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의 여지 없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마이클 조던과,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No.2는 확실한 르브론 제임스를 한 번 비교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얼마나 하드캐리했나'를 살펴보려고 플레이오프에서 팀의 총 WS, VORP에서조던과 르브론의 비중을 계산했습니다.
* 참고로WS와 VORP는 NBA에서 흔히 쓰는 2차 누적 스탯입니다.WS는 Win Shar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승리 기여도를 나타냅니다. 1WS는 팀의 1승과 꽤 유사합니다.VORP는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선수와 비교해서 가치가 얼마나 높은 가를 평가하는 스탯입니다.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록만 따져봤기에 조던은 말년 워싱턴 시절, 르브론은 데뷔 후 2시즌과 레이커스에서의 첫 시즌은 당연히 제외되었습니다. 조던, 르브론 기록 다음 소괄호에는 팀 전체가 기록한 WS, VORP도 표지했습니다. 또한 시즌 뒤의 괄호에는 팀 성적도 표시했습니다. 덧붙여 WS, VORP는 선수가 못하면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이클 조던
1984-1985(1라운드):
조던 WS 0.7(팀 전체 1.4,50%), VORP 0.5(팀 전체 0.6,83%)
1985-1986(1라운드):
조던 WS 0.5(팀 전체 0.4,125%), VORP 0.4(팀 전체 0.5,80%)
* 조던 제외 다른 팀원들의 총합 WS가 마이너스가 나왔네요...
1986-1987(1라운드):
조던 WS 0.4(팀 전체 0.8,50%), VORP 0.5(팀 전체 0.4,125%)
* 역시 계산해보니 동료들 VORP 총합이 마이너스 숫자였습니다.
1987-1988(2라운드):
조던 WS 2.1(팀 전체 4.0,53%), VORP 1.5(팀 전체 1.7,88%)
1988-1989(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2,43%), VORP 2.5(팀 전체 3.3,76%)
1989-1990(컨퍼런스 파이널):
조던 WS 4.0(팀 전체 9.7,41%), VORP 2.7(팀 전체 3.7,73%)
----------여기까지가 조던이 완전 원맨팀으로 고생하던 시절이죠.-------------------
1990-1991(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5.4,31%), VORP 2.9(팀 전체 5.5,53%)
1991-1992(우승):
조던 WS 4.1(팀 전체 15.3,27%), VORP 2.8(팀 전체 6.7,42%)
1992-1993(우승):
조던 WS 4.4(팀 전체 13.7,32%), VORP 2.7(팀 전체 5.2,52%)
------한 시즌 야구에 도전하고, 다음 시즌 복귀 후 2차 쓰리핏을 완성합니다--------
1994-1995(2라운드):
조던 WS 1.3(팀 전체 5.6,23%), VORP 1.0(팀 전체 2.2,45%)
1995-1996(우승):
조던 WS 4.7(팀 전체 16.3,29%), VORP 2.4(팀 전체 6.4,38%)
1996-1997(우승):
조던 WS 3.9(팀 전체 13.9,28%), VORP 2.4(팀 전체 5.9,41%)
1997-1998(우승):
조던 WS 4.8(팀 전체 16.3,29%), VORP 2.4(팀 전체 6.2,39%)
르브론 제임스
2005-2006(2라운드):
르브론 WS 1.7(팀 전체 5.7,30%), VORP 1.4(팀 전체 2.2,64%)
2006-2007(준우승):
르브론 WS 3.7(팀 전체 12.6,29%), VORP 2.2(팀 전체 3.9,56%)
2007-2008(2라운드):
르브론 WS 2.2(팀 전체 7.7,29%), VORP 1.7(팀 전체 2.8,61%)
2008-2009(컨퍼런스 파이널):
르브론 WS 4.8(팀 전체 11.1,43%), VORP 2.9(팀 전체 4.3,67%)
2009-2010(2라운드):
르브론 WS 2.3(팀 전체 6.1,38%), VORP 1.6(팀 전체 2.6,62%)
----------르브론은 분투했던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갑니다------------------
2010-2011(준우승):
르브론 WS 3.8(팀 전체 13.5,28%), VORP 2.1(팀 전체 5.2,40%)
2011-2012(우승):
르브론 WS 5.8(팀 전체 17.9,32%), VORP 3.1(팀 전체 7.1,44%)
2012-2013(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6.9,31%), VORP 3.0(팀 전체 6.4,47%)
2013-2014(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1.6,37%), VORP 2.4(팀 전체 4.3,56%)
-----------------------다음부터 클리블랜드 2기 시즌이죠-----------------------------
2014-2015(준우승):
르브론 WS 3.0(팀 전체 13.5,22%), VORP 2.1(팀 전체 4.7,47%)
2015-2016(우승):
르브론 WS 4.7(팀 전체 17.2,27%), VORP 2.7(팀 전체 6.1,44%)
2016-2017(준우승):
르브론 WS 4.3(팀 전체 13.8,31%), VORP 2.2(팀 전체 4.8,46%)
2017-2018(준우승):
르브론 WS 5.2(팀 전체 10.6,49%), VORP 3.4(팀 전체 4.0,85%)
---------------현재진행형인 르브론의 레이커스 시즌이 시작됩니다.------------------
다시 살펴봐도 피펜이랑 그랜트가 성장하기 이전, 즉 80년대까지 조던은 완전 답 없는 팀에서 고생했네요. 물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에는 혼자서 팀 VORP의 50~70%를 차지할 정도로 동료 복이 안 좋았지만 80년대 조던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던은 우승하기 이전 두 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때까지 팀 전체에서 76%, 73%를 홀로 독식했으니까요.
