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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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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선수 (4)
역대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상 ~ 체육대상 수상자(1990년 ~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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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블로그에서 올해의 선수나 MVP처럼 스포츠에서 한 해나 한 시즌에 가장 돋보였던 선수들을 포스팅한 적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주제로 써보겠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thlete_of_the_Year

 

Athlete of the Year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Award given by various sports organizations Athlete of the Year is an award given by various sports organizations for the athlete whom they have determined to be deserving of such recognition. Definition of "athlete"[e

en.wikipedia.org

 

  * 영문위키를 보니 각 나라별로 거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빛난 스포츠인을 매년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 마디로 '올해의 스포츠 선수'인 것이죠. 미국의 경우 SI, ESPY, AP 등 다양한 매체에서 선정하고 있고요. 다만 위키 항목에 대한민국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으로치면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이 그나마 가장 근접한 것 같아 관련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https://www.sports.or.kr/home/010201/0000/view.do

 

http://wushu.sports.or.kr/community/notice/?mode=view&nid=20200713175415982&page=1&field=all&keyword=%EC%88%98%EC%83%81%EC%9E%90

 

대한우슈협회 ::커뮤니티::공지사항

대한체육회 교육복지부-1967(2020.07.13)호와 관련하여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수상개요를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시도협회 및 연맹을 경유하여 기한 내에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시상개

wushu.sports.or.kr

 

  * 네이버나 구글을 통해 검색했는데 대한체육회나 대한우슈협회에서 남아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대한체육회 체육대상과 대한민국체육상(그 중 경기상) 자료가 따로 있고 수상자 명단이 서로 차이가 나는데 우선 전자로 봤습니다.

 

  *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은 2002년까지 최우수선수상으로 남녀 따로 수상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최우수상으로 남녀 통틀어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걸로 바뀌었고, 2006년부터 체육대상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 당연하지만 MVP나 베스트팀 같은 스포츠선수의 개인수상이 꼭 맞지는 않듯이 이 올해의 선수 수상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대한체육회 입김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동일 년도에 못 받은 선수가 선정된 선수보다 꼭 부족하다는 법도 없으니까요. 그 외에 이 체육대상에서 축구나 몇몇 종목의 선수들은 아예 배제되어 있기도 하고요.

 

  * 연도 순으로 수상하기 직전의 커리어와 함께 쓰겠습니다. 약물 등 문제 많은 몇몇 인물도 있거나, 다른 선수가 체육대상을 받아야 하지 않나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모두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냈으니 나열해보겠습니다.

 


 

1990년

김종신(레슬링): 스위스 마르티니 세계선수권 자유형 -48kg 부문 금메달

현정화(탁구):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 혼성 복식 금메달, 여성 복식 은메달, 여성 단식 동메달

 

1991년

이은철(사격): 소련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50m 소총 3자세 금메달, 아시안게임 50m 소청 3자세 개인전 + 단체전 금메달 2관왕

이장미(양궁): 중국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2년

유옥렬(체조): 미국 인대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 도마 부문 금메달

문지윤(유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 +72kg 부문 금메달

 

1993년

김기훈(쇼트트랙):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1000m, 5000m 계주 금메달 2관왕

조윤정(양궁):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4년

박장순(레슬링): 스웨덴 스톡홀름 세계선수권 자유형 -74kg 부문 금메달

유선희(스피드스케이팅): 네덜란드 헤이런베인 월드컵 500m 한국 신기록 수립

 

1995년

김혁(유도): 일본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60kg 부문 금메달

부순희(사격): 이탈리아 밀라노 세계선수권 권총 25m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한국 선수 최초 사격 세계선수권 금메달)

 

1996년

김윤만(스피드스케이팅): 미국 밀워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김희정(펜싱): 프랑스 파리 세계 주니어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개인전 우승

 

1997년

이봉주(육상):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김경욱(양궁):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1998년

전기영(유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 -86kg 부문 금메달

권은주(육상): 대한민국 춘천 국제 마라톤 한국 신기록 수립

 

1999년

김학봉(역도):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69kg 부문 종합 금메달(용상 세계 신기록 수립)

조희연(수영): 태국 방콕 아시안게임 접영 200m 금메달, 한국 신기록 수립

 

2000년

이주형(체조): 중국 톈진 세계선수권 평행봉 부문 금메달

김순희(역도): 그리스 아테네 세계선수권 -75kg 부문 종합 은메달

 

