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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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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 (13)
[파리 올림픽] 내일부터 올림픽이 시작됩니다.(주요 한국 선수들 일정, 기대종목, 냉방 문제 및 테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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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많고 탈도 많아보이는 파리 올림픽이 24일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개막식은 26일에 열리지만 일정 문제로 축구, 럭비, 핸드볼, 양궁 예선전은 하루 ~ 이틀 일찍 진행됩니다.

 

  축구 종목을 다시 보니 우리나라가 떨어진 게 한스럽고, 그 때문에 주변 올림픽 반응도 짜게 식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야구도 정식종목에 부활하려면 4년 뒤 LA 올림픽을 기약해야하고요. 개인적으로는 마라톤의 켈빈 킵툼이 사망하면서 관심이 짜게 식었고요.

 

  그래도 지구상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인 만큼 개인적인 몇 가지 관심사를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1. 에어컨 보급도 빈익빈 부익부?

 

 

 

  파리 올림픽의 문제는 에어컨 미지원이 가장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친환경을 강조하지만 비용 절감이라는 건 스포츠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알 것입니다. 조직위원회는 반발하는 국가들의 항의를 이기지 못하고 자비로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은 허용했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9개국은 에어컨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국가들에게 에어컨은 언감생심입니다. 무더위는 선수의 컨디션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당장 더워서 자다가 새벽에 깨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아무튼 자금이 여유로운 국가들 성적만 계속 잘 나오고 그렇지 않은 국가들은 제 성적이 안 나오면 한숨 나오겠네요. 다행히 현재 파리는 최고 기온 28도 정도로, 평균 34도 기온이었던 도쿄 때보다는 조금이나마 시원한 날씨가 며칠 동안은 예측되고 있습니다. 다만 8월에 넘어가면 무더위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2. 파리 올림픽 테러 우려...

 

https://www.yna.co.kr/view/AKR20240708060900004

 

파리올림픽에 한국경찰 31명 파견…합동순찰 등 안전 지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경찰청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www.yna.co.kr

 

 

  파리 치안 상황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시내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피격 당해서 큰 부상을 입었고, 호주의 여성 관광객이 5명의 흉악한 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한 네오나치가 성화 봉송 중에 테러를 모의해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세계 각국에 안전 지원을 요청했고, 현재 40개국의 2,000명 ~ 2,500명 경찰관이 파리로 파견나가서 올림픽의 치안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31명의 경찰관을 파견하고 경기장 안팎을 순찰하는 등의 안전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제발 2015년의 파리 테러나 1972년의 뮌헨 올림픽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한국 대표팀 종합 성적, 금메달 6개는 지켰으면 합니다.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이번 선수단 규모도 역대 최저입니다. 정확하게는 22개 종목에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단체 구기 종목이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고 모두 예선탈락한 게 결정적입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 때는 여자 배구 팀이 4위까지 한 게 눈길을 끌었고, 마찬가지로 시청률 보증수표인 축구 대표팀 탈락의 여파가 어마어마합니다.

 

  도쿄 올림픽 때 40년 만의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았고, 자칫하면 이번에 금메달 5개 이하로 커리어 로우를 재차 갱신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양궁에서 2개 이상은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우리나라가 강력한 우승후보죠. 하지만 다른 종목은 너무나 불확실합니다. 태권도, 유도, 사격 등에서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지만 양궁과 다르게 금메달을 노리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습니다. 강력한 기대 종목인 배드민턴은 변수가 많고요. 수영의 황선우와 김민우 선수, 역도 과 역도의 박혜정 선수의 경우처럼 경쟁자가 너무 막강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비관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올림픽에서는 양궁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에서 불운했다고 볼 수 있고, 양궁에서 금메달이 3개 이상 나오고 배드민턴과 펜싱에서 금메달이 1개 이상 나올 가능성은 넉넉합니다.

