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Next Question | '아프리카TV스타리그' 태그의 글 목록
250x250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ODAY TOTAL
아프리카TV스타리그 (3)
[E스포츠, 스타1] ASL 시즌 12 결승전 시청 후기(프로토스 vs 테란, 변현제 vs 유영진)
728x90
반응형

 

결승전에 여러 번 올라갔으나 테란전이 약점이라고 지적받은 프로토스

 

vs

 

준수한 승률이나 5전제 이상의 다전제에서는 첫 토스전을 치르는 테란

 

  누가 이기든 새로운 우승자의 탄생인 결승전입니다.

 

 

  1세트 변현제 승(맵: 레몬)

  가을의 전설하면 떠오르는 유닛인 캐리어. 캐리어 4기가 되고 상대가 3번째 멀티를 가져가려 하자 모은 병력의 일격으로 경기를 끝냅니다.

 

 

  2세트 유영진 승(맵: 라르고)

  초반에 변현제가 셔틀 드랍으로 이득을 보는 듯 했으나 유영진이 벌쳐 견제로 소소한 이득을 거두었고, 결정적으로 프로토스의 200병력을 변현제의 실수가 겹치고 본인은 완벽하게 막으면서 경기를 동률로 만듭니다.

 

 

  3세트 변현제 승(맵: 이클립스)

  이번에는 유영진이 초반 탱크 벌쳐 러쉬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상대의 드라군을 잘 녹이긴 했지만 스카웃의 등장과 마인 폭사로 드라군과 탱크를 교환하면서 극적으로 막았습니다. 다시 캐리어를 모으자 유영진은 골리앗을 섞어서 진출했지만 다시 막히면서 변현제가 리드합니다.

 

 

  4세트 변현제 승(맵: 굿나잇)

  생더블 vs 팩더블로 빌드 싸움에서 변현제가 우위를 점했습니다. 벌쳐 드랍도 큰 피해를 주지 못하면서 변현제가 캐리어를 뽑을 시간은 넉넉했고, 유영진은 11시에 몰래멀티를 가져가고 서서히 이득을 보기 시작했지만 변현제의 적극적인 공격에서 탱크가 캐리어에 하나씩 잡혔습니다. 3:1로 매치포인트.

 

 

  5세트 유영진 승(맵: 어센션)

  변현제의 트레이드마크인 다크템플러 드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영진이 적은 피해만 보고 벌쳐 견제를 통해 상대의 캐리어 의도를 읽었습니다. 캐리어가 쌓이기 전에 유영진은 공격을 갔고 1세트를 만회합니다.

 

 

  6세트 유영진 승(맵: 폴리포이드)

  센터 게이트를 선택한 변현제이지만 유영진은 팩토리를 일찍 가져가며 질럿을 기다렸다는 듯이 막아냈습니다. 스노우볼을 굴린 유영진은 서로 병력이 나뉘는 공격에서 본인이 더 많은 프로브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고, 벌쳐 견제로 쐐기를 박으며 풀세트까지 끌고 갑니다.

 

 

이제 이번 ASL의 마지막 세트만 남았습니다. 모든 것이 걸린 7세트입니다.

 

 

  4세트처럼 생더블로 배짱을 불린 변현제가 기분좋게 출발했습니다. 유영진은 정찰도 맞지 않았고 얄궂게도 드랍십 벌쳐 견제도 오히려 손해봤습니다. 모든 운명이 걸린 병력을 내보내고 상대의 지상병력을 괴멸시켰으나 6기의 캐리어는 하나도 격추되지 않았습니다. 자원, 시간, 병력 모두 변현제에게 웃어주었고 테란이 역전할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GG를 친 유영진은 머리를 부여잡았고 변현제는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7세트 변현제 승(맵: 리볼버)

 

  3번의 도전 끝에, 아니 지금은 폐지된 대회인 KSL 시즌3의 준우승까지 합치면 4번의 도전 끝에 변현제는 해냈습니다. 5세트에서 캐리어가 간파당하며 내줬지만 승리한 4경기 모두 캐리어가 있었고 프로토스 팬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아까운 준우승이지만 누구도 폄하할 수 없는 유영진의 소중한 성과입니다.

 

 

  이렇게 8강 최후의 프로토스로 우승까지 거머쥔 변현제입니다.

 

  이로써 더 이상 테란전이 약점이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프로토스가 타종족을 꺾고 우승할 때는 이렇게 가까스로 우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0년 전 허영무가 정명훈을 상대로 풀세트 승부끝에 캐리어를 띄우면서 우승했듯이, 변현제도 캐리어라는 노림수가 적중하면서 트로피를 손에 넣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시절 허영무랑 지금 변현제 둘 다 8강에서는 유일한 프로토스였고, 덧붙여 콩라인 탈출까지 기념할 수 있네요.

