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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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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역대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들의 커리어 정리(올림픽, 세계선수권, IBF/BWF 투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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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배드민턴 계는 전통적으로 복식이 단식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습니다. 당장 올림픽만 봐도 복식에서 역대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단식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방수현 선수 1명만 금메달을 땄습니다.

  * 당연하지만 배구 같은 팀스포츠를 제외하면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모든 네트 스포츠의 꽃은 단식입니다.

  * 따라서 역대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국 단식 배드민턴 선수들이 얼마나 성적을 냈는지 살펴봤습니다. 사실 최근에 안세영 선수가 천적을 극복하고 Super 750 인도 대회에서 우승한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 양대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은 각각 4강까지 넉넉하게 잡았고, 일반 투어 대회는 딱 우승 커리어만 잡았습니다. 30년 가까이 지속된 배드민턴 랭킹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은 다른 대회보다 확연히 높게 반영되죠.

 

1. 올림픽(1992년 시작)

 

2004년 손승모 남자 단식 은메달

2008년 이현일 남자 단식 4위

2012년 이현일 남자 단식 4위

 

1992년 방수현 여자 단식 은메달

1996년 방수현 여자 단식 금메달

 


 

2. 세계선수권(1977년 시작)

 

1995년 박성우 남자 단식 준우승

2003년 손승모 남자 단식 4강

2006년 이현일 남자 단식 4강

2010년 박성환 남자 단식 4강

2017년 손완호 남자 단식 4강

 

1991년 이흥순 여자 단식 4강

1993년 방수현 여자 단식 준우승

1995년 방수현 여자 단식 4강

2013년 배현주 여자 단식 4강

2015년 성지현 여자 단식 4강

2022년 안세영 여자 단식 4강

 


 

 

  3. 투어 대회

 

  * 현재 BWF 투어 체제의 시작은 1983년이었습니다. 원래 이름이 IBF(국제 배드민턴 연맹)이었고, 오늘날의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로 바뀐 건 2006년이었습니다.

 

  * 그 이전에도 전영오픈 같은 대회는 있었습니다. 투어 체제의 출범과 함께 달라진 건 연말에 그 해 가장 잘한 선수들끼리 경기를 갖는 파이널스(왕중왕전) 대회가 개최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회 별로 등급을 매기면서 깔끔하게 정림된 것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테니스로 치면 그랜드슬램 - 파이널스 - ATP 1000 - ATP 500 - ATP 250)

 

  * 다만 대회 등급이 시대별로 제각각이라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파이널스 - Super 1000/750/500/300/100 이렇게 되고, 초창기에는 1등급/2등급/3등급(1등급이 가장 위상 높습니다) 이렇게 나오기도 하고, 2006년에는 6-star부터 1-star(6star가 최상위 대회)로 나와서 분류하기가 정말 애매합니다.

 

  * 자료 출처는 독일어 위키백과입니다.

 

1981년 전영오픈, 스웨덴 오픈, 대만 오픈, 태국 오픈 - 황선애 여자 단식 우승

- 투어 체제 출범 전에 우리나라 배드민턴 선구자인 황선애 선수가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종목에 배드민턴이 없던 당시 전영오픈이면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85년 김연자 덴마크 오픈(1등급 ~ 3등급 중 2등급 대회) 여자 단식 우승

1986년 김연자 전영오픈, 독일오픈(두 대회 모두 1등급 대회) 여자 단식 우승

1987년 김연자 프랑스 오픈(2등급) 여자 단식우승

이영숙 덴마크 오픈(1등급) 여자 단식 우승

천성숙 캐나다 오픈(3등급) 여자 단식 우승

박성배 캐나다 오픈(3등급) 남자 단식 우승

 

* 1988년부터 등급이 아니라 별 숫자(이하 x-star)로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등급이 낮을 수록 대회 가치가 높았다면 1988년부터는 숫자가 높을 수록 대회 가치가 높게 됩니다. 시작은 1-star에서 5-star였습니다.

 

1988년 황혜영 프랑스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이영숙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이명희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1990년 천성숙 대만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황혜영 프랑스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이영숙 인도네시아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1991년 심은정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1992년 방수현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1993년 방수현 한국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1994년 방수현 한국 오픈(5-star) / 중국 오픈(5-star) /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라경민 싱가포르 오픈(4-star) 여자 단식 우승

 

1995년 박성우 스웨덴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이광진 캐나다 오픈(2-star) 남자 단식 우승

방수현 캐나다 오픈(2-star) 여자 단식 우승

방수현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1996년 김학균 한국 오픈(5-star) 남자 단식 우승

방수현 한국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방수현 전영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2000년 최마리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2001년 이현일 US 오픈(1-star) 남자 단식 우승

라경민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손승모 홍콩 오픈(1-star) 남자 단식 우승

 

2002년 이현일 일본 오픈(5-star) 남자 단식 우승

 

2003년 이현일 스위스 오픈(3-star) / 네덜란드 오픈(2-star) / 독일 오픈(2-star) 남자 단식 우승

 

* 2005년부터 1-star에서 6-star로 더욱 세분화됩니다.

 

2005년 전재연 코리아 오픈(6-star)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인도네시아 오픈(6-star) / 대만 오픈(3-star) 남자 단식 우승

 

2006년 배승희 베트남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 2007년부터 IBF 월드 그랑프리에서 BWF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 체제로 변화됩니다. 그 이전에는 별 숫자로 등급을 매겼다면 슈퍼 시리즈 12개가 한꺼번에 최상위 대회로 변화하고 그랑프리 골드가 그 다음, 일반 그랑프리 대회가 하위로 깔리게 됩니다.

2011년에는 더욱 세분화되어 슈퍼 시리즈 중에서 프리미어 대회 몇 개를 선정해서 더욱 높였습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 순서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대회 등급 순서가 슈퍼 시리즈 프리미어 >>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 이렇게 됩니다.

 

2007년 전재연 US 그랑프리 여자 단식 우승

 

2008년 이현일 한국 슈퍼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독일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전재연 독일 그랑프리 여자 단식 우승

 

2010년 서윤희 호주 그랑프리 여자 단식 우승

 

2011년 박성환 스위스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마카오 그랑프리 골드 /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대만 그랑프리 골드 /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 시절에는 한국에서 배드민턴 BWF 대회가 1월과 12월에 2번 열렸는데 전자에는 슈퍼 시리즈, 후자에는 그랑프리 골드 대회가 열렸습니다.)

