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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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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파드리스 (2)
[MLB, 야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약물복용 적발 + 다시 보는 약물 디자이너 엔젤 허레디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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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lb.com/news/fernando-tatis-jr-suspended-tests-positive-for-banned-substance

 

Tatis Jr. suspended 80 games for banned substance

The Office of the Commissioner of Baseball announced on Friday that San Diego Padres shortstop Fernando Tatis Jr. has received an 80-game suspension without pay after testing positive for Clostebol, a performance-enhancing substance in violation of Major L

www.mlb.com

  1.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약물복용 적발 +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에 적발되었습니다. 이렇게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되었고,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초반 30경기는 못 나오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약물 징계는 처음 걸리면 80경기 출장정지, 두 번 걸리면 162경기 출장정지, 세 번 걸리면 영구제명 당합니다.

  징계 기간 동안에는 계약된 연봉도 받을 수 없고, 잠깐 NPB나 KBO 등 다른 리그에서 출전할 수도 없고, 마이너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습니다. 타티스 주니어가 복용한 약물은 '클로스테볼'입니다. 이는 남성호르몬 스테로이드의 일종입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도 금지약물로 올라와 있는 약물로, 타티스 주니어는 변명의 여지가 하나도 없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 측에서도 그에게 놀랍고 실망했으며,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타티스 본인은,

1. 피부병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

2. 구단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3. 나는 그동안 수많은 약물검사를 받았고 다 음성이었다. 올해에도 받았다.

4. 결과를 인정하고 내년에 뛰도록 하겠다.

  약물러들에게 볼 수 있는 흔한 변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나마 징계에 항소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작년에 타티스 주니어가 오타니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를 이끌고 있다고 글을 썼는데 취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재작년, 작년 실버슬러거에 MVP 3위 ~ 4위 하던 선수였는데 실망스럽기 그지없네요. 올해에는 1경기도 나오지 못했고요.

  한국인으로서 김하성 선수 자리가 계속 보장되는 건 기쁘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은 한숨이 나올 것입니다. 2021년부터 2034년까지 3억 4천만 달러 계약을 맺은 선수인데 과연 복귀하고도 잘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의 모습이 전부 스테로이드로 쌓은 스탯이었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무기력하다면 끔찍하죠. 그렇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2년 동안 악성계약자를 달고 살아야하는 절망적인 미래를 맞이해야 됩니다.

 

  2. 약물 디자이너 엔젤 허레디아의 2008년 인터뷰

 

 

  본명: 엔젤 기예르모 허레디아 허르난데스

  허레디아의 과거:

허레디아는 전직 원반던지기 선수이기도 했고, 본인 스스로도 약물을 복용했습니다. 자국(멕시코)의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입상했으나 멕시코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버지가 화학 교수였는데 이에 영향을 받아 약물의 화학적 기능에 빠졌습니다. 약물 검사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낮추고, 운동 강화 효과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하는 과학 학위로 받았습니다. 그렇게 약물 조합 물질에 대해서 전문가로 약물을 원하는 많은 운동선수의 약물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요약:

1. 스포츠 종목 곳곳에 약물이 만연해 있다.

2. 모든 국가, 모든 정상급 선수,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회사가 개입되어 있다.

3. 약물이 만능 치트키는 아니고, 재능과 훈련과 주변인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4. 나는 메리언 존스와 그녀의 팀에게 약물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5. 약물 없는 최고의 퍼포먼스는 그저 픽션일 뿐이다.

6. EPO, IGF, 테스토스테론, 아드레날린의 약물은 허용해야 한다(???)

워낙에 유명한 인터뷰라 여러 커뮤니티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몇 가지 단어만 수정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주요 이력:

멕시코 출신

전직 PED 딜러 겸 디자이너

FBI 정보원(밀고자)

육상스타 매리언 존스의 약물 디자이너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와 손을 잡았다는 루머 있었음

USADA 안티도핑 프로그램 협력,지원

전 USADA 임원

USADA 대변인 제프 노위츠키의 절친

법무부 수석증인

복서 후안 마르퀘즈 코치

별명: 메모(MEMO)

전직 2002년 BALCO 스캔들 을 수사중인 FBI 요원에게 쫓기는 신세였는데, 허레디아는 2년동안 가명으로 텍사스 라레도의 한 호텔에서 은둔하고 있다가 FBI에 의해 마침내 체포된다.

요원들은 엔젤 허레디아에게 트레버 그래햄이라는 이름의 코치를 알고 있는지, 허레디아의 별명이 "메모"가 맞는지, 그리고 도핑에 대하여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물어본다.

"아뇨, 아뇨, 아무것도 모릅니다" 라고 허레디아는 대답한다.

그러나 그때 요원들이 이메일 내역과 은행거래 명세서와 160개의 무선감청 전화통화 대본을 내어 놓는다.

바로 그 순간 엔젤 "메모" 허레디아는 모든게 끝났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협조하기로 결심한다. 단 한 차례라도 거짓말을 하면 구제받지 못하리란 것도 깨닫게 된다. "허레디아가 하는 말은 진실입니다" 라고 당시 수사관들은 말한다.

아래는 2008년 독일의 한 잡지에 실렸던, 약물 딜러겸 디자이너 엔젤 '허레디아' 허르난데스의 인터뷰로 2012년 다시 영문으로 번역되어 테니스 커뮤니티에 게시되어 엄청난 파장을 몰고왔던 인터뷰입니다.

