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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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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플레이오프 (2)
[NFL, 미식축구] NFC와 AFC 챔피언십 게임이 시작됩니다.(치프스 vs 벵갈스, 램스 vs 포티나이너스)(+디비저널 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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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와일드 카드 경기들은 재미없었다고 평가했는데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180도 달라졌네요. 앞의 3경기 모두 키커의 킥으로 경기가 끝났고, 치프스 vs 빌스 전은 연장전까지 갔지만 정규시간 종료될 때 킥이 성사된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리그의 1시드 팀이 떨어지는 이변도 있었고, 버커니어스 vs 램스는 램스가 무난히 이기는 듯 했지만 대역전극이 나오나 숨을 죽였습니다. 마지막 치프스 vs 빌스는 그저 황홀한 경기였네요.

  늦었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간단한 리뷰를 해보면,

  1경기: 타이탄스(패) vs 벵갈스(승)

  "조 버로우는 Next Generation에 대권 도전할 쿼터백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즌 내내 플옵 팀 중에서 최약의 오라인을 데리고 캐리했으며, 이번 경기는 9개의 Sack이 나왔는데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그야말로 리스펙트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어요. 꾸역꾸역 야드를 만들었던 건 체이스의 도움도 컸지만 그 상황에서 멘탈 안 나간 게 대단했습니다.

  반면 타이탄스는 테너힐이 최악이었고, 데릭 헨리도 부상 이후 오랜만에 돌아와서인지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물론 필자의 생각보다 벵갈스 수비진이 잘한 것도 있지만 테너힐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어요. 디라인이 활약하고 리시버인 브라운도 뭔가 보여줬는데 쿼터백에게 책임을 안 물을 수가 없습니다.

  벵갈스 키커는 그야말로 히어로였습니다. 4번 다 성공해서 12점을 뽑아내고 50야드 이상의 킥을 2번이나 넣었죠.

  2경기: 패커스(패) vs 포티나이너스(승)

  좀 마음이 아팠습니다. 필자는 NFL의 경우 딱히 팀이나 선수의 팬은 아닌 풋알못의 입장에서 봅니다만, 그래도 '이 시즌은 A선수/B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있거든요. 올해 패커스가 우승하고 시즌 MVP의 저주(MVP를 수상하면 소속팀이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가 깨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는데 바로 떨어지니 슬펐습니다.

  다 이긴 경기 패커스 스페셜팀이 말아먹은 건 진짜 말할 필요가 없고, 로저스는 전반전에서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전에 실망스러웠습니다. 위의 버로우보다야 낫지만 양 쿼터백에게 강력한 압박이 가해진 경기였고, 그럼에도 결정적인 막판 필드골 기회를 만든 새뮤얼, 가로폴로의 패싱 야드 절반 가까이를 소화한 키틀, 패커스의 아담스와 존스도 깔끔했습니다. 서로 디펜스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요.

  뜬금없지만 패커스를 보며 다른 종목에서 떠오르는 팀이 뉴욕 양키스입니다. 최고 명문팀이 10년 넘게 플레이오프에 거의 진출하면서도 결승을 못 가네요...

  3경기: 버커니어스(패) vs 램스(승)

  3연속 홈팀의 패배입니다. 이 경기는 다행히? 예상이 맞아서 램스가 이기긴 했네요.

  버커니어스로서는 첫째는 연장전에 못 가서, 둘째는 부상 때문에 천추의 한으로 남은 경기였습니다. 필자가 버커니어스 팬이라면 올프로에 들어간 오라인의 워프스와 팀내 최고 리서버 갓윈 둘 중 하나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들었을 만합니다. 브래디가 당한 Sack이 겨우 3개밖에 없던 게 신기할 만큼 버커니어스 오라인은 붕괴되었고, 스태포드와 컵의 콤비는 패싱 수비가 약한 팀을 상대로 맹활약했습니다.

  3쿼터 끝나갈때 27대 3이라는 스코어가 27대 27이 되는 걸 보고 슈퍼볼 51 시즌2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약점은 숨길 수 없는지 전 경기 패커스 스페셜팀이 사고 친 것처럼 버커니어스 세컨더리도 사고를 쳤네요. 브래디가 곧 은퇴한다고 하는 뉴스가 들리는데, 그래도 다음 시즌까지 GOAT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경기: 치프스(승) vs 빌스(패)

  궁극의 쿼터백들이 역사적인 대결을 기록했습니다. 서로 러싱을 합쳐서 400야드 - 4터치다운을 만들었고, 4쿼터에 양팀이 합쳐서 28점이나 기록한 건 패트릭 마홈스와 조시 알렌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분명 수비진이 서로 강점이었는데 알렌+데이비스 듀오, 마홈스+힐+켈시 트리오 앞에서는 그런 것도 없나봅니다.

