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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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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오픈]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즈베레프 / 프리츠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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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US오픈 대회에서 TOP 8이 가려졌습니다. 매년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나중에 치러지는 대회이자 총 상금과 우승자 상금이 가장 높은 대회입니다. 올해 ATP 투어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이저 대회입니다. 이번에는 랭킹 20위 안의 모든 선수들이 부상 등 외적인 문제로 불참하지 않아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랭킹 4위인 루네가 1라운드에서 짐을 싸는 이변이 벌어지고, 치치파스와 작년 준우승자인 루드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4강까지 진출한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2라운드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있는 아래쪽 대진에서 주요 랭커들이 많이 떨어지면서 짜게 식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랭킹 탑텐 중 절반 이상이 살아남아서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랭킹 1위, 2위가 4라운드에서 떨어졌던 작년만큼의 느낌은 아직 아니기도 하고요.

  조코비치는 지난 대회에서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했는데 방역 지침이 바뀐 이후로 참가 자격을 얻어 8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재작년에 메드베데프한테 셧아웃 대패를 겪었고 US 오픈 우승한 지도 5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한을 풀 수 있모르겠네요. 일단 대진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프리츠와의 상대전적이 7대0이고 이번 달 신시네티 마스터즈에서도 깔끔하게 제압했죠.

  US오픈 남자 단식 대회에서 8강에 미국 선수만 3명있는 건 18년 만입니다. 조코비치가 중간에 떨어지면 미국 테니스계로서는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자국 선수가 결승 진출자가 되는 호재를 누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프리츠보다는 티아포가 기대됩니다. 작년에 나달, 루블레프도 이기고 4강에서 알카라즈 상대로도 풀세트까지 갔죠. ATP 250 대회지만 2회 우승하고 랭킹도 탑텐 진입했으니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루블레프와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내전은 무난한 후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루블레프가 4강에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랜드슬램에서 랭킹 TOP 5 선수들에게 7연패 중인 기록이 지금 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드베데프 상대 전적도 2승 5패로 열세고요. 거기에 루블레프가 하드 코트에서 13승 10패로 저조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런 루블레프보다 올해 하드 코트 승률이 30% 정도 앞섭니다.

  즈베레프는 작년에 부상으로 이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컴백한 무대에서 시너도 이기고 올라갔지만 상대가 하필 알카라즈네요. 루블레프처럼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랭킹 TOP 5 상대로 전패이기도 하고,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올해에 빅타이틀 대회에서 결승 한 번 못 갔고 하드 코트 승률도 6할 조금 넘을 정도로 즈베레프답지 않습니다. 시너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갔고 컨디션도 온전하지 않은 듯 보이고요.

  어쩌다보니 최근에 테니스 대진 글을 계속 미괄식으로 쓰네요. 결과적으로 8강 경기 예상은 이렇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알카라즈 3대0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메드베데프 3대1 승리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티아포 3대1 승리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조코비치 3대1 승리

  4강에서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메드베데프가 알카라즈 상대로 2연패 중이고 두 번 다 셧아웃 당했는데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2년 우승자와 2021년 우승자라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인 알카라즈가 어려운 대진에서 다 뚫고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랭킹 1위가 US오픈에서 그대로 우승한 게 2017년 라파엘 나달인데, 자국 선배의 길을 걷는 것도 매력적인 스토리라 기대됩니다.

  8강 경기 첫 경기는 프리츠와 조코비치의 대결로 내일(9월 6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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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윔블던]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루네 / 루블레프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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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imbledon.com/en_GB/scores/index.html

 

Live Scores

 

www.wimbledon.com

  테니스 대회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윔블던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준우승자인 닉 키리오스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고,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골절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20위 파블로 부스타도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서 본선 명단에 없습니다.

