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헌혈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라이브에서 살펴보니 오늘(1월 25일) 확진자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러 예측을 살펴보니 하루 확진자 2만 명 시대가 빠르면 2월에 오고, 늦어도 3월 초에는 도래한다고 합니다. 살펴보니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중증 위험도는 낮지만 전파 속도는 훨씬 높습니다.
만약 감염될 경우 건강이 악화되는 것보다 자가격리가 너무나 걱정되네요. 생업에도 못 나가고 날짜에 따라 헌혈도 미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니까요. 필자가 구리센터 이외의 헌혈의집은 방문할 생각이 없는 건 올해 평일에 일이 저녁까지 있다는 점이 가장 크지만, 코로나 창궐 속도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서울이나 다른 경기도 도시로 나갈 염두가 안 나네요.
헌혈 주기일 이틀 전에는 등록한 이메일로 헌혈 날짜를 알려주는 메시지가 옵니다. 모든 헌혈의집에 전자문진 전용 PC가 있지만 이틀 전 ~ 어제 ~ 당일 날까지 전자문진을 하고 오면 편합니다. 헌혈 전자문진은 레드커넥트 어플로도 가능합니다.
마스크를 바짝 조여서 착용하고 돌아다니는데도 불안감이 많이 듭니다. 집이 아니라 바깥(실내 + 야외)에서 물을 마시려고 마스크를 열 때면 주변을 많이 돌아봅니다.
헌혈의집에는 눈을 정화시켜주는 장식물이 많이 있어서 편안해집니다. 나눔이 아이콘은 질리지가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영상이라 춥지 않았는데도 체온이 낮게 나오는 게 의아했습니다.
진짜 옛날에는 헌혈 검사 결과지가 우편물로 왔었던 추억이 나네요. 언제부터인가 결과에 이상이 있었던 때만 제한적으로 오고 최근 몇 년 동안 구경도 못했습니다. 이제는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나 레드커넥트 어플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사라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01번째 헌혈도 언제나 그랬듯이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헌혈하면서 주먹운동을 하면 혈액이 더 빨리 방출됩니다. 다만 주먹운동을 심하게 하면 팔에 꽂은 바늘이 살짝 이동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살짝씩 힘을 주는 게 적절합니다.
헌혈증서는 재발급이 불가능합니다. 헌혈챌린지 카드에 두 번째 서명을 받고 카드처럼 지갑에 넣었습니다. 혹시 헌혈챌린지 이벤트에 도전 중인 헌혈자 분들은 혈액 검사 등의 문진이 끝나고 바로 제출해서 간호사분께 서명받는 걸 추천합니다.
헌혈의집 구리센터에서는 10분 휴식을 권장합니다. 냉장고에 포카리스웨트와 오렌지주스가 있어서 수분 섭취에는 조금의 지장도 없습니다. 200번째 헌혈 때처럼 빠다코코낫 과자와 초코파이를 받았습니다.
헌혈의집 중에 간혹 헌혈 목적으로 차를 주차한 헌혈자에게는 헌혈이 끝나고 주차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헌혈의집이 있는 건물 주차장에 한정일 것이고요.
200번째 헌혈에서 201번째 헌혈을 기록하니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드네요. 삶에서 헌혈이라는 부분 만큼은 불운한 사고가 닥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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