 

  테란 vs 프로토스는 가장 비등한 종족전이지만, 확실히 캐리어로 탱크를 잡아내고, 지상 병력으로 골리앗을 잡아내면 테란이 할 게 없습니다. 지지난 대회인 시즌 10의 김명운 vs 박상현 결승과 지난 대회인 시즌 11의 임홍규 vs 변현제 결승에 이어 이번 결승까지 4:3 풀세트 승부가 3연속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직도 스타1을 추억하는 E스포츠 팬으로 다음에도 ASL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스타1, ASL] ASL 시즌 11 결승전(+3,4위전) 결과 스포일러
728x90
반응형

https://www.mhnse.com/news/articleView.html?idxno=76466

 

[ASL] 퀸퀸곰곰곰, 조일장 리버스 스웝으로 역전승 3/4위전 ② - MHN스포츠

[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지난 1일 \'아프리카 TV 스타리그(ASL) 시즌 11\' 3/4위전 경기가 열렸다. 3/4위전에선 4강에서 탈락한 김명운(Z)과 조일장(Z)이 경기를 펼쳤다.3/4위전은 5판 3선승제였으며 맵은

www.mhnse.com

 

  우선 6월 1일 날 치러졌던 3, 4위전은 조일장이 역스웝으로 김명운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4강에서 조일장이 임홍규 상대로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아서 김명운이 이길 줄 알았는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6월 6일에는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여섯 시즌 만의 프로토스 우승자 탄생 vs 3연속 저그 우승으로 저그 왕조 확립이 걸린 ASL 결승전이었습니다.

 

  1세트 폴리포이드(임홍규 승)

 ​

  임홍규가 앞마당까지만 확보하고 저그의 기초인 히드라와 저글링 초반 러쉬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습니다. 역시 프로토스의 악몽은 히드라죠.

 

 

  2세트 이클립스(임홍규 승)

  초반에 다시 임홍규가 히드라로 앞마당에 있는 포지와 게이트웨이를 파괴해서 아주 유리하게 시작했고, 뮤탈로 하이템플러를 잡아내면서 거의 승리를 굳혔습니다. 그 뒤 히드라와 럴커 조합으로 2:0까지 만들었습니다.

 

 

  3세트 히든트랙(변현제 승)

  그러나 이번에는 변현제의 과감한 앞마당 확장이 통했고, 커세어로 상대의 뮤탈과 스커지를 철저하게 마크했습니다. 임홍규는 앞마당에 몰려온 질럿을 막지 못하고 GG를 쳤습니다.

 

 

  4세트 어센션(변현제 승)

  변현제는 4강에서 보여주었던 노서치(정찰X) 더블 넥서스를 재현했고, 앞마당이 돌아가기 시작하자 공1업 발업 질럿으로 저그의 3번째 멀티를 강력하게 타격했습니다. 임홍규는 뮤탈을 띄웠지만 변현제의 커세어가 도착했고, 승부는 동점이 되었습니다.

 

 

  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임홍규 승)

  이 맵은 옛날 스타1판 10시즌에 사용되었던 맵이죠. 변현제는 질럿 견제(본진 난입)와 상대의 3번째 기지에 공격을 가했지만 이번에는 임홍규가 잘 대처했습니다. 오히려 뮤탈로 변현제의 프로브를 잘 잡아낸 뒤 오히려 저그가 프로토스보다 인구수에서 앞섰습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임홍규는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6세트 얼티메이트 스트림(변현제 승)

  변현제는 이번에 리버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셔틀을 2개나 동원했고, 운용하기 힘들다는 리버를 최대 4개나 썼습니다. 리버의 스캐럽이 터질 때마다 히드라는 3~4기 씩 녹아내렸고, 한번 더 세트 동점과 함께 결승전 승부는 7세트에 가려지게 되었습니다.