안티 도핑기관의 무능함, 선수들이 도핑을 하는 동기, 도핑을 하고도 걸리지 않고빠져나가는 선수들, 약물검사에서 절대로 적발되지 않는 약물들, 디자이너 약물, 프로 스포츠 시장의 약물 사용실태, 청정이라는 환상과 동화, 안티 도핑기관들의 한계점 등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SPIEGEL:

허레디아씨, 베이징 올림픽 100미터 결승전 볼거야?

Heredia:

물론이다. 근데 우승자는 클린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결선에 오른 어떤 선수도 클린하지 않을 거야.

SPIEGEL:

8명의 선수들 중에서 몇명 정도...

Heredia:

8명 모두 약물을 했을 거야.

SPIEGEL:

증명할 방법이 없잖아.

Heredia:

의심의 여지가 없어. 10초와 9.7초의 차이는 약물이니까.

SPIEGEL:

약물을 하면 누구든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될 수 있는건가?

Heredia:

아니, 그건 오해다: 마치 '오늘 한 두알 복용하면, 내일 당장 날아 다닐 수 있다' 란 생각만큼 잘못된 생각이다.

현실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열심히 훈련해야하고, 매우 재능이 뛰어나야하고 완벽한 코치진과 보조 스텝과 함께 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차이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약물이다.

교향곡처럼 모든 것의 멋지게 조합된 결과물이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 이해 돼?

그리고 약물은 장기 효과가 있다. 회복을 가능하게 해주고, 이화 단계를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해변에서 배구를 하는 건 몸에 좋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 경기는 몸에 좋지 않아. 몸을 파괴한다. 예를들어, 메리언 존스는...

SPIEGEL: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5관왕 메달리스트 아닌가...

Heredia: ...

메리언 존스는 비교불가할 정도의 강도로 훈련했는데, 약물이 부상으로 부터

그녈 보호해줬고 결국 우승을 하고 메달을 석권할 수 있었다.

SPIEGEL:

자랑스러운가?

Heredia:

물론이다. 아직도 자랑스럽다. 지금 봐도 엄청난 업적이다.

메리언의 경쟁자들이 불쌍하다거나, 속았다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SPIEGEL:

이건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지?

Heredia:

농담해? 절대 아니지. 모든 국가, 모든 연방, 모든 정상급 선수들이 약물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 주범들중에 나이키와 아디다스같은 큰 신발회사가 개입되어 있다.

아는 선수들중에 신기록을 깨고 1년뒤 부상을 당하고 나서 다음과 같은 전화를 받은 선수들이 있다:

"폐사에서 귀하에게 드리고 있는 스폰서 금액을 50%로 삭감할 예정입니다."

그럼 그런 선수들이 어떻게 할거라 생각해?

SPIEGEL:

네 고객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해 줬는지 말해 줘.

Heredia:

운동선수들은 소문을 듣게되면 걱정한다. 참가할 대회에 다른 함정들이 있지 않을까,

이동 중에 도핑이 적발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커리어를 망칠 수 있으니까.

SPIEGEL:

그럼 네가 해당선수들의 약물관련 전담사가 되어주는 건가?

Heredia:

코치에 가깝지. 우린 함께 어떤 몸에 어떤 약이 좋은지, 분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낸다.

난 선수들이 제시한 금액에 따라 맞춤 약물(co cktails and regimens) 스케줄을 디자인해 줬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은 거의 공짜로, 디자이너 약물은 수만달러를 받고 줬다.

보통 약물은 우편으로 보내지만, 가끔 선수들이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

SPIEGEL:

메리언 존스와는...어땠어?

Heredia: ...

회복단계였지. 그년 2000년에 연달아 여러 대회를 뛰었다.

난 그녀에게 EPO, 성장호르몬, 아드레날린, 인슐린을 주었다.

인슐린은 훈련뒤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 음료를 함께 마시면 좋다.

인슐린은 단백질과 미네랄을 세포막을 투과하여 보다 빨리 운반한다.

SPIEGEL:

존스는 주사를 두려워 했지 아마...

Heredia:

맞다. 그래서 당시 그녀의 남편 CJ 헌터 와 트레이너 트레버 그레햄이 세가지 약성분을 주사 한방에 섞었던 적이 있었다.

난 그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그러지 말라고 조언해 줬다.

SPIEGEL:

선수들과는 어떤 관계였나?

Heredia:

비지니스 관계였다. 약물 투여량과 투여방법에 관한 것이 전부였다.

메리언과는 거의 얘기하지 않았다. 그녀의 코치들을 통해 이뤄졌다.


Part 2: 약물 검사기관을 속이고 세계

최고 운동선수들의 약물 딜러가 된 경위

SPIEGEL:

도핑 싸이클이 있었나?

Heredia:

10월에 시즌이 끝나면, 몸이 스스로 정화될 때까지 1-2주를 기다린다. 그러고 나서 11월에 성장 호르몬과 EPO를 투여했다.

그리고 주 2회 혈액을 검사해서 혈액속에 혈전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했다. 그 다음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놓아줬다.

이 첫번째 프로그램(사이클)은 8주에서 10주정도 지속되었다. 그리고 휴식을 취했다.

SPIEGEL:

그리고나서 시즌 목표를 세웠나?

Heredia:

그렇다. 목표는 선수마다 달랐다. 어떤 선수들은 토너먼트 대회 참가 자격을 얻기위해 4월에 전력투구하길 원했고,

또 어떤 선수들은 트라이얼, 즉 세계 선수권 U.S예선에 집중했다. 올림픽에만 신경쓰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리고 우린 목표를 위한 카운트 다운을 세웠고, 그 다음 사이클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가 맡은 운동선수들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있어야 했고, 각각의 대회가 각각 어떤 방식으로 약물 검사를 하는지 전체적으로 꿰고 있어야했다.

