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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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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세계선수권 (11)
[배드민턴] 전영오픈을 앞두고 정리해본 여자 배드민턴 빅4 커리어(안세영, 천위페이, 야마구치, 타이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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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thinking_panda/status/1652879819942821888

 

  3월 11일부터 배드민턴 전영오픈 대회가 있습니다. 전영오픈은 말 그대로 영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최초의 배드민턴 투어 대회입니다. 무려 1899년부터 지금까지 125년도 넘게 이어져 온 대회입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으로 들어오고, 1977년에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가 출범하면서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내려왔지만 그래도 메이저 대회 중 하나라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Super 1000 급 대회로 중국 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과 같이 묶이지만 상징성 면에서는 저 3개 대회보다 높습니다. 테니스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중에서도 윔블던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과 유사합니다.

https://www.badmintonplanet.com/badminton-news/womens-singles-big-four-to-meet-in-french-open-semis.html

  우리나라의 안세영 선수가 등장하면서 배드민턴 투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습니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 선수들도 주목받고 있고요. 실제로 안세영 선수가 포함된 여자 배드민턴 빅4 체제가 2020년대에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안세영,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이하 야마구치), 중국의 천위페이, 대만의 타이쯔잉이 그들입니다. 이 선수들은 각자 자국 여자 배드민턴 단식의 1인자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얼마전 아시아 단체전 선수권 대회에서 천위페이가 복귀했고, 전영오픈에 야마구치가 복귀한다고 해서 글을 써봅니다.

  타이쯔잉과 야마구치의 경우 2016년 BWF 슈퍼 시리즈 체제부터 활약했고, 2018년에 BWF 월드 투어 체제로 개편한 후로는 천위페이와 안세영 선수가 컨텐더 레벨로 진입했습니다. 타이쯔잉의 경우 나이가 30세인데다 현재 랭킹 10위 바깥이라 커리어 황혼기인 반면, 안세영 선수는 23세라 한창 전성기죠. 천위페이와 야마구치는 각각 26살, 27살이라 커리어를 몇 년 더 이어갈 수 있고요.

  여기에 대적하는 선수가 중국에서 2인자(천위페이 다음)였던 허빙자오, 리빙 레전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 세계선수권 최연소 우승자인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랭킹 2위로 올라선 왕즈이가 빅4 체제를 위협하고 있고요.

  아무튼 빅4 선수들의 주요 커리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우선 BWF 공식 랭킹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각각 랭킹 TOP 4 진입 시기, 정점인 랭킹 1위 시작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출처: bwfbadminton.com)

타이쯔잉: 2015년 4월에 랭킹 4위 진입, 2016년 12월에 랭킹 1위 도달

야마구치: 2017년 3월에 랭킹 4위 진입, 2018년 4월에 랭킹 1위 도달

천위페이: 2018년 4월에 랭킹 4위 진입, 2019년 12월에 랭킹 1위 도달

안세영: 2021년 12월에 랭킹 4위 진입, 2023년 8월에 랭킹 1위 도달

  나이 순서대로 랭킹 1위를 찍었습니다. 네 선수 모두 19살 ~ 20살에 TOP 4 반열에 오르고 21살 ~ 22살 쯤에 랭킹 1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랭킹 1위 횟수(출처: bwfbadminton.com)

 

타이쯔잉: 258주(110주 연속 랭킹 1위)

야마구치: 74주(47주 연속 랭킹 1위)

천위페이: 16주(14주 연속 랭킹 1위)

안세영: 82주+(진행중, 62주 연속 랭킹 1위)

  참고로 연말 랭킹 1위 횟수는 타이쯔잉이 5회, 야마구치와 천위페이가 1회씩, 안세영은 2회입니다. 타이쯔잉은 2016년, 2017년, 2018년, 2021년 , 2022년 이렇게 5회나 됩니다. 천위페이는 2019년, 야마구치는 2022년, 안세영 선수는수는 2023년과 2024년에 연말 랭킹 1위였죠.

 


  통산 상금(출처: bwfbadminton.com)

타이쯔잉: 2,375,279 달러

야마구치: 1,759,111 달러

천위페이: 1,386,850 달러

안세영: 1,588,711 달러

  랭킹 1위 횟수 만큼이나 상금도 타이쯔잉이 가장 앞서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야마구치, 안세영 선수, 천위페이 순서입니다./

 

 

BWF 투어 실적(에전 BWF 슈퍼시리즈 시기 포함)

타이쯔잉: 우승 32회, 준우승 20회

야마구치: 우승 25회, 준우승 14회

천위페이: 우승 16회, 준우승 16회

안세영: 우승 25회, 준우승 9회

  상금 순서 만큼이나 투어 실적도 그에 따라서 비례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이 아시아선수권보다 위상이 높은 것처럼, 같은 BWF 투어 대회라도 큰 대회와 작은 대회를 같은 1회 우승이라고 분류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현재 Super 1000과 750 대회를 빅 타이틀로, 그 이하의 Super 500 300 100 대회를 스몰 타이틀로 분류하고, 2017년까지의 BWF 슈퍼 시리즈 체제도 유사한 방식으로 분류(Superseries급 - 빅 타이틀, Grand Prix - 스몰 타이틀)해보겠습니다. BWF 월드 투어 이전의 체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위키 자료 등을 참고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파이널스 대회는 당연히 빅 타이틀로 놓았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2017_BWF_Super_Series

https://en.wikipedia.org/wiki/2017_BWF_Grand_Prix_Gold_and_Grand_Prix

 

2017 BWF Grand Prix Gold and Grand Prix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The 2017 BWF Grand Prix Gold and Grand Prix was the eleventh season of the BWF Grand Prix Gold and Grand Prix. Below is the schedule released by Badminton World Federation:[1] Tour Official title Venue City Date Prize

en.wikipedia.org

빅 타이틀 / 스몰 타이틀 커리어

타이쯔잉: 우승 23회, 준우승 15회 / 우승 9회, 준우승 15회

야마구치: 우승 15회, 준우승 13회 / 우승 10회, 준우승 1회

천위페이: 우승 9회, 준우승 8회 / 우승 7회, 준우승 9회

안세영: 우승 15회, 준우승 6회 / 우승 10회, 준우승 3회

  이 중 Super 1000보다도 높은 상금이 걸린 파이널스(연말 왕중왕전) 대회 실적은 타이쯔잉이 우승 4회와 준우승 3회로 가장 앞서고, 야마구치가 우승 2회, 천위페이와 안세영이 각각 우승 1회를 기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우승 횟수만 따지면 야마구치와 안세영 두 선수의 커리어가 비슷하네요.


