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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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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확정된 8강 대진과 예측(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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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여러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어제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그의 사단, 태극전사들의 4년 4개월 동행이 끝났습니다. 우승 후보 1순위 브라질에게 1대4로 패배했고,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분명 경기 내용은 완패였습니다. 솔직히 필자도 3대1로 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보다 점수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도적인 축구를 최강국 상대로도 구사하는 모습에 더욱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텐백 같은 전술을 해봤자 실점을 몇 점 당하는 건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유효슈팅 여러 개를 만드는 축구가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칠대로 지친 태극전사들이 브라질 호화군단을 상대로 맞부딪히는 모습에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백승호 선수 중거리 골도 멋졌고요.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003/0011576976

 

[월드컵 결산④]세계무대서 통한 '벤투볼'…'4년 유산' 이어가야

기사내용 요약 카타르월드컵 16강으로 지휘봉 내려놓은 벤투 감독 감독 바뀌더라도, 4년간 쌓은 공든 탑을 계속 유지하는 게 중요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월드

n.news.naver.com

 

 

  벤투호가 2019년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훌륭한 월드컵 예선 성적과 12년 만에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로 분명 성공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단 전체와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의 한국 축구 레전드들이 벤투 축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16강에 가서 더욱 기뻤습니다. 벤투 축구의 훈련 방법 등 4년 동안 남긴 것들을 잘 기록하여 앞으로의 대한민국 축구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sook6xAkkc

 

  벤투 감독님도 앞으로의 커리어에서 탄탄대로를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8강 예측

 

  이제 본선 팀 가운데 4분의 3이 탈락했고, 월드컵 경기도 남은 건 겨우 8경기입니다. 간단하게 예상해보겠습니다.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4강 진출(혹은 승부차기 승부)

  어느정도 대진운이 따라준 팀들 간의 대결입니다. 데용과 블린트의 패스 작업 vs 데파울의 선전과 중원 핵심이 된 엔조 중 어느쪽이 힘겨루기에서 우세하느냐가 결정적이고, 한 건하는 각포와 둠프리스의 돌격 vs '메시 매직'의 발동 여부도 흥미진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백중세인 승부인데, 16강 이후 6일 동안의 휴식이 아르헨티나에게 웃어준다고 생각해서 후자를 고릅니다. 다만 4개의 매치업 중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브라질 4강 진출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가장 언더독인 싸움에 처했습니다. 4년 전에 비해 노쇠화된 팀에서 하필 일본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출혈 끝에 올라갔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한국전 후반전에서 여유로운 승부를 펼쳤습니다. 크로아티아가 탄탄한 수비로 늪축구를 구사한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막강한 전력의 브라질이 이길 것입니다.

 

  잉글랜드 vs 프랑스: 잉글랜드 4강 진출

 

  양팀 합쳐서 4득점은 벌어질 것 같은 대결입니다. 현재까지 음바페는 대회 최고의 선수를 뽐내고 있으며, 그리즈만은 진정 프랑스의 마에스트로입니다. 추아메니는 중원 공백을 넉넉하게 메워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케인, 벨링엄이 진짜 축구도사 면모를 보여주고 부드러운 플레이의 포든이 있는 잉글랜드도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수비진도 대회 시작전 의문이 들었는데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이고요. 전체적인 경기력이 잉글랜드가 반 수 앞선다고 평가해서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합니다.

 

 

  모로코 vs 포르투갈: 포르투갈 4강 진출

  위의 크로아티아 vs 브라질과 비슷하게 한 쪽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120분+ 혈전으로 올라왔고, 한쪽은 브페, 베실바, 펠릭스 등의 핵심 선수들은 후반에 교체되는여유로운 대승 끝에 진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의 파상공세를 모로코는 버텨야 하는데, 하필 아게르드 등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결장할 확률이 높아서 많이 불리해 보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8강 일정(한국시간)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 12월 10일 토요일 새벽 4시

크로아티아 vs 브라질: 12월 10일 토요일 오전 12시(자정)

 

잉글랜드 vs 프랑스: 12월 11일 일요일 새벽 4시

모로코 vs 포르투갈: 12월 11일 일요일 오전 12시(자정)

 

  하필 막상막하로 끝날 예감이 드는 경기가 다 새벽 4시고 일방적인 승부로 예상되는 경기가 자정에 잡혀있네요. 자정 두 경기 중 모로코가 스페인 잡는 업셋이 벌어졌으면 재밌을 것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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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준비된 한국 축구가 감동의 결실을 맺다 - 대한민국 16강 진출과 간단한 16강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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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우리나라가 1번씩은 토너먼트에 가네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010년에도 16강에 갔고, 그 때도 극적이었지만 그 때 보다 더 감격적이네요.

  개인적으로 2010년에는 2002년 4강 신화의 여운이 남아 있었고, 나이지리아 전을 앞두고 16강에 갈 수 있을지 반반 정도로 여겼습니다. 반면 이번에는 상대가 막강한 전력의 포르투갈이 상대고, 자력 진출도 안 되는 상황이라 16강 진출은 전혀 기대 못했습니다. 비겼어도 잘했다고 박수를 마음껏 보낼려고 했는데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네요. 오랜 기간 암흑기를 떨쳐내는 16강 진출이라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일본이 독일과 스페인을 이겼을 때도 역전승이었죠, 그러고보니 사우디와 일본 사람들이 이런 흥분을 느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태극전사들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벤투호가 4년 동안 준비했고, 선수들이나 기성용과 구자철과 이청용 등 내로라하는 옛 선배들도 벤투 감독을 신뢰하거나 높이 평가하고 있고, 내적인 경기력으로도 경기 흐름에서 밀리지 않는 등 분명 좋았는데 탈락하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죠.

https://v.daum.net/v/20221203085934615

 

[현장목소리] 손흥민 고백, “뼈가 실처럼 붙었는데 리스크 안고 뛴다”