그러나 르브론도 대단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역대급 정규시즌을 보낸 2008-2009시즌에 비록 팀이 졌을 뿐 플레이오프에서는 르브론이 군계일학이었죠. 비교적 최근인 2017-2018시즌에서도 르브론의 퍼포먼스는 르브론의 안티들도 인정할 만큼 역대급이었죠.
우승 시즌으로 한정해보면 조던과 르브론 팀 내에서 WS 비중은 27%~32%로 비슷합니다. 다만 VORP 수치로 넘어가면 르브론은 4차례 우승할 때 44%~47%, 조던은 그보다 낮은 비중으로 우승한 적이 있었으나 1991년, 1993년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하드캐리로 우승시켰습니다.
오늘 LA 레이커스 vs 피닉스 선즈 6차전에서 결국 전 시즌 우승팀인 레이커스가 4대2로 탈락했습니다. 양팀의 점수는 113-100이었는데, 1쿼터에서 선즈는 36-14로 리드하면서 경기는 일찍 기울어졌습니다. 레이커스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하며 5분 만에 빠진 게 큰 악재였습니다. 르브론은 6차전에서는 29점을 올리며 어느정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의 탈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르브론은 올해 3월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약 20경기를 결장했습니다.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발목 부상이 부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토로했죠. 앤서니 데이비스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르브론보다도 많은 경기를 결장했고요.
물론 부상이 컸지만, 스피드나 골밑 싸움 등을 보니 확실히 천하의 르브론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1라운드 시리즈에서 르브론은 야투율 47.4%와 23.3 - 7.2 - 8.0(득점 - 리바운드 -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그가 기록한 야투율 56.0%, 29.8 - 11.8 - 8.5에 한참 떨어지는 기록입니다. 심지어 이번 정규시즌에서 기록한 야투율 51.3% 및 25.0 - 7.7 - 7.8에도 못 미치고요. 정규시즌에도 MVP ~ MVP 후보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강해지는 르브론 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1라운드 탈락은 르브론 커리어에서 첫 1라운드 탈락이었습니다.
르브론의 나이(미국 기준)와 플레이오프의 결과를 역대로 기록하면,
19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신인 시즌
20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21살 : 2라운드
22살 : 준우승
23살 : 2라운드
24살 : 컨퍼런스 파이널 - 첫 MVP, 08-09 시즌은 르브론의 역대급 시즌.
25살 : 2라운드 - 백투백 MVP.
26살 : 준우승 - 마이애미 히트 이적, 그러나 2011 파이널은 르브론의 흑역사...
27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1
28살 : 우승 - 시즌 MVP와 파이널 MVP까지 거머쥔 시즌 2
29살 : 준우승
30살 : 준우승 -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복귀(클리블랜드 2기)
31살 : 우승 - 르브론 커리어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기적적인 우승
32살 : 준우승
33살 : 준우승
34살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LA 레이커스 이적, 그러나 첫 장기부상으로 아쉬움
35살 : 우승 - 4번째 우승과 4번째 파이널 MVP
[36살 : 1라운드]
이렇게 됩니다. 르브론이 2011 파이널부터 2018 파이널까지 8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는데, 금강불괴이던 이 스포츠맨도 그 다음 시즌인 레이커스 첫 시즌에 결국 장기부상(사타구니 쪽 부상이었죠)으로 20경기를 결장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역대급 활약으로 다시 팀을 우승에 이끌지만, 코로나로 지난 시즌이 장기간 중단된 게 화근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NBA가 장기간 중단되고, 2020 파이널이 10월 11일에서야 끝났죠. 원래 NBA 파이널은 6월 중순에서야 끝났는데 코로나로 4개월 정도 지연된 셈입니다.
이번 NBA 시즌은 12월 하반기에 개막했습니다. LA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경우 2개월 ~ 3개월 정도만 쉬고 다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것이죠. 정상적인 시즌이라면 NBA는 결승에 진출한 팀이라도 4개월 ~ 5개월 가량의 비시즌을 가집니다. 비단 레이커스 이외에도 지난 플레이오프 4강 팀들인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역시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습니다.(그나마 덴버 너기츠는 2라운드에 진출했네요.)
르브론이야 NBA 뿐만 아니라 세계 스포츠 역사에도 초역대급 선수가 된지 오래지만, 앞으로의 노쇠화를 피할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37살이니 더더욱 그렇죠. 팀과 MAX 계약을 맺어서(남은 계약이 2년/8,500만 달러입니다.) 팀의 샐러리캡을 감안하면 레이커스도 전력 보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노쇠화된 르브론이라도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 줄 것이라는 건 확신할 수 있지만, 어떻게든 GOAT인 마이클 조던과 비견되려면 앞으로 부상 회복과 휴식을 확실히 마치고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달려야할 것입니다. 만약 르브론이 아직도 역대 최고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면, 최소한 조던과 우승 횟수가 동일해야(6회) 비교가 될테니까요.
르브론이 절치부심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도 보고 싶지만, 그보다 건강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LA 클리퍼스 vs 댈러스 경기도 기대되네요. 2라운드의 8자리 중 남은 1자리를 가리는 경기입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폴 조지를 데려오느라 미래 드래프트 픽을 많이 소모했고, 이번에도 결승도 못 가면 팀의 계획이 완전한 실패로 귀결되죠. 진짜 1라운드에서 광탈하면 카와이 레너드가 재계약을 할 지도 더 미지수고, 그야말로 암담한 미래에서 팀을 재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NBA는 농구라는 스포츠에 있어서 말그대로 꿈의 무대입니다. 그 중에서도 플레이오프는 1년 농사를 결정짓는 무대인데, 오늘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NBA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올해 플레이오프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에는 총 30개 팀 가운데 16개 팀이 바로 1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상위 12개 팀만 1라운드에 직행합니다. 그 아래의 8개 팀은 남은 소속된 컨퍼런스의 7번 시드와 8번 시드라는 2자리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각 컨퍼런스의 정규시즌 7위팀과 8위팀이 경기를 치르는데, 우선 여기서 이긴 팀이 7번 시드를 확보해서 2번 시드의 팀과 1라운드 다전제를 치릅니다. 그리고 남은 정규시즌 9위팀 vs 10위팀 중 한 팀은 떨어지고, 다른 한 팀은 7위팀 vs 8위팀의 패자와 마지막 승부를 벌여서 8번 시드 쟁탈전을 벌입니다.