가장 중요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타이틀로 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준우승까지만 다뤄보겠습니다.

타이쯔잉: 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2회 준우승

야마구치: 올림픽 X, 세계선수권 2회 우승

천위페이: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준우승

안세영: 올림픽 금메달, 세계선수권 우승

  여기에 아시안게임 타이틀이 있는 건 타이쯔잉과 안세영 두 선수 뿐입니다. 아시아선수권 대회 우승은 매년 열리는 대회라 가치가 한참 낮지만 타이쯔잉와 야마구치 두 선수만 가지고 있고요. 타이쯔잉은 투어 실적은 가장 앞서나가는 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타이틀이 없습니다. 예전 남자 배드민턴의 리총웨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통산 전적(단식 한정, 출처: badmintonranks.com)

타이쯔잉: 570승 197패 74.3%

야마구치: 480승 155패 75.6%

천위페이: 402승 116패 76.6%

안세영: 348승 70패 83.3%

  마지막으로 통산 전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야마구치랑 천위페이가 동시대에 1살 차이인 걸 감안하면 서로 격차가 나긴 하네요. 천위페이가 도쿄 올림픽 금메달로 실속을 크게 챙기기는 했지만, 투어 우승 횟수 만큼이나 누적 기록이 약한 편이긴 합니다.

 

  안세영 선수가 급격한 기량 저하가 없다면 2030년까지 승률 8할을 유지하는 것도 아주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앞으로 부디 부상 없이 롱런하고 타이틀을 많이 획득했으면 좋겠네요. 저 'badmintonranks'자료에서는 타이쯔잉의 570승이 여자 배드민턴 단식 최다승입니다. 과연 커리어가 종료될 쯤에 누가 다승 1위를 차지할지 궁금하네요. 빅4를 제외하면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이 542승으로 2위인데 이 선수도 경쟁권이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2025_Orl%C3%A9ans_Masters

 

2025 Orléans Master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Badminton tournament in France Badminton tournament The 2025 Orléans Masters (officially known as the Orléans Masters Badminton presented by Victor 2025 for sponsorship reasons) is a badminton tournament that will ta

en.wikipedia.org

  전영오픈에서 과연 빅4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내일부터 Super 300 오를레앙 마스터즈 대회가 있는데, 전영오픈의 전초전이라고 봐야 해서 이 대회도 관심이 갑니다. 우승도 좋지만 안세영 선수가 무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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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마라톤이 세계 마라톤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었습니다.(내년부터 6대 마라톤은 7대 마라톤 / 마라톤 라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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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41104n15180

 

호주 시드니,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 개최지 '승격'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세계 - 뉴스 : 2024 시드니 마라톤 참가자들이 하버 브리지 아래를 달리는 모습. 수천 명의 러너들이 멜슨 포인트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까지 마라톤에 참여했다. 2024. 9.15ⓒ

news.nate.com

 

 

  2025년부터 호주 시드니 마라톤이 세계 마라톤 메이저 대회에 포함됩니다. 시드니 마라톤은 올해까지만 해도 플래티넘 라벨 마라톤 중 하나였는데 내년부터 승격이 확정되었습니다. 중국 청두 마라톤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마라톤과 후보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시드니 마라톤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세계 마라톤 메이저는 6대 마라톤에서 7대 마라톤으로 파이가 넓어졌습니다.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4년 마다 열리는 올림픽 대회까지 합치면 총 메이저 대회가 9개인 셈입니다. 내년에는 육상 세계선수권 대회가 도쿄에서 열리는데, 같은 도시에서 마라톤 메이저 대회가 3월(도쿄 마라톤)에 1번, 9월(육상 세계선수권)에 2차례 열리게 됩니다.

 

  7대 마라톤은 매년 열리는 대회 순서대로 정리해보면 도쿄, 보스턴, 런던, 시드니, 베를린, 시카고, 뉴욕 마라톤이 있습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골프나 테니스 등 개인 종목에서 그 시즌 최고 선수를 가리는 것처럼, 마라톤도 한 시즌의 최고 선수를 가리는 기준이 있습니다.

 

  우승자에게 25포인트, 준우승자에게 16포인트, 3위 입상자에게 9포인트, 4위면 4포인트, 5위면 1포인트씩 점수를 받습니다. 포인트는 7대 마라톤과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모두 동일합니다. 한 시즌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마라토너는 25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2위는 5만 달러, 3위는 2만 5천 달러의 상금을 수령하고요.

 

도쿄 마라톤 -> 매년 3월 상반기

보스턴 마라톤 -> 매년 4월 하반기

런던 마라톤 -> 매년 4월 하반기

시드니 마라톤 -> 매년 8월 말(승격 이전 2024년까지는 9월 중순에 열렸습니다.)

베를린 마라톤 -> 매년 9월 말

시카고 마라톤 -> 매년 10월 상반기

뉴욕 마라톤 -> 매년 11월 상반기

 

  이렇게 됩니다. 2025년 도쿄 마라톤 세계선수권 대회는 9월 말에 열려서 베를린 마라톤과 겹치게 되겠네요. 보스턴 마라톤과 런던 마라톤도 비슷한 시기에 열려서 탑급 마라톤 선수들은 양자택일을 해야 하고요.