[스포탈코리아=카타르(알라얀)]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완전치 않은 얼굴 상태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

v.daum.net

https://www.youtube.com/watch?v=Ccvw1EptfiM

 

  특히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경기 끝나고 오열하고 16강 진출 인터뷰를 보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2018년에도 정말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말에 필자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독일 전에 승리하고 그 때도 손흥민 선수가 울긴 했지만,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었죠. 그는 대표팀의 막내에서 주장까지, 정말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습니다. 한국 축구 암흑기에서, 슈틸리케 같은 함량미달의 막장 감독 아래에서 고통받고, 그런 사람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선수들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축구협회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한편으로는 부진할 때도 있었죠.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한편으로는 큰 부상을 입었는데도 대표팀에 헌신하고 있는 모습이 걱정됩니다. 이번 월드컵 출전이 손흥민 선수 남은 선수 생명에 지장이 없기를 기도하고, 남은 월드컵 경기와 축구 선수의 삶이 멋지게 마무리되기를 소망합니다.

  16강 상대는 랭킹 1위 브라질이지만, 이미 벤투호는 성공입니다. 정말 많은 결실을 거뒀습니다. 우선 상금도 16강 탈락의 상금이 170억 정도로 조별리그 탈락보다 40억 정도 더 받게 되죠. 그리고 대표팀 감독을 웬만하면 빨리 경질하지 않고 길게 가는 트렌드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입장에서 이번 승리가 실로 기쁩니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사의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 킬패스, 황희찬 선수의 극장 역전골의 순간에 올해 최고의 카타르시스가 감돌았습니다.

 

  2. 이번 월드컵을 보는 몇 가지 감상

 

우선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승 팀이 아예 없습니다. 브라질 때, 러시아 때에도 승점 9점 팀이 3개 ~ 4개 팀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강팀들도 1번은 지거나 무를 캤네요. 우승 후보 팀들도 조별리그 경기 하나하나가 절대 만만하지 않다는 걸 알았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전반전에 중원을 필두로 서로 주도권을 잡는 승부고, 후반전에 난타전이 벌어지는 경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vs 가나 전이 대표적인 예시고, 이번 대회는 후반전에 골이 많이 터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역시 측면 공략을 많이 하는 팀이 승승장구한다는 시대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평가합니다. 체력, 피지컬에서 부족한 팀들은 한계가 있고, 그래서 연령대가 높은 이란, 멕시코 같은 팀들이나 세대교체가 안 된 벨기에 같은 팀들은 짐을 쌌습니다. 반면 평균 연령대가 낮은 편의 프랑스나 잉글랜드는 현재까지 모습으로 보면 우승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탈락한 몇몇 국가들 얘기를 해보면 카타르는 최악이자 최약의 개최국 역사를 썼습니다. 독일은 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무시알라가 불쌍할 지경에 그나마 키미히, 고레츠카 등만 그럭저럭 하고 나머지는 심각했습니다. 독일 다음으로 실망했던 덴마크는 3경기 1득점이라는 최악의 공격력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말할 가치가 없고, 우루과이는 그래도 젊은 선수들 중에 코어가 될 선수들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필자 예측이 틀렸네요.

 

  3. 각 대륙별 상황...

 

지지부진한 유럽

+ 몰락하는 남미(현재까지는)

+ 황금기의 아시아

+ 중흥기의 아프리카

  대략 이 정도로 요약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잉글랜드를 빼면 유럽 국가들 중 강해보이는 나라가 없습니다. 물론 스페인, 포르투갈은 그 외의 유럽 국가들에 비해 충분히 우승 기대할 수 있는 나라들이긴 하지만요.

  반면 남미는 4강에서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대진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문제가 심각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페루가 호주에게 밀려서 떨어진 게 조짐이었고 우루과이와 에콰도르도 탈락했네요. 아르헨티나도 폴란드 전 제외 다른 2경기는 답답한 경기력이라 비관적입니다. 브라질은 여전히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고 예측합니다만 하필 에이스인 네이마르가 토너먼트 출전이 불투명해서 모르겠고요.

  아시아 국가들 중 호주와 일본은 2승이나 챙겼고, 우리나라도 16강에 합류하면서 무려 3팀이나 이름을 올렸네요. 아프리카도 모로코와 세네갈이 올라가면서 러시아 월드컵 때 토너먼트 아프리카 0팀의 충격을 씻었습니다.

 

  4. 16강 예측

16강 예상

네덜란드 vs 미국: 미국 8강 진출

아르헨티나 vs 호주: 아르헨티나 8강 진출

네덜란드 vs 미국이 가장 고민되는 대진입니다. 특정 선수(데용, 반다이크)에게 의존하지만 그래도 전통강호 네덜란드인가, 골 넣어줄 선수가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 단단한 미국이냐... 필자는 미국으로 갑니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고평가된 팀인 듯 하지만 호주 상대로는 이기겠죠.

일본 vs 크로아티아: 일본 8강 진출

브라질 vs 대한민국: 브라질 8강 진출

일본은 사기충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측면의 기동력으로 골을 창출하는 점에서 경악했고 수비 조직력도 훌륭합니다. 충분히 크로아티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경기는... 기적이 이어졌으면 좋겠지만 3차전 경기 로테를 돌린 브라질에 비해 체력 싸움에서 힘들 것 같네요.

잉글랜드 vs 세네갈: 잉글랜드 8강 진출

프랑스 vs 폴란드: 프랑스 8강 진출

정배대로 예측하겠습니다.