  한 달 전 롤랑 가로스 대회처럼 8강 대진이 확정된 지금 포스팅을 올립니다. 대진과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홀거 루네(6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

야닉 시너(8위) vs 로만 사피울린(92위)

안드레 루블레프(7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러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8강 선수들 중 메드베데프, 사피울린, 루블레프 이렇게 러시아 선수들이 3명인데 모두 윔블던에서 커리어 하이입니다. 메드베데프, 루블레프야 그렇다 쳐도 사피울린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라운드 이상을 가본 적이 없던 선수였습니다. 이번에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했지만,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해야 참가한다는 약간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작년 윔블던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억울하게 참가 못한 것보다는 나은 결정이죠.

  알카라즈는 ATP 500 대회를 우승한 뒤 랭킹 1위로 돌아왔습니다. 윔블던에서 재작년에는 2라운드, 작년에는 4라운드(16강), 현재 8강이 진행 중입니다. 코트를 가리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언제까지 매 대회 우승후보로 롱런할지 궁금합니다. 상대는 같은 2003년생인 루네입니다. 둘이 그랜드슬램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기대됩니다.

  유뱅크스는 올라오는 과정에서 노리, 치치파스 같은 강자들을 꺾고 올라왔습니다. 사피울린이야 대진운이 조금 따라준 느낌인데 유뱅크스는 훌륭한 업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너는 다른 우승후보에 비해 대진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비록 역스웝 당했지만 조코비치를 2대0까지 몰아붙이기도 했고, 4경기 동안 타이브레이크 세트도 하나 밖에 없었고 한 세트만 내주고 올라왔죠. 8강 상대도 유뱅크스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요.

  조코비치는 4라운드 후르카츠와의 경기를 이틀 연속 치렀습니다. 2세트를 이기고 밤 11시가 넘어서 중단되고 그 다음 날 남은 일정을 치렀고 도합 3시간의 경기를 벌였죠. 결국 3일 연속 경기에 임해야 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루블레프도 4라운드에서 풀세트를 치렀다는 점이지만, 그는 하루 더 쉬게 되니 체력 싸움에서 불리할 듯 싶습니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오픈 시대 이후 비외른 보리, 로저 페더러처럼 윔블던 5연패 기록을 달성하게 되고, 페더러의 윔블던 8회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걸 보면 3년 전 윔블던이 취소된 게 조코비치에게 있어서는 천추의 한이겠네요.

카를로스 알카라즈 vs 홀거 루네: 알카라즈 3:1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 vs 크리스토퍼 유뱅크스: 메드베데프 3:0 승리

야닉 시너 vs 로만 사피울린: 시너 3:0 승리

안드레 루블레프 vs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 3:1 승리

  랭킹 1위, 2위의 두 선수가 모두 험난한 대진을 뚫어야 하는 시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3위 메드베데프도 윔블던 첫 우승에 해볼만 하고 우승하면 오랜만에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윔블던 경기를 보니 서브가 약하면 살아남기 힘든데, S급/A급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가 됩니다.

  8강 경기의 출발점은 시너와 사피올린의 경기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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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롤랑 가로스]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치치파스 대진 성사, 조코비치 즈베레프 진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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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olandgarros.com/en-us/matches?status=live

 

All matches - Roland-Garros - The 2023 Roland-Garros Tournament official site

No results for this selection

www.rolandgarros.com

 

  2023년 롤랑 가로스 대회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의 한 축이자 클레이코트 대회의 꽃인 이 대회의 남자 단식 경기는 이제 7경기만 남았습니다.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괄호 안은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

노박 조코비치(3) vs 카렌 하차노프(11)

홀거 루네(6) vs 캐스퍼 루드(4)

알렉산드르 즈베레프(27) vs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49)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이 대회의 아이콘인 나달은 엉덩이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불참했습니다. 내년에 은퇴를 시사하는 걸 보니 남자 테니스도 새 시대가 이미 왔네요. 롤랑의 절대반지 그 자체인 선수가 없어서 허전하네요. 조코비치는 과연 언제까지 탑랭커에서 경쟁력을 갖출지...