 

  최근 청신호가 켜진 종목도 꽤 됩니다. 역도의 김민종, 허미미 선수는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습니다. 사격의 김예지, 양지인 선수는 올해 사격 월드컵의 권총 25m 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 밖에 탁구 쪽도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획득하도 그렇게 이변은 아니고, 여자 골프 같은 종목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고요. 금메달 6개라는 성적은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m.yna.co.kr/amp/view/GYH20240719000700044

 

[그래픽] 2024 파리 올림픽 한국선수 주요 경기 일정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33회 하계올림픽...

www.yna.co.kr

 

 

 

4. 그 외 관심 갖고 지켜볼 다른 종목들

 

 

  한국 선수들의 호성적도 기대되지만 다른 종목 경기와 결과도 기다려집니다. 간단하게 요약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I. 탁구 남자 단식

- 이번에도 중중 내전 예상합니다. 과연 랭킹 1위 왕추친의 무난한 대관식일까요? 아니면 도쿄 때 마룽처럼 판젠동이 업셋을 이루낼 수 있을까요? 판젠동이 최근에 폼을 끌어올린 점에서 혹시 모른다고 봅니다

II. 배드민턴 남자 단식

- 최근 BWF 투어에서 배드민턴은 남녀 단식 모두 춘추전국시대로 돌아간 모양입니다. 남자 단식의 빅터 악셀센도 최강자에서 내려왔고 조나탄 크리스티, Shi Yuqi, 비티드산 등 아시아의 수많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여기서 과연 승자는?

III. 테니스 남자 단식

- 랭킹 1위 야닉 시너, 롤랑 - 윔블던에 이어 올림픽까지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알렉산드르 즈베레프, 그리고 하나 남은 과제인 올림픽을 노리는 37세의 GOAT 노박 조코비치 등 여기도 계속 챙겨볼 예정입니다. 무대가 클레이 코트라 라파엘 나달의 단식 우승도 가능성이 있죠.

IV. 남녀 핸드볼

- 우선 남자 핸드볼은 세계선수권 연속 우승을 한 덴마크가 우승 1순위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에 프랑스의 홈이고, 올해 유럽선수권에는 연장 승부 끝에 프랑스가 이겼죠. 덴마크가 도쿄 올림픽에서의 복수를 이룩할지 흥미진진합니다.

여자 핸드볼은 노르웨이 vs 프랑스의 2파전입니다.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프랑스가 우승해서 남자 쪽보다 더욱 강력합니다. 도쿄 올림픽 때 핸드볼 말고도 배구, 농구 등의 구기 종목에서 프랑스가 워낙 좋은 성적을 냈는데 홈어드밴티지까지 장착하면 얼마나 금메달을 딸까 전체적으로 궁금합니다.

V. 기계체조

- 시몬 바일스가 27살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인데, 도쿄 때의 안 좋은 기억을 이겨내고 이견의 여지 조차 없는 기계체조 GOAT에 오를 것으로 확신합니다.

VI. 마라톤

- 킵초게가 작년 보스턴 마라톤, 올해 도쿄 마라톤에서 각각 6위와 10위라는 아주 낮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과연 라스트 댄스에서 전인미답의 올림픽 쓰리핏을 완성할지 모르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익숙하지만 킵초게는 불혹의 나이입니다. 런던 마라톤 우승자 알렉산더 무티소, 도쿄 마라톤 우승자 벤슨 킵루토,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 시사이 레마 등 도전자들의 매서운 도전에 맞서서 타이틀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리고... 케네니사 베켈레가 런던 마라톤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으로 에티오피아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그의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어서 드디어 킵초게와 베켈레의 맞대결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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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대한적십자사 봉사활동 - '한화시스템 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빵나눔'(in 서울지사 중앙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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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후텁지근한 7월입니다. 고온다습하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버스를 타고 오랜만에 제빵봉사활동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동묘공원 옆에 있는 서울특별시지사 중앙봉사관에 방문했습니다. 도중에 다소 걸어야 하는 지하철 대신에 버스를 타고 갔는데 다행히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동묘앞역 근처 시장이 한산했습니다.

  도착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제빵실 책상에 위생모와 앞치마가 1인용으로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방역마스크도 추가로 받았는데, 필자는 평소에 쓰던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위생 문제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스크를 꼭 쓰고 일해야 했습니다. 명부에 필자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1365 사이트 아이디 등을 작성했습니다.

 

  밀가루, 설탕, 계란, 버터, 양파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양파치즈빵과 파운드 빵을 만드는 날이었습니다. 필자를 비롯해서 참가했던 사람들이 시작시간보다 5분 이상 일찍 도착해서 예정시간에 바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밀가루를 체에 두 차례 거르는 역할, 계란을 깨서 흰자와 노른자로 구분하는 역할, 버터를 자르는 역할, 양파를 자르는 역할로 인원을 나눴습니다. 당연히 맨 후자가 가장 힘든 작업이었고 다 자르고 제빵실 내에 매운 기운이 창궐했습니다. 필자도 눈물이 나올 뻔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양파가 잘라져 있었는데 이는 작업 후의 사진입니다.