모로코 vs 스페인: 스페인 8강 진출

포르투갈 vs 스위스: 포르투갈 8강 진출

이 2경기는 언더독 팀들이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모로코와 스위스는 1골차 승부로 각각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궁지로 몰아넣을 만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름값 높은 팀들을 믿어봅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정(한국시간)

네덜란드 vs 미국: 12월 4일 일요일 오전 12시(자정)

아르헨티나 vs 호주: 12월 4일 일요일 새벽 4시

일본 vs 크로아티아: 12월 6일 화요일 오전 12시(자정)

브라질 vs 가나: 12월 6일 화요일 새벽 4시

잉글랜드 vs 세네갈: 12월 5일 월요일 새벽 4시

프랑스 vs 폴란드: 12월 5일 월요일 오전 12시(자정)

모로코 vs 스페인: 12월 7일 수요일 오전 12시(자정)

포르투갈 vs 스위스: 12월 7일 수요일 새벽 4시

https://m.sports.naver.com/qatar2022/predict/4

 

QATAR 2022 승부예측 : 네이버 스포츠

월드컵의 모든 것, 네이버 스포츠와 함께 하세요.

m.sports.naver.com

  네이버 승부예측 1차, 2차, 3차 맞춘 당첨자가 없어서 16강에 크게 이월되었네요. 한 번 재미삼아 찍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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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타르 월드컵] 올해 마지막 경기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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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이 남지만 '졌잘싸'하는 경기를 보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뭔가 큰 그림, 전략은 잘 짰는데 세부 내용이나 임기응변에서 부족한 느낌이었네요. 그래도 재밌는 경기를 보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쉽고, 손흥민 선수와 황희찬 선수 등의 부상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if의 생각도 들지만 이미 지나간 경기를 되돌릴 수는 없겠죠. 경기가 끝날 때 키보드에 영 손이 잡히지 않다가 점심시간에 글을 올립니다.

 

  대회 시작 전 16강은 힘들거라 예측했지만, 1차전의 좋은 모습을 보고 기대했는데 우리나라의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우리나라보다 축구 강국인 우루과이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가나 상대로 패배했지만 치열하게 밀어붙이는 경기력을 봤습니다. 조율과 팀워크 면에서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가장 훌륭한 모습이었어요.

 

 

  538 사이트의 우리나라 16강 가능성이 9%... 그야말로 실낱같은 희망이네요. 남은 포르투갈전 결과에 상관없이 벤투 감독은 다른 곳으로 가겠죠. 몇 년 전 아시안컵이나 최근 동아시안컵 결과는 기대 이하였지만, 4년 동안 이어진 벤투 감독과 대표팀이 마냥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시아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고 이란 상대로 통쾌한 복수도 성공했죠. 거짓말이 아니라 지난 월드컵과 지지난 월드컵에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경기력의 대표팀이라 TV를 끄거나 인터넷 창을 닫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아니었습니다. 이 경기력이나 몇몇 어린 선수들의 미래가 기반이 되어 앞으로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를 소망합니다.

 

  남은 경기 끝까지 총력을 다할 태극전사들을 응원합니다.

 

  월드컵 H조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 2022년 12월 3일 오전 12시(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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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한국시간으로 11월 21일 오전 1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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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상 최고의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드디어 열립니다. 11월 21일 오전 1시(글로벌 기준으로는 20일 오후 7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략 4주 동안 대회가 진행 됩니다. 카타르의 날씨 때문에 최초로 겨울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기도 합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월드컵 동안 유럽 축구 일정은 당연히 중단되었습니다.

다만 이번 월드컵 만큼은 여러 이유로 열리는 게 반갑지 않네요.

 

1. 카타르 월드컵 이주 노동자 사망자 숫자가 최소 6500명...

  매체에 따라 다릅니다만,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짓다가 사망한 이주 노동자들이 못해도 6,500명이라고 합니다. 65명이 아니라, 6,500명입니다. 이건 최소 집계일 듯하고 국제 인권단체인 엠네스티나 독일 방송국 ZDF에서는 15,0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희생자들은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등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건설 과정에서부터 임금 체불, 여권 압수, 열악한 숙소에서 지낸 사람들이 허망하게 희생당했습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world-football/2022/09/25/T5T5JQNWWEZ4KT5O44RUSYBRYM/

 

외국인 노동자 사망 보상금 꼴랑 230만원? 피로 물든 카타르WC의 두 얼굴

외국인 노동자 사망 보상금 꼴랑 230만원 피로 물든 카타르WC의 두 얼굴

www.chosun.com

 

  FIFA와 카타르 당국의 태도는 인면수심입니다. 카타르 정부는 사망자 숫자를 37명으로 축소하고, 피파는 그야말로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회장인 인판티노는 건설 노동에 오히려 보람을 느낄 것이라는 망언까지 하고 있습니다. 과로사나 열사병으로 죽은 사람들은 자연사처리하고, 남겨진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가는 보상은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필자는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이런 희생 끝에 치러지는 스포츠를 계속 봐야 하나 고민됩니다. 그런데... 4년 만에 1번 있는 대회고, 메시나 네이마르가 우승하는 모습도 보고 싶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가길 응원하는 입장에서 결국 시청하면서 글을 올릴 것 같습니다. 필자도 이중적이라는 말을 들어도 유구무언이네요.

 

 

 

  2. 극악의 일정과 혹사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 6월 14일

2017-2018 챔스 결승전: 5월 26일

2017-2018 라리가 종료일: 5월 20일

2017-2018 EPL 종료일: 5월 13일

2017-2018 세리에 A 종료일: 5월 20일

2017-2018 분데스리가 종료일: 5월 12일

  4년 전만 해도 유럽 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3주 ~ 1달 정도의 휴식을 가지고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개최일(한국 시간으로 11월 21일)에서 일주일 전인 11월 14일까지 EPL,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라리가와 분데스리가는 그보다 며칠 전에 중단되었지만 짧은 휴식 끝에 선수들이 카타르에 간다는 점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축구도 비시즌이 워낙 짧고, 축구 자체가 많은 체력을 소모하고 부상이 잦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진짜 선수들을 갈아마시고 있네요. 월드컵 들어가서는 부상자가 속출할 것 같고, 준비시간도 짧아서 부정적입니다. 국가대표 동료들과 발맞추는 시간도 급격하게 짧아지는 월드컵... 단순히 선수들 입장에서 말하는 게 아니라 좀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축구 경기를 보고 싶은데 안타깝네요.

