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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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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루스 (4)
[MLB, 야구] 2021시즌 전반기까지 오타니 쇼헤이의 기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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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는 그야말로 오타니 신드롬입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끝났고 곧 후반기 일정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오타니가 이도류를 고집하는 걸 부정적으로 봤는데, 이 정도로 혁명을 일으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NPB 시절부터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고,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면 선수 생명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해서 타자에만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도류를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제가 야알못이 되어버렸네요. 리그 No.1으로 군림하며 게레로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 아쿠냐 주니어 같은 차세대 선수들과 함께 MLB 인기를 부흥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MLB 올스타전 시청자 수가 890만 명인데 같은 해 NBA 594만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6년간 2017년의 928만명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스포츠가 큰 타격을 입었고, 특히 NBA가 코로나 이전의 인기를 회복하지 못하는 반면 MLB은 저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처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1.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의 위치

통산 Bwar 5.6으로 전체 1위(2위 디그롬 5.0)

타격 Bwar 3.7으로 전체 9위(1위 타티스 주니어 4.3)

 

통산 Fwar 5.5로 전체 1위(2위 디그롬 5.4)

타격 Fwar 4.0으로 전체 4위(1위 게레로 주니어 4.6)

현재 장타율 .698로 전체 1위(2위 게레로 주니어 .658)

현재 OPS 1.062로 전체 2위(1위 게레로 주니어 1.089)

현재 조정 OPS 178로 전체 3위(1위 게레로 주니어 193)

현재 WRC+ 180으로 전체 2위(1위 게레로 주니어 189)

현재 홈런 33개로 전체 1위(공동 2위 게레로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 28개)

현재 총루타수(토탈 베이스) 210으로 전체 1위(2위 게레로 주니어 208)

  말 그대로 타격 면에서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큰 차이로 홈런왕 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장타율 면에서 진짜 매섭습니다. 타율과 출루율에서 10위 바깥임에도 조정 타격 스탯에서 손꼽히고 있죠.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타점 3위(70개), 득점 6위(65개)로 클래식 스탯에서도 훌륭합니다.

  2. 그 밖의 오타니의 위대한 지표, 그리고 투수 오타니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시즌에 어마어마한 경기 소화력입니다. 현재 에인절스가 162경기 중 89경기를 치렀는데 팬그래프 기준으로 오타니는 타자로 87경기, 투수로 13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선발투수와 타자를 1경기에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오타니의 투수 모습은 리그에서 탑급 활약은 아니지만 이도류라고 불리기에는 완벽합니다. 지금까지 Fwar 1.5, Bwar 1.9이죠. 최상급 타자가 투수로서 이 정도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의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더 많은 생산성을 쌓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에 비해 조정 방어율도 127에서 132로 올랐고, 9이닝당 삼진도 11.0에서 11.7로 오르는 등 긍정적인 지표도 있습니다.

 

​  타석 당 홈런 수도 오타니가 월등히 1위입니다. 9.12타석에 1홈런인데, 2위인 9.75타석에 1홈런인 타티스 주니어와의 차이도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중 12위인데, 니그로리거인 조시 깁슨과 약물 전력 선수들을 제외하면 역대 3위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타니 위에는 1920시즌과 1927시즌의 베이브 루스 뿐입니다. 물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기록이 유지될지는 모르지만요.

  게레로 주니어 같은 경쟁자가 있긴 하지만, 이 추세로 가면 만장일치 MVP는 물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라는 걸 부정하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필자의 희망을 담아보자면 오타니가 타자+투수를 합쳐서 Fwar이나 Bwar에서 10 이상을 기록해서 역대급 시즌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명타자로 나오느라 타격 War 면에서는 손해보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기적의 시즌이 현대 야구에 강림했으면 좋겠습니다.

  팬그래프 기준으로 21세기 단일 최고 war 시즌이 타자에서는(배리 본즈 제외) 2018년의 무키 베츠, 투수에서는 2001년의 랜디 존슨입니다. 둘 다 10.4까지 기록했죠. 그 밖에 과연 60홈런에 오타니가 도달할 지도 관심사고요. 당연하지만 (약물러들 제외하고) 진정한 단일시즌 홈런 1위라고 칭송받는 건 로저매리스의 61홈런입니다.