 

  반죽기에 제빵사 선생님의 주도로 버터, 밀가루, 설탕, 계란 흰자, 노른자를 넣었습니다. 흰자, 노른자는 한꺼번에 넣지 않고 섞일 때까지 조금씩 넣었습니다. 필자는 반죽이 끝나고 믹서볼을 싹싹 긁어서 스텐볼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큰 테이블에 전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유산지로 된 머핀틀에 반죽을 담을 동안 필자는 믹서볼을 설거지했습니다. 평평하게 펴진 반죽에 아몬드를 살짝 올리기만 하고, 여기서 구워지기만 하면 파운드 빵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음은 양파치즈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빵은 제빵사 선생님께서 반죽을 미리 발효시켰고, 이를 60g씩 잘라서 둥글게 말았습니다. 따로 나눠진 반죽을 2차 발효 시켰습니다. 발효가 다 끝나고 얇게 펴내고 양파, 치즈, 파슬리를 순서대로 조금씩 쌓았습니다. 필자도 참가자의 일원이라 작업 상황을 A부터 Z까지 파악하기는 힘든데,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양파와 마요네즈를 따로 섞은 것 같았습니다. 양파는 나중에 부족해져서 다들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파운드 빵이 구워질 동안 양파치즈빵은 옆의 발효실에 대기 상태로 놓았습니다.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피자 치즈도 양이 떨어졌는데, 선생님께서 가져다주신 슬라이스 치즈를 잘라서 올렸습니다.

  갓 구워낸 빵의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색깔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활동에도 시식 타임이 있었습니다. 가위로 잘라서 각각 먹어봤는데 따뜻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파운드 빵은 살짝 달달한 맛에 바삭함이 살아 있어서 더 먹고 싶어졌고, 양파치즈빵은 양파의 매운 맛과 치즈의 담백함에서 느껴지는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허기도 해결했겠다 더욱 열심히 일할 시간이었습니다. 식은 빵을 희망풍차 포장지에 하나씩 포장했습니다. 한 줄에 10개씩 가지런히 정돈해서 수량 체크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썼습니다.

  희망풍차 비닐봉지에 파운드 빵 3개, 양파치즈빵 3개씩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 ~ 이틀 내 드셔야 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관련 안내문 종이를 넣었습니다. 총 40개의 빵 봉지가 완성되었고 모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 하반기에 한 번 더 이와 비슷한 제빵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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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총체적 난국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상황과 끔찍한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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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홍명보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논란이 많은데,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

 

https://namu.wiki/w/%ED%99%8D%EB%AA%85%EB%B3%B4%ED%98%B8(%EC%84%B1%EC%9D%B8%202%EA%B8%B0)/%EC%84%A0%EC%9E%84%20%EA%B3%BC%EC%A0%95/%EB%B0%98%EC%9D%91

 

홍명보호(성인 2기)/선임 과정/반응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제75대 감독 홍명보 의 선임 과정 반응에 대해 정리한 문서. 축구계 감독 후보군

namu.wiki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6980135

 

전력강화위원 박주호 - 국대 감독 선임 과정 폭로 정리.jpg - DVDPrime

몽규야 나가라 니 세끼들 데리고 나가

dprime.kr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best&listStyle=webzine&document_srl=7261151957

 

축협 11년간 정부예산 약4000억 투입 ㄷㄷ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10992?cds=news_media_pc한경닷컴이 축협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축협의 재정 상태가 정부 보조금과 복표 수익을 제외하면 연간 300억대의 적자상태를 2013년 정몽

www.fmkorea.com

 

  1. 정치권의 개입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하는 중이고, 여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축구협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유정 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을 요구하고 K리그 감독들이 국가대표에 강체차출 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김승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축구협회는 300억원의 보조금이 투입되는데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과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강도가 차원이 다르죠. 유럽축구에서도 슈퍼리그 계획이 각 국가별 정치권이 규제했다고 나서니 며칠도 못 가서 흐지부지 되었고요. 당장 보조금과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끊으면 돈에 쪼들리게 됩니다. 올림픽 레전드인 장미란 제2차관이 감사할 계획인데, 국가대표 감독의 선임 과정을 낱낱이 털어주길 기대합니다. 최대한 강경하게 나가고 축구협회가 안하무인인 태도를 고수하면 지원금도 끊어버려야죠.

