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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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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스포츠(북미 4대 스포츠, 핸드볼, 배구, 골프 등) (62)
역대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상 ~ 체육대상 수상자(1990년 ~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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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블로그에서 올해의 선수나 MVP처럼 스포츠에서 한 해나 한 시즌에 가장 돋보였던 선수들을 포스팅한 적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주제로 써보겠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thlete_of_the_Year

 

Athlete of the Yea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Award given by various sports organizations Athlete of the Year is an award given by various sports organizations for the athlete whom they have determined to be deserving of such recognition. Definition of "athlete"[e

en.wikipedia.org

 

  * 영문위키를 보니 각 나라별로 거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빛난 스포츠인을 매년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마디로 '올해의 스포츠 선수'인 것이죠. 미국의 경우 SI, ESPY, AP 등 다양한 매체에서 선정하고 있고요. 다만 위키 항목에 대한민국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으로치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이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 같아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https://www.sports.or.kr/home/010201/0000/view.do

 

http://wushu.sports.or.kr/community/notice/?mode=view&nid=20200713175415982&page=1&field=all&keyword=%EC%88%98%EC%83%81%EC%9E%90

 

대한우슈협회 ::커뮤니티::공지사항

대한체육회 교육복지부-1967(2020.07.13)호와 관련하여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개요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시도협회 및 연맹을 경유하여 기한 내에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시상개

wushu.sports.or.kr

 

  * 네이버나 구글을 통해 검색했는데 대한체육회나 대한우슈협회에서 남아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대한체육회 체육대상과 대한민국체육상(그 중 경기상) 자료가 따로 있고 수상자 명단이 서로 차이가 나는데 우선 전자로 봤습니다.

 

  *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은 2002년까지 최우수선수상으로 남녀 따로 수상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최우수상으로 남녀 통틀어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걸로 바뀌었고, 2006년부터 체육대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당연하지만 MVP나 베스트팀 같은 스포츠선수의 개인수상이 꼭 맞지는 않듯이 이 올해의 선수 수상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대한체육회 입김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동일 년도에 못 받은 선수가 선정된 선수보다 꼭 부족하다는 법도 없으니까요. 그 외에 이 체육대상에서 축구나 몇몇 종목의 선수들은 아예 배제되어 있기도 하고요.

 

  * 연도 순으로 수상하기 직전의 커리어와 함께 쓰겠습니다. 약물 등 문제 많은 몇몇 인물도 있거나, 다른 선수가 체육대상을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모두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냈으니 나열해보겠습니다.

 


 

1990년

김종신(레슬링): 스위스 마르티니 세계선수권 자유형 -48kg 부문 금메달

현정화(탁구):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 혼성 복식 금메달, 여성 복식 은메달, 여성 단식 동메달

 

1991년

이은철(사격): 소련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50m 소총 3자세 금메달, 아시안게임 50m 소청 3자세 개인전 + 단체전 금메달 2관왕

이장미(양궁): 중국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2년

유옥렬(체조): 미국 인대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 도마 부문 금메달

문지윤(유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72kg 부문 금메달

 

1993년

김기훈(쇼트트랙):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000m, 5000m 계주 금메달 2관왕

조윤정(양궁):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4년

박장순(레슬링): 스웨덴 스톡홀름 세계선수권 자유형 -74kg 부문 금메달

유선희(스피드스케이팅): 네덜란드 헤이런베인 월드컵 500m 한국 신기록 수립

 

1995년

김혁(유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60kg 부문 금메달

부순희(사격):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선수권 권총 25m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한국 선수 최초 사격 세계선수권 금메달)

 

1996년

김윤만(스피드스케이팅): 미국 밀워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김희정(펜싱): 프랑스 파리 세계 주니어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개인전 우승

 

1997년

이봉주(육상):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김경욱(양궁):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8년

전기영(유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86kg 부문 금메달

권은주(육상): 대한민국 춘천 국제 마라톤 한국 신기록 수립

 

1999년

김학봉(역도):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69kg 부문 종합 금메달(용상 세계 신기록 수립)

조희연(수영):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접영 200m 금메달, 한국 신기록 수립

 

2000년

이주형(체조): 중국 톈진 세계선수권 평행봉 부문 금메달

김순희(역도): 그리스 아테네 세계선수권 -75kg 부문 종합 은메달

 

2001년

김영호(펜싱): 호주 시드니 올림픽 플뢰레 부문 개인전 금메달

윤미진(양궁): 호주 시드니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02년

연정기(양궁):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최은경, 최민경, 주민진, 박혜원, 고기현(쇼트트랙):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여성 대표팀 5명 공동 수상 - 1000m 은메달, 1500m 금메달 + 은메달 , 3000m 계주 금메달


* 2003년 부터 최우수 선수 1명에게만 수상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2003년 현희(펜싱):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개인전 금메달

대한민국 부산 아시안 게임 에페 부문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2004년 이원희(유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 -73kg 부문 금메달

대한민국 제주 아시아선수권 -73kg 부문 금메달

 

2005년 유승민(탁구):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 2006년부터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에서 체육대상으로 명칭이 달라졌고 지금까지 매년 수상하고 있습니다.

