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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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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 2023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가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BLG vs KT, G2 vs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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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L 대회의 정점인 월즈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6일 전부터 시작된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 GAM과 BDS가 올라왔고, LCK와 LPL 1시드 ~ 4시드 팀, LEC와 LCS의 1시드 팀 ~ 3시드 팀까지 합쳐서 16개 팀이 올 시즌 최종 승자를 가립니다.

  첫 날은 모두 단판 경기로 총 8경기입니다. 16개 팀이 한 경기씩 치릅니다. 일정은 10월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2시 경기: T1 vs 팀리퀴드

3시 경기: C9 vs MAD

4시 경기: 젠지 vs GAM

5시 경기: JDG vs BDS

6시 경기: G2 vs DK

7시 경기: NRG vs WBG

8시 경기: 프나틱 vs LNG

9시 경기: BLG vs KT

  참고로 진영선택권은 리그에 관계 없이 시드가 높은 팀이 가져갑니다. 필자가 타이핑한 대진 중 왼쪽에 있는 T1, C9, 젠지 등이 시작 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4대 리그의 1시드 팀, 2시드 팀은 1라운드에 진영선택권 카드를 보유한 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도 상위시드가 첫 세트 진영선택권을 손에 넣습니다. 만약 리그가 달라도 1시드 vs 1시드 혹은 2시드 vs 2시드 이렇게 같은 시드의 대진이 성사되면 코인 토스로 결정됩니다. 2라운드에 둘 다 3시드인 KT와 LNG가 맞붙으면 코인 토스가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https://namu.wiki/w/%EC%8A%A4%EC%9C%84%EC%8A%A4%20%EC%8B%9C%EC%8A%A4%ED%85%9C

 

스위스 시스템 - 나무위키

쉽게 말하면 같은 전적끼리 매칭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먼저 진행할 라운드 수를 결정한다. 해당 라운드 수는 1라운드가 시작되기 전에 공지되어야 하며, 경기 도중에 변경할 수

namu.wiki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서 승리한 팀들끼리 따로, 패배한 팀들끼리 따로 다시 단판 경기를 벌입니다. 저절로 3라운드에서는 4팀이 2승 팀으로 분류, 4팀이 2패 팀으로 분류됩니다. 전자에서 2팀만 8강에 진출하고, 후자에서 2팀이 탈락합니다. 나머지 8팀이 1승 1패를 형성하게 됩니다.

  2라운드부터는 무조건 추첨으로 대진을 이루게 됩니다. 우승후보 팀들이 2라운드부터 격돌하는 빅매치도, 이미 많이 봤던 각 리그별 내전 경기도, 2라운드에서 붙었던 팀들이 4라운드나 5라운드에서 다시 맞붙는 리벤지 매치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월즈는 스위스 스테이지(=스위스 라운드, 스위스 시스템)으로 16강을 시작하는 방식이라 기대가 됩니다. 간단하게 요약해서 3번 통과하면 8강 진출, 3번 떨어지면 짐을 싸게 됩니다. 단순 리그 방식은 식상한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 더블 엘리나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신선할 것 같았는데 잘만 하면 흥행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스위스 시스템에서 몇 경기나 발생할지 궁금합니다. 최소 46경기, 최대 59경기인데 3판 2선승제(이하 Bo3)에서 몇 번이나 풀세트까지 갈지 궁금하네요. Bo3 매치는 진출팀과 탈락팀이 판가름되는 승부에서 진행됩니다. 조별리그 방식이었던 그동안의 월즈에서는 16강에서 48경기는 예정되었고, 여기에 타이브레이커 경기가 보통 2경기 ~ 3경기 있었습니다. 거기에 가장 빨리 진출하는 팀은 최소 4경기, 5라운드까지 가서 가장 늦게 진출하거나 탈락하는 팀은 최대 11경기 치르는데 이것도 흥미롭고요.


10월 19일: 1라운드

10월 20일: 2라운드

10월 21일: 3라운드 - 2승 팀들 간의 Bo3 매치 2개

10월 22일: 3라운드 - 1승 1패 팀들 간의 단판 매치 4개

10월 23일: 3라운드 - 2패 팀들 간의 Bo3 매치 2개

10월 26일 ~ 28일: 4라운드

10월 29일: 5라운드

  4라운드의 자세한 일정은 찾기가 힘드네요. Bo3 경기가 사흘에 걸쳐서 6번 진행되고, 2-1 팀들 간의 진출 결정전 Bo3가 3개, 1-2 팀들 간의 탈락 결정전 Bo3가 3개 있는 건 확실합니다. 하루는 진출 결정전 Bo3와 탈락 결정전 Bo3를 하나 씩 같이 중계할 것으로 보입니다.