  그 이외에 권순우 선수도 100위 안에 있어서 본선에 나갈 수 있었지만 어깨 부상 때문에 불참했습니다. 앤디 머레이, 파블로 부스타, 닉 키리오스, 마테오 베레티니 등의 몇몇 스타들도 부상 등으로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대회 초반 랭킹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가 1라운드 조기 탈락, 클레이코트 승률 7할에 육박하는 9위 야닉 시너도 2라운드 탈락, 안드레 루블레프는 3라운드에서 역스웝 당해서 탈락, 후르카츠와 알리아시메는 개인 커리어를 경신하지 못하고(4라ㅇ운드) 3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차세대 롤랑 대권 주자라 다름 없었던 도미니크 팀도 슬럼프를 이기지 못하고 1라운드에서 짐을 쌌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로마 마스터즈 대회를 우승하는 걸 보고, 이번 롤랑에서 뭔가 보여줄 거라 기대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 외에 탑랭커들은 대부분 8강에 안착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즈베레프도 부상 이후 기세가 가장 매섭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역시 호주 오픈 이후 클레이 시즌 성과가 좋지 않았는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두 선수 모두 타이브레이크가 여러 번 있었지만 5세트까지 간 경기는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즈베레프는 랭킹 20위 바깥에 있을 선수가 아니죠.

8강 최대 빅 매치는 알카라즈와 치치파스의 승부입니다. 알카라즈는 샤포발로프와 디미트로프를 셧아웃 시키면서 랭킹 1위다운 면모가 매섭습니다. 호주 오픈에서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지만 복귀한지 얼마 안 되어 빅 타이틀 대회인 마이애미 마스터즈와 마드리드 마스터즈를 정복했고, 마드리드 대회 이외에도 클레이 대회인 바르셀로나 오픈도 우승했었죠. 작년에는 즈베레프에게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우승에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치치파스 또한 클레이코트 승률 75%로 현역 선수들 중 최상위권의 클레이 강자입니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즈 2회 우승자고 재작년 준우승도 했었죠. 현역 선수들 중 나달, 알카라즈, 조코비치 다음입니다. 알카라즈는 아직 전적이 적기도 하고요. 문제는 알카라즈 상대로 0승 4패고 당장 두 달 전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에서 패배했었죠. 과연 5세트에서는 다를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하차노프는 조코비치를 이기기 힘들어 보입니다. 3년 전 롤랑에서 패배한 적이 있고, 상대전적이 1승 8패라 조코비치가 4세트 안에 이길 것으로 예측합니다. 에체베리는 작년에 1라운드에서 떨어진 선수가 8강까지 올라온 게 대단하지만 즈베레프 상대로는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네와 루드의 리벤지 매치도 이루어졌습니다. 작년 8강에서 루드가 3:1로 이겼는데 루네가 이번에 복수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올해 빅 타이틀 클레이 대회에 두 번이나 결승을 간 신진 강자인 선수죠. 문제는 4라운드에서 루네가 4시간짜리 장기전을 치렀다는 점이 신경쓰이네요. 루드 또한 클레이 승률 7할을 넘어가는 몇 안 되는 선수인데 명승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이 대회 준우승자로 재차 결승 무대를 밟아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필자의 예상으로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vs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알카라즈 3:2 승리

노박 조코비치 vs 카렌 하차노프: 조코비치 3:1 승리

홀거 루네 vs 캐스퍼 루드: 루네 3:2 승리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토마스 마틴 에체베리: 즈베레프 3:0 승리

  이렇게 예측합니다.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23회 우승(단독 1위)의 대기록이 걸린 천우신조의 기회고, 아직 롤랑 가로스  타이틀이 없는 나머지 선수들은 누가 우승해도 첫 우승이 됩니다. 알카라즈는 현재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세계에 증명할 수 있고, 즈베레프와 치치파스 또한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들어올리면 평가가 높아질 선수들입니다.