 

 

  그동안 6대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한 마라토너에게는 위 사진의 '식스 스타(six star)' 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이제는 시드니 도시 사진이 새겨진 메달이 추가되어 세븐 스타 메달으로 새롭게 바뀌겠네요. 메달이 바뀌면 기존에 식스 스타 메달을 받은 마라토너에게도 소급 적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드니 마라톤을 완주하면 변경된 메달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요.

 

  세계 마라톤 메이저 대회는 2006년 초에 시작되었습니다.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 마라톤 주최 측이 모여서 세계 마라톤 메이저 대회 시리즈를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5대 마라톤이었지만 2013년에 도쿄 마라톤이 추가되어 6대 마라톤이 되었고, 내년부터 시드니 마라톤이 추가되어 7대 마라톤이 확정됩니다.

 

  현재까지 세계 마라톤 메이저 대회의 최다 우승자는 13회 우승의 엘리우드 킵초게입니다. 킵초게는 다섯 시즌을 제패했는데 이것도 최고 기록입니다.

 

 

  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에서 라벨로 대회 등급을 매깁니다. 플래티넘 라벨 - 골드 라벨 - 엘리트 라벨 - 라벨 순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동아 마라톤(서울 국제 마라톤)이 플래티넘 라벨 급 대회, 대구 마라톤이 골드 라벨 급 대회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7대 마라톤은 마라톤 메이저에 속하지만 동시에 플래티넘 라벨 대회이기도 합니다. 다른 마라톤 대회는 라벨 등급이 변경될지라도 7대 마라톤은 큰 사고가 없는 이상 최상위 등급 라벨로 고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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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체육훈장과 스포츠 대회 포상실적이야기(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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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anghun.go.kr/nation/hunjangDetail.html#tab11

 

훈장의 종류

무궁화대훈장(無窮花大勳章, Grand Order of Mugunghwa)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 및 그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그

www.sanghun.go.kr

 

 

  예전에 스포츠영웅 헌액자들 포스팅 중에 체육훈장을 언급했었습니다. 스포츠 종목에서 큰 업적을 세우면 체육훈장을 받을 수 있는데 등급 순서가 청룡장 - 맹호장 - 거상장 - 백마장 - 기린장 이렇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 성적이 우수해야 이 훈장을 받을 수 있는데, 1등급 청룡장의 경우 국제경기 합산실적 1,500점 이상이 넘어야 합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안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서 포디움에 들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체육훈장은 정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로 주관하고, 올림픽 메달과 다르게 따로 추가 연금은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과힉기술훈장, 문화훈장, 산업훈장 등 다른 분야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에게도 훈장제도가 있습니다. 그 밖에 역대 대통령들이 스스로에게 수여하는 무궁화대훈장도 있고, 위대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건국훈장도 있습니다.

 

청룡장: 1,500점(올림픽 금메달 또는 2년 주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우승 필요)

맹호장: 700점(올림픽 은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 이상 또는 2년 주기 세계선수권에서 2위 이상 실적 3회 필요)

거상장: 400점(올림픽 동메달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2년 주기 세계선수권에서 3위 이상 실적 3회 필요)

백마장: 300점

기린장: 250점

 

  점수로만 따지면 올림픽 금메달이 800점이니 하나만 우승해도 맹호장은 받게 되고, 금메달 2개면 바로 청룡장까지 가게 됩니다. 은메달이 540점이라 거상장이 보장되고, 동메달은 320점이나 백마장 수상이 확정됩니다. 다만 청룡장과 맹호장과 거상장은 필수 조건이 붙습니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많이 획득해서 2,000점이 넘어가도 금메달이 없다면 청룡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세계선수권은 종목마다 그 대회 주기가 달라서 점수가 천차만별입니다. 4년 주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 400점이지만 매년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면 150점 뿐입니다. 위의 훈장 중에서 청룡장의 경우 조건을 갖추려면, 2년 주기 세계선수권은 3회 이상 우승이 필요하지만 4년 주기 세계선수권의 경우 1번만 우승해도 훈장 자격이 갖춰집니다.

 

  훈장은 1973년 제정되었고, 청룡장 1호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양정모 선수입니다. 점수로 실적을 가르는 기준은 1994년에 생겼습니다. 훈장 기준 점수가 상향된 적이 있는데 2014년이었습니다.

 

청룡장 1,000점 -> 1,500점

맹호장 500점 -> 700점

거상장 300점 -> 400점

백마장 200점 -> 300점

기린장 150점 -> 250점

 

  서훈 난이도가 어려워지자 메달 실적 점수도 2016년에 높아졌습니다. 금메달이 600점에서 800점으로, 은메달이 360점에서 540점으로, 동메달이 200점에서 320점으로 완화되었죠.

 

  다만 작년 손흥민 선수가 EPL 득점왕을 세웠을 때 청룡장을 받은 경우처럼 특례를 통한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 8000m급 14좌 봉우리를 완등한 산악인들도 청룡장을 받을 수 있고,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거나 3극점(남극, 북극, 세계 최고봉)을 정복하면 20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세계선수권은 주기별로 기준이 보정되지만 쇼트트랙, 사격처럼 세부 종목이 여러 개 있는 종목과 금메달이 하나만 있는 다른 종목을 같은 점수로 매기는 게 맞냐는 비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따지면 단체 게임에서 캐리하는 선수와 후보 선수와 같이 점수를 받는 것도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세계선수권 주기를 예로 들면, 배드민턴과 역도와 유도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만 빼고 4년에 3회 개최되고, 육상과 양궁과 핸드볼 세계선수권은 홀수 해에 2년 주기로 개최되고, 탁구의 경우 세계선수권이 홀수해에는 개인전 포함, 짝수해에는 단체전만 열리는 방식입니다. 올림픽처럼 4년 주기인 세계선수권 종목은 사격 세계선수권과 배구 세계선수권이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679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자(2011년 ~ 2022년)

http://data.srmm.kr:13286/hero/hero/m03/main 대한체육회에서는 2011년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을 영웅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도 아니고 연말마다 단 1명 ~ 2명만 선정하고 있습니다.