  축구에서도 xG라고 해서 팀의 기대 득점을 최근에 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야구에서도 기대 타율 같은 스탯이 있습니다. 팬그래프 오타니 페이지에서 이번 시즌 기대 장타율(xSLG)이 .713, 기대 타율(xBA)이 .294로 나옵니다. 실제 오타니의 장타율, 타율인 .698, .279보다 못 미치죠. BABIP으로 봐도 .298이고요. 오타니의 괴물 같은 시즌이 오히려 운이 따라주지 않은 시즌으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후반기에 운이 따라주면 오타니가 더욱 몰아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3. 베이브 루스와의 비교?

  오타니의 활약으로 보고 오래 전 이도류, 투타겸업을 보여준 역사상 최고 야구 선수인 베이브 루스가 떠올랐습니다. 리그 트렌드도 너무 차이나서 100여년 전 선수와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War 기준으로 루스의 이도류 시즌들을 한 번 살펴봤습니다. 루스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1915시즌부터 1919시즌까지 잡아봤습니다.

Bwar 기준

베이브 루스 1915시즌: 타격 War 1.7 + 투수 War 2.4 = 4.1

베이브 루스 1916시즌: 타격 War 1.6 + 투수 War 8.8 = 10.4

베이브 루스 1917시즌: 타격 War 2.1 + 투수 War 6.5 = 8.6

베이브 루스 1918시즌: 타격 War 4.6 + 투수 War 2.3 = 6.9

베이브 루스 1919시즌: 타격 War 8.3 + 투수 War 0.8 = 9.1

Fwar 기준

 

베이브 루스 1915시즌: 타격 War 1.4 + 투수 War 2.5 = 4.1

베이브 루스 1916시즌: 타격 War 0.9 + 투수 War 4.5 = 5.4

베이브 루스 1917시즌: 타격 War 1.5 + 투수 War 3.3 = 4.8

베이브 루스 1918시즌: 타격 War 5.2 + 투수 War 1.5 = 6.7

베이브 루스 1919시즌: 타격 War 9.4 + 투수 War 0.5 = 9.9

  전반기를 마친 오타니의 현재까지 Bwar은 5.6, Fwar은 5.5입니다. 이번 시즌 오타니가 기대치 만큼 시즌을 마치면 Fwar 기준으로 루스의 1919시즌에 도전할 수 있고, Bwar 기준으로 루스의 1916시즌, 1917시즌, 1919시즌과 비견될 수 있다고 봅니다. 타자 생산성 비중이 높은 오타니의 특성상 루스의 이도류 시즌 중 1918시즌 - 1919시즌과 어느정도 유사하다고 봅니다.

 

  일본에서 온 슈퍼스타가 미국의 스포츠를 부흥시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야구 팬들은 현대 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시즌을 지켜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오타니가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하필 에인절스가 트라웃, 랜던의 부상으로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현재 AL 서부 4위), 오타니 한 명은 군계일학으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치로 이후 아시아 야구선수가 20년만에 메이저리그 MVP를 받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많은 인원이 뛰는 야구라는 종목에서 한 명의 에이스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더 없이 빛나고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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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스포츠]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 종목별 역대 최고 선수의 위대한 점과 아쉬운 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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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역대 최고 선수(이하 GOAT)의 위대한 업적과, 반대로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 취향대로 일부 종목은 여러 명을 뽑았습니다.

* Great: 위대한 점, But: 반전 - 아쉬운 점 이런 의미로 정리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But을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번. 크리켓

 

- 도널드 브래드먼(호주)

 

Great: 테스트 크리켓 타율 99.94, 퍼스트 클래스 크리켓 타율 95.14의 전무후무한 기록(다른 선수들과의 38 정도 차이를 벌리는 넘사벽의 타율)입니다.

 

But: 90여년 전 선수라 차이가 나는 크리켓 규칙과 형태, 모든 누적 기록의 끝판왕인 사친 텐둘가르(인도)나 배트맨-볼러 양쪽에서 이도류를 보여준 가필드 소버스(서인도 제도)와 충분히 GOAT 논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번. 야구

 

- 베이브 루스(미국)

 

Great: 무지막지한 장타력, 투수로서도 훌륭한 선수, 누적 스탯과 비율 스탯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정점에 위치, 라이브볼 시대를 만들고 업계를 발전시켰죠.

 

But: 당시 메이저리그는 흑인 선수들이 뛰지 못한 리그, 역시 고대적 선수라 지금과 야구의 환경이 많이 달랐던 점도 아쉽습니다.