 

2006년 이옥성(복싱): 중국 몐양 세계선수권 플라이급(-51kg) 금메달

 

2007년 박태환(수영):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1500m 은메달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자유형 200m, 400m, 1500m 금메달 3관왕

 

2008년 장미란(역도): 태국 치앙마이 세계선수권 +75kg 부문 종합 금메달

 

2009년 야구 국가대표팀: 중국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년 주현정(양궁): 대한민국 울산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1년 이대명(사격):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50m 권총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 3관왕

 

2012년 노진규(쇼트트랙): 영국 셰필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2013년 진종오(사격): 영국 런던 올림픽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금메달 2관왕

카타르 도하 아시아선수권 10m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50m 권총 금메달 3관왕

 

2014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러시아 소치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

2012-2013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즌 우승, 2013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레이스 우승, 세계신기록 4회 경신

 

2015년 박승희(쇼트트랙):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3000m 계주 금메달

 

2016년 손연재(리듬체조): 대한민국 제천 아시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종합우승

 

2017년 구본찬(양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8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1500m, 팀추월 2관왕

 

2019년 임효준(쇼트트랙):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2020년 장준(태권도):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58kg 금메달

 

2021년 공석

* 이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체육대상 수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강채영, 안산, 장민희(양궁): 일본 도쿄 올림픽 여성 대표팀 공동수상 -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혼성 금메달

 

2023년 최인정(펜싱): 이집트 카이로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단체전 금메달, 대한민국 서울 아시아선수권 에페 부문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역시 양궁이 8회로 횟수가 가장 많네요. 그 다음이 5회의 쇼트트랙이고요. 공동수상이 2002년, 2009년, 2022년 이렇게 3회 있었습니다. 수상자는 최근 기준으로 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부상으로 받게 됩니다.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인들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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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대 스포츠(NFL, MLB, NBA, NHL) 단축시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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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즌 MLB와 NBA가 너무 늦게 개막하거나 중단되었던 게 생각나서 단축시즌 역사를 한 번 찾아봤습니다.

* 단축시즌 사유는 대부분 선수노조와 구단들 측의 갈등 및 선수노조의 파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파업으로 시즌 개막이 다소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도 갈등이 봉합되어 예정된 경기 수는 어찌어찌 그대로 진행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 경우는 단축 시즌이 아니니 뺐습니다.

 

NFL 1982시즌: 팀당 정규시즌 16경기 -> 9경기로 단축시즌

- 두 달 동안 선수노조 파업이 원인이었습니다. 정규시즌 2주차 이후 파업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NFL 1987시즌: 팀당 정규시즌 16경기 -> 15경기로 단축시즌

- 정규시즌 2주차 이후 24일 동안 파업이 이루어졌고 3주차 경기가 취소되었습니다. 4주차 ~ 6주차 경기도 대체 선수들이 뛰었다고 합니다.

MLB 1918시즌: 팀당 정규시즌 154경기 -> 123 ~ 131 경기로 단축시즌

1919시즌: 팀당 정규시즌 140경기로 단축시즌

- 1917년 미국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입대하는 선수가 많지 않았고 미군이 본격적으로 교전에 뛰어드는데 시간이 걸렸죠. 그러나 1918년에 분위기가 달라지고 팀당 15명 정도의 선수가 징병되거나 스스로 입대합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피트 알렉산더죠. 월드시리즈도 10월이 아니라 9월에 끝납니다.

1919시즌 부상당하거나 귀국당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140경기만 진행되었고, 그 다음 시즌에 154경기로 회귀합니다. 2차 세계대전에는 단축시즌이 없었습니다.

MLB 1972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153경기 ~ 156경기로 단축시즌

- 연금과 연봉조정에 불만을 가진 선수노조는 파업을 선언했고, 시즌 개막이 10일 정도 지연되었습니다. 팀당 6경기 ~ 9경기 취소되었습니다.

MLB 1981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103경기 ~ 111경기로 단축시즌

- FA 보상 선수 제도를 놓고 선수노조와 구단측에 이견이 벌어져서 시즌 도중에 파업이 발생했습니다. 6월 중반부터 시작되다가 7월 31일 협상이 타결되고 8월 10일에 재개되었습니다. 이 때 디비전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 각각 동부, 서부 이렇게 4개가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디비전당 정규시즌 1위팀만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파업 이전을 전반기로 시즌 재개 후를 후반기로 나누고 디비전당 전반기 1위팀, 후반기 1위팀 이렇게 2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서 갑작스럽게 가을야구가 확대되었습니다. 즉 8팀이 우승컵을 다투는 방식으로 일시적이지만 바뀌었습니다.

MLB 1994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112경기 ~ 117경기로 단축시즌

(플레이오프, 월드시리즈 취소)

1995시즌: 팀당 정규시즌 144경기로 단축시즌

- 샐러리캡 도입을 놓고 구단측는 찬성, 선수노조는 절대 반대로 좁혀지지 않았고 특히 1994시즌은 8월 11일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1995년 4월 2일에 가서야 직장폐쇄가 풀립니다. 1995시즌 개막은 4월 25일에 시작되어서 이 때도 팀당 144경기만 경기를 했습니다. 샐러리캡 대신 사치세가 추후에 도입됩니다.

MLB 2020시즌: 팀당 정규시즌 162경기 -> 60경기로 단축시즌

- 이건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NBA 1999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50경기로 단축시즌

- 리그 연봉 제한을 놓고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 개막이 3달이나 늦게 걸렸습니다. 연봉 제한은 시행되었지만 NBA 선수들의 최저임금은 상승했습니다.

NBA 2011-2012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66경기로 단축시즌

- 이번에도 시즌 시작 전부터 노조파업 + 직장폐쇄가 일어났습니다. 하드캡 도입 문제와 리그 수입 대비 선수 연봉 지출을 놓고 다투었고, 하드캡은 흐지부지 되었으나 리그 수입 대비 선수 연봉 지출은 감소했습니다.

NBA 2019-2020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63경기 ~ 75경기로 단축시즌

NBA 2020-2021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72경기로 단축시즌

- 2019-2020 NBA 시즌 후반기에 코로나로 4달 가까이 중단되었고, 올랜도의 '버블'이라는 격리된 스포츠 시설에 정규시즌 8경기와 플레이오프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최하위 8팀은 여기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2020년 NBA 플레이오프가 늦게 끝나자 그 다음 시즌에도 영향이 가서 정상적으로 82경기를 치루지 못했습니다.

NHL 1994-1995시즌: 팀당 정규시즌 84경기 -> 48경기로 단축시즌

- 시즌 시작 전에 사치세 도입을 놓고 구단주측과 선수노조와 찬반이 갈렸습니다. 직장폐쇄 기간은 3달이었고 정규시즌은 60% 정도로 단축되었습니다.

