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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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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336)
[MLB] 메이저리그 공식 역사에 니그로리그가 포함된다는 소식을 읽고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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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81&aid=0003148687

 

니그로리그, 美 MLB 역사로 인정… ‘마지막 4할 타자’ 깁슨으로 바뀐다

조시 깁슨(1911~1947)미국 프로야구 ‘니그로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조시 깁슨(1911~1947)의 기록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인정받게 됐다. MLB 사무국은 16일(현지시간) “야구사에서 오랫동안 간과

sports.news.naver.com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703255

 

니그로리그 기록 인정... MLB, 인종 차별의 벽 허물었다

[MLB] 흑인 선수들에 대한 인권 신장... 조시 깁슨 등의 공식 기록 인정

star.ohmynews.com

 

  메이저리그의 커미셔너 만프레드가 니그로리그 100주년을 맞아 니그로 리그를 메이저리그 공식 역사에 포함하기로 했네요. 니그로리그는 1920년부터 1960년까지 존재한 흑인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리그였습니다. 지금이야 메이저리그가 피부색과 국적에 관계 없이 실력만 있으면 뛸 수 있는 리그지만, 당시 미국은 인종차별이 심각해서 흑인 선수들이 뛸 수가 없었습니다. 재키 로빈슨 이전에도 메이저리그에 여러 흑인 선수들이 기록을 남기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흑인이 메이저리그에 뛰는 건 터부시되어서 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제대로 뛰지 못했고, 실력이 있음에도 팀에서 방출되었습니다. 오직 백인 선수들만 메이저리그에 뛸 수 있었습니다.

  흑인 선수들은 야구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니그로리그를 창설해서 자신들의 야구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죠. 실제로 사첼 페이지, 오스카 찰스턴, 조시 깁슨, 쿨 파파 벨 같은 니그로리그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 뛰지 않았음에도 전설적인 야구 선수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조시 깁슨, 사첼 페이지, 오스카 찰스턴, 쿨 파파 벨입니다.

  조시 깁슨은 포수로서 80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고 추정되며, 3차례 4할 타율의 시즌을 소화했다고 전해집니다. 공수겸장 포수이기도 했는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투수 월터 존슨은 깁슨의 송구를 총알로 비유했습니다.

  사첼 페이지는 25년 간 가까이 니그로리그나 각종 독립리그, 중남미 국가들의 리그에서 활동했습니다. 일각에서 전해지는 페이지의 커리어는 2000승-30000탈삼진-300완봉승-55노히트노런이라는 게임에서도 안 나올 법한 대기록입니다. 그는 실제로 1930년 메이저리그 vs 니그로리그 올스타 경기에서 22탈삼진을 잡아내며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디마지오도 시범경기에서 페이지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달성한 걸 자랑스럽게 여겼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투수 디지 딘도 '그(사첼 페이지)의 공에 비하면 내 공은 어린아이 수준이다."라고 감탄했습니다.

  오스카 찰스턴은 니그로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인물입니다. 실제로 그의 명예의 전당 동판에는 'ALL TIME GREATS OF LEGRO LEAGUES'라고 칭송했습니다. 그는 중견수로서 최고의 5툴 플레이어였고, 니그로리그 역사상 수차례의 타율 1위, 홈런 1위와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쿨 파파 벨은 야구 역사상 궁극의 주루를 만인에게 보였습니다. 홈에서 1루까지 도달하는데 3.1초, 4개의 베이스를 모두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2초 정도였다고 합니다. 현시대 주루의 대명사인 빌리 해밀턴이 가장 빠른 게 3.61초였다는 걸 비교하면 입이 떡 벌어지는 스피드입니다. 그의 무용담 중에는 3루가 아닌 2루에 서있어도 뒤타자들이 그냥 아웃이 되는 플라이볼을 희생타로 바꿀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문제는, 이런 니그로리그의 기록이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점수 진행 과정과 한 타석에서 던지는 투수, 수비하는 야수들, 공격하는 타자가 제대로 기록되어있는 경기가 많지 않습니다. 니그로리그의 기록이 빙산의 일각인 상황에서 WAR 같은 2차 스탯을 제대로 산출하는 건 불가능하고요.