 

2012년 손완호 인도 슈퍼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2013년 성지현 한국 슈퍼 시리즈 프리미어 / 대만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손완호 대만 그랑프리 골드 / 마카오 그랑프리 골드 / 베트남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배연주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2014년 손완호 홍콩 슈퍼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대만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캐나다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2015년 성지현 한국 슈퍼 시리즈 / 독일 그랑프리 골드 / 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태국 그랑프리 골드 / 뉴질랜드 그랑프리 골드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골드 / US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골드 / 멕시코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전혁진 마카오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2016년 성지현 인도 그랑프리 골드 / 뉴질랜드 그랑프리 골드 /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태국 그랑프리 골드 / US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2017년 전혁진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 2018년부터 BWF 월드 투어 체제가 됩니다. 전에는 대회 등급이

슈퍼 시리즈 프리미어 >>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였고 이제는,

Super 1000 >> Super 750 >> Super 500 >> Super 300 >> Super 100

로 변화됩니다.

 

2018년 손완호 홍콩 오픈 Super 500 / 한국 마스터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US 오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마카오 오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2019년 안세영 프랑스 오픈 Super 750 / 뉴질랜드 오픈 Super 300 / 한국 마스터즈 Super 300 / 캐나다 오픈 Super 100 / 아키타 마스터즈 Super 100 여자 단식 우승

손완호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Super 500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대만 오픈 Super 300 여자 단식 우승

이가은 중국 마스터즈 Super 100 여자 단식 우승

 

2021년 안세영 월드 투어 파이널스 / 인도네시아 오픈 Super 1000 / 인도네시아 오픈 Super 750 여자 단식 우승

 

2022년 안세영 한국 오픈 Super 500 /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Super 500 / 호주 오픈 Super 300 여자 단식 우승

전혁진 한국 마스터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2023년 안세영 인도 오픈 Super 750 여자 단식 우승

 

  참고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 여파로 대회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서 최근 선수들이 손해본 게 막심합니다.

 

  남자 단식 면에서는 이현일 선수가 우리나라 남자 단식에서 역대로 가장 위대한 선수입니다. 손승모 선수가 올림픽 준우승까지는 갔지만 이현일 선수의 투어 대회 우승 횟수가 너무 대단합니다. 최소한 일본 오픈 + 인도네시아 오픈 + 한국 슈퍼 시리즈는 당시 기준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테니스로 치면 ATP 1000에 해당하는 최상위 대회니까요. 이현일 선수가 올림픽에서도 4위를 2번 해냈고요. 하필 4위라 메달 획득을 못한 게 아쉽습니다만...

그 뒤로 슈퍼 시리즈 우승을 2번이나 달성한 손완호 선수로 대단하고요.

 

  여자 단식에서는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제 단식 계보는 고대적 황선애 선수를 시작으로 김연자 선수 -> 이영숙 선수 -> 방수현 선수 -> 성지현 선수 -> 안세영 선수 순서겠네요. 그 외에 큰 대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 배드민턴의 '빅 타이틀' 우승을 2회 이상 들어올렸다고 말할 수 있는 레전드들은 아직까지 저 선수들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단식 커리어로 BWF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건 방수현 선수가 유일한데, 안세영 선수가 방수현 선수를 넘느냐 안 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방수현: 한국 오픈 우승 3회 + 중국 오픈 우승 1회 + 전영 오픈 우승 1회

  안세영: 파이널스 우승 1회 + Super 1000급 대회 우승 1회 + Super 750급 대회 우승 3회

 

  방수현 선수는 5-star급 대회 5회 우승이고, 그 때로 시대 보정하면 안세영 선수는 5-star급 대회 1회 우승 + 4-star급 대회 3회 우승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다만 안세영 선수는 역대 유일하게 파이널스 우승이라는 강력한 커리어가 있고, 한창 잘하고 있을 때 코로나 여파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세영 선수가 02년생 인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가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종목에서 방수현 선수가 금메달 1개 + 은메달 1개이고, 세계선수권 준우승 1회도 앞서죠. 일단 올해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이 있고,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죠.

 

  과연 안세영 선수가 역사를 어디까지 쓸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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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국제스포츠기구나 리그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한국 스포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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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ovisionnew.tistory.com/652

 

[일반 스포츠] 종목별 올해의 선수(≒시즌 MVP)를 최다 수상한 선수들

* 매년, 혹은 매 시즌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나 MVP를 수여하는 건 흔한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종목의 모든 수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권위도 가장 높죠. * 이번에는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

neovisionnew.tistory.com

 

  * 지난 번에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상이나 시즌 MVP에 가장 많이 뽑힌 역대급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로 한정해서, 그 세계적인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한국 선수들이 얼마나 받았는지 살펴봤습니다.

 

  * 해당되는 시즌에 어떤 커리어를 쌓았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몇몇 종목은 MVP 몇 위, 혹은 후보에 뽑히는 등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지는 못해도 얼마나 근접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골프(여성):

2013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박인비

- 2013 LPGA 투어 최다승(6승 - 그 중 메이저대회 3승), 상금 1위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 유소연, 박성현(공동 수상)

- 2017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박성현 1위 유소연 2위

 

2019년, 2021년 LPGA 올해의 선수상 - 고진영

- 2019 LPGA 투어 4승(메이저대회 2승), 상금 1위

- 2021 LPGA 투어 5승, 상금 1위

 

2020년 LPGA(코로나로 단축시즌) 올해의 선수상 - 김세영

- 2019 LPGA 투어 2승(메이저대회 1승), 상금 1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매번 투어 대회 10위 안에 들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1위는 30포인트, 2위는 12포인트, 3위는 9포인트, 4위는 7포인트... 메이저대회의 경우 다른 투어 대회에 비해 포인트의 2배를 받을 수 있고, 매년 시즌이 끝나면 총 합산해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올해의 선수상이 수여됩니다.

 

배드민턴:

2002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혼성 복식 대회 7승(시즌 최다승)

현재 배드민턴 대회인 BWF 투어의 당시 명칭은 IBF 그랑프리였습니다. 김동문 선수는 남자 복식 대회, 혼성 복식 대회를 시즌 내내 병행했고 양쪽에서 모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합니다. 특히 전영오픈, 코리아오픈, 네덜란드 오픈, 덴마크 오픈 대회에서 남자 복식과 혼성 복식을 모두 우승했습니다.

 

2003년 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 김동문, 라경민(공동)

- 김동문: 남성 복식 대회 5승(시즌 최다승)

- 라경민: 여성 복식 대회 4승

- 김동문/라경민 혼성 조: 혼성 복식 대회 9승(시즌 최다승) + 세계선수권 우승

2003 IBF 그랑프리 시즌에 진행된 15개의 대회에서 김동문 - 라경민 혼성 복식 팀은 9개의 대회를 평정했고, 거기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김동문 선수와 라경민 선수는 당시 남성 복식과 여성 복식에서도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는 2005년 결혼했습니다.