  힐과 켈시야 명불허전이지만 놀라운건 빌스 리시버 데이비스였습니다. 알렌의 패싱 터치다운 4개를 모두 받아냈죠. 그런데 딕스는 너무 못했습니다. 치프스 코너백에게 심각한 락다운을 당하지만 않았어도 빌스가 더 점수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승자는 마홈스가 되었지만 알렌의 활약상은 결코 그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포스다운 상태에서 직접 러싱으로 퍼스트다운을 계속 만들었으니까요. 주변에 미식축구 입문자가 있다면 추천해줄 경기가 하나 더 늘어서 좋습니다.

 

  이제 이번 NFL 시즌도 3경기만 남았습니다. NFC 챔피언십과 AFC 챔피언십에 대해 간단하게 예상해보겠습니다.

  NFC 챔피언십: LA 램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슈퍼볼 진출 팀 예상: LA 램스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면 가로폴로가 심각한 부상을 달고 던지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포티나이너스 웨폰들은 잘해주고 있어서 고민되지만, 그래도 램스를 믿어보겠습니다. 스태포드가 정규시즌 전반기 폼으로 돌아온 것 같고, 애런 도날드는 그냥 사람이 아닌 듯 합니다. 램스 수비진은 오히려 저평가된 게 아닌가 싶어요.

  AFC 챔피언십: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슈퍼볼 진출 팀 예상: 캔자스시티 치프스

  이번 정규시즌에 34대 31로 벵갈스가 이기긴 했는데, 버로우 - 체이스의 시너지가 그 때처럼 인생경기를 만드는 게 아닌 이상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여담이지만 알렌 이번 포스트시즌에 정규시즌보다 훨씬 더 패스를 잘하는 걸 보면서 역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솔직히 치프스를 막을 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단판이라 언더독의 반란이 이어질지도 기대됩니다. 1988시즌 슈퍼볼 진출 이후 신시네티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버로우가 로열로더(플레이오프 첫 도전 시즌에 바로 우승)하는 시나리오도 재밌을 것입니다.

 

  여담: 슈퍼볼 56 경기장이 소파이 스타디움이라 램스가 올라가면 작년 버커니어스처럼 홈구장에서 슈퍼볼을 치르게 됩니다. 과연 오버페이라고 불렸던 스태포드 영입이 대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1월 31일 월요일 오전 5시

  NFC LA 램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31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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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개인적인 NFL 2021-2022시즌 간략한 리뷰와 주관적 어워드(+구영회 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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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NFL 정규시즌이 끝났습니다. 간략하게 순위를 돌아보고 플레이오프 대진과 예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앞으로의 전망도 곁들였습니다.

 

AFC

 

1시드 타이탄스: 시즌 시작 전에 상위 시드에 들거라 봤지만 1시드까지 차지했네요. 다른 1시드 팀들에 비해 진땀승이 많고(한 자리수 스코어 차이로 승리), SRS(Simple Rating System으로 팀 전체 전력을 나타낸 수치)가 전체 11위라 그런지 사람들이 이 팀은 큰 기대 안 하는 듯 합니다. 헨리 컴백하면 과연?

2시드 치프스: 올라올 팀은 올라옵니다. 벵갈스라는 암초에서 1패했지만 개인적으로 딱 1팀만 우승 예상 팀 고르라면 치프스입니다. 속한 디비전인 서부가 최악의 경쟁이었는데 5승 1패로 강함을 입증했습니다.

3시드 빌스: 만만치 않은 경쟁팀이 있었으나 어찌어찌 디비전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AFC에서 최다 득점 + 최소 실점으로 SRS 전체 2위(1위는 카우보이스)입니다. 화이트 시즌아웃이 옥의 티지만 공격과 수비가 가장 잘 조화된 팀입니다.

4시드 벵갈스: 최근에 사람 아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버로우 + 올해의 신인상 급인 체이스 콤비. 1시드 타이탄스처럼 시즌 전에 저평가된 수비가 일을 냈습니다. 다음 시즌에 오라인만 보강된다면?

5시드 레이더스: 득실마진 -65인 팀이 5시드라니 이거 실화입니까? 막판 4연승은 모두 2점 ~ 3점차로 외줄타기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6시드 패트리어츠: 최최상급 수비의 힘으로 지난 시즌은 잠깐 쉬어갔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화제가 된 맥존스도 좋지만 JC잭슨 등의 패싱 수비도 상대 쿼터백과 리시버들에게는 숨막히는 조직력입니다.

7시드 스틸러스: 레이더스와 같이 '강한 자가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는 팀이 강한 것이라는 걸 실현했습니다. 수훈갑은 당연히 TJ왓인데, 22.5 Sack이라는 기록은 단일시즌 역대 2위의 기록으로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물론 17경기 확대 효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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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콜츠: 15주차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갈 줄 알았더니 이 무슨... 마지막 경기 잭슨빌 상대로의 전체적인 졸전은(특히 좋았던 오라인) 믿기지 않았습니다. 시즌내낸 최고의 러닝백이었던 테일러 활약만 억울하게 빛바랬네요.

