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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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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잉샤첸멍 (2)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3연패 소식 + 탁구 단식 8강 대진 정리 (장우진 선수, 신유빈 선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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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yna.co.kr/view/AKR20240801009700007

 

[1보] 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오상욱 한국 첫 2관왕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최송아 이의진 기자 = 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www.yna.co.kr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40801/126250208/1

 

배드민턴 혼복 은메달 확보… 준결서 태극전사 맞대결

한국 배드민턴이 2008년 이후 16년 만에 혼성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혼성복식에 출전한 김원호, 정나은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

www.donga.com

  파리 올림픽에서 낭보가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금메달로 점쳐졌던 우리나라 남자 사브르 팀이 헝가리를 꺾고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고, 이렇게 금메달 6개로 이번 우리나라 올림픽 성적은 목표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이렇게 구본길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은 미소로 마무리되었고, 오상욱 선수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배드민턴 혼성복식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4강에서 우리나라의 서승재 선수 - 채유정 선수 조 vs 김원호 선수 - 정나은 선수 조가 대결하게 되었으니 결승 한 자리는 확정입니다. 배드민턴은 여성 단식, 남성 복식, 여성 복식 8강 경기가 남았는데 모두 한국 선수들이 올라가 있어 기대가 큽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7545

 

부러진 탁구채의 저주? 세계 1위 왕추친, 32강서 충격 탈락 | 중앙일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3관왕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이 남자 단식 32강에서 탈락했다. 왕추친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www.joongang.co.kr

  이틀 전 탁구 복식에서 신유빈 선수 - 임종훈 선수 팀이 동메달을 따내서 기분이 좋았는데, 어제 왕추친이 32강에 탈락하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복식 결승이 끝나고 중국 기자의 실수 때문에 쓰던 탁구채가 부러져서 왕추친이 충격받았다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그래도 설마 일찍 탈락할 줄은 몰랐습니다.

  ​

  왕추친은 현재 WTT 랭킹 1위고, 올해 승률이 90%를 넘는 초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단식에 출전하는 2명의 탁구 선수는 무조건 서로 결승에서 만났을 만큼 중국 탁구는 압도적이죠. 개인적으로는 여자 단식의 쑨잉샤보다 더 압도적인 선수라고 봤었는데 정말 이변의 결과가 만들어졌네요. 중국에서 탁구 인기를 생각하면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은 기자는 매장당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현재 남녀 단식 8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우진 선수와 신유빈 선수가 올라갔는데 대진은 이렇습니다.


남자 단식 8강 대진

트룰스 모어가드(스웨덴) vs 오마르 아사르(이집트)

장우진(대한민국) vs 휴고 칼데라노(브라질)

펠릭스 르브론(프랑스) vs 린윤주(대만)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vs 판젠동(중국)


  우선 위쪽 대진에서는 휴고 칼데라노의 결승 진출이 유력해보입니다. 필자는 당연히 장우진 선수를 응원하지만 WTT 랭킹 상으로도 4명 중 유일하게 TOP 10 안에 있고, 최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라나 대회도 우승한 선수죠. 장우진 선수는 16강에서 토가미 슌스케를 4-0으로 제압할 만큼 기세가 좋지만, 적지 않게 어려운 상대가 될 것입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 16강이나 작년 WTT 컨텐더 도하 결승에서도 졌던 상대죠.

  아래쪽 대진은 모두 WTT 랭킹 TOP 10에 드는 선수들입니다. 판젠동 입장에서는 하리모토부터 진정한 싸움이 펼쳐질것입니다. 그는 최근 큰 대회(탁구 월드컵, 스매시급 대회)에서 연달아 무너져서 랭킹 4위까지 떨어졌는데 올림픽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리모토도 역시 한창 잘할 때에 비해서는 부족한 모습이라 판젠동을 이길 것 같지는 않네요. 린윤주와 펠릭스 르브론의 맞대결은 부산 탁구 세계선수권(단체전) 이후로 다시 보게 될 것 같아서 재밌어졌습니다. 그 때는 후자의 3-0 승리였죠.