 

  배드민턴 연맹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이 199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좀 더 일찍 시작했으면 박주봉 선수 같은 레전드의 경우 1990년 ~ 1991년 이 때에 충분히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경력을 시간이 나면 다뤄보겠습니다.

 

핸드볼: https://neovisionnew.tistory.com/184

 

한국 역대 핸드볼 선수의 '핸드볼 국제연맹 올해의 선수' 평가 정리

핸드볼(Handball). ​ 손으로 공을 던져서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넣어서 이기는 구기종목입니다. 11인제 경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7인이서 하는 실내스포츠입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neovisionnew.tistory.com

 

  핸드볼 쪽은 예전에 썼던 글로 갈음합니다.

 

  여기까지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선수들이고 후보에 오르거나 근접한 경우를 살펴봤습니다.

 

번외): 1998년 AP(Associated Press)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선수 상 - 박세리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AP통신(미국연합통신), 타임지 등 미국의 유명한 매체에

서는 매년 최고의 스포츠선수들을 뽑습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연말이 되면 어떤 선수가 수상할까 관심이 크고, AP통신은 전세계에 200개가 넘는 지국이 있고 NFL의 정규시즌 MVP와 올프로를 주관하고, 타임지야 말할 것도 없죠.

 

  다만 이들의 평가 대상이 미국 4대 스포츠 등 미국 스포츠 선수들 위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아무튼 1998년 박세리 선수가 그 중 AP통신 올해의 여성 스포츠 선수상에 선정된 적이 있습니다. 그 해에 LPGA 챔피언십과 US오픈을 연속으로 제패한 건 한국 스포츠팬이라면 다들 기억하고 있는데, 현지에서도 높이 평가했나 봅니다. 1998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소렌스탐이었지만 박세리 선수와 함께 4승으로 동률이었습니다. 여성 선수들의 경우 테니스의 힝기스, 골프의 소렌스탐과 오초아의 경우 미국 국적이 아니지만 AP통신 선수상에 뽑힌 적이 있습니다.

 

축구:

2019년 발롱도르 22위 &

2021년 발롱도르 11위 - 손흥민

손흥민 선수는 전자 때 챔스 준우승, 후자 때 EPL 득점왕을 기록하면서 발롱도르 투표에 성공합니다. 아시아에서 그를 제외하고 득표에 성공한 건 2007년 발롱도르 29위 유니스 마흐무드라는 이라크 축구선수 뿐입니다.

 

아시아 축구선수 중에서 단순 후보로 포함된 경우까지(1차 후보) 살펴보면 한국의 설기현과 박지성,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와 이나모토 준이치와 나카무라 슌스케입니다. AFC 전체까지 확대하면 호주의 팀 케이힐도 포함됩니다.

 

 

야구 :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14위

2013년 아메리칸리그 MVP 12위 - 추신수

추신수는 2010년 3할 타율과 20홈런 - 20도루를 기록하는 등 양대리그 타자 중 14번째로 높은 Fwar을 쌓았고, 2013년에는 출루율 전체 4위와 Fwar 6.4(전체 1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합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19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MVP 13위 - 류현진

류현진은 2019년 막판 부진으로 사이영 상에 실패하지만, 전체 방어율 1위를 달성했고, 2020년 다시 사이영 상 포디움 안에 들고 워렌 스판 상을 수상했고 MVP 득표를 달성합니다.

 

 

필드하키:

2006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최종 8인) - 김용배

2006년 필드하키 월드컵 때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은 4위를 기록하는데 역대 필드하키 월드컵 중 최고 성적입니다. 수비수인 김용배 선수가 당시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릅니다.

 

2007년, 2009년, 2010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남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8인, 최종 6인, 최종 5인) - 서종호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는 필드하키 월드컵, 올림픽 종목,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5위 ~ 6위 안을 유지합니다. 찾아보니 서정호 선수는 2007년 ~ 2009년 한국 실업팀에서 유럽 리그로 임대를 갔다고 나오는데 자세한 경력을 찾을 수가 없어서 길게 적지 못하겠네요.

 

2013년, 2015년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각각 최종 10인, 최종 5인) - 박미현

마찬가지로 후보에 들었다는 사실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구글링해보니 영어 기사 보며 후보에 든 건 확인했는데 자세한 기록을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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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올해의 선수(≒시즌 MVP)를 최다 수상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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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혹은 매 시즌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나 MVP를 수여하는 건 흔한 사례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종목의 모든 수상에서 가장 가치가 높고 권위도 가장 높죠.

 

  * 이번에는 종목별로 '올해의 선수'를 가장 많이 수상한 선수들을 다뤄봤습니다. 물론 종목별로 여러 리그가 있고... 수상도 수상 나름이라, 이와 관련된 여러 수상 중 딱 하나만 선정했습니다. 즉 최상위리그나 가장 영향력이 큰 협회/연맹에서 주관하는 사례 가운데 딱 한 가지만 넣었습니다. 권위가 높더라도 너무 최근에 신설된 경우는 뺐습니다. 일부 종목은 모르는 부분이 많아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북미 스포츠의 경우 가장 유사한 게 정규시즌 MVP가 아닐까 해서 그걸로 대신했습니다. ESPY 어워드에서 4대 스포츠 별로 올해의 선수를 뽑긴 합니다만, 역사도 30년 정도로 짧고, 팬들 사이에서도 안 쳐주는 분위기라 뺐습니다.

 

  * 가나다 순서로 정리했고, 한두 문장 첨언도 붙였습니다.

 

 

  골프: 타이거 우즈 - PGA 올해의 선수상 11회

 

  우즈 다음이 톰 왓슨의 6회 수상이고, LPGA 쪽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이 8회인 걸 보면 그냥 넘사벽 기록입니다. 우즈 본인이 PGA 규모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직접 지배한 걸 생각하면 더더욱 가치가 높죠.

 

 

  농구: 카림 압둘자바 - NBA 정규시즌 MVP 6회

 

  다만 압둘자바 전성기 시절 미국 농구판이 NBA vs ABA로 나눠지지 않았다면 MVP 중 1개 정도는 줄리어스 어빙에게 갈 확률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시기 경쟁 수준이 어떻다 말한다면 윌트나 러셀 같은 고대 괴수들은 더더욱 약점이 크지만요.

 

 

  럭비(15인제): 리치 맥카우, 댄 카터 - 세계 럭비(15인제) 남자 올해의 선수상 3회(공동)

 

  뉴질랜드 럭비의 두 영웅이 3회로 지금까지 유이합니다.