 

  2. 배타적이기 그지없는 축구협회

 

  박지성, 박주호, 이천수, 이동국, 구자철 등 내로라하는 축구 레전드들도 축구협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특히 협회에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선수는 제시 마시 등 훌륭한 외국 감독을 추천했으나 내부에서는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는 등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https://soccerline.kr/board/17547991?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5

 

[기사] 바그너 감독 에이전시(클롭 에이전트), 대한축구협회 행태에 분노 - 사커라인

 

soccerline.kr

 

 

  필자 같은 축알못도 제시 마시가 어떤 감독인지 알았는데 명색이 전력강화위원회에 있는 사람들이 몰랐다는 게 한심하고 충격적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모를 수야 있다쳐도 어떤 감독인지 알아보려는 최소한의 자세조차 없었다는 것도 기가 막히고요. 마치 등 외국 감독들과의 협상 과정도 20일 동안 제대로 대화하지도 않거나, 최종 결정도 통보하지 않는 등 비상식적이고 예의 없는 태도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래서야 앞으로 벤투 같이 능력 있는 외국 감독이 우리나라에 오려나 싶네요.

 

  3. '국뽕'에 빠지고 밥그릇 챙길 생각만 하는 축구인들

 

  김모씨 같은 축구인은 "벤투 정도면 한국 감독 누가 와도 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수많은 한국 축구인들은 자신들 실력을 하나같이 높이 평가합니다. 반면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대형 참사를 남긴 한국 감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조차 겸비하고 있죠. 외국 감독과 사단이 오면 '저 자리는 우리 한국 축구인들 것인데'라고 생각하기에 바쁘고 제시 마치가 누군지도 모르며 조금의 발전도 하지 않죠. 어떻게든 대표팀 코치진 자리에 한 발이라도 걸칠 수 있을까 잔머리만 굴리고요.

 

  정몽규 회장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 회장이야 임기가 6개월 정도만 남았고 4선도 정치권과 척을 졌으니 거의 불가능하죠. 필자 역시 이번을 끝으로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문제는 그 다음 회장이 누구냐입니다. 축구협회가 더욱 퇴보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수구, 구태적인 축구인이 오면 정몽규 회장 시기를 그리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K리그 감독 빼가는 건 이제 그만

 

  축구협회 정관 국가대표 규정 제12조 2항의 '협회는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자가 구단에 속해 있을 경우 그 구단의 장에게 이를 통보하고, 소속 구단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여야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걸 근거로 자꾸 K리그 지도자들을 국가대표로 차출하는데, 전혀 바람직하지 않고 이런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K리그 지도자들이 소모품이 아니잖아요.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극구 사양하던 최강희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에 앉힌 것도 그렇고, 10년 동안 달라진 게 없네요. 이번에는 홍명보 감독이 원해서 온것이라 경우가 다르지만, 국가대표 팀 때문에 K리그 팀의 플랜이 어그러지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홍 감독의 계약기간도 남아 있는데, 울산에 위약금은 주고 데려온 것 같지도 않고요.

 

 

  5. 국가대표팀의 미래?

 

  3차 예선 조편성이 최고의 시나리오로 완성되었죠. 만날 수 있었던 카타르, 사우디, 호주가 다른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가 있는 조에서 2위 안에만 들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축구협회나 홍 감독은 9월부터 시작되는 예선 A매치에서 순항한다면 현재 여론이 반전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걸고 있겠죠. 솔직히 대표팀이 못한다고 한들 요르단과 이라크에 밀려서 3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도 하고요. 3차 예선에서 실패해도 4차 예선이라는 재도전의 기회가 있고요.

 

  엉망인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바라는 협회를 보고 응원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문제는 본선인데, 솔직히 홍 감독의 전술 역량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48개국으로 확대되었고 32강부터 토너먼트입니다. 즉 지난 아시안컵과 유로처럼 조 3위 팀도 2/3이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방식이죠.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심 본선에서 최하위로 탈락했으면 하는 마음이 솟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때의 재림이 유력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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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근린공원과 무지개공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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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연말에 타임뮤지엄과 노원기차마을을 관람했었고, 늦게 나마 지난 5월에 관련 포스팅을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두 박물관을 관람 갔다가 화랑대역 6호선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원 두 곳에 가서 잠깐 산책했습니다. 공릉동근린공원과 무지개공원은 각각 화랑대역 4번 ~ 5번 출구 방향과 2번 출구 방향에 있고, 당연히 서울시 노원구에 있습니다.