NHL 2004-2005시즌: 모든 경기일정 취소

 

- 메이저 스포츠의 한 시즌이 모두 스킵된 건 NHL의 2004-2005시즌 말고 있나 싶습니다. 2004년 9월부터 2005년 7월까지 10달 동안 폐쇄되었고 이는 1994년 ~ 1995년의 MLB 파업보다 두 달도 넘게 오래 지속된 것입니다.

샐러리 캡 도입과 리그 수입 대비 연봉 지출 문제를 놓고 오래 첨예하게 대립했고, 결국 하드캡 도입과 후자는 22% 감소(76% -> 54%)하면서 선수 노조의 사실상 패배로 끝났습니다.

NHL 2012-2013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48경기로 단축시즌

첫 번째 경우처럼 3달 동안 파업으로 다시 단축시즌이 일어났습니다. NHL의 경우 직장 폐쇄 기간동안 선수들은 유럽이나 북미의 다른 리그로 잠시 뛴다고 합니다.

NHL 2019-2020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68경기 ~ 71경기로 단축시즌

NHL 2020-2021시즌: 팀당 정규시즌 82경기 -> 56경기로 단축시즌

위의 NBA와 비슷하게 시즌 도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4달 넘게 중단되었고,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포기하고 16팀이 아니라 24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섰습니다. 다만 정규시즌 성적별로 2라운드, 1라운드 등 상위 라운드 시드가 보장되었습니다. 2020년에 시즌이 늦게 끝나서 그 다음시즌도 정규시즌은 56경기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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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자(2011년 ~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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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ta.srmm.kr:13286/hero/hero/m03/main

 

 

  대한체육회에서는 2011년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을 영웅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도 아니고 연말마다 단 1명 ~ 2명만 선정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도 까다롭습니다. 선수 시절은 물론 은퇴 이후에도 모범적인 인물이어야 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세계 무대에서 족적을 남겼거나 한국 스포츠의 선구자였던 경우여야 합니다.

 

  선수 이외에도 스포츠 행정가, 외교가, 언론인, 지도자 중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 스포츠공헌자에 분류해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공헌자는 스포츠판에서 20년 경력이 있어야 하고, 선수는 은퇴 기점부터 10년이 경고되어야 헌액 자격이 생깁니다.

  이 명예의 전당의 역사는 짧지만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는 가장 권위가 높은 수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치면 대통령 선정위원회 + 기자단의 평가가 70% 반영되고, 나머지 30%는 국민지지도 투표로 이루어집니다. 연말마다 각 협회 등 체육 단체, 기자단 측에서 후보를 내세운다고 합니다. 위원회에서 후보를 추리고, 온라인 투표를 받는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헌액된 이봉주(마라톤) 선수 이외에도 박항서(축구) 감독, 김수녕(양궁) 선수, 최동원(야구) 선수가 후보로 올라갔었습니다.

  다음은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전설들의 이름입니다. 헌액 년도와 함께 대표적인 업적 몇 가지를 명시하고 체육훈장과 국민훈장 수훈 기록이 있으면 넣었습니다.


2011년 - 손기정 선수(마라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일제강점기 시절 온갖 차별을 이겨내고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에 올랐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야 생략...

김성집 선수(역도)

1948년 런던 올림픽 -75kg 동메달리스트

1952년 헬싱키 올림픽 -75kg 동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광복 이후 최초로 참가한 올림픽에서 최초의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2명의 스포츠인 중 1명입니다.(다른 1명은 복싱 한수안 선수) 2차 대전 여파로 올림픽이 두 차례 취소되고 서른 살이 되어서야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 서윤복 선수(마라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추서)

서윤복 선수는 손기정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유이하게 세계신기록 보유자였던 커리어가 있습니다.


2014년 - 장창선 선수(레슬링)

1964년 도쿄 올림픽 자유형 -52kg 은메달리스트

1966년 톨레도 레슬링 세계선수권 자유형 -52kg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레슬링 역사상 최초로 레슬링 세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스포츠인입니다.

민관식 스포츠행정가

1964년 ~ 1971년 대한체육회장 활동

1966년 태릉선수촌 건립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정치계 출신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행정가 중 한 명입니다. 태릉선수촌 건립이 대표적인 업적이고요.


 

2015년 - 김운용 스포츠행정가

1986년 ~ 2005년 IOC 위원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1992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부위원장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활동을 하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및 세계화에 기여한 스포츠인입니다. 다만 공금 횡령으로 징역 2년의 전과가 있어서 스포츠영웅이라고 하기에는 결격사유가 많은 인물입니다.

박신자 선수(농구)

1967년 여자농구 세계선수권 대회 은메달, MVP

FIBA 명예의 전당 헌액(한국 농구선수 출신으로 유일)

국민훈장 석류장(5등급) 수훈자

한국 농구 역사에서 세계대회 개인수상을 받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1967년 여자농구 세계선수권에서 박신자 선수의 MVP, 1970년 남자 농구 세계선수권에서 신동파 선수 득점왕이 있습니다.

양정모 선수(레슬링)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자유형 -62kg 금메달리스트

1966년 멕시코시티 레슬링 세계선수권 자유형 -62kg 은메달리스트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2016년 - 김연아 선수(피겨스케이팅)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09년 LA, 2013년 런던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비단 동계스포츠 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죠. 그런데 은퇴 후 10년 시간이 걸려서야 헌액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2016년에 김연아 선수가 헌액될 때는 이런 조건이 없었나 궁금하네요. 아무튼 원로 레전드들이 대부분인데 김연아 선수는 최근 선수로 헌액된 걸 보면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2017년 - 차범근 선수(축구)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베스트팀 2회

UEFA컵 2회 우승

대한민국 축구 A매치 최다골 보유자

체육훈장 백마장(4등급) 수훈자

여전히 손흥민 선수와 함께 아시아 및 대한민국 축구 GOAT를 논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레전드입니다.


