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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Question | '스타크래프트1'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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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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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스타크래프트1 옛 시절의 강팀들(2007 전기리그~2012 시즌 프로리그까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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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글에 이어서 과거 스타1판 프로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강팀들을 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007 프로리그부터 오직 스타1으로 진행된 2012 시즌1 프로리그까지의 강팀들을 조명하겠습니다.

* 1편에서 팀리그 우승팀을 돌아봤듯이 2편에도 3차례의 위너스리그 우승팀들도 돌아볼 것입니다. 위너스리그는 승자연전방식이자 연단위 프로리그 전적에 포함된 대회로, 중간에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해서 열렸던 대회였습니다.

* 07년도까지 전기-후기-그랜드파이널 체제로 가다가 08년도에 반시즌 프로리그를 진행하고, 그 뒤 3시즌을 연단위 프로리그로 진행하면서 경기 수가 많아졌습니다. 마지막 스타1 프로리그는 다시 시즌1, 시즌2(시즌2는 스타2와 병행)로 되돌아갔습니다.

 

강팀 1. 화승 OZ(전신 IS - Plus - 르까프 OZ)

* 2007 후기 프로리그와 그랜드파이널을 연달아 우승한 당대 강팀. 08-09 위너스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 르까프로 창단된 건 오영종의 스타리그 우승이 결정적이었고, 여기에 역대 최강 저그 이제동과, 박지수, 구성훈의 대두되면서 당대 강팀으로 도약했습니다.

* 하지만 오영종의 공군 ACE 입대와 박지수의 KT 이적으로 이제동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고, 해체되기 전 마지막 두 시즌은 2인자 구성훈도 점점 성적이 떨어져서 이제동 원맨팀으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토스 라인이 약점이었던 팀.

 

강팀 2. SK 텔레콤 T1

* 2007 시즌 완전히 몰락했다가 2008 시즌 다시 재기하고 완벽한 강팀의 면모를 되찾은 팀이었습니다.

* 08-09 프로리그 우승, 09-10과 10-11 프로리그 준우승, 10-11 위너스리그 우승, 2012 시즌 1 프로리그 우승으로 장기간 결승을 무조건 갔던 팀.

* MBC게임 히어로에서 영입한 김택용이 최연성의 뒤를 이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정명훈과 도재욱이 가세해서 '도택명'라인을 형성했습니다. 티원저그라고 불릴 만큼 저그라인이 약점이었으나 나름 박재혁, 이승석, 어윤수 등이 있었고, 다른 팀의 부족한 종족라인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나았던 팀이었습니다.

 

 

강팀 3. KT 롤스터(예전 팀명이 KTF 매직엔스)

* 09-10 위너스리그 및 프로리그 우승으로 창단 후 지긋지긋한 무관과 준우승의 저주를 끊어냈던 팀. 10-11 프로리그에서도 우승, 2012시즌 1 프로리그에서는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던 팀이었습니다.

* 절대자 이영호가 모든 시즌 팀 1인자에 자리잡았고 김대엽, 박지수, 우정호가 핵심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정호가 백혈병에 걸리자 그 자리는 김성대가 대체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부족했지만 포스트시즌에는 괴물이 된 고강민도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 09년도까지는 소년가장이라 불릴 만큼 이영호 의존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다만 그 다음시즌부터는 전체적으로 스쿼드가 좋은 팀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09시즌을 기점으로 화승과 KT는 각각 이제동과 이영호의 원맨팀 유무가 서로 달라졌네요.

 

 

아쉬웠던 팀 1. 삼성 칸

* 2007 전기리그, 2008 전기리그 우승, 2007 그랜드파이널 준우승을 기록했던 팀. 2007 그랜드파이널에서의 준우승으로 위에 강팀에는 끼지 못했습니다.

* 팀 내 1옵션는 당연히 송병구였고, 허영무, 이성은, 차명환 등이 있었던 팀이고 07 이전에는 팀리그의 사나이 변은종에 에이스이기도 했습니다. 인간본좌 김동건과 스타1 말기에는 김기현, 유병준, 박대호 등의 신인들도 있었던 팀이었습니다.

* 삼성이라는 이름값과는 달리 e스포츠 팀에 대한 지원은 SKT, KT, CJ보다 한참 아래라는 이야기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아쉬웠던 팀 2. CJ 엔투스

* 07 전기리그와 08 전기리그를 제외하면 내내 포스트시즌에 있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우승이나 결승 진출에 많이 좌절했던 팀. 다만 08-09 위너스리그에서는 조병세의 극적인 역올킬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변형태, 박영민 같은 베테랑들과 김정우, 신동원, 조병세, 한상봉, 장윤철, 진영화, 나중에 스파키즈와 합병하면서 들어온 신상문과 이경민 등 선수 라인업이 화려했습니다.

* 여담이지만 스타1 경기가 마지막으로 진행된 병행 리그(2012 시즌 2 프로리그)에서는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다 작성해보니 추억의 스타1판이 생각나네요. 홍진호가 프로리그에서 김택용을 잡아냈던 것이나 이영호가 이성은을 상대로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을 거두었던 경기도 떠오르고, 이제동이 위너스 포스트시즌에서 KT 상대로 올킬을 쓸어담고 염보성이 박태민을 그랜드파이널 에이스 결정전에서 잡아낸 경기도 기억나고요.

https://blog.naver.com/topplus11/221110207430

 

스타1 프로리그 (+팀리그) 다승 순위, 종족전 승률 정리

올스타전, 팀평가전, 라이벌배틀, 프리매치, 맵테스트, 챔피언쉽을 제외한 프로리그, 팀리그의 예선과 정규...

blog.naver.com

  승자연전 방식을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봤는데 단판 프로리그와는 달리 역시 연속된 위너스, 팀리그 경기에서 더욱 강했던 게이머들도 있었죠. 팀리그의 변은종, 서지훈과 위너스리그에 이재호, 구성훈, 김대엽 등등...