즉,
7위 vs 8위 승리팀 -> 7번 시드 확보 (1라운드에서 2번 시드팀과 격돌)
(7위 vs 8위 패배팀) vs (9위 vs 10위 팀 승리팀) 에서 승리팀 -> 8번 시드 확보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팀과 격돌)
이렇게 진행됩니다. 정규시즌 9위-10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2연승을 거두어야만 합니다.
위는 작년의 플레이오프 대진입니다. 기존의 플레이오프는 각각 15개 팀이 있는 동부, 서부 컨퍼런스의 상위 15개 팀 중 8개팀이 1라운드에 바로 진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정규시즌 성적이 가장 높으면 1번 시드를, 중간에 턱걸이로 진출하면 8번 시드를 부여받습니다.
[ { (1번 시드 vs 8번 시드) vs (4번 시드 vs 5번 시드) } vs { (3번 시드 vs 6번 시드) vs (2번 시드 vs 7번 시드) } ]
이렇게 토너먼트 대진이 구성되고, 양쪽 컨퍼런스 우승자들끼리 NBA 파이널을 통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되고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떨어지는 2팀은 플레이오프에 실패한 것으로 쳐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까지 인정받으면 30개 팀 중 20개 팀이 진출하는 것인데 이건 너무 많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셈이죠.
역시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의 르브론의 레이커스 vs 커리의 워리어스네요. 단판 승부라 더욱 중요한 경기이고, 현재 NBA 인기 1위, 2위인 선수들끼리 맞붙는 경기라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 같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어떤 팀이 우승할지 진짜 모르겠네요. 확실히 압도적인 전력의 팀이 없어보여서 춘추전국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정된 1라운드 대진표 중에는 작년에 이은 클리퍼스 vs 매버릭스 재대결에 가장 눈길이 갑니다. 작년의 수모를 클리퍼스가 풀 수 있을지, 아니면 돈치치가 하드캐리할지 기다려집니다. 그외의 이번 시즌 MVP 확정이나 다름없는 요키치의 덴버도 높이 올라갔으면 합니다.
또 NBA는 1번 시드 or 2번 시드 팀이 거의 우승해왔는데 이번의 양대 컨퍼런스 1번, 2번 시드 팀들 중 우승팀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동부에서는 백투백 MVP였던 아테토쿤보가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끊어낼지, 어빙-하든-듀란트 삼지창의 넷츠가 우승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사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디펜딩 챔피언인 레이커스와 르브론의 운명이 가장 궁금합니다. 코로나 여파 때문에 짧은 비시즌을 보내고 이번 시즌을 맞이했죠. 그래서 르브론 제임스과 앤서니 데이비스 둘다 부상으로 결장 경기 수가 많았습니다.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재차 막강한 원투펀치가 가동될 것인지 기다려집니다.
An athlete’s legacy can be largely shaped by how they are treated by the media. Because of this, LeBron James, Lionel Messi, and Cristiano Ronaldo will be remembered as th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is generation. A few other stars can be argued, but two moments from this past week show why these three names stand alone.
The first comes from Game 3 of the NBA Western Conference Semifinals series between the Golden State Warriors and Houston Rockets. With just 50 seconds remaining, the Warriors trail 110-109 with the ball. Clint Capela has been switched on to Kevin Durant on the perimeter, providing an ideal matchup for the former MVP.
As Durant begins to drive, P.J. Tucker is positioned in the middle of the paint to provide help defense. Durant then swings the ball to a wide-open Andre Iguodala in the corner who buries a three, giving the Warriors a two-point lead as a signature “BANG!” call from Mike Breen sounds through millions of televisions.
During the subsequent overtime period, Mark Jackson reflected on the play, noting the difference in reaction if LeBron James had made the same decision as Durant.
“…With 41 points, Kevin Durant, instead of shooting the rock, when it mattered most, made the right play to a wide-open Andre Iguodala. If that’s LeBron James, they call that deferring, and they’re upset.”
He’s absolutely right.
The second moment came in the aftermath of the second leg of the UEFA Champions League semifinals between FC Barcelona and Liverpool. Barcelona took a 3-0 lead into Anfield after a dominant performance in the first leg from Lionel Messi, their star player and a man locked in perpetual competition with Cristiano Ronaldo for the title of the greatest player in the world and perhaps the greatest of all-time.
Messi knocked in two goals during that first-leg match, including a stunning free kick that marked his 600th goal for Barcelona. After the game, all anyone could talk about was Messi’s brilliance, and how blessed we are to be alive in a time where we can witness this legend with our own eyes.
Fast-forward to the reverse fixture, and Liverpool pulls off the unthinkable, outhustling and outmuscling an unprepared Barcelona side to the tune of a 4-0 victory, sending the Reds through to the final 4-3 on aggregate in one of the most stunning comebacks in Champions League history.
Just as quickly as the tide turned in Liverpool’s favor, all the admiration sent Messi’s way turned into criticism, labeling him as a choker and someone who fails to show up for the biggest games. Calls of “he’ll never be the greatest” and “where is your GOAT now?” were all too common.
The same holds true for Ronaldo. Whenever he turns in a great performance, we’ve never seen anything like it. Get knocked out of a tournament, and he’s overrated.