 

2018년 - 김일 선수(프로레슬링)

WWA 세계 헤비웨이트 챔피언

NWA 인터내셔널 헤비웨이트 챔피언

레슬링 옵저버 명예의 전당 헌액자

국민훈장 석류장(5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1960년대 ~ 1970년대 인기 스포츠였던 한국 프로레슬링을 상징하는 스포츠인이었습니다.

김진호 선수(양궁)

1979년 베를린 양궁 세계선수권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1983년 LA 양궁 세계선수권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양궁 역사에서 신궁 계보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2019년 - 엄홍길 산악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이상 16좌 완등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오랜 시간 한국 산악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산악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20년 - 조오련 선수(수영)

1970년 방콕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 1500m 금메달리스트

19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 1500m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목련장(4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서 전설 중의 전설이셨죠. 대한해협 횡단, 울릉도 ~ 독도 횡단 등 도전하는 모습도 멋지셨던 기억이 납니다.


2021년 - 김홍빈 산악인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 기록 보유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추서)

장애인 산악인으로써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위대한 산악인이었습니다. 재작년에 14좌 완등 직후 실종되셨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 이봉주 선수(마라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마라톤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스포츠인이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역대 16명의 스포츠인이 헌액되었습니다. 최근에는 1년에 딱 1명만 헌액되고 있어서 경쟁이 정말 치열합니다. 아직 야구계에서는 없는데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최동원 선수가 작년에 후보로 올랐었는데 헌액 가능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싱의 장정구 선수나 유명우 선수 중 한 명이 헌액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선수들은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으니... 바둑에서도 조훈현 국수나 이창호 국수 같은 전설이 헌액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위대한 선수들은 많이 떠오르는데 자리는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씨름 이만기 선수도 헌액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일 선수의 경우처럼 지금은 아닐지라도 당대에 최고 인기 종목에 전국민적 인지도를 보유했던 레전드라면 헌액하는데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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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몇몇 종목의 공식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선수들(골프, 테니스,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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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한 종목의 메이저 대회를 한꺼번에 모두 우승한 경우를 말합니다. 야구에서도 4타점을 쌓는 만루홈런을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통 4가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경우가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와 가장 가깝습니다. 메이저 대회가 3가지면 트리플 크라운을 말하죠.

  테니스나 골프에서 말하는 그랜드슬램 석권은 1년에 4가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걸 말합니다. 다만 골프에서는 남녀 통들어도 이 대업을 달성한 선수가 1930년 바비 존스가 유일합니다. 테니스의 경우에는 남성의 돈 버지(1938년)와 로드 레이버(1962년, 1969년), 여성의 마거릿 코트(1970년)와 슈테피 그라프(1980년)으로 사례가 훨씬 많지만 역시 달성하기 힘든 기록입니다. 어느 스포츠나 연속우승은 힘들죠.

  굳이 1년에 한정하여 4연속 우승을 하지 못해도 연도를 넘겨서 연속으로 우승했다면 '논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이라고 합니다. 테니스에서는 2015년 윔블던 ~ 2016년 프랑스 오픈의 노박 조코비치가 달성했고, 골프에서는 2000년 US 오픈 ~ 2001년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타이거 우즈가 있습니다. 여성 테니스에서도 세레나 윌리엄스가 두 차례 논 캘린더 슬램을 이루었습니다. 2002년 프랑스 오픈 ~ 2003년 호주 오픈 / 2014년 US 오픈 ~ 2015년 윔블던 이렇게 커리어 초기와 후기에 해냈죠. 이 때 달성한 선수들의 이름을 붙여서 노박 슬램, 타이거 슬램, 세레나 슬램이라고 비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우도 한 해에 모두 우승하는 것과 맞먹는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고 커리어 내내 4가지 메이저 대회를 띄엄띄엄이라도 1번 이상 우승했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일컫습니다.

  팀스포츠인 축구에서도 월드컵/대륙컵/챔스/리그 이 4가지 대회에서 우승과 MVP를 차지하면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챔스 MVP는 공식적으로 수상을 하지 않습니다. UEFA MVP는 그 해 국대 활약도 반영하여 챔스 MVP가 아니죠. 다만 지단과 메시는 월드컵, 대륙컵, 리그 우승과 MVP를 모두 1회 이상씩은 수상했고, 챔스도 MVP급 활약을 하면서 우승한 전례가 있어서 거의 축구계의 그랜드슬래머라 불려도 상관없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탁구에서 4가지 대회가 아니라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이 3가지 대회를 우승하면 그대로 그랜드슬래머가 되어서 이것도 종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공식적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골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선수 이름 뒤에 달성 연도를 붙이겠습니다.

  남자 골프(6명): 바비 존스(1930년), 진 사라젠(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

  여자 골프(7명):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 캐리 웹(2001년), 야니카 소렌스탐(2003년), 박인비(2015년)


  남자 테니스(8명): 프레드 페리(1935년), 돈 버지(1938년), 로드 레이버(1962년), 로이 에머슨(1964년), 안드레 애거시(1999년), 로저 페더러(2009년), 라파엘 나달(2010년), 노박 조코비치(2016년)

  여자 테니스(10명): 마린 코널리(1953년), 도리스 하트(1954년), 셜리 프라이(1957년), 마거릿 코트(1963년), 빌리 진 킹(1972년), 크리스 에버트(1982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1983년), 슈테피 그라프(1988년), 세레나 윌리엄스(2003년), 마리아 샤라포바(2012년)


  남자 탁구(5명): 얀 오베 발트너(1992년), 류궈량(1999년), 공링후이(2000년), 장지커(2012년), 마룽(2016년)

  *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4대 대회로 인정한다면 여기서 마룽과 공링후이만 해당됩니다.

  여자 탁구(5명): 덩야핑(1996년), 왕 난(2000년), 장이닝(2005년), 리샤오샤(2013년), 딩닝(2016년)

  * 여자 탁구에서 5명 선수들은 모두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은 1번 이상씩은 했습니다.


