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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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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국제스포츠기구나 리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한국 스포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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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652

 

[일반 스포츠] 종목별 올해의 선수(≒시즌 MVP)를 최다 수상한 선수들

* 매년, 혹은 매 시즌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나 MVP를 수여하는 건 흔한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종목의 모든 수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권위도 가장 높죠. * 이번에는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

neovisionnew.tistory.com

 

  * 지난 번에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상이나 시즌 MVP에 가장 많이 뽑힌 역대급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로 한정해서, 그 세계적인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받았는지 살펴봤습니다.

 

  * 해당되는 시즌에 어떤 커리어를 쌓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몇몇 종목은 MVP 몇 위, 혹은 후보에 뽑히는 등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는 못해도 얼마나 근접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골프(여성):

2013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박인비

- 2013 LPGA 투어 최다승(6승 - 그 중 메이저대회 3승), 상금 1위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 유소연, 박성현(공동 수상)

- 2017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박성현 1위 유소연 2위

 

2019년, 2021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고진영

- 2019 LPGA 투어 4승(메이저대회 2승), 상금 1위

- 2021 LPGA 투어 5승, 상금 1위

 

2020년 LPGA(코로나로 단축시즌) 올해의 선수상 - 김세영

- 2019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1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매번 투어 대회 10위 안에 들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1위는 30포인트, 2위는 12포인트, 3위는 9포인트, 4위는 7포인트... 메이저대회의 경우 다른 투어 대회에 비해 포인트의 2배를 받을 수 있고, 매년 시즌이 끝나면 총 합산해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올해의 선수상이 수여됩니다.

 

배드민턴:

2002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혼성 복식 대회 7승(시즌 최다승)

현재 배드민턴 대회인 BWF 투어의 당시 명칭은 IBF 그랑프리였습니다. 김동문 선수는 남자 복식 대회, 혼성 복식 대회를 시즌 내내 병행했고 양쪽에서 모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합니다. 특히 전영오픈, 코리아오픈, 네덜란드 오픈, 덴마크 오픈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성 복식을 모두 우승했습니다.

 

2003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라경민(공동)

- 김동문: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라경민: 여성 복식 대회 4승

- 김동문/라경민 혼성 조: 혼성 복식 대회 9승(시즌 최다승) + 세계선수권 우승

2003 IBF 그랑프리 시즌에 진행된 15개의 대회에서 김동문 - 라경민 혼성 복식 팀은 9개의 대회를 평정했고, 거기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김동문 선수와 라경민 선수는 당시 남성 복식과 여성 복식에서도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는 2005년 결혼했습니다.

 

  배드민턴 연맹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이 199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박주봉 선수 같은 레전드의 경우 1990년 ~ 1991년 이 때에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력을 시간이 나면 다뤄보겠습니다.

 

핸드볼: 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인제 경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7인이서 하는 실내스포츠입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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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 쪽은 예전에 썼던 글로 갈음합니다.

 

  여기까지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들이고 후보에 오르거나 근접한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번외): 1998년 AP(Associated Press)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선수 상 - 박세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AP통신(미국연합통신), 타임지 등 미국의 유명한 매체에

서는 매년 최고의 스포츠선수들을 뽑습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연말이 되면 어떤 선수가 수상할까 관심이 크고, AP통신은 전세계에 200개가 넘는 지국이 있고 NFL의 정규시즌 MVP와 올프로를 주관하고, 타임지야 말할 것도 없죠.

 

  다만 이들의 평가 대상이 미국 4대 스포츠 등 미국 스포츠 선수들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무튼 1998년 박세리 선수가 그 중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상에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그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한 건 한국 스포츠팬이라면 다들 기억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도 높이 평가했나 봅니다. 1998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소렌스탐이었지만 박세리 선수와 함께 4승으로 동률이었습니다. 여성 선수들의 경우 테니스의 힝기스, 골프의 소렌스탐과 오초아의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니지만 AP통신 선수상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축구:

2019년 발롱도르 22위 &

2021년 발롱도르 11위 - 손흥민

손흥민 선수는 전자 때 챔스 준우승, 후자 때 EPL 득점왕을 기록하면서 발롱도르 투표에 성공합니다. 아시아에서 그를 제외하고 득표에 성공한 건 2007년 발롱도르 29위 유니스 마흐무드라는 이라크 축구선수 뿐입니다.