8강 일정은 조코비치와 하차노프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오늘(6월 6일) 오후 8시 45분에 잡혀있고 새벽에까지 치치파스와 알카라즈의 경기가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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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3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6강(=4라운드) 대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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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호주 오픈 일정이 진행 중인데 3라운드(32강) 경기가 모두 끝나고 128명 중 112명이 탈락했습니다. 남은 16명의 테니스 선수들의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니시오카 요시히토(33) vs 카렌 하차노프(20)

후베르트 후르카츠(11) vs 세바스티안 코다(3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 vs 야닉 시너(16)

이르지 레헤치카(71)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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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루블레프(6) vs 홀게르 루네(10)

알렉스 드 미노(24) vs 노박 조코비치(5)

벤 쉘턴(89) vs 제이 제이 울프(67)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25) vs 토미 폴(35)

 

  우선 랭킹 1위 알카라즈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한 것부터 살짝 김이 빠졌습니다. 1라운드에 응원하는 권순우 선수가 떨어지고, 2라운드에 라파엘 나달, 캐스퍼 루드, 알렉산드르 즈레베프, 테일러 프리츠, 파블로 부스타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이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즈베레프는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 무대를 가졌는데 1라운드부터 풀세트 승부끝에 이기더니 2라운드에 실책이 많아지더니 탈락했네요.

 

  특히 1시드 - 2시드인 나달과 루드가 이렇게 일찍 짐을 싼 건 큰 이변입니다. 호주 오픈에서 1시드와 2시드 선수가 2라운드 이하에서 탈락한 건 2002년 이후 21년 만이라고 합니다.

 

  3라운드에서도 다닐 메드베데프, 카메론 노리가 떨어지면서 상위 16인 시드 선수들 중 9명이나 떨어졌습니다. 후르카츠에게 진 샤포발로프와 하차노프에게 패배한 티아포야 그럴 수 있지만요.

 

  그래도 앤디 머레이가 작년 US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3라운드까지 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네요. 작년 4강까지 갔던 베레티니를 잡아내기도 했고요. 그리고 현재 생존한 16명 선수 중 메드베데프를 3:0으로 잡아낸 코다의 기세가 매섭고, 작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니시오카가 본인 커리어 하이인 4라운드까지 가서 기대됩니다.

 

  16강 예상을 해보자면

 

니시오카 요시히토 vs 카렌 하차노프: 하차노프 8강 진출

처음으로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의 대결인데 최근 그랜드슬램인 작년 US오픈에서 하차노프가 4강까지 찍은 점을 감안해서 하차노프를 선택했습니다.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코다 8강 진출

최근 ATP 250 대회에서 조코비치랑 치열한 경기를 벌였던 것도 그렇고, 다른 선수도 아니고 메드베데프를 3대0으로 이긴 게 우연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치치파스 8강 진출

현재까지 가장 폼이 좋고 우승에 근접한 선수는 치치파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르지 레헤치카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알리아시메 8강 진출

알리아시메는 상대에 비해 5배가 넘는 전적을 보유하고 있고, 하드 코트에서도 승률 6할로 준수하죠. 하다 못해 나이도 19살 vs 22살로 그렇게 차이가 안 나죠.

 

-------------------------------------------------------------------------------------------

안드레 루블레프 vs 홀게르 루네: 루네 8강 진출

이름값 높은 대진이고 많이 고민되는 매치입니다. 8강을 꾸준히 갔던 루블레프와, 작년 알카라즈 다음으로 10대의 돌풍을 보여준 루네... 작년 파리 마스터즈에서 루네의 루블레프 - 알카라즈 - 알리아시메 - 조코비치 도장 깨기가 인상적이라 루네에 걸어 봅니다.

 

알렉스 드 미노 vs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 8강 진출

조코비치의 문제는 상대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합니다. 즉 현재 햄스트링 부상이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벤 쉘턴 vs 제이 제이 울프: 제이 제이 울프 8강 진출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매치라 쓸 게 없네요.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vs 토미 폴: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8강 진출

작년 하드 코트에서 두 선수 승률도 62%로 비슷... 다만 관록의 아굿을 믿어봅니다.