These examples show a unique responsibility placed on LeBron, Messi, and Ronaldo for every element of their team’s successes and failures. No other players are treated quite the same. Every win or loss is presented as a direct reflection of their quality as a player.
LeBron’s expectations are clear – to compete for and win a championship every season. No player in NBA history has had a greater singular impact on his team than LeBron.
In the 2009-10 season, LeBron’s Cavaliers went 61-21, finishing first place in the Eastern Conference. That summer, LeBron joined the Heat during free agency. The following season, the Cavs finished 19-63, last place in the East and a full 42 games worse than the previous season. In total, during the three seasons following LeBron switching teams, his former team finished with a record 90 games worse than they had with LeBron the year before. On average, that is a staggering difference of 30 wins with LeBron versus without him. For eight straight seasons from 2011-18, his team made the NBA Finals.
Perhaps LeBron’s greatest career accomplishment came in the 2016 NBA Finals when in his second year back in Cleveland and a rematch of the previous year’s finals, he gave the city its first championship in over 50 years by defeating a Warriors team which had set a new NBA record with 73 regular-season victories. For many, this title pushed him over the edge, past Michael Jordan.
But what happened in the next two years? Once again, James found himself matched up against a favored Warriors team, now armed with a fourth All-Star and second former MVP, Kevin Durant. Despite herculean efforts, the Warriors won both series – 2017 in five games, and 2018 in just four.
LeBron failed.
Never mind that he averaged a 33-point triple-double in the 2017 series, an astonishing feat. Disregard that he nearly did the same thing in 2018, averaging 34 points, 8.5 rebounds, and 10 assists. Forget that following the 2017 Finals, Kyrie Irving, LeBron’s sidekick for the past three years, requested a trade and became a member of the Celtics. The 2018 Cavaliers had absolutely no business making the finals, yet they did just that, winning game 7 in Boston against Irving’s Celtics to clinch their spot. They were a historically weak NBA Finals team with three fewer All-Stars than their opponent, being carried by one man. But none of that mattered.
LeBron failed.
When you are a player of that caliber and lose, individual performance is disregarded. In the 2015 Finals, the first of the four-straight Warriors-Cavs matchups, Andre Iguodala was awarded Finals MVP, largely for being the primary defender on LeBron James. LeBron still averaged 35.8 points, 13.3 rebounds, and 8.8 assists. When you are so good that the player that guards you in a series gets MVP despite your superhuman performance, just because you lost the series, failure is not an option.
Sometimes, even your successes are viewed as failures. LeBron is often criticized for his finals record, which currently stands at 3-6. It certainly doesn’t help that Jordan went 6-0 in his finals appearances. But Jordan was also favored every time, while James was the underdog in seven of his nine trips, almost always going up against the Spurs and Warriors dynasties.
It makes no sense to use NBA Finals losses (or losses in any championship) as an attack on someone’s resume. Reaching the finals is a huge achievement. To have a 3-6 finals record, one has to make the finals NINE times.
But for people like LeBron, making the Finals isn’t enough. You have to win, and you are expected to do everything, even if that might be to the detriment of your team.
This leads me back to Mark Jackson’s comments on Kevin Durant’s assist to Andre Iguodala. So much of the story is unfortunately told by results-oriented thinking, but if LeBron makes that pass and his teammate misses the shot, everyone questions why LeBron didn’t shoot himself.
In the clutch, stars are supposed to take matters into their own hands, even though that might not be the best decision. That’s just how it goes. The best end up getting blamed for things that aren’t their fault.
Lionel Messi knows this all too well. After seeing the reaction to Barcelona’s 4-0 loss at Liverpool, it seems only reasonable to ask everyone making Messi jokes one question: “Do you know what position he plays?”
As a center forward, Messi bears about as much responsibility for allowing Liverpool’s four goals as Marc-André ter Stegen, Barcelona’s goalkeeper, has credit for Messi’s two goals in the first leg.
Sure, Messi didn’t have a magical moment in the second leg, but he was still able to create a few strong chances and was one of Barcelona’s best players in the match. Barca’s defenders, on the other hand, were simply outclassed and lacked composure.
Of course, Messi could’ve sent Barcelona through to the Champions League Final with just one goal. He certainly could’ve done more. But since matches are scored on aggregate, the second leg is effectively an extension of the first. Two goals over two games is not an underperformance. Once again, there are examples of this with Ronaldo as well – we’re just in the Messi cycle right now.
All of this comes down to the fact that LeBron, Messi, and Ronaldo have extreme, and perhaps unfair expectations placed on them every time they play. No other team sport athlete faces the same kind of pressure, and because of the way we treat them, they will go down as th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is era.
It doesn’t matter if Kevin Durant ends his career with better numbers or more rings. Durant will never have the same individual responsibility as LeBron James. If the Warriors fail to win the title this season, it will be deemed a failure for the Warriors, not KD. (Ignore Durant’s injury last night – this has been the case for the last several seasons, even going back to his Thunder years.)
So why are these three players viewed differently, even when compared to similarly great players in other sports? I think a big part comes down to the ongoing storyline of the GOAT quest. For essentially the last decade, LeBron has been competing to surpass Jordan, and Messi and Ronaldo have gone back and forth one-upping each other.
When you’re trying to be the greatest ever, the stakes are naturally raised. Every win helps the case, every loss harms it, and every performance that isn’t spectacular has to be a choke.
This isn’t the case with Tom Brady. At this stage, most people wouldn’t have a problem with calling Brady the greatest quarterback of all-time. No other quarterback or team has had the sustained dominance of Brady and the Patriots over the last two decades. But even among those who would argue another name, there isn’t a consensus as to who that player is. Joe Montana? Peyton Manning? Aaron Rodgers? The competition is unclear, so Brady is solidified at the top.