 

아시아 축구선수 중에서 단순 후보로 포함된 경우까지(1차 후보) 살펴보면 한국의 설기현과 박지성,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나모토 준이치와 나카무라 슌스케입니다. AFC 전체까지 확대하면 호주의 팀 케이힐도 포함됩니다.

 

 

야구 :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14위

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 12위 - 추신수

추신수는 2010년 3할 타율과 20홈런 -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양대리그 타자 중 14번째로 높은 Fwar을 쌓았고, 2013년에는 출루율 전체 4위와 Fwar 6.4(전체 1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합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19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MVP 13위 - 류현진

류현진은 2019년 막판 부진으로 사이영 상에 실패하지만, 전체 방어율 1위를 달성했고, 2020년 다시 사이영 상 포디움 안에 들고 워렌 스판 상을 수상했고 MVP 득표를 달성합니다.

 

 

필드하키:

2006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최종 8인) - 김용배

2006년 필드하키 월드컵 때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4위를 기록하는데 역대 필드하키 월드컵 중 최고 성적입니다. 수비수인 김용배 선수가 당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릅니다.

 

2007년, 2009년, 2010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8인, 최종 6인, 최종 5인) - 서종호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는 필드하키 월드컵, 올림픽 종목,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5위 ~ 6위 안을 유지합니다. 찾아보니 서정호 선수는 2007년 ~ 2009년 한국 실업팀에서 유럽 리그로 임대를 갔다고 나오는데 자세한 경력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길게 적지 못하겠네요.

 

2013년, 2015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10인, 최종 5인) - 박미현

마찬가지로 후보에 들었다는 사실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해보니 영어 기사 보며 후보에 든 건 확인했는데 자세한 기록을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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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 대진, 필드하키 4강 대진 및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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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전부터 남자 핸드볼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조별리그에서는 전통 강호 팀들과 이외의 팀들 사이의 격차가 드러났습니다. A조에서는 8강에 진출한 프랑스 - 스페인 - 독일 - 노르웨이가 탈락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패, 브라질은 그 아르헨티나 상대로 1승을 따낸 것이 전부였고요.

 

  B조에서도 우승 1순위 팀 덴마크, 그 덴마크와 올해 세계선수권 결승전을 치룬 스웨덴, 아프리카 선수권 대회를 평정하고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덴마크와 8강 승부던지기(축구로 치면 승부차기) 승부까지 갔던 이집트가 5전 4승씩을 거두었습니다. 나머지 1승을 거둔 3팀 중 바레인이 득실차로 겨우 8강에 진출했고요.

 

  리우 올림픽에서 포디움을 차지한 덴마크, 프랑스, 독일은 8강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 세계선수권 준우승팀 스웨덴, 작년 유럽선수권 우승팀 스페인도 엄청난 강팀이니 8강부터 강팀들 간의 살얼음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결승 대진을 예측하면 스웨덴 vs 덴마크, 그리고 덴마크의 우승이 점쳐집니다. 예전에 말씀드린 덴마크의 에이스 미켈 한센은 여전히 득점 2위(54점, 1위는 55점)를 차지할 만큼 막강하고, 덴마크 팀 총 득점도 12개 팀 가운데 1위일 정도로 화력이 막강합니다. 8강은 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남자 핸드볼 8강 대진

 

프랑스 vs 바레인: 8월 3일 화요일 오전 9시 30분

스웨덴 vs 스페인: 8월 3일 화요일 오후 1시 15분

 

덴마크 vs 노르웨이: 8월 3일 화요일 오후 5시

독일 vs 이집트: 8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 45분

 

 

  필드하키 종목도 거의 끝나가고 있네요.

 

  디펜딩 챔피언이던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독일한테 패배했고, 올해 유로 하키 우승팀 네덜란드도 호주와의 연장전 종료후 페널티 스트로크 끝에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필드하키의 페널티 스트로크도 축구와 같이 5명이서 한 번씩 치는 방식입니다. 축구에서 승부차기 끝에 떨어진 건 공식 기록에 무승부로 계산되는 것처럼, 필드하키의 패널티 스트로크 승부에서 졌다고 해도 전적에서는 무승부로 처리됩니다.

