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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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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나달조코비치 (4)
[테니스] 빅3(페나조) 시대의 종말? - US오픈 본선이 8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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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본선이 한국 시간으로 8월 31일 부터 시작됩니다. 며칠 전부터 경기가 치러지긴 했지만 그것은 예선을 통해 128강에 진출한 하위 랭커들 간의 경기였습니다.

 

 

  페더러-나달-조코비치 3대장 중 페더러와 나달은 각각 무릎 부상, 왼발 부상으로 남은 시즌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페더러야 지난 윔블던의 조기 탈락으로 더 이상의 커리어는 기대하기 힘들고, 내년에 은퇴할 확률이 높은데 나달의 갑작스러운 하향세는 믿기지 않네요.

  나달은 2019년 ~ 2020년에도 조코비치와 함께 양강체제였는데 올해에는 완전히 노쇠화한 것 같습니다. 호주 오픈에서 치치파스에게 역스웝을 당하고, 본진인 프랑스 오픈에서 조코비치에게 패배한 게 결정타였네요. 특히 나달이 치치파스 상대로는 천적이었는데 지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지금 보니 이변이 아니었네요.

  페더러의 경우 나달 조코비치보다 5살 ~ 6살 많고 2017년의 화려한 귀환 이후 2018년 호주 오픈 우승, 2019년 윔블던 준우승으로 완만한 에이징커브를 밟았죠. 그에 비해 나달은 작년 프랑소 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던 경기력을 생각하면 급격한 에이징커브라고 보입니다. 2020년대 초반에도 프랑스오픈의 절대자로 군림할 줄 알았는데 노장의 한 살 한 살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나달 입장에서 슬픈 건 페더러야 테니스 'GOAT' 자리에 10년 가까이 앉아봤지만, 본인은 그 자리에 앉기 직전까지 가다가 조코비치에게 추월당해서 잠깐이라도 GOAT 명성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시 비상할 가능성도 있지만, 나달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장기 부상은 치명적이라 끝날 것으로 보이네요.

  물론 테니스는 30대 초반만 되어도 크게 하락하는 스포츠고, 어마어마한 롱런을 보여주는 저 3명을 본 게 팬으로서 행운입니다. 하지만 진짜 세대교체되는 날이 다가오니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나달이야 내년 프랑스오픈이 진짜진짜 마지막 기회고, 사실상 남은 조코비치 한 명 vs 넥스트 제너레이션 군단의 거센 도전이 내년에 치열하게 벌어질 것입니다. 올해 US오픈이 조코비치 시대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2021_US_Open_%E2%80%93_Men%27s_Singles

 

2021 US Open – Men's Single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Tennis tournament Dominic Thiem was the defending champion but withdrew from the tournament due to an ongoing wrist injury.[1] World No. 1 Novak Djokovic is seeking to become just the

en.wikipedia.org

 

  위의 영문위키는 US오픈 대진이고, 아래는 ATP 랭킹 상으로 예상되는 8강 대진입니다.

조코비치 vs 베레티니 / 샤프발로프 vs 즈베레프

루블레프 vs 치치파스 / 루드 vs 메드베데프

  이렇게 됩니다. 저 8명이 그대로 8강 대진을 이루지는 않을테고 3명 ~ 4명은 16강 이하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죠.

  그래도 조코비치, 즈베레프, 메드베데프 3명, 넓게 보면 치치파스까지 4명은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말 그래도 이번 US 오픈은 3강 1중의 싸움으로 좁혀집니다.

 

 

  (중앙은 조코비치, 다른 4명은 팀, 즈베레프, 메드베레프, 치치파스입니다. 팀은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내년에 부활할지 모르겠네요.)

 

  조코비치가 어째 US오픈에서 마가 끼어서 안 풀린 적이 많았고, 이번 대진도 8강 베레티니 - 4강 치치파스 - 결승 메드베데프 대진이 예상되어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허리 부상를 안고서도 8강에서 즈베레프를 제압하고,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압살했듯이 테니스에서 3세트와 5세트는 다른 경기입니다. 특히 넥젠들 중 즈베레프는 5세트에서 최상위 랭커들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았죠.

