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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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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로저스 (4)
[NFC, 미식축구] 이번 시즌 리그의 전체적인 트렌드 및 MVP 후보들에 대한 감상(브래디, 프레스캇, 스태포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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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NFL 시즌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점수가 덜 나오는 게 아닌가 해서, 재작년과 작년과 비교해서 1경기, 1패스 등에 해당되는 평균 기록을 찾아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득점 페이스가 작년보다는 유의미하게 하락했고, 재작년과 비교해서 비슷한 수치로 돌아갔습니다. 시즌 초반도 아니고, 지금까지 18주 가운데 13주 일정이 끝나서 위의 비율 스탯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띄는 건 쿼터백이 태클당하는 'Sack'이라는 기록인데요. 현재까지 경기당 2.2개로 작년과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쿼터백을 향해 돌격하는 '블리츠' 전술이 감소한 대신 쿼터백의 패스를 막는 수비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0.2% 차이지만 패스당 인터셉션 확률이 높아지기도 했고요.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현재까지 리그 전체의 픽 식스 개수도 찾아봤습니다. 픽 식스는 쿼터백을 상대하는 수비선수가 인터셉션 후 돌격해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쿼터백에게 최악의 기록입니다. 2019시즌 35개, 2020시즌 31개, 이번 2021시즌은 29개네요. 2020시즌까지 17주 일정이었고, 이번 시즌은 13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한 주에 발생하는 픽 식스는 2019시즌 2.06개, 2020시즌 1.82개, 2021시즌 2.23개입니다. 리그 트렌드가 2선 수비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번 시즌 MVP 후보들에 대해 간단하게 pros(장점), cons(단점)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2020시즌 애런 로저스, 2019시즌 라마 잭슨, 2018시즌 패트릭 마홈스. 이 선수들은 역사적으로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습니다. 총 50표의 MVP 투표에서 40표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저 3명보다는 부족하지만 2017시즌 톰 브래디도 수상하는데 이견은 없었고 40표를 획득했고요.

 

  이번에는 압도적인 선수가 보이지 않아 표가 꽤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MVP 후보에 꼽힐 만한 선수들을 평가해보겠습니다. 순서는 순위가 아니라 그냥 필자가 생각나는 대로 써본 것입니다.

 

 

1. 매튜 스태포드(LA 램스)

 

pros: 야드/터치다운/레이팅 모두 탑3 안에 드는 훌륭한 쿼터백입니다. 팀 옮기고 역시 전 팀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어필할 수 있죠.

cons: 아쉬운 팀 성적(지구 2위)이 걸리고, 전반기에 최고였지만 최근 4경기 중에 3연패로 이는 본인이 픽식스를 날린 지분이 큽니다.

 

2. 조쉬 알렌(버팔로 빌스)

 

pros: 다른 쿼터백에 비해 패싱+러싱 겸장해서 두 기록을 합치면 높이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cons: 역시 지난 시즌보다 떨어진 팀 성적과 10위 바깥의 레이팅이 감점 요소입니다.

 

 

3. 닥 프레스캇(댈러스 카우보이스)

 

pros: 부상이었던 지난 시즌에 비해 반등한 스토리. 팀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cons: 1경기 빠진 게 감점 요소. 야드나 터치다운이 5위 바깥으로 많지가 않습니다. 치프스 전, 브롱코스 전 임팩트 있게 못한 경기도 걸리고요.

 

4. 톰 브래디(템파베이 버커니어스)

 

pros: 현재 야드/터치다운 단독 1위죠. 레이팅 지표도 괜찮고 배당률 1위이기도 합니다. 팀 성적도 So So...

cons: Sack 비율을 보면 패스할 때 오라인의 도움을 꽤 받았습니다.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아 미끄러질 가능성 충분합니다.

 

 

5.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

 

pros: 현재 9승인데 남은 일정을 보면 NFC 1위할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남은 5경기 본인이 폭격하면 혹시 모른다고 봅니다. 배당률을 보니 3위 안에 들더군요.

cons: 1경기 빠진 게 백신 규칙 위반...이라 비판받을만 하고, 레이팅을 제외하고 야드/터치다운 순위가 많이 뒤쪽입니다. 작년 MVP라 연속 수상이 쉽지 않죠.

 

6. 카일러 머레이(애리조나 카디널스)

 

pros: 최악의 디비전에서 현재 32개 팀 중 전체 1위(10승)라는 팀 성적이 있고, 쿼터백 중 레이팅이 유일하게 110을 넘었습니다.

cons: 무려 3경기나 부상으로 결장해서 단 한 경기도 빠져서도, 못해서도 안 됩니다. 지난 시즌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 기력이 떨어졌죠.