Another person that comes to mind is Lee Sang-Hyeok, aka “Faker”. The SK Telecom T1 (SKT) star mid laner led his team to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s in 2013, 2015, and 2016, and became widely considered the best player in the history of the game.
In the 2017 World Championships, SKT struggled but still managed to reach the finals, led by incredible performances from Faker. However, in the finals against fellow Korean team Samsung Galaxy, SKT’s luck ran out, and the three-time champs were swept 3-0.
It’s nearly the same story as the 2018 Cleveland Cavaliers, except this time, the reaction was different. SKT teammates were criticized for letting down Faker. It’s easier to appreciate greatness for what it is when there isn’t anyone to compare it to.
LeBron, Messi, and Ronaldo may very well be the three greatest team sport athletes of their generation, but even if others are right up there, no one else truly understands what it feels like to be them. They had no say in it – the rapid swings in reception come from us trying to make a story.
My advice? If you want to argue GOATs, wait until after those in the conversation retire. Getting hung up on who’s better than who only takes away from the brilliance on display.
운동선수의 커리어는 미디어에 의해 어떻게 다루어지는가에 의해 크게 형성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르브론 제임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팀 스포츠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몇 명의 다른 별들이 끼어들지도 모르지만,저번 주의 두 사건은 이 세 명의 이름이 왜 혼자 서 있는지를 보여준다.
첫 번째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켓츠 사이의 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의 3차전에서 나왔다. 워리어스가 109-110를 기록한 채 50초만 남은 상황. 휴스턴의 클린트 카펠라는 스위치해 듀란트를 전담마크하고 있었다.
듀란트가 드라이브인을 시도할 때, 휴스턴의 P.J. 터커는 페인트 지역 중앙으로 이동하며 도움 수비를 했다. 그리고 듀란트는 코너에서 자유롭던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배급해 3점을 쏘도록 했고, 워리어스에게 수백만 대의 텔레비전을 통해 캐스터가 "BANG!"을 외치게 하며 2점 리드를 이끌어냈다.
이후 연장전이 이뤄지는 동안 전 골스 감독 마크 잭슨은 경기를 복기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듀란트와 같은 결정을 내렸을 때의 대중과 미디어의 반응을 지적했다.
"... 케빈 듀란트는 클러치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는 대신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배급했다. 만약 르브론 제임스라면 그들은 그것을 릅탄돌리기라고 부르고, 비웃었을 것."
그가 전적으로 옳았다.
두 번째 순간은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후폭풍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선수 생활 내내 영원한 경쟁을 벌였던 리오넬 메시가 1차전에서 3-0을 이끌어 낸 후 안필드에서 통합 스코어 3 대 0으로 시작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600번째 골을 기록했던 아주 놀라운 프리킥을 포함하여, 1차전 경기 동안 두 골을 넣었다. 경기 후, 누구나 메시의 탁월함에 대해 말했으며, 이 전설을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하는지를 논했다.
하지만 결과는, 리버풀은 4-0 승리를 거두며 바르셀로나 팀을 4-3으로 완파하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결승 진출 경기를 이뤄냈다.
리버풀의 기적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메시가 받았던 모든 찬사는 비난과 조롱으로, 그리고 새가슴에 클러치상황에서 아무 것도 못하는 개쫄보로 낙인찍으며 비판으로 변질시켰다. "그는 결코 최고가 될 수 없을 것이다"와 "지금 너의 GOAT는 어디에 있니?"라는 부름들은 가장 흔한 비난에 불과했다.
이러한 평가는 호날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더없이 기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순간 예전에 없었던 일들이 벌어졌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탈락했을 때 그는 과대평가라며 평가절하 되었다.
이 예시들은 팀의 성공과 실패의 모든 요소에 대해 르브론, 메시, 호날두에게 주어진 독특한 책임을 보여준다. 다른 선수들은 이 세 명과 똑같이 대우받지 않는다. 이 세 선수에게 있어 모든 승패는 선수로서의 자질을 직접적으로 반영해버린다.
르브론의 기대는 분명하다. 즉, 매 시즌 우승을 놓고 경쟁하고 우승하는 것이다. NBA 역사상 르브론만큼 그의 팀에 큰 영향을 준 선수가 있을까?
2009-10 시즌에는 르브론의 클리블랜드가 61-21의 성적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해 여름, 르브론은 자유계약선수(FA) 기간 동안 마이애미 히트에 입단했다.
다음 시즌, 클리블랜드는 19-63으로 동부 꼴찌 팀이 되었으며, 무려 이전 시즌보다 42경기나 더 패배했다. 총 3시즌 동안, 그의 이전 팀은 그 해 르브론과 치른 경기보다 90경기나 더 나쁜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평균적으로, 르브론이 없어진 팀은 매년 30패를 더 한다는 것이다. 또한 2011-18시즌 연속 8시즌 동안, 그의 팀은 NBA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마도 르브론의 가장 큰 커리어는 클리블랜드에 복귀한 2년차, 73번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NBA 신기록을 세운 워리어스 팀을 상대해 파이널에서 물리침으로써 이 도시에 50년 만에 첫 우승을 안겨준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타이틀은 그가 마이클 조던의 반열을 넘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 2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제임스는 네 번 올스타, 두 번째 MVP 소유자 케빈 듀란트를 보강해 막강해진 워리어스 팀과 대적했다. 그리고 제임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워리어스는 2017년, 2018년 두 시리즈를 모두 우승했다.
르브론은 실패했다.
당신이 역대 최고를 노리는 역량의 선수일 때, 그리고 패배할 때, 개인 성적은 무시된다. 2015년 클리블랜드와 골든 스테이트의 파이널에서 골스의 안드레 이궈달라가 파이널 엠비피를 수상했는데, 그는 주로 르브론의 전담 마커였다. 하지만 르브론은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리즈 엠비피가 수비를 했는데도 초인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면 시리즈에서 졌다고 해서 실패가 당연한게 아니다.