neovisionnew.tistory.com

 

 

   체육훈장 이외에도 국민훈장 또한 체육인이 수상할 수 있습니다. 체육훈장은 체육인들만 한정한다면 국민훈장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이나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 크나큰 공적이 있는 경우에 수여합니다. 그마저도 정치인, 관직자에게 수여되고 그 이외의 국민이 타기에는 정말 어렵습니다. 체육훈장도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유로 수여되는 경우가 많은 게 다소 안타깝기도 하고요. 국민훈장은 위의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경우 등 극소수의 인원에만 해당됩니다. 특히 1등급인 무궁화장의 경우에는 저 중에서 민관식 행정가만 받았고, 그 이외에 재일교포로 유명한 야구선수 장훈 정도만 해당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외국의 훈장 시스템을 주제로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훈장을 다루고요. 혹은 우리나라의 체육대상처럼 다른 나라에서 올해의 스포츠 인물을 받은 선수와 종목을 다뤄볼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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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상 ~ 체육대상 수상자(1990년 ~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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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블로그에서 올해의 선수나 MVP처럼 스포츠에서 한 해나 한 시즌에 가장 돋보였던 선수들을 포스팅한 적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주제로 써보겠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thlete_of_the_Year

 

Athlete of the Yea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Award given by various sports organizations Athlete of the Year is an award given by various sports organizations for the athlete whom they have determined to be deserving of such recognition. Definition of "athlete"[e

en.wikipedia.org

 

  * 영문위키를 보니 각 나라별로 거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빛난 스포츠인을 매년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마디로 '올해의 스포츠 선수'인 것이죠. 미국의 경우 SI, ESPY, AP 등 다양한 매체에서 선정하고 있고요. 다만 위키 항목에 대한민국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으로치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이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 같아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https://www.sports.or.kr/home/010201/0000/view.do

 

http://wushu.sports.or.kr/community/notice/?mode=view&nid=20200713175415982&page=1&field=all&keyword=%EC%88%98%EC%83%81%EC%9E%90

 

대한우슈협회 ::커뮤니티::공지사항

대한체육회 교육복지부-1967(2020.07.13)호와 관련하여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개요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시도협회 및 연맹을 경유하여 기한 내에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시상개

wushu.sports.or.kr

 

  * 네이버나 구글을 통해 검색했는데 대한체육회나 대한우슈협회에서 남아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대한체육회 체육대상과 대한민국체육상(그 중 경기상) 자료가 따로 있고 수상자 명단이 서로 차이가 나는데 우선 전자로 봤습니다.

 

  *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은 2002년까지 최우수선수상으로 남녀 따로 수상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최우수상으로 남녀 통틀어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걸로 바뀌었고, 2006년부터 체육대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당연하지만 MVP나 베스트팀 같은 스포츠선수의 개인수상이 꼭 맞지는 않듯이 이 올해의 선수 수상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대한체육회 입김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동일 년도에 못 받은 선수가 선정된 선수보다 꼭 부족하다는 법도 없으니까요. 그 외에 이 체육대상에서 축구나 몇몇 종목의 선수들은 아예 배제되어 있기도 하고요.

 

  * 연도 순으로 수상하기 직전의 커리어와 함께 쓰겠습니다. 약물 등 문제 많은 몇몇 인물도 있거나, 다른 선수가 체육대상을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모두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냈으니 나열해보겠습니다.

 


 

1990년

김종신(레슬링): 스위스 마르티니 세계선수권 자유형 -48kg 부문 금메달

현정화(탁구):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 혼성 복식 금메달, 여성 복식 은메달, 여성 단식 동메달

 

1991년

이은철(사격): 소련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50m 소총 3자세 금메달, 아시안게임 50m 소청 3자세 개인전 + 단체전 금메달 2관왕

이장미(양궁): 중국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2년

유옥렬(체조): 미국 인대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 도마 부문 금메달

문지윤(유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72kg 부문 금메달

 

1993년

김기훈(쇼트트랙):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000m, 5000m 계주 금메달 2관왕

조윤정(양궁):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4년

박장순(레슬링): 스웨덴 스톡홀름 세계선수권 자유형 -74kg 부문 금메달

유선희(스피드스케이팅): 네덜란드 헤이런베인 월드컵 500m 한국 신기록 수립

 

1995년

김혁(유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60kg 부문 금메달

부순희(사격):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선수권 권총 25m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한국 선수 최초 사격 세계선수권 금메달)

 

1996년

김윤만(스피드스케이팅): 미국 밀워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김희정(펜싱): 프랑스 파리 세계 주니어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개인전 우승

 

1997년

이봉주(육상):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김경욱(양궁):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8년

전기영(유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86kg 부문 금메달

권은주(육상): 대한민국 춘천 국제 마라톤 한국 신기록 수립

 

1999년

김학봉(역도):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69kg 부문 종합 금메달(용상 세계 신기록 수립)

조희연(수영):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접영 200m 금메달, 한국 신기록 수립

 

2000년

이주형(체조): 중국 톈진 세계선수권 평행봉 부문 금메달

김순희(역도): 그리스 아테네 세계선수권 -75kg 부문 종합 은메달

 

2001년

김영호(펜싱): 호주 시드니 올림픽 플뢰레 부문 개인전 금메달

윤미진(양궁): 호주 시드니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02년

연정기(양궁):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최은경, 최민경, 주민진, 박혜원, 고기현(쇼트트랙):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여성 대표팀 5명 공동 수상 - 1000m 은메달, 1500m 금메달 + 은메달 , 3000m 계주 금메달


* 2003년 부터 최우수 선수 1명에게만 수상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2003년 현희(펜싱):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개인전 금메달

대한민국 부산 아시안 게임 에페 부문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2004년 이원희(유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 -73kg 부문 금메달

대한민국 제주 아시아선수권 -73kg 부문 금메달

 

2005년 유승민(탁구):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 2006년부터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에서 체육대상으로 명칭이 달라졌고 지금까지 매년 수상하고 있습니다.