 

3번. 축구

 

- 펠레(브라질)

 

Great: 월드컵 단독 최다 우승자,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이지만 역대급 활약을 했습니다.

 

But: 클럽에서도 아주 대단했지만 상파울루 주립리그 기록이 대다수라 이 기록을 지금의 빅리그와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회 월드컵 우승 중 2번은 디디나 가린샤가 MVP라 당시 브라질 전력이 아주 강한 것도 사실이었죠.

 

-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Great: 압도적인 지분으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습니다.(1986월드컵 베스트 11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한 명 뿐)유로까지 포함해도 역대 최고의 하드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But: 리그에서도 어린 나이부터 롱런했지만 국제 클럽 대항전 커리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약물 복용이라는 흑역사가...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과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지나치게 평가 절하해서는 안 되겠지만 클럽 활약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국대 활약, 국대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이 훗날 평가에 독이 될 것 같네요.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2와 전성기도 손꼽힐 만한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챔피언스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명백히 최전성기의 모습은 메시에 비해 떨어지고, 국대 활약도 꾸준했지만 클럽 활약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건 라이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4번. 농구

 

- 마이클 조던(미국)

 

Great: 두 차례의 3연속 우승을 이룩한 어마어마한 연속성, 팀이 졌을 때도 본인은 고군분투하는 에이스의 모습, 정규시즌도 강력한데 플레이오프에 더욱 강해지는 위대한 선수였죠. NBA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끈 선수이기도 했고요.

 

But: 중간의 4년~5년 공백기로 위상에 비해 부족한 누적 기록이 아쉽습니다.

 

5번. 테니스

 

- 로저 페더러(스위스)

 

Great: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선수,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입니다.

 

But: 머지 않아 나달 조코비치에게 밀려나 역대 3위가 될 가능성이 농후, 그 둘과의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점도 흠입니다.

 

- 라파엘 나달(스페인)

 

Great: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 스포츠 메이저 대회(프랑스 오픈)을 완전히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But: 역으로 커리어가 클레이 코트에 치중되어있다는 비판도 있고, 투어 파이널 대회 무관, 랭킹 1위 횟수에서 페더러 조코비치와 100주이상 부족한 모습도 약점입니다.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Great: 역대 최고의 전성기(역대 테니스 ELO 레이팅 피크 1위), 현역 중 유일한 그랜드슬램 4회 연속 우승자, 가장 경쟁이 힘든 시기에서 활동한 커리어, 모든 ATP 1000대회를 2회 이상 우승, 페더러 나달에 비해 앞서는 상대전적

 

But: 가장 중요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아직 부족합니다.

 

6번. 테니스(여자)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Great: 여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 우승자(23회), 파이널 대회에서도 5회 우승으로 역대 2위, 복식 부문에서도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ut: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자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비해 랭킹 1위 횟수가 60주 정도 부족해서 약간의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번. 복싱

 

- 슈거 레이 로빈슨(미국)

 

Great: 현대 아웃복싱 스타일을 완성한 선구자, 한 Decade(1940년대)를 완벽하게 지배한 것과 91연속 무패라는 대기록, 시대의 적수인 제이크 라모타를 상대로 5승 1패로 완벽하게 눌렀습니다.

 

But: 유일한 비교 대상인 무하마드 알리(미국)의 위대함과 상징성에서 밀려나는 평가가 꽤 됩니다.

 

8번. 수영

 

- 마이클 펠프스(미국)

 

Great: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23개)를 손에 넣은 선수죠. 수영을 넘어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스포츠인입니다.

 

But: X

 

9번. 탁구

 

- 마룽(중국)

 

Great: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메이저 대회는 물론, 탁구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 컵 등 아시아권 메이저 대회까지 모조리 정복하고 최다 랭킹 1위 횟수까지 차지한 명실상부 탁구 GOAT

 

But: 커리어 초중반기 투어 대회는 계속 섭렵했지만 중요한 세계선수권이나 탁구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이 살짝 옥의 티인듯 합니다.

 

10번. 탁구(여자)

 

- 덩야핑(중국)

 

Great: 유이한 올림픽 여자 탁구 2회 금메달리스트, 세계선수권 3회 우승,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모두 정복한 슈퍼슬래머(후자 2개는 여자 개인 대회가 1996년에나 형성되었는데도 정복), 25살의 나이에 강제로 은퇴당했다는 이야기가 거의 정설이기도 합니다.