 

 

  미식축구: 페이튼 매닝 - NFL 정규시즌 MVP 5회

 

  패트릭 마홈스의 페이스가 벌써 2회(예약)로 최상급인데 과연 이 기록에 얼마나 근접할까 궁금합니다.

 

 

  배드민턴: 리총웨이* -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해의 선수상 5회

  (린단 - BWF 올해의 선수상 3회)

 

  리총웨이는 레전드 대접을 받는 선수이지만 약물 전력이 있어서 별표로 표시했습니다. 린단에 비해 투어 우승이 많고 랭킹 1위 기간도 길어서 인지 수상 횟수가 많네요. 그래봐야 올림픽 + 세계선수권 + 상대전적 감안하면 린단의 평가가 압승이지만요.

 

 

  수영(경영 경기): 마이클 펠프스 - 'Swimming World' 선정 올해의 수영 선수 8회

 

  국제 수영 연맹에서 공식적으로 올해의 선수를 뽑지만 2010년에야 수상을 시작해서 뺐고, 'Swimming World'라는 유명한 수영 스포츠 잡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이 본문에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 하키: 웨인 그레츠키 - NHL 정규시즌 MVP 9회

 

  무려 9차례나 NHL 시즌 MVP(=하트 메모리얼 트로피)를 수상한 웨인 그레츠키. 이는 북미 스포츠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은 기록입니다.

 

 

  야구 : 배리 본즈* - MLB 정규시즌 MVP 7회

  (미키 맨틀, 마이크 슈미트, 알버스 푸홀스, 마이크 트라웃 등 - MLB 정규시즌 MVP 3회)

 

  본즈가 약쟁이지만 공식적으로 박탈하지는 않았으니 청정 선수들과 함께 썼습니다. 다만 MLB는 NFL, NBA와 다르게 내셔널리그 / 아메리칸리그 따로 MVP를 수상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베이브 루스 시절 MVP를 1번 타면 그 다음부터 배제되는 황당한 규정이 있었다고 하는데 요즘 시대로 평가했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육상(전 종목): 우사인 볼트 - 올해의 육상선수(World Athlete of the Year) 6회

 

  세계 육상 연맹이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6번이나 수상했죠. 칼 루이스, 마이클 존슨, 케네니사 베켈레, 엘리우드 킵초게도 역사적인 육상선수들이지만 2회가 끝...

 

 

  축구: 리오넬 메시 - 발롱도르 7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축구 수상의 끝판왕은 발롱도르가 맞겠죠. 메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 ATP 올해의 선수 7회

 

  ATP 올해의 선수와 비슷한 경우가 국제 테니스 연맹인 ITF에서 뽑는 올해의 선수상인데 거기서도 7회로 최다입니다. 참고로 여자 테니스 쪽에서는 슈테피 그라피가 ATP에서 8회, ITF에서 7회로 가장 많습니다.

 

 

  크리켓: 리키 폰팅, 미첼 존슨, 비라트 콜리 - 국제 크리켓 협회(ICC) 올해의 크리켓 선수 2회(공동)

 

   크리켓 쪽은 잘 몰라서 그냥 언급만 하겠습니다. 비라트 콜리는 세계적인 크리켓 선수인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1위 호날두와 2위 메시 다음이죠.

 

 

  필드하키: 제이미 드와이어 - 국제 하키 연맹(FIH) 올해의 선수상 5회

 

  현재까지 유일한 호주의 남자 필드 하키 금메달을 안겨준 인물입니다. 2003년 ~ 2012년까지 네덜란드의 퇸 더누이어르와 함께 필드하키 판의 10년을 지배한 선수.

 

 

  핸드볼: 니콜라 카라바티치, 미겔 한센 - 국제 핸드볼 연맹(IHF) 올해의 선수상 3회(공동)

 

  장기간 핸드볼 판을 양분한 두 레전드가 3회로 공동 1위입니다. 2020년 코로나 문제로 수상 자체가 취소된 것과, 2017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수상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이 불상사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그 외에 종목 중 포함시키려다가 제외한 경우가 탁구입니다. 국제 탁구 연맹에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올해의 선수를 남녀별로 각각 뽑았고 마룽이 3번 받았습니다만 10년도 한참 못미칩니다. 너무 후발주자고 또 최근 몇 년 동안은 수상을 안 하는 것 같아 뺐습니다.

 

  수영의 스위밍 월드 잡지처럼 복싱의 경우 링 매거진(Ring Magazine)에서 뽑는 올해의 파이터가 가장 맞는 것 같은데, 다른 종목처럼 선수 별로 경기를 잡는 날이 너무나 불규칙적이라 제외시켰습니다. 여기서는 무하마드 알리가 6회로 가장 많이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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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3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16강(=4라운드) 대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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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호주 오픈 일정이 진행 중인데 3라운드(32강) 경기가 모두 끝나고 128명 중 112명이 탈락했습니다. 남은 16명의 테니스 선수들의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니시오카 요시히토(33) vs 카렌 하차노프(20)

후베르트 후르카츠(11) vs 세바스티안 코다(31)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 vs 야닉 시너(16)

이르지 레헤치카(71)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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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루블레프(6) vs 홀게르 루네(10)

알렉스 드 미노(24) vs 노박 조코비치(5)

벤 쉘턴(89) vs 제이 제이 울프(67)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25) vs 토미 폴(35)

 

  우선 랭킹 1위 알카라즈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한 것부터 살짝 김이 빠졌습니다. 1라운드에 응원하는 권순우 선수가 떨어지고, 2라운드에 라파엘 나달, 캐스퍼 루드, 알렉산드르 즈레베프, 테일러 프리츠, 파블로 부스타 등 상위 시드 선수들이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즈베레프는 부상에서 오랜만에 복귀 무대를 가졌는데 1라운드부터 풀세트 승부끝에 이기더니 2라운드에 실책이 많아지더니 탈락했네요.

 

  특히 1시드 - 2시드인 나달과 루드가 이렇게 일찍 짐을 싼 건 큰 이변입니다. 호주 오픈에서 1시드와 2시드 선수가 2라운드 이하에서 탈락한 건 2002년 이후 21년 만이라고 합니다.

 

  3라운드에서도 다닐 메드베데프, 카메론 노리가 떨어지면서 상위 16인 시드 선수들 중 9명이나 떨어졌습니다. 후르카츠에게 진 샤포발로프와 하차노프에게 패배한 티아포야 그럴 수 있지만요.

 

  그래도 앤디 머레이가 작년 US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3라운드까지 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네요. 작년 4강까지 갔던 베레티니를 잡아내기도 했고요. 그리고 현재 생존한 16명 선수 중 메드베데프를 3:0으로 잡아낸 코다의 기세가 매섭고, 작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니시오카가 본인 커리어 하이인 4라운드까지 가서 기대됩니다.