 

3. 개최지에서의 규제, 규제, 규제

 

https://www.ajunews.com/view/20221116152508956

 

[아주 돋보기] 카타르 월드컵 3대 키워드…먹지마·하지마·입지마 | 아주경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를 즐기러 오는 외국인들이 먹거나 입는 것 등에 크게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카타르가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이기 때문

www.ajunews.com

 

  참 하지 말라는 게 많은 월드컵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조금이라도 노출 의상이 있으면 안 되고(특히 여성들에게는...), 돼지고기는 터부시 당하고, 음주도 규제당하고, 남녀 관계가 미혼일 경우 성관계시 징역형, 여기에 월드컵 홍보대사라는 사람은 동성애자들을 정신적 손상이라고 하고 말하기도 했죠.

 

4. 간단한 월드컵 결과 예상

 

철저히 주관적으로 예측해보겠습니다.

 

A조: 네덜란드 > 에콰도르 > 카타르 > 세네갈

B조: 잉글랜드 > 이란 > 미국 > 웨일스

C조: 아르헨티나 > 폴란드 > 멕시코 > 사우디아라비아

D조: 덴마크 > 프랑스 > 튀니지 > 호주

E조: 스페인 > 독일 > 일본 > 크로아티아

F조: 크로아티아 > 캐나다 > 벨기에 > 모로코

G조: 브라질 > 세르비아 > 스위스 > 카메룬

H조: 우루과이 > 포르투갈 > 대한민국 > 가나

16강

네덜란드 Defeat 이란

아르헨티나 Defeat 프랑스

스페인 Defeat 캐나다

브라질 Defeat 포르투갈

잉글랜드 Defeat 에콰도르

덴마크 Defeat 폴란드

독일 Defeat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Defeat 세르비아

8강

아르헨티나 Defeat 네덜란드

브라질 Defeat 스페인

 

덴마크 Defeat 잉글랜드

독일 Defeat 우루과이

 

4강

브라질 Defeat 아르헨티나

독일 Defeat 덴마크

(3, 4위전: 아르헨티나 Defeat 덴마크)

 

결승전 - 브라질 우승, 독일 준우승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장마철 날씨를 피해서 그 이전보다 일정이 보름 정도 앞당겨져서인지 이변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 대한민국과 터키가 4강 간 게 역대급 이변이었고 브라질과 독일도 우승후보라고 예측받지 못했죠. 공교롭게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도 준비시간이 짧아서 이변이 많이 발생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주요 국가들 한 줄 정도만 평하면 브라질이 전력 자체가 가장 강한 팀이라 우승할 것 같고, 프랑스는 포그바와 캉테 공백도 걸리고 왠지 모르게 21세기 들어 전 대회 우승팀이 일찍 탈락하는 징크스가 발동될 것 같고, 독일은 뮌헨 멤버들이 주력이라 조직력 싸움에서 기대가 됩니다.

 

  아르헨티나는 사기충천하여 단결하고 있지만 스쿼드 자체가 과대평가가 심해서 우승할 것 같지 않고, 잉글랜드는 수비진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 같고, 포르투갈은 전력은 탄탄한데 조별리그에서 기대만큼 발동되지 않고 16강에서 브라질과 마주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가 다크호스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하고, 네덜란드는 수비와 중원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나 공격에서 캐리할 선수에 물음표가 뜨고, 벨기에는 데브라위너가 4년 전 아자르의 몫까지 해주는 게 아닌 이상 탑시드 팀 중 광탈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큰 문제 없이 월드컵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https://m.sports.naver.com/qatar2022/predict

 

QATAR 2022 승부예측 : 네이버 스포츠

월드컵의 모든 것, 네이버 스포츠와 함께 하세요.

m.sports.naver.com

 

  네이버 스포츠에서 승부예측 이벤트가 있습니다. 예시로 나온 경기의 예측을 모두 성공하면 네이버페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번 예측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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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주관적으로 매겨본 역대 위대한 LOL 선수 랭킹(~2022 월즈)(포지션별, 전체 따로 역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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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과거 기준 순위입니다. LOL 선수들 포지션별 순위는 매년 따로 올리고 있습니다.

 

  * 예전에 LOL 다섯 포지션별로 역대 선수 순위를 썼고, 전 포지션 취합 순위로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2022 월즈가 끝나고 새로 업데이트 해서 올립니다. 앞으로 매년 월즈가 끝나고 이 순위를 새로 선정해서 올리겠습니다. 지난 글은 2021 시즌까지를 놓고 평가했습니다.

 

   * 일부 생각이 달라진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변화는 없습니다. 롱런했는지, 팀에서 지분이나 영향력은 어떠한지, 고점은 어느정도인지, 혹은 한 리그의 역사를 바꿨는지, 그리고 우승 커리어나 개인 수상과 상징성 있는 기록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포지션별로 각각 10위 선수까지만 나열했습니다. 이번에는 모든 순위를 한 포스팅에 올려서 선수별 사진이나 각각의 선정 이유는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본명 없이 닉네임만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1. 더샤이

2. 스멥

3. 칸

4. 임팩트

5. 원더

6. 너구리

7. 큐베

8. 마린

9. 후니

10. 플랑드레

 

- 지난 글과 비교해서 탑은 변화가 아예 없습니다. 제우스가 올해 우승까지 갔으면 진짜 고민했을텐데 현실은 용두사미의 준우승이었고, 너구리도 올해 아쉬웠습니다. 369가 올해 정말 잘했는데 잘하면 내년에 플랑드레 제끼고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멥과 칸의 전성기가 4년이었던 걸 감안하면 과연 더샤이가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지...