 

But: 같은 올림픽 연속 우승자인 장이닝(중국)과 거의 동격의 커리어입니다. 장이닝은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로 덩야핑에 비해 1회 부족하지만 탁구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는 4회나 우승. 물론 세계선수권 위상이 크고, 덩야핑의 시대에 탁구판이 일찍 확대되지 못해서 대놓고 손해봤지만 충분히 논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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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제가 생각하는 역대 메이저리그 타자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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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visionnew.tistory.com/8

 

[MLB] 제가 생각하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TOP 10

* 제가 생각하는 역대 야구선수 순위는 누적을 1순위로 봅니다. 그 다음으로 방어율 같은 비율 스탯과 전성기 성적도 같이 중요하게 여깁니다. *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vs Fwar(팬그래프) 관점 차

neovisionnew.tistory.com

* 예전에 MLB 투수 TOP 10에 이어서 이번에는 타자 TOP 10에 대한 의견을 써보겠습니다.

* 투수에서 Bwar과 Fwar을 둘 다 보는 것과는 달리, 타자는 거의 Fwar만 보는 편입니다. Bwar 쪽에서 참고하는 건 OPS+(조정 OPS) 정도입니다.

* 허용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한 자들은 당연히 뺐습니다. 니그로리그 선수들도 논외로 평가합니다.

* 예전에 투수 TOP 10 평가할 때도 참고한 순위이지만 https://theathletic.com/tag/the-baseball-100

 

The Athletic

Every sports story that matters

theathletic.com

의 평가를 어느정도 참고했습니다.

* 누적과 전성기 임팩트를 비교할 경우, 누적이 비슷하면 전성기에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한 선수를 더욱 높이 평가합니다.

* 투수 비교글에도 썼지만 리그 단축시즌처럼 선수 실책이 아닌 외적인 이유로 커리어를 쌓지 못한 경우(특히 테드의 군복무 등)에는 개인적인 보정을 하는 편입니다.

* 타자 중에서 War이 비슷하면 더 높은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를 높이 평가합니다.(따라서 치퍼 존스 vs 아드리안 벨트레의 비교에서는 치퍼의 손을 들어주는 입장입니다.)

* 타자 지표로 안타, 홈런, 볼넷, 도루, 타율-출루율-장타율, OPS+, WRC+, Fwar 까지 썼습니다. 타점이나 득점은 팀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Babe Ruth

1. 베이브 루스(1914~1935) - 우익수

통산 2873안타 714홈런 2062볼넷 123도루, 타출장 .342-.474-.690, OPS+206, WRC+197, Fwar 168.4

- 야구를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포츠인 중 하나.

- 역대 통산 Fwar 1위, 타자 Fwar 1위

- 통산 장타율, OPS, OPS+, WRC+ 1위

- 단일시즌 타자 Fwar 1위~4위 모두 루스의 기록

- 우익수 포지션과 뉴욕 양키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Ted Williams

2. 테드 윌리엄스(1939~1960) - 좌익수

통산 2654안타 521홈런 2021볼넷 24도루, 타출장 .344 .482 .634

OPS+191, WRC+188, Fwar 130.4

- 베이브 루스 다음 가는 타격의 절대자

- 보스턴 레드삭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좌익수

- 전성기 5년을 2차대전과 6.25전쟁 참전으로 억울하게 날렸는데도 War 130을 쌓은 레전드 중의 레전드

- 단일 시즌 출루율 .553은 청정 레전드 가운데 역대 1위

- 포지션이 좌익수인데도 수비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옥의 티

 

Willie Mays

3. 윌리 메이스(1951~1973) - 중견수

통산 3283안타 660홈런 1464볼넷 338도루, 타출장 .302 .384 .557

OPS+ 156, WRC+154, Fwar 149.9

- 야구 역사상 최고의 5툴 플레이어, 완벽에 가까운 야구선수로서는 루스나 테드보다도 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홈런 1위 시즌 4회, 도루 1위 시즌 4회, OPS 1위 시즌 5회, 수비는 외야수 중 역사상 최고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역대 최고의 중견수

- Fwar 계산 기록에서 당시의 수비와 주루가 지금처럼 온전히 반영되었으면 더 높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 1952~1953년의 군복무로 메이스 역시 손해본 커리어가 있습니다.