 

 

7. 조나단 테일러(인디애나폴리스 콜츠)

 

pros: 다른 선수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는 러싱 야드/러싱 터치다운 기록 보유자입니다.

cons: 러닝백이라는 포지션이라 불리하고, 팀 성적도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불확실합니다. 현실적으로 남은 4경기에 2000야드 찍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진짜 쿼터백 후보들이 모두 중향 평준화되어야만 가능하겠네요.

 

  가능성을 따져보면 최대 7명까지라고 봅니다. 쿠퍼 컵(LA 램스)는 같은 팀의 스태포드가 있어 스포트라이트가 나누어지고 리시버가 MVP 받은 사례가 없어 힘듭니다. 라마 잭슨(볼티모어 레이븐스)은 브라운스 전 너무 못해서 MVP 레이스에서 탈락했고, TJ 왓(피츠버그 스틸러스)은 올해의 수비수에 가장 가까우나 라인배커의 한계와 역시 팀 성적이 겹치고, 트레본 딕스(댈러스 카우보이스)는 같은 팀에 프레스캇이 있는 데다가 코너백 포지션이라 힘들죠.

 

  지금까지 스탯을 종합하면 브래디가 가장 가깝긴 한데, 남은 일정 중에 수비가 좋은 팀이 많아서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머레이가 부상이 없었으면 꽤 유력했을텐데 아쉽네요. 브래디 다음 후보는 프레스캇이라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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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단일 시즌 역대 최고의 쿼터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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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는 16경기로 확대되었던 1978시즌부터 선정했습니다.

* NFL 정규시즌이 16경기이니 최소 14경기 이상 출전한 쿼터백만 한정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까지 함께 감안한 게 아니라 정규시즌만 평가했습니다.

* 비율 스탯인 Passer Rating(패싱 레이팅)과 누적 스탯인 Approximate Value, 그 밖에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러싱 야드와 쿼터백 본인이 러싱해서 만든 터치다운 모두 고려했습니다. 다만 Passer Rating의 경우 현대로 올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생각해서 과거 선수들 중 다른 선수들과의 Passer Rating 격차를 벌린 경우를 대표적으로 선정했습니다.

* 해당 시즌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은 Approximate Value - 패싱 야드 - 패싱 터치다운 - 패싱 레이팅 이 네 종류 스탯에만 해당되는 경우 '1위'라고 표시해서 굵은 글씨로 적용했습니다. 쿼터백에게 좋지 않은 스탯인 인터셉션과 색은 영어와 빨간 글씨로 표시했습니다.(물론 인터셉션은 쿼터백 실책이 크지만 색은 팀 사정에 따라서 숫자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NFL을 21세기부터 봐서... 후보 대부분이 21세기에 뛴 익숙한 선수들로 추려봤습니다.

* 해외 사이트인 프로풋볼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대표적으로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leaders/av_single_season.htm

 

NFL Approximate Value Single-Season Leaders | Pro-Football-Reference.com

1. LaDainian Tomlinson (26/2006), 2. Marshall Faulk (25/1999), 2. Lamar Jackson (25/2019), 2. O.J. Simpson (25/1975), 5. Lem Barney (24/1969),

www.pro-football-reference.com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leaders/pass_rating_single_season.htm

 

NFL Passer Rating Single-Season Leaders | Pro-Football-Reference.com

1. Aaron Rodgers (122.5/2011), 2. Aaron Rodgers (121.5/2020), 3. Peyton Manning (121.1/2004), 4. Nick Foles (119.2/2013), 5. Ryan Tannehill (117.5/2019),

www.pro-football-reference.com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years/NFL/passing.htm

 

NFL Season By Season Passing | Pro-Football-Reference.com

NFL Season By Season Passing

www.pro-football-reference.com

Dan Marino

 

1. 1984시즌 댄 마리노(16경기 출전 - 팀 성적 14승 2패)

Approximate Value: 21

패싱 터치다운 48(1위), 패싱 야드 5084(1위), 패싱 레이팅 108.9(1위) 패스 성공률 64.2%

러싱 터치다운 0, 러싱 야드 -7

Interception: 17, Sack: 13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76.1,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4. 패싱 야드 205.9 패스 성공률 56.4%

해당 시즌 댄 마리노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0, 패싱 야드 317.8

 

Steve Young

2. 1994시즌 스티브 영(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3승 3패)