 

호주 오픈 16강(4라운드) 일정

니시오카 요시히토 vs 카렌 하차노프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이르지 레헤치카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1월 22일 일요일 정오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경기 시작으로 위 대진 4경기 진행

 

  안드레 루블레프 vs 홀게르 루네 등 나머지 4개 대진은 1월 23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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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ATP] 코리아오픈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9월 19일 오후 6시부터 가능합니다.(+로저 페더러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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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press-release/article/202209150965P

 

유진투자증권, '2022 ATP코리아오픈' 타이틀스폰서 맡아

유진투자증권, '2022 ATP코리아오픈' 타이틀스폰서 맡아, 유진투자증권,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결정 대회 공식 명칭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22’로 확

www.hankyung.com

  언제 예매를 할 수 있고 언제 스폰서가 뜨나 학수고대했는데 드디어 떴네요.

  유진투자증권이 코리아오픈 타이틀 스폰서가 되었고, 9월 19일 티켓링크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대회는 예정대로 대략 열흘 뒤인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고, 장소는 역시 ATP 홈페이지에도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입니다. 참고로 하드코트 대회입니다. 대회 예선전은 9월 24일, 25일 이틀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여성 대회인 WTA 250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그 이전인 9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되니, 서울올림픽 공원 주변에는 보름 내내 테니스 투어가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코리아오픈은 동시에 개최되는 다른 ATP 250 대회인 불가리아 소피아 오픈, 이스라엘 텔아비브 오픈보다 상금 규모가 커서 탑랭커들의 참가가 기대됩니다. 코리아오픈 끝나고 도쿄에서 ATP 500 대회가 열려 이동하기에도 좋죠.

https://m.blog.naver.com/rjy0121/222864589923

 

코리아오픈 WTA 테니스 경기 예매

한국에서 WTA 코리아오픈 테니스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에 오래전부터 찾아봤던 예매 일정!!! 거의 매일 ...

blog.naver.com

 

  티켓 가격은 4강전, 결승전이 치러지는 대회 마지막날과 그 전날이 가장 비쌀 것입니다. WTA 코리아오픈 가격을 찾아보니 일반석이 1만원 ~ 2만원이고, 지정석이 2만원 ~ 3만원입니다. 다만 VIP석은 평일 6만원, 주말 10만원이라 확실히 다릅니다. ATP 대회는 이보다 더 비쌀 수도 있겠지만,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2배 이하일 것으로 예측합니다.

 

 

  자세한 시간대는 이렇습니다.

  우선 예정 엔트리로는 ATP 랭킹 2위 캐스퍼 루드, 5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8위 카메론 노리, 12위 테일러 프리츠, 24위 데니스 샤포발로프, 25위 다니엘 에반스, 26위 보르나 초리치, 33위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8개의 탑시드를 구성합니다.

  그 이외에 한국 선수로는 장기간 부상에서 돌아온 정현 선수가 권순우 선수와 함께 복식조를 이루어 출전할 예정입니다.

  다만, 테니스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인 즈베레프는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불참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이번에 US 오픈 4강 진출자인 티아포도 명단에 있었는데 철회했고요. 1시드 루드마저도 불참한다는 소문이 무성하고요. 대회 하루 전까지도 확정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주요 선수들의 불참이야 자유고 이해하지만, 코리아오픈 대회를 기대하는 팬으로서 김이 빠지고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네요. 루드와 즈베레프의 모습을 한국에서 보고 싶습니다.

http://www.ticketlink.co.kr/sports/etc

 

티켓링크

티켓예매, 스포츠, 공연, 전시 등 티켓 예매서비스 제공. 페이코(PAYCO)간편결제 지원.

www.ticketlink.co.kr

 

  기사에는 9월 19일의 정확한 시간대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티켓링크 홈페이지에도 코리아오픈 대회 관련 예매하기 페이지가 아직은 뜨지 않았고요. 일단 9월 18일 자정에 대기해야겠습니다. 사흘 동안 예매 관련 정보를 더욱 찾아봐야 겠습니다.

http://www.ticketlink.co.kr/sports/etc/event/349

 

티켓링크

티켓예매, 스포츠, 공연, 전시 등 티켓 예매서비스 제공. 페이코(PAYCO)간편결제 지원.

www.ticketlink.co.kr

 

(+수정 문단) 아까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봤는데 자세한 예매 정보가 떴네요. 9월 19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예매할 수 있습니다. 대회 현장 당일 매표소는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열립니다.