 

  올림픽 최다 우승팀(8회) 인도, 유로 하키 최다 우승(8회) + 올림픽 우승 횟수 2위(4회) 및 베이징, 런던 올림픽 우승 팀 독일, 2010년대 필드하키 월드컵 2회 우승팀(2010, 2014) 호주, 2018년 세계선수권 + 2019년 유로 하키 우승팀 벨기에 등 4강 대진에 걸맞는 팀들로 채워졌습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B조 1위에, 최소 실점 팀이자 최다 득점 팀으로(29득점, 10실점)으로 표면 상으로는 아주 막강합니다. 필드하키 올해의 선수상 2회의 아서 판 도렌, 마찬가지로 올해의 선수상을 한 차례 받은 적이 있는 존 존 도멘, 현재 올림픽 대회 득점 1위(11골) 알렉산더 헨드릭스 등 전력이 막강합니다. 하지만 호주도 A조 1위였고 8강에서 패널티 승부까지 갔지만 상대가 강팀인 네덜란드인 걸 감안하면 벨기에 못지 않습니다. 배당률도 근소한 차이로 호주가 1위네요.

 

  결승은 벨기에와 호주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률은 호주의 손을 들어주고 있지만, 저는 벨기에의 올림픽 첫 우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남자 필드하키 4강 대진

 

벨기에 vs 인도: 8월 3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호주 vs 독일: 8월 3일 화요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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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도쿄 올림픽이 개막하는 군요.(+ 해외 선수들 중심으로 주의 깊게 볼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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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오후 8시에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립니다. 7월 23일 부터 8월 8일 부터 약 2주간 진행되고,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는 패럴림픽이 열립니다. 사실 축구나 여자 소프트볼 같은 종목은 일정 문제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 대회가 과연 열릴지에 대해 몇 번 언급했는데 기어코 열리는군요. 이미 투자한 돈이 있으니 취소할 수도 없고, 추가되는 비용 문제 및 일정 문제로 연기할 수도 없으니 개최하는 선택지만 남은 것입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로서는 IOC는 방관하고, 포기하면 배상금을 물어야 하니 코로나 문제가 커도 강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겠죠.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722500010&wlog_tag3=naver

 

“선수촌 열악, 중세시대 일본인가”…일본 선수들은 별도 숙소

각국 선수들, 선수촌 시설 열악에 불편 호소, 도쿄올림픽 선수촌 시설에 대해 세계 각국 선수들의 불평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일본 선수들은 선수촌이 아닌 별도의 숙소를 사용하는

www.seoul.co.kr

 

https://www.mbn.co.kr/news/world/4552603

 

도쿄올림픽 D-7…″선수들 결국 후쿠시마산 음식 먹을 수밖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23일 개막합니다. 대한민국 232명 ...

www.mbn.co.kr

 

  ... 식단 문제, 숙소 문제, 방역 문제, 수질 오염 문제 등 진즉에 말이 많네요. IOC나 도쿄 올림픽 조직 위원회 하는 일은 한숨만 나오지만 그래도 될 수 있으면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축구 같은 메이저급 종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조금씩 관심이 있어서, 수많은 종목의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이 엉망으로 이루어지면 너무 씁쓸할 것 같네요. 아무튼 올림픽 종목 가운데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1. 탁구

  당연하지만 올림픽 커리어를 가장 높게 보는 종목입니다. 올림픽에는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성 복식 이렇게 5개의 금메달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역시 이 중에서도 남자 단식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결승에서 현재 랭킹 1위이자 현역 최고의 선수인 판젠동 vs 역대 최고의 탁구 선수이자 현재 랭킹 3위의 마룽의 정상결전을 보고 싶습니다. 탁구 GOAT 마룽이 누구도 해내지 못한 올림픽 2회 금메달을 달성하느냐, 판젠동이 왕위계승에 성공하느냐가 걸린 빅매치가 될 것입니다.

  참고로 랭킹 2위 쉬신은 혼합 복식에 출전하고, 판젠동-쉬신-마롱 세 선수가 모두 복식에 출전합니다. 중국이 워낙 탁구라는 종목을 지배하고 있다보니,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중국 vs 중국 대진이 3연속 성사되었고 이번에도 판젠동 vs 마롱 결승은 유력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판젠동과 마롱이 작년에도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결승 대진을 구성했습니다. 탁구 월드컵에서는 판젠동이, 그랜드 파이널스에서는 마롱이 승리했죠. 참고로 탁구 대회 가치는 올림픽 > 세계 선수권 > 탁구 월드컵 > 그랜드 파이널스 > 일반 투어 대회 순서입니다.