여자 단식 8강 대진

쑨잉샤(중국) vs 쳉아이칭(대만)

하야타 히나(일본) vs 편송경(북한)

신유빈(대한민국) vs 히라노 미우(일본)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vs 첸멍(중국)


  신유빈 선수도 장우진 선수처럼 단식에서의 기세가 매섭지만 8강부터가 시험대입니다. 상대인 히라노 미우와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호각으로 보이는 경기가 많지만 여자 단식 대진에서는 신유빈 선수 경기 빼고는 흥미가 가질 않네요. 쑨잉샤, 하야타 히나, 첸멍의 4강 진출이 뻔하다고 봅니다. 두 중국 선수야 말하는 게 입아프고, 하야타 히나도 비중국인 선수들 제외하면 가장 잘하는 선수죠.

 

  정배대로 흘러가서 쑨잉샤가 우승하면 그녀는 커리어 약점이 아예 없게 됩니다. 탁구 그랜드슬램 조건인 세계선수권, 탁구 월드컵도 우승했고 여기에 컵 파이널스와 싱가포르 스매시 대회,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대회 모두 타이틀이 있죠. 반대쪽 대진의 첸멍은 세계선수권 타이틀은 없지만, 지난 도쿄에 이어서 올림픽 2회 우승자가 될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덩야핑과 장이닝에 이어서 여자 탁구 역사에서 3번째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죠. 최근 사우디 스매시 결승에서도 쑨잉샤를 이겼으니 해볼만 한 승부가 될 것입니다.

  장우진 선수의 경기는 오늘 오후 6시에, 신유빈 선수의 경기는 오후 7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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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2023년 남아공 세계선수권 결과(남자 복식 장우진 - 임종훈 팀, 여자 복식 신유빈 - 전지희 팀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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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aRA8A2RNeQ

 

  우선 한국 대표팀이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정말 눈부신 활약을 해주셨습니다. 남자 복식에서 장우진 선수와 임종훈 선수가 은메달, 이상수 선수와 조대성 선수가 동메달(정확하게는 4강),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 선수와 전지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 메달을 3개 획득했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으로는 1993년, 2003년 이후 가장 호성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93년 여자 단식에서 현정화 선수가 금메달을, 남자 복식에서 유남규 선수와 김택수 선수가 동메달, 혼성 복식에서 현정화 선수와 유남규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었습니다. 2003년에는 남자 단식에서 주세혁 선수가 은메달, 남자 복식에서 김택수 선수와 오상은 선수가 동메달을, 여자 복식에서 이은실 선수와 석은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죠. 한국 대표팀이 메달 3개 획득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sUn2IKaXok

 

 

  특히 신유빈 선수와 전지희 선수가 4강에서 중국 랭킹 1위, 2위 선수들을 꺾은 게 지금 봐도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옵니다. 그것도 3:0 셧아웃으로 이기기까지 했고요. 기적이 결승전에서 한 번 더 재현되나 싶었는데 역시 만리장성은 무너지지않았습니다. 첸멍과 왕이디 조가 여자 복식에서 이겼습니다.

 

  남자 복식에서도 판젠동과 왕추친이 4강 결스에서 우리나라 두 팀을 연이어 이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혼성 복식에서도 왕추친과 쑨잉샤가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하야타 히나조를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겼고, 단식에서는 당연히 중국 내전이 성사되었습니다. 2년 전 대회와 다르게 중국 선수들이 5개 대회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판젠동이 왕추친을 재차 꺾으면서 2연속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3:1 상황이 지나고 5세트에서 왕추친이 3점 뒤진 걸 듀스 끝에 뒤집은 게 기억나네요. 역전극 이루어지나 싶었는데 6세트에서 11대 6의 점수차로 판젠동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쑨잉샤 vs 첸멍 결승전 매치였습니다. 둘이 붙은 큰 대회 결승전을 짚어보면 재작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첸멍이, 작년 컵 파이널스에서는 쑨잉샤가 이겼는데 이번에는 4:2로 쑨잉샤가 승리했습니다. 쑨잉샤는 2000년 11월 생인데 벌써 세계선수권 우승, 컵 파이널스 2회 우승입니다. 커리어를 어디까지 쌓을까 궁금하네요. 이번 대회 여자 단식과 복식, 혼성 복식으로 3관왕입니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청신호가 보이기도 하고, 판젠동과 쑨잉샤가 장악한 탁구 패권 구도도 계속해서 지켜보고 싶습니다. 내심 중국에서 재미있는 젊은 탁구 선수들이 부각되기를 바라지만, 판젠동이 무릎 부상 없이 롱런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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