 

  16강 예상을 해보자면

 

니시오카 요시히토 vs 카렌 하차노프: 하차노프 8강 진출

처음으로 호주 오픈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의 대결인데 최근 그랜드슬램인 작년 US오픈에서 하차노프가 4강까지 찍은 점을 감안해서 하차노프를 선택했습니다.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코다 8강 진출

최근 ATP 250 대회에서 조코비치랑 치열한 경기를 벌였던 것도 그렇고, 다른 선수도 아니고 메드베데프를 3대0으로 이긴 게 우연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치치파스 8강 진출

현재까지 가장 폼이 좋고 우승에 근접한 선수는 치치파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르지 레헤치카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알리아시메 8강 진출

알리아시메는 상대에 비해 5배가 넘는 전적을 보유하고 있고, 하드 코트에서도 승률 6할로 준수하죠. 하다 못해 나이도 19살 vs 22살로 그렇게 차이가 안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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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루블레프 vs 홀게르 루네: 루네 8강 진출

이름값 높은 대진이고 많이 고민되는 매치입니다. 8강을 꾸준히 갔던 루블레프와, 작년 알카라즈 다음으로 10대의 돌풍을 보여준 루네... 작년 파리 마스터즈에서 루네의 루블레프 - 알카라즈 - 알리아시메 - 조코비치 도장 깨기가 인상적이라 루네에 걸어 봅니다.

 

알렉스 드 미노 vs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 8강 진출

조코비치의 문제는 상대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더 중요합니다. 즉 현재 햄스트링 부상이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벤 쉘턴 vs 제이 제이 울프: 제이 제이 울프 8강 진출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심도가 많이 떨어지는 매치라 쓸 게 없네요.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vs 토미 폴: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 8강 진출

작년 하드 코트에서 두 선수 승률도 62%로 비슷... 다만 관록의 아굿을 믿어봅니다.

 

호주 오픈 16강(4라운드) 일정

니시오카 요시히토 vs 카렌 하차노프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vs 야닉 시너

이르지 레헤치카 vs 펠릭스 오거 알리아시메

 

  1월 22일 일요일 정오 후베르트 후르카츠 vs 세바스티안 코다 경기 시작으로 위 대진 4경기 진행

 

  안드레 루블레프 vs 홀게르 루네 등 나머지 4개 대진은 1월 23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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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WORLD FAME 100을 통해 보는 스포츠 종목별 스타 숫자(2016년 ~ 2019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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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종목이든 리그나 종목을 이끌어가는 탑급 선수의 인기가 높으면 플러스가 됩니다. 골프에서 우즈가 대회에 출전하면 시청률이 급상승하고, NBA의 커미셔너인 아담 실버는 르브론이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가서 동부 시청률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죠. 당장 우리나라 야구의 이정후, 농구의 허씨 형제도 그런 경우고요. 종목의 수뇌부라면 슈퍼스타의 등장이 반가울 것이고, 스타 만들기 현상도 없지는 않죠.

 

  그래서 이번에는 종목별로 스포츠 스타 파워를 'ESPN WORLD FAME 100'을 통해 찾아봤습니다. ESPN은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 매체고, 이 곳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현역 선수들의 SNS 팔로워 + 1년 수입 + 검색량 등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정확하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순서대로 100명까지만 잘랐습니다. 굳이 남성 선수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100명 중 몇 명은 여성 선수들도 포함되었습니다. 특히 여성 테니스의 세레나 윌리엄스와 마리아 샤라포바는 4년 연속 개근이기도 합니다.

 

  다만 2016년에 시작해서 2019년까지 매년 순위를 매겼는데, 그 이후로는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 때문인 것 같기는 한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매년 1위부터 3위는 호날두 - 르브론 - 메시 순입니다. 호날두야 그렇다쳐도 르브론이 메시보다 높은 건 납득이 안 가는데, 미국 중심적인 사고가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ESPN WORLD FAME도 미국에서 유명한 종목인 농구, 미식축구 등의 선수들이 높이 평가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검색량의 경우 비단 이 자료 뿐 아니라 선수의 인지도나 영향력의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트렌드가 대표적인 예시인 인터넷 검색도 젊은 세대 사이의 비중이 지나치게 고평가 되고, 국가마다 인터넷 쓰는 인구가 달라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인지도가 저평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마다 화제가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검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서 뻥튀기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신빙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그래도 신빙성이 그렇게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espn.com/espn/feature/story/_/id/15685581/espn-world-fame-100

 

Who's the most famous athlete in the world?

We've devised a formula and created the ESPN World Fame 100 rankings to answer that question. The names might be familiar, but where the planet's biggest stars land on the list might surprise you.

www.espn.com

http://www.espn.com/espn/feature/story/_/page/worldfame100/espn-world-fame-100-top-ranking-athletes

 

Check out ESPN's 2017 ranking of the top 100 most famous athletes on the planet

Who are the world's most famous athletes? Using a formula that combines endorsements with social media following and Google search popularity, we've created the ESPN World Fame 100 rankings.

www.espn.com

https://www.espn.com/espn/feature/story/_/page/WorldFame/espn-world-fame-100-2018

 

Our third annual ranking of the biggest names in sports

To find the 100 most famous athletes in the world, we started with 600 of the biggest names in sports, drawn from 68 countries. ESPN's Sports Analytics Group then ranked them based on a proprietary formula that took into account three fame factors.

www.espn.com

https://www.espn.com/espn/feature/story/_/id/26113613/espn-world-fame-100-2019

 

2019 World Fame 100: Who are the biggest names in sports?

Our fourth annual ranking of the biggest names in sports and the moments, as measured by Google Trends, that got them there.

www.espn.com

 총 100명 중 종목별로 몇 명이 뽑혔는지만 썼습니다. 숫자가 업는 칸은 그 종목 / 그 해에 1명도 안 뽑혔다는 걸(0명) 의미합니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19년의 TOP 10 선수들은

 

  호날두 - 르브론 - 메시 - 네이마르 - 코너 맥그리거 - 로저 페더러 - 비라트 콜리(크리켓 선수) - 라파엘 나달 - 스테판 커리 - 타이거 우즈 순서입니다.

 

  역시 축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2위는 확고한 차이로 농구입니다. 3위는 개인 스포츠로 가장 인기가 많은 테니스고요. 테니스는 페나조 + 세레나 + 샤라포바는 단골 손님이고, 골프는 우즈와 미켈슨과 맥길로이가 단골손님입니다.