  탁구의 그랜드슬램 방식을 약간 치환해서 배드민턴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파이널스를 모두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는 린단이 2011년, 첸멍이 2016년, 악셀센이 재작년에 달성했습니다.

  여자 배드민턴에서는 수시 수산티가 1993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장닝이 2004년 올림픽 우승으로 퍼즐을 맞췄습니다.

  그 외에 미국 4대 스포츠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만 평가 기준이라 그랜드슬램이라고 지칭할 만한 대회가 많지 않아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MVP에 결승전 MVP와 또 어떤 수상을 묶어야 할지 난감하고 하물며 MLB에서 월드시리즈 MVP는 딱히 높게 쳐주는 분위기도 아니고요.

 

  또 사이클에서 3대 그랑 투르를 모두 우승한 선수들은 역대 7명입니다. 자크 앙크틸, 펠리체 지몬디, 에디 메르크스, 베르나르 이노, 알베르토 콘타도르, 빈첸초 니발리, 크리스 프룸 이렇게 되죠. 이 중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한 건 펠리체 지몬디, 에디 메르크스, 베르나르 이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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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몇 가지 기억나는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공식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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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일반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각종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던 선수들을 생각나는 대로 써봤습니다.


 

1. 마라톤

 

손기정 선수 - 1935년 베를린 올림픽 예선전에서 2시간 26분 14초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서윤복 선수 - 194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 25분 39초로 세계신기록 달성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에서 세계신기록 + 우승을 동시에 달성한 건 세계 남성 선수들 중 서윤복 선수가 현재까지 유일합니다. 참고로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1950년 함기용 선수, 2001년 이봉주 선수입니다.


2. 사격

 

진종오 선수 - 2009년 창원시에서 열린 사격 월드컵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60발을 쏘는 본선 기록에서 594점(만점이 600점)을 세웠고 현재까지 깨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때 최종 결선에서는 아쉽게 준우승...

 

2014년 사격 세계선수권에서 50m 권총 종목에서 60발 기록에서 583점을 기록하고 두 세부종목에서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 기록은 아예 종목이 폐지되면서 끝까지 남게 되었습니다.

 

김준홍 선수 - 25m 속사권총 종목에서 본선 점수 593점(600점 만점)과 최종 결선 38점(40점 만점) 개인 기록이 모두 세계신기록입니다. 전자는 2014년 사격 월드컵에서 후자는 2018년 사격 월드컵에서 달성했습니다. 다만 본선 점수 593점은 독일의 크리스티안 라이츠와 타이 기록입니다.

 

서선화 선수 -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본선 400점 만점을 달성했습니다. 남성은 이 종목 본선에서 60발을 쏘지만 여성은 40발을 쏩니다. 다만 400점 만점 기록은 역대 16명의 사격 선수들이 모두 달성한 타이 기록입니다.


 

3.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 스케이팅 150.06점으로 합계 228.56점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운 건 전설로 남아있죠. 그 이전의 세계신기록도 김연아 선수가 보유했고요. 여성 선수들 중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으니... 228.56 기록은 점수 인플레 현상이 심해지면서 결국 깨졌지만 여전히 위대한 기록이라 생각합니다.


4. 역도

 

장미란 선수 - 베이징 올림픽 여성 최중량급 체급 부문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총합 326kg 으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다음해 세계선수권에서 4연패를 할 때 용상 부문에서 187kg에 성공하면서 추가로 경신했습니다.


5. 스피드스케이팅

 

이강석 선수 - 2007년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가운데 500m 종목에서 34.25의 기록으로 세계선수권 신기록 보유자가 되었습니다. 8개월 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캐나다의 제레미 워더스푼이 34.03으로 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상화 선수 - 2013-2014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즌에서 500m 종목의 세계신기록을 여러 차례 세웠고, 최종적으로 36.36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외에 황선우 선수처럼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운 사례도 대단하지만 세계신기록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뺐고요. 또 기억나는 건 이대호 선수의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인데 비공인 기록이라 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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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각종 스포츠의 연승 기록(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육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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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스포츠 여러 종목별로 연승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팀이나 선수의 시즌이나 기간도 필요할 것 같아서 첨부했습니다.

* 한 종목의 세계선수권 같은 특정 대회 연속 우승이나, 수영이나 쇼트트랙 같은 종목의 특정 구간(m)에 한정한 연승 기록이 아니라 총체적인 전적의 연승만 찾아봤습니다.

1.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 독일 15연승(공동)

스페인: 2008년 6월 26일 vs 러시아 3:0 승리(유로 4강) ~ 2009년 6월 24일 vs 미국 0:2 패배(컨페더컵 4강)

독일: 2010년 7월 10일 vs 우루과이 3:2 승리(월드컵 3위 결정전) ~ 2012년 6월 28일 vs 이탈리아 1:2 패배(유로 4강)

클럽팀: 스파르타 프라하 51연승 - 1920년 ~ 1923년

* 4대 리그 한정 전적

라리가 : FC 바르셀로나 16연승 - 2010/2011 시즌

레알 마드리드 16연승 - 2016년

EPL : 맨체스터 시티 18연승 - 2017년

리버풀 FC 18연승 - 2019/2020 시즌

분데스리가 : 바이에른 뮌헨 19연승 - 2013/2014 시즌

세리에 : 인터밀란 17연승 - 2006/2007 시즌

2. 농구

NBA LA 레이커스 33연승 - 1971/1972 시즌

제리 웨스트, 윌트 체임벌린, 게리 굿리치가 있던 레이커스는 이 시즌에 69승을 기록하고 우승도 했습니다. 엘진 베일러는 시즌 중에 은퇴...

국가대표팀: 미국 58연승 - 1992 올림픽 ~ 2002 FIBA 세계선수권 1차 조별리그

2002년 세계선수권에서 아르헨티나 농구 대표팀에게 패배한 걸 시작으로 토너먼트에서도 연패하면서 6위에 그칩니다.