 

  7세트 투혼

 

  스타1의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맵이죠. 변현제는 센터 2게이트를 선택했지만 임홍규는 9드론으로 빌드 싸움이 시작부터 갈렸습니다. 서로 상대 본진에 질럿과 저글링이 갔지만 저그는 성큰으로 드론을 지켰고, 반면 프로토스는 본진에 아무 것도 없어서 저글링에 프로브가 계속 잡혔습니다. 심지어 정찰을 갔던 드론으로 6시에 해처리를 지었고, 계속 난입하는 저글링에 변현제는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그의 입구를 막은 질럿도 잡히고 센터의 건물도 저글링에 장악당하면서 변현제는 GG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임홍규가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도래한다는 고사성어죠. 임홍규는 예전 아프리카tv 스타1판 개인리그에서 계속 도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스타리그가 열렸던 한창 때의 스타1판 시기에는 개인리그고 프로리그고 1승도 못 올렸죠. 임홍규는 허리 디스크와 방광암을 앓고 있는(지금은 다소 호전되었을 수도 있지만) 게이머라 필자의 마음으로는 잘 되었으면 하는 선수였습니다.

  비록 ASL이 예전 스타리그/MSL과 비교할 수도 없는 대회이기는 하지만, 임홍규 개인이 드디어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니 감동스럽습니다. 경기 내용도 정말 재밌었고, 마지막 7세트까지 가는 기대가 충족되어서 라이브로 보기를 잘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반면 변현제는 안타깝네요. ASL 시즌5 8강에서 임홍규를 3대 0으로 셧아웃 시킨 전적도 있고, 아무래도 토스전은 4강 상대인 김명운이 임홍규보다 낫지 않나 싶어서 변현제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는 반대가 되었네요. 이렇게 ASL에서 준우승만 2번에 지금은 폐지된 KSL 대회까지 포함하면 우승 0회에 준우승 3회인 커리어가 되었습니다.

  우승하기 절호의 기회였는데 놓쳐서 안타깝네요. 변현제가 7세트에서 패배가 거의 결정되자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던 게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래도 변현제 덕분에 이번 ASL이 흥행했는데, 다음에도 그가 4강 이상 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런 명승부가 나와서 스타1판에 관심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스타1, ASL] ASL 시즌11 4강 진출자와 남은 일정(4강, 3~4위전, 결승) 소개
728x90
반응형

 

  ASL 시즌11 4강은 3저그 1토스 조로 구성되었습니다. 시즌 10의 3저그(김명운, 박상현, 임홍규) 1랜덤(이영호)에 이어 계속 저그의 시대네요. 김명운과 임홍규는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변현제 - 김명운 - 조일장 - 유영진 대진을 예상했는데 유영진이 아쉽게 떨어졌네요.

 

  김명운을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필자는 저그 대 저그 동족전 결승을 보기가 꺼려저서 변현제의 결승 진출을 웅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상하자면 김명운이 이길 것 같네요. 그만큼 프로토스가 저그를 다전제에서 이기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4강 부터는 7전 4선승제인 것도 김명운에게 웃어주는 요소고요.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저그가 토스를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조일장과 임홍규의 대결은 감이 안 잡히네요. 저그 대 저그전이라 그야말로 반반 싸움이라 보는데, 굳이 예측하자면 조일장의 결승 진출을 예상합니다. 아프리카 스타판에서 조일장이 ASL 준우승이나 예전 스베누 스타리그 우승, 소닉 스타리그 준우승 같은 큰 무대 경험이 많고,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실력이 나쁘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4강 1세트: 변현제 vs 김명운 (5월 23일 일요일 오후 7시, 7전 4선승제)

 

4강 2세트: 조일장 vs 임홍규 (5월 25일 화요일 오후 7시, 7전 4선승제)

 

3, 4위전: 6월 1일 화요일 오후 7시, 5전 3선승제

 

결승전: 6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 7전 4선승제

 

  남은 일정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변현제가 우승할 경우: ASL 시즌7에서의 준우승 이후 4시즌 만에 결승진출과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 시즌5에서의 정윤종 우승 이후 6시즌 만에 프로토스 우승자 탄생

 

  김명운이 우승할 경우: ASL 시즌2 ~ 시즌4의 이영호 이후 유이한 3회 연속 우승자 등극(ASL 시즌9 ~ 시즌11)

 

  조일장이 우승할 경우: ASL 시즌4에서의 준우승 이후 개인 통산 7시즌 만에 결승진출과 ASL 첫 번째 우승

 

  임홍규가 우승할 경우: 2차례 4강 탈락 이후 개인 커리어에서의 첫 번째 결승 진출과 첫 번째 우승

 

  여담이지만 스타1 개인리그에서 4강에 저그든 테란이든 프로토스든 같은 종족이 3명 이상 채워지면 그 대회는 맵이나 종족 밸런스가 다소 기울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위의 저그 선수들을 폄하하는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나중에 그런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ASL 이외의 주제로 스타1 글을 쓴 지도 오래되었네요.

 

 

728x90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