 

 

(작년 탁구 월드컵 때 사진입니다. 중앙의 판젠동과 왼쪽의 마롱은 이번 올림픽의 중국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입니다. 오른쪽의 하리모토는 일본 대표.)

https://en.wikipedia.org/wiki/Table_tennis_at_the_2020_Summer_Olympics_%E2%80%93_Men%27s_singles

 

Table tennis at the 2020 Summer Olympics – Men's singles - Wikipedia

 

en.wikipedia.org

 

  일단 대진을 보니 마롱이 더 웃어주네요. 하리모토, 린윤주, 티모 볼 같은 강자들이 판젠동 쪽 대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 도전하는 한국 탁구 선수들은 저영식, 장우진 선수가 있는데 이 두 선수도 ITTF 랭킹 15위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장우진 선수는 작년 탁구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 4강까지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2. 테니스

 

  탁구와는 다르게 더 중요한 대회가 많지만(그랜드 슬램과 투어 파이널은 올림픽보다 확연히 위고, 그나마 ATP 1000대회와는 대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종목이라 언급하겠습니다. 테니스도 탁구처럼 5개의 금메달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페나조 3대장 중 페더러와 나달은 이번 올림픽에 불참했지만 조코비치는 참가했습니다. 그 외에도 메드베데프, 치치파스, 즈베레프, 루블레프, 후르카츠 같은 유명 선수들이 상당수 참여했습니다.

  다만 메드베데프와 루블레프 같은 러시아 선수들은 과거 런던 올림픽,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러시아 스포츠계가 자행한 약물 복용 전력으로 공식적으로 러시아 국기를 쓸 수 없고 러시아 자격으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물론 테니스뿐 아니라 전 종목 러시아 선수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러시아 국적의 선수는 'ROC(Russian Olympic Committee)'라는 명칭을 러시아 국명, 국기대신 사용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ennis_at_the_2020_Summer_Olympics_%E2%80%93_Men%27s_singles

 

Tennis at the 2020 Summer Olympics – Men's single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2020 Olympic tennis tournament Men's singles events at the Olympics Men's singlesat the Games of the XXXII OlympiadOlympic tennis pictogramVenueAriake ColiseumDates24 July – 1 August

en.wikipedia.org

 

  올림픽 테니스는 6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그랜드 슬램처럼 5세트가 아니라 3세트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결승 대진은 조코비치 vs 메드베데프라는 랭킹 1위, 2위의 승부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순우 선수가 유일한 한국 선수로 참여하지만 32강에서 치치파스를 만날 확률이 커서 메달 획득에는 힘들 것으로 예측합니다. 참고로 1년에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걸 '골든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는데 남자 테니스에는 단 한 명도 달성하지 못했고, 여자 테니스에서는 슈테피 그라프가 1988년 성공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이번 올림픽 금메달과 US 오픈 트로피를 연속으로 들어올리면 그라프 이후 2번째 달성자가 됩니다.

 

 

 

  3. 핸드볼

  역시 이 종목도 올림픽이 최고 권위 대회입니다. 남자 핸드볼과 여자 핸드볼 이렇게 2개의 금메달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남녀 대회에 각각 12개 팀이 참가하며, A조와 B조로 나누어 6개 팀씩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각 조의 상위 1등 ~ 4등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서 8강부터 단판 승부를 벌입니다.

 

 

  위의 선수들은 현역 핸드볼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업적을 쌓은 니콜라 카라바티치와 미켈 한센입니다. 두 선수 모두 국제 핸드볼 연맹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선수상(축구로 치면 발롱도르)을 3회 수상했고, 핸드볼 국가대표 대회인 올림픽 - 세계선수권 - 유럽선수권에서 모두 1회 이상씩은 우승했습니다.