때때로, 당신의 성공도 실패로 간주된다. 르브론은 최근 9번의 결승에서 6준우승을 한 것으로 자주 비난을 받는다. 물론 조던은 6번의 결승에서 6번 다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조던 역시 사무국과 리그의 혜택을 받았고, 제임스는 9번의 결승 행 중 7번은 언더독의 입장으로, 거의 항상 샌안토니오 왕조와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 올라갔다.
NBA 결승전 패배(또는 어떤 대회에서 졌을 때)를 누군가의 커리어에 대한 공격으로 사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결승에 오르는 것은 엄청난 성취다. 3-6의 결승 기록을 가지려면, 결승전을 9번 올라갔을 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르브론과 같은 사람들에게는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네가 이겨야 하고,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이것은 나로 하여금 케빈 듀란트가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공을 넘긴 것에 대한 마크 잭슨의 논평으로 돌아가게 한다. 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은 유감스럽게도 결과 지향적인 사고에 의해 말해지지만, 만약 르브론이 그 패스를 하고 그의 팀 동료가 슛을 놓치면, 모든 사람들은 르브론이 왜 자신이 직접 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을걸?
비록 그것이 최선의 결정이 아닐지라도, 클러치 상황에서, 스타들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 결국 그들의 잘못이 아닌 일에 대해 비난을 받게 된다.
리오넬 메시는 이 모든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에서 4대 0으로 패한 것에 대한 반응을 본 후, 메시를 조롱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가 어떤 책임을 짊어지는지 아십니까?"
메시는 2차전에서 마법의 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는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고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었다. 반면 바르사의 수비수들은 침착성이 부족했다.
물론, 메시가 단 한 골만 넣었어도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시킬 수도 있었다. 그는 분명히 더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경기가 합산되는 것이기에, 2차전은 사실상 1차전의 연장선상에 있다. 두 경기 두 골은 저조한 성과는 아니다. 호날두에게도 이미 이런 예가 매우 많다 – 그리고 지금은 메시가 그 상황에 놓여 있다
이 모든 것은 르브론, 메시, 호날두가 경기할 때마다 그들에게 부과되는 극도의, 어쩌면 불공평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귀결된다. 다른 어떤 팀 스포츠 선수도 같은 종류의 압력에 직면하지 않는다. 이런 불공평한 기대, 불공평한 인식이야 말로 이 세 선수들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요인이다.
케빈 듀란트가 더 좋은 숫자와 더 많은 반지로 선수 생활을 끝내든 말든 상관없다.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와 같은 개인적 책임을 결코 갖지 못할 것이다. 올 시즌 워리어스가 우승하지 못하면 KD가 아닌 워리어스의 실패로 간주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세 명의 선수들은 다른 스포츠에서 비슷하게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조차 왜 다르게 보는 것일까? 나는 GOAT를 가리는데 있어 현재 진행중인 스토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지난 10년 동안 르브론은 조던을 앞지르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렸고 메시와 호날두는 서로를 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머리 위에서 1,2위를 다퉈왔다.
가장 위대한 존재가 되려고 할 때, 그 반대급부는 자연스레 높아진다. 모든 승리는 자신을 향한 찬사가 되며, 모든 패배는 자신을 향한 조롱이 되고, 안좋은 퍼포먼스는 자신을 숨도 못쉬게 목을 조를 것이다.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래디를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라고 부르는 데 이견이 없다. 지난 20년 동안 브래디와 패트리어츠에게 지속적으로 우위를 가져간 팀이나 선수는 없다. 또한 다른 이름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 선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 조 몬타나? 페이튼 매닝? 애런 로저스? 경쟁이 불분명했기에 브래디가 정상으로 굳어졌다.
또 하나 떠오르는 사람은 '페이커' 이상혁이다. SK텔레콤 T1의 스타 미드 플레이어는 2013, 2015,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선수권(Legends World Championship)에 출전해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SKT는 경이로운 페이커의 경기력으로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의 삼성 갤럭시와의 결승전에서, SKT에게 남은 행운은 없었고, 3번의 우승을 경험한 챔피언들이 3대 0으로 완패했다.
2018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거의 비슷한 이야기인데, 이번엔 반응이 달랐다. SKT 팀 동료들은 페이커를 실망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위대함을 비교할 사람이 없을 때, 위대함을 감사하는 것이 더 쉽다.
르브론, 메시, 호날두는 그들 세대에서 가장 훌륭한 팀 스포츠 선수일 수도 있다. 다른 누가 그들보다 좋은 선수일지라도, 아무도 그들이 어떤 기분인지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그들이 원한 게 아니며 역대 최고 선수의 스토리를 보고 싶어하는 우리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은, 만약 당신이 GOATs가 누군지 논쟁하고 싶다면, 이 글에 있는 세 선수가 은퇴할 때까지 기다려라. 또한 누가 더 못하는지를 가리는 것이 아닌, 누가 더 빛나는지를 생각해라.
일단 르브론 가지고 조던에 비교하는 거는 완전히 헛소리고 그런 내용이 많은 게 거슬리지만, 그래도 말하고자 하는 바는 동감이 많이 가서 공유합니다. 재작년 5월 기사라 메시가 발롱도르를 하나 추가하기 전이었고, 르브론도 레이커스에서 우승하기 전이었죠.
저는 팀 스포츠에서 개인의 활약은 한계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축구 같은 경우는 한 팀에 11명이 뛰고 그 넓디 넓은 경기장에서 1명이 과연 어디까지 활약할 수 있을까요. 그나마 야구는 종목 특성상 개인의 활약을 잘 반영할 수 있어서 타이 콥, 테드 윌리엄스처럼 우승이 없어도 인정받지만, 축구는 우승을 못하면 평가가 박하죠.