  작년 US오픈에 도미니크 팀이 우승하기는 했지만, 그 다음 달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이, 올해 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 3개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연속으로 우승했죠. 아무래도 팀은 93년생이라 96년생 ~ 98년생인 메드베데프 - 치치파스 - 즈베레프 3인과 페나조 사이에 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이 우승하면 진정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 '메치즈' 넥젠 3인 이외에도 저 나이대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베레티니, 루블레프, 샤프발로프, 후르카츠 등이죠. 하지만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역대 최강자의 견고함과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해에 4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의 대업을 달성하는 선수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정점에 오른 GOAT 조코비치 vs 새 시대를 열려는 넥젠 군단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조코비치 US 오픈 1라운드: 9월 1일 수요일 오전 8시(한국시간)

메드베데프 US 오픈 1라운드: 8월 31일 화요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치치파스 US 오픈 1라운드: 8월 31일 화요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즈베레프 US 오픈 1라운드: 9월 1일 수요일 오전 1시(한국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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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윔블던] 권순우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 짧은 테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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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81&aid=0000006175

 

권순우의 윔블던 2승은 다음 기회에

권순우와 도미니크 쾨퍼의 윔블던 2회전은 3시간 54분 동안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을 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71위)는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2회전에서

sports.news.naver.com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네이버 중계로 권순우 선수와 독일의 쾨퍼 선수의 2라운드(64강) 경기를 2세트 중반부터 봤습니다. 스코어보드에 1세트를 내준 걸 보고 살짝 탄식했지만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획득하는 걸 보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3세트에서 5-0으로 완전히 밀리는 듯 싶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나갔죠. 하지만 아쉽게 대역전극까지는 만들지 못해서 세트 스코어 2:1이 되었고, 4세트, 5세트는 서로 주고 받아서 아깝게 석패했네요. 네트 포인트 싸움에서는 앞서나갔으나 전체적인 실책(에러)이 잦았고 브레이크 포인트 획득에서 밀린 게 패인이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겨서 3라운드까지 갈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테니스는 개인스포츠 중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큰 돈을 벌어들이는 선수는 극소수 중에서도 극소수입니다. 물론 스포츠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종목이 어디있겠습니까만, 골프와 비교해봐도 차이가 큽니다.

 

 

  (자료 출처는 2015년 한겨레 기사인 <ATP 선수는 ‘큰돈’ 버는줄 아시죠?>입니다. 2015년 자료이지만 지금도 딱히 달라지는 건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골프도 그렇고, 사이클만 해도 선수가 팀에 소속되어 최저 연봉(38,000유로)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는 유럽에서 대부분의 대회가 치러지는 사이클에 비해 아메리카 <-> 아시아 <-> 유럽 등 각 대륙을 돌아다녀야 해서 체류비 같은 투어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그 수많은 선수 가운데 랭킹이 100위 안으로 들지 못하면 야구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급 차이가 납니다. 100위 바깥으로 밀려나면 뒷받침해주는 스폰서가 있거나, 원래 유복한 생활을 누리지 않는 이상 생활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랭킹 100위 안에 드는 모든 선수에게는 모든 투어 대회(그랜드슬램, ATP 1000, 500, 250) 출전이 보장되고, 예선이 면제되어 1라운드 시드를 받습니다. 위의 표는 이번에 진행되는 윔블던 상금인데, 1라운드 출전만 해도 세전 48,000 파운드(우리나라 돈으로 7,500만원)을 받습니다. 2라운드까지 올라간 권순우 선수는 세전 75,000 파운드를 받게 되어 ATP 투어 생활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본선 진출권 이외에도 마치 메이저리거처럼 대회가 열리는 도시에 위치한 훌륭한 호텔에서 식사와 숙박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번 끝난 프랑스 오픈의 경우 파리의 호텔에서 충분한 식사를 누릴 수 있는 셈이죠. 참고로 현재 권순우 선수는 랭킹 71위입니다.

  하지만 그 이하 선수들은 예선전을 뚫어야 하고, 본선에 올라갈 때까지 숙박과 식사를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예선을 통과하려면 예선전 3세트 경기를 3연속으로 이겨야 하는데, 본선에 올라가도 이렇게 녹초가 된 상태에서 강자와 싸워야 합니다. 본선 128강 중 예선 통과자에게 주어진 자리는 16자리 뿐입니다. 그래서 랭킹 100위 안에 드느냐가 테니스 선수에게는 진짜 중요합니다.