 

  공릉동근린공원은 서울둘레길 경로로 지정되어 있고, 공원에 쉼터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농구대나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고 특이한 형태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찍은 시기의 날씨가 정말 추워서 카메라가 뿌옇게 흐려져버려서 민망합니다. 무지개공원은 화랑대역2번출구 버스정류장 기준으로 계단을 한 층 올라가야 볼 수 있는데 운동기구와 자전거보관대가 있다는 점 정도 외에는 딱히 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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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ESPN 선정 2000년 이후(≒21세기) 역대 운동선수들 TOP 100(+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복귀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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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 전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예고의 말도 없이 한 달 넘게 블로그를 방치한 건 전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비겁한 변명이지만,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간 여유가 없기도 했고, 더욱이 헌혈을 장기간 못하게 되니 허전함과 우울함도 약간 들었고, 블로그에 올릴 포스팅 주제도 크게 떨어져버려서 회의감이 들었고요. 곧 파리 올림픽도 다가오니, 더 이상 손을 놓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https://www.espn.com/espn/story/_/id/40446224/top-100-athletes-21st-century

 

ESPN's top 100 professional athletes of the 21st century: Unveiling 1-25

Who tops our list of the top athletes since 2000? We're unveiling the top 25, including our voters' pick for the No. 1 spot.

www.espn.com

 

 

  얼마 전 ESPN에서 2000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위대한 운동선수 100명을 뽑았습니다. 20세기와 21세기 모두 활동한 선수들은 2000년 이전 성적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 종목 대상으로 각각 10명 ~ 25명 선수들을 뽑은 다음, 70,000개 이상의 표를 받고 ELO 시스템을 활용하여 미국 전문가들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선수들도 꽤 포함되었습니다. 1위가 수영 GOAT로 유명한 마이클 펠프스고 그 다음부터 순위를 나열해보겠습니다.

 


 

1. 마이클 펠프스 (수영)

2. 세레나 윌리엄스 (테니스)

3. 리오넬 메시 (축구)

4. 르브론 제임스 (농구)

5. 탐 브래이디 (미식축구)

6. 로저 페더러 (테니스)

7. 시몬 바일스 (체조)

8. 타이거 우즈 (골프)

9. 우사인 볼트 (육상)

10.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11.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

12. 라파엘 나달 (테니스)

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축구)

14. 스테판 커리 (농구)

15. 케이티 러데키 (수영)

16. 팀 던컨 (농구)

17. 샤킬 오닐 (농구)

18. 패트릭 마홈스 (미식축구)

19. 루이스 해밀턴 (F1)

20. 애런 도널드 (미식축구)

 

21. 다이애나 터라시 (농구)

22. 시드니 크로스비 (아이스하키)

23. 케빈 가넷 (농구)

24. 알버트 푸홀스 (야구)

25.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복싱)

26. 페이튼 매닝 (미식축구)

27. 랜디 모스 (미식축구)

28. 니콜라 요키치 (농구)

29. 미하엘 슈마허 (F1)

30. 마이크 트라웃 (야구)

 

31. 클레이튼 커쇼 (야구)

32. 마르타 (축구)

33. 미겔 카브레라 (야구)

34. 타미카 캐칭 (농구)

35. 드웨인 웨이드 (농구)

36. 마야 무어 (농구)

37. 스즈키 이치로 (야구)

38. 배리 본즈 (야구)

39. 케빈 듀란트 (농구)

40. 저스틴 벌렌더 (야구)

 

41. 디르크 노비츠키 (농구)

42. 야니스 야테토쿰보 (농구)

43. 알렉스 로드리게스 (야구)

44. 미카엘라 시프린 (알파인 스키)

45. 데이비드 오티즈 (야구)

46. 맥스 슈어저 (야구)

47. 지미 존슨 (NASCAR)

48. 티에리 앙리 (축구)

49. 아이타나 본마티 (축구)

50. 지네딘 지단 (축구)

 

51. 스티브 내쉬 (농구)

52. 아드리안 벨트레 (야구)

53. 데릭 지터 (축구)

54. 알렉산드르 오베츠킨 (아이스하키)

55. 루카 모드리치 (축구)

56. 알렉시아 푸테야스 (축구)

57. 캘빈 존슨 (미식축구)

58. J.J. 왓 (미식축구)

59. 마리아노 리베라 (야구)

60. 캔디스 파커 (농구)

 

61. 레이 루이스 (미식축구)

62. 오타니 쇼헤이 (야구)

63. 앨릭슨 펠릭스 (육상)

64. 미아 햄 (축구)

65. 킬리앙 음바페 (축구)

66. 존 존스 (종합격투기)

67. 제임스 하든 (농구)

68. 필 미켈슨 (골프)