선수의 활약이 최고라고 해서 무조건 트로피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요. 호날두 같은 경우도 최전성기인 2010년대 초반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여러 번 머무르다가 나중에 최전성기에서 다소 내려온 상태에서 우승과 발롱도르를 여러 번 들어오렸죠. 앙리가 아스날 시절보다 바르셀로나 시절 팀 우승을 많이 했지만 그렇다고 아스날 시절이 전성기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테고요. 팀이 우승했다고 그 팀을 대표하는 개인에게 오롯이 성과를 돌리는 사람들에도 부정적이고, 팀이 우승을 못했다고 개인을 평가 절하하는 미디어의 모습에도 꺼려집니다.
물론 본문의 미식축구 쿼터백이나 농구의 에이스는 축구에 비해서 사정이 많이 낫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저는 팀 내 영향력이 그렇게 클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농구 에이스는 팀 내 지분에서 30% 이하고, 쿼터백은 그보다도 낮다고 보고요. 농구의 식스맨 비중으나, 쿼터백이 수비나 스페셜 팀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요.
칼럼에 나온 톰 브래디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브래디가 이글스와의 슈퍼볼에서 단일 슈퍼볼 경기 최다 야드를 갱신하면서 분투했지만 팀 수비진의 구멍화로 준우승을 했고, 내년인 램스와의 슈퍼볼에서 지지부진했지만 팀의 강력한 수비와 맞상대 제라드 고프가 더욱 부진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죠. 전자 때 미디어로 인해 브래디는 패배자로 전락했고, 후자 때 브래디는 찬양받으며 6회 우승을 달성했다고 마이클 조던에 비견되기도 했죠. 위의 칼럼에서 개인의 위상이 높아지는 건 개인의 활약이 아니라 미디어가 결정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이유입니다.
라이벌 페이튼 매닝도 생각나네요. 매닝이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플레이오프 스탯에서 터치다운 3개 - 인터셉트 7개 - 패서 레이팅 70.5로 매닝의 위상에 비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준우승을 경험했던 09시즌의 플레이오프가 터치다운 6개 - 인터셉트 2개 - 패서 레이팅 99.0으로 더 훌륭했습니다. 슈퍼볼 44에서도 막판에 인터셉트를 당해서 평가절하되지만 전반에는 플레이가 깔끕했고요. 그가 덴버에 이적했을 때도 콜츠 때처럼 은퇴 시즌 우승했을 때 개인 성적이 준우승했을 때보다 안 좋았습니다. 특히 은퇴 시즌 우승했을 때 수비진의 지원이 결정적이었죠. 준우승 했었던 슈퍼볼 48 때는 흑역사였지만 팀 전체적으로 최악인 점도 감안해야 하고 그 이전의 플레이오프였던 챔피언십이나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캐리했고요.
"에이스가 잘하면 팀이 승리한다"라는 경우는 수없이 많겠지만 절대적으로 들어맞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준우승했던 2017 롤드컵의 활약이 그 이전 3차례 우승했을 때 롤드컵의 활약보다 떨어지는가?", "이제동이 프로리그 다승왕과 MVP를 차지했으나 준우승으로 그칠 때 퍼포먼스가 그 이전 르까프 시절보다 부족해서였나?", "애런 로저스나 드류 브리스가 슈퍼볼 우승 1회에 그친 건 그 선수들 기량이 형편없어서였나?" 하면 필자는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천하의 마이클 조던도 원맨팀 시절에 고통받았을 때 결승도 못 갔고, 르브론도 클리블랜드 1기 시절 제대로 된 조력자가 없어서 우승을 못했죠. 조던이 GOAT인 이유는 매직, 버드, 던컨, 르브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료들로도 더 많은 우승(6회)을 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단순히 우승 숫자로 줄세우면 11회 우승인 빌 러셀이 조던을 압살하겠죠.
저는 그래서 팀 우승 횟수로 선수 서열을 정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물론 팀 커리어를 아예 안 보는 것은 아니고, 동료들 수준에 비해서 얼마만큼 팀을 몇 번이나 우승시켰는지, 개인의 활약은 어땠는지를 봅니다.
* 축구, 야구, 미식축구(쿼터백 제외)와는 달리 한 명의 경기 영향력이 큰 농구라 우승 횟수의 가치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에서 강해지는 선수라면 우승이 적어도 저평가하지는 않습니다.
* 앞으로 나오는 농구 스탯 용어는 이렇습니다.
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선수 효율성 지수, 비율스탯
WS = Win share, 승리 기여도, 누적 스탯(야구의 War과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WS/48 = WIn Share를 농구 경기 시간에 맞춰서 나눈 비율스탯
VORP = Value Over Replacement Player, 대체 선수 대비 가치 지표로 아래의 BPM에서 경기 시간을 곱해서 나오는 스탯입니다. 따라서 누적 스탯
BPM = Box Plus/Minus, 선수가 경기에서 뛸 때 팀에게 얼마나 이로웠는지, 해로웠는지의 마진을 구하는 비율스탯, VORP의 기반(야구에서 Bwar이 조정방어율의 영향이 큰 것과 비슷합니다.)
*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나눠서 쓰겠습니다.
* MVP 횟수, MVP Share(MVP 상위 후보에 얼마만큼을 들었는 가를 가늠하는 지표), 우승 횟수, First-team(퍼스트팀) 횟수(매년 NBA에서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 수상), All-NBA team 횟수(매년 퍼스트팀-세컨드팀-서드팀에 든 횟수), 파이널 MVP 횟수도 같이 썼습니다.