  카라바티치가 속한 프랑스 핸드볼 팀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황금기를 누렸습니다. 올림픽 2연패, 세계 선수권 4회 우승, 유럽 선수권 3회 우승으로 세계 최고의 팀이었죠. 카라바티치 또한 올림픽 2회 베스트팀, 세계선수권 2회 MVP, 유럽 선수권 2회 MVP 등 최고의 팀의 에이스에 걸맞는 활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센이 뛰는 덴마크 핸드볼 팀이 리우 올림픽 금메달과 최근 세계선수권 2연패로 사실상 패권을 쥐었습니다. 한센도 보란듯이 올림픽 MVP, 세계선수권 3회 MVP(1회는 팀이 준우승하고도 MVP 수상)으로 카라바티치에 비견될 만한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최근 실력은 한센이 카라바티치에 비해 월등히 앞섭니다. 카라바티치가 몇 년 전 부터 노쇠화가 시작된 반면, 한센은 올해 진행된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과 MVP를 차지하며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을 입증했습니다. 심지어 카라바티치는 부상으로 세계선수권에 불참하고 최근에야 복귀했죠. 참고로 한센은 87년생, 카라바티치는 84년생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Handball_at_the_2020_Summer_Olympics_%E2%80%93_Men%27s_tournament

 

Handball at the 2020 Summer Olympics – Men's tournament - Wikipedia

The men's handball tournament at the 2020 Summer Olympics will be the 14th edition of the handball event for men at the Summer Olympic Games. It will be held from 24 July to 7 August 2021. All games will be played at the Yoyogi National Gymnasium in Tokyo,

en.wikipedia.org

 

  해외 핸드볼 올림픽 배당률에도 디펜딩 챔피언 덴마크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로피나 누적 기록은 카라바티치가 앞서서 필자도 아직은 카라바티치가 더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까지 한센의 덴마크가 우승하면 둘의 비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것 같네요. 올림픽 핸드볼 대진에 A조에 프랑스, B조에 덴마크에 있어서 조별리그에는 만나지 않고 토너먼트에는 둘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 관심 가지는 팀이나 선수들

  1) 유도: 테디 리네르의 3연패 여부와 일본 선수들

  단순 최중량급을 넘어 유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하는 테디 리네르가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달성할지 궁금합니다. 그 외에도 유도라는 종목에 일본 선수들이 강세인데 홈 어드밴티지를 누리는 일본이 얼마나 메달을 쓸어갈지도 관심사네요. 유도는 체급마다 메달이 걸려있어서 총 14개의 메달을 배정받았고, 여기에 새로 신설된 혼성 단체전 메달까지 합쳐서 15개 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2) 판 도렌의 벨기에 필드하키 대표팀의 성적

 

  2017년 ~ 2018년 필드하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최근까지 꾸준히 활약하는 아서 판 도렌이라는 필드하키 선수가 있습니다. 5년 전 리우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는데 이번에 한을 풀 수 있을까 기대됩니다.

  3) 배드민턴 종목

  최근 기준으로 최고의 선수인 일본의 켄토 모모타, 올림픽 금메달 + 세계선수권 2회 우승 등 누적으로는 가장 많은 영광을 누린 중국의 첸룽, 그 밖에 모모타의 랭킹 1위를 바짝 추격하는 덴마크의 앤더스 안톤센과 빅토르 악셀센이 있는 배드민턴 종목 결과도 지켜보려고 합니다.

  4) 마라톤 디펜딩 챔피언 엘리우드 킵초게

  2시간 1분 39초라는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이며,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가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자리를 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 런던 올림픽에서 8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었지만, 그나마 올해 NN 미션 마라톤 대회에서는 성적을 끌어올리긴 했습니다. 올림픽 마라톤 2회 금메달리스트는 아베베 비킬라, 발데마르 치르핀스키 뿐입니다. 킵초게는 월드 마라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자라는 커리어로 현대 마라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립니다. 따라서 이번 올림픽에도 금메달을 걸면 역대로도 최고의 마라토너로 불릴 것 같은데, 올림픽 피날레에 마라톤 황제의 대관식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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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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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드볼(Handball).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인제 경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7인이서 하는 실내스포츠입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인기있는 종목입니다. 마이너하지만 아시아나 남미에서 즐기는 매니아 층도 있습니다. 주로 프랑스,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에서 꽤 인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배구 리그 정도의 인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핸드볼도 축구의 FIFA처럼 종목 전체를 대표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국제 핸드볼 연맹(International Handball Federation, 이하 IHF)으로 세계 핸드볼 선수권 대회를 주관합니다. 핸드볼도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이 중요한 국제대회이고, 핸드볼이 어느정도 인기있는 나라에서는 리그가 갖춰져 있고 국제 핸드볼 클럽 대항전인 'EHF 챔피언스리그'도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IHF_World_Player_of_the_Year