SPIEGEL:

그런 정보는 어디에서 구하나?

Heredia:

주의깊게 모니터한다. 소식통들이 있었다.

SPIEGEL:

한 때 원반 던지기 선수였던 걸로 아는데.

Heredia:

멕시코에선 아주 뛰어났지만, 세계적 기준으론 매우 평범했다.

육상을 하기전엔 축구, 복싱, 가라데를 했었다. 13-14살 무렵엔 클린 스포츠가 있다고 믿었다.

SPIEGEL:

도핑을 왜 시작했나?

Heredia:

모든 운동선수들과 마찬가지였다. 다른 선수들이 약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부상을 당했는데, 그래도 올림픽 팀에 들어가고 싶었다.

나에게 도핑은 다른 선수들이 그렇듯 경기의 일부분이 되었다.

오늘 12시간 훈련했는데, 코치가 내일 또 12시간 훈련하라고 하면, 도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훈련을 할 수가 없다.

SPIEGEL:

어떤 약물을 복용했나?

Heredia: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SPIEGEL:

하지만 올림픽에 못 나갔잖아.

Heredia:

그렇다. 근데 난 의약물에 관한 거라면 닥치는대로 읽었고, 다른 선수들과 공유했다.

그러자 곧 사람들 사이에서 '엔젤은 요령을 알고 있다. 걔는 검사를 통과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 라는 말이 돌고 있었다.

선수들이 처음으로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일을 시작했고 어느 순간 트레버 그래햄 코치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에게 EPO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그걸 시작으로 이 비지니스에 뛰어 들게 되었다.

SPIEGEL:

세계 최고 운동선수들의 약물 딜러가 될 수 있었던 자질을 꼽는다면?

Heredia:

아버지가 화학과 교수였고 난 화학을 매우 좋아한 운동선수였다. 난 병적으로 빠져들었다.

예를들어, 테스토스테론에 관한 모든 걸 배웠다. 반감기가 긴 테스토스테론이 있고 매우 빠르게 작용하는 테스토스 테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피부에 바르거나, 입으로 복용할 수도 있고, 주사기로 주입할 수도 있음을 알게됐다.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최고중에 최고선수들과 손을 잡을 수 있었고 그들을 훨씬 더 뛰어난 선수들로 만들었다.

SPIEGEL:

세계 최고가 된 비결이 뭔가?

Heredia:

정확성이다. 예를 들어 줄까? 모든 사람들이 EPO에 관하여 얘기한다. EPO가 유행을 타고 있다.

하지만 철분을 첨가하지 않으면, EPO 효과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게 바로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할 지식이다. EPO를 놀랍도록 빨리 작용하게 만드는 산소 운반용 약물들이 있다.

EPO만 단독으로 쓰는 것 보다 효과가 더 좋다.난 내가 개발한 이 약물을 "EPO 부스터" 라 부른다.

주사기로 주입하면 전신에 걸처 많은 산소 분자들을 퍼뜨린다. 그런 방식으로 EPO의 효과를 10배 증가시킨다.

SPIEGEL:

혹시 또 다른 비법은 없어?

Heredia:

물론이다. 스테로이드 중간 대사물질(metabolites)의 배출을 막아주는 경구용 신장약이 있다.

그래서 선수들이 소변샘플을 제출할 때, 중간 대사물질(metabolite)을 배출하지 않아서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다. (번역자 주: metabolite: 약물 그 자체는 substance이고 이 substance가 인체의 신진 대사를 통해 분해된 물질)

또 단백질을 서서히 연소시키는 효소약물도 있다. EPO는 단백질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 효소를 투여하면 도핑검사의 B샘플이 A샘플과 완전히 다른 값을 가지게 만들어 준다. (번역자 주: 효소를 쓰지 않아도 EPO 사용자를 적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이 효소를 쓰면 적발이 거의 불가능)

그리고 경주 몇 시간전에 복용하면 근육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2-3개의 약물들이 있다.

EPO와 함께 쓰면 완전 기적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난 도핑 테스터에 걸리지 않는 20여개의 약물들을 디자인했다.

SPIEGEL:

어떤 코치들과 손을 잡았나?

Heredia:

메리언 존스의 코치 트래버 그래햄과 각별했다.

SPIEGEL:

그래햄 코치는 메리언 존스, 팀 몬트가머리, 저스틴 가틀린 외 많은 선수들의 도핑을 도운 혐의로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지.

그밖에 또 누구 없어?

Heredia:

그래햄 코치의 사촌 윈트로프 그래햄과도 작업한 적 있다.

모리스 그린의 코치인 존 스미스, 자메이카 출신 래이먼드 스튜어트, 그리고 데니스 미첼과도....

SPIEGEL: 미첼은 올림픽 메달 리스트였고 지금은 코치가 됐지.

코치들과의 공동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

Heredia:

좁은 세계다. 누가 어떤 약물을, 얼마나 빨리, 얼마의 가격에, 보안을 유지하며 공급할 수 있냐에 따라 거래가 형성된다.

코치들이 나에게 접근해서 도움을 요청했다. 내가 수락하면, 그들은 나에게 대략 1만 5천불 정도를 지불하고, 우린 처음으로 약물을 발송하면서 거래를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해당 선수들과 1대1로 공동작업을 하게 된다.

SPIEGEL:

약물 투여 메뉴얼같은 그런건 없었나?