Approximate Value: 23(1위)

패싱 터치다운 35(1위), 패싱 야드 3969, 패싱 레이팅 112.8(1위), 패스 성공률 70.3%(1위)

러싱 터치다운 7, 러싱 야드 293

Interception: 10, Sack: 31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78.4,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3. 패싱 야드 213.6, 패스 성공률 58.0%

해당 시즌 스티브 영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2.2, 패싱 야드 248.1

 

Peyton Manning(Colts)

3. 2004시즌 페이튼 매닝(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2승 4패)

Approximate Value: 21(1위)

패싱 터치다운 49(1위), 패싱 야드 4557, 패싱 레이팅 121.1(1위), 패스 성공률 67.6%

러싱 터치다운 0, 러싱 야드 38

Interception: 10, Sack: 13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2.8,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4. 패싱 야드 210.5, 패스 성공률 59.8%

해당 시즌 페이튼 매닝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1, 패싱 야드 284.8

 

Tom Brady

4. 2007시즌 톰 브래디(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6승 0패)

Approximate Value: 24(1위)

패싱 터치다운 50(1위), 패싱 야드 4806(1위), 패싱 레이팅 117.2(1위), 패스 성공률 68.9%(1위)

러싱 터치다운 2, 러싱 야드 98

Interception: 8, Sack: 21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2.6,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4. 패싱 야드 214.3, 패스 성공률 61.2%

해당 시즌 톰 브래디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1, 패싱 야드 300.4

 

Aaron Rodgers

5. 2011시즌 애런 로저스(15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4승 1패)

Approximate Value: 23(1위)

패싱 터치다운 45, 패싱 야드 4643, 패싱 레이팅 122.5(1위), 패스 성공률 68.3%

러싱 터치다운 3, 러싱 야드 257

Interception: 6, Sack: 36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4.3,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5. 패싱 야드 229.7, 패스 성공률 60.1%

해당 시즌 애런 로저스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0, 패싱 야드 309.5

 

Peyton Manning(Broncos)

6. 2013시즌 페이튼 매닝(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3승 3패)

Approximate Value: 19(1위)

패싱 터치다운 55(1위), 패싱 야드 5477(1위), 패싱 레이팅 115.1, 패스 성공률 68.3%

러싱 터치다운 1, 러싱 야드 -31

Interception: 10, Sack: 18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6.0,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6. 패싱 야드 235.6, 패스 성공률 61.2%

해당 시즌 페이튼 매닝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4, 패싱 야드 342.3

 

 

Patrick Mahomes

7. 2018시즌 패트릭 마홈스(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2승 4패)

Approximate Value: 22(1위)

패싱 터치다운 50(1위), 패싱 야드 5097, 패싱 레이팅 113.8, 패스 성공률 66.0%

러싱 터치다운 2, 러싱 야드 272

Interception: 12, Sack: 26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92.9,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7. 패싱 야드 237.8, 패스 성공률 64.9%

해당 시즌 패트릭 마홈스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1, 패싱 야드 318.6

 

 

Lamar Jackson

8. 2019시즌 라마 잭슨(15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3승 2패)

Approximate Value: 25(1위)

패싱 터치다운 36(1위), 패싱 야드 3127, 패싱 레이팅 113.3, 패스 성공률 66.1%

러싱 터치다운 7, 러싱 야드 1206

Interception: 6, Sack: 23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90.4,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6. 패싱 야드 235.0, 패스 성공률 63.5%

해당 시즌 라마 잭슨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2.4, 패싱 야드 208.5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과 패싱 야드를 보면 확실히 현대로 올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1984시즌의 댄 마리노 같은 경우는 시대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죠. 스티브 저 중에서 유일하게 70% 패스 성공률 시즌을 만들었고, 발빠른 스킬로 직접 러싱 기록을 창출하기도 했죠.

  패싱 레이팅 평가 기준으로 보면 2011시즌 애런 로저스와 2004시즌 페이튼 매닝이 각각 역대 1, 2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두 시즌이 쿼터백들 중 가장 위대한 1위, 2위 시즌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특히 로저스가 기록한 패싱 야드/인터셉션 기록이 45/6 이라는 기록은 놀랍죠. 그렇게 터치다운을 만들어내고도 인터셉션 허용은 최소화한 셈이니까요. 매닝이야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고요.

  저 후보들 중 해당 시즌에 Approximate Value, 패싱 야드/터치다운/레이팅/성공률 이 5가지를 모두 1위로 기록한 건 2007시즌 톰 브래디, 심지어 팀도 전승이었죠.