 

Ty Cobb

4. 타이 콥(1905~1928) - 중견수

통산 4189안타 117홈런 1249볼넷 897도루, 타출장 .366 .433 .512

OPS+ 168, WRC+165, Fwar 149.3

- 통산 그레이잉크 1위, 블랙잉크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 컨택(공을 맞춰서 안타를 만드는 능력)의 끝판왕, 타율 1위 시즌 12회, 통산 타율 역대 1위(.366)

- 출루율 1위 시즌 7회, 장타율 1위 시즌 8회, 그리고 WRC+200이상 시즌도 2회 있을 만큼 거포의 능력도 어마어마했던 레전드

- 데드볼 시대의 대표 투수가 사이 영이었다면 타자는 타이 콥이었습니다.

- 다만 도루자 기록이 타이 콥 커리어 중 1905~1911, 1913, 1917~1919 시즌이 남아 있지를 않아서 그의 주루 능력에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Rogers Hornsby

5. 로저스 혼스비(1915~1937) - 2루수

통산 2930안타 301홈런 1038볼넷 135도루, 타출장 .358 .434 .577

OPS+175, WRC+173, Fwar 130.3

- 역대 최강의 2루수

- 통산 WRC+173은 루스와 테드 다음(루 게릭과 공동 3위)

- 타율/출루율/장타율/OPS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한 시즌이 7회, 1920시즌부터 1925시즌까지 6회 연속으로 기록했습니다.

- Fwar 11 이상 시즌을 2회 이상 기록한 타자는 역대로 타이 콥, 루스, 테드, 미키 맨틀, 그리고 혼스비 뿐입니다.

 

Honus Wagner

6. 호너스 와그너(1897~1917) - 유격수

통산 3420안타 101홈런 963볼넷 722도루, 타출장 .328 .391 .467 .858

OPS+151, WRC+147, Fwar 138.1

- 유격수 포지션에서 단연 역대 최고라 말할 수 있는 레전드

- 타이 콥, 베이브 루스, 크리스티 매튜슨, 월터 존슨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초의 5인 중 한 명.

-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함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 윌리메이스 이전 최고의 5툴 플레이어

- 타율 1위 시즌 8회, 도루 1위 시즌 5회, OPS 1위 시즌 8회 등 같은 데드볼 시대 최고 레전드인 타이 콥에 준하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유격수

 

  Hank Aaron

7. 행크 아론(1954~1976) - 우익수

통산 3771안타 755홈런 1402볼넷 240도루, 타출장 .305 .374 .555

OPS+ 155, WRC+153, Fwar 136.3

- 진정한 역대 홈런 1위 보유자

- 역대 안타 3위, 토탈 베이스(루타) 1위, 타점 1위 등 다양한 기록 보유자

-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 나이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Fwar 5를 찍을 만큼 꾸준함 그 자체(그레이잉크 역대 2위)인 레전드이나 , Fwar 9 이상의 시즌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Stan Musial

8. 스탠 뮤지얼(1941~1963)- 좌익수, 1루수

통산 3630안타 475홈런 1599볼넷 78도루, 타출장 .331 .417 .559

OPS+ 159, WRC+158, Fwar 126.8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대 최고의 선수

- 테드 만큼은 아니지만 뮤지얼 역시 1945년 군복무로 한 시즌 전체 커리어를 손해봤습니다.

- 1948시즌, 그는 WRC+ 201과 Fwar 11.1 및 타율-출루율-장타율-안타-2루타-3루타-토탈베이스-득점-타점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경이로운 성적을 내며 MVP를 수상했습니다.

- 홈런 1위 시즌은 아쉽게 없지만, 타율 1위 시즌과 OPS 1위 시즌은 7회나 되고, 통산 블랙잉크 5위와 그레이잉크 3위를 보유한 위대한 레전드

 

Lou Gehrig

9. 루 게릭(1923~1939) - 1루수

통산 2721안타 493홈런 1508볼넷 102도루, 타출장 .340 .447 .632

OPS+179, WRC+173, Fwar 116.3

- 통산 WRC+173은 루스, 테드 다음인 역대 3위(로저스 혼스비와 공동)