  찾아보니 스타1 프로리그 기록을 정리한 블로거 분도 있어서 위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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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스타크래프트1 옛 시절의 강팀들(~2006 그랜드파이널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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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2003~2012년 추억의 스타크래프트1 E스포츠 프로리그 강팀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스타2 프로리그는 잘 몰라서 '2012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까지만 다뤄보겠습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서 쓰겠습니다. 우선 스타1을 전후로 나누는 2007시즌 시작 전까지를 다뤘습니다.

* 강팀과 아쉬웠던 팀으로 분류했고, MBC게임 쪽 팀리그도 감안했습니다. 팀의 강함 기준은 그랜드파이널 우승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면 나무위키의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항목( https://namu.wiki/w/%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20%ED%94%84%EB%A1%9C%EB%A6%AC%EA%B7%B8 )을 보시면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 나무위키

특이사항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첫 리그3전제, 스코어에 상관없이 전 경기 진행1라운드(8개 팀), 2라운드(6개팀)으로 단계적 진행동양 오리온 프로리그 첫 우승동양 오리온의 최연성 신인왕, 다

namu.wiki

 

 

강팀 1. SKT T1(전신 - 동양 오리온~4U)

* 프로리그 첫 대회 우승팀이자 최다 우승팀.

* 2005 전기리그부터 2006 전기리그까지 4연속 우승(정규리그 3연속 우승+그랜드파이널 우승)은 '오버트리플크라운'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습니다.

* 한창 스타1이 인기있던 2005 그랜드파이널에서 방점을 찍으며 당대 최강팀으로 인식되었습니다.

* 2006 그랜드파이널까지 5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 팀리그에서도 2번의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 최종보스 최연성을 필두로 임요환, 전상욱, 박태민, 박용욱, 김성제, 성학승, 고인규 등이 속해있던 팀이었습니다.

 

강팀 2. 한빛 스타즈(나중에 웅진 스타즈로 인수)

* 프로리그 첫 대회 준우승팀.

* 2004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포함한 두 번의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 또 팀리그에서도 한 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던 팀입니다.

* SKT T1을 상대로 우승한 2004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은 최고의 명시리즈 중 하나였습니다.

* 2004 그랜드 파이널 우승으로 당대 강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 강도경, 박경락, 조형근 등 저그라인이 막강했던 팀이고 테란의 나도현, 토스의 박대만이 주축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박정석과 변길섭이 소속되기도 했습니다.

 

강팀 3. GO(Greatest One, 팀 명이 슈마GO이기도 했다가 나중에 CJ에 인수되어 CJ엔투스로 변했습니다.)

* 5차례 진행되었던 팀리그에서 3회 우승을 기록했던 팀.

* 프로리그에서도 1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달성했습니다.

* 이재훈, 강민, 박영민, 박태민, 이주영, 마재윤, 서지훈, 전상욱, 변형태 등 3종족 모두 명단이 화려했던 팀이었습니다.

* 하지만 팀 사정 때문에 박태민과 전상욱은 SKT로, 강민은 KT로 이적했습니다. 서지훈의 맹활약으로 팀리그에서 다회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죠.

* 마재윤과 변형태가 한창 잘할 때 2006 후기리그에서 준우승에 그친 게 천추의 한이었던 팀이기도 했습니다.

 

 

강팀 4. MBC게임 히어로(전신 - POS)

* SKT T1과 유일하게 06시즌까지 진행된 프로리그 중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

* POS 시절 박성준의 비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박지호, 김택용, 염보성, 이재호가 테란과 토스 라인을 맡으면서 강팀으로 도약했습니다.

* 스타판을 전후반으로 06시즌 마지막, 팀도 그랜드파이널에서 SKT T1을 격파하고 소속된 김택용은 마재윤을 MSL 결승에서 격파하며 이 팀은 팀으로서도 소속된 선수로서도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아쉬웠던 팀 1. KTF 매직엔스(훗날 KT 롤스터로 팀명이 변화)

* 2005 그랜드파이널의 준우승을 비롯해서 프로리그 3회 준우승, 팀리그 1회 준우승을 기록한 팀.

* 정규리그 23연승을 통해 2004 3라운드와 2005 전기리그에서 정규시즌은 전승이었으나 플레이오프 결승만 가면 통한의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 당시 많은 투자로 김정민, 이병민, 변길섭, 박정석, 강민, 홍진호, 조용호 등 선수 명단은 화려했으나 SKT T1에게 밀리는 2인자 이미지만 각인되고 말았습니다.

* 강민은 에결의 강자였고 박정석은 팀플에서 많은 전적을 쌓기도 했습니다.

 

아쉬웠던 팀 2.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전신 투나 SG, 나중에 위메이드의 인수로 위메이드 폭스로 변화)

* 프로리그 1회 우승(2004 2라운드 우승)과 2회 준우승 + 팀리그 1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팀이었습니다.

* 막강 에이스 이윤열을 비롯하여 안기효, 심소명, 이병민이 뒤를 받쳐주던 팀이었습니다. 투나 SG 시절에는 홍진호가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 2004 그랜드파이널에서 너무나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하며 위의 제 개인적인 강팀 명단에 들지는 못했습니다.