  8강은 11월 2일부터 11월 5일, 4강은 11월 12일과 13일, 대망의 결승은 11월 19일에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21일에 일찍 진출하는 두 팀은 최소 열흘 넘게 휴식합니다. 이 휴식 기간이 무조건 이점인지는 모르겠네요. 너무 오래 쉬는 것도 좋은 게 아니니까요.


  단판 경기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1라운드야 전력 차가 압도적인 매치가 많지만, 2라운드부터는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질지 궁금합니다. 일단 모든 팀들이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경기를 치릅니다. 1라운드에서 일찍 경기를 이기고 휴식하는 게 좋아보이는데, 개막전을 맡는 T1은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이 젠지와 JDG 순서... 아무튼 BLG와 KT는 첫 날부터 최악의 시나리오네요.

  BLG vs KT, C9 vs MAD 이 두 경기는 백중세라고 생각하고, 넓게 봐서 G2 vs DK도 G2 쪽이 단판에 진영선택권을 가지고 있어서 업셋 가능성이 다소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 한 구석으로는 WBG가 선수들 경기력이 저점을 찍으면 NRG한테도 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G2는 어쨌든 1시드라 계속 진영선택권을 가지고 있어서 꾸역꾸역 생존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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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공동 개최가 대세가 되어가는 국제 스포츠 대회?(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개최 비용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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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6096

 

FIFA의 실험…2030 월드컵, 유럽+남미+아프리카서 공동 개최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실험적인 도전이다. 무려 3개 대륙 6개 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린다.FIFA(국제축구연맹)는 5일(한국시간) 평의회를 열고 2030 남자축구 월드컵 개최지를 알렸다. \"스페인,

www.spotvnews.co.kr

  얼마 전 축구계에서 2030 월드컵 개최지와 2028, 2032 유로 개최지를 발표했습니다.

2030 월드컵 ->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6개국 공동 개최

* 단, 남미 3개국은 개막전 1경기씩만 치르는 걸로 간소화

2028 유로 -> 영국, 아일랜드 공동 개최

2032 유로 -> 이탈리아, 튀르키예 공동 개최

  유로야 2000 유로부터 공동 개최 사례가 많았으니 그렇다 쳐도, 월드컵은 3년 후 대회부터 48개국으로 엄청나게 늘어났으니 공동 개최로 비용 부담을 나누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유로도 2년 전에 11개국이 본선 경기를 나눴던 걸 생각하면 앞으로 단독 개최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21세기에 독일과 프랑스만 단독 개최했는데, 그 이외 국가들은 다른 나라와 손을 잡고 공동 개최를 노릴 것 같고요.

  그 밖에 최근 여자 월드컵에서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했습니다. 2년 전 코파 아메리카도, 원래는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공동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브라질이 대신 떠맡았고요. 그래도 이 쪽은 참가개국 수가 적은 편이라 단독 개최하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지만요.

  옛날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그 다음부터 공동 개최는 없는 걸로 결정했다고 아는데, 규모가 커지자 달라지는 추세인 듯 합니다.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3년 후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 밀라노-코르디나담페초로 확정되며 공식적으로 두 도시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IOC가 표면 상으로는 1개국 1도시 개최 원칙을 지켰지만, 재정 문제로 변화한 것입니다. 하계 올림픽에서도 조만간 2도시 혹은 2국가 개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아시안게임도 5년 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 이렇게 두 지역 공동 개최를 최초로 표시했고요.

  다른 종목 대회 중에서는 이번 농구 월드컵에서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함께 최초로 공동 개최가 이루어졌습니다. 또 배구 세계선수권의 남자 대회, 여자 대회 모두 최근에 2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2023년, 2025년 핸드볼 세계선수권 대회 역시 남자 대회, 여자 대회 모두 2개국이 함께 개최합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스포츠 대회에서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드니, 비용을 아끼려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임시 경기장을 만드는 방향이 나아보입니다. 카타르나 사우디처럼 오일머니 국가이거나, 미국과 중국처럼 스포츠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나라들이 집중적으로 개최했으면 좋겠고요. 당장 한일 월드컵에도 4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최근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수백조원의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OCA 등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개최할 차례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어 다시 볼 것 같기도 합니다. 겉으로 치적 쌓고 싶어하는 정치인들도 무시할 수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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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이번 대회 종료 후 몇 가지 뒷이야기(안세영 부상 이야기, 개인적인 어워드 및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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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게임 끝나고 뒷담화 격의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어서 아시안게임 카테고리에 또 포스팅을 올립니다.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temp/1111281.html

 

