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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스포츠/일반스포츠(북미 4대 스포츠, 핸드볼, 배구, 골프 등)'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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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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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스포츠(북미 4대 스포츠, 핸드볼, 배구, 골프 등) (62)
각종 스포츠 잡담(2021.02.24) - 야구, 테니스, 스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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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ennisnet.com/en/news/25mm-tear-novak-djokovic-s-injury-has-worsened

 

25mm tear: Novak Djokovic's injury has worsened

Novak Djokovic's abdominal muscle injury deteriorated over the course of the Australian Open.

www.tennisnet.com

 

  호주 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3:0으로 깔끔하게 완승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메드베데프의 우승을 예상했는데 테알못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코비치가 당했던 부상은 기사로 보니 진짜 심각했네요. 3라운드의 랭킹 27위 프리츠 전 도중 복부 근육이 1.7mm 찢어진 여파로 겨우 3:2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계속된 경기를 진통제 복용을 통해 치루면서 결승이 끝나고 25mm까지 근육이 찢어졌다고 합니다. 진짜 정신력이 대단한 선수네요. 장기간 치료받아야 하니 최소 한 달에서 두 달까지는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당분간 랭킹 1위 자리는 무난하니 푹 쉬었으면 합니다. 올해 ATP 일정을 보니 당장의 테니스 빅 타이틀(그랜드슬램, 투어파이널, 마스터즈 1000)은 3월 말의 마이애미 오픈과 4월 중순의 몬테카를로 마스터즈가 있는데 조코비치는 여기에 거의 불참할 것 같습니다. 아마 5월 말의 롤랑 가로스에 복귀해서 출전할 것 같네요. 다만 마스터즈 1000의 대표격 대회 중 하나인 인디언웰스는 취소되었네요.

 

  이로써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18회 우승으로 다시 페더러와 나달의 20회 우승에 차이를 좁혔습니다. 조코비치가 심각한 부상인데도 뛰었다는 건 확실히 역대 최고를 향한 승부욕이 하지만 올해 롤랑도 나달이 십중팔구 차지할 것 같고, 결국 윔블던과 US오픈에서 테니스 GOAT 경쟁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작년에 코로나 여파로 윔블던이 취소된 게 아쉽네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2147087

 

'MLB 전설' 알버트 푸홀스, 아내 SNS 통해 올 시즌 후 은퇴 예고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의 전설 알버트 푸홀스(41)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23일(한국 시간) 푸홀스의 아내 디드라 푸홀스는 자신의 SNS에 "오늘은 내 남편 알버

sports.news.naver.com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고 레전드인 알버트 푸홀스가 계약 기간대로 이번 시즌 끝나고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푸홀스의 아내가 SNS에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했고 푸홀스가 동의 표시의 이모티콘을 올리며 마지막 시즌을 예고했죠. 생각해보니 현역을 연장하려고 해도 최근 3시즌 Wrc+가 88 -> 91 -> 77 이라 더 이상 부를 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단언컨데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1루수 중 2번째 ~ 3번째로 위대한 선수고 현역 Fwar/Bwar 누적 1위인 레전드입니다. MLB 스테로이드 시대에 청정 타자로 남아주었죠. 카디널스의 첫 시즌부터 37홈런에 Fwar 7.2라는 괴물 신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 이후 카디널스에서 11시즌 동안 연평균 40홈런, 통산 OPS 10할, 연평균 Fwar7.4로 완벽히 리그를 평정했죠. 타자, 투수 통틀어 2000년대 최고의 선수가 푸홀스라는 걸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는 10년 2억 4000만 달러의 거대 계약을 맺고도 연평균 Fwar 1도 찍지 못했고, 타율, 출루율, 장타율, 홈런 등 모든 스탯에서 폭락해서 결국 통산 타율 3할도 깨졌습니다. 참고로 카디널스의 11시즌 동안 타율이 3할 2푼 8리이니 그가 얼마나 폭락했는 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푸홀스가 받는 연봉은 어마어마한데 정작 그가 하는 값어치는 반의 반도 못해줬습니다. 결국 에인절스의 10년이 실패로 끝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버렸죠. 한 때 루 게릭을 넘고 역사상 최고의 1루수가 될 거라고 기대받았던 선수가 역대 최악의 악성계약의 주인공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역대급 선수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푸홀스의 마지막 시즌이 건강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https://www.mlb.com/news/shin-soo-choo-kbo-2021

 

Shin-Soo Choo heads to KBO for '21 (reports)

Shin-Soo Choo is expected to join the SK Wyverns of the Korean Baseball Organization in 2021, according to multiple reports, including Tae Woo Kim of SPOTV. Choo, 38, was a free agent this offseason after spending the past seven seasons with the Rangers. H

www.mlb.com

 

  다음 시즌 추신수 선수가 KBO리그 신세계 구단으로 뛰게 되었습니다. 연봉은 27억원으로 업계 최고 대우 계약을 맺었네요. 다만 여기서 10억원은 사회에 환원한다고 정해졌습니다. 오래 전 이야기지만 2007년의 김병현, 최희섭, 송승준 등을 상대로 한 해외파 드래프트에서 당시 SK 와이번스가 추신수를 지명했는데 지명 권한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구단에게 넘어갔고, 14년 만에 실행되어서 추신수가 KBO를 밟게 되었네요.