 

  야구는 2016년에는 푸홀스, 트라웃, 하퍼 등 8명이나 들어갔는데 그 다음부터 사라지고, 그나마 2019년에 하퍼가 들어갔는데 그나마도 필라델피아 이적으로 화제가 된 점이 큽니다. 만약 지금 조사한다면 오타니 1명만 들어가려나 싶네요. 하키(NHL)도 오베츠킨, 크로스비 등이 들어갔는데 그 다음부터 아예 없고요.

 

  모터스포츠(F1, NASCAR 등) 쪽도 2018년에 해밀턴 1명만 100위 안에 들어가고, 그 다음해 모토GP의 발렌티노 로시 1명 추가된 게 전부네요. 전체적으로 시청자 수가 최상위인 종목인데 저평가가 심한 듯 합니다.

 

  미국에서 조사했는데도 이 정도 차이면 확실히 축구는 압도적인 1황 스포츠가 맞네요.

 

  반면 그보다 한참 낮은 종목인 탁구는 마룽이 2번, 장지커가 1번 들어갔고, 피겨는 하뉴 유즈루가 혼자서 2번, 스노보드는 숀 화이트 혼자서 3번, 육상도 우사인 볼트 혼자서 2번 들어갔습니다. 하뉴의 사례를 보면 마이너한 종목이라도 특출난 1명이 돋보이면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국적이 되도록 유명한 나라일수록 유명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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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2023년 주요 스포츠 대회 일정(야구 WBC, 아시안게임, 양궁/핸드볼/수영/육상 세계선수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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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처럼 각종 스포츠 종목 대회 일정을 날짜 순서대로 올리겠습니다. 날짜 - 대회 종목과 이름 - 개최국을 한 줄에 썼습니다. 모든 종목을 알지는 못해서 필자가 관심있거나 최소한 몇 번 들어본 종목만 선정했습니다.

 

1월

1월 11일 ~ 1월 29일: 핸드볼 - 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폴란드, 스웨덴 공동)

1월 13일 ~ 1월 29일: 필드하키 - 필드하키 월드컵(인도)

1월 14일 ~: 미식축구 - 2022 NFL 플레이오프 시작

1월 16일 ~ 1월 29일: 테니스 - 호주 오픈(호주)

 

2월

2월 12일: 미식축구 - 슈퍼볼 57(미국)

 

3월

3월 5일: F1 - 2023시즌 시작

3월 8일 ~ 3월 21일: 야구 - WBC(미국, 일본, 대만 공동)

3월 10일 ~ 3월 12일: 쇼트트랙 - 세계선수권 대회(대한민국)

3월 11일 ~ 3월 19일: 탁구 - 그랜드 스매시(싱가포르)

3월 20일 ~ 3월 26일: 피겨 스케이팅 - 세계선수권 대회(일본)

3월 30일: 야구 - 메이저리그 2023시즌 시즌

 

 

4월

4월 6일 ~ 4월 9일: 골프 - 마스터즈 토너먼트(미국)

4월 15일 ~: 농구 - 2023 NBA 플레이오프 시작(1라운드 기준)

 

5월

5월 6일 ~ 5월 28일: 사이클 - 지로 디 이탈리아(이탈리아)

5월 7일 ~ 5월 14일: 유도 - 세계선수권 대회(카타르)

5월 20일 ~ 5월 28일: 탁구 - 세계선수권 대회(남아공)

5월 21일 ~ 5월 25일: 골프 - PGA 챔피언십(미국)

5월 28일 ~ 6월 11일: 테니스 - 프랑스 오픈(=롤랑 가로스, 프랑스)

5월 30일 ~ 6월 16일: 배구 - 여자배구 네이션스리그(미국)

 

6월

6월 6일 ~ 7월 23일: 배구 - 남자배구 네이션스리그(폴란드)

6월 10일: 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튀르키예)

6월 18일 ~ 6월 21일: 골프 - US오픈(미국)

6월 21일 ~ 7월 2일: 종합 스포츠(하계 종목) - 유러피언 게임(폴란드)

 

7월

7월 1일 ~ 7월 23일: 사이클 -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7월 3일 ~ 7월 16일: 테니스 - 윔블던(영국)

7월 14일 ~ 7월 30일: 수영 - 세계선수권 대회(일본)

7월 23일 ~ 7월 26일: 골프 - 오픈 챔피언십(영국, 잉글랜드)

7월 31일 ~ 8월 6일: 양궁 - 세계선수권 대회(독일)

 

 

8월

 

8월 19일 ~ 8월 27일: 육상 전 종목 - 육상 세계선수권(헝가리)

8월 21일 ~ 8월 27일: 배드민턴 - 세계선수권 대회(덴마크)

8월 25일 ~ 9월 10일: 농구 - 농구 월드컵(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공동)

8월 26일 ~ 9월 17일: 사이클 - 부엘타 아 에스파냐(스페인)

8월 28일 ~ 9월 10일​ : 테니스 - US 오픈(미국)

 

9월

9월 8일 ~ 10월 28일: 럭비 - 럭비 월드컵(프랑스)

9월 23일 ~ 10월 8일: 종합 스포츠 - 아시안게임(중국)

 

10월

10월 ~ 11월: 크리켓 - 크리켓 월드컵(인도)

 

 

11월

11월 12일 ~ 11월 19일​ : 테니스 - ATP 파이널스(이탈리아)

11월 30일 ~ 12월 17일: 핸드볼 -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공동)

 

 

12월

12월 13일 ~ 12월 17일: 배드민턴 - 월드 투어 파이널(개최지 미정)

 

  우선 빠진 것들 중에 FIVB 배구 월드컵 일정이 아직 안 나와서 적지 못했습니다. 가을에 열릴 것으로 추측되는데 11월, 10월, 9월 중 언제 열릴지 모르겠습니다. 배구 국가대표 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한 대회인데 언제 일정이 뜨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축구 아시안컵이 원래대로라면 올해 6월이기는 한데, 코로나 문제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고 카타르에게 주어졌습니다. 카타르는 월드컵과 대륙컵을 연이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6월이라고 표시된 곳도 있기는 하지만... 지난 월드컵도 날씨 때문에 최초로 겨울 월드컵으로 진행되었으니 올해 11월 ~ 12월 사이에 시작될 것 같습니다.