  VIP석, R석, S석, A석(비지정석) 등 좌석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VIP석이 가장 비싸고 A석이 가장 저렴하네요. 최소 2만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고요. 돈을 더 써서 테니스코트와 가까운 좌석에서 중요한 경기를 관람할지 고민됩니다.

 

https://www.espn.com/tennis/story/_/id/34596649/roger-federer-announces-retirement-play-laver-cup-final-event

 

Federer retiring, says it's 'time to end' career

Roger Federer announced Thursday that he is retiring from tennis after next week's Laver Cup, with the 20-time Grand Slam champion saying on social media that "I must recognize when it is time to end my competitive career."

www.espn.com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9월 23일 레이버컵 참가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레이버컵은 최상위 랭커들이 팀 유럽 vs 팀 월드로 나누어 팀 대항전을 하는 일종의 올스타전 경기입니다. 슈퍼 레전드 로드 레이버의 이름을 따서 2017년에 초대 대회가 진행되어 올해로 5번째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페나조 팀이 만들어졌고, BIG4의 일원인 앤디 머레이와 차세대 선수들인 루드와 치치파스가 팀 유럽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상대인 팀 월드는 알리아시메, 티아포, 슈왈츠먼, 프리츠 등이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팀 유럽의 압도적인 우승이 점쳐지네요. 레이버컵은 4년 동안 팀 유럽만 우승했습니다.

  얼마 전 여자 테니스 쪽 세레나 윌리엄스도 현역에서 물러났고, 페더러도 이렇게 25년 경력을 마무리 하네요. 가슴이 찡합니다. 솔직히 은퇴투어 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지만 나이가 많아서 힘들겠죠. 두 라이벌의 박수를 받고 퇴장하게되니 테니스 역사에 그 장면도 길이 남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봐온 테니스 선수라 정말 고생하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했습니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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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ATP] 권순우 선수 아스타나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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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21&aid=0005621622

 

권순우, ATP 투어 첫 우승…이형택 이후 18년 만의 쾌거

권순우 © AFP=뉴스1(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권순우(24·당진시청·세계랭킹 82위)가 한국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카자

sports.news.naver.com

  중계를 하는 곳이 없어서 라이브로 점수판을 결과를 계속 지켜봤는데 정말 감동적이네요. 권순우 선수가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2019년까지만 해도 도시 이름이 아스타나) ATP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세트서 6(6) - 6(3)이라는 벼랑 끝 상황까지 몰리다가 점수를 5번 연속으로 끈질기게 따라잡는 반전을 보여줬고 2세트는 깔끔하게 이겼습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 선수로 ATP 투어 대회를 우승한 것은 2003년 인터내셔널 오픈의 이형택 선수 이후 18년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오늘 랭킹 기준으로 32강부터 결승까지 권순우 선수는 랭킹 150위인 돈스코이 -> 35위 라요비치 -> 49위 라슬로 제레 -> 34위 부블리크 -> 65위 더크웍스를 연이어 잡아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랭킹 82위인 권순우 선수 입장에서는 2라운드 부터 언더독의 싸움인 셈이었죠. 라요비치를 2-0으로 잡아낸 것과 카자흐스탄 선수라 홈 어드밴티지가 있었을 부블리크와의 경기에서 이긴 건 정말 대박이네요.