2001년

김영호(펜싱): 호주 시드니 올림픽 플뢰레 부문 개인전 금메달

윤미진(양궁): 호주 시드니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02년

연정기(양궁):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최은경, 최민경, 주민진, 박혜원, 고기현(쇼트트랙):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 여성 대표팀 5명 공동 수상 - 1000m 은메달, 1500m 금메달 + 은메달 , 3000m 계주 금메달


* 2003년 부터 최우수 선수 1명에게만 수상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2003년 현희(펜싱): 포르투갈 리스본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개인전 금메달

대한민국 부산 아시안 게임 에페 부문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2004년 이원희(유도):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 -73kg 부문 금메달

대한민국 제주 아시아선수권 -73kg 부문 금메달

 

2005년 유승민(탁구):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 2006년부터 대한체육회 최우수선수에서 체육대상으로 명칭이 달라졌고 지금까지 매년 수상하고 있습니다.

 

2006년 이옥성(복싱): 중국 몐양 세계선수권 플라이급(-51kg) 금메달

 

2007년 박태환(수영):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1500m 은메달

카타르 도하 아시안 게임 자유형 200m, 400m, 1500m 금메달 3관왕

 

2008년 장미란(역도): 태국 치앙마이 세계선수권 +75kg 부문 종합 금메달

 

2009년 야구 국가대표팀: 중국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0년 주현정(양궁): 대한민국 울산 세계선수권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1년 이대명(사격):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 50m 권총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50m 권총 단체전 금메달 3관왕

 

2012년 노진규(쇼트트랙): 영국 셰필드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우승

 

2013년 진종오(사격): 영국 런던 올림픽 10m 공기권총, 50m 권총 금메달 2관왕

카타르 도하 아시아선수권 10m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 50m 권총 금메달 3관왕

 

2014년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러시아 소치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

2012-2013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즌 우승, 2013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레이스 우승, 세계신기록 4회 경신

 

2015년 박승희(쇼트트랙):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1000m, 3000m 계주 금메달

 

2016년 손연재(리듬체조): 대한민국 제천 아시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종합우승

 

2017년 구본찬(양궁):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8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1500m, 팀추월 2관왕

 

2019년 임효준(쇼트트랙): 대한민국 평창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

 

2020년 장준(태권도):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 -58kg 금메달

 

2021년 공석

* 이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체육대상 수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강채영, 안산, 장민희(양궁): 일본 도쿄 올림픽 여성 대표팀 공동수상 -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혼성 금메달

 

2023년 최인정(펜싱): 이집트 카이로 세계선수권 에페 부문 단체전 금메달, 대한민국 서울 아시아선수권 에페 부문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역시 양궁이 8회로 횟수가 가장 많네요. 그 다음이 5회의 쇼트트랙이고요. 공동수상이 2002년, 2009년, 2022년 이렇게 3회 있었습니다. 수상자는 최근 기준으로 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부상으로 받게 됩니다.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인들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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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는 역대 세계 E스포츠 올해의 선수 2편(2010년 ~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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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E스포츠 올해의 선수 1편 글 예고한대로 이번에는 2편을 쓰겠습니다. 선수 평가 기준은 1편에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680

 

필자가 생각하는 역대 세계 E스포츠 올해의 선수 1편(1998년 ~ 2009년)

* E스포츠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E스포츠가 세부 종목 중 8종류가 채택된 만큼 과거에 비해 위상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 * 그래서 이번 글에서 과거 E

neovisionnew.tistory.com

2010년: 이영호(Flash)(스타크래프트 1)

스타리그 2회 우승, 1회 준우승

MSL 2회 우승, 1회 준우승

WCG 스타크래프트1 대회 우승

2010년 상금 랭킹 1위($196,182.80)

이영호가 택뱅리쌍의 꼬리였다가 일약 역대 최강자로 떠오른 시즌. 모든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여기에 프로리그에서도 최고의 게이머였죠.

2011년: 정종현(Mvp)(스타크래프트 2)

GSL 3회 우승

블리즈컨 우승

WCG 스타크래프트2 대회 우승

2011년 상금 랭킹 1위($257,731.90)

  자유의 날개가 출시된 직후 스타크래프트2 판은 세계에서도 한국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임입니다. 총 상금 규모가 320만 달러에 육박했는데 이는 2위의 도타2 판의 2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정종현은 초창기 스타2판의 지배자였습니다.