 

  크리켓 월드컵은 자세한 일정 조율은 안 되었지만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열리는 건 정해졌다고 합니다. 럭비 월드컵도 크리켓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년 만에 1번씩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야구 WBC는 아예 6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고요. 이번에 메이저리거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핸드볼, 수영, 탁구, 양궁, 육상 등 정말 많은 종목의 세계선수권 대회가 올해 열립니다. 특히 양궁 세계선수권은 2년 전처럼 우리나라 선수들이 싹쓸이했으면 좋겠습니다.(리커브 종목)

 

  3월 10일부터 사흘 동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장소는 목동 아이스링크 경기장입니다. 또 축구 챔스 결승전은 이번 시즌 월드컵이 끼어 있느라 2주 정도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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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 배드민턴] 권순우 선수 ATP 투어 2승 및 BWF 말레이시아 오픈 결과(안세영 선수 여자 단식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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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lympics.com/ko/news/korean-tennis-kwon-soon-woo-claims-second-atp-tour-title

 

권순우,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 ATP투어 2회 우승 쾌거

권순우가 오늘(14일) ATP 애들레이드 인터네셔널 2차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테니스 최초로 ATP 투어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습니다. 

olympics.com

https://www.youtube.com/watch?v=_ZGFpzm_n1k

 

  권순우 선수 올 시즌 시작이 아주 좋네요.

 

  호주 오픈 대회가 열리기 전 ATP 250 대회인 애들레이드 인터네셔널 2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로써 ATP 투어 2승이 되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ATP 투어 우승이며, 단순 우승 횟수로는 이형택 선수의 1승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갔습니다. 결승전에서 풀세트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싸움을 보며 진짜 어떻게 되려나 긴장되었는데 기어코 해냈네요.

 

  작년에 투어 승률이 5할도 못 미쳤고 그랜드슬램에서도 1라운드 ~ 2라운드가 끝일 만큼 아쉬운 시즌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벌써 5승 1패라 기대가 됩니다. 물론 ATP 250 대회 전적인 걸 감안해야 하고, 권순우 선수는 ATP 1000 마스터즈 아직 승수가 없다는 게 아쉽죠.

 

 

  재작년 아스타나 오픈에서 상대한 선수들은 랭킹 30위 바깥이었지만, 이번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랭킹 16위의 파블로 부스타를 꺾고, 26위의 바티스타 아굿을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그 밖에 랭킹 40위의 잭 드래이퍼, 77위의 미카엘 이메르도 만만치 않았고요.

 

  현재 라이브 랭킹 기준으로 32계단 상승해서 52위입니다. 공교롭게도 2021년 11월 1일의 랭킹 52위가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는데 동순위를 달성하게 생겼네요.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이형택 선수가 랭킹 36위, 정현 선수가 랭킹 19위까지 올라갔는데 권순우 선수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기대됩니다.

 

https://bwfworldtour.bwfbadminton.com/tournament/4699/petronas-malaysia-open-2023/results/2023-01-15

 

Results | PETRONAS Malaysia Open 2023

PETRONAS Malaysia Open 2023 10 - 15 January Axiata Arena, Kuala Lumpur, Malaysia PRIZE MONEY USD 1,250,000

bwfworldtour.bwfbadminton.com

 

  한편 오늘 배드민턴 BWF 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이 끝났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현재 천외천인 빅터 악셀센이 무난하게 우승하면서 Super 1000 대회 기준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여자 단식에서도 마찬가지로 랭킹 1위인 야마구치 아카네가 우승했습니다.

 

  전자에서는 악셀센이 너무 압도적이라 평가할 게 없고, 후자에는 우리나라의 안세영 선수가 결승에서 석패한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4강에서 상대전적 1승 8패였던 중국의 천위페이를 이기고 올라간 걸 보며 또다른 천적도 이길 수 있을까 집중해서 봤습니다.

 

  1세트에서 8-8까지 치열했는데 안세영 선수가 파상공세로 몰아치면서 21-12로 먼저 선취했습니다. 2세트에서 7-2로 경기가 살짝 말리다가 다시 살아나면서 포인트를 역전하기도 했고, 17-17로 동률이 되기도 했지만 막판 야마구치 선수의 20-19 매치포인트에서 듀스까지 가지 못하고 아쉽게 세트를 내주었죠. 3세트는 야마구치 선수가 초중반부터 우세를 점했고 계속 차이를 내면서 21-11로 결국 우승했습니다. 후반부에 6포인트를 연속으로 내주기도 했고요. 이렇게 야마구치 선수와의 최근 상대전적이 4연패로 벌어졌습니다. 라이브로 보면서 2세트에서 매듭을 짓지 못한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여자 복식에서도 백하나 선수 - 이유림 선수 팀이 결승에서 중국 랭킹 1위 팀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 대회에서 남자 단식/본식, 여자 단식/복식, 혼성 복식 5개 부문에서 모두 현재 랭킹 1위(2023년 둘째 주 기준) 선수나 팀이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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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국제스포츠기구나 리그의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한국 스포츠인들(탁구, 골프, 유도, 레슬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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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예의 전당은 큰 업적을 남긴 전설들의 이름을 반석에 올리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학교의 경우 거액의 기부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올리는 사례가 많고,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오랜 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물들을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습니다.

 

  * 스포츠의 경우에도 명예의 전당은 선수들의 꿈입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이 대표적이죠. 축구에서도 재작년 EPL이 명예의 전당을 개설했죠. 혹은 팀별로 명예의 전당이 경기장 등에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요. 물론 완벽하지는 않다고 WWE 명예의 전당의 경우 피트 로즈나 도널드 트럼프나 마이크 타이슨이 들어가 있는 이상한 경우도 있긴 합니다.

 

  * 이번에 세계적인 스포츠 국제기구나 리그 주최 측에서 대한민국 국적의 스포츠인들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시킨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종목별로 어느정도 권위가 있다고 주관적으로 판단한 사례만 골라 봤습니다. 명예의 전당과 스포츠인 이름은 당연히 명시했고, 괄호 안의 숫자는 헌액된 연도를 나열했습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 - 정몽원(2020)

 

  현재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안양팀 구단주인 정몽원씨는 2020년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에 지도자(Builder) 자격으로 입성했습니다. 8년 동안 아이스하키 협회장으로 있으면서 사비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등 전폭적인 투자를 주저하지 않았죠. 현재까지 한국 국적으로 유일하게 입성했습니다.

 

 

  국제 탁구 연맹(ITTF) 명예의 전당 - 현정화(2010)

 

  한국에서는 아마 역대 탁구선수 중 가장 유명한 스포츠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0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마찬가지로 한국 선수로서 유일하게 입성했습니다. 역대 66명이 탁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고, 선수로서 입성한 경우는 61명입니다.

 

  국제 탁구 연맹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려면 올림픽, 패럴림픽,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총 5개 이상 획득해야 합니다. 단식, 복식 전부 해당되고 현역 선수들 중 조건을 충족시킨 건 남자 탁구의 판젠동, 여자 탁구의 첸멍, 쑨잉사 등이 있습니다. 마룽, 쉬신, 딩닝 등은 현역 선수인데도 이미 헌액된 경우입니다.