Heredia:

있었다. 난 항상 여러가지 약물을 조합했다. 예를 들면, 혈액순환을 증진시켜주는 액토비전으로 불리는 약물이 있었다.

- 도핑검사에서 검출이 안된다.

건강상으로도 좋고, PED차원에선 훨씬 더 좋은 약물이었다.

그리고 발육 촉진 홀몬 IGF1과 IGF2, 그리고 EPO가 있었다.

EPO는 적혈구 숫자를 늘려주어 산소운반을 촉진하는데, 이는 모든 운동선수들에게 필수적인 것이다.

운동선수는 빠른 회복을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강도의 운동량을 유지하여, 변함없는 퍼포먼스를 얻고 싶어한다.

SPIEGEL:

다시 한번 물어볼게. 세계 수준의 한결같은 경기력은 약물없이는 불가능해?

Heredia:

맞다. 44초에 400미터를? 상상도 못할 일이다. 원반 던지기 71미터? 절대 어림없다.

순풍을 등지고 한 번쯤은 100미터를 9.8초에 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가 내리든, 폭염속에서든 1년에 10번을 10초 미만에 끊는건?

오직 약물로만 가능하다.


Part 3:

"그가 클린하다고 주장한다면, 내가 대답해줄 수 있는 말은 오직 하나다. '그건 거짓말이다'"

SPIEGEL:

테스토스테론, 성장홀몬, EPO가 네가 썼던 조합이야?

Heredia:

그렇다. 개인에 따라 달라지기도..

저 조합이면 놀라운 일이 가능해진다.

2002년에 제로미 영이 400미터 38위였다. 그때 우리가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에 거의 모든 큰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SPIEGEL:

돈은 얼마나 받았나?

Heredia:

연봉으로 받았고, 큰 대회 우승마다 4만불의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SPIEGEL:

너랑 손잡은 운동선수들이 26개의 올림픽 메달을 땄는데, 넌 얼마를 벌었니?

Heredia:

조사때문에 그건 밝히기 곤란하다.

대충 이런식으로 말해두지.

매년 16-18명이 우승했고, 선수마다 15,000 에서 2,0000불 사이를 지불받았다. 좋은 벌이였고, 괜찮은 삶이었다.

SPIEGEL:

누구의 눈에도 띄어서는 안되는, 스포츠 세계뒤의 그늘속에 숨어 살았나?

Heredia:

아니다. 큰 대회에는 거의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질투때문이었다.

미국인들은 내가 자메이카 사람들과 손잡는 걸 꺼려했고, 반대로 자메이카 사람들도 내가 미국 사람들과 손잡는 걸 꺼려했다.

근데 그늘이라고? 아니다. 운동선수들부터 에이전트들, 스폰서들까지 연결된 하나의 커가란 쇠사슬이었고, 난 그 쇠사슬의 한 부분이었다.

근데 모두가 게임이 돌아가는 방식은 알고 있었다.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이런 방식을 원했다.

SPIEGEL:

에이전트들이라고 그랬는데 누구를 말하는거야?

Heredia:

에이전트들 긴 명단 블라블라

허레다이가 종이에 적은 명단:

고객들은 육상, 복싱, 축구, 크로스 컨트리 스키 선수들이었다.

자메이카인:

레이먼드 스튜어트, 비벌리 맥도날드, 브랜든 심슨

바하마인: 찬드라 스터럽

미국인:

제러미 영, 안토니오 페티스루, 팀 몬트가머리, 듀안 로스, 미첼 콜린스, 매리언 전스, C. J. 헌터, 라몬 클레이, 데니스 미첼, 조슈아 존승, 랜달 에반스, 저스틴 가트린, 모리스 그린

(허레디아가 밝힌 선수들 명단 중 일부선수들은 도핑사실이 적발되었고. 다른 일부의 선수들은 도핑사실을 자백했고, 또 일부는 아직도 부인하고 있다)

SPIEGEL:

모리스 그린? 육상 100미터 수퍼스타 그린은 올림픽 운동 포스터에 등장한 선수들중 한명이잖아.

자긴 클린하다고 맹세하던데..

Heredia:

조사가 진행중이긴 하지만, 걔가 클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

내가 해줄 수 있는 대답은 오직 하나이다. '그건 거짓말이다'

SPIEGEL: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줄 수 있어?

Heredia:

내가 그를 도왔다. 그에게 약물 싸이클을 짜주었고, 그에게 장비(약물)를 제공했다.

SPIEGEL:

장비를 제공했다고?

Heredia:

그렇다. 우린 2003년과 2004년에 함께 작업했다.

SPIEGEL:

영수증 가지고 있어?

Heredia:

응, 10,000달러 은행거래 명세서가 있다.

SPIEGEL:

그린은 그 돈을 친구들과 썼다던데?

Heredia:

그건 사실이 아니다.

SPIEGEL:

그린에게 어떤 약물을 줬어?

도핑사실을 부인하고 있던데..

Heredia:

IGF-1과 IGF-2 랑 EPO, 그리고 근육 수축을 강화하는 약물인 ATP를 줬다

(ATP: adenosine triphosphate)

SPIEGEL:

도핑 테스터에 검출이 안되는 약물이야?

Heredia:

적발이 안돼지. 우린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으면서 높은 수준의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유지시켜 주는 연고를 사용했다.

SPIEGEL:

모든 레벨의 운동경기에 도핑이 있는거야?

Heredia:

그렇다. 차이점이라곤 도핑의 질이 전부지. 돈이 없는 운동선수는 스테로이드를 쓰고나서 도핑 테스트가 없기를 기대한다.