 

  심지어 랭킹 50위 ~ 100위 등의 선수들도 상금에서 세금 공제하고, 코치 고용비, 항공비 비용을 떼면 넉넉한 생활을 영위하기는 힘듭니다. 반면 페더러 - 나달 - 조코비치 현대 테니스 3대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치치파스 - 메드베데프 - 즈베레프 넥젠 3인도 랭킹 10위 안에 들고 차세대 선수로 주목받고 자국에서 명성이 높을 것입니다. 실제로 페더러는 스폰서 수입이 어마어마해서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에서 1위~2위를 다투고, 단순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들고 있죠.

https://en.wikipedia.org/wiki/2009_ATP_World_Tour

 

2009 ATP World Tour - Wiki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World Tour is the elite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TP. The 2009 ATP World Tour calendar comprises the Grand Slam tournaments (supervised by the International Tennis Feder

en.wikipedia.org

https://en.wikipedia.org/wiki/2019_ATP_Tour

 

2019 ATP Tour - Wikipedia

Men's tennis circuit The 2019 ATP Tour was the global elite men's professional tennis circuit organised by the 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ATP) for the 2019 tennis season. The 2019 ATP Tour calendar comprised the Grand Slam tournaments (supervised

en.wikipedia.org

 

  덧붙여 테니스 대회 상금이 지난 10여년간 전체적으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그랜드슬램 - ATP 파이널(왕중왕전) - ATP 1000에 쏠려 있습니다. ATP 250 대회는 아주 미미하게 올라갔습니다. ATP 500 대회만 해도 랭킹 25위권 선수들이 결승 대진을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페더러가 스위스 대회에 나오고 나달이 스페인 대회에 출전하면 하위권 선수들에게는 한숨이 나오죠.

  필자는 스포츠 팬으로서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 스포츠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대부분 응원하는 편입니다. 테니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이고 골프와 달리 한국 스포츠계에서는 미개척 지대이지만, 권순우 선수의 계속되는 도전을 앞으로도 응원할 것입니다.

권순우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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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스포츠] 제가 생각하는 스포츠 종목별 역대 최고 선수의 위대한 점과 아쉬운 점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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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역대 최고 선수(이하 GOAT)의 위대한 업적과, 반대로 개인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 취향대로 일부 종목은 여러 명을 뽑았습니다.

* Great: 위대한 점, But: 반전 - 아쉬운 점 이런 의미로 정리했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으로 But을 생략한 경우도 있습니다.

 

1번. 크리켓

 

- 도널드 브래드먼(호주)

 

Great: 테스트 크리켓 타율 99.94, 퍼스트 클래스 크리켓 타율 95.14의 전무후무한 기록(다른 선수들과의 38 정도 차이를 벌리는 넘사벽의 타율)입니다.

 

But: 90여년 전 선수라 차이가 나는 크리켓 규칙과 형태, 모든 누적 기록의 끝판왕인 사친 텐둘가르(인도)나 배트맨-볼러 양쪽에서 이도류를 보여준 가필드 소버스(서인도 제도)와 충분히 GOAT 논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번. 야구

 

- 베이브 루스(미국)

 

Great: 무지막지한 장타력, 투수로서도 훌륭한 선수, 누적 스탯과 비율 스탯 모두 메이저리그 역사에 정점에 위치, 라이브볼 시대를 만들고 업계를 발전시켰죠.

 

But: 당시 메이저리그는 흑인 선수들이 뛰지 못한 리그, 역시 고대적 선수라 지금과 야구의 환경이 많이 달랐던 점도 아쉽습니다.

 

3번. 축구

 

- 펠레(브라질)

 

Great: 월드컵 단독 최다 우승자,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이지만 역대급 활약을 했습니다.

 

But: 클럽에서도 아주 대단했지만 상파울루 주립리그 기록이 대다수라 이 기록을 지금의 빅리그와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3회 월드컵 우승 중 2번은 디디나 가린샤가 MVP라 당시 브라질 전력이 아주 강한 것도 사실이었죠.

 

-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Great: 압도적인 지분으로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습니다.(1986월드컵 베스트 11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한 명 뿐)유로까지 포함해도 역대 최고의 하드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But: 리그에서도 어린 나이부터 롱런했지만 국제 클럽 대항전 커리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약물 복용이라는 흑역사가...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과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급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지나치게 평가 절하해서는 안 되겠지만 클럽 활약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국대 활약, 국대 대회에서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이 훗날 평가에 독이 될 것 같네요.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Great: 역대 최고의 꾸준함2와 전성기도 손꼽힐 만한 현대 축구의 양대산맥, 챔피언스리그 활약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But: 명백히 최전성기의 모습은 메시에 비해 떨어지고, 국대 활약도 꾸준했지만 클럽 활약에 비교해서 떨어지는 건 라이벌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4번. 농구

 

- 마이클 조던(미국)

 

Great: 두 차례의 3연속 우승을 이룩한 어마어마한 연속성, 팀이 졌을 때도 본인은 고군분투하는 에이스의 모습, 정규시즌도 강력한데 플레이오프에 더욱 강해지는 위대한 선수였죠. NBA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끈 선수이기도 했고요.