“국가대표에 해병대 극기훈련” 회장 발언, 기성 체육 현실이다

[항저우VPN]

www.hani.co.kr

  1. 회장이라는 사람의 한심한 발언

 

  대한체육회장이 앞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해병대 극기훈련을 부여할 계회이라고 말했네요. 나중에 철회하거나 그냥 해본 말이고 내년에는 지금처럼 진행할 수도 있지만, 이런 발상이 나오는 것 자체가 놀랍기 그지없네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양궁, E스포츠, 바둑, 골프 등 일부 종목은 체력을 그렇게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전국체전 등에서 선수가 없다고 하는데 해병대 훈련이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가관이네요. 근본적인 원인은 저출산 현상으로 체육에 도전하는 아이들 숫자가 절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게 가장 크고, 과거에 비해 매체가 다양화되면서 전국적인 스포츠 스타가 나오기 힘들어지고, 다른 나라 선수와의 경쟁도 치열한 게 현실입니다.

 

  아시안게임에 한정해서도 경쟁 국가가 14억 인구의 거대한 중국, 생활 체육과 인프라가 우리나라보다 더 발달되어 있는 일본의 벽이 높고, 이번에 인도 성적도 꽤 올랐죠. 올림픽에서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고요.

 

  스포츠에 도전하는 유소년들이 많아지고 나아가 국제대회 메달도 증가하려면 기업들이 스포츠팀에 실업팀 등 투자를 얼마나 하느냐가 결정적인데, 현재 경기 상황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요. 축구나 양궁에 투자하는 범현대가도 있지만, 삼성스포츠팀단처럼 과거에 비해 투자 줄인지 오래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에 대박 성적을 거둔 수영은 말할 것도 없고, 수영처럼 생활스포츠로 많이 하는 배드민턴과 탁구, 국기 스포츠인 태권도, 아직 경쟁력이 있는 펜싱 등 다양한 종목의 미래에는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도, 레슬링, 사이클처럼 많은 메달이 걸린 다른 종목에서는 예전과 같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어졌고요.

 

  진짜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내년 파리올림픽이나 3년 후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해병대 훈련을 강압적으로 시킬 경우의 시나리오도 조금은 그려지네요. 축구협회나 KBO처럼 입김이 강한 종목도 있고, 그 외에 대기업 소속이거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많은데 반발이 얼마나 나올까 여러 모로 기대됩니다. 시대 역주행의 끝을 보겠네요.

 


  2. 어이없는 아시안게임 MVP 투표 과정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MVP로 남자 선수에는 수영 김우민 선수, 여자 선수에는 양궁 임시현 선수가 뽑혔습니다. 일단 선정된 선수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3관왕으로 공동 최다 메달리스트죠.

 

  문제는 투표 기간이 10월 7일 오후 6시까지였다는 점입니다. 투표하는 기자들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때는 야구 결승전전과 축구 결승전, 안세영 선수의 단식 결승전도 시작되기 전이었죠. 결국 안세영 선수는 후보에서 억울하게 배제되었습니다. 금메달이 확실한 게 아니니 기자들도 안세영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었겠죠. 3천만원의 상금도 수여된다는데 이렇게 졸속으로 뽑다니... 대한체육회가 이 모양이니 한국 스포츠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네요.

 

  29년 만의 여자 단체전 우승을 캐리하고, 방수현 선수 이후로 유이한 단식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는데도 상을 타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 팬으로서 진짜 슬프네요.

 

  대회가 끝나고 안세영 선수가 힘줄 파열로 최대 5주 간의 회복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래 재활한 뒤 12월 투어 파이널에 복귀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안세영 선수가 이런 차별 대우를 딛고 더욱 위대한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개인적인 아시안게임 어워드

 

  2번 사례를 보고 개인적으로 아시안게임 리뷰를 해보고자 항목을 추가합니다. MVP, 최고의 팀, 최고의 경기 등 다양하게 뽑고, 실망스러웠던 선수와 종목 등도 넣었습니다. 한국 한정으로 뽑고 또 전체로도 뽑았습니다. 선수 명칭은 생략하겠습니다.

 

  한국 선수단(개인)

전체 MVP: 안세영(배드민턴)

포디움: 김우민(수영), 임시현(양궁)

- 이유는 2번에서 언급했으니 생략합니다.

 

최고의 팀: 남자 수영 4 X 200m 계주 -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 중국 수영팀을 따돌리고 금메달과 아시아 신기록 수립... 진짜 전율했습니다.

 

최고의 경기: 여자 필드하키 4강 일본전

- 작년 아시아컵과 재작년 아시아 챔피언스 대회에서 패배를 슛아웃 끝에 되갚아 주었습니다.