 

IHF World Player of the Year - Wikipedia

Award The IHF World Player of the Year is a handball award given annually to the player who is considered to have performed the best in the previous season, both at club and international competitions. It is awarded based on votes from experts, media and f

en.wikipedia.org

  IHF에서는 1988년부터 남성부, 여성부에서 각각 1명씩 올해의 최고의 선수를 선정합니다. 위의 사진 속 여성은 크리스티나 니구(루마니아)로 남녀 통틀어 유일한 4회 수상자고 남성은 니콜라 카라바티치(프랑스)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핸드볼 선수로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수상 경력 중에 우리나라 역대 핸드볼 선수도 몇 명 있습니다. 남성 수상자에서는 강재원과 윤경신이, 여성 수상자에서는 김현미와 임오경이 각각 1회씩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죠. 클럽 리그와 국가대표의 모든 대회를 유럽이 지배하는 스포츠에서 비유럽 선수가 이렇게 활약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성부에서는 비유럽 선수들로 수상자에 오른 건 강재원과 윤경신이 유이하고, 여성부 쪽에서도 김현미와 임오경을 제외하더라도 중국 선수가 1차례, 브라질 선수가 2차례 선정된 것이 전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sliyCoWWvY

 

  그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선수는 윤경신일 것입니다. 분명 엄청난 선수였고 한국 구기종목 스포츠 선수들 중에서도 손꼽을 만한 레전드입니다. 다만 일각에서 얘기하는 핸드볼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말과는 거리가 멉니다. 축구로 치면 게르트 뮐러 급의 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에서 나온 핸드볼 계의 마이클 조던이라는 말은 과하다고 봐야죠.

  아무튼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에서 한국 선수들이 몇 위에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자료를 찾을 때, 영문위키에서는 투표 자료가 없었고 구글링을 통해서 곳곳을 뒤져봐도 않았습니다. 국제 핸드볼 연맹 홈페이지에도 없었고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른 나라들의 위키피디아를 살펴보는 도중 프랑스위키에서만 투표 자료가 나왔습니다. 다만 1988년부터 2019년까지의 자료 가운데 1991년~1993년과 2017년에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수상자가 없었고, 1988년과 1990년 자료는 옛날이라 그런지 결과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 여파인지 수상을 하지 않았고요. 그 밖에도 중간중간 투표 순위가 누락된 경우도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1989년 - 강재원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김현미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

  - 두 레전드는 서울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남자/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각각 은메달, 금메달로 이끌었습니다. 위 신문에서 왼쪽 사진에 투표 결과가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사진도 있고요. 1988년 시상이 올림픽 결과가 반영이 안 되어서 1989년에 비로소 반영이 되었고,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에서의 금메달도 대단하지만 남자 대표팀에서의 은메달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통틀어서 비유럽권 핸드볼 대표팀이 메달 순위에 오른 건 1988년의 대한민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차지한 게 지금까지 전부입니다.

    그나마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경우 대한민국을 제외해도 중국이 올림픽 동메달, 브라질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재원이 서울 올림픽에서 전체 최다 득점을 세우며 팀을 은메달로 이끈 건 축구로 비유하면 홀란드가 노르웨이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캐리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 사례로 보면 에우제비오의 1966년 월드컵 임팩트가 유사할 것 같네요.

---------------------------그 뒤로 1993년까지 자료가 누락되거나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없었습니다. 이 때 투표가 이루어졌으면 강재원이 들어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1996년 - 김현미 올해의 여자 선수상 수상

  - 이 시기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쉽게 은메달로 그쳤죠. 다만 임오경이 득점왕을 차지하며 우승팀 덴마크의 선수들을 투표에서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오르죠. 올림픽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팀의 득점 리더였고, 결승전에서는 팀의 33골 중 15골을 넣으면서 확실한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1997년 - 윤경신 올해의 남자 선수상 8위

               한선희 올해의 여자 선수상 5위

  - 핸드볼계 게르트 뮐러의 활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해에 윤경신은 핸드볼 독일 리그 득점왕과 세계선수권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한선희도 세계선수권에서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공교롭게도 저 위의 두 선수 순위와 동일하게 1997년 세계선수권에서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은 8위, 여자 대표팀은 5위였습니다. 윤경신과 다르게 한선희는 유럽 리그 없이 오직 국가대표팀 활약으로 5위까지 올랐습니다.