2012년(공동): 페이치 루오(Ferrari 430)(도타 2)

The International 2012 우승

  중국 팀 IG 소속으로 도타 TI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이머입니다. 팀의 미드레이너 포지션으로 그렇게 잘한다던 '다닐로 이슈틴(Dendi)'을 상대로 우승했습니다.

원이삭(PartinG)(스타크래프트 2)

WCS 파이널스 우승

WCG 스타크래프트 2 대회 우승

오늘날 글로벌 파이널스까지 이어지는 초대 WCS 대회에서 원이삭 선수가 우승자가 되었고, 여기에 WCG도 우승했습니다. 블리자드컵에서 추가로 우승했어도 이 선수를 단독으로 선정했을텐데...

2013년: 이상혁(Faker)(리그 오브 레전드)

롤챔스(현재 LCK) 2013 서머 우승

LOL 2013 월즈 우승

  1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페이커 신화의 출발점입니다. 사진 속 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죠. 이 때 월즈 MVP를 선정했으면 페이커였겠죠. 페이커의 고전파 시절이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2014년: 조세형(Mata)(리그 오브 레전드)

LOL 마스터즈 우승

LOL 2014 월즈 우승, 대회 MVP

현재까지 서포터로 The man 우승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유일한 선수.

2015년: 수메일 하산(SumaiL)(도타 2)

The International 2015 우승

  무려 16살의 나이에 EG 소속으로 최고의 대회를 제패한 선수. 미드레이너 포지션으로 인터네셔널 대회에서 팀에서 가장 잘하는 걸 보며 감탄했었습니다.

2016년: 이상혁(Faker)(리그 오브 레전드)

LCK 2016 스프링 우승

MSI 2016 우승, 파이널 MVP

LOL 2016 월즈 우승, 대회 MVP

  13 페이커를 제외하면 페이커 커리어 중 가장 고점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은 시즌입니다. 과연 MSI와 월즈를 한 해에 모두 제패하는 선수와 팀이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더욱이 페이커는 두 대회 모두 MVP를 거머쥐었고...

  ESPN에서는 변현우가 페이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 저는 그냥 페이커가 꾸준함, 업적, 압도성 모두 위라고 봅니다. LOL 판이 스타2판보다 훨씬 더 거대한 판이고요.

2017년: 마르셀로 데이비드(coldzera)(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EPICENTER 2017 대회 우승, 대회 MVP

ESL Pro League Season 6 파이널스 우승, 대회 MVP

Esports Championship Series Season 3 파이널스 우승

HLTV 카운터 스트라이크 2017년 올해의 선수

  SK Gaming이 2017년 카운터 스트라이크 판을 지배하는데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선수. 전원 브라질 선수들로 구성되었던 팀이었고 브라질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2018년(공동): 송의진(Rookie)(리그 오브 레전드)

LPL 2018 스프링 대회 MVP

LPL 2018 서머 준우승, 대회 MVP

LOL 2018 월즈 우승

  주관적인 평가로 역대 LOL 단일 대회에서 가장 위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 14년의 마타처럼 리그 우승이 아쉽지만 개인으로서는 루키는 백투백 MVP였고. LPL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미드라이너였죠.

요나 소탈라(Serral)(스타크래프트 2)

GSL vs The World 개인전/팀전 우승

홈스토리컵 18 우승

WCS 서킷 4개 대회(라이프치히, 오스틴, 발렌시아, 몬트리올) 모두 우승

WCS 글로벌 파이널스 우승

  비슷하게 주관적 평가로 단일년도 가장 위대한 스타크래프트 2 기록을 달성한 선수. 최초로 비한국인 선수가 스타2 최고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루키가 LPL을 1번이라도 우승했거나, 세랄이 IEM 월챔을 우승했거나 하면 한쪽으로 쏠렸을 텐데 결정하기 어렵네요.

2019년: 카일 져스도르프(Bugha)(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 월드컵 파이널스 2019년 솔로 대회 우승

  2019년 포트나이트 상금 규모가 e스포츠 종목 1위로 7,800만 달러를 넘었는데 이는 2017년과 2018년 도타 2 상금 규모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 해 포트나이트 상금 규모의 근처도 간 경우가 없고, Bugha가 우승한 월드컵 파이널스 대회 우승 상금이 300만 달러인데 당연히 단일 대회로 역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상금 규모로도 1위입니다.

  LOL 도인비나 도타2의 제락스나 노테일도 고민했는데 그냥 Bugha로...