대회 전체

MVP: 장위페이(수영)

포디움: 왕추친(탁구), 친하이양(수영)

- 자유형 50m, 접영 50m / 100m / 200m, 4 X 100m 계주, 혼영 4 X 100m 계주에서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성별은 다르지만 같은 종목의 친하이양보다 금메달이 1개 많고, 98년 왕난 이후로 25년 만에 탁구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왕추친과의 비교 고민 끝에 장위페이를 뽑았습니다.

 

최고의 팀: 남자 필드 하키 인도 팀

- 인도 필드하키가 아시아 1위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일 줄은 몰랐습니다. 7전 전승에다가 득실차 +59, 한 순간도 리드당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대회의 실패를 깔끔하게 씻었습니다. 저 팀을 상대로 4강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3:5로 가장 선전한 편...

 

최고의 경기: 남자 농구 4강 필리핀 vs 중국

전반 18점차로 뒤쳐지는 상태에서 필리핀이 홈팀 중국을 상대로 77-76으로 대역전극을 실현시키며 결승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61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반대로 가장 실망한 선수는 테니스 권순우 선수입니다. 1라운드에 태국 선수 만나서 떨어진 것도 있지만 그보다 악수 거부 등 비매너 논란까지 최악이었습니다. 종목으로 따지면 배구고, 졸전 경기도 아마 배구에서 뽑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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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켈빈 킵툼, 2시간 35초로 시카고 마라톤 우승 및 세계신기록 경신(역대 최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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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lympics.com/en/news/chicago-marathon-2023-kiptum-smashes-kipchoge-world-record-sifan-hassan

 

Chicago Marathon 2023: Kelvin Kiptum smashes Eliud Kipchoge's world record

Find out what happened in a historic Chicago Marathon as Kiptum became the first man to break 2:01, and Sifan Hassan went second on the all-time women's list.

olympics.com

 

 

1위: 2시간 35초(켈빈 킵툼 - 2023년 시카고 마라톤)

2위: 2시간 1분 9초(엘리우드 킵초게 - 2022년 베를린 마라톤) ​

3위: 2시간 1분 25초(켈빈 킵툼 - 2023년 런던 마라톤) ​

4위: 2시간 1분 39초(엘리우드 킵초게 - 2018년 베를린 마라톤) ​

5위: 2시간 1분 41초(케네니사 베켈레 - 2019년 베를린 마라톤) ​

6위: 2시간 1분 53초(켈빈 킵툼 - 2022년 발렌시아 마라톤)


 

  스포츠에서 젊은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많았지만, 마라톤의 킵툼은 그 어떤 경우와도 한 차원 높다고 확신합니다.

  케냐의 켈빈 킵툼이 2023년 시카고 마라톤을 우승했습니다. 그는 올해 런던 마라톤에 이어 시카고 마라톤까지 제패하면서 마라톤 메이저 대회 2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발렌시아 마라톤에도 우승했으니 개인 커리어 3연승입니다.

  무엇보다 2시간 0분 35초로 작년 킵초게가 세운 기록을 34초나 앞당겼습니다. 마라톤 역사에서 2시간 1분 이내로 완주한 건 킵툼이 최초입니다. 그것도 베를린 마라톤이 아니라 시카고 마라톤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시카고 마라톤은 시내 코스 방향이 90도로 꺾이는 구간이 많아 베를린 마라톤에 비해 난이도가 높습니다. 마라톤 신기록도 21세기에 시카고 마라톤에서 경신된 적은 없습니다. 기록이 바뀐 적은 베를린 마라톤에서 8번, 런던 마라톤에서 1번만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번 대회에서 킵툼은 전 대회 우승자이자 같은 케냐 선수인 벤슨 킵루토와의 경쟁에서 3분 37초 차이로 따돌리면서 압도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세계 신기록이라 당연히 시카고 마라톤 기존 기록도 갈아 치웠습니다. 2013년 데니스 키메토가 세운 2시간 3분 45초에 비해 3분 10초나 빠른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로써 킵툼은 마라톤 첫 도전에 바로 우승하고 2시간 2분 이내의 기록을 수립하고, 그 다음에 당시 기준으로 역대 2위의 기록으로 런던 마라톤 제패, 6개월 뒤 시카고 마라톤에서 역대 최고의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 선수는 99년 12월 생으로 이제 겨우 23살의 나이입니다. 마라톤이 30대 중반까지 롱런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앞으로 킵툼이 우승을 산처럼 쌓아올릴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 에반스 체벳은 88년생이고, 윌슨 킵상도 30대에 메이저 대회를 5번이나 제패했고, 레전드 오브 레전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도 육상 트랙 종목(특히 10,000m)을 전문으로 하다가 30대에 마라톤으로 전향해서 베를린 마라톤을 4연속 제패했죠. 킵초게야 30대 내내 전성기고 현재는 불혹에 가까운 나이고요.