3. 야구

MLB 뉴욕 자이언츠 26연승 - 1916시즌

- 6년 전 인디언스가 22연승을 달성하고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면서 거의 근접했던 일이 있었죠.

4. 테니스(오픈 에라 이후)

남성: 비외른 보리 49연승 - 1978 시즌(3월 유럽 데이비스 컵 ~ 8월 US 오픈 4강)

여성: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74연승 - 1984 시즌(2월 US 챔피언십 ~ 12월 호주 오픈 8강)

5. 골프

남성: 바이런 넬슨 11연승 - 1945 시즌

- 그 다음이 타이거 우즈가 2006시즌 ~ 2007시즌 달성한 7연승입니다.

여성: 낸시 로페즈 5연승 - 1978 시즌

아니카 소렌스탐 5연승 - 2004 시즌 ~ 2005 시즌

6. F1

드라이버: 세바스티안 베텔 9연승 - 2013시즌

컨스트럭터: 맥라렌 11연승 - 1988시즌

- 이 시즌 16 그랑프리 중 15승을 해냈죠.

7. 크리켓

크리켓 정식 경기(Test Cricket) - 호주 대표팀 16연승(1999년 10월 17일 ~ 2003년 3월 8일)

크리켓 1일 경기(One Day International) - 호주 대표팀 21연승(2003년 1월 11일 ~ 2003년 5월 24일)

- 호주가 12번의 크리켓 월드컵에서 5회 우승을 할 만큼 크리켓 강국이죠.

8. 배드민턴

남성: 빅토르 악셀센 39연승 - 2022 시즌(3월 전영오픈 ~ 10월 덴마크 오픈 2라운드)

- 작년에 이 선수가 린단의 배드민턴 31연승 기록을 깼죠.

여성: 수시 수산티 41연승 - 1993 시즌 ~ 1994 시즌(1993년 10월 독일 오픈 ~ 1994년 10월 아시안 게임 8강)

- 배드민턴 그랑프리 9연속 우승을 달렸는데 뜬금없이 아시안 게임(수산티는 인도네시아 선수였습니다) 준결승에서 패배...

8. 복싱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87연승 - 1980년 2월 ~ 1993년 5월

- 1993년 8월 무승부로 연승 기록이 끊깁니다.

9. 육상 - 멀리뛰기

칼 루이스 국제대회 65연승 - 1981년 ~ 1991년 육상 세계선수권 결승 이전까지

- 자국 경쟁자 마이클 파월이 결승에서 8.95m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면서 연승 행진이 종결됩니다. 다만 칼 루이스는 연승만 끊겼을 뿐 다음 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파월을 상대로 리벤지에 성공하고 5년 뒤 올림픽에도 연이어 높이뛰기 금메달을 따내죠.

10. 육상 - 장거리 트랙 종목(5000m + 10000m)

모 파라 메이저대회 10연승 - 2011 세계선수권 5000m 금메달 ~ 2017년 세계선수권 10000m 금메달

-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먼저 열렸던 10000m에서 파라는 은메달이었지만 그 다음의 5000m에서는 금메달에 성공하여 연승 기록을 시작합니다. 그 이후 올림픽 금메달 4개 + 세계선수권 금메달 6개로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세계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유럽 선수권에서도 세 차례 나가서 모두 이겼고요. 아무튼 연승 기록은 2017년 세계선수권 5000m에서 은메달에 머물면서 끝납니다.

 

 

11. 육상 - 마라톤

엘리우드 킵초게 국제 마라톤 10연승 - 2014년 4월 로테르담 마라톤 ~ 2019년 4월 런던 마라톤

- 킵초게의 10연승 다음 기록이 전설적인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의 6연승, 에티오피아 장거리 육상의 레전드 하일 게브르셀라시에의 6연승입니다. 2020년 런던 마라톤에서 깨지기 전까지 킵초게는 올림픽 금메달 1회 + 시카고 마라톤 1승 + 베를린 마라톤 3승 + 런던 마라톤 4승 + 로테르담 마라톤 1승을 기록합니다. 로테르담 마라톤은 최상위 대회인 '엘리트 플래티넘 라벨'(6대 마라톤 등 세계 대회 10개 정도가 해당)에 포함되지 않지만 그 다음 가는 '엘리트 라벨'이라는 마라톤 상위 대회 중 하나입니다.

 

11. 미식축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21연승(2003년 10월 5일 ~ 2004년 10월 24일)

- 이건 플레이오프 포함된 기록이고, 정규시즌 한정이면 2008 시즌 ~ 2009 시즌 콜츠가 23연승으로 1위입니다.

그 외에 80년대 초중반 스쿼시 선수였던 파키스탄의 자한기르 칸의 555연승이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연승 기록이라고 합니다. 비치발리볼의 여성 팀인 케리 월시 제닝스 - 미스티 메이 트리너의 112연승도 위대한 기록으로 손색이 없고, 레슬링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알렉산드르 카렐린도 232연승이라고 언급되기도 합니다.

탁구 쪽도 찾아보려 했는데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전적을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했고, UFC 쪽은 존존스가 17연승으로 1위 기록을 유지 중인데 악질 약쟁이에 레예스 전 판정이 저게 맞나 싶어서 넣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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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국제스포츠기구나 리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한국 스포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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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652

 

[일반 스포츠] 종목별 올해의 선수(≒시즌 MVP)를 최다 수상한 선수들

* 매년, 혹은 매 시즌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나 MVP를 수여하는 건 흔한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종목의 모든 수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권위도 가장 높죠. * 이번에는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

neovisionnew.tistory.com

 

  * 지난 번에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상이나 시즌 MVP에 가장 많이 뽑힌 역대급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로 한정해서, 그 세계적인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받았는지 살펴봤습니다.