 

  유튜브에서 추신수 선수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계기가 있는 부모님께 한국야구장에서 직접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고 언젠가 한국 야구에서 뛸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실제로 2007년 팔꿈치 수술을 받을 때 한국으로 갈 것을 고민했는데 아내 하원미 씨의 설득으로 오랫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실력이 남아 있는 모습으로 한국 야구에서 뛰고 싶었기에 메이저리그의 다른 구단들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KBO에 뛸 것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또한 신세계 야구 구단의 설득이 있었고 한국에서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을 생각했다고 하네요.

 

  27억원이면 달러로 240만 달러 정도 되는데 최근 성적과 나이를 고려해 보면 메이저리그에서 이보다 훨씬 높은 액수를 제안하는 구단은 아마 없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무튼 추신수 선수의 올해 성적이 기대되네요. MVP 급은 지나친 기대일 것 같고 골든글러브 급으로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가족들과 떨어져서 활동하게 되지만 하원미 씨가 어디에 있든 믿고 응원한다는 SNS 메시지도 있었고, 문제 없이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으면 합니다. 포지션은 좌익수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수비가 괜찮다면 우익수, 나빠진다면 지명타자로 뛸 것 같습니다.

 

http://astl.afreecatv.com/

 

아프리카TV ASTL

아프리카TV ASTL 2021 SEASON 2

astl.afreecatv.com

 

 

  아프리카tv 스타판 대회인 스타1 팀리그 시즌2도 이제 결승전만 남았네요. 준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3위 팀인 김택용과 임홍규의 '쏘크라테스 떡볶이' 팀이 떨어지고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4위 팀인 김윤중과 장윤철의 '카라리요'가 떨어졌습니다. 탈락한 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김택용만 1승을 거두고 팀이 탈락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장윤철만 1승을 거두고 전부 4:1로 끝났네요.

 

  남은 팀은 이영호와 김성대의 'eSport.fund'팀과 플레이오프를 뚫은 김명운과 한두열의 'LOGINmedia' 팀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7세트까지 진행되면 잘하는 선수 3명이 2경기씩 출전할 수 있습니다. 양 팀의 에이스인 이영호와 김명운이 다시 만날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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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포츠 잡담(2021.02.18) - 테니스, 야구,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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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 뒤면 테니스 호주 오픈 4강이 시작됩니다. 조코비치 vs 카라체프 / 메드베데프 vs 치치파스 이 4명이 올해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나달은 치치파스에게 다 잡은 경기를 역스웝 당하면서 8강에서 떨어졌고, 조코비치는 허리와 복부 쪽에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난적 즈베레프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자국 경쟁자인 루블레프를 깔끔하게 3:0으로 이기고 진출했고, 카라체프는 현재 ATP 랭킹 114위임에도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4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 오픈의 우승이 절실합니다. 페더러와 나달과의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3회 차이이니 반드시 우승해서 그들과의 차이를 좁혀야 합니다. 카라체프는 우승한다면 스포츠 역사에 남는 혁명을 만들 수 있고,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는 각각 작년, 재작년 투어 파이널 우승에 이어 그랜드슬램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습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 중 타이틀로는 앞서나갈 수 있는 것이고, 페더러 - 조코비치 - 머레이에 이어 현역 선수들 중 4번째로 그랜드슬램과 투어 파이널을 모두 우승한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메드베데프의 우승을 점쳐 봅니다. 작년 ATP 1000 파리 대회와 투어 파이널을 차례로 우승했고 이번 호주 오픈에서도 기세가 아주 막강합니다. 메드베데프는 3라운드를 제외하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죠. 그는 작년 투어 파이널에서 조코비치를 2:0으로 꺾기도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스트로크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데다 몸상태에 의문이 들고, 치치파스는 8강에서 나달과 장기전을 치렀고, 카라체프는 아무래도 우승까지는 힘들 것 같네요. 만약 조코비치가 카라체프와의 경기를 빠른 시간에 이긴다면 일정 상으로 하루를 더 쉬게 되니 그렇게 되면 조금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86052

 

[속보]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연장 계약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는다.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

sports.news.naver.com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4년 3억 4,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역대 최장 기간의 계약이고 액수로는 마이크 트라웃과 무키 베츠 다음 가는 계약입니다.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있는 계약입니다. 트라웃의 계약은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이고 베츠는 12년 3억 6500만 달러 계약이었습니다. 이렇게 샌디에이고는 8년 계약이 남은 3루수 마차도와 14년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가 팀을 장기적으로 이끌게 되었네요.