  최연소이자 10대에 테니스 연말 랭킹 1위를 세운 카를로스 알카라즈, 몇 년 전 첫 풀시즌에 5000 패싱야드 + 50 터치다운을 세운 패트릭 마홈스, 지금은 완전 유리몸이 되었으나 데뷔 시즌에 10 war을 세웠던 10여년 전 마이크 트라웃, NBA에서 4연속으로 퍼스트팀 달성한 루카 돈치치, 당장 축구에서 음바페와 홀란드 등 종목별로 '앙팡 테러블'을 봤지만 킵툼 만큼의 경이로운 퍼포먼스는 본 적이 없습니다.

 

  킵툼이 앞으로 '서브 2'를 달성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당장 올해에 시카고 마라톤이 아니라 베를린 마라톤에 나갔으면 2시간 이내로 들어왔을테고요.

  이번 세계신기록 수립은 또다른 지배자의 대관식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 사건입니다. 킵초게가 세웠던 올림픽 2연패 + 6대 마라톤 11회 우승 + 메이저 마라톤 대회 9회 연속 우승 등 기존 GOAT가 세웠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워도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두 명의 황제가 온전한 컨디션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킵초게의 3연패로 옥좌 수성인가, 킵툼이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뿐이며 새 시대의 선포인가가 달렸습니다. 일단 주관적인 예상으로는 킵툼에게 기울어지기는 한데, 킵초게가 필자의 기대치보다 더 많은 우승을 거머쥐는 걸 보고 혹시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라톤 분야에서 케냐나 에티오피아 선수들을 보면 중국 탁구가 떠오릅니다. 한 종목을 지배하는 그들의 패권이 앞으로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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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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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경기보면서 양궁과 배드민턴 복식 부문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면서 자꾸 아쉬웠는데, 저녁에 야구 결승전과 축구 결승전에서 이기는 걸 보며 환호했습니다. 역도에서 박혜정 선수와 손영희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는 모습도 대단했고요. 이번 역도 금메달은 광저우 때 장미란 선수 이후 13년 만에 재현된 놀라운 성과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9&aid=0003820691

 

"(안)세영아, 그냥 기권해!" 엄마의 오열에도 딸은 꿋꿋이 이겨냈다

안세영이 7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쓰러진 딸을 보고 어머니는 울어버렸다. "그만 기권하라"고까지 소리를 쳤지만 딸의 귀에

sports.news.naver.com

 

  무엇보다 안세영 선수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무릎에 테이핑한 상태로 포기하지 않고 기어코 금메달까지 따냈습니다. 2세트 때 초중반에 밀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부상이라는 갑작스러운 최악의 악재로 연승 기록이 여기서 좌절되나 싶었는데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존경심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기사를 보니 안세영 선수 부모님이 직관했는데 어머니는 슬퍼하셨다는 걸 봤습니다. 진정 최고의 드라마였고, 안세영 선수는 공식전 27연승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1994년 방수현 선수 다음으로 우리나라 배드민턴 역사에서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을 가져와주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응원하는 선수입니다.

  상대인 천위페이도 연이은 경기 일정과 안세영 선수의 질식 수비로 지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3세트에 근육 경련인지 주저 앉기도 했죠. 포기하지 않는 승부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월드클래스 여장부들의 경기가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두 선수가 남은 2020년대의 긴 시간 동안 멋진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안세영 선수 걱정도 되었습니다.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무릎 부상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68경기를 치렀는데, 다른 TOP 5 급 선수들과 비교해서 65경기의 야마구치만 비슷한 편이고 다른 세 선수(천위페이, 타이쯔잉, 허빙자오)보다 20경기 이상 치르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일단 10월 중순에 있는 Super 750 덴마크 오픈은 스킵하는 게 나아보입니다.

 

  비록 선수단 전체 목표였던 금메달 50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내내 총력을 기울여준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영 선수들이 보여준 대선전, 탁구와 배드민턴 선수들이 일구어낸 오랜만의 금메달, 아시안게임 덕분에 공중파에서 쑨잉샤나 판젠동이나 왕추친 경기를 접하고, 펜싱과 태권도 경기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축구와 야구 경기도 틈틈이 시청했고, LOL을 비롯해서 E스포츠 결과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반면 핸드볼, 농구, 배구, 사이클, 유도 등 아쉬운 결과를 받은 종목은 아쉽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여자농구는 동메달로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요. 레슬링과 사격은 아시안게임 이전의 세계선수권을 보니 놀랍지 않고요. 그 외에 육상에서는 우상혁 선수가, 역도에서는 박혜정 선수가 흔히 말하는 '정배'대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나저나 중국은 결국 금메달 200개를 달성했네요. 광저우 때는 한끝 차이로 199개로 끝났는데 대단하긴 대단합니다. 2위인 일본부터 9위 바레인까지 금메달 개수를 합쳐야 중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국 선수들 중 가장 경악했던 건 다이빙 선수들인데,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해도 자세가 만점이지만 물이 저렇게 튀지 않을 수가 있나 놀라웠습니다.