스타 선수들은 초기 보너스와 신발 스폰서 계약금 미포함 월 5만불을 번다.

최정상급 선수들은 10만불을 투자한다. 그러면, 난 적발이 불가능한 디자이너 약물을 만들어 준다.

SPIEGEl: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설명해줘.

Heredia:

디자이너 약물은 선수가 원하는 효과를 일으키는 몇 개의 다른 약물들로 구성된다.

난 체인의 끝부분의 한 두개의 분자를 바꿔서 전체 구조가 도핑검사에 검출이 안되게 만드는 그런 방식을 쓴다.

SPIEGEL:

도핑검사 기관들의 선수 사냥은...

Heredia:

그것 또한 스포츠이다. 경쟁이지. 스릴 그 자체다. 우린 그들보다 1-2년 앞서야 한다.

우린 어떤 약이 어디에서 연구에 들어갔는지, 어떤 동물이 실험에서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에서 그 약을 구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도핑검사기관들이 사용하는 검사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SPIEGEL:

도핑검사 기관들이 이길 수 있는 게임이야?

Heredia:

이론적으론 그렇다. 모든 연맹과 스폰서, 메니저, 선수들이 모두 합의하고,

스포츠가 만들어내는 모든 돈을 투자하여, 주 2회 모든 선수들이 도핑검사를 받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오직 이 조건일 때만 가능하다.

지금 상황으론 가당찮다. 그냥 흉내내는 수준이다.

검사기관들은 돈을 절약해야 하니까. 차라리 그 돈을 나에게 주는 게 나을 거다. 멕시코에 있는 고아원에 기부해 버리게!

프로 스포츠가 존재하고, 경기력과 관련된 신발회사 스폰서 계약, 텔리비전 중계권 계약이 존재하는 한 도핑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Part 4:

"약물 없이도 최고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단 말은 동화속에서나 가능한 얘기"

SPIEGEL:

그니까 세워진 룰안에서 치뤄지는 공평한 게임이라는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네?

Heredia:

물론이다. 우리가 TV가 없고,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없는 고대 시대로 되돌아 가지 않는 한 그렇다.

이건 명백하다: 큰 대회에서 8등을 하면 5천 달러를 받고, 1등을 하면 10만불을 번다. 운동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한다.

운동선수들은 다른 모든 선수들이 어떤 식으로든 약물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이 맞다.

운동선수들이 도덕과 이상에 대한 신념이 있을거라 생각해?

약물 없는 최고의 경기력이란 그냥 동화일 뿐이야, 친구

SPIEGEL:

약물 사용을 허용하자고 주장하는거야?

Heredia:

아니다. 그러나 EPO, IGF, 테스토스테론 의 사용은 허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드레날린과 에피테스토스테론 사용 역시 허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물질들이니까.

단순히 실용적인 이유들을 대자면, 위에 언급한 약물들은 적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평성의 측면 때문에라도 허용해야한다.

SPIEGEL:

진심이야? 그게 공평하다고?

Heredia:

그렇다.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약물인 EPO를 예로 들어볼게.

EPO는 헤모글레빈 값을 바꿔준다. 사람들이 각각 다른 헤모글로빈 값을 가지고 있다는 건 단순한 팩트이다.

EPO 사용을 허용한다면, 모두가 원하는 공평하고 평등한 경쟁이 가능해 질 것이다.

결국, 운동선수들 사이엔 유전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SPIEGEL:

생명체간의 차이를 '자연'이라고 한다.

도핑을 통해서 모든 운동선수들을 똑같게 만들고 싶은거야?

Heredia:

보통의 운동선수들은 혈액 1밀리리터당 3나노그램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지고 있다.

스프린터 선수 팀 몬가머리는 3나노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모리스 그린은 9나노 그램을 가지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 팀이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애초에 불공평한 건 인체내에서 분비되는 물질을 투여해서 하는 도핑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타고 난 차이가 불공정한 것이다.

SPIEGEL:

그럼 넌 어떤 약물을 금지할거야?

Heredia:

인체에 위험한 그밖의 모든 약물들. 암페타민? 금지해야한다. 스테로이드? 금지해야한다.

SPIEGEL:

클린한 종목이 있기는 한걸까?

Heredia:

육상, 수영, 크로스컨트리 스키, 싸이클은 구제 불능 수준이다.

골프? 역시 클린하지 않다. 축구? 축구선수들이 날 찾아와서 그들은 지치지 않고 터치라인을 따라 달릴 수 있어야하고, 3일마다 경기를 치뤄야 한다고 말하더군.

농구 선수들은 지방을 태우는 약물인 암페타민과 에퍼더린을 복용하고 있다.

야구? 하하. 시전 전엔 스테로이드를, 경기중엔 암페타민을 사용한다.

양궁 선수들 조차 들어 올린 팔을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 진정제를 복용한다. 모두가 약물을 쓴다.

SPIEGEL:

약을 직접 만들었나? 아니면 단순히 구하기만 한거냐?

Heredia:

내 소유의 실험실은 없었다. 대신 멕시코 시티의 연구실에 출입할 순 있었다. 원료를 구입하거나 구했다...

SPIEGEL:

어디에서?

Heredia:

모든 곳에서. 호주, 남아프리카,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중국등..

멕시코로 수입해 오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았다. 왜냐면 법이 그리 엄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선 약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세계의 어딘가에서 새로운 약물이 테스트 단계에 들어갈 때면, 우리는 그 사실을 알았고 주문을 했다.