* 열악했던 스타판 초기에 많이 발생했던 일이지만 특히나 이윤열은 감독 때문에 선수 시절 고생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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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3.3혁명도 14년이나 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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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846c5jgsZSo

https://www.youtube.com/watch?v=n-Irke89WyA

https://www.youtube.com/watch?v=Nbi_omDXloI

 

   E스포츠 역사상 최대 이변인 마재윤과 김택용의 MSL 결승전. 엄청난 이변이라 결승 날짜인 2007년 3월 3일의 날짜를 따서 '3.3혁명'이라고 불리죠.

   이 때는 스타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도 해서 실시간으로 못봤습니다. 특히 MSL은 집의 TV의 채널이 엠겜이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이래서 관심이 별로 없었고요. 하지만 결승 당일날 저녁,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김택용 우승'이 떡하니 있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죠. 3연벙은 라이브로 봤는데 3.3혁명은 실시간으로 못 본 게 아쉬웠네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3.3혁명 만큼의 이변은 거의 접하지 못했습니다. 비교대상이라면 클럽축구에서 레스터시티 EPL 우승, 국대축구에서 그리스 2004 유로 우승, LOL에서 TPA의 시즌 2 롤드컵 우승이 있네요. 단일 경기의 충격으로는 2004 AL 챔피언십에서 레드삭스가 양키스를 역스웝한 시리즈, 브라질 독일 7:1 월드컵 4강 경기, 슈퍼볼 51에서 패트리어츠가 3:28의 압도적인 점수 차를 뒤집은 것도 비견됩니다. 스타1 내에서 비교대상은 3연벙 밖에 없고요. 최근으로 오면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이긴 것도 기억나네요.

 

   양대리그 결승 이전에 주목받았던 건 스타리그 결승이었고, MSL 결승은 마재윤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절대다수였죠. 그래서 마재윤이 이윤열을 꺾고 스타리그 우승을 하자마자 본좌로 인정받았습니다. 아직 MSL 결승은 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게임으로 치면 스타리그 결승이 메인보스 매치, MSL 결승이 보너스 매치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마재윤이 앞으로 판을 지배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일주일 만에 김택용이 혁명이라는 말 그대로 마재윤의 시대를 끝냈죠. 다른 최강자들이 전성기가 끝나도 추후에 결승에는 한 번은 올랐는데, 이에 비해 마재윤은 결승 한 번을 못 갔죠. 결국 2010년에 어떻게 되었는 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3.3은 단순한 혁명을 넘어서 천지개벽이었던 것이, 이후 드래프트 세대가 올드 세대를 완전히 몰아내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죠. 기성세대들은 경쟁에서 밀려나고 낭만의 시대가 끝났으며, 정교함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이 스타판을 장악했죠. 스타판을 두 개 나누는 기준이 3.3혁명으로 이전은 올드 세대, 이후는 드래프트 세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세히 나누면 ~2000년 까지의 선사 시대, 2001 시즌부터 2003 시즌까지의 양대리그+잡대회 시대, 2004 시즌 부터 2006 시즌까지 본격적인 프로리그&그랜드파이널의 팀 대항전 리그가 확립된 시대, 2007 시즌부터 마지막 스타리그의 드래프트 세대로 4등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큰 일을 해낸 택신 덕분에 드래프트 세대에는 토스의 불리함이 그나마 온화되죠. 적어도 김택용과 송병구가 겪었던 토스의 불리함이 강민과 박정석이 겪었던 불리함보다야 나을 테니까요. 이 결승 이후 김택용은 박성균과 송병구에게 패배하면서 3연속 MSL 우승과 스타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본좌로드가 미완으로 끝나죠. 물론 T1 이적해서 다시 MSL 우승하지만 텀이 길어지고 T1에서는 우승 한 번으로 끝납니다. 물론 프로리그에서는 엄청나게 잘했지만...

   스타1판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는 이상 3.3혁명은 계속 회자될 것 같습니다. 대이변이기도 했고 한 시대의 끝을 알리는 경기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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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역대 종족별 TO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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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토스, 테란, 저그 열 명까지 뽑아봤습니다. 우승/결승 커리어, 다승/승률, 꾸준함, 시대 보정 등 모두 감안했습니다. 선정에 대한 짧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 1위부터 10위까지 서열 순서를 하나하나 나누기 보다는 거의 시대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 랜덤으로 많이 플레이했던 초창기 프로게이머들은 제외했습니다.

* 언젠가 역대 스타1 프로게이머들 중 종족별 TOP 5까지는 쓸 의향이 있습니다.

* 확실하게 들어가는 TOP 5 선수들은 굵은 글자로 표시했습니다.

 

 

프로토스 TOP 10

 

임성춘 김동수 - 박정석 - 강민 박용욱 - 오영종 - 김택용 송병구 김구현 허영무

 

  스타1 양대리그 체제가 갖춰진 게 MSL이 KPGA 1차 리그로 처음 열렸던 2001년 2월 때부터였고, 그 전의 메이저 대회였던 게임큐 대회를 우승한 임성춘이 탑텐에 뽑힐 수 있다고 봅니다. 김동수는 2회 우승자고, 박정석-강민-박용욱은 3대토스라 당연히 들어가야죠.

  오영종도 결승 2번에 그 중 한 차례 우승을 했고, 김택용-송병구-허영무는 굳이 설명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나머지 토스들 중에는 전태규, 도재욱, 윤용태, 진영화에 비해 김구현이 준우승 한 번에 4강 여러 차례 가는(+WCG 준우승도 있죠) 꾸준함을 보여서 확연히 낫다고 봅니다.

  솔직히 전태규, 도재욱, 진영화가 준우승자가 아니라 우승자였으면 김구현이나 임성춘 제치고 탑텐에 들어갔을 것 같네요. 아니면 기욤이 순수 토스 유저였을 경우 무조건 저기에 들어갔을 것 같고요.