  아무튼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재차 보면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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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피날레를 향해가는 대회(축구 야구 양궁 하키 결승, 안세영 vs 천위페이, 역도 박혜정 선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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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도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10월 8일 폐막인데 마지막 날에는 가라테와 아티스틱 스위밍(싱크로나이즈드) 종목만 진행되고, 사실상 오늘10월 7일에 대한민국 선수단 일정이 거의 마감됩니다.

  1. 배드민턴 결승

  옛날 남자 테니스 빅4를 떠올리게 만드는 현재 여자 배드민턴 빅4 선수들입니다. 왼쪽부터 안세영 선수, 타이쯔잉,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고, 2020년대 여자 배드민턴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투어 파이널, Super 1000과 Super 750급 BWF 투어 대회는 거의 이 선수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결국 각각 1시드와 2시드인 안세영 선수와 천위페이의 최종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참 다시봐도 야마구치가 부상으로 단식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네요.

  상대전적 7승 10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2023년 기준으로 6승 2패로 천적관계를 완전히 청산하는 중입니다. 며칠 전 단체전 결승 맞대결에서도 안세영 선수의 완승이었고, 이번 단식 대회에서 안세영 선수는 무실세트로 올라온데 비해 천위페이는 3연속으로 1세트씩 내주고 올라왔으니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안세영 선수가 우승하면 1994년 방수현 선수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등장하게 됩니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1006000726

 

[항저우AG] 배드민턴 최솔규-김원호 결승 진출... '21년만의 金'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배드민턴 남자 복식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언더독의 돌풍' 대결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세계 15위 최솔규-김원호는 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newspim.com

  한편 남자 복식 결승에서도 최솔규 선수 - 김원호 선수 팀이 대만 팀을, 여자 복식에서도 백하나 선수 - 이소희 선수 팀이 일본 팀을 압도적인 스코어로 압도하고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팀과 서승재 선수 - 채유정 선수 팀은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 대회 역시 우승하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인데, 한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드민턴 결승은 다섯 종목 모두 10월 7일 오후 3시부터 진행 됩니다. 남자 단식 -> 여자 단식 -> 남자 복식 -> 여자 복식 -> 혼합 복식 순서입니다. 안세영 선수의 경기는 아주 빠르면 3시 40분, 늦으면 4시 20분 정도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시작됩니다. 안세영 선수 경기가 끝나고 최솔규 선수와 김원호 선수의 경기, 백하나 선수와 이소희 선수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양궁 일정도 단식 결승전, 동메달 결정전이 이 남아 있습니다. 컴파운드 종목 여자 단식 결승에서 소채원 선수가 인도 선수와 맞붙고, 리커브 종목에서는 임시현 선수와 안산 선수의 한국 내전이 하이라이트입니다. 리커브, 컴파운드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도 한국 선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요. 일정은 네이버 스포츠의 AG.일반 카테고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채원 선수의 결승 경기는 10월 7일 오전 10시에 치뤄지고, 임시현 선수 vs 안산 선수 결승전은 11시 50분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세계선수권도 그렇고 양궁 컴파운드 종목에서 인도 선수들의 기세가 막강한데, 소채원 선수가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3. 축구, 야구 결승전(vs 일본, 대만)

  이번 아시안게임 지켜보면서 개최지가 중국 항저우라 진짜 황금시간대이긴 하네요. 축구 결승전은 오후 9시, 야구 결승전은 오후 7시입니다. 더욱이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겠네요. 전자는 상대가 일본, 후자는 대만입니다.

  야구는 가능성이 반반, 축구는 우리나라가 많이 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는 우리나라 타격이 터지느냐 안 터지느냐가 관건이고, 축구는 인천, 자카르타에 이어서 3연속으로 연장 승부를 갈지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4. 여자 필드하키(이하 하키) 결승전(한중전)

  여자 하키 대표팀이 중국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데 인천 때처럼 중국을 이겨주기를 기대합니다. 4강에서 승부치기로 짜릿한 승리를 따내서 올라갔는데 결승도 명승부가 나올 것 같습니다.