 

  * 해당되는 시즌에 어떤 커리어를 쌓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몇몇 종목은 MVP 몇 위, 혹은 후보에 뽑히는 등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는 못해도 얼마나 근접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골프(여성):

2013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박인비

- 2013 LPGA 투어 최다승(6승 - 그 중 메이저대회 3승), 상금 1위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 유소연, 박성현(공동 수상)

- 2017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박성현 1위 유소연 2위

 

2019년, 2021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고진영

- 2019 LPGA 투어 4승(메이저대회 2승), 상금 1위

- 2021 LPGA 투어 5승, 상금 1위

 

2020년 LPGA(코로나로 단축시즌) 올해의 선수상 - 김세영

- 2019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1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매번 투어 대회 10위 안에 들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1위는 30포인트, 2위는 12포인트, 3위는 9포인트, 4위는 7포인트... 메이저대회의 경우 다른 투어 대회에 비해 포인트의 2배를 받을 수 있고, 매년 시즌이 끝나면 총 합산해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올해의 선수상이 수여됩니다.

 

배드민턴:

2002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혼성 복식 대회 7승(시즌 최다승)

현재 배드민턴 대회인 BWF 투어의 당시 명칭은 IBF 그랑프리였습니다. 김동문 선수는 남자 복식 대회, 혼성 복식 대회를 시즌 내내 병행했고 양쪽에서 모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합니다. 특히 전영오픈, 코리아오픈, 네덜란드 오픈, 덴마크 오픈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성 복식을 모두 우승했습니다.

 

2003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라경민(공동)

- 김동문: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라경민: 여성 복식 대회 4승

- 김동문/라경민 혼성 조: 혼성 복식 대회 9승(시즌 최다승) + 세계선수권 우승

2003 IBF 그랑프리 시즌에 진행된 15개의 대회에서 김동문 - 라경민 혼성 복식 팀은 9개의 대회를 평정했고, 거기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김동문 선수와 라경민 선수는 당시 남성 복식과 여성 복식에서도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는 2005년 결혼했습니다.

 

  배드민턴 연맹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이 199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박주봉 선수 같은 레전드의 경우 1990년 ~ 1991년 이 때에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력을 시간이 나면 다뤄보겠습니다.

 

핸드볼: 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인제 경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7인이서 하는 실내스포츠입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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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 쪽은 예전에 썼던 글로 갈음합니다.

 

  여기까지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들이고 후보에 오르거나 근접한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번외): 1998년 AP(Associated Press)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선수 상 - 박세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AP통신(미국연합통신), 타임지 등 미국의 유명한 매체에

서는 매년 최고의 스포츠선수들을 뽑습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연말이 되면 어떤 선수가 수상할까 관심이 크고, AP통신은 전세계에 200개가 넘는 지국이 있고 NFL의 정규시즌 MVP와 올프로를 주관하고, 타임지야 말할 것도 없죠.

 

  다만 이들의 평가 대상이 미국 4대 스포츠 등 미국 스포츠 선수들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무튼 1998년 박세리 선수가 그 중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상에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그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한 건 한국 스포츠팬이라면 다들 기억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도 높이 평가했나 봅니다. 1998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소렌스탐이었지만 박세리 선수와 함께 4승으로 동률이었습니다. 여성 선수들의 경우 테니스의 힝기스, 골프의 소렌스탐과 오초아의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니지만 AP통신 선수상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축구:

2019년 발롱도르 22위 &

2021년 발롱도르 11위 - 손흥민

손흥민 선수는 전자 때 챔스 준우승, 후자 때 EPL 득점왕을 기록하면서 발롱도르 투표에 성공합니다. 아시아에서 그를 제외하고 득표에 성공한 건 2007년 발롱도르 29위 유니스 마흐무드라는 이라크 축구선수 뿐입니다.

 

아시아 축구선수 중에서 단순 후보로 포함된 경우까지(1차 후보) 살펴보면 한국의 설기현과 박지성,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나모토 준이치와 나카무라 슌스케입니다. AFC 전체까지 확대하면 호주의 팀 케이힐도 포함됩니다.

 

 

야구 :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14위

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 12위 - 추신수

추신수는 2010년 3할 타율과 20홈런 -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양대리그 타자 중 14번째로 높은 Fwar을 쌓았고, 2013년에는 출루율 전체 4위와 Fwar 6.4(전체 1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합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19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MVP 13위 - 류현진

류현진은 2019년 막판 부진으로 사이영 상에 실패하지만, 전체 방어율 1위를 달성했고, 2020년 다시 사이영 상 포디움 안에 들고 워렌 스판 상을 수상했고 MVP 득표를 달성합니다.

 

 

필드하키:

2006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최종 8인) - 김용배

2006년 필드하키 월드컵 때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4위를 기록하는데 역대 필드하키 월드컵 중 최고 성적입니다. 수비수인 김용배 선수가 당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릅니다.

 

2007년, 2009년, 2010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8인, 최종 6인, 최종 5인) - 서종호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는 필드하키 월드컵, 올림픽 종목,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5위 ~ 6위 안을 유지합니다. 찾아보니 서정호 선수는 2007년 ~ 2009년 한국 실업팀에서 유럽 리그로 임대를 갔다고 나오는데 자세한 경력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길게 적지 못하겠네요.

 

2013년, 2015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10인, 최종 5인) - 박미현

마찬가지로 후보에 들었다는 사실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해보니 영어 기사 보며 후보에 든 건 확인했는데 자세한 기록을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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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올해의 선수(≒시즌 MVP)를 최다 수상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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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혹은 매 시즌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나 MVP를 수여하는 건 흔한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종목의 모든 수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권위도 가장 높죠.

 

  * 이번에는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를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물론 종목별로 여러 리그가 있고... 수상도 수상 나름이라, 이와 관련된 여러 수상 중 딱 하나만 선정했습니다. 즉 최상위리그나 가장 영향력이 큰 협회/연맹에서 주관하는 사례 가운데 딱 한 가지만 넣었습니다. 권위가 높더라도 너무 최근에 신설된 경우는 뺐습니다. 일부 종목은 모르는 부분이 많아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북미 스포츠의 경우 가장 유사한 게 정규시즌 MVP가 아닐까 해서 그걸로 대신했습니다. ESPY 어워드에서 4대 스포츠 별로 올해의 선수를 뽑긴 합니다만, 역사도 30년 정도로 짧고, 팬들 사이에서도 안 쳐주는 분위기라 뺐습니다.