 

 

테란 TOP 10

 

임요환 김정민 - 이윤열 서지훈 - 최연성 이병민 - 변형태 - 박성균 이영호 정명훈

 

  테란은 시대의 최강자들이 4명(임이최+이영호)이나 나온 가장 좋은 종족이었고, 그들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김정민, 서지훈, 이병민 같은 종족 2인자 테란들이 있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611&v=0ryvQ0nsJGg&feature=emb_title

 

  김정민은 임성춘과 비슷한 경우로 양대리그 체제 이전 초창기 KBK 마스터즈 같은 대회들을 우승할 만큼 초기 테란을 이끌었던 게이머로 충분히 탑텐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위 영상에서 10분 10초부터 김정민이 자신의 커리어가 인정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 정명훈 이영호 여기까지 6명은 무조건 10자리 중 6자리에 고정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4자리는 위의 김정민과 이병민, 변형태, 박성균을 뽑겠습니다. 이병민과 변형태는 준우승 한 번에 4강 여러 번 갈 만큼 꾸준해서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박성균은 한동욱 변길섭 박지수 같은 다른 테란 1회 우승자들에 비해 낫다고 봐서 탑텐에 넣었습니다. 그들과 달리 맵이나 대진도 더 어려운 조건에서 우승하기도 했죠. 이병민이나 변형태 빼고 우승자들을 탑텐에 넣어도 취향차라고 생각합니다.

 

 

 

 

 

저그 역대 TOP 10

 

강도경 홍진호 조용호 - 박성준 박태민 - 김준영 이제동 - 김윤환 김정우 신동원

 

  홍진호랑 조용호가 포함되는 건 당연하고, 강도경도 스타리그 2회 준우승, 겜tv나 KPGA 월별 대회 우승 등 스타판 초기 커리어가 화려해서 저그 10위 안에 확실하게 든다고 봅니다.

  박태민도 삼신전 시절 최강자 경쟁을 했을 만큼 대단한 게이머였고, 골든 마우스 박성준과 역대 최강 저그&5회 우승자 이제동은 어떤 수식어가 필요없죠. 나머지 저그들 중 김윤환이 우승과 4강 3회 등 가장 롱런한 게이머라 우선적으로 넣었고, 김준영과 신동원도 우승+4강 1회~2회 가서 저그 10위 안에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김정우 vs 김명운은 크게 고민한 끝에 김정우를 선택했습니다.

  무의미한 가정이지만 마모씨랑 박모씨가 승부조작을 안 했으면 10위 안에 들어갔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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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당대급~역대급 스타1 게이머들의 양대리그 제외한 기타 대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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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1 대회들 중 양대리그 이외의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모아봤습니다.

 

* 기타 대회라도 wcg, itv, 게임큐, 겜tv, 곰클래식과 그와 비슷한 규모의 대회만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4명 정도의 초청전(예시 - 4대천왕전, IEF) 같은 대회는 잡대회라고 생각해서 넣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청전 형식의 대회라도 당대 강자였던 게이머들이 많이 참가한 대회인 경우(1차 프리미어리그, 곰인비테이셔널)에는 포함시켰습니다.

 

* 참고한 자료는 (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6170878&sca=&sfl=wr_subject&stx=%EC%97%AD%EB%8C%80+%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sop=and&spt=-827721&scrap_mode= ) 이 사이트입니다.

 

스타) 역대 스타크래프트 모든대회 / 대회우승자 / 우승횟수 순위 - 세리에매니아

⊙ 1998년 대회 이름 모를 미국인(아이디 - Villert)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1 빅터마틴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2 김도형(김태형) 우승 - 블리자드 래더토너먼트 시즌3 신주영

serieamania.com

* 나무위키의 스타크래프트 대회 관련 자료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https://namu.wiki/w/%EC%8A%A4%ED%83%80%ED%81%AC%EB%9E%98%ED%94%84%ED%8A%B8%20%EC%97%AD%EB%8C%80%20%EC%9A%B0%EC%8A%B9%EC%9E%90/%EC%A4%80%EC%9A%B0%EC%8A%B9%EC%9E%90%20%EB%AA%85%EB%8B%A8#toc )

 

* ~1999년 까지 대회는 대진 자료가 많지 않고 너무 옛날이라 뺏고, 2000년 이후의 대회부터 썼습니다.

 

* 모든 게이머들 한 명 한 명 통계를 내지는 못헀고, 양대리그에서 준우승을 기록하거나 4강을 여러 번 기록하거나, 위에서 포함되는 기타대회를 여러 번 우승한 게이머들만 통계에 넣었습니다.

 

* 4강까지 포함하면 너무 많아져서 우승과 준우승만 기록했습니다.

 

* 유의미한 기타대회가 맞는지 다소 애매한 대회인 경우에는 소괄호를 표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리그의 왕중왕전이나 신한흔행 마스터즈, MSL 쪽 위너스 챔피언십과 올스타 리그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방영해서 참가인원이 적은 경우가 많았지만 소괄호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 종족별로 표시했는데 당시 랜덤으로 플레이했다가 나중에 한 종족으로 자리잡거나 주종족이 따로 있는 경우는 선택한 종족으로 봤습니다.