  4강에서 중국이 인도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매섭지만, 한국 하키의 힘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 믿어봅니다. 남자 하키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이기면서 선전했는데, 기세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오후 4시에는 박혜정 선수가 역도 최중량급 종목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역도 세계선수권 3관왕인 선수고,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의 리원원이 부상으로 불참해서 금메달이 거의 확실시 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6145500007

 

[아시안게임] '첫선' 브레이킹…한국 비보이·비걸 4인, 가뿐히 예선 통과 | 연합뉴스

(항저우=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초대 챔피언'을 노리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16강에 안착했다.

www.yna.co.kr

 

  브레이킹 댄스 대표팀 결과도 궁금합니다. 이번에 최초로 아시안게임 종목에 신설되었고 파리 올림픽에도 정식종목으로 들어가는데, 오늘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남녀 8강부터 결승 경기가 진행됩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네 선수는 모두 8강까지 올라갔습니다.

  그 외에 스포츠 클라이밍, 마라톤 수영, 롤러 스케이팅, 체스 등의 종목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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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 상황(안세영 선수 단식, 김소영-공희용 팀 & 백하나-이소희 팀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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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961687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말레이시아에 역전승→4강行…김가은은 천위페이에 분패 [항저우AG

세계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가 4강에 진출했다.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백하나-이소희는 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

sports.news.naver.com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총 7개의 세부종목 중 남녀 단체전은 끝났고 단식, 복식 5개 종목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순항 중입니다. 남자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4강에 한국 선수와 팀이 있으며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아쉽지만 전혁진 선수와 이윤규 선수가 탈락했습니다. 현재 BWF 랭킹 TOP 10 중 8명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4강 대진도 그들 사이에서 정해졌습니다. 유럽 선수인 랭킹 1위 빅터 악셀센과 랭킹 10위 앤더스 안톤센은 덴마크 사람이라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랭킹 2위의 안토니 진팅과 세계선수권 우승자 쿤라부트 비티산은 각각 시위치와 리지지아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여자 단식에서 빅4 중 야마구치 아카네가 여자 단체전 도중에 입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했고, 타이쯔잉이 오호리 아야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무난하게 진출했고, 4강에서 허빙자오를 상대로 본격적인 승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천위페이와 오호리 아야의 대결입니다. 이 둘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치열하게 2-1까지 갔는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김가은 선수는 천위페이를 상대로 17-21, 21-17, 15-21로 치열하게 맞섰지만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4강 대진(괄호 안은 BWF 랭킹입니다)

리쉬펑(8) vs H.S. 프란노이(7)

시위치(6) vs 나라오카 고다이(3)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대진(괄호 안은 BWF 랭킹입니다)

안세영(1) vs 허빙자오(5)

오호리 아야(20) vs 천위페이(3)

 


 

  남자 복식에서는 우리나라의 최솔규 선수 - 김원호 선수 팀이 4강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남자 복식 경기가 진행 중이라 4강 중에 2자리 남았고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대진은 생략하겠습니다. 만약 금메달에 성공하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이 완성됩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팀, 백하나 선수 - 이소희 선수 팀이 모두 4강에 올랐습니다. 전자 팀은 4강에서 천칭첸 - 자이판 팀과 경기가 있고, 후자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단체전 경기에서 백하나 선수와 이소희 선수가 저 중국 팀을 2대0으로 이긴 것처럼, 김소영 선수와 공희용 선수도 이겨서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단식 양궁도 임시현 선수와 안산 선수의 내전인데, 여자 복식 배드민턴도 그렇게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혼합 복식에서는 BWF 랭킹 1위 ~ 4위의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쓰웨이-황야총(1) vs 서승재-채유정(4)

  펑옌저-황둥칭(3) vs 와타나베 유타-하기시노 아리사(2)

 

  서승재 선수-채유정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중국 팀과 2위의 일본 팀을 모두 꺾었습니다. 이번에도 재현되었으면 좋곘습니다. 두 선수는 이번에 세계선수권과 Super 1000 중국 오픈을 우승했고, 정쓰웨이 - 황야총 팀은 Super 1000 전영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우승했습니다. 와타나베 - 하기시노 팀은 Super 750 일본 오픈과 인도 오픈을 우승했고, 펑옌저 - 황둥칭 팀은 Super 500 3개 대회를 우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홈이라 동기부여가 엄청날테지만, 한국과 일본 팀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4강 경기는 10월 6일 예정되어 있고, 결승은 10월 7일 잡혀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schedule/index?viewType=CALENDAR&date=2023-10-06

 

일정 :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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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rts.naver.com

 

10월 6일 오전 10시 안세영 vs 허빙자오(여자 단식 4강)

