이죠. 2002년에 출시되고 확장팩 '프로즌 쓰론'은 2003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출시되고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끌었고 특히 중국에서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중국에서의 리샤오펑(ID: Sky)의 위상은 우리나라에서의 임요환에 비슷한 위상이고요.

 

  하지만 게임이라는 특성상 인기가 영원하지는 못했습니다. 2010년대 와서 워크래프트3 대회가 많이 사라지죠. 물론 지금도 명맥이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인기가 있던 시절과는 달리 중국과 한국 게이머들의 게임입니다. 물론 중국 게이머들이 확연히 많고요.

 

  저는 아직도 WCG 2013 결승이 잊히지 않습니다. 3판 2선승제 결승에서 1경기를 잡아내고도 2경기, 3경기를 너무나 아쉽게 패배했죠. 실시간으로 보면서 저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WCG가 다시 열렸지만 장재호 선수는 아쉽게 2019년에는 동메달, 2020년에는 은메달을 걸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프로게이머들 가운데 페이커를 제외하면 장재호 선수가 가장 위대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스타1에서도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제동, 이영호가 대단했지만 장재호 선수와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위의 워크래프트3 상금 순위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역대 최강의 워크래프트3 게이머이고, 2003년부터 활동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대회에 나간다는 게 어떠한 수식어도 부족할 만큼 위대하고 경이롭습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장재호 선수에게서 사인을 받은 적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사인해주셔서 기억에 남고요.

 

  수많은 대회를 지배하고 세계 e스포츠 역사에도 남은 30대 중반의 위대한 선수가,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위대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활동하는 게 아니라 여전히 포디움(1위~3위)에 들만한 커리어와 경기력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은 그 위대함을 배로 만들고요.

 

  장재호 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계속 활동하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WCG가 2021년에도 열려서 장재호 선수가 개인전에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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