테란

임요환

WCG 우승 2회, 게임큐 우승 1회 준우승 1회, 1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ITV 준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준우승, Kigl 2000 왕중왕전 우승)

최인규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1회, 게임큐 준우승 1회, ITV 우승 1회 준우승 1회

김정민

KBK 마스터즈 우승 2회(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0_KBK_Masters_Season_1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1_Jeju_International_Game_Festival ) , ITV 준우승

변길섭

ITV 준우승

 

이윤열

ITV 우승 2회, 1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겜tv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준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준우승, 신한은행 마스터즈 우승)

최연성

WCG 우승, ITV 준우승

서지훈

WCG 우승

전상욱

WCG 준우승

변형태

곰tv클래식 준우승

이영호

곰인비테이셔널 우승, 곰tv클래식 우승 1회 준우승 1회, WCG 우승

저그

강도경

게임큐 월드 챔피언십 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0-2001_1st_Game-Q_World_Championship ) 겜tv 우승 1회 준우승 1회, KPGA 월별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홍진호

WCG 준우승, ITV 우승, KPGA 월별 대회 준우승,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KPGA 위너스 챔피언십 우승, 벼룩시장배 겜tv 챌린저오픈 우승, 스니커즈 올스타리그 우승)

국기봉

(2000 온게임넷 왕중왕전 준우승)

이태우

KPGA 월별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

성학승

ITV 준우승, KPGA 월별 대회 우승 2회

조용호

ITV 우승

박태민

WCGC(WCG 전신 대회)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박성준

ITV 우승, 2차 프리미어리그 우승, WCG 준우승

이제동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우승( 참고 - https://liquipedia.net/starcraft/2007_Seoul_e-Sports_Festival ), 곰tv클래식 우승, WCG 우승

프로토스

기욤 패트리(랜덤 활동 경력 많음)

겜tv 준우승, (2000 온게임넷 왕중왕전 우승), * 그 이외의 99~00년 초창기 대회 우승 다수

김택용

곰tv클래식 우승

송병구

WCG 우승 1회 준우승 2회, 곰인비테이셔널 준우승

허영무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천하제일 스타대회) 준우승, 곰tv클래식 준우승

김구현

WCG 준우승

이외에도 게임큐 1차 대회 우승한 임성춘과 WCG 2001 준우승한 베르트랑이나 WCG 2005 우승자 이재훈도 있습니다.

써보니까 프로토스는 역시 최약의 종족이네요. 특히 06년까지는 더더욱 안습인 종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랜덤이 흥하던 시기 토스가 나와서 플레이한 게이머들이 많긴 했지만 저그와 테란에 비하면 들러리 수준이니 확실히 시대별로 종족 보정이라는 게 들어간다면 박정석과 강민은 평가가 올라가야겠죠.

 

사실 팬들의 기억 속에 사라진 대회가 많죠. 임요환과 이윤열이 우승한 KPGA투어에 비해 KPGA 월별 대회는 안중에도 없고, 김정민의 KBK 마스터즈는 나중에 김정민이 스타리그/MSL만 인정되었다고 김정민 본인이 아쉬워했죠.

스타리그 왕중왕전, 특히 황신 홍진호의 왕중왕전 우승이 정식 대회인가는 여전히 떡밥인데 저는 그냥 왕중왕전 형식의 스타리그 대회가 매년이나 2년 주기로 꾸준히 열렸으면 많이 인정받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테니스의 '투어 파이널' 같은 대회라고 해야할까요. 후세대에는 그런 대회가 열리지 않으니 나중에 스타1판에 입문한 사람들은 잡대회로 취급하게 되어버렸죠. 스타리그 왕중왕전도 그렇고 MBC게임쪽 위너스 챔피언십도 그렇고 홍진호의 커리어는 어느정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죠.

위의 게이머 명단에서 초창기 게이머들에 비해 후세대 게이머들은 이런저런 기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었습니다. 최연성이나 박성준의 시대부터는 확실히 줄어서 그들의 전적이 어쩔 수 없이 많지 않죠. 07년도 이후 드래프트 세대들도 마찬가지지만 대신 조삼모사라고 프로리그 규모가 커졌죠. 시대별 대회 횟수도 각각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저 중에서도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의 커리어는 화려하고, 나중에 이제동과 이영호는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다 우승한 경우이니 더더욱 대단하죠.

여담입니다만 저런 대회들이 스타리그/MSL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참가 자격이 한정되어있었다는 점도 크다고 봅니다. 실력 있는 게이머인데 대회에 초청받지 못하거나 랭킹에 밀려서 참가를 못한 게이머들이 억울했던 부분이 많았죠. 예선전부터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참여했던 스타리그와 MSL에 비하면 평가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곰tv클래식 시즌 1, 시즌 2, 시즌 3의 경우는(곰인비테이셔널은 빼고) 프로게임단 중 각각 5개 팀, 3개 팀, 4개 팀이 모종의 사정으로 불참해서 그 소속 게이머들은 어쩔 수 없이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죠. ( 참고 - https://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2/?n=36388 )

 

https://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2/?n=36388

KeSPA의 리그 불참, 이번이 처음 아니다 과거 곰TV 클래식 시즌1~시즌3 연속 출전 거부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가 GSL 시즌4 코드A 예선 불참을 선언했다. 곰TV는 2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KeSPA가

www.thisis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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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과거 케스파 랭킹에서 아쉬웠던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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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스포츠에서 선수별, 팀별 추세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랭킹'을 선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축구의 경우 피파 랭킹, UEFA 리그 랭킹, UEFA 포인트 별로 국가나 클럽 팀 별로 순위를 매깁니다. 특히 피파 랭킹의 경우 월드컵에서 시드를 나누는데 사용되는 건 유명합니다.