10월 6일 오전 10시 김소영-공희용 vs 천칭첸-자이판(여자 복식 4강)

10월 6일 오전 10시 서승재-채유정 vs 정쓰웨이-황야총(혼합 복식 4강)

10월 6일 오후 6시 최솔규-김원호 vs 리양-왕치린(남자 복식 4강)

10월 6일 오후 6시 백하나-이소희 vs 미정(여자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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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상혁 선수 육상 높이뛰기 은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의 아쉬운 단체 구기종목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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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상혁 선수와 카타르의 바르심의 대결은 후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총 12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고, 최후의 2인은 역시 두 선수의 승부였습니다. 우상혁 선수 이외에도 최진우 선수도 함께 진출했지만, 2.19m에서 탈락하고 2.15m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무려 4명의 선수들이 2.23m에서 탈락하고, 남은 5명의 선수들은 성공시켰습니다. 2명의 선수들은 2.26m까지만 기록했고,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는 2.29m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상혁 선수와 바르심은 2.31m, 2.33m를 실패 없이 가뿐하게 통과하고, 승패의 판가름은 2.35m였습니다. 이는 우상혁 선수의 최고 기록이고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최종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탐베리의 2.36m와도 근접한 수준이죠. 바르심은 경이로운 탄력을 보여주며 1차만에 성공했고, 우상혁 선수는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두 선수는 2.37m까지 도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우승은 2.35m의 바르심, 준우승은 2.33m의 우상혁 선수로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은 인천 아시안게임 때 바르심의 2.35m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타이 기록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정말 경이로운 선수입니다.

  비록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2달 전 세계선수권의 2.29m 기록보다 나은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상, 높이뛰기 볼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우상혁 선수의 계속되는 도전을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개척자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진정 멋지고, 내년 파리 올림픽, 내후년 도쿄 육상 세계선수권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펜싱, 태권도에서 금메달만 한정해도 5개 ~ 6개 획득했고, 탁구도 만족스러운 성적이고 배드민턴도 순항 중입니다. E스포츠의 네 종목도 모두 메달에 성공하고 금메달 2개에 성적도 나쁘지 않고요.

 

  그에 비해 몇몇 구기종목 결과가 아쉽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남자축구는 당연히 제외하고 지난 대회와 비교해서 다른 종목의 순위를 써보겠습니다.

남자 농구 3위 -> 7위 ~ 8위 순위결정전

여자 농구 2위 -> 3위 결정전

남자 배구 2위 -> 7위

여자 배구 3위 -> 5위 ~ 8위 순위결정전

남자 핸드볼 3위 -> 8강(조별리그 3위) 탈락

여자 축구 3위 -> 8강 탈락

  남자 농구, 남자 배구는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역대 성적에서도 이번에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남자 핸드볼도 이번에 최초로 노메달이고요. 여자 배구 또한 2006년 도하에서 5위한 것을 빼면 모두 메달을 기록했고, 만약 다음에 있는 순위 결정전에서 6위 이하면 이번 항저우 대회가 가장 낮은 순위고요. 성적에서 너무 일희일비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입장에서 다소 아쉽습니다. 갈수록 쇠퇴하는 점도 무시할 수 없고요.

 

  그 외에 여자 핸드볼은 결승에 진출해서 내일 오후 6시에 한일전이 있습니다. 야구는 아직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에는 풀전력이 아니라 높지는 않은 편입니다. 당장 대만 상대로도 탑독이 아니죠.

https://www.youtube.com/watch?v=_1zrfKY7opM

 

https://www.chosun.com/sports/basketball/2023/09/08/QAB3RBQ3F2FV6OUFRIRD4CRPMM/

 

“1~2년 된 얘기 아니다” 또 농구 국가대표 지원 문제, 항저우 대회 앞두고도 논란

1~2년 된 얘기 아니다 또 농구 국가대표 지원 문제, 항저우 대회 앞두고도 논란

www.chosun.com

 

  다른 종목은 몰라도 농구 쪽은 허훈 선수가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지적하고, 여전히 대표팀 지원이 미비한 모습이네요. 예전에 대표팀 선수들이 손빨래를 했던 건 유명하고, 창사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선수들이 도시락을 먹었는데 그걸로 하루에 한 끼만 해결했다는 열악한 일화도 있었죠. 많은 종목의 협회나 연맹 등 행정 부분을 보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적지 않고, 그게 과하면 화가 납니다. 인기가 없어서 재정 부분이 열악할 수는 있는데, 하다 못해 있는 돈도 엉망으로 쓰면 안 되는 거죠. 대표팀 선수들 지원이 그렇게 거액이 드는 것도 아니고요.

  스포츠에서 질 때도 많지만, 최소한 그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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