* TOP 10 선수 중에 빌러셀과 윌트체임벌린은 워낙 고대적 선수들이라 남아 있는 2차 스탯이 많지 않고, 카림압둘자바도 초반 4시즌은 VORP 자료가 없어서 스탯에서 크게 손해를 봤습니다.
1위, 마이클 조던
정규시즌 MVP 5회, MVP Share 8.115(2위), First-team 10회, All-NBA Team 11회, 우승 6회, 파이널 MVP 6회
플레이오프 PER 23.01(17위), WS/48 .1929(15위), WS 35.56(4위), BPM 5.33(25위), VORP 12.99(10위)
- 역대 최고의 센터이자 롱런의 제왕.
- 압둘자바의 BPM과 VORP는 초반 4시즌이 집계가 안 되어서 크게 손해를 봤습니다. 특히 압둘자바의 VORP가 제대로 집계되었으면 VORP 누적이 역대 1위~2위를 다투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또한 MVP Share 쪽에서도 현대농구랑 투표인단 규모가 달라서 6회 MVP 수상자인데도 이 역시 큰 손해를 입었습니다.
- 밀워키 시절 우승시킨 건 역대 최고의 하드캐리 우승 중 하나.
- 다만 레이커스에서 5번의 우승은 매직 존슨과 함께해서 공헌도 2위의 우승이 좀 있는 편입니다.
- 전성기 때 NBA가 ABA로 양립해서 당시 MVP 수상이 다소 평가 절하될 수 있습니다.(강력한 경쟁자인 줄리어스 어빙이 ABA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위. 윌트 체임벌린
정규시즌 MVP 4회, MVP Share 4.152(11위), First-team 7회, All-NBA Team 10회, 우승 2회, 파이널 MVP 1회
정규시즌 PER 26.13(6위), WS/48 .2480(3위), WS 247.26(2위)
플레이오프 PER 22.75(21위), WS/48 .1998(7위), WS 31.46(6위)
- 최전성기 시절 평균 50득점-25리바운드를 찍을 만큼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대량으로 보유한 레전드.
- 윌트와 빌러셀 때는 BPM과 VORP가 나타나지 않고, 스틸과 블락도 기록되지 않아서 PER 같은 스탯 쪽에서도 약간 평가 절하되어 있습니다.
- 또한 당시 MVP 투표를 선수들이 했는데, 선수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지 않은 윌트는 다소 억울하게 MVP를 뺏겼다고 말할 수 있는 시즌이 좀 있습니다.(더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도 빌 러셀이 MVP를 여러 차례 가져갔습니다. MLB에서 테드 윌리엄스가 조 디마지오보다 더 나은 선수였는데도 기자들한테 밉보여서 MVP 수상을 못 한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 다만 우승 횟수가 고작 2회뿐인데다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와 함께 뛰면서도 빌러셀의 보스턴에게 우승을 내준 건 치명적인 흑역사입니다.
- 기록만 봐도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이 너무 아쉬웠던 선수.
5위. 빌 러셀
정규시즌 MVP 5회, MVP Share 4.748(6위), First-team 3회, All-NBA Team 11회, 우승 11회
정규시즌 PER 18.87(118위), WS/48 .1927(27위), WS 163.51(20위)
플레이오프 PER 19.40(64위), WS/48 .1778(26위), WS 27.76(9위)
- 역대 최다 우승자이자 역대 최고의 수비형 플레이어.
- 윌트와 마찬가지로 BPM, VORP 기록은 없습니다.
- 파이널 MVP 수상도 그의 우승 11번 중 마지막 우승한 연도에야 생겼는데, 진즉에 수상이 신설되었으면 조던의 6회 기록보다 많았을 가능성도 있다.
- 5차례 MVP 중 2번은 All-NBA에 세컨드 팀으로 밀려나면서도 수상했는데, 이는 All-NBA 팀을 기자들이, MVP 수상자를 선수들이 뽑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빌러셀의 5회 MVP에 의구심이 듭니다.
- 역시 스틸, 블락이 집계되지 않아서 위의 3가지 스탯에 러셀도 손해를 봤습니다.
- 너무 옛날 선수이긴 하지만 그 시대를 감안해도 윌트 체임벌린과 빌 러셀은 당대에 압도적이었습니다.
6위. 팀 던컨
정규시즌 MVP 2회, MVP Share 4.278(9위), First-team 10회, All-NBA Team 15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3회
플레이오프 PER 22.40(24위), WS/48 .1570(54위), WS 28.26(8위), BPM 5.38(24위), VORP 16.15(5위)
- GOAT 마이클 조던 다음인 역대 슈팅 가드 2위.
- 지배력은 아쉽지만 충분히 롱런하면서 All-NBA 팀에 15번이나 들어갔던 레전드.
- 누적 스탯은 나쁘지 않지만 아쉬운 야투율(44%대)로 조던이나 르브론만큼의 효율성은 거리가 멀었던 선수.
- 사고 소식을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미어지는데 부디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써보면서 역시 조던의 위엄은 천외천이고, 르브론과 카림을 그 다음으로 뽑는 데는 고민이 전혀 안 되었네요. 문제는 다른 7명인데 이들의 순위를 정하는데는 여러 번 주저했습니다. 고대적 선수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우승이냐 임팩트냐 누적이냐를 다 봐야겠지만 어떤 것에 더 가치를 둘지 계속 고민했네요.
실제로 조던/르브론/카림과 나머지 7명의 선수들은 티어로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비율 스탯도 말할 수 있는 효율성도 완벽한 지표는 절대 아닙니다. 비율이 낮아도 오래 뛰어서 높은 득점 등을 쌓았으면 당연히 Respect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015 파이널의 르브론처럼)
매직과 버드는 위상과는 달리 누적이 짧아서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지 않는 편입니다. 던컨과 오닐의 경우는 그에 비해 누적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전성기도 그들 못지 않게 대단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