 

  테니스의 경우 ATP 랭킹이 있어서 랭킹 1위, 2위가 서로 정반대의 대진으로 놓여서 그들이 전승하면 결승에서 만나게 되죠. 탁구에서도 ITTF 랭킹이 있습니다.(현재 1위가 판젠동, 2위가 슈쉰, 3위가 마롱)

 

  사실 선수나 팀의 실력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ELO 레이팅'일 것입니다. 세계 체스 랭킹이나 게임 LOL에서 매 시즌 랭킹을 매기는 데 사용되는 방식이기도 하죠. 상대 수준에 따라 레이팅이 보정이 되기도 해서 판별하는 데 더욱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에서: https://namu.wiki/w/Elo%20%EB%A0%88%EC%9D%B4%ED%8C%85?from=Elo%20Rating ) 사실 축구 클럽의 경우도 UEFA 랭킹보다는 ELO 레이팅으로 구별하는 게 더 정확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역대 스타1 케스파 랭킹입니다. 위의 표는 2011년 3월부터 짤려서 아래 표랑 같이 첨부했습니다.

  스타1에도 케스파(Kespa)랭킹으로 게이머들의 순위를 판별했습니다. 개인리그 우승하면 750점, 준우승이면 600점, 4강으로 그치면 412.5점, 8강에서 끝나면 300점의 포인트를 받았습니다. 프로리그에서 1승하면 30점을 받았지만, 에이스결정전이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1.5배를 곱해서 45점을, 플레이오프의 에이스결정전에서 승리하면 또 1.5배를 곱해서 67.5점을 주었죠.

 

  게이머들 공식 경기 중에 랭킹이 몇 위인지 알려주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역대 최고의 프로토스 김택용

  200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총 11년, 즉 132개월 동안 선정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스타1이 끝나서 더 이상 랭킹을 매기지 않았습니다. 랭킹 1위를 차지했던 게이머들은 총 10명으로,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 박성준 - 조용호 - 김택용 - 송병구 - 이제동 - 이영호 - 정명훈이었습니다. 최연성, 이윤열, 이제동, 이영호 등은 랭킹 1위에서 내려왔는데 다시 1위를 재탈환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작을 거르고 보면 조용호와 김택용 사이에 마재윤이 들어가서 11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종족별 랭킹 1위입니다. 저그나 테란은 바통터치처럼 선수 교체가 시대별로 바뀌는데 비해 프로토스는 좀 비빔밥 느낌으로 복잡하죠.

 

 

랭킹 1위 횟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이영호 34개월

2위 임요환,이윤열 (공동) 17개월

4위 이제동 16개월

5위 최연성 12개월

6위 박성준 11개월

(7위 마재윤 9개월)

7위 김택용 6개월

8위 조용호, 송병구 (공동) 4개월

10위 정명훈 2개월

 

종족별로 살펴보면

 

저그 1위 이제동 - 43개월 2위 홍진호 - 27개월 3위 박성준 - 23개월 4위 마재윤 - 14개월 4위 신동원 - 9개월

 

테란 1위 이영호 - 50개월 2위 이윤열 - 27개월 3위 최연성 - 19개월 4위 임요환 - 17개월

 

프로토스 1위 김택용 - 26개월 2위 강민 - 21개월 3위 송병구 - 20개월 4위 박정석 - 18개월

 

 

  다만 당시 스타1을 봤던 사람으로서 문제가 많았던 랭킹이었죠. 몇 가지 이유를 들어보자면

 

  1. 2003년까지 누적제로 순위를 매겨서 이윤열이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보통 게이머들이 부진해서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서 차감되는데 2003년까지 순수 누적제로 계산이 되었었죠. 그래서 이윤열이 지배했던 2002년에 전부 임요환이 1위를 차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2001년 11월에야 생겨서 랭킹이 일찍 만들어졌다면 임요환도 랭킹 여러 번 차지했을 수도 있고, 2003년 후반에 최연성이 이윤열을 제치고 랭킹 1위를 먹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2. 저 위의 표를 보시면 2006년 12월에 당시 최강자였던 마재윤을 제치고 이윤열이 랭킹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때 논란이 있었죠. 알고 보니 케스파가 스타리그 포인트를 MSL 포인트에 비해 1.5배나 높게 쳐줘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런 일도 있어서 팬들은 랭킹을 무가치하게 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3. 양대 개인리그 말고도 겜TV나 WCG 같은 기타대회도 낮은 포인트지만 입상하면 책정되었는데, 좀 기준이 일관성이 없었습니다. ITV는 아예 없고 WCG도 2005년까지 인정해주다가 그 다음부터는 아무 이유없이 인정이 안 되고, 후대에 곰tv클래식도 인정을 받지 못했죠.

 

  4. 포인트를 일단 이기면 주는 건 똑같았지만 질 경우에 감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패가 많은데 승수만 많이 쌓은 선수가 랭킹에 과대평가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밖에 케스파 랭킹 진기록은

 

 

 

  최전성기 이제동과 이영호의 포인트(그러나 한 달전이 그들의 Peak였습니다)

 

  케스파랭킹 1위 - 2위의 최대 격차: 2009년 9월의 이제동 - 김택용 차이: 1224.3 (이제동 3459.3 포인트 - 김택용 2235 포인트)

 

  최대 케스파랭킹 포인트 달성자: 2010년 9월의 이영호: 4292.5 포인트

 

  랭킹을 보고 역시 과거 스타1을 떠올린 개인적인 소감은

 

  1. 테란 3인방의 강점기 - 두각을 드러낸 박성준/조용호/마재윤 - 이제동 vs 이영호 패권 다툼에 꼬인 김택용/송병구/정명훈...

 

  2. 저그 랭킹 1위는 밥먹듯이 했는데 전체 1위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쩔 수 없이 못한 황신 홍진호.

 

  3. 06시즌까지의 시대는 저그 1위가 테란 1위를 이길 수가 없었던 시대, 조작이긴 해도 마모씨가 대단하긴 대단했었습니다. 근데 그래봐야 프로토스보다는 그 때도 사정이 훨씬 나았었습니다.