  물론 ATP 250 대회라 ATP 투어 대회 중에서 가장 낮은 대회지만,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는 명실공히 경사입니다. 권순우 선수는 ATP 랭킹 포인트 250점과 상금 47,080 달러를 획득했으며, 다음 랭킹이 57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현재 랭킹이 82위인데 25단계나 상승하네요. ATP 랭킹 50위 ~ 100위 선수들의 점수차는 랭킹 한 단계 차이가 몇 점만 나는 경우가 많아 경쟁이 정말 치열합니다.

https://www.atptour.com/en/scores/match-stats/live/2021/9410/MS001

 

  ATP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살펴보니 상대였던 더크웍스랑 스탯에서 큰 차이는 없었네요. 통산 서브 성공률이나 점수에서 비슷한 걸 보면 진짜 1세트를 역전한 게 다행이었습니다.

https://www.atptour.com/en/news/duckworth-kwon-nur-sultan-2021-final

  "첫 번째 ATP 타이틀에 승리해서 정말 행복합니다."라는 인터뷰를 보니 필자도 가슴이 찡하네요. ATP 뉴스에서도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올린 건 이형택 다음으로 2번째라고 언급하고 있는 게 재밌고요.

 

  이로써 2021년 ATP 투어 대회 우승자 명단에 권순우라는 이름이 당당하게 올라갔습니다.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 중 프랑스 오픈에서도 처음으로 3라운드(32강)까지 진출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앞으로도 기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정현 선수도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소식도 좀 보고 싶고요.

 

(출처: 아스타나 오픈 트위터)

 

  FIRST ATP TOUR TITLE이 FIRST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SECOND, THIRD, ... 그 너머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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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조코비치 vs 즈베레프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현재 5세트 - 조코비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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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조코비치와 즈베레프의 US오픈 4강 경기가 진행중입니다. 위 자료는 4세트까지의 양 선수 기록입니다. 반대쪽 대진에는 메드베데프가 오거 알리아시메를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https://m.sports.naver.com/game/20210911USOP2#0

 

네이버 스포츠

 

m.sports.naver.com

 

  네이버 스포츠 홈페이지에서 두 선수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1세트와 4세트는 즈베레프가 가져갔고, 2세트와 3세트는 조코비치가 가져갔습니다. 2세트 스코어가 6-2로 조코비치가 깔끔하게 가져간 걸 제외하면 나머지 3세트는 전부 6-4로 치열한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서브 게임과 상대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면서 2-0으로 앞서나가는 조코비치입니다.

 

  즈베레프가 연속으로 공이 아웃되는 결정적인 에러를 범하면서 5세트에서 한 게임도 못 따내고 있습니다. 조코비치가 리드한 채로 4-0... 참고로 올해 올림픽 4강에서 즈베레프가 이겼으나 반대로 호주 오픈 8강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재작년 프랑스 오픈 8강에서도 조코비치의 완승이었고요.

 

 

일단 즈베레프가 한 게임은 잡아내면서 베이글은 면했습니다. 현재 5-1.

 

  끈질긴 듀스 끝에 5-2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조코비치가 승리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즈베레프가 작년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올해에 프랑스오픈/US오픈 4강과 올림픽 금메달, ATP 마스터즈 대회 2회 우승(마드리드, 신시네티) 등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세트에서 상위 랭커들 상대로의 의문점은 빨리 극복해야 합니다. 물론 아직 ATP 마스터즈 대회가 남아있고 ATP 파이널스 대회도 있으니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GOAT 조코비치는 이제 한 해의 4개 그랜드슬램을 모두 석권하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에 한 발자국만 남았습니다. 상대는 호주 오픈 결승의 리매치인 다닐 메드베데프이며, 랭킹 1위와 랭킹 2위의 결투입니다. 여기서 우승하면 그랜드슬램 21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됩니다. 오늘 안으로 US 오픈 결승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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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OPEN 8강 대진(feat. 우주의 기운이 메드베데프로 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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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US오픈이 본격적으로 진검승부가 벌어지는 8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16강까지의 경기에서도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스포츠 팬으로서 흥미진진합니다. 상위 랭커인 후르카츠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넥젠 주자들인 치치파스, 루블레프, 샤프발로프가 3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10907/109128712/1

 

18세 알카라스, US오픈 테니스 역대 최연소 8강 기록

만 18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55위·스페인)가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이어 페터 고요프치크(141위·독일)마저 꺾고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지…

www.donga.com

https://www.news1.kr/articles/?4426917

 

조코비치, 난적 브룩스비 꺾고 US오픈 8강 진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우승후보 빅3인 조코비치,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3인방은 8강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는 4경기에서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괄호 안은 현재 랭킹입니다.)