그리고 약물들을 조합했다. 때론 젤 형태로 만들기도 했다.

SPIEGEL:

안티 도핑 기관들이 신경쓰인 적은 없었나?

Heredia:

없다. 우리는 그들을 비웃었다. 물론 지금은 안티 도핑기관들이 웃고 있지만..


3. 허레디아의 2017년 인터뷰

그리고 허레디아는 2017년 UFC 라디오를 통해 다시 인터뷰합니다.

진행자 :

다음 게스트는 PED 분야에서 약물 딜러와 개척자이면서, FBI와 USADA 증인이라는

흥미로운 이력을 가지신 분이다. 그는 이제 후안 마르케즈의 훈련을 훌륭하게

도와 매니 파퀴아오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낸 걸로 유명한 스트랭스&컨디셔닝 코치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듯하다.

이 주제에 관한 한 가장 많이 알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 출연하셨다.

그는 앤젤 메모 허레디아 허르난데스이다. 앤젤, 프로그램에 오신 걸 환영한다. 오늘 어떤가?

허레디아:

감사하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진행자 :

천만이다. 우린 당신과 얘기하게 돼서 매우 설렌다. 존스 약물 실격에 대해 얘기하기에 앞서

잽싸게 한마디만 언급해야겠다. 우린 독일인 스피겔 씨와 했던 당신의 2008년 인터뷰가

너무 맘에 들었다. 몇 달마다 다양한 포럼과 웹사이트에 그 인터뷰가 올라 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PED와 스포츠에 관한 한 가장 통찰력 있고

충격적인 인터뷰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사람들이 오늘날 까지 여전히 거의 10년이 다된

그 인터뷰를 다시 읽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허레디아:

내가 정말로 진실을 얘기했기 때문에 좋은 인터뷰로 평가받는 거같다.

당시 사람들이 호도될 만한 상황들이 많이 있었다. 검사방법이라던지,

얼마나 많은 약물들과 PED가 아직도 적발불가능한가에 대한 그런 부분에선,

지금의 사람들이 많이 호도 되었던 건 분명하다.

지금까지 검사수준이 많이 진보했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인터뷰는 2009년에 치러진 인터뷰이다.

당시엔 검출이 불가능했던 약물들이 많았다. 나와 FBI에서 USADA가

그런 약물들 중 몇몇 약물들을 적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샘플을 언제 분석해야할지, 샘플을 언제 채집해야할지,

선수들이 언제 특정한 약들을 사용할지 등등에 대한 조언등을 통해

적발 가능성을 높여줬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더 좋아졌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면들이 다소 있다.

...

....

(중략)

진행자:

엔젤, 시간 내줘서 정말 고맙다. 몇 분만 더 얘기하고 보내드리겠다.

마무리하기에 앞서, 잠깐 물어볼 게 있다. UDA이전에 많은 격투기 선수들이

파이터의 89%가 경기력 향상 약물을 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USADA가 들어섰는데, 약물 쓰는 선수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일거라 생각하나?

그리고 USADA가 들어서기 전에 그 정도로 심했다고 생각하나?

 

 

허레디아:

솔직히, USADA이전엔 그랬다. 심각했다. 왜냐면 헛점들과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았다는 걸 고려해야하니까.

랜덤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아예 검사 자체를 안받기도 했다.

아마 경기중에 한번 받았을 거다. 그게 다였다. 랜덤 검사를 전혀 받지 않았다.

혈액 검사도 전혀 받지 않았다. 다시 말해, 선수들이 소위 TRT를 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았다.

보통 어떤 선수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예를 들어 남성기준 400 n/g이하이면,

법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

40-45세 혹은 50세 선수들이 그러는 경우들이 있다. 신체에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멈추는 시점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 당시엔 20-23세의 선수들이 그러는 경우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내 얘기의 요점은 시스템상의 그런 특정한 헛점이 도핑 가능성을 활짝 열어두었다는 거다.

많은 파이터들이 그 헛점을 역이용했다.

따라서, 맞다. UFC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복싱은 UFC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지금은 나아졌지만, 많이 바뀌진 않았다.

확실히 한 두 차례긴 하지만 랜덤 검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나 UFC는 USDADA가 보다 더 공격적으로 약물검사를 하고 있다.

따라서, 내 생각엔 약물하는 선수들의 퍼센티지가 약간 떨어졌을 거라 본다.

통계가 전혀 없기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아마도 45-50%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니까 내 말은 매 시합마다 보다 공격적이고, 보다 타이트하고, 보다 정학한 검사를 한다면,

기존에 도핑을 하던 선수나 또는 도핑을 시작하려던 선수들이 도핑 다음 날 USADA에서

소변을 채취하러 방문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도핑을 하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러면 선수들은 도핑에 대한 자제력이 조금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는 도핑을 줄여줌을 의미하지, 도핑을 근절시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 도핑을 멈추게 하지는 않는다. 그냥 최소화할 뿐이다.

도핑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줄여주는 것뿐이다.

 

진행자:

맞다, 지당하신 말씀이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아직도 대략 45-50%? 그렇게 높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흥미롭다.

그 45-50%의 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PED는 뭔지, 선수들이 어떤 종류의 약을 선호하는지 궁금하다.

당신의 2008년 인터뷰 기사로 다시 돌아가 궁금한 점이다.

MMA 파이터들이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디자이너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형편이 되는가?

아님 MMA에선 돈을 충분히 많이 벌 수 없기 때문에

대체 약물로 저렴한 약물을 사용해야하는 형편인가?