 

  P.S) ELO 레이팅으로도 역대 스타1 게이머들 순위 변화를 감안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나와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FK9skCU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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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8강에서 최후의 종족으로 우승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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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스타1이 우리나라의 고전 국민게임이긴 하지만 밸런스는 그렇게 맞지 않았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토스가 불리하고 저프전이 심각하고 테저전도 저그에게 불리했죠.

 

* 물론 스타1 프로 Scene에서 많은 대회가 열렸고, 테란이 강세였던 대회도 있었고 토스가 강세였던 대회도 있었고 저그가 강세였던 대회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4강에서 같은 종족이 3자리를 차지하면 그 대회에 쓰인 맵은 대부분 그 종족에 유리했던 대회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그런 면에서 8강에서 1테란, 1토스, 1저그의 유일한 생존자로 살아남고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들을 검색했습니다. 8강부터는 진짜배기 실력자들의 경쟁이라고 생각해서 찾아봤습니다.

 

 스카이 스타리그 결승, 임요환이 0:2로 몰린 직후의 사진입니다.

 

1. 2002 SKY 스타리그 우승자 박정석

- 16강에도 겨우 토스가 2명(나머지 1명은 김동수)이었던 스타리그.

- 박정석은 4강 홍진호, 결승 임요환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보통 스타1에서 '가을의 전설'하면 가장 많이 떠올리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 준우승자 임요환은 전승으로 올라갔지만 결승에서 1:3으로 패배

- 프로리그 결승을 제외하면 스타1 개인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대회였습니다.(최소 1만명 이상이었습니다.)

 

 

2. 2004 질레트 스타리그 우승자 박성준

- 2007 곰tv 시즌1 MSL처럼 스타1의 분기점이 되었던 대회

- 4강에서 저그전 90% 이상 찍을 만큼 말그대로 괴물테란이었던 최연성을 3:2로 이기고 결승 진출, 8강과 결승에서 꺾은 상대도 서지훈과 박정석으로 토너먼트 상대들 모두 만만치 않았습니다.

- 박성준은 저그가 최초로 스타리그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왕중왕전 제외)

- 비슷한 시기에 박성준은 기타대회(스타리그/MSL보다 많이 떨어지는 대회들)인 itv 랭킹전도 우승하는 경력을 쌓았습니다.

 

 

3. 2008 곰tv 시즌4 MSL 우승자 이제동

- MSL에서는 유일하게 8강에서 최후의 종족 생존자로서 우승했던 대회였습니다.

- 이제동은 이 대회에서 박성준, 김택용, 박찬수, 이영호, 박성균, 김구현을 모조리 꺾음으로써 3종족 강자들을 압살하며 우승했습니다.

- 심지어 로키 2, 카트리나, 조디악 같은 저그에게 불리한 맵들에서 대회를 치렀는데도 우승했으니 그 가치가 더욱 높은 우승이었습니다.

- 시즌별로 따지면 이제동은 2007 에버 스타리그 우승과 이 대회 우승으로 양대리그의 무대를 바꾸며 연속 우승을 달성한 셈입니다.

 

 

4. 2009-2010 EVER 스타리그 우승자 이영호

- 이영호 최전성기 시작을 알렸던 대회

- 이영호는 2002 스타리그 박정석처럼 반대쪽 MSL도 동 시즌에 결승 진출하는 '양대리그 결승 동시 진출'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물론 MSL에서는 준우승)

- 8강, 4강에서 당시 저그 1인자/2인자였던 이제동과 김윤환을 격파, 결승에서 진영화를 상대로 승리해서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5. 2011 진에어 스타리그 우승자 허영무

- 스타1판 역사에 손꼽힐 만큼 드라마틱했던 최고의 대회 중 하나.

- 8강, 결승에서 테란 양대산맥인 이영호와 정명훈을 꺾고, 4강에서도 토스전 승률 70%를 찍었던 어윤수를 셧아웃시키는 등 대진 난이도도 허영무에게 어려웠습니다.

- 사실 원래 허영무는 PC방 예선 탈락이었는데 1명이 기권하면서 열린 와일드카드에서 극적으로 듀얼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 후일 허영무는 마지막 스타리그인 티빙 스타리그도 우승하면서 스타리그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 게임큐나 겜tv, 프리미어리그나 곰tv 클래식 같은 양대 개인리그 다음으로 인정할 만한 대회들 중에 저 위의 경우 같은 대회가 있나 찾아봤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두 개의 대회가 나왔습니다.

 

번외 1) 2000 1차 게임큐 스타리그 우승자 임성춘

- 우승 사진 대신 동영상을 링크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kPGZ797rI6M&feature=emb_title)

- 당시에는 MSL(전신은 KPGA 투어)도 없었던 만큼 게임큐 대회 우승은 높게 인정 받아야 한다고 여겨서 선정했습니다. 게임큐는 스타판 초창기 중요한 메이저 대회였죠.

- 총 16명이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참가했던 대회였는데 토스 4명 중 3명이 조기에 탈락하고 임성춘이 생존해서 결승에서 임요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시기에 테란에는 임요환, 토스에는 임성춘이 종족의 강자였죠.

 

 

번외 2) 곰tv 클래식 시즌1 우승자 이제동

- 스타1판 초기에는 양대 개인리그 말고도 많은 기타 대회가 많았는데 07년 이후부터는 많이 사라지고 곰tv 클래식과 예전부터 있었던 WCG 정도만 남게 되었습니다. ( https://namu.wiki/w/%EA%B3%B0TV%ED%81%B4%EB%9E%98%EC%8B%9D )

 

곰TV클래식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 이제동은 결승에서 이영호를 3:0으로 누르면서 최강이 누구인지 증명했습니다.