 

2006년 이옥성(복싱): 중국 몐양 세계선수권 플라이급(-51kg) 금메달

 

2007년 박태환(수영):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1500m 은메달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자유형 200m, 400m, 1500m 금메달 3관왕

 

2008년 장미란(역도): 태국 치앙마이 세계선수권 +75kg 부문 종합 금메달

 

2009년 야구 국가대표팀: 중국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년 주현정(양궁): 대한민국 울산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1년 이대명(사격):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50m 권총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 3관왕

 

2012년 노진규(쇼트트랙): 영국 셰필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2013년 진종오(사격): 영국 런던 올림픽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금메달 2관왕

카타르 도하 아시아선수권 10m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50m 권총 금메달 3관왕

 

2014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러시아 소치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

2012-2013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즌 우승, 2013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레이스 우승, 세계신기록 4회 경신

 

2015년 박승희(쇼트트랙):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3000m 계주 금메달

 

2016년 손연재(리듬체조): 대한민국 제천 아시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종합우승

 

2017년 구본찬(양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8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1500m, 팀추월 2관왕

 

2019년 임효준(쇼트트랙):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2020년 장준(태권도):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58kg 금메달

 

2021년 공석

* 이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체육대상 수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강채영, 안산, 장민희(양궁): 일본 도쿄 올림픽 여성 대표팀 공동수상 -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혼성 금메달

 

2023년 최인정(펜싱): 이집트 카이로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단체전 금메달, 대한민국 서울 아시아선수권 에페 부문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역시 양궁이 8회로 횟수가 가장 많네요. 그 다음이 5회의 쇼트트랙이고요. 공동수상이 2002년, 2009년, 2022년 이렇게 3회 있었습니다. 수상자는 최근 기준으로 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부상으로 받게 됩니다.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인들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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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자(2011년 ~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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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ta.srmm.kr:13286/hero/hero/m03/main

 

 

  대한체육회에서는 2011년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을 영웅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도 아니고 연말마다 단 1명 ~ 2명만 선정하고 있습니다. 선정 기준도 까다롭습니다. 선수 시절은 물론 은퇴 이후에도 모범적인 인물이어야 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으며,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세계 무대에서 족적을 남겼거나 한국 스포츠의 선구자였던 경우여야 합니다.

 

  선수 이외에도 스포츠 행정가, 외교가, 언론인, 지도자 중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 스포츠공헌자에 분류해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공헌자는 스포츠판에서 20년 경력이 있어야 하고, 선수는 은퇴 기점부터 10년이 경고되어야 헌액 자격이 생깁니다.

  이 명예의 전당의 역사는 짧지만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는 가장 권위가 높은 수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국으로 치면 대통령 선정위원회 + 기자단의 평가가 70% 반영되고, 나머지 30%는 국민지지도 투표로 이루어집니다. 연말마다 각 협회 등 체육 단체, 기자단 측에서 후보를 내세운다고 합니다. 위원회에서 후보를 추리고, 온라인 투표를 받는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헌액된 이봉주(마라톤) 선수 이외에도 박항서(축구) 감독, 김수녕(양궁) 선수, 최동원(야구) 선수가 후보로 올라갔었습니다.

  다음은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전설들의 이름입니다. 헌액 년도와 함께 대표적인 업적 몇 가지를 명시하고 체육훈장과 국민훈장 수훈 기록이 있으면 넣었습니다.


2011년 - 손기정 선수(마라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일제강점기 시절 온갖 차별을 이겨내고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에 올랐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야 생략...

김성집 선수(역도)

1948년 런던 올림픽 -75kg 동메달리스트

1952년 헬싱키 올림픽 -75kg 동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광복 이후 최초로 참가한 올림픽에서 최초의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2명의 스포츠인 중 1명입니다.(다른 1명은 복싱 한수안 선수) 2차 대전 여파로 올림픽이 두 차례 취소되고 서른 살이 되어서야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2013년 - 서윤복 선수(마라톤)

1947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추서)

서윤복 선수는 손기정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유이하게 세계신기록 보유자였던 커리어가 있습니다.


2014년 - 장창선 선수(레슬링)

1964년 도쿄 올림픽 자유형 -52kg 은메달리스트

1966년 톨레도 레슬링 세계선수권 자유형 -52kg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레슬링 역사상 최초로 레슬링 세계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스포츠인입니다.

민관식 스포츠행정가

1964년 ~ 1971년 대한체육회장 활동

1966년 태릉선수촌 건립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정치계 출신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행정가 중 한 명입니다. 태릉선수촌 건립이 대표적인 업적이고요.


 

2015년 - 김운용 스포츠행정가

1986년 ~ 2005년 IOC 위원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1992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부위원장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활동을 하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및 세계화에 기여한 스포츠인입니다. 다만 공금 횡령으로 징역 2년의 전과가 있어서 스포츠영웅이라고 하기에는 결격사유가 많은 인물입니다.

박신자 선수(농구)

1967년 여자농구 세계선수권 대회 은메달, MVP

FIBA 명예의 전당 헌액(한국 농구선수 출신으로 유일)

국민훈장 석류장(5등급) 수훈자

한국 농구 역사에서 세계대회 개인수상을 받은 경우가 대표적으로 1967년 여자농구 세계선수권에서 박신자 선수의 MVP, 1970년 남자 농구 세계선수권에서 신동파 선수 득점왕이 있습니다.