 

정글

 

1. 캐니언

2. 벵기

3. 얀코스

4. 피넛

5. 티안

6. 카사

7. 스코어

8. 댄디

9. 엠비션

10. 클리어러브

 

- 티안 순위를 올해 많이 올렸고, 작년까지는 벵기가 근소하게 낫지 않나 생각했지만 이제는 캐니언이 역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팀 내에서 가장 잘했고, 8강에서도 캐니언 경기력에 감탄했네요. 탑의 369처럼 카나비가 앞으로 어디까지 보여줄까 기대됩니다. 피넛은 이번에 천우신조의 기회를 놓쳤고...

 

미드

 

1. 페이커

2. 루키

3. 캡스

4. 쇼메이커

5. 도인비

6. 스카웃

7. 폰

8. 샤오후

9. 쿠로

10. 비디디

 

- 탑과 마찬가지로 변동 없습니다. 다만 쇼메이커랑 캡스 비교에 고민했는데 그래도 캡스 손을 들어줬습니다(물론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그리고 샤오후가 이번 시즌 미드 복귀해서 잘했습니다만 또 반복된 처참한 월즈 경기력으로 도저히 폰보다 높이 평가하고 싶지 않네요. 9위 ~ 10위의 쿠로와 비디디는 쵸비, 나이트, 크라운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딜

 

1. 데프트

2. 뱅

3. 룰러

4. 우지

5. 바이퍼

6. 프레이

7. 재키러브

8. 임프

9. 레클레스

10. 미스틱

 

- 포지션에 역대 가장 쟁쟁한 선수들이 있다고 평가하는 원딜 부문입니다. 순위 매길 때 가장 고민했습니다. 데프트 vs 뱅 vs 룰러 3명 모두 할 말 있다고 보는데, 기어코 데프트가 10년 가까이 롱런하고 그랜드슬램 달성하면서 데프트를 역체원으로 평가합니다. 뱅이나 룰러를 역체원으로 봐도 존중합니다. 다만 우지는 이제 보내줘야 겠네요. 재키러브나 바이퍼가 아직 팔팔한데 내년 기대되고, 구마유시 이 선수가 LOL 역사를 얼마나 새로 쓸지 지켜보겠습니다.

 

서포터

 

1. 베릴

2. 마타

3. 메이코

4. 울프

5. 밍

6. 코어장전

7. 고릴라

8. 크리스프

9. 미키엑스

10. 힐리생

 

- 케리아가 이번 월즈 우승했으면 무조건 저 순위 안에 들어갔을텐데 방점을 찍지 못한 게 씁쓸하네요. 여담이지만 티어로 매기면 베릴 & 마타 1티어, 메이코 & 울프 & 밍 2티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필자는 꾸준함을 높이 평가합니다만, 베릴이 2개의 팀으로 각각 1번씩 월즈 우승한 업적이 너무 말이 안 되고 베릴 지분도 어마어마했기에 마타보다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내년부터 베릴이 실망스러운 모습이라면 다시 생각할 것입니다.

 

전체 순위

 

1. 페이커

2. 루키

3. 베릴

4. 마타

5. 데프트

6. 뱅

7. 룰러

8. 캡스

9. 캐니언

10. 쇼메이커

 

Honorable Mention(20위까지 쓴다면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탑: 더샤이, 스멥, 칸

정글: 벵기, 얀코스, 피넛, 엠비션(미드 커리어 포함)

미드: 도인비, 스카웃, 퍽즈(원딜 커리어 포함), 샤오후(탑 커리어 포함)

원딜: 우지

서포터: 메이코, 울프, 밍

 

 

  써보니 탑 포지션 선수들이 적지 않게 아쉽네요. 더샤이가 올해 LPL에서 다시 훌륭한 모습 보여줬지만 LPL 플레이오프나 국제대회에서 뭔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8 ~ 19 더샤이의 국제대회 모습을 다시 보고 싶어요. 여기서 적어도 더샤이, 벵기, 우지는 20위 안에 무조건 포함시킬테고 나머지 선수들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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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어쩌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LOL E스포츠 대회를 보다.(DRX, 킹겐-표식-제카-데프트-베릴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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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에 남을 2022 월즈

 

  스포츠를 보면서 명경기가 나오면 시간이 전혀 안 아깝고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실컷 듭니다. 이번 2022 월즈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에 속할 것입니다. 필자는 LOL E스포츠를 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봤었습니다. 그 때 가장 자주 LCK와 월즈를 시청했고 12 ~ 13시즌의 옛날 경기도 한꺼번에 몰아서 봤죠. 월즈에서 멋있는 경기가 숱하게 나왔는데 이번 월즈가 가장 최고의 월즈였습니다.

 

  사실 월즈 뿐 아니라 이 정도로 위대하고 최고인 LOL 대회가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명경기로는 8강 젠지 vs 담원기아와 DRX vs EDG 시리즈가 기억나고, T1이 RNG와 JDG를 압도하고, DRX가 젠지 상대로 업셋하는 시리즈도 대단했어요. 무엇보다 결승전은 어떤 수식어가 필요없습니다. 역대 월즈 결승 중 가장 멋진 결승전이었습니다. 월즈 마지막 세트는 일방적으로 흘렀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경기가 끝나갈 때까지 어떤 팀이 우승할까 손이 떨렸고 딴짓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2. 데프트, 승자의 눈물과 그랜드슬램 커리어를 완성하다.