 

  사견으로는 뉴스를 읽고 갸우뚱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162경기의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어서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작년이야 초단축시즌이니 차치하고) 재작년에 84경기만 출전했었죠. 트라웃과 베츠야 말할 것도 없고, 그 다음 액수의 장기 계약자인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계약 당시에 성적에서 입증한 게 많은 선수였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다릅니다. 심지어 스탠튼 계약은 양키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죠. 물론 이제 갓 22살인 선수이니 20대에 어마어마한 성적을 내서 미리 계약 값어치를 한다면 얘기가 다를 것입니다. 아무튼 샌디에이고를 이끌 타티스 주니어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어제와 오늘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있었죠. 홀란드는 2골 1어시로 차세대 주자에 가장 앞선 선수임을 입증했고, 리버풀은 EPL에서의 3연패와 다르게 챔스 16강에서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에 비해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자칫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고,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에게 헤트트릭을 당하며 1대 4로 참패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홈에서 당한 완패라 더욱 뼈아픕니다.

 

  예전에도 썼지만 바르셀로나가 몰락한 것은 바르토메우를 필두로 한 보드진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작정하고 망가뜨려도 이 정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능력은 형편없습니다. 쿠티뉴와 뎀벨레는 역대 최악의 계약이라고 말해도 할 말 없고, 그리즈만은 이들보다 낫지만 지난 시즌의 아쉬운 모습을 생각하면 더욱 잘해야 할 것입니다. 아르투르와 피야니치를 맞트레이드 하는 행동은 그야말로 가관이었고, 그 밖에 수비진으로 시선을 돌려봐도 움티티는 첫 시즌만 잘하고 나머지 시즌은 팀의 구멍 중 하나가 되어버렸죠.

 

  바르셀로나의 현실을 보며 돈을 단순히 많이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몇 배는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깨닫게 됩니다. 제가 스포츠에서 감독보다 단장이나 구단주 쪽이 훨씬 더 큰 영향이 크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감독이야 못하면 경질시킬 수 있지만 구단주가 막장이면 그 철밥통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죠. 이런 사람을 회장으로 추대한 바르셀로나 소시오들에게도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메시는 너무 늦었지만 다음 시즌에라도 팀을 나가는 게 본인 커리어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중원의 데용은 안타깝네요. 팀의 암흑기에 고군분투할 것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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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사견] 스포츠 선수의 평가와 제가 스포츠를 보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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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포츠 선수로서의 평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에서 선수의 레벨을 평가하는 기준은 각자 다릅니다. 무조건 우승 트로피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누적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전성기 임팩트가 넘버원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는 발롱도르나 MVP, 농구의 퍼스트팀이나 야구의 실버슬러거 같은 수상경력으로 줄 세우는 사람도 있고, 플레이오프나 4강 이상의 토너먼트에서 빛나는 활약을 한 선수가 짱이라고 외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포츠의 팬이라면 일반적으로 각자 좋아하는 선수를 최고로 꼽습니다. 다만 A선수의 팬이라고 해서 B선수, C선수 보다 위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무엇에서 앞서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어떤 대회에서 우승을 더 많이 차지했다, 전성기가 더 뛰어나다는 납득이 가능한 이유를 말해야겠죠.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밀리는데 위라고 말하는 건 소위 말하는 '답정너', '팬심'일 뿐이죠.

 

  그렇다고 앞서는 한 가지 부분만 내세워서는 또 곤란합니다. 역대급 선수라도 사람인 이상 약점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선수에 비해 뒤쳐지는 작은 부분은 있기 마련이죠. NBA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카와이 레너드에 비해 수비를 못해도 현실은 역대 레벨에서 르브론이 넘사벽으로 뛰어난 선수고, 스타1에서 강민이 김택용에게 없는 스타리그 타이틀, 박성준에게 없는 MSL 타이틀이 있어도 현실은 역대 평가에서 김택용>박성준>>강민이죠. 리오넬 메시는 활동량이 부족해도 셀 수 없을 만큼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축구의 신이라고 불립니다.

 

 

  역대 탑솔러로 가장 많이 비교된 마린 vs 스멥 vs 큐베

 

  2. 서로 커리어에 약점이 있으면, 논쟁은 진흙탕 싸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선수들끼리 서로 하자가 있으면 논쟁은 네버엔딩 스토리의 길을 걷습니다. 위 사진에서 마린 vs 스멥 vs 큐베가 진짜 대표적이죠. 더샤이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 역대 최고 탑솔러들 후보군이었는데, 각자 장점과 단점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죠.

 

마린: 한 시즌(15시즌) 최고 선수로서 강력한 임팩트. 롤드컵 우승과 롤드컵 MVP

But 그 이외의 시즌은 그저그랬던 선수, SKS 시절에는 그많싫...