 

  1998년 - 윤경신 올해의 남자 선수상 3위

               홍정호 올해의 여자 선수상 8위

    - 윤경신은 여전한 클럽 활약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홍정호도 소속팀을 EHF 컵 위너스 컵을 우승으로 견인하면서 8위에 올랐습니다.

 

 

 

  2000년 - 윤경신 올해의 남자 선수상 6위

    - 윤경신은 계속 획득한 리그 득점왕 커리어와과 아시아선수권 대회의 우승으로 순위권에 안착했습니다. 독일 리그에서 34경기 256골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클렘펠이 1987시즌 기록한 239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습니다.

 

 

  2001년 - 윤경신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 마침내 윤경신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38경기에서 324골을 기록했는데 독일 핸드볼 리그에서 300골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건 지금까지도 윤경신의 2000-2001 시즌이 전부입니다. 경기당 8.5골이 넘는 대기록이기도 했으며, 따로 팀의 우승 여부나 챔피언스리그의 큰 활약이 없어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2002년 - 백원철 올해의 남자 선수상 4위

               최임정 올해의 여자 선수상 6위

    - 백원철의 대한 기록은 찾기가 힘들지만, 스위스 리그에서의 활약은 예전에 맹활약했던 강재원을 계승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최임정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활약으로 6위에 올랐습니다.

 

 

  2003년 - 우선희 올해의 여자 선수상 9위

 

    - 1993년 이래로 홀수해에는 핸드볼 세계선수권이 열립니다. 우선희는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을 3위까지 이끌었고 베스트팀 가운데 라이트윙 포지션에 선정되었습니다. 핸드볼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대표팀은 1995년 우승, 2003년 3위 이후 아쉽게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4년 - 이상은 올해의 여자 선수상 7위, 우선희 올해의 여자 선수상 8위

    - 2004년은 다들 아시다시피 아테네 올림픽이 열린 해였습니다. 정말 아쉽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은메달에 머물렀죠.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이상은은 센터백 포지션에서, 우선희는 라이트윙 포지션에서 올림픽 베스트팀에 선정되었습니다.

 

 

 

  2005년 - 우선희 올해의 여자 선수상 7위

    -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대표팀은 8위에 그쳤지만, 우선희의 활약은 군계일학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세계선수권 베스트팀의 일원이 되었고, 득점 순위 10위권 안에 든 선수들 가운데 63.9%의 슛 성공률 1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6년 - 우선희 올해의 여자 선수상 9위

    -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해서인지 표를 받았습니다. 우선희는 이후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또다시 베스트팀에 올랐고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였죠.

 

 

 

 

  2007년 - 오성옥 올해의 여자 선수상 7위

    - 오성옥은 2006-2007시즌 오스트리아의 'Hypo Niederösterreich'라는 팀에 이적합니다. 오스트리아 핸드볼 리그에서 아예 적수가 없던 팀이라 리그와 컵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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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로는 없습니다. 한국 스포츠 레전드들 가운데 핸드볼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꽤 있었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최근에 와서는 국제대회 성적에서 부진한 것이 안타깝네요. 남자대표팀은 리우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제대로 개최될 지는 미지수입니다만)에서 계속 본선 진출을 못하고 있고, 여자대표팀은 본선에는 계속 나가고 있지만 리우 올림픽에서 10위에 그쳤죠. 가장 최근인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도 남자 대표팀은 32개 팀 가운데 31위라는 성적을 맞이했고요.

  여담이지만 핸드볼, 배구 같은 단체 종목을 볼 때마다 팀원의 지원이 중요하고, 훌륭한 선수는 강팀을 선택해야 후대 평가에 유리한 것 같네요. 물론 IF가 없다지만 강재원, 윤경신 같은 선수들이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강팀에 소속되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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