69. 제이슨 키드 (농구)

70.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축구)

 

71. 매니 파퀴아오 (복싱)

72. 숀 화이트 (스노보드)

73. 무키 베츠 (야구)

74. 리사 레슬리 (농구)

75. 챠비 에르난데스 (축구)

76. 조르주 생 피에르 (종합격투기)

77.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육상)

78. 버나드 홉킨스 (복싱)

79. 브라이스 하퍼 (야구)

80. 앤디 머레이 (테니스)

 

81. 셰릴 스우프스 (농구)

82. 우치무라 코헤이 (기계체조)

83. 크리스 폴 (농구)

84. 로렌 잭슨 (농구)

85. 카와이 레너드 (농구)

86. 비너스 윌리엄스 (테니스)

87. 호나우두 (축구)

88. 로이 할러데이 (야구)

89. 야니카 소렌스탐 (골프)

90. 에이자 윌슨 (농구)

 

91. 애런 로저스 (미식축구)

92. 페드로 마르티네즈 (야구)

93. 로이 맥길로이 (골프)

94. 호나우지뉴 (축구)

9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축구)

96. 대럴 레비스 (미식축구)

97. 비라트 콜리 (크리켓)

98. 코너 맥데이비드 (아이스하키)

99. 에드 리드 (미식축구)

100. 찰스 우드슨 (미식축구)

 

 

  이 100명 중 반이 넘는 56명이 미국에 몰려있는 것도 그렇고, 투표한 7만여 명의 사람들이나 전문가들이나 완전 미국인+북미 스포츠 중심으로 뽑았다는 감상이 듭니다. 종목 별 숫자로 추려봐도 나타나는 게

 

농구: 24명

야구: 17명

축구: 15명

미식축구: 12명

테니스: 6명

골프, 복싱: 4명

육상, 아이스하키: 3명

F1, 기계체조, 수영, 종합격투기: 2명

알파인 스키, 스노보드, 크리켓, NASCAR: 1명

 

  이렇게 되네요. 농구, 야구 선수들이 축구 선수들보다 숫자가 더 많고 미식축구랑 비슷하네요. 필자도 종목 가리지 않고 위대한 운동선수들 뽑을 때 축구 만능론은 지양하는 편이지만 미국 중심적 세계관에서는 확실히 평가가 박합니다. 비교적 마이너 종목에서도 미국 선수들만 거의 선정되었고요. 럭비의 리치 맥코나 탁구의 마룽이나 배드민턴의 린단 같은 타 종목의 GOAT 선수들은 있지도 않습니다. 배구에서도 1명도 없는 걸 보니 확실히 미국 내 배구 인기가 없나 봅니다.

 

  필자가 뽑으라면 NBA/WNBA, MLB, NFL 선수들 꽤 줄이고 싶네요. 그런 다음 축구에서 8명 정도, 골프와 F1과 크리켓에서 2명 ~ 3명을 추가로 선정하고 싶네요.

 

  최상단의 선수들 중에는 2위인 세레나 윌리엄스부터 갸우뚱하고요. 동시대 압도적인 면에서 메시나 페나조를 제꼈다면 육상의 볼트와 골프의 우즈가 저 순위인 게 일관성이 없고, 역대 커리어에서도 세레나는 넘사벽 1위인 것도 아니고요. 당장 슈테피 그라프와 그렇게까지 큰 차이도 아니죠. 조코비치 - 페더러 or 나달 차이가 세레나 - 그라프 차이보다 더 크니까요.

 

  그 외에 페더러가 조코비치보다 위에 있는 것도 물음표가 들고, 농구에서는 코비와 커리의 순위가 고평가, 야구에서는 이치로 순위가 고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을 거르더라도 오티즈가 지터나 슈어져나 벨트레 등을 제끼는 게 황당하고요. 92위에 페드로 마르티네즈라는 이름을 보고 반가웠는데 랜디 존슨이 말석에도 없는 게 아쉽고요.

 

  순위가 어디까지 갈까 싶은 선수들은 18위 마홈스, 28위 요키치, 62위 오타니 등이 있네요. 마홈스는 GOAT 예약한 듯한 기세고, 요키치는 남은 커리어에서 우승 두어 번은 했으면 좋겠고, 오타니는 다음 시즌 투타겸업이 안 되더라도 타격에서 MLB를 10년 동안 평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ESPN 순위 홈페이지에 선수들 커리어가 적혀 있는 등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참고할 만한 순위는 되어 보이고, 종목 별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을 볼 수 있어서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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