 

  * 가나다 순서로 정리했고, 한두 문장 첨언도 붙였습니다.

 

 

  골프: 타이거 우즈 - PGA 올해의 선수상 11회

 

  우즈 다음이 톰 왓슨의 6회 수상이고, LPGA 쪽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8회인 걸 보면 그냥 넘사벽 기록입니다. 우즈 본인이 PGA 규모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직접 지배한 걸 생각하면 더더욱 가치가 높죠.

 

 

  농구: 카림 압둘자바 - NBA 정규시즌 MVP 6회

 

  다만 압둘자바 전성기 시절 미국 농구판이 NBA vs ABA로 나눠지지 않았다면 MVP 중 1개 정도는 줄리어스 어빙에게 갈 확률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시기 경쟁 수준이 어떻다 말한다면 윌트나 러셀 같은 고대 괴수들은 더더욱 약점이 크지만요.

 

 

  럭비(15인제): 리치 맥카우, 댄 카터 - 세계 럭비(15인제) 남자 올해의 선수상 3회(공동)

 

  뉴질랜드 럭비의 두 영웅이 3회로 지금까지 유이합니다.

 

 

  미식축구: 페이튼 매닝 - NFL 정규시즌 MVP 5회

 

  패트릭 마홈스의 페이스가 벌써 2회(예약)로 최상급인데 과연 이 기록에 얼마나 근접할까 궁금합니다.

 

 

  배드민턴: 리총웨이* -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5회

  (린단 - BWF 올해의 선수상 3회)

 

  리총웨이는 레전드 대접을 받는 선수이지만 약물 전력이 있어서 별표로 표시했습니다. 린단에 비해 투어 우승이 많고 랭킹 1위 기간도 길어서 인지 수상 횟수가 많네요. 그래봐야 올림픽 + 세계선수권 + 상대전적 감안하면 린단의 평가가 압승이지만요.

 

 

  수영(경영 경기): 마이클 펠프스 - 'Swimming World' 선정 올해의 수영 선수 8회

 

  국제 수영 연맹에서 공식적으로 올해의 선수를 뽑지만 2010년에야 수상을 시작해서 뺐고, 'Swimming World'라는 유명한 수영 스포츠 잡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이 본문에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 하키: 웨인 그레츠키 - NHL 정규시즌 MVP 9회

 

  무려 9차례나 NHL 시즌 MVP(=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한 웨인 그레츠키. 이는 북미 스포츠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입니다.

 

 

  야구 : 배리 본즈* - MLB 정규시즌 MVP 7회

  (미키 맨틀, 마이크 슈미트, 알버스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 등 - MLB 정규시즌 MVP 3회)

 

  본즈가 약쟁이지만 공식적으로 박탈하지는 않았으니 청정 선수들과 함께 썼습니다. 다만 MLB는 NFL, NBA와 다르게 내셔널리그 / 아메리칸리그 따로 MVP를 수상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베이브 루스 시절 MVP를 1번 타면 그 다음부터 배제되는 황당한 규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시대로 평가했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육상(전 종목): 우사인 볼트 - 올해의 육상선수(World Athlete of the Year) 6회

 

  세계 육상 연맹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6번이나 수상했죠. 칼 루이스, 마이클 존슨, 케네니사 베켈레, 엘리우드 킵초게도 역사적인 육상선수들이지만 2회가 끝...

 

 

  축구: 리오넬 메시 - 발롱도르 7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축구 수상의 끝판왕은 발롱도르가 맞겠죠. 메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 ATP 올해의 선수 7회

 

  ATP 올해의 선수와 비슷한 경우가 국제 테니스 연맹인 ITF에서 뽑는 올해의 선수상인데 거기서도 7회로 최다입니다. 참고로 여자 테니스 쪽에서는 슈테피 그라피가 ATP에서 8회, ITF에서 7회로 가장 많습니다.

 

 

  크리켓: 리키 폰팅, 미첼 존슨, 비라트 콜리 - 국제 크리켓 협회(ICC) 올해의 크리켓 선수 2회(공동)

 

   크리켓 쪽은 잘 몰라서 그냥 언급만 하겠습니다. 비라트 콜리는 세계적인 크리켓 선수인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1위 호날두와 2위 메시 다음이죠.

 

 

  필드하키: 제이미 드와이어 -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선수상 5회

 

  현재까지 유일한 호주의 남자 필드 하키 금메달을 안겨준 인물입니다. 2003년 ~ 2012년까지 네덜란드의 퇸 더누이어르와 함께 필드하키 판의 10년을 지배한 선수.

 

 

  핸드볼: 니콜라 카라바티치, 미겔 한센 - 국제 핸드볼 연맹(IHF) 올해의 선수상 3회(공동)

 

  장기간 핸드볼 판을 양분한 두 레전드가 3회로 공동 1위입니다. 2020년 코로나 문제로 수상 자체가 취소된 것과, 2017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수상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이 불상사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그 외에 종목 중 포함시키려다가 제외한 경우가 탁구입니다. 국제 탁구 연맹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올해의 선수를 남녀별로 각각 뽑았고 마룽이 3번 받았습니다만 10년도 한참 못미칩니다. 너무 후발주자고 또 최근 몇 년 동안은 수상을 안 하는 것 같아 뺐습니다.

 

  수영의 스위밍 월드 잡지처럼 복싱의 경우 링 매거진(Ring Magazine)에서 뽑는 올해의 파이터가 가장 맞는 것 같은데, 다른 종목처럼 선수 별로 경기를 잡는 날이 너무나 불규칙적이라 제외시켰습니다. 여기서는 무하마드 알리가 6회로 가장 많이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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