9위 돌핀스: 공격이 죽을 쑤는데 9승이나 했으면 그만큼 수비가 아주 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10위 차저스: 허버트 크라이. 공격에서 점수를 내주면 수비에서 다 깎아먹었습니다. 그래도 오라인이 나아졌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이니...

11위 브라운스: 차저스가 미래가 기대된다면 이 팀은 미래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팀입니다. MLB 사이 역 상 같은 수상이 NFL에도 있으면 메이필드가 가장 유력...

12위 레이븐스: 부상으로 DTD하여 5연패... 지난 글에도 부상병동을 걱정했지만 이 정도로 추락할 수는 몰랐습니다.

나머지 3팀은 생략하겠습니다.

NFC

1시드 패커스: 연속 1시드 팀의 위엄. 북부에서야 적수가 없고, NFC 전체로 넓혀봐도 가장 약점이 없어서 이번에야말로 우승할 적기입니다. 로저스가 시즌 MVP(거의 유력)의 저주를 끊을 수 있을까요?

2시드 버커니어스: 유이한 13승 팀이지만 부상병동이 심각합니다. 세인츠 전에서의 갓윈 시즌아웃 등으로 시즌 농사가 자연재해를 겪었습니다. 스쿼드가 상처투성이라 당장 다음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3시드 카우보이스: 지난 시즌에 못한 연봉값을 톡톡히 갚는 프레스콧입니다. 파슨스 드래프트가 대성공하는 등 심각한 난조를 보여줄 것 같은 수비가 괜찮습니다. 그래서인지 SRS 1위인 팀.

4시드 램스: 최악의 경쟁을 뚫고 다시 서부지구의 정상에 섰습니다. 도날드가 여전한 능력자고 컵이 단일 시즌 리시빙 야드 2위를 차지할 만큼 절정인데 그에 비해 스태포드 폼이 걱정됩니다.

5시드 카디널스: 두 자리수 승수를 쌓았지만 또다시 후반기에 크게 무너졌습니다. 공수 밸런스는 나쁘지 않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높이 올라갈 거라는 기대는 안 됩니다.

6시드 포티나이너스: 실점은 많지만 각종 수비 야드 수치가 NFC 최상위권이라 그 정도로 수비를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도 수준급이고 정규시즌 최대 실점 경기도 맥시멈 25점이라 카우보이스의 창과 부딪히는 게 기대됩니다.

7시드 이글스: 러싱의, 러싱에 의한, 러싱을 위한 오펜스가 있고 수비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4승에 그쳤던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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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세인츠: 레이븐스 급은 아니지만 부상이라는 if만 아니었어도라는 말이 생각나는 팀입니다.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인 팀이었는데 ㅠ

9위 바이킹스: AFC에 허버트가 있다면 NFC에는 고군분투하는 커즌스가 있습니다. 차저스야 앞날을 바라볼 수 있지만 이 팀은?

10위 워싱턴 풋볼팀: 수비라는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던 팀이 약점으로 바뀌었으니 해결책이 없습니다.

11위 씨호크스: 없는 살림에 최선을 다하는 윌슨이 중간에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결국 2010년대 장기간 강팀으로 군림한 시애틀도 탈이 났네요.

12위 팔콘스: 최악의 수비를 메꿀 만큼 공격은 강하지 않는 팀입니다. 기대승수를 측정할 수 있다면 7승도 호평할 만합니다.

나머지 3팀은 생략하겠습니다.

  주관적인 NFL 각 부문 최고의 선수들(안 뽑기 아쉬운 선수들은 소괄호로 표시했습니다.)

MVP: 애런 로저스(톰 브래디)

OPOY: 조나단 테일러(쿠퍼 컵)

DPOY: TJ 왓

OROY: 맥 존스(자말 체이스)

DROY: 마이카 파슨스

  MVP는 개인적으로 브래디의 누적 기록이 아쉽지만 비율 스탯의 차이로 로저스가 맞다고 보고, 수비수 쪽 두 수상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공격수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로 컵이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테일러... 다른 포지션과의 격차에서 테일러가 아주 약간 낫지 않나 싶어요.솔직히 미식축구에서 팀 성적은 쿼터백 이외의 포지션 선수들 평가에는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맥 존스와 자말 체이스의 비교는 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체이스라고 주장해도 반박할 마음 조금도 없습니다.

  한편 구영회 선수는 이번 시즌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네요. 필드골 성공률 전체 3위이고(93.1%), 엑스트라 포인트 성공률 100%인 4명의 키커 중 1명입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NFL에서 뛰는 모습을 오래 보고 싶은데, 오프시즌에서 좋은 계약을 받았으면 합니다.

  다음 NFL 글은 플레이오프 예상 글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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