2020년: 장하권(Nuguri)(리그 오브 레전드)

LCK 2020 서머 우승, 파이널 MVP

LOL 2020 월즈 우승

  2020년 담원 월즈 우승에서 대회 MVP를 꼽으면 필자는 너구리입니다. 사진 속 가운데 선수죠. 참고로 너구리는 스프링, 서머 LCK 퍼스트팀에 들어서 1년 내내 꾸준했습니다. 최근에 은퇴한 게 너무나 아쉽네요.

2021년: 올렉산드르 코스틸리예프(s1mple)(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BLAST Premier: Global Final 2020, 2021 우승, 대회 MVP

PGL Major Stockholm 2021 우승, 대회 MVP

The Game Awards 2021 올해의 E스포츠 프로게이머

HLTV 카운터 스트라이크 2021년 올해의 선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GOAT로 불리는 선수가 마침내 최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더 게임 어워드 같은 해외 E스포츠 평가에서도 2021년의 심플이 E스포츠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E스포츠 통합 GOAT 게이머를 뽑으라면 페이탈리티 vs 페이커 vs 심플 이 3명에서 고민할 것 같습니다. 페이커와 심플은 커리어가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고, 심플은 영상 보면서 정말 기가 막힌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쿠로키, 노테일, 덴디, 미라클, 퍼피, 페라리430 등 도타2 선수들도 무시할 수 없지만 주관적인 평가로 저 셋이 더욱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 게이머들 역시 솔직히 비할 바가 아니라고 보고요. 해외에서 생각보다 스타1판을 높게 평가하는 것 같지만, 임요환이든 이윤열이든 최연성이든 이제동이든 이영호든 하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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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올해의 선수(≒시즌 MVP)를 최다 수상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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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혹은 매 시즌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나 MVP를 수여하는 건 흔한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종목의 모든 수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권위도 가장 높죠.

 

  * 이번에는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를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물론 종목별로 여러 리그가 있고... 수상도 수상 나름이라, 이와 관련된 여러 수상 중 딱 하나만 선정했습니다. 즉 최상위리그나 가장 영향력이 큰 협회/연맹에서 주관하는 사례 가운데 딱 한 가지만 넣었습니다. 권위가 높더라도 너무 최근에 신설된 경우는 뺐습니다. 일부 종목은 모르는 부분이 많아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북미 스포츠의 경우 가장 유사한 게 정규시즌 MVP가 아닐까 해서 그걸로 대신했습니다. ESPY 어워드에서 4대 스포츠 별로 올해의 선수를 뽑긴 합니다만, 역사도 30년 정도로 짧고, 팬들 사이에서도 안 쳐주는 분위기라 뺐습니다.

 

  * 가나다 순서로 정리했고, 한두 문장 첨언도 붙였습니다.

 

 

  골프: 타이거 우즈 - PGA 올해의 선수상 11회

 

  우즈 다음이 톰 왓슨의 6회 수상이고, LPGA 쪽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8회인 걸 보면 그냥 넘사벽 기록입니다. 우즈 본인이 PGA 규모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직접 지배한 걸 생각하면 더더욱 가치가 높죠.

 

 

  농구: 카림 압둘자바 - NBA 정규시즌 MVP 6회

 

  다만 압둘자바 전성기 시절 미국 농구판이 NBA vs ABA로 나눠지지 않았다면 MVP 중 1개 정도는 줄리어스 어빙에게 갈 확률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시기 경쟁 수준이 어떻다 말한다면 윌트나 러셀 같은 고대 괴수들은 더더욱 약점이 크지만요.

 

 

  럭비(15인제): 리치 맥카우, 댄 카터 - 세계 럭비(15인제) 남자 올해의 선수상 3회(공동)

 

  뉴질랜드 럭비의 두 영웅이 3회로 지금까지 유이합니다.

 

 

  미식축구: 페이튼 매닝 - NFL 정규시즌 MVP 5회

 

  패트릭 마홈스의 페이스가 벌써 2회(예약)로 최상급인데 과연 이 기록에 얼마나 근접할까 궁금합니다.

 

 

  배드민턴: 리총웨이* -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5회

  (린단 - BWF 올해의 선수상 3회)

 

  리총웨이는 레전드 대접을 받는 선수이지만 약물 전력이 있어서 별표로 표시했습니다. 린단에 비해 투어 우승이 많고 랭킹 1위 기간도 길어서 인지 수상 횟수가 많네요. 그래봐야 올림픽 + 세계선수권 + 상대전적 감안하면 린단의 평가가 압승이지만요.