 

 

  국제 농구 연맹(FIBA) 명예의 전당 - 윤덕주(2007), 박신자(2020)

 

  농구 명예의 전당은 흔히 아는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이 우선적이지만 국제농구 명예의 전당도 있습니다. 전자에는 없지만 후자에 입성한 한국 농구인이 2명 있어서 올립니다. 윤덕수 씨는 국제농구연맹 중앙집행위원 등 국제농구 공로가 인정되어 공로자 부문에 헌액되었고, 박신자 씨는 선수 시절 1967년 농구 세계선수권(현재 농구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준우승까지 이끈 경력이 있습니다.

 

  국제농구 명예의 전당은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과 다르게 NBA 커리어가 어마어마해도 올림픽과 농구 월드컵에서 실적이 없으면 입성하지 못합니다.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 비해 국제농구 명예의 전당은 2007년에 신설되어서 네이스미스 만큼의 권위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LPGA 명예의 전당 - 박세리(2007), 박인비(2016)

 

  PGA, LPGA 통틀어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건 이 두 레전드 밖에는 없습니다. LPGA 명예의 전당의 경우 10년 이상 투어 활동을 해야 하고(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이와 똑같은 조건이 있죠),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올해의 선수 상/베어(Vare) 트로피 중 하나 이상은 획득해야 합니다. 베어 트로피는 그 해 평균 타수가 가장 낮은 골퍼들에게 주는 상입니다.

 

  PGA 명예의 전당은 많이 다릅니다. 10년 이상의 투어 경력이 필수인 점은 같지만 무조건 통산 10승 이상을 충족해야 합니다. 10승 가운데 2승은 메이저 우승 또는 가장 높은 상금이 걸린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 우승 경력이어야 합니다. 심사하는 투표인단의 찬성표 65%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 기준에는 '27점'이라는 정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시 2점, 일반 투어 대회 우승이나 올해의 선수상이나 베어 트로피를 수상할 경우 각각 1점씩 획득할 수 있습니다. 투어 대회 이외에도 올림픽 골프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될 경우에도 1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박인비 선수는 투어 21승(메이저 7승) + 올해의 선수 1회 + 베어 트로피 2회 + 올림픽 금메달 1회로 32점이 되고, 박세리 선수는 투어 25승(메이저 5승)과 베어 트로피 1회로 31점이 됩니다. 그 다음으로 현재 고진영 선수가 투어 대회 13승(메이저 2승), 올해의 선수상 2회와 베어 트로피 1회로 등 총 18점입니다. 이 페이스를 보면 미래에 충분히 입성이 가능합니다.

 

 

  국제 배구 명예의 전당 - 박만복(2016)

 

  현재 국제 배구 명예의 전당에 147명이 헌액되었습니다. 남자 배구 선수로 58명, 여자 배구 선수로 40명, 배구 감독으로 26명, 배구 지도자로 23명이 있는데 한국 스포츠인으로 유일하게 박만복 감독이 들어갔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으로 배구 월드컵 동메달, 페루 여자 배구 대표팀을 맡아 올림픽 은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이끌었고 페루에서 명성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박만복 감독은 201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국제 배구 명예의 전당은 배구와 비치발리볼 커리어가 모두 인정됩니다. 김연경 선수가 은퇴하고 선수 자격으로 몇 년 안에 헌액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 명예의 전당 - 박주봉(2001), 김문수(2002), 정명희, 정소영(2003),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2009), 하태권(2012), 방수현(2019)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 선수들 모두 올림픽 1회 금메달이나 세계선수권 2회 금메달 중 하나 이상은 성취했습니다. 사진은 가장 최근에 헌액된 방수현 선수 사진으로, 그녀는 역대 9명 중 유일하게 단식 커리어로 헌액되었습니다. 역대 73명의 배드민턴인 중 9명이라는 숫자는 중국, 잉글랜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덴마크와 동률입니다.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 - 장정구(2010), 유명우(2013)

 

  복싱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4년 ~ 5년이 지나면 헌액 자격이 주어집니다. 한국 선수로 2명의 선수가 입성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 동시대에 라이트 플라이급 체급 챔피언을 양분했고(장정구 - WBC, 유명우 - WBA) 5년 동안 타이틀을 방어했죠. 해외 평가는 장정구 선수가 20세기 100대 복서에서 뽑히는 등 근소 우위인 듯 합니다.

 

https://uww.org/about-uww/hall-of-f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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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레슬링 연합(UWW) 명예의 전당 - 박장순(2014), 심권호(2016)

 

  남성 프로레슬링 종목인 자유형 부문에서 박장순 선수가 2014년, 그레코로만형 부문에서 심권호 선수가 2016년 입성했습니다.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금메달리스트가 안한봉, 김연남 등 꽤 많은데 두 선수의 이름만 있는 걸 보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박장순 선수와 심권호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 이후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죠.

 

 

  국제 유도 연맹(IJF) 명예의 전당 - 전기영(2015), 조민선(2018)

 

  국제 유도 연맹에서는 내부 위원들이 주축이 된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기영 선수, 조민선 선수 이렇게 두 사람이 인정받았습니다. 조민선 선수는 모 대학 파벌에 억울하게 희생당해서 1992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음에도 시련을 극복하고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2회 금메달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한체대 교수 및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기영 선수 역시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고 1993년 - 1995년 - 1997년 세계선수권 쓰리핏을 달성했습니다.

 

 

http://www.worldskatingmuseum.org/WorldHallOfFame.html

 

World Figure Skating Hall of Fame

1976 Tenley Albright (United States) Andree Joly* & Pierre Brunet* (France) Richard T. Button (United States) Peggy G. Fleming (United States) Gillis Grafstrom* (Sweden) Carol Heiss (United States) Sonja Henie* (Norway) David Jenkins (United States) T.D. R

www.worldskatingmuseum.org

  위에서 열거한 종목 이외에도 사방팔방 찾아봤습니다. 국제기구 공식 홈페이지에 남겨져 있거나, 명예의 전당 헌액 당시 사진 등으로 남아 있어서 확신할 수 있는 경우만 올려봤습니다. 예를 들어 윤경신 등 역대급 선수가 나왔던 핸드볼 종목의 명예의 전당이나 올림픽 효자 종목인 양궁 명예의 전당 등이 있나 기대해서 구글링을 했는데 딱히 나오는 게 없었습니다. 한 가지 의아한 건 세계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김연아 선수가 없다는 점인데요. 2019년 이후로 헌액자가 없는 걸 봐선 코로나 사태 등으로 잠깐 활동을 멈췄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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