  2013시즌 페이튼 매닝은 단일 시즌 패싱 터치다운, 패싱 야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04시즌에 이어서 다시 초역대급 시즌을 만든 것이죠.

  최근의 패트릭 마홈스와 라마 잭슨이 연이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둘 다 센세이션했죠. 마홈스는 사실상 첫 시즌에 50 패싱 터치다운 기록을 세웠고, 라마 잭슨은 듀얼스렛 쿼터백(발빠른 쿼터백이라 직접 공을 들고 전진하는 유형)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불릴 만큼 경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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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NFC와 AFC의 왕좌와 슈퍼볼 55에 가는 팀은?(마홈스 vs 알렌 / 로저스 vs 브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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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세인츠 vs 버커니어스 경기를 끝으로 와일드카드에 이어 디비저널 라운드까지 모두 끝났습니다. AFC에서는 1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시드 버팔로 빌스가 격돌하고, NFC에서는 1시드 그린베이 패커스와 5시드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1시드 팀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갑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시호크스 vs 램스, 스틸러스 vs 브라운스 등 낮은 시드가 높은 시드를 이기는 언더독의 반란이 많이 일어났지만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1시드와 2시드인 4팀 중 3팀 챔피언십 경기에 올라갔습니다.

 

  538 사이트의 플레이오프 예측은 패커스와 치프스의 결승전, 그리고 패커스의 우승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네요. 필자 역시도 치프스와 빌스는 박빙이라고 보고, 패커스와 버커니어스는 패커스의 진출이 많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지난 치프스 경기에서 마홈스가 3쿼터에 부상으로 나갔는데 과연 빌스 전에서 마홈스의 컨디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과연 버커니어스 선수들이 램보 필드(패커스 홈 구장)의 추운 날씨에서 선전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세인츠 전에서는 버커니어스 수비진이 잘해줬고 브래디와 그롱카우스키는 패츠에서 추운 날씨에 단련되어 있기도 해서 확실한 예측을 내리기 어렵네요.

 

 

  4개 팀들 모두 슈퍼볼 우승이 간절하고 NFL 역사의 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치프스가 우승하면 새로운 NFL의 왕조 탄생과 마홈스가 GOAT로 가는 길이 깔리게 되고, 빌스가 우승하면 90년대 초반에 있었던 통한의 4연속 준우승을 극복하고 감동적인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패커스가 우승하면 10년 만의 우승이며 로저스가 MVP와 슈퍼볼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올리는 대업을 달성하고, 버커니어스가 우승하면 1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를 못간 팀이 한 순간에 우승을 차지하며 브래디는 7번째 반지를 끼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톰 브래디 이외의 애런 로저스, 패트릭 마홈스, 조시 알렌 이렇게 3명의 쿼터백은 이번 시즌 All-Pro 팀 퍼스트 팀, 세컨드 팀에 들어갔습니다. 훌륭한 정규시즌 성적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해 팀에 우승을 안겨주는 쿼터백이 재차 나올 가능성이 큰 것이죠.

 

  슈퍼볼 55는 버커니어스 홈 구장인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만약 버커니어스가 패커스를 이겨낸다면 슈퍼볼을 사실상 홈 어드밴티지를 받고 치를 수 있습니다. 우선 대진이 어떻게 되든 AFC는 젊음의 쿼터백이 올라오고 NFC는 연륜의 쿼터백이 올라오게 되는데 진짜 기대됩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세인츠가 탈락한 건 마음이 아프네요. 다음 시즌의 샐러리 캡 운용에서 -9천만 달러 이상을 안고 시작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면 전력이 약화될 게 뻔하죠. 재작년 램스에게 오심으로 패배한 것도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 같고요. 드류 브리스도 지난 경기가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쉽네요. 누적으로는 손꼽힐 쿼터백이 MVP를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하고 우승도 한 번 밖에 못하고 떠나게 되는 걸 보니 허망합니다. 그것도 하필 지구 내 경쟁팀인 버커니어스에게 떨어지니 현지 세인츠 팬들의 속상함이 클 것 같네요. 정규시즌에서는 2번 다 이긴 팀이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르니 확실히 NFL의 변수는 예측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u2ikHCNKg

 

  경기가 끝나고 브래디와 브리스는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에서 인사를 나눴네요. 다시 보니 슈퍼볼 53에서 둘이 맞붙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고, 브리스 가족들과 함께하는 브래디의 모습이 서로 짠하고 감동적입니다. 스포츠 팬으로서 40대 노장 쿼터백인 두 전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NFC Championship, 패커스 vs 버커니어스: 1월 25일 월요일 오전 5:05