 

 

  수영(경영 경기): 마이클 펠프스 - 'Swimming World' 선정 올해의 수영 선수 8회

 

  국제 수영 연맹에서 공식적으로 올해의 선수를 뽑지만 2010년에야 수상을 시작해서 뺐고, 'Swimming World'라는 유명한 수영 스포츠 잡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이 본문에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 하키: 웨인 그레츠키 - NHL 정규시즌 MVP 9회

 

  무려 9차례나 NHL 시즌 MVP(=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한 웨인 그레츠키. 이는 북미 스포츠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입니다.

 

 

  야구 : 배리 본즈* - MLB 정규시즌 MVP 7회

  (미키 맨틀, 마이크 슈미트, 알버스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 등 - MLB 정규시즌 MVP 3회)

 

  본즈가 약쟁이지만 공식적으로 박탈하지는 않았으니 청정 선수들과 함께 썼습니다. 다만 MLB는 NFL, NBA와 다르게 내셔널리그 / 아메리칸리그 따로 MVP를 수상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베이브 루스 시절 MVP를 1번 타면 그 다음부터 배제되는 황당한 규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시대로 평가했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육상(전 종목): 우사인 볼트 - 올해의 육상선수(World Athlete of the Year) 6회

 

  세계 육상 연맹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6번이나 수상했죠. 칼 루이스, 마이클 존슨, 케네니사 베켈레, 엘리우드 킵초게도 역사적인 육상선수들이지만 2회가 끝...

 

 

  축구: 리오넬 메시 - 발롱도르 7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축구 수상의 끝판왕은 발롱도르가 맞겠죠. 메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 ATP 올해의 선수 7회

 

  ATP 올해의 선수와 비슷한 경우가 국제 테니스 연맹인 ITF에서 뽑는 올해의 선수상인데 거기서도 7회로 최다입니다. 참고로 여자 테니스 쪽에서는 슈테피 그라피가 ATP에서 8회, ITF에서 7회로 가장 많습니다.

 

 

  크리켓: 리키 폰팅, 미첼 존슨, 비라트 콜리 - 국제 크리켓 협회(ICC) 올해의 크리켓 선수 2회(공동)

 

   크리켓 쪽은 잘 몰라서 그냥 언급만 하겠습니다. 비라트 콜리는 세계적인 크리켓 선수인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1위 호날두와 2위 메시 다음이죠.

 

 

  필드하키: 제이미 드와이어 -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선수상 5회

 

  현재까지 유일한 호주의 남자 필드 하키 금메달을 안겨준 인물입니다. 2003년 ~ 2012년까지 네덜란드의 퇸 더누이어르와 함께 필드하키 판의 10년을 지배한 선수.

 

 

  핸드볼: 니콜라 카라바티치, 미겔 한센 - 국제 핸드볼 연맹(IHF) 올해의 선수상 3회(공동)

 

  장기간 핸드볼 판을 양분한 두 레전드가 3회로 공동 1위입니다. 2020년 코로나 문제로 수상 자체가 취소된 것과, 2017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수상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이 불상사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그 외에 종목 중 포함시키려다가 제외한 경우가 탁구입니다. 국제 탁구 연맹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올해의 선수를 남녀별로 각각 뽑았고 마룽이 3번 받았습니다만 10년도 한참 못미칩니다. 너무 후발주자고 또 최근 몇 년 동안은 수상을 안 하는 것 같아 뺐습니다.

 

  수영의 스위밍 월드 잡지처럼 복싱의 경우 링 매거진(Ring Magazine)에서 뽑는 올해의 파이터가 가장 맞는 것 같은데, 다른 종목처럼 선수 별로 경기를 잡는 날이 너무나 불규칙적이라 제외시켰습니다. 여기서는 무하마드 알리가 6회로 가장 많이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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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ATP 파이널스 결과 및 2021시즌 ATP 투어 남자 테니스 몇 가지 결산(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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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토리노에서 개최된 ATP 파이널스 결승 대진은 알렉산드르 즈베레프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그린 그룹은 조코비치와 루드가 1위, 2위를 차지했고, 레드 그룹은 메드베데프와 즈베레프가 1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유례 없이 부상자가 속출해서 대타인 야닉 시너와 카메론 노리 이렇게 2명이나 도중에 투입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대체 선수가 2명 이상 투입된 건 2005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치치파스의 부상으로 들어온 노리는 루드를 상대로 1세트를 6-1로 잡아냈으나 뒷심 부족으로 2, 3세트를 연이어 내주었고, 조코비치를 상대로는 무기력하게 완패했습니다. 시너는 같은 이탈리아 사람인 베레티니를 대신해서 들어왔습니다. 첫 번째 상대인 후르카츠를 상대로 날카로운 서브로 완승했고, 두 번째 상대인 메드베데프 상대로 두 차례 타이브레이커 싸움을 벌이는 선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4강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4강에서 메드베데프는 루드를 압살했고, 즈베레프는 조코비치를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후자의 대결은 2시간 반에 가까운 장기전 끝에 즈베레프가 승리했고, 조코비치의 장기인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4강 때처럼 파이널스 4강도 즈베레프의 승리였네요. 즈베레프는 숙적인 메드베데프와의 결승전에서 사람이 아닌 듯한 서브 실력을 뽐냈고 깔끔하게 2:0으로 이겼습니다.