 

스멥: 15시즌부터 18시즌까지 꾸준했던 선수. 두 차례의 리그 MVP와 리그 우승

But 가장 중요한 롤드컵 우승 타이틀이 없으며, 준우승이 끝

 

큐베: 16롤드컵 준우승-17롤드컵 우승, 역대 주전 탑솔러들 중 롤드컵 최고 커리어

But 리그 우승은 커녕 준우승도 없으며 리그에서의 퍼포먼스도 아쉬움.

 

  그 밖에 임팩트나 루퍼도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팀에서 가장 비중이 낮다고(5옵션 취급) 저평가되었습니다. 다른 포지션의 벵기, 페이커, 뱅에 비해 탑솔러 역대 최고 논쟁은 몇 년 동안 치열했었죠. 그러나 더샤이가 19시즌을 끝으로 롤드컵 우승과 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팀 내 비중도 1위~2위를 다투었고, 꾸준함도 LPL 퍼스트팀 5회로 최고 수준이니 거의 이견의 여지 없이 더샤이가 역체탑으로 자리잡았죠. 이번 시즌 너구리가 다시 세체탑이 되지 않는 이상 일단 더샤이의 자리는 올해까지는 건재할 것입니다. 이건 더샤이가 가장 커리어에 흠집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가장 훌륭한 선수는 커리어의 명분에서 가장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GOAT이자 7회 우승자인 루이스 해밀턴과 톰 브래디, 그러나 한 명은 개인 스포츠고 다른 한 명은 팀 스포츠 선수입니다.

 

3. 팀 스포츠와 개인 스포츠의 우승?

 

  스포츠의 최고 가치는 우승일 것입니다. 모드리치나 메시도 자신의 모든 커리어를 한 번의 월드컵 우승과 바꾸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팀 스포츠에서, 저 역시 우승의 가치를 없는 것으로 취급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개인의 꾸준함이나 최전성기 성적 등을 우승 팀의 소속이 된 것보다 높게 평가합니다. 제가 다른 쪽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로 대충 갈음 (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tate0910&logNo=222195118049&categoryNo=12&parentCategoryNo=0&viewDate=¤tPage=3&postListTopCurrentPage=&from=postList )

 

[스포츠][기사 공유] 역대 최고의 팀 스포츠 선수는 미디어가 결정한다.

http://toplevelsports.net/the-media-test-that-defines-the-greatest-team-sport-athletes/​An athlete...

blog.naver.com

 

  하고 싶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이 선수가 통산 커리어에서 얼마나 많은 실적을 쌓았는가?"와 "동시대 다른 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앞서는 실적이 얼마나 높고 얼마나 유지했는가?" 이 두 가지를 기본으로 봅니다. 그 밖에 최전성기 시즌들(예시: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1999~2000시즌)이 어느정도인가를 그에 준하게 보는 편이고, 전성기 임팩트가 앞서면 약간의 누적 차이야 충분히 상쇄된다고 봅니다. 중요한 토너먼트나 리그에서 찬사받을 만한 활약이 있는가(예시: 축구에서 카카의 06-07 챔피언스리그 등), 그 밖에 각 종목의 MVP 같은 개인의 수상 실적도 보는 편입니다. 그 다음에서야 팀 소속으로 받은 우승 트로피를 보고, 경력 대비 지배력(승률 등)도 같이 다양하게 감안하고요.

 

  다만 종목에 따라 팀의 우승의 가치에 차등을 둡니다. 팀원 숫자의 차이가 있으니 농구에서 1인의 영향력 >>> 축구에서 1인의 영향력 >>> 야구에서 1인의 영향력으로 보거든요. 특히 축구에서 호날두나 메시 같은 한 명의 영향을 언론이 너무 높게 보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제 더 이상 무관인 손흥민이 박지성보다 낮다고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진 건 좋네요.

 

 

 

 

  다시 돌아가서, 다만 여기에서 커리어의 연속성과 집중도도 중요하게 봅니다. 우승을 띄엄 띄엄하는 것보다 3연속, 4연속 우승을 훨씬 높이 평가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예시를 들자면 스타1에서 김택용과 박성준이 같은 3회 우승자라도 3연속 결승에 연속 우승도 경험한 김택용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말씀하고 싶습니다. 위 사진에서 최연성, 이윤열, 이제동, 이영호 전부 3연속~4연속 우승을 경험해서 당대 최강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임요환은 양대리그가 갖춰지기 전부터 전성기였던 게이머라 논외)

 

  집중도를 설명하자면 한 시즌의 리그-챔피언스리그, 혹은 정규시즌-플레이오프, 롤에서 리그-롤드컵 양쪽 모두 잘하는 선수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리그 퍼포먼스가 아쉬운 큐베는 높이 평가하지 않는 편이고, 미국 스포츠나 해외 축구에서 각각 정규시즌이나 리그를 버리고 플레이오프나 챔피언스리그만 선택과 집중해서 몰빵하는 선수라면 저는 저평가하는 편입니다.