 

허레디아:

“아니다. 내 말은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약들이 여전히 시중에 많이 널려 있는데

왜 구지 디자이너까지 찾아가냐는 얘기다.

이를테면 라스베가스에서 호르몬 대체요법 클리닉같은 곳에서 구할 수도 있다.

USADA에서 해당약물에 대해 타겟검사를 하지않는다면 걸리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는 약물들이 많이 있다.

예를들어, 테스토스테론 크림을 사용하면, 아마 T/E 비율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IRS 검사나 CIR 검사를 돌리지 않는다면, 걸리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다.

EPO도 마찬가지고 혈액도핑도 마찬가지다.

바이오 패스포트(생체 여권) 분석 검사방식을 적용하지 않으면,

혈액 도핑을 하고도 걸리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다.

마이크로 도싱을 해도 마찬가지로 걸리지 않는다.

그니까 기본적으로 현재 시중에서 모든 약물을 구할 수 있고 사실상 병원에서

처방까지받을 수도 있는데, 왜 구지 디자이너 약물에까지 돈을 쓰겠냐는 거다.

그뿐만 아니라, 니네 나라 호주에서도 나름 상당히 많은 문제들이 있다.

지하 시장에서 만들어진 PED가 엄청 범람해 있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그렇다.

 

진행자:

우리와 달리 당신은 분명 전문가다. 하지만, 난 약물 문제는 미국, 북미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는,

일종의 세계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절대 아니다. 도핑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봐라.

실제로 WADA 인증 안티 도핑랩을 운영하던 사람이 자신만의 PED를 만들어내는 지경까지 갔다.

전 세계적인 현상이란 얘기다. 오해하지 마라. 난 그저 선수들이 블랙마켓이나 인터넷을 통해,

혹은 심지어 병원 처방까지, 약물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 예를 드는 것뿐이다.

완전 병적인 수준이다. 전에 얘기했듯이, 스피겔 씨와 했던 내 인터뷰 다시 봐라.

거기서 난 돈이 있는 모든 곳엔, 항상 도핑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단순한 거다. 피할 수가 없다. 모든 사람이 도핑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분명 돈이 있는 곳엔 도핑이 있다는 거다.

 

The End —

https://www.youtube.com/watch?v=pAAdN6w9_qc

(58:15~ 1:03:01)

UFC가 그나마 가장 깨끗한 스포츠..

이 사람 최근의 다른 인터뷰를 보면, 현재 도핑이 가장 심한 스포츠는 육상을 제외하면

테니스이고 도퍼들의 천국 낙원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이 축구라는군요. 축구는 윗선에서 안티도핑에 대한 의지 자체가 없고

숱한 스캔들에서 봤듯이 방조하는 분위기에 약물을 써야할 동기요인들은 너무 많은데

약물검사가 너무나 허술하다고 해서라고 그랬고, 축구선수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약은

지구력을 높여주는 epo, 혈액도핑이라고 합니다.

축구 다음으론 복싱을 꼽았네요. 복싱 12라운드를 지치지 않고 소화해야하는데

최고 레벨에서 epo를 하고 안하고가 승부를 결정짓는 수준인데,

약물검사가 너무 부실하다 뭐 그런내용입니다.

복싱에 대해선 빅터콘테도 epo의 중요성에 대해 완전 똑같은 논조를 얘기했습니다.

  4. 현대 스포츠의 약물 및 각종 치팅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

  허레디아의 말을 다 믿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약물과 무관한 국가와 종목은 없다는 말에는 동감합니다. 비단 선수만 욕할 일이 아닙니다. 스포츠 연맹이나 국가에 있는 종목 협회 쪽에서도 약물 브로커 노릇한 경우는 셀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동계올림픽 보면 러시아가 이 방면에서 선두 주자죠.

  약물에 걸렸다면 그 선수에서 중징계를 먹이는 게 당연하고 대찬성이지만, 한 국가 체육계에서 약물에 관련되었다면 관련자들 모두 자격박탈급 징계가 있었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그걸 잡아내기가 어렵지만요.

  어디 약물 뿐인가요. 팀 차원에서 심판매수 같은 승부조작의 경우 약물 이상으로 악질적입니다. 그걸 대충 덮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선수야 메달 박탈이라도 되지 매수팀들은 꼬리자르기를 통해 타이틀이 거의 보존되기도 합니다. 유벤투스 칼치오폴리 같은 흉악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고 장담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그 팀의 수뇌부들은 스포츠인 자격이 없으니 쫓아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지켜야 하니 약물이 걸리지 않은 선수들을 약쟁이라고 낙인찍지는 않지만, 필자 역시 스포츠를 보며 약물이 의심되는 선수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테니스와 농구. 관심이 많지만 과연 저 선수들이 청정일까 갸우뚱 합니다.

  어디서 읽었는데, "유명한 선수들이 약물에 많이 걸리는 종목일수록 약물에 클린한 스포츠고 유명한 선수들이 약물에 걸리지 않는 종목일수록 약물로 더러워진 스포츠입니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나마 메이저리그는 본즈와 클레멘스 같은 초역대급 선수들과 로빈슨 카노 같은 명전급 커리어를 가진 선수와 이번에 리그의 미래인 타티스 주니어가 걸렸고, UFC도 앤더슨 실바와 존 존스 같은 탑급 선수들이 적발되기라도 하죠. 올림픽 종목은 역도가 있고요.

  조심스럽지만 NBA와 NFL, 이 두 리그는 빡세게 약물 검사를 시행했을 때의 그 결과가 정말 궁금합니다.