- 지미 팍스, 알버트 푸홀스보다도 확연히 우월한 역대 최고의 1루수

- 뉴욕 양키스 구단 역사상 베이브 루스 다음 가는 위대한 선수

- 2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보유한 철강왕

- 1927시즌 그가 기록한 Fwar 12.5는 루스와 어느 약쟁이를 빼면 단일시즌 역대 Fwar 1위인 대기록

 

Mickey Mantle

10. 미키 맨틀(1951~1968) - 중견수

통산 2415안타 536홈런 1733볼넷 153도루, 타출장 .298 .421 .557

OPS+172, WRC+170, Fwar 112.3

- 중견수 포지션 중 윌리 메이스, 타이 콥 다음 가는 레전드

- 이견의 여지 없는 역대 최고의 스위치 히터(좌타, 우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

- Fwar 11이상 성적을 연속으로 찍은 건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그리고 미키 맨틀 뿐입니다.

- 미키 맨틀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이한 트리플 크라운(한 시즌 타율, 홈런, 타점 1위를 한꺼번에 달성) 달성자 + 3회 이상 MVP 수상자입니다.(다른 한 명은 지미 팍스)

   GOAT 베이브 루스 다음 가는 선수들은 테드, 메이스, 타이콥 이렇게 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5위~7위인 혼스비, 와그너, 애런까지는 크게 고민이 없었네요. 그 다음 순위를 어떻게 뽑을까 애매했습니다.

   트리스 스피커, 루 게릭, 에디 콜린스, 스탠 뮤지얼, 미키 맨틀 중 8위~10위를 구성해야 했는데 우선 콜린스가 정점 활약도 저들 중 가장 낮고 통산 War도 게릭, 맨틀과 큰 차이 없어서 12위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으로 뮤지얼이 최정점 활약도 대단하고 Fwar 9 이상 시즌도 여러 번 만들어서 8위로 놓았습니다.

  스피커, 게릭, 맨틀의 비교는 진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습니다. 누적 War은 낮지만 1956~1957시즌을 Fwar 11이상을 연속으로 만들어낸 맨틀의 위대한 점을 높게 볼 것인지, 게릭의 1927시즌 Fwar 12.5와 통산 타격 WRC+173을 고평가할 것인지, 아니면 저 셋 중 Fwar 130인 스피커를 우선시할 것인지 비교했습니다. 결국 전성기를 높게 쳐서 스피커를 11위로 놓고 게릭-맨틀을 남은 2자리에 차례로 넣었습니다. 스피커는 두 말할 것도 없는 위대한 선수지만 Fwar 10점 대가 1번, 9점 대가 1번이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역대 TOP 10 타자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역시 마이크 트라웃인데, 과연 어떤 위치까지 갈까 궁금하네요. 우선 루스-테드-메이스-타이콥 이 4명은 못 넘을 것으로 보고 다음 티어인 혼스비-와그너-애런도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트라웃이 부상도 걱정되고 중견수 수비가 너무 나빠진 게 마음에 걸립니다. 개인적인 기대치로 Fwar 130은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야구 같은 스포츠는 현대 선수가 고대의 괴물 같은 레전드들을 넘기에 너무 어려운 종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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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역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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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선수를 2차 스탯으로 평가할 때 투수는 Bwar과 Fwar 모두(다만 Bwar에 가중치를 더 줍니다.), 타자는 거의 Fwar과 Wrc+로 평가하는 편입니다.

* 지명타자는 타격만 충분하면 어떤 타자도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 딱히 최고를 뽑지 않았습니다.

* 타점, 득점은 큰 의의가 없다고 생각해서 딱히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안타, 홈런, , 볼넷, 도루, 타율-출루율-장타율(이하 타-출-장), WRC+. OPS+를 표시했습니다. 투수의 ERA+와 ERA-는 각각 베이스볼 레퍼런스와 팬그래프의 조정방어율인데, 평균 투수를 100으로 놓고 구장의 차이와 타고투저인지 투고타저인지를 분석하는 기록입니다. ERA+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고 ERA-는 숫자가 낮을 수록 좋습니다.