 

스프링 타이틀: 2014 LCK(당시 명칭 롤챔스), 2015 LPL

MSI 타이틀: 2015 MSI

서머 타이틀: 2016 LPL, 2018 LCK

월즈 타이틀: 2022 월즈

 

  이번 대회의 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데프트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습니다. 진짜 EDG 전에서 넥서스 피 1% 남긴 뒤 역전당해서 2세트 내줄 때까지만 해도 데프트가 또 8강에 머무르나 안타까웠는데 결말이 이렇게 되었네요. 필자 같은 롤알못의 생각보다 훨씬 더 위대한 선수였습니다. 비록 맞대결 상대인 구마유시나 룰러에 비해 잘한 건 아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14시즌과 16시즌과 18시즌의 월즈 커리어가 안 풀린 걸 생각하면 새옹지마라 생각하고 저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인생 모르는 것처럼 선수 커리어도 예단할 수 없다고 여겨지네요. 작년에도 메이코, 스카웃, 플랑드레가 우승하고 이번에 데프트가 우승하고... 이 판에서 꾸준히 활동한 선수들이 월즈 우승으로 성과를 얻고 평가가 상승해서 다행입니다. 물론 스코어처럼 기량에 비해 커리어가 끝까지 안 풀린 경우는 안타깝지만요.

 

  3. DRX 우승과 그 외 결승전에 출전한 선수들...

 

  여러모로 10년 전 TPA 우승이 생각나는 게 역대급 언더독 팀의 이변이 이루어졌고, 미드(토이즈/제카)가 팀 에이스이고, 결승전에서 1경기를 내주고도 우승했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2013년 SKK 우승부터 작년 EDG까지 결승전 5전제에서 1경기를 이긴 팀이 무조건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DRX가 패승패승승으로 우승했네요.

 

  T1은 이번 시즌 아쉬움이 클 것 같습니다. 경기 끝나고 케리아가 우는 모습을 보고 파이팅했으면 좋겠고 힐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MSI 때 심하게 말해서 RNG가 우승 강탈한 걸 곱씹어보면 T1의 준우승은 정말 아쉽네요. 페이커 커리어에서 최근 6년동안 올해가 가장 꾸준했다고 생각하는데 마침표를 찍지 못했고, 구마유시는 이번 월즈에서 웬만한 과거 우승 원딜보다 내내 훌륭한 모습을 선보였는데 억울할 것 같습니다. 오너도 표식 상대로 딱히 밀리지 않았고요.

 

  경악했던 건 킹겐 파이널 MVP인데... 앞으로 LOL이라는 E스포츠 종목이 고전파 시절 페이커나, 14 삼성 화이트 ~ 15 SKT처럼 절대강자 느낌의 선수나 팀이 등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천하의 제우스가 결승전에서 밀리는 걸 보고 LOL은 선수와 선수 사이의 대결에서 업셋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농구나 배구에서 압도적인 에이스가 있으면 그 선수를 제어하기 아주 힘든데, LOL의 에이스는 웬만해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재차 실감하네요.

 

  이번 대회 제카는 역대 월즈 우승 미드 중에 16 페이커, 18 루키와 동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대회 내내 맞상대 미드보다 우위를 점했어요. 파이널 MVP는 킹겐이지만 대회 MVP는 제카라는데 의심하지 않습니다.

 

  베릴은 경이롭습니다. 팀을 바꿔서 월즈 우승 2회라니요. 그것도 무슨 슈퍼팀도 아니고 작년 꼴찌까지 경험했던 팀에 들어가서 우승시켰습니다. 조만간 LOL 역체 라인 글 다시 업데이트해서 쓸 예정인데 베릴 위치를 어디까지 놓을까 고민됩니다. 역체 서포터 서열 중에서 마타와 베릴 둘 중 누굴 역대 1위로 보아야 할까요... 서포터가 팀을 바꿀 수 있다는 전제는 마타 1명에게만 느꼈는데, 이번 시즌 베릴을 보고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필자는 마타 정말 높이 평가하는데 마음이 흔들리네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DRX와 T1 열 명의 선수에게 감사하고, DRX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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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T1 vs DRX, 2022 월즈 우승팀은?(페이커 vs 데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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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젠지 vs DRX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제 결승전만 남았는데, 올해 월즈를 보면서 우승 예상이나 몇 가지 감상을 짚어보겠습니다.

 

 

  1. 황제의 귀환인가, DRX의 언더독 신화 완성인가

 

  T1이라는 팀은 진짜 축구의 레알 마드리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다른 팀들과도 격이 다른 압도적 명문 팀이고, 현재 세대교체가 잘 되어서 앞으로의 미래도 탄탄합니다. 브랜드 가치나, 역대 레전드들도 말할 것도 없죠. 페이커는 그냥 말이 필요없고요. 진짜 이 선수 LOL판 망할 때까지 계속 해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DRX가 결승 간 건 지난 슈퍼볼의 신시네티 벵갈스를 연상시킬 만큼 반전 드라마입니다. 최하위 팀에서 갑자기 슈퍼볼 결승까지간 벵갈스처럼, 작년 서머 시즌 DRX 성적이 무려 '2승 16패 -25'로 압도적인 꼴찌 팀이었는데, 제카 / 데프트 / 베릴 영입이 모두 성공해서 올해 스프링 4위 - 서머 6위로 반등했습니다. 선발전에서 KT와 샌드박스 상대로 이기긴 했지만 모두 풀세트 끝에 올라간 거라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월즈 토너먼트에서 작년 월즈 우승팀, LCK 서머 우승팀을 모두 격파하고 결승까지 오다니 정말 믿기지 않네요.

 

  2. 우승 예상: T1 3대1 승리

 

  개인 취향으로 DRX가 우승하는 게 더 감동적일 것 같아 굳이 1팀을 뽑으면 DRX의 우승을 기원하지만, 그래도 T1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다른 포지션이야 DRX가 잘할 수 있어보이지만 탑과 원딜(제우스, 구마유시) 차이로 갈릴 것 같아요.

 

  제카가 16페이커, 18루키를 연상시키는 절정의 포스를 내뿜고 있지만 페이커도 샤오후, 야가오 같은 맞상대 미드 게이머들 다 정리하고 올라와서 쉽게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표식이 오늘 4강전 같은 경기력 보여주고 베릴이 뭔가 준비해온 카드를 꺼낸다면 DRX가 우승할 수도 있어보이지만, 필자는 그래도 T1 우승을 점치겠습니다.