 

But: 중간의 4년~5년 공백기로 위상에 비해 부족한 누적 기록이 아쉽습니다.

 

5번. 테니스

 

- 로저 페더러(스위스)

 

Great: 테니스라는 종목에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활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선수,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입니다.

 

But: 머지 않아 나달 조코비치에게 밀려나 역대 3위가 될 가능성이 농후, 그 둘과의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점도 흠입니다.

 

- 라파엘 나달(스페인)

 

Great: 현재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공동), 스포츠 메이저 대회(프랑스 오픈)을 완전히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습니다.

 

But: 역으로 커리어가 클레이 코트에 치중되어있다는 비판도 있고, 투어 파이널 대회 무관, 랭킹 1위 횟수에서 페더러 조코비치와 100주이상 부족한 모습도 약점입니다.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Great: 역대 최고의 전성기(역대 테니스 ELO 레이팅 피크 1위), 현역 중 유일한 그랜드슬램 4회 연속 우승자, 가장 경쟁이 힘든 시기에서 활동한 커리어, 모든 ATP 1000대회를 2회 이상 우승, 페더러 나달에 비해 앞서는 상대전적

 

But: 가장 중요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가 아직 부족합니다.

 

6번. 테니스(여자)

 

-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Great: 여자 테니스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 우승자(23회), 파이널 대회에서도 5회 우승으로 역대 2위, 복식 부문에서도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ut: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자인 슈테피 그라프(독일)에 비해 랭킹 1위 횟수가 60주 정도 부족해서 약간의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번. 복싱

 

- 슈거 레이 로빈슨(미국)

 

Great: 현대 아웃복싱 스타일을 완성한 선구자, 한 Decade(1940년대)를 완벽하게 지배한 것과 91연속 무패라는 대기록, 시대의 적수인 제이크 라모타를 상대로 5승 1패로 완벽하게 눌렀습니다.

 

But: 유일한 비교 대상인 무하마드 알리(미국)의 위대함과 상징성에서 밀려나는 평가가 꽤 됩니다.

 

8번. 수영

 

- 마이클 펠프스(미국)

 

Great: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23개)를 손에 넣은 선수죠. 수영을 넘어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스포츠인입니다.

 

But: X

 

9번. 탁구

 

- 마룽(중국)

 

Great: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 메이저 대회는 물론, 탁구 아시아 선수권과 아시안 컵 등 아시아권 메이저 대회까지 모조리 정복하고 최다 랭킹 1위 횟수까지 차지한 명실상부 탁구 GOAT

 

But: 커리어 초중반기 투어 대회는 계속 섭렵했지만 중요한 세계선수권이나 탁구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이 살짝 옥의 티인듯 합니다.

 

10번. 탁구(여자)

 

- 덩야핑(중국)

 

Great: 유이한 올림픽 여자 탁구 2회 금메달리스트, 세계선수권 3회 우승, 탁구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모두 정복한 슈퍼슬래머(후자 2개는 여자 개인 대회가 1996년에나 형성되었는데도 정복), 25살의 나이에 강제로 은퇴당했다는 이야기가 거의 정설이기도 합니다.

 

But: 같은 올림픽 연속 우승자인 장이닝(중국)과 거의 동격의 커리어입니다. 장이닝은 세계선수권 2회 우승자로 덩야핑에 비해 1회 부족하지만 탁구 월드컵과 그랜드 파이널스는 4회나 우승. 물론 세계선수권 위상이 크고, 덩야핑의 시대에 탁구판이 일찍 확대되지 못해서 대놓고 손해봤지만 충분히 논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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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스포츠 잡담(2021.03.12) - 올림픽, 미식축구, 스타1, 테니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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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아프리카tv 스타1 팀리그는 LOGINmedia 팀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압도적인 에이스 김명운은 결승에서 2승을 추가해서 정규시즌 + 포스트시즌 도합 9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현재 최강자가 누구인지를 증명했습니다. 최근 ASL도 연속 우승을 했는데, 팀리그의 모습도 혼자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준우승팀에서 김민철은 한두열만 두 번 잡아내면서 홀로 2승을 올렸지만 팀이 받쳐주지 못했네요. 이영호는 다시 심각해진 손목 부상의 여파로 장기간 개인방송에서 이탈했습니다. 그 때문에 송병구를 잡아내긴 했지만 유영진과의 경기에서 벌쳐 견제를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기 ASL에 이영호가 불참을 결정해서 아쉽지만 이영호의 손목이 최대한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tv가 언제까지 ASL을 개최해줄지 모르겠네요.