 

  다만 앞에서 말한 스타1, 테니스, 바둑, 기타 등등 개인 스포츠에서도 꼭 우승으로만 줄 세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팀 스포츠에서 우승으로만 줄 세우는 것보다야 몇 배는 낫다고 봅니다만 우승은 전부가 아니니까요. 박정석과 강민이 당시에 더더욱 암울한 토스로 싸운 것, 홍진호가 커리어 내내 불리한 맵에서 5번의 결승을 치렀던 것, 김연아가 최악의 판정을 받아야 했던 건 선수 잘못이 아니니까요.

 

  여담이지만 개인 종목인 골프에서 타이거 우즈가 잭 니클라우스보다 PGA 메이저 우승 횟수 3회가 적어도(전자는 15회, 후자는 18회) 골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건, 우즈가 전성기에 넘사벽으로 압도적인 선수였던 게 가장 컸습니다. 당대 지배력이 우승 커리어의 차이를 무시할 수 있었던 것이죠.

 

  4. 특이한 경우가 없진 않겠지만, 선수 평가에 일관성이 있었으면...

 

  스포츠든 어떤 분야든 기준에 일관성이 있으면 존중합니다. 필자야 팀 스포츠에서 우승의 가치를 낮게 보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팀 우승이 절대적이다고 보는 사람들의 주장을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게 월드컵과 유로를 모두 들어올린 베켄바워를 국대 무관인 크루이프보다 높이 평가하고, 5회 우승의 팀 던컨을 4회 우승의 르브론 제임스보다 높이 평가하는 것도 잘못된 건 아니죠. 다만 뜬금없이 6회 우승의 마이클 조던이 11회 우승의 빌 러셀보다 나은 선수다, 라고 하는 건 일관성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팀 우승이 무조건적인 가치는 아니다라고 일보 후퇴하거나, 그 예외 사항에 대해 제대로 된 이유를 제시해야겠죠.

 

  아무튼 인물을 절대 한 가지 잣대로만 갖다댈 수는 없으며, 평가할 때 다양하고 넓게 봐야할 것입니다. 누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야구에서도 커쇼가 2011~2015시즌을 연속으로 지배하니 War에서 10 이상 앞서는 무시나나 실링보다 아래라고 평가받지는 않습니다. 월터 존슨이 사이 영보다 누적이 부족해도 당대 지배력이 높으니 역대 최고 투수로 불리게 된 것과 비슷하겠죠.

 

 

 

  5. 그 밖의 선수 환경에서 예외 사항들과 결론

 

  저 같은 경우에는 선수 잘못이 아닌데 커리어에 손해를 본 경우라면 대체적으로 감안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축구에서 월등히 불리한 국적의 선수라면 국대 평가에서 아예 논외로 보고, 다른 선수와의 비교에서도 국대 커리어는 넣지 않는 편입니다. 당장 우크라이나의 셰브첸코가 떠오르네요. 그 밖에 수아레즈가 당시 약팀이었던 리버풀에서 뛰어서 챔피언스리그에 많이 못 나간 건 어느정도 '익스큐즈'라는 편입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다면 그 대신 리그에서 더욱 빛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 다른 예시로 고대 레전드인 디스테파노도 억울하게 국적 문제 등으로 국대 참가를 거의 못했는데 이 부분도 감안을 합니다.

 

  야구나 농구에서도 단축시즌이 있다면 그 선수가 억울하게 손해봤다고 생각해서 보정하는 편이고요. 최근에도 코로나 사태 때문에 단축시즌이 벌어졌죠. 또 스타1 얘기를 하자면 스타1 판이 2011년에 단축되고 2012년에 대회 하나 열고 끝나서 그 시기 선수들을 세간의 인식보다 후하게 평가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수의 수상실적도 그대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축구에서 호날두가 2011~2012시즌에 발롱도르 2위를 했는데 나중에 발롱도르를 받았던 시즌보다 못해서 받은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경쟁자들 수준 차이였을 뿐이죠. 또한 미디어들 평가도 과연 맞는지를 봐야할 것입니다. 매년 나오는 피파 월드 베스트11도 문제가 심각하고, 발롱도르나 MVP도 논란이 벌어진 해가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특히 논란이 심한 2001 발롱도르에서 오웬이 라울을 제끼고 받은 건 아무리 봐도 라울이 받았어야 한다고 평가합니다.