 

  3. 10년만에 깨진 월즈 배당률 징크스...

 

 

  TES 조별리그 탈락, 징동과 젠지 4강 탈락으로 2012년 TPA 우승 이후 배당률 TOP3 세 팀이 계속 우승해온 징크스가 10년 만에 깨졌습니다. 배당률에서 T1은 4위, DRX는 8위네요. 스포츠에서 IF 따지는 게 무의미하지만 TES가 폼이 늦게 올라온 게 아쉽네요. 로그 대신 올라왔으면 8강 징동 vs TES 진짜 재밌었을텐데... 10년 전에 DRX가 우승하면 그 때 TPA 우승에 준할 만큼 반전 드라마일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아직 남겨진 징크스는 월즈 우승 원딜러가 모두 만 22세 미만이라는 점입니다. 구마유시가 현재 만 20세니 T1이 우승하면 이 징크스는 유지되겠네요.

 

  우승팀에 로얄로더(첫 진출한 대회에서 바로 우승)가 1명 이상 탄생한다는 징크스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T1이 우승하면 제우스, DRX가 우승하면 제카가 이 케이스에 속합니다.

 

  4. 월즈만 가면 못하는 선수와 월즈에서 계속 잘하는 선수...

 

  샤오후, 밍, 피넛, 데프트... 월즈만 우승하면 그랜드슬램(스프링 / MSI / 서머 / 월즈)완성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죠. 그런데 이번 월즈에서 데프트 빼고 다들 실망스럽네요. 특히 샤오후 만큼 진짜 월즈와 월즈 제외 스플릿 시즌의 간극이 큰 선수가 있나 싶네요. 8강에서 브리드와 웨이가 할 거 다 해주니 팀탓도 못 하고요. 샤오후처럼 월즈가 아쉬운 경우로는 그나마 옛날 클리어러브 정도... 밍도 샤오후 만큼은 아니지만 아쉬웠고요.

 

  피넛도 올해 일을 내나 싶었는데 역시 월즈에서 이름값을 못 해주는 게 길어지고 있네요. 역대급으로 꾸준한 선수들이 방점을 못 찍는 게 안타깝지만, 이런 경우는 변명의 여지가 없죠. 물론 쵸비도 피넛 못지 않게 4강전 완패 지분이 크고요. 반면 팀이 밀리는데 룰러가 젠지에서 분전하고, 카나비가 징동에서 분전하는 모습은 리스펙트하고 싶습니다.

 

  반면 데프트는 커리어 첫 월즈 결승 진출로 이제 커리어에서 부족한 점이 없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프트 커리어를 저평가했었는데 반성해야겠네요.

 

  베릴은 3연속 월즈 결승 진출로 진짜 월즈만 오면 잘하네요. 그것도 팀을 바꿔서 진출했으니 엄청난 상징성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실 8강에 그쳤던 19 월즈도 베릴은 조별리그 내내 잘했고 8강에서도 이니시 잘 거는 등 팀에서 가장 나았다고 생각하고요.

 

  5. LCK 1부리그, 5년 만에 LCK 내전 결승.

 

  LCK가 다시 1부리그 자리를 확정지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것도 5년 만에 LCK 팀들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고, 4강에서 3팀이나 LCK라 압도적으로 월즈를 지배했습니다. 마치 15 월즈 ~ 16 월즈처럼 LCK 팀들이 떨어진 건 LCK 팀들끼리 겨룬 대진밖에 없었고, 다른 외국 팀들을 확실하게 꺾고 LCK 내전 결승이 성사되었습니다.

 

 

염소 = GOAT = 페이커

vs

알파카 별명의 데프트

 

  둘 중 누가 우승하든 만 26세의 최고령 월즈 우승자의 탄생은 이루어집니다. 지난 기록은 만 25세에 우승한 엠비션이었죠. LOL E스포츠 역사와 함께 해왔고 각 포지션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들끼리 대결입니다. 불멸로 남을 신화를 확장하는 페이커인가,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데프트인가, 별을 품는 건 한 사람 뿐입니다.

 

  2022 월즈(롤드컵) 결승 T1 vs DRX: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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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2022 월즈 16강 조별리그 결과와 8강 대진표 및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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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LOL 월즈 16강 조별리그가 모두 끝났고,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조별로 리뷰하기에는 C조 빼고 진출팀과 탈락팀의 격차가 안드로메다급 차이라 쓸 게 없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이야깃거리만 적어보겠습니다.

1. 서구권 팀의 몰락

 

  1라운드에 6승 3패의 LEC(유럽 리그)는 0승 전패의 LCS(북미 리그)에 비해 다르다... 를 시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로그가 GAM을 상대로 1승을 딴 걸 제외하면 모조리 패배하며 멸망했습니다. 2019년 LEC는 LPL 다음 가는 리그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옛 말이 되었습니다.

  LEC, LCS가 이번에 LCK, LPL에 역대급 저점을 찍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0년까지 LEC와 LCS의 16강 조별리그 전적입니다.

LEC

2020년 9승 10패 -> 2021년 8승 14패 -> 2022년 7승 12패

LCS

2020년 6승 12패 -> 2021년 9승 11패 -> 2022년 3승 15패

  2020년에 토너먼트에서는 LCS는 전멸, LEC에서는 8강 프나틱, 4강 G2가 갔습니다. 2021년에는 8강에 LCS C9팀이, LEC 매드가 같습니다. 이번에는 LCS 전멸, 로그 1팀만 올라갔습니다.