- 16강에서도 저그는 3명(이제동, 주영달, 마재윤) 밖에 없었고, 8강에서 이제동은 유일한 저그가 되어서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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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스타1] MSL 우승자의 스타리그 4강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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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스타1판을 봐왔던 분들이라면 '온막', '엠막'이라는 은어를 기억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스타1판의 양대 개인리그로 게임넷 스타리그와 비씨게임 MSL이 있는데, 온막은 MSL에 비해 스타리그 성적이 시원찮은 게이머를, 엠막은 스타리그에 비해 MSL 성적이 시원찮은 게이머를 말합니다.

일단 엠막 게이머, 그러니까 통산 MSL 커리어가 기대이하인 게이머들로는 대표적으로 이 3명을 꼽을 수 있습니다.

1) 김준영: 스타리그에서 드라마틱한 우승을 했지만 MSL 본선 진출 경력 아예 없음

2) 박성준: 스타리그 골든마우스 수상자(3회 우승자)이지만 MSL에서는 8강이 한계라 4강 한 번 간 적 없음(프로토스의 재앙이지만 MSL 8강에서는 토스들에게도 발목 잡혔던게 흠좀무)

3) 정명훈: 스타리그 5회 결승진출자이지만 MSL에서는 0회 결승진출자)최전성기에도 김민철에게 4연패해서 연속 32강 광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본격적인 내용은 게이머 명성에 비해 스타리그 경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를 다뤄 보겠습니다. 사실 4강이나 8강 커리어도 절대 무시받을 만한 성적은 아니니 온막, 엠막이라는 용어는 부적절할 수 있어서 제목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MSL 우승자 게이머들 중 스타리그에서 4강에서 다회로 무너지면서 결승에 가지 못한 약간 안타까운 경우만 다뤘습니다. vs는 결승이나 4강에서 만난 상대 게이머입니다.

 

 

1) 박태민: MSL 우승 1회(vs 이윤열)

4강 1회(vs 김택용)

스타리그 4강 2회(vs 이윤열, 이병민)

-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스타판의 중요한 대회들 중 하나(ex-WCG, 게임큐, 겜tv, itv, 곰클래식 등)로 여겨졌던 '2차 프리미어리그'가 열렸을 때, MSL은 박태민이 이윤열을, 스타리그에서는 이윤열이 박성준을, 프리미어리그는 박성준이 박태민을 제압했었죠. 잠깐이지만 '삼신전'이라고 불릴만큼 스타판을 삼국지 구도로 만들었습니다.

박태민 삼신전 시기였던 당골왕 MSL 7전 4선승제 결승에서 이윤열을 이기고 우승하지만, 반대로 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에서 이윤열에게 떨어지고(승승패패패로 아쉽게), 다음 대회인 2005 에버 스타리그에서 이병민에게 떨어진 이후로 스타리그 4강을 밟지 못하게 됩니다. 나중에 MSL 4강에 오르긴 했지만 상대는 프저전의 끝판왕이었던 김택용...

2) 박찬수: MSL 우승 1회(vs 허영무)

스타리그 4강 2회(vs 송병구, 도재욱)

- 2010년 5월의 그 사건 때문에 딱히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그 박찬수 또한 스타리그에서는 4강이 한계였던 MSL 우승자(박탈)였습니다.특이사항으로 여기 나와 있는 게이머들과는 달리 먼저 스타리그 4강을 두 차례 찍고 나중에 MSL을 우승합니다.

..

  3) 김윤환: MSL 우승 1회(vs 한상봉)

4강 1회(vs 이제동)

스타리그 4강 2회(vs 이영호, 정명훈)

 

  - 2009 아발론 MSL에서 김윤환은 4강에서 스타판을 지배하던 이제동을, 결승에서 한상봉을 꺾고 우승을 달성하죠. 하지만 다다음 대회의 MSL에서 이제동에게 4강에서 복수당하고, 스타리그 4강에서 이영호와 정명훈에게 무너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합니다.

이영호와의 4강전에서는 1:3으로 패배, 정명훈과의 4강전에서는 2:3으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이영호전 4강 3세트에서(맵: 투혼) 맵을 반으로 가르는 치열한 경기를 보였고, 정명훈전 4강 3-4세트에서는 백투백 4드론이 기억에 남네요. 4세트에서 정명훈이 4드론을 막고 배틀 세레머니를 선보인건 덤...

 

 

  4) 김택용: MSL 3회 우승(vs 마재윤, vs 송병구 vs 허영무)

1회 준우승(vs 박성균)

스타리그 3회 4강(vs 송병구, vs 이영호, vs 정명훈)

 - 역대 최강의 프로토스이자 프로리그의 지배자였던 역시택신 김택용. 그러나 스타리그에서는 3차례의 4강이 끝이었습니다. 라이벌 송병구도 커리어가 스타리그 편중이지만 MSL에서는 한 번 결승 갔다는 거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박성균과의 결승에서 패배해서 MSL 쓰리핏이 무산되고, 스타리그 4강에서 송병구를 만나 셧아웃 당하면서 복수당하면서 한창 본좌로드를 달렸는데 결국 본좌 등극에는 실패했죠.

정명훈과의 4강전에서는 이겼어도 결승전 상대는 이제동이고 그 때 바투 스타리그가 저그에게 많이 좋은 맵이라 우승은 힘들었겠지만, 이영호와의 4강에서 이겼다면 결승전에서 꽤 무기력해지는 송병구를 만나서 충분히 스타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송병구와의 결승전 중에 MSL 말고도 WCG 선발전 결승, ief 결승에서도 다 이겼으니까요.) 물론 이런 가정은 다른 다회 우승자들에게도 붙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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