 

  아무튼 저는 다각도로 평가하는 편이고, 선수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명분 싸움에서 앞서나가서 인정하지 않는 반대쪽 사람들의 주장을 다물게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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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포츠 잡담.(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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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85277

 

[공식발표] 양현종 텍사스 캠프 초청선수 합류…ML 승격시 130만$ 계약

▲ 양현종 ⓒ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양현종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디뎠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을 얻었다. 텍사

sports.news.naver.com

 

  양현종 선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네요.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스플릿 계약으로 초청받았습니다. 레인저스의 메이저리그 40인 팀 로스터에 포함되지는 않아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보장받는 것은 아닙니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는 확정된 40인 로스터와 초청선수 31인이 참가하는데, 시범경기에서 양현종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가 본격적으로 개막할 때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고요. 만약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면 13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양현종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때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130만 달러 계약은 메이저리그에 풀타임을 소화할 때 받아서 한국에 있을 때보다 조건이 더욱 험난하네요. 코로나 위험도 커서 더욱 어려운 길이지만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시즌 NPB 닛폰햄의 투수였고 이미 레인저스에 입단한 아리하라 코헤이는 메이저리그 명단에 확정되었는데 레인저스 선발진에서 얼마나 잘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성공하는 아시아 투수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편입니다. 아무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KBO 선수들이 계속 나와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1/02/11/2FIZL33IFCBMAM4WAIO4ZT27ZE/

 

다나카 귀환에 라쿠텐 팬들 들썩...벌써 21억원 상품 수익

[OSEN=길준영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 팬들이 8년 만에 돌아온 다나카 마사히로(32)의 복귀에 즐겁게 지갑을 열고 있다. 일본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11일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고 8년 만에 친

www.chosun.com

 

  좀 오래된 이야기입니다만 다나카 마사히로가 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복귀했네요. 2013시즌 라쿠텐을 우승으로 이끌고 8시즌 만의 귀환입니다. 계약 규모에 비하면 이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고 양키스와 계약한 7년의 기간을 다 채우고 귀환하네요. 다나카는 내년에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도한다고 밝혔는데 힘들어 보이지만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astl.afreecatv.com/

 

아프리카TV ASTL

아프리카TV ASTL 2021 SEASON 2

astl.afreecatv.com

 

 

 

  이건 지난 ASL 이후 오랜만에 쓰는 아프리카tv 스타판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tv 스타1 팀리그 시즌2가 플레이오프만 남았네요.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스타1 전 프로들이 5명씩 뭉쳐서 6개의 팀을 만들어 팀 대결을 벌이는 대회입니다.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3위와 4위 팀부터 시작하는 계단식 플레이오프를 벌이면서 우승 팀을 가립니다. 리그에서 1위를 한 팀은 결승에 진출하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최근에 아프리카tv 스타판에 흥미가 많이 떨어지고 리그 결과를 지금 확인했습니다. 이영호가 에이스인 팀은 1위가 되고 김명운이 에이스인 팀은 2위로 끝났네요. 3위 팀에서는 김택용과 임홍규가, 4위 팀에서는 김윤중의 성적이 가장 좋네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팀의 게이머 중 가장 성적이 좋은 3명은 이렇게 됩니다.

1위 팀: 이영호 5승 1패 / 김성대 4승 1패 / 김민철 3승 2패

2위 팀: 김명운 6승 1패 / 한두열 3승 2패 / 유영진 2승 3패

3위 팀: 임홍규 4승 1패 / 김택용 4승 3패 / 유진우 1승 1패

4위 팀: 김윤중 3승 1패 / 도재욱 2승 3패 / 장윤철 2승 3패

 

 

 

  정규 풀리그는 5전 3선승제로 치렀는데 포스트시즌은 7전 4선승제로 치르네요. 한 팀에서 3명이 2경기씩 치를 수 있는 포스트시즌이라 팀 내 1옵션, 2옵션, 3옵션 게이머들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포스트시즌 일정은 준플레이오프가 02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 플레이오프가 2월 21일 일요일 오후 7시, 결승전이 2월 28일 일요일 오후 7시로 끝나게 됩니다. 우승한 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집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13587

 

네이마르 아버지 화났다..."이딴 감독, 심판, 리그 때문에 아들이 울잖아"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최근 '울보', '다이버'와 같은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네이마르를 본 네이마르의 아버지가 결국 터지고 말았다.네이마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캉과의 쿠프 드 프랑

sports.news.naver.com

 

  마지막으로 해외축구 이야기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네이마르가 또 다시 4주 부상을 입어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출전이 힘들어졌습니다. 우선 1차전은 결장이 확정되었고, 2차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거의 유력합니다. 무슨 상위 팀들 간의 리그 경기도 아니고 고작 컵대회(쿠프 드 프랑스) 64강에 핵심 선수를 출전시켜서 부상을 입게 만든 포체티노가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네이마르 팬은 아니지만 참 씁쓸하네요. 작년 12월에 발목에 들어오는 태클 때문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 또 부상이라니 안타깝습니다. 네이마르 본인 책임도 없는 건 아닙니다만 들어오는 태클 수위 보면 리그 앙은 진짜 너무한 리그네요. 네이마르는 인스타에서 슬픔을 표시했고 상대 팀 감독의 조롱에 네이마르 아버지는 분노했네요,

