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sports/golf/2021/04/12/XYHGONS3TNAGPHLOBVUK4ZLGIY/
일본의 골프 선수인 마쓰야마 히데키가 올해 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개인으로서는 4년 만의 PGA 투어 우승이고, 2009 PGA 챔피언십의 양용은의 우승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네요. 지금까지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건 8승을 기록한 최경주로 알고 있는데(아니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마쓰야마는 이로써 개인 통산 6승을 기록했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15번 홀에서 마쓰야마의 샷이 물에 빠져서 보기를 기록하고 그 때 2위였던 쇼플리가 2타 차이로 맹추격하면서 흥미진진해지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16번 홀에서 쇼플리의 샷도 물에 빠져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면서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지고 3위로 내려앉았고, 결국 마쓰야마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https://www.atptour.com/en/news/hurkacz-sinner-miami-2021-day-12-sunday-final
https://ausopen.com/articles/news/tsitsipas-beats-rublev-win-monte-carlo-masters
호주 오픈 이후 ATP 1000 대회인 마이애미 마스터즈는 후베르트 후르카츠가 우승을, 몬테카를로 마스터즈에서는 치치파스가 우승했습니다. 치치파스야 차세대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이라 놀랍지는 않은데 후르카츠의 우승이 신선하네요. 마이애미에서 샤포발로프 - 라오니치 - 치치파스 - 루블레프 - 시너라는 만만치 않은 대진을 뚫었으니 더욱 값진 우승이라고 생각합니다. ATP 250 대회만 2회 우승였는데 1000 대회를 정복했는데 지켜봐야할 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치치파스도 몬테카를로 마스터즈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하고 첫 ATP 1000 타이틀을 들어올렸습니다. 이번 롤랑 가로스에서 기대가 되는 게 치치파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롤랑 가로스에서 128강 -> 64강 -> 16강 -> 4강으로 성적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클레이 코트 시즌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212133
https://lol.fandom.com/wiki/2021_LPL_and_LDL_match-fixing_investigations
중국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리그인 LPL과 2부 리그 LDL을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사건이 일단락되었네요. LPL 선수는 선수 3명이 징계를 받았고 LDL 선수는 선수, 감독, 코치 총 35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2부 리그의 SJ Gaming이라는 팀은 리그에서 자격 박탈이 되었고요. 징계 범위를 보니까 3개월, 4개월, 6개월, 1년, 2년, 영구정지 등 다양하네요. 가장 주목받는 건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FPX에 합류해 10전 전승을 했던 'Bo'라는 선수인데 자진신고를 했다고 6개월에서 4개월로 차감되었습니다. 올해 서머 시즌 2라운드부터는 출전이 가능합니다.
중국 쪽 일이라 자세한 정보를 알기 힘들어서 함부로 단언할 수 없지만 참 씁쓸하네요. 여러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Bo 같은 경우 승부조작을 자의로 했는지 타의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승부조작 사건을 퍼뜨리겠다고 브로커가 협박을 했고, 자진신고 및 승부조작 수사에 협조했다지만 4개월은 너무 약한 징계네요. 아무리 못해도 올해까지는 출전을 박탈해야 마땅할텐데요. 추후에 LPL에 또다시 승부조작 광풍이 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틀 후인 4월 25일 저녁 7시부터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하는 ASL 시즌11 16강이 시작되네요. 24강에서는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는 선수들은 다 올라갔고, 16강 종족 구성이 테란 6명, 저그 5명, 토스 5명으로 밸런스가 잡혀있네요. 4개 조 가운데 C조의 이름값이 가장 높아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예측과 함께 원하는 8강 진출자 결과는, A조는 김명운과 변현제, B조는 박상현과 도재욱, C조는 김택용과 김정우, D조는 유영진과 이재호네요. 다만 C조는 누가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D조도 의외로 조일장이 뭔가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담입니다만 이영호가 올해 5월 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서 이번 시즌 시드권을 진즉에 반납했습니다. 이영호가 가진 ASL 4회 우승 기록에 도달할 수 있는 게이머는 ASL 2회 우승자인 김명운과 김정우입니다. 아프리카tv에서 ASL을 언제까지 열어줄 지 모르지만, 과연 그 둘이 몇 번이나 더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최근에 연속 우승한 김명운의 기세가 만만치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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