 

 

1. 투수 - 월터 존슨(1907~1927)

 

5914.2이닝 3509삼진 방어율 2.17

ERA+147 ERA-68 Bwar 151.9 Fwar 117.1

 

- The Greatest pitcher of all time. 투수 가운데 역대 블랙잉크 1위, 그레이잉크 2위, 110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의 소유자. 이닝, 삼진, 방어율 모두 1위 시즌을 수없이 만든 투수로 그의 커리어는 완벽합니다. 삼진 1위 시즌을 12번 소화했으며 월터존슨 이후 3000삼진 투수가 다시 나오는 건 50년이 넘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월터 존슨보다 높다고 말할 투수는 사이 영 뿐인데, 지배력의 차이가 커서 월터 존슨이 위라고 생각합니다.

 

 

2. 포수 - 자니 벤치(1967~1983)

 

통산 2048안타 389홈런 891볼넷 68도루, 타출장 .267 .342 .476

OPS+126, WRC+125

Bwar 75.2 Fwar 74.8

 

- 70년대 신시네티의 막강한 타선인 '빅 레드 머신'을 이끈 포수. 자니 벤치는 포수 미트를 통해 한 손으로 투구를 받는 방식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포수의 수비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10개의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큼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포수라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고, 400홈런 가까이 치는 등 타격에서도 막강했습니다.

 

 

3. 1루수 - 루 게릭(1923~1939)

 

통산 2721안타 493홈런 1508볼넷 102도루, 타출장 .340 .447 .632

OPS+179, WRC+173

Bwar 114.1 Fwar 116.3

 

- 베이브 루스와 함께 양키스의 황금기를 이끈 역대 최고의 1루수. 통산 Wrc+가 173인 기록은 공동 역대 3위(로저스 혼스비와 동일)로, 베이브 루스와 테드 윌리엄스 다음입니다. 게릭이 1927시즌 기록한 Fwar 12.5 + Wrc+209 기록은 1루수로서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는 14시즌 동안 2130경기를 연속으로 출장할 만큼 철인이었는데, 이 기록은 1995년 칼 립켄 주니어가 경신하기까지 깨지지 않았습니다.

 

 

4. 2루수 - 로저스 혼스비(1915~1937)

 

통산 2930안타 301홈런 1038볼넷 135도루, 타출장 .358 .434 .577

OPS+175, WRC+173

Bwar 127.1 Fwar 130.3

 

- 7번의 타격왕, 통산 Wrc+173에 달하는 엄청난 슬러거이자 윌리 메이스 다음 가는 우타자. 혼스비는 1920시즌부터 1925시즌까지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아메리칸리그의 지배자가 베이스 루스라면 내셔널리그 지배자는 로저스 혼스비였습니다. 그는 1924시즌 타율 .424와 Fwar 12.5를 기록했는데, 그와 한 번이라도 경기에서 만난 투수들 중 안타를 맞지 않은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할 정도로 투수들의 공포였습니다.

 

5. 3루수 - 마이크 슈미트(1972~1989)

 

통산 2234안타 548홈런 1507볼넷 174도루, 타출장 .267 .380 .527

OPS+148, WRC+147,

Bwar 106.9 Fwar 106.5 Wrc+147

 

- 필라델피아 필리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이견의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의 3루수. 'Hot Zone'이라는 포지션인 3루수에서 홈런왕 8회와 골든글러브 10회의 엄청난 대기록을 달성할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습니다. MVP 3회 수상은 어떤 약물 복용 선수를 제외하면 공동 1위의 수상 기록입니다.

 

 

6. 유격수 - 호너스 와그너(1897~1917)

 

통산 3420안타 101홈런 963볼넷 722도루, 타출장 .328 .391 .467

OPS+151, WRC+147,

Bwar 130.8 Fwar 138.1 Wrc+147

 

- 데드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의 '최초의 5인' 중 한 명. 타율 1위 시즌과 OPS 1위 시즌을 각각 8번씩 만들고, 도루 1위 시즌도 5번이고 수비에서도 팬그래프의 Def 수치에서 184.4를 쌓을 만큼 무결점 유격수였습니다. 그만큼 '완벽함'으로 평가하면 와그너를 능가할 선수가 손에 꼽힐 것입니다. 홈런 개수가 101개인 것은 그가 데드볼 시대에서만 뛰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908시즌 와그너는 안타, 2루타, 3루타,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토탈베이스 모두 1위를 차지하고 Fwar도 11.8을 기록했지만 홈런이 3개 부족해서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7. 좌익수 - 테드 윌리엄스(1939~1960)(1942~1945년 2차 대전으로 경력 중단, 1952~1953년도도 한국 전쟁으로 43경기만 출전)

 