 

  개인 취향입니다만 호날두랑 메시가 전성기에서 많이 내려오고 축구계에 존재하는 얼마 안 되는 테그니션 선수인데 이렇게 부상을 당하니 축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집니다. 네이마르 같은 선수가 없는 해외축구 경기를 보면 기계들끼리 경기하는 느낌이라 답답합니다. 네이마르도 적지 않는 나이인데 위상을 올리려면 하루빨리 챔피언스리그나 국가대표에서 업적을 쌓아야 하는데 커리어가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해도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못 뛰면 후대 위상에서 크게 평가 절하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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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포츠 잡담(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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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9&aid=0000203680

 

신세계그룹, 1352억에 SK와이번스 인수 확정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신세계가 결국 SK 와이번스를 품었습니다. 인수가는 당초 2천억 원으로 알려졌는데 최종적으로 1352억이었습니다. 적정 가치일까요. 사공성근 기자입니다.[리

sports.news.naver.com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860166628921656&mediaCodeNo=257

 

SKT “야구단 대신 미래 스포츠 키운다…신세계가 더 잘할 것”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와이번스(사진=뉴시스)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기로 하자 SK그룹이 프로 야구단을 매각하기로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

www.edaily.co.kr

 

  SK 와이번스가 신세계에 매각되었네요. 코로나 시국에 관중을 언제 받을지 모르는 상황인데도 살 기업이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확실히 한국 스포츠는 오너의 의중이 더욱 결정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E스포츠팀, 핸드볼팀, 축구팀, 농구팀 등 후원하는 스포츠가 많으니 SK의 스포츠 지원의 전체적인 방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E스포츠 같은 미래가 밝은 스포츠의 지원을 늘린다는 기사도 있네요. T1은 E스포츠 초창기 때부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0135

 

日언론,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거론 - 신아일보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본 언론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앞서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익명

www.shinailbo.co.kr

 

 

  올해 개최되기로 했던 도쿄 올림픽이 취소되느냐, 강행하느냐, 연기되느냐를 놓고 뜨겁네요. 또 1년 지연되면 올림픽 시설의 유지 및 관리 비용도 엄청나게 들지만, 그 해의 카타르 월드컵이나 베이징 동계올림픽, 항저우 아시안 게임 동의 스포츠 행사와 주목도가 분산될 수도 있는데 여러모로 일본 입장에서는 골치 아플 일일 것 같습니다. 특히 축구 쪽은... 올림픽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들을 3명 출전시키게 해주는 허용 제도)가 있지만 유명한 선수들은 월드컵에 집중을 하지 올림픽은 거의 안 나올 것 같네요. IOC 측에서는 올해 7월에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백신이 나와도 시간이 걸리니 강행하면 일단 관중은 거의 못 받을 것 같네요.

 

  올해 3월에 열리는 IOC 총회에서 도쿄 올림픽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릴 것 같은데, 제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취소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고,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연기될 가능성이 그 다음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연기되면 2년 뒤 바로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있는데, 그 사이에 그 많은 종목의 예선전이나 선수 선발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강행한다고 발표해봤자 불참 선언이 수많은 나라에서 이루어질 것 같아서 구멍이 숭숭 뚫린 올림픽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도 올림픽 유치는 제발 좀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료나 중계권료 같은 중요한 파이는 IOC가 거의 챙겨가고 개최 비용은 그 나라가 다 부담하고 일방적인 손해를 보는 대회를 유치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자는 일본도 좋아하지 않지만, 지금 IOC 움직임이 강행을 밀어붙이는 걸 보면 문제가 되는 사건은 일본에게 다 떠넘기려는 움직임인 것 같아서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430

 

FC 바르셀로나, 재정 끔찍한 상태로 파산 위기 직면 몰려 - 시사포커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부채 상환이 임박한 가운데 파산 위기에 몰렸다.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가 파산 위협에 맞서면서 은행과 대출기관

www.sisafocus.co.kr

 

 

  해외축구 소식을 찾아보니 바르셀로나 재정이 최악의 상황까지 몰린 것 같네요. 뭐 해외축구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산드로 로셀부터 주제프 바르토메우 등 바르셀로나의 보드진이 오랜 시간동안 막장이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죠. 지난 시즌에 클럽 매출의 70% 이상이 선수들 주급으로 나갈 정도로 주급 체계가 엉망이었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3/2020032301070.html, 이번 시즌도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팀의 미래는 철저하게 망가뜨렸고, 이적시장에서 손해 보는 장사는 계속 하고 있죠. 이건 저 보드진의 행각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더더욱 최악이죠. 여러 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바르셀로나 보드진만큼 무능한 수뇌부가 다른 스포츠에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맨유의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도 바르토메우 이하 바르셀로나 보드진에 비교해보면 초한의 장량이나 소하로 보일 정도입니다. MLB의 에인절스나 필리스도 팀 운영이 형편없지만 바르셀로나에 비할 바는 아니죠.