양정모 선수(레슬링)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자유형 -62kg 금메달리스트

1966년 멕시코시티 레슬링 세계선수권 자유형 -62kg 은메달리스트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입니다.


2016년 - 김연아 선수(피겨스케이팅)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009년 LA, 2013년 런던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비단 동계스포츠 뿐 아니라 한국 스포츠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수죠. 그런데 은퇴 후 10년 시간이 걸려서야 헌액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2016년에 김연아 선수가 헌액될 때는 이런 조건이 없었나 궁금하네요. 아무튼 원로 레전드들이 대부분인데 김연아 선수는 최근 선수로 헌액된 걸 보면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2017년 - 차범근 선수(축구)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베스트팀 2회

UEFA컵 2회 우승

대한민국 축구 A매치 최다골 보유자

체육훈장 백마장(4등급) 수훈자

여전히 손흥민 선수와 함께 아시아 및 대한민국 축구 GOAT를 논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레전드입니다.


 

2018년 - 김일 선수(프로레슬링)

WWA 세계 헤비웨이트 챔피언

NWA 인터내셔널 헤비웨이트 챔피언

레슬링 옵저버 명예의 전당 헌액자

국민훈장 석류장(5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1960년대 ~ 1970년대 인기 스포츠였던 한국 프로레슬링을 상징하는 스포츠인이었습니다.

김진호 선수(양궁)

1979년 베를린 양궁 세계선수권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1983년 LA 양궁 세계선수권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양궁 역사에서 신궁 계보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2019년 - 엄홍길 산악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 이상 16좌 완등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오랜 시간 한국 산악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산악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20년 - 조오련 선수(수영)

1970년 방콕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 1500m 금메달리스트

19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 1500m 금메달리스트

국민훈장 목련장(4등급) 수훈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서 전설 중의 전설이셨죠. 대한해협 횡단, 울릉도 ~ 독도 횡단 등 도전하는 모습도 멋지셨던 기억이 납니다.


2021년 - 김홍빈 산악인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 기록 보유자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추서)

장애인 산악인으로써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위대한 산악인이었습니다. 재작년에 14좌 완등 직후 실종되셨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년 - 이봉주 선수(마라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체육훈장 청룡장(1등급) 수훈자

대한민국 마라톤의 아이콘 중 하나였던 스포츠인이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역대 16명의 스포츠인이 헌액되었습니다. 최근에는 1년에 딱 1명만 헌액되고 있어서 경쟁이 정말 치열합니다. 아직 야구계에서는 없는데 롯데 자이언츠 레전드 최동원 선수가 작년에 후보로 올랐었는데 헌액 가능성이 꽤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싱의 장정구 선수나 유명우 선수 중 한 명이 헌액되었으면 좋겠네요. 이 선수들은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으니... 바둑에서도 조훈현 국수나 이창호 국수 같은 전설이 헌액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위대한 선수들은 많이 떠오르는데 자리는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씨름 이만기 선수도 헌액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일 선수의 경우처럼 지금은 아닐지라도 당대에 최고 인기 종목에 전국민적 인지도를 보유했던 레전드라면 헌액하는데 차고 넘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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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몇몇 종목의 공식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선수들(골프, 테니스,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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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한 종목의 메이저 대회를 한꺼번에 모두 우승한 경우를 말합니다. 야구에서도 4타점을 쌓는 만루홈런을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통 4가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한 경우가 그랜드슬램이라는 용어와 가장 가깝습니다. 메이저 대회가 3가지면 트리플 크라운을 말하죠.

  테니스나 골프에서 말하는 그랜드슬램 석권은 1년에 4가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걸 말합니다. 다만 골프에서는 남녀 통들어도 이 대업을 달성한 선수가 1930년 바비 존스가 유일합니다. 테니스의 경우에는 남성의 돈 버지(1938년)와 로드 레이버(1962년, 1969년), 여성의 마거릿 코트(1970년)와 슈테피 그라프(1980년)으로 사례가 훨씬 많지만 역시 달성하기 힘든 기록입니다. 어느 스포츠나 연속우승은 힘들죠.

  굳이 1년에 한정하여 4연속 우승을 하지 못해도 연도를 넘겨서 연속으로 우승했다면 '논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이라고 합니다. 테니스에서는 2015년 윔블던 ~ 2016년 프랑스 오픈의 노박 조코비치가 달성했고, 골프에서는 2000년 US 오픈 ~ 2001년 마스터즈 토너먼트의 타이거 우즈가 있습니다. 여성 테니스에서도 세레나 윌리엄스가 두 차례 논 캘린더 슬램을 이루었습니다. 2002년 프랑스 오픈 ~ 2003년 호주 오픈 / 2014년 US 오픈 ~ 2015년 윔블던 이렇게 커리어 초기와 후기에 해냈죠. 이 때 달성한 선수들의 이름을 붙여서 노박 슬램, 타이거 슬램, 세레나 슬램이라고 비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우도 한 해에 모두 우승하는 것과 맞먹는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고 커리어 내내 4가지 메이저 대회를 띄엄띄엄이라도 1번 이상 우승했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일컫습니다.

  팀스포츠인 축구에서도 월드컵/대륙컵/챔스/리그 이 4가지 대회에서 우승과 MVP를 차지하면 그랜드슬램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챔스 MVP는 공식적으로 수상을 하지 않습니다. UEFA MVP는 그 해 국대 활약도 반영하여 챔스 MVP가 아니죠. 다만 지단과 메시는 월드컵, 대륙컵, 리그 우승과 MVP를 모두 1회 이상씩은 수상했고, 챔스도 MVP급 활약을 하면서 우승한 전례가 있어서 거의 축구계의 그랜드슬래머라 불려도 상관없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탁구에서 4가지 대회가 아니라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이 3가지 대회를 우승하면 그대로 그랜드슬래머가 되어서 이것도 종목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공식적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골프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선수 이름 뒤에 달성 연도를 붙이겠습니다.