​  

  특히 고작 1승만 한 LCS 3팀을 보면 선발전에서 아쉽게 떨어진 LCK 샌드박스랑 LPL 팀들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이번 개최지는 미국 뉴욕(매디슨 스퀘어 가든)인데, LCS는 홈그라운드에서 홈팬들을 상대로 최악의 퍼포먼스와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경쟁 E스포츠인 발로란트가 비상하는 것도 있고 LCS 쇠퇴하는 건 이미 막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시장이 이대로 몰락하면 월드와이드 LOL판에 악재라 씁쓸하네요.

  LEC도 2018년 ~ 2019년 영광의 시절이 다시 올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2. 역사는 1년만에 반복되었다. 2021 FPX = 2022 TES

 

  4년 연속으로 LPL 팀 중에 조별리그 탈락하는 팀이 나왔습니다. 그게 나온다면 EDG가 가장 유력하다고 봤는데 뜬금없이 TES가 되었네요. 평행이론으로 딱 작년 FPX 재림인데, 똑같은 점이 너무 많습니다.

2021년 FPX와 2022년 TES의 공통점.

1. 스프링 정규시즌 5위, 서머 정규시즌 1위

2. 플레이오프에서 스프링, 서머 연속 준우승으로 2시드

3. 서머 정규시즌 MVP 수상자가 등장.(FPX 도인비, TES 티안)

4. 정글러는 두 팀 모두 티안

5. 두 팀 월즈 같은 조에 로그가 있고 상대하는 LCK 팀 서포터가 베릴

6. FPX LWX와 TES 재키러브는 원딜 포지션으로 월즈 우승한 선수들

7. 우승후보 TOP3에 대부분 거론

8. 월즈 조별리그 탈락

 

  여기에 FPX는 멤버들이 LWX만 남기고 공중분해 되었고, TES도 다음 스토브리그에서 해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티안, 나이트, 재키러브 계약이 올해까지고 찾아보니 올해 성적을 못 내면 리빌딩한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퍼스트팀급 3인방 중에 재키러브는 그래도 팀내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고, 가장 실망했던 건 나이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고 정규시즌 MVP 못 받아서 왜 저 선수가 저평가받나 생각했는데, 서머 플레이오프부터 심각한 경기력이더니 결국 16강 탈락으로 마무리했네요. 티안도 LPL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동떨어진 경기력이었지만, 나이트는 팀이 지고 있는데 소극적인 모습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도 막판에 4연패했던 작년 FPX와 다르게 이번 TES는 끝에 로그와 DRX 잡으며 나은 모습이었습니다. 뭔가 아쉽긴 하네요.

3.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LOL 월즈나 축구 월드컵, 대륙컵 같은 국가대표 본선 대회에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바뀌는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축구도 클럽에서 장기간 뛰다가 일정 기간 휴식하고 각자 대표팀에 와서 다른 대회를 준비합니다. 여기서 동료와 감독, 코치진 바뀌는 변수에서 감을 못 잡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힘듭니다.

  LOL도 그렇죠. 1달 동안 쉬고 공식경기에 투입되니 선수들도 오락가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이랑 실전이랑 경우가 다른 건 무시할 수 없고, 경기하는 장소가 다르니 시차적응도 무시할 수 없죠. 월즈 조별리그에서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 폼이 올라오는 경우는 많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니까요. 조별리그가 축구는 3경기, LOL은 6경기라 일찍 적응하지 못한다면 최고의 대회에서 단기 레이스만 경험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젠지가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서 올라오는 모습, TES가 아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위 문단을 써봅니다. 로그 경기력을 보니 TES가 일찍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게 아쉽더라고요. 뭐 경기력이 늦게 발동걸리면 자기 책임이고. 빠르게 적응하고 감을 잡는 것도 실력이지만요.

 

4. 8강 대진과 결과 예상

8강 1경기: JDG vs 로그 -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6시

예상: JDG 3:0 승리

  로그가 1판은 따낼 수 있지도 모르지만, JDG가 그 이상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JDG에서 그나마 약점은 바텀인데, 그래도 상체차이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8강 2경기: T1 vs RNG - 10월 22일 토요일 오전 6시

예상: T1 3:1 승리

  몇 달 전 MSI 결승전의 AGAIN 매치입니다. T1은 16개 팀 중 경기력이 가장 좋아보이고, 제우스는 올해 현재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RNG는 평가하기가 애매한 게 코로나 증상이 심각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8강 직전까지 얼마나 회복할까 모르겠습니다. 제우스 vs 웨이 캐리력에서 후자가 크게 앞서지만 않는다면 T1이 무난한 승리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8강 3경기: 젠지 vs 담원기아 -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6시

예상: 젠지 3:1 승리

  유일한 내전 매치로, LCK 팬들에게 가장 흥미진진한 다전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올해 LCK 다전제에서 젠지가 담원기아 상대로 5전 전승입니다. 정규리그 3전제에서 젠지가 2:1로 계속 이겼고,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이겼죠. 풀세트 접전을 예측하는 의견이 많지만, 젠지 선수들이 많은 포지션에서 근소우위거나 확실한 우위라고 생각해서 3:1 승리를 찍어봅니다. 그나마 캐니언이 기대되어서 셧아웃은 없으 것으로 보입니다.

8강 4경기: DRX vs EDG - 10월 24일 월요일 오전 6시

예상: EDG 3:2 승리

  서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상대인 것 같습니다. 가장 예측하기 힘들고, 포지션별로 비교하기에도 각자 정말 비등합니다. 양팀 탑이 팀 내 비중이 낮다는 점도 비슷하고요. 데프트는 8년 만에 월즈 4강 갈 절호의 기회네요. 고민 끝에 5전제의 EDG 믿어봅니다.

  이렇게 4강 양쪽 대진 모두 LCK vs LPL 나오길 바랍니다. 8강이 끝나고 4강에서 한쪽은 LPL 내전, 다른 한쪽은 LCK 내전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데 식상해서 그렇게는 안 되었으면 좋겠네요. 4강까지 그냥 지켜보고 결승전 직전에 월즈 글을 1번 더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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