 

  메시는 내년 자유계약으로 나갈 것 같고, 선수들을 내보낸다고 해도 다른 팀들이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을 다 보고 있어서 갑의 입장이라 제 값 받기에도 힘들어 보이고, 바르셀로나 미래는 더더욱 암담할 것 같습니다. AC 밀란이 몰락할 때 이상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네요. 바르셀로나를 보면서 느끼는 게 스포츠에서는 감독보다 구단주&단장의 영향이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레알의 페레즈 회장이나 리버풀의 존 헨리 구단주도 지금의 리버풀, 레알을 만들었죠. NBA 쪽으로 시선을 돌려봐도 단장 뷰포드와 사장까지 겸했던 포포비치가 샌안토니오를 장기간 강팀으로 이끌었고, 골든스테이트의 단장 밥 마이어스도 샌안토니오처럼 훌륭한 선수들을 드래프트로 지명(스테판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하는 데 성공해서 왕조를 만들었죠. 어떤 스포츠든 결국 선수가 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 선수들을 구성하는 구단주와 프런트(보드진이라고도 불리죠)가 그 다음으로 중요하고, 선수들을 지휘하는 감독이 세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대한 글도 몇 번 썼지만 지도층이 막장이면 백약이 무효인 것 같습니다.

 

 

  이번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투표 입성자는 없는 것으로 확정되었네요. 이제 본즈, 클레멘스, 실링 모두 기회가 한 번 뿐인데 내년이라도 75%를 찍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실링이 70%를 찍으면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및 난입 옹호 발언으로 가능성이 더욱 암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투표인단 사이에서는 실링에게 주었던 표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실링 본인도 내년 명예의 전당 명단에 내 이름을 빼달라, 베테랑 위원회에 결정을 맡기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투표인단 사이에서 실링에 대한 비토층은 더욱 늘어날 것 같네요.

 

  흥미로운 건 그동안 클레멘스가 본즈보다 득표율이 더 높았는데 아홉번째에서야 본즈가 클레멘스 득표율을 추월했네요. 물론 작년에 비해 둘 다 1% 정도만 올랐고 75%가 아닌 이상 의미 없지만... 아무튼 내년에 같은 약물 복용자인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이비드 오티즈가 나오는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설마 그럴 리야 없겠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60%대 중후반 득표율이 나오고 오티즈가 첫 투표에 들어가고 본즈와 클레멘스가 떨어지면 진짜 황당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선수가 스캇 롤렌인데, 이 선수가 팬그래프와 레퍼런스 양쪽에 기록된 War이 69~70이 넘죠. 이번에 득표율이 17.6%나 올라서 기분이 좋네요. 꼭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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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가별로 가장 있는 스포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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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가지 지도가 있는데 두 지도 모두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탁구로 보고 있네요. 세계 탁구계는 중국이 꽉 잡고 있고, 역대 최고의 탁구선수인 마롱과 현재 ITTF(국제 탁구 연맹) 랭킹 1위인 판젠동이 모두 중국 사람이기도 하니 그렇게 놀라울 것은 없어 보입니다.

 

  확실한 것은 미국은 당연히 미식축구, 일본은 야구,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는 크리켓이 최고 인기 종목입니다. 인도의 전설적인 크리켓 선수 사친 텐툴카르는 크리켓 역사상 최고의 선수중 하나입니다. 중남미 몇몇 국가들은 야구가 가장 인기 스포츠네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은 축구입니다. 남미, 아프리카, 아랍, 유럽권의 스포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죠.

 

  아일랜드는 '게일릭 풋볼'이 가장 인기 있는 종목입니다. 초창기 축구가 거의 발만 쓰는 것(골키퍼, 스로인의 경우만 예외죠)로 확정지을 때 손발 모두 다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나가서 따로 다른 방식을 만들었다는 데 그 중 하나가 게일릭 풋볼입니다. 럭비가 주 종목인 나라도 몇 개 보이고, 필리핀은 농구가 가장 인기 종목이네요. 러시아는 그래도 축구가 가장 인기 많지 않을까 하는데 두 번째 지도는 테니스로 표시한 게 의외네요.

 

  우리나라는 좀 애매하네요. 우선은 축구와 야구 둘 중 하나일텐데, 생활 스포츠 면에서, 그리고 국가대표 인기에서는 축구가 압도적입니다. 하지만 프로스포츠 면에서는 야구가 훨씬 인기가 많습니다. KBO리그가 K리그에 비해 확연히 인기가 많으니까요. 화제성이나 관중들과 지역연고가 자리잡힌 면에서는 야구가 월등하죠. 두 종목 중 어느 하나를 골라도 취향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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