  남자 골프(6명): 바비 존스(1930년), 진 사라젠(1935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

  여자 골프(7명):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 캐리 웹(2001년), 야니카 소렌스탐(2003년), 박인비(2015년)


  남자 테니스(8명): 프레드 페리(1935년), 돈 버지(1938년), 로드 레이버(1962년), 로이 에머슨(1964년), 안드레 애거시(1999년), 로저 페더러(2009년), 라파엘 나달(2010년), 노박 조코비치(2016년)

  여자 테니스(10명): 마린 코널리(1953년), 도리스 하트(1954년), 셜리 프라이(1957년), 마거릿 코트(1963년), 빌리 진 킹(1972년), 크리스 에버트(1982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1983년), 슈테피 그라프(1988년), 세레나 윌리엄스(2003년), 마리아 샤라포바(2012년)


  남자 탁구(5명): 얀 오베 발트너(1992년), 류궈량(1999년), 공링후이(2000년), 장지커(2012년), 마룽(2016년)

  * 그랜드 파이널스까지 4대 대회로 인정한다면 여기서 마룽과 공링후이만 해당됩니다.

  여자 탁구(5명): 덩야핑(1996년), 왕 난(2000년), 장이닝(2005년), 리샤오샤(2013년), 딩닝(2016년)

  * 여자 탁구에서 5명 선수들은 모두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은 1번 이상씩은 했습니다.


  탁구의 그랜드슬램 방식을 약간 치환해서 배드민턴도 올림픽, 세계선수권, 파이널스를 모두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경우에는 린단이 2011년, 첸멍이 2016년, 악셀센이 재작년에 달성했습니다.

  여자 배드민턴에서는 수시 수산티가 1993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장닝이 2004년 올림픽 우승으로 퍼즐을 맞췄습니다.

  그 외에 미국 4대 스포츠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만 평가 기준이라 그랜드슬램이라고 지칭할 만한 대회가 많지 않아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규시즌 MVP에 결승전 MVP와 또 어떤 수상을 묶어야 할지 난감하고 하물며 MLB에서 월드시리즈 MVP는 딱히 높게 쳐주는 분위기도 아니고요.

 

  또 사이클에서 3대 그랑 투르를 모두 우승한 선수들은 역대 7명입니다. 자크 앙크틸, 펠리체 지몬디, 에디 메르크스, 베르나르 이노, 알베르토 콘타도르, 빈첸초 니발리, 크리스 프룸 이렇게 되죠. 이 중 세계선수권까지 우승한 건 펠리체 지몬디, 에디 메르크스, 베르나르 이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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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랭킹에서 우승시 가점과 대회별 가중치 비교 2편 (사이클, 유도,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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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스포츠 카테고리에서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공식 랭킹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는데 이번에는 사이클, 유도, 사격 이 세 종목 공식 랭킹에 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4. 국제 사이클 연맹(UCI) 랭킹

 

https://en.wikipedia.org/wiki/UCI_Men%27s_road_racing_world_ranking

 

UCI Men's road racing world ranking - Wikipedia

Santos Tour Down Under, Paris–Nice, Tirreno–Adriatico, Milano–Sanremo, Gent–Wevelgem in Flanders Fields, Ronde van Vlaanderen, Paris–Roubaix, Amstel Gold Race, Liège–Bastogne–Liège, Critérium du Dauphiné, Tour de Romandie, Tour de Suisse,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2023_UCI_World_Tour

 

2023 UCI World Tou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en.wikipedia.org

  매년 UCI 투어 대회에서 3대 그랑 투르를 제외한 다른 대회들을 마치 상중하처럼 메이저 / 미디엄 / 마이너 대회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의 ATP 1000 / 500 / 250만큼의 큰 차이는 아니지만 우열은 확실합니다. 대회 목록은 위키에 나타나 있으며, 그 이하의 마이너 대회도 약간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3대 그랑 투르 안에서도 투르 드 프랑스가 지로 디 이탈리아와 부엘타 아 에스파냐보다 높이 평가받습니다.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도 동등하게 취급되는 것과 다릅니다. 투르 드 프랑스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시청자나 유명도가 다르게 취급받는다고 들었는데 특별대접을 해주네요.

 

  UCI 투르는 각 레이스의 스테이지 별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도 짭짤합니다. 단 하루 만에 끝나는 '원데이 클래식' 대회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고 일주일 이상 진행되는 투어 대회의 경우만 해당됩니다. 3대 그랑 투르의 경우 대회가 3주 이상 진행되고 3000km가 넘는 구간의 21개의 스테이지를 지나쳐야 합니다. 그 밖에 메이저 투어 대회 중 '파리-니스' 대회는 8개의 스테이지, '티레노 아드리아티코'는 7개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https://namu.wiki/w/%ED%88%AC%EB%A5%B4%20%EB%93%9C%20%ED%94%84%EB%9E%91%EC%8A%A4

 

투르 드 프랑스 - 나무위키

각 기록 별 최고의 선수가 입는 옷의 특징으로 각 선수의 상태를 알 수 있고 이 시스템은 3대 그랑 투르에서 색깔만 살짝 지들 입맛에 맞게 바꾸고는 거의 유사하게 적용 중이다. 각 구간이 끝나

namu.wiki

 

  또 3대 그랑 투르는 대회 과정에서 산악 구간 우승자(일명 산악왕)을 가리고, 또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립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각각 빨간색 물방울 저지, 그린 저지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의 경우 여기서 1위를 한 선수에게 120점, 2위 선수는 50점, 3위 선수는 25점을 줍니다. 부엘타 아 에스파냐와 지로 디 이탈리아는 1위 선수에게 100점, 2위 선수에게 40점, 3위 선수에게 20점이 부여되고 마찬가지로 랭킹에 반영됩니다.