 

https://www.nfl.com/news/veteran-de-j-j-watt-to-sign-two-year-deal-with-cardinals

 

J.J. Watt agrees to two-year contract with Arizona Cardinals

After weeks of speculation following his departure from the Houston Texans, veteran defensive end J.J. Watt revealed Monday that he will sign with the Arizona Cardinals. The team confirmed the move shortly thereafter.

www.nfl.com

 

  NFL 휴스턴 텍산스의 수비수 J.J 왓이 애리조나 카디널스로 이적했습니다. 2년 계약에 총 31M 계약입니다. 이렇게 왓은 슈퍼볼 가능성이 더 큰 팀으로 이적했고, 카디널스의 훌륭한 수비수인 챈들러 존스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공격에서는 한국계 쿼터백으로 유명한 카일러 머레이와 리그 전체의 핵심 리시버인 디안드레 홉킨스가 있는 팀이 카디널스인데, 다음 시즌이 기대되네요.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떨어진 한을 풀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차기 NFL 시즌의 NFC 서부 지구는 경쟁이 상상 그 이상으로 치열하겠네요. 기존 지구 최강팀 시애틀 시호크스, 드래프트 픽까지 과하게 투자하며 스태포드를 데려온 LA 램스, 왓을 데려온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정규시즌 레이스가 뜨거울 것 같습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힘들 것 같습니다.

 

  텍산스는 가뜩이나 황무지 상태인데도 최악의 상태로 흐르네요. 드션 왓슨이 진즉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는데 왓슨이 하루빨리 텍산스를 탈출했으면 좋겠습니다. 팀 때문에 저런 훌륭한 선수가 허송세월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스포츠를 볼 때마다 선수가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가는 건 탁월한 선택이라고 느낍니다. 막장 보드진이 있는데 원클럽맨을 하는 건 어리석은 선택으로 보이기까지 하네요. 팀소프츠에서 개인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는 팬들이 너무 많고 언론이 이를 부추기니 선수들이 강한 팀을 만드는 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3&aid=0010384162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해외관중 없이 열기로 결정"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의 오륜 마크. 2021.01.13.[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일본 정부가 결국 해외 관중 없이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교도통신은 9

sports.news.naver.com

 

 

  도쿄올림픽에 대한 소식은 어째 갈수록 흉흉하네요. 이번 올림픽에서 자국(일본) 관중만 받고 타국의 관중들은 받지 않는 걸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타국 선수들의 가족들은 못 오고 최소한의 인원인 코치와 감독들만 올림픽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취소하자니 중계권 수익이 허공으로 날라가고 스폰서들에게 천문학적인 배상으로 이어지고, 연기하자니 일정 문제와 동시에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진행하자니 코로나가 문제라 일본 정부로서는 진퇴양난일 거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과 코치진들은 무조건 백신을 맞아야할 것 같습니다. 정말 IOC에서도 강행하는 걸로 확정이 되면 몇 나라가 참여할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선수들 중 메달 획득을 통해 군면제를 받고 싶어하는 남성 선수들은 웬만하면 참여할 것 같습니다. 탁구, 수영 등 올림픽이 최고 권위인 종목의 선수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출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가 페더러의 랭킹 1위 기간을 311주로 늘리면서 페더러의 310주 랭킹 1위 기간을 경신했습니다. 이렇게 역대 남자 테니스 선수 중 랭킹 1위 횟수는 가장 많은 선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랭킹 1위를 9주만 유지해도 여자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의 319주 기록까지 넘게 됩니다. 조코비치가 앞으로 기량만 유지하면 남녀 포함해서 최다 기록인 그라프의 377주 기록을 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 같네요. 한편 메드베데프는 랭킹 2위에 올라서면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찍었습니다.

 

  나달이 올해 그랜드슬램 1회는 더 추가할 것 같은데, 이러면 페더러가 가졌던 기록은 모두 과거형이 될 것 같네요. 여전히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은 나달이 가져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 우승 하나만 부족할 뿐 투어 파이널, ATP 1000, 랭킹 1위 횟수, 그랜드슬램 최다 연속 우승(4회) 등 다른 평가에서는 우위를 차지할 것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드네요. 테니스의 GOAT 경쟁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페나조 3인 중 다른 2명은 최악의 시대에서 피해를 본 레전드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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