통산 2654안타 521홈런 2021볼넷 24도루, 타출장 .344 .482 .634

OPS+191, WRC+188,

Bwar 121.9 Fwar 130.4

 

- 최후의 4할 타자이자 보스턴 레드삭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통산 출루율 .482는 역대 1위이며, 그가 1941시즌 기록한 출루율 .553은 어떤 약쟁이가 2002시즌과 2004시즌에 갱신했지만 약물 기록은 무의미하므로 단일 시즌 출루율 1위는 테드의 몫일 것입니다. 전성기 시절 5년 가까운 기간을 전쟁 참전으로 상실했는데, 그가 온전히 뛰었으면 메이저리그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입니다. 열악한 전쟁 환경에서도 그는 야구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습니다. 2차 대전과 한국전쟁 사이의 기간에서 그는 OPS 1위 시즌을 5번이나 만들어냈고, 한국전쟁 참전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3번이나 만들었습니다.Wrc+는 통산 2위일 만큼 타격 면에서는 궁극이었지만, 수비가 좌익수 수비를 봤는데도 아주 못했다는 점은 옥의 티입니다.

 

 

8. 중견수 - 윌리 메이스(1951~1973)(테드의 52~53년도와 비슷하게 메이스도 52년도에 34경기만 출전하고 53년도에 경력 중단)

 

통산 3283안타 660홈런 1464볼넷 338도루, 타출장 .302 .384 .557

OPS+ 156, WRC+154,

Bwar 156.2 Fwar 149.9

 

- 윌리 메이스를 가리켜 "Willie could do everything from the day he joined Giants"라고 말할 정도로 그는 완벽한 5툴 플레이어였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The Athletic'의 역대 야구 선수 순위에서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1위를 할 만큼 메이스는 간혹 역대 최고의 야구 선수로 불리기도 합니다.(그러나 필자는 루스가 당연히 역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12회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과 통산 660홈런, OPS 1위 시즌 5번을 기록했습니다. 골든글러브 수상 규정이 1957시즌에야 신설되었는데, 일찍 신설되었으면 메이스는 더 많은 수상 기록을 남겼을 것이고, 테드 만큼은 아니지만 메이스도 2시즌 가량을 군복무로 손해봤습니다.

 

 

9. 우익수 - 베이브 루스(1914~1935)

 

통산 2873안타 714홈런 2062볼넷 123도루, 타출장 .342-.474-.690, OPS+206, Wrc+197

Bwar 182.5(타자 162.1 + 투수 20.4) Fwar 180.8(타자 168.4 + 투수 12.4)

 

 

- 그 어떤 수식어가 필요없는 야구 역사상 역사상 최고의 선수.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강력했으며 위대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은 스포츠인. 루스는 홈런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데드볼 시대를 종결시키고 라이브볼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규시즌보다 월드시리즈에서 OPS가 높아지기도 했으며, 양키스 시절 7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지금의 뉴욕 양키스를 만들었습니다. 루스는 통산 장타율, OPS, Wrc+, OPS+, Bwar, Fwar 모두 1위에 군림하는 'Greatest of all time'이었습니다. 그는 누적과 임팩트 모두 견줄 야구선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투수로서도 통산 2.28의 방어율과 1916시즌 1.75의 방어율을 찍고 방어율 1위 시즌을 만드는 등 투타겸업의 커리어도 남겼었습니다. 여담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두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서 31이닝을 소화하면서 0점대 방어율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1927시즌 루스가 기록한 60홈런은 로저 매리스가 1961시즌 61홈런으로 갱신했지만, 약물 복용자들을 제외하면 오직 매리스 만이 이 기록을 깼습니다. 현대 야구의 선수들로서는 루스의 기록을 깨는 게 'Mission impossible'로 여겨지는데, 루스가 세운 통산 180이 넘는 War과 Wrc+197의 타격, 10번의 출루율 1위 시즌, 13번의 장타율과 OPS 동시 1위 시즌 기록은 공포감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듭니다.

단적인 비유로 브라이스 하퍼가 2015시즌 Wrc+197, Fwar9.3을 기록하면서 그 시즌 압도적인 최고의 선수로 지배했었는데, 베이브 루스는 통산 Wrc+가 197인데다가, Wrc+가 200이 넘는 시즌을 1919시즌부터 1931시즌 동안 자그마치 10번이나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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