 

  또 사이클의 꽃인 노란색 저지도 그냥 넘어갈 수 없죠. 가장 빠른 선수의 전리품인 이 저지를 입으면 하루에 약간의 UCI 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 - 하루에 25포인트

부엘타 아 에스파냐 / 지로 디 이탈리아 - 하루에 20포인트

메이저 월드 투어 - 하루에 10포인트

미디엄 월드 투어 - 하루에 8포인트

마이너 월드 투어 - 하루에 6포인트

 

  투르 드 프랑스는 아예 다른 대접을 받고 있네요. 결론적으로 사이클 대회에 대해서 모르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제대로 알려면 오래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 각각 4년, 매년마다 개최

  월드 마스터즈 = 매년 한 번 씩 체급별로 최상위 랭커 16명이 경쟁하는 왕중왕전

  그랜드슬램 = 매년 8회 ~ 10회 이상 개최되는 투어 대회(단 최근 3년 동안은 코로나 사태 파장으로 1회 ~ 2회로 줄어들었습니다.

  IJF 그랑프리 = 그랜드슬램의 하위 대회

 

  용어만 따지고 보면 테니스와 반대로 마스터즈가 그랜드슬램보다 훨씬 더 희소하고 권위가 높네요. 세계 유도 랭킹의 경우 대회 성적으로 얻은 랭킹 포인트는 1년까지 온전히 유지되고, 2년까지는 50% 삭감되다가 그 이후부터는 사라집니다.

 

  점수가 참 규칙적인 게 2위 선수는 1위 선수의 포인트의 70%를 받고, 3위 선수는 50%, 5위 선수는 36%, 7위 선수는 26%를 받습니다.

 

  공식 자료에서 4위, 6위의 성적을 낸 경우의 포인트는 나와 있지 않은데 4위의 경우 3위와 5위에 중간 지점일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 4년 마다 개최되는 최고의 대회

ISSF 월드컵 = 매년 개최되는 세계대회

대륙별 게임 = ex) 유러피언 게임, 아시안 게임 등

대륙별 선수권 = 세계선수권의 하위버전 대회

ISSF 그랑프리 = 1년에 여러 차례 열리는 대회(일반 투어 대회)

 

  참고로 사격 종목은 1위부터 8위는 물론 그 이하까지 순위가 하나하나 모두 가려지기에 각각 부여되는 점수가 다릅니다. 당연하지만 소총, 권총 세부종목 등 종목별로 부여되는 점수에 차등은 절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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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랭킹에서 우승시 가점과 대회별 가중치 비교 1편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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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설명할 때 '랭킹 1위'면 듣는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줄 수 있습니다. 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저기에서 A선수/A팀이 가장 강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축구에서 피파 랭킹도 뉴스에서 많이 인용되고, 테니스 같은 종목의 경우 랭킹에 따라서 시드를 배정해주죠. 그래서 이번에는 몇몇 종목에서 우승시 추가해주는 랭킹 점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바둑이나 체스 랭킹의 경우 Elo 레이팅에 기반을 두고 있죠. 축구 남녀 피파 랭킹도 마찬가지고요.

 

* 다소 복잡하게 계산되는 종목의 경우 길어질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종목 국제기구 사이트 등 확실하게 출처를 알 수 있는 경우만 찾아봤습니다.

 

* 총 여섯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네트스포츠인 테니스와 배드민턴과 탁구를 1편에 두고 다른 종목 3가지는 나중에 2편으로 쓰겠습니다.

 


 

  참고로 올림픽 대회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잠깐 ATP 포인트를 주었지만(금메달 - 750점 / 은메달 - 450점) 그 이전에는 없었고 리우 올림픽부터는 사라졌습니다.

 

  ATP 랭킹은 선수의 1년 성과물의 총 합계로 가려집니다. 최근에 ATP 250 대회를 우승한 권순우 선수의 경우 대회 우승한 때부터 250점 포인트는 1년 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호주 오픈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도 ATP 2000점 포인트를 1년 동안 가져갈 수 있고, 만약 다음 호주 오픈에 16강 광탈이라도 하면 1820점이 그대로 사라지기에 랭킹이 대폭 깎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파이널스 대회는 조별리그가 있어서 여기서 1승 ~ 3승 승수에 따라 200점씩 획득할 수 있고, 결승 진출자 중 우승자는 900점을, 준우승자는 40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3위(동메달)까지 가리는 올림픽 대회의 경우 9200점이 아니라 10100점입니다. 세계선수권은 3위 결정전이 없고요.

 

  세계 배드민턴 투어 쪽은 오래 전부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랭킹 가치를 동등하게 책정했습니다.

 

  선수들의 총 랭킹 포인트는 최근 52주 동안의 성적을 기반으로 매깁니다. 단 선수나 팀이 52주 동안 11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하면 그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10개 대회만 계산되고 나머지 대회들의 성과는 랭킹에 인정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탑급 선수들은 Super 500 이하의 대회는 휴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탁구 쪽은 자세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필자의 말이 틀릴 가능성도 꽤 됩니다. 홈페이지 공식 자료에 탁구 월드컵도 있기는 한데 최근 2년동안 열리지 않은 걸 보면 WTT 컵 파이널스로 대체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탁구판 사정이 안 좋은지 작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랜드 스매시도 취소되고,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만 개최되었죠. 올해 일정에도 싱가포르 한 곳에서 한 번만 열리는 것으로 나와 있고요. 그랜드 스매시가 1년에 4번 열릴 계획으로 알고 있었는데 필자가 잘못 알았던 것인지... 아니면 탁구판의 스폰서나 중계 문제가 있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올해 세계선수권과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는 챙겨보고 결과에 대한 글도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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