 

AFC Championship, 치프스 vs 빌스 : 1월 25일 월요일 오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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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한국시간으로 1월 10일 새벽부터 NFL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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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NFL 플레이오프가 한국 시간으로 사흘 뒤 일요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됩니다. AFC의 치프스와 NFC의 패커스가 1위팀 어드밴티지로 미리 디비전 라운드에서 대기하고, 나머지 6개 진출팀이 와일드카드 대전을 치릅니다. 다음 시즌부터 한 시즌에 17경기로 진행되어서 한 시즌이 16경기가 기반이 되는 플레이오프는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올해는 슈퍼볼 55입니다.​

 

  NFL은 AFC와 NFC라는 양대리그가 있고, 각 리그마다 동서남북으로 4개 지구의 4개 팀이 배정되어 총 32팀이 슈퍼볼을 다투는 리그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1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이번 시즌부터 14개 팀이 진출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AFC에 7개팀, NFC에 7개팀이 진출하는 셈이죠. 보통 최고 승률 팀을 1시드로 부르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들 중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2시드 ~ 4시드로 배정됩니다.​

 

  지구 우승을 못한 팀들 중 다시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5시드 ~ 7시로 배정받습니다. 그리고 2시드 vs 7시드 / 3시드 vs 6시드 / 4시드 vs 5시드 이렇게 첫 대진이 완성되고, 시드가 높은 팀은 홈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1시드를 제외한 팀들은 와일드카드 - 디비전 라운드 - 컨퍼런스 파이널 - 슈퍼볼 이렇게 4연승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습니다. 슈퍼볼을 제외하고 각 단계마다 무조건 높은 시드를 보유한 팀이 홈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체이스 영이나 애런 도날드 같은 막강한 수비수와, 로저스, 브래디, 윌슨, 브리스, 로슬리스버거, 리버스, 테너힐 등 베테랑 쿼터백과 패트릭 마홈스, 조쉬 알렌, 라마 잭슨 같은 90년대 중후반 쿼터백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그린베이 패커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 시즌 우승팀이 공교롭게도 치프스인데, 과연 연속 우승에 성공할지 궁금하네요. 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가장 가까운 팀이 슈퍼볼 38 - 슈퍼볼 39의 패트리어츠일 정도로 오래되었죠.

 

 

  올해 NFL 정규시즌 MVP는 애런 로저스로 결정났다고 생각합니다. 터치다운 - 인터셉션이 48개 - 5개일 정도로 압도적이고, 패서 레이팅, 패스 성공률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팀 성적을 리그 1위 팀으로 이끌었고, ESPN의 쿼터백 레이팅 마저도 1위입니다. 로저스는 2011시즌 쿼터백 역대 최고 시즌을 만들었는데 그에 준하는 시즌을 만들었네요. 지난 드래프트에서 패커스가 조던 러브라는 쿼터백을 지명한 데에 대한 분노의 시즌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로써 패서 레이팅이 120을 돌파한 건 04시즌 매닝, 11시즌 로저스, 20시즌 로저스가 되었습니다. 로저스 커리어에서 3번째 정규시즌 MVP가 사실상 결정난 셈인데 이렇게 되면 팀 선배인 브렛 파브나 라이벌 톰 브래디와 MVP 횟수가 동일하죠. 역대 NFL 선수 중 MVP 횟수가 4개 이상인 것은 5회의 페이튼 매닝 뿐인데 로저스에게 재차 MVP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기록도 있고 로저스는 2010년대 공식 최고의 팀(NFL HOF All-2010s Team)으로 쿼터백 포지션에서 브래디와 함께 뽑히기도 했는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만 21세기 들어 시즌 MVP가 슈퍼볼 우승을 계속 놓치는 징크스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에 로저스와 패커스의 운명은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로저스의 기록이 역대급인 것과 감안해야할 것이 이번 시즌 리그 평균 패서 레이팅이 또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점입니다. 하물며 리그 평균 터치다운 기록은 높아지고 인터셉션 기록은 낮아졌습니다. 스탯 인플레이션이 다음 시즌에도 진행될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538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현재 기준 NFL 플레이오프 팀들의 ELO 레이팅은 치프스 > 패커스 > 세인츠 > 빌스 > 레이븐스 순입니다. 와일드카드 대진 가운데 ELO 레이팅에서 가장 차이나는 건 세인츠 vs 베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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