 

  이렇게 즈베레프는 메드베데프 전 5연패(대회 조별리그 포함)를 끊어냈고, 토너먼트에서 랭킹 1위와 2위 및 조별리그 3승한 두 선수를 차례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파이널스를 우승했습니다.

 

  조코비치는 6년 만에 파이널스를 우승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메드베데프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조코비치는 이번이 진짜 적기였는데 아무래도 파이널스 타이틀 추가는 어려울 듯 싶습니다.

 

  국가대표 대회인 데이비스 컵이 남아있긴 하지만, ATP 포인트에 반영도 안 되는 대회라 미리 올해 테니스 투어 결산을 해보겠습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선택이 조금 있습니다.

 

 

  올해의 선수: 노박 조코비치

 

  이견의 여지가 없죠. 그랜드슬램 타이틀 3개, 파리 마스터즈 우승으로 빅 타이틀 4개를 획득했습니다. 올해 연말 랭킹 1위, 포인트 획득 1위, 상금 1위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코비치가 최고의 선수입니다. 물론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가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지만...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11103n04576

 

도미니크 팀 "손목 부상 호전" 12월 코트 복귀 선언 | 네이트 스포츠

스포츠 일반>최신뉴스 뉴스: 도미니크 팀의 최근 훈련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라파엘 나달(35·스페인)에 이어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이 12월 코트 복귀 의사를

sports.news.nate.com

 

  올해의 실망스러운 선수: 도미니크 팀

 

  호주 오픈 16강 셧아웃 패배, 프랑스 오픈 1라운드 광탈... 작년에 US 오픈 우승 및 호주오픈 & 프랑스 오픈 준우승하던 선수가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작년 연말 랭킹 3위에서 올해는 15위까지 추락했고요. 그래도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합니다.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21/02/154117/

 

세계 114위 카라체프, 예선 통과 선수로 21년 만에 메이저 4강

통산 상금 6억 8천만원보다 많은 4강 상금 7억 3천만원 확보

www.mk.co.kr

 

  올해의 기량 발전상 선수: 아슬란 카라체프

 

  카라체프 vs 시너 vs 후르카츠 중에 살짝 고민했는데 호주 오픈에 4강까지 간 대파란을 보여주면 카라체프를 꼽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올해 초기 100위 바깥인 선수가 현재 18위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카라체프는 작년까지만 해도 빅 타이틀 대회 본선 진출 0회였는데 이번에 출전한 모든 대회 본선 진출 및 16강 이상의 무대에 여러 번 올라갔습니다.

 

 

  올해 인상깊었던 대회: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이 대회와 메드베데프 vs 루블레프 / 치치파스 vs 즈베레프의 4강 대진이었던 신시네티 마스터즈(웨스턴 앤 서던 오픈)와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프랑스 오픈은 결승전 역스웝 드라마, 4강에서 넥젠 2명의 치열한 풀세트 접전과 라이벌 나달 vs 조코비치 승부가 있었기에 이 대회를 뽑았습니다. 내년에 나달이 다시 타이틀을 되찾지 못하고 페나조 최종 승자가 무난히 조코비치가 된다면, 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나달에게 이긴 경기가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현재 ATP 랭킹입니다. 1년 뒤 어떤 선수가 내려오고, 어떤 선수가 올라올지 기대되네요. 이미 세대교체는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20대 선수들 중에 테니스 계를 독보적으로 지배할 선수가 등장할지, 아니면 춘추전국 시대가 열릴지... 그것은 2022년의 테니스 판도가 어느정도 해답을 내놓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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