보틱 판더잔츠휠프(117) vs 다닐 메드베데프(2)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15) vs 카를로스 알카라즈(55)

알렉산드르 즈베레프(4) vs 로이드 해리스(46)

노박 조코비치(1) vs 마테오 베레티니(8)

 

  조코비치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련입니다. 윔블던 결승의 리턴 매치인 베레티니, 4강에서는 올림픽에서의 복수전인 즈베레프가 기다릴 확률이 높고, 결승에서는 역시 메드베데프와의 결전이 유력합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호주 오픈 결승도 메드베데프와 치렀네요. 캘린더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아주 험난할 것입니다.

 

 

  US오픈 이전 ATP 1000 마스터즈 대회이자 똑같이 하드 코트 대회인 신시네티 마스터즈는 즈베레프가 우승을, 캐나다 마스터즈는 메드베데프가 우승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차기 테니스판을 휩쓸 것으로 예약한 두 선수의 기세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올림픽까지의 혹사에서 완전히 회복이 안 된 것인지 조코비치의 이번 대회 경기력은 썩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4경기에서 한 경기만 제외하고 한 세트를 내주는 모습도 있었고, 3라운드와 16강에서 상대 선수와 각각 3시간 30분, 3시간의 짧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나마 16강 3세트 ~ 4세트에서 확실히 GOAT 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게 청신호였네요. 지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기권패, 지난 US오픈 16강에서의 실격패의 악몽에서 벗어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즈베레프는 16강에서 상위 랭커인 야닉 시너를 3-0으로 셧아웃시켰고, 8강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로이드 해리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메드베데프 입장에서는 이번 US오픈이 천우신조의 기회입니다. 반대쪽 대진에 조코비치와 즈베레프가 있고, 자신의 대진쪽에 슈왈츠먼, 치치파스, 루블레프 등 몇몇 강자들이 일찍 탈락한 점도 호재입니다. 4강에서 다른 우승 후보 둘이 장기전을 치루고, 자신은 체력을 비충한 채 결승전을 시작하는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다른 8강 선수들의 결과도 관심이 가네요. 우선 랭킹 55위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겨우 18세 4개월의 나이인데 이는 US오픈 역사상 최연소 8강 진출입니다. 이 선수는 3라운드에서 치치파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고, 8강에서의 상대인 펠릭스도 엄청난 벽은 아니기에 4강도 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라운드 ~ 3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하더니 8강에까지 와보네요.

  메드베데프의 상대인 보틱 판더잔츠휠프는 예선전을 뚫고 8강까지 올라온 선수입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카라체프가 28세의 나이로 예선전을 뚫고 4강까지 가는 파란을 일으켜서 화제였는데, US오픈에서 예선전을 뚫고 상위 라운드로 올라오는 선수가 나오는군요. 대진도 루드, 슈왈츠먼이라는 강자들을 뚫고 올라온 거라 대단합니다. 그랜드슬램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하위 랭커 선수들이 8강 이상에 올라가는 사례는 2018년 ~ 2020년에 없었는데 올해에는 2번이나 나오네요.

 

  4강을 예상해보면 메드베데프 vs 알카라즈 / 즈베레프 vs 조코비치의 대진을 예상합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더욱 높은 위치로 가고 스포츠 역사의 대기록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만, 90년대 후반의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면 그럴 때도 왔다는 감상이 들어 신선할 것 같습니다.

US오픈 남자 테니스 8강 경기 시간

보틱 판더잔츠휠프 vs 다닐 메드베데프: 9월 8일 수요일 오전 1시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vs 카를로스 알카라즈: 9월 8일 수요일 오전 9시 15분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vs 로이드 해리스: 9월 9일 목요일 오전 2시 15분

노박 조코비치 vs 마테오 베레티니: 9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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