 

  분명 약물에 걸리지 않고 살아남은 경우도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스타1 승부조작도 걸리지 않은 조작범들 많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는데, 약물도 검사에서 빠져나간 경우도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그래도 되도록 스포츠 Cheater들의 진상이 최대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약물에 걸렸다면 추후의 복귀는 막지 않더라도 각종 수상 자격은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약물 복용한 작자는 스포츠 맨십을 저버렸으니 각종 올해의 선수상이나 MVP,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브, 퍼스트팀, 베스트팀, 파이널 MVP, 수비수 상 등을 받을 자격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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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포츠 잡담(2021.02.18) - 테니스, 야구,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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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시간 뒤면 테니스 호주 오픈 4강이 시작됩니다. 조코비치 vs 카라체프 / 메드베데프 vs 치치파스 이 4명이 올해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나달은 치치파스에게 다 잡은 경기를 역스웝 당하면서 8강에서 떨어졌고, 조코비치는 허리와 복부 쪽에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난적 즈베레프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자국 경쟁자인 루블레프를 깔끔하게 3:0으로 이기고 진출했고, 카라체프는 현재 ATP 랭킹 114위임에도 상위 랭커들을 차례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면서 4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디펜딩 챔피언인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 오픈의 우승이 절실합니다. 페더러와 나달과의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3회 차이이니 반드시 우승해서 그들과의 차이를 좁혀야 합니다. 카라체프는 우승한다면 스포츠 역사에 남는 혁명을 만들 수 있고, 메드베데프와 치치파스는 각각 작년, 재작년 투어 파이널 우승에 이어 그랜드슬램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습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 중 타이틀로는 앞서나갈 수 있는 것이고, 페더러 - 조코비치 - 머레이에 이어 현역 선수들 중 4번째로 그랜드슬램과 투어 파이널을 모두 우승한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메드베데프의 우승을 점쳐 봅니다. 작년 ATP 1000 파리 대회와 투어 파이널을 차례로 우승했고 이번 호주 오픈에서도 기세가 아주 막강합니다. 메드베데프는 3라운드를 제외하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죠. 그는 작년 투어 파이널에서 조코비치를 2:0으로 꺾기도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스트로크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데다 몸상태에 의문이 들고, 치치파스는 8강에서 나달과 장기전을 치렀고, 카라체프는 아무래도 우승까지는 힘들 것 같네요. 만약 조코비치가 카라체프와의 경기를 빠른 시간에 이긴다면 일정 상으로 하루를 더 쉬게 되니 그렇게 되면 조금은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86052

 

[속보]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연장 계약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는다.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

sports.news.naver.com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4년 3억 4,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역대 최장 기간의 계약이고 액수로는 마이크 트라웃과 무키 베츠 다음 가는 계약입니다.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있는 계약입니다. 트라웃의 계약은 12년 4억 2,650만 달러 계약이고 베츠는 12년 3억 6500만 달러 계약이었습니다. 이렇게 샌디에이고는 8년 계약이 남은 3루수 마차도와 14년 계약을 맺은 타티스 주니어가 팀을 장기적으로 이끌게 되었네요.

 

  사견으로는 뉴스를 읽고 갸우뚱하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타티스 주니어는 아직 162경기의 풀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어서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작년이야 초단축시즌이니 차치하고) 재작년에 84경기만 출전했었죠. 트라웃과 베츠야 말할 것도 없고, 그 다음 액수의 장기 계약자인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계약 당시에 성적에서 입증한 게 많은 선수였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다릅니다. 심지어 스탠튼 계약은 양키스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죠. 물론 이제 갓 22살인 선수이니 20대에 어마어마한 성적을 내서 미리 계약 값어치를 한다면 얘기가 다를 것입니다. 아무튼 샌디에이고를 이끌 타티스 주니어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어제와 오늘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있었죠. 홀란드는 2골 1어시로 차세대 주자에 가장 앞선 선수임을 입증했고, 리버풀은 EPL에서의 3연패와 다르게 챔스 16강에서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에 비해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자칫 16강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고,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에게 헤트트릭을 당하며 1대 4로 참패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16강 탈락이 확정되는 분위기입니다. 심지어 홈에서 당한 완패라 더욱 뼈아픕니다.

 

  예전에도 썼지만 바르셀로나가 몰락한 것은 바르토메우를 필두로 한 보드진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 작정하고 망가뜨려도 이 정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능력은 형편없습니다. 쿠티뉴와 뎀벨레는 역대 최악의 계약이라고 말해도 할 말 없고, 그리즈만은 이들보다 낫지만 지난 시즌의 아쉬운 모습을 생각하면 더욱 잘해야 할 것입니다. 아르투르와 피야니치를 맞트레이드 하는 행동은 그야말로 가관이었고, 그 밖에 수비진으로 시선을 돌려봐도 움티티는 첫 시즌만 잘하고 나머지 시즌은 팀의 구멍 중 하나가 되어버렸죠.

 

  바르셀로나의 현실을 보며 돈을 단순히 많이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몇 배는 더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깨닫게 됩니다. 제가 스포츠에서 감독보다 단장이나 구단주 쪽이 훨씬 더 큰 영향이 크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감독이야 못하면 경질시킬 수 있지만 구단주가 막장이면 그 철밥통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죠. 이런 사람을 회장으로 추대한 바르셀로나 소시오들에게도 책임이 있을 것입니다. 메시는 너무 늦었지만 다음 시즌에라도 팀을 나가는 게 본인 커리어에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중원의 데용은 안타깝네요. 팀의 암흑기에 고군분투할 것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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