 

  현실적으로 MLB의 발표는 니그로리그 기록을 더욱 연구하고 발굴하는 건이 우선적인 목적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니그로리그의 1홈런, 1삼진 가치가 메이저리그의 1홈런, 1삼진 가치에 못지 않다고 대접해주며, 옛 흑인 야구선수들을 더욱 레전드로 예우해주는 행동도 중요할 것입니다. 저 위의 선수들에 비견될만큼의 니그로리그 레전드가 있다면 MLB 명예의 전당에 빠르게 입성해주는 모습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스포츠, 야구 팬으로서 메이저리그에 흑인 선수들의 입성이 진즉에 허용되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어쩌면 베이브 루스와 월터 존슨보다 사첼 페이지와 오스카 찰스턴의 이름을 더욱 뚜렷하게 기억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축구의 펠레, 복싱의 슈가 레이 로빈슨, 미식축구의 제리 라이스, 육상의 우사인 볼트, F1의 루이스 해밀턴 등 수많은 종목에서 흑인 스포츠 선수들은 역대 최고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농구는 아예 흑인 선수들이 주도하는 스포츠고요. 그 시절 인종차별이라는 설움과 야구장 이용에 제한을 받으면서도 미국 프로야구의 족적을 남긴 니그로리그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9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활동하면서 인종차별과 싸운 위대한 재키 로빈슨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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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프랑스 풋볼 선정 역대 베스트 11(발롱도르 역대 드림팀) 득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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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발롱도르 드림팀' 결과가 포지션 별로 퍼스트 팀 - 세컨드 팀 - 서드 팀 순서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풋볼 사이트를 통해 각 포지션 1위부터 10위까지 등 득표 순위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축구 사이트에 꽤 퍼진 지 오래되어 글을 씁니다.

* 또 기존의 기자단 투표가 아닌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 11도 있어서 같이 올립니다.

 

 

이건 팬 투표 베스트 11입니다.

호날두-호나우두-메시

마라도나-지단

사비-피를로

말디니-베켄바워-카푸

부폰

펠레 -> 지단, 마테우스 -> 피를로, 야신-> 부폰 이렇게 세 포지션만 다르네요.

 

 

 

  순서대로 골키퍼 - 레프트백 - 센터백 - 라이트백 -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 공격형 미드필더 - 레프트윙 - 센터 포워드 - 라이트윙 투표 순위입니다.

  총 140명의 기자단이 포지션별로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을 뽑으며, 1위 표는 6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씩 추가됩니다. 즉 100%로 1위를 받으면 840점인데 기대했지만 만장일치는 힘들었네요.

  센터 포워드 쪽에는 투표 점수 순위로는 에우제비오가 3위라 서드 팀에 들어가야 했는데 베스트 11 발표는 3위인 반바스텐으로 되어 있네요. 서드 팀 베스트 11이 반바스텐으로 잘못 표시되었거나, 저 위의 투표 순위가 원래 4위가 에우제비오였는데 잘못 되었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베스트 11에 뽑힌 호나우두, 차비, 호날두, 메시의 인스타그램을 가보니 뽑아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네요. 언론사들 축구 선수 서열에 웬만하면 선수들이 크게 관심이 없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전세계적인 기자단이 투표하고 프랑스 풋볼이 주관한거라 의의가 큰 순위 및 베스트 11인 것 같습니다. 선수들 위상도 많이 달라질 것 같네요. 제 기준으로 이번 투표에서 위상이 아주 상승 - 상승 - 하락 - 크게 하락 이렇게 4단계 별로 위상 변화가 가능할 수 있는 레전드들을 정리해 보면.

크게 상승

1. 세르히오 라모스, 필립 람, 안드레아 피를로

각자 포지션 별로 3위에 선정되었는데 이번 투표로 크게 이득봤다고 생각합니다. 숱한 레전드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른 거라 높이 평가받을 것 같네요.

2. 호나우두

No.9 자리, 스트라이커/센터 포워드 쪽에서 1위에 선정된 데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요한 크루이프를 제치고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습니다. 누적이나 챔스 쪽에서 커리어가 아쉬워서 지단보다 근소 아래로 평가받았는데 이번 투표가 호재라고 봅니다.

3. 호나우지뉴

레프트 윙 쪽에서 꽤 큰 차이로 2위의 결과가 나와서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는데, 그것도 1위-2위 점수 격차보다 2위-3위 점수 격차가 더 크게 나왔습니다. 역시 전성기로 어필할 수 있는 레전드인 것 같네요.

 

4.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가까스로 서드 팀에 들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치열한 포지션 선정인 걸 감안하면 이니에스타 위상도 충분히 크게 상승했다고 봅니다. 푸스카스, 지쿠 등을 제치고 들어간 게 크네요.

상승

1. 마누엘 노이어

역대 키퍼 세 번째로 뽑힌 건 충분히 좋은 평가라고 보이네요. 롱런하거나 국대에서 재차 정점을 찍으면 야신 다음 자리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지네딘 지단

확실히 위상이 훌륭한 레전드. 경쟁자가 펠레, 마라도나라 그렇지 넉넉하게 3위로 들어가서 지단 위상은 높다는 걸 확인시켜주었습니다.

3. 펠레

상징적인 라이벌 마라도나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네요.

4. 차비 에르난데스

중앙/수비 미드필더 역대 최고 경쟁에서 마테우스를 이겼습니다. 역대 베스트 11에 뽑힐 만하다는 결과를 받았네요.

5. 카푸

큰 차이를 벌리며 라이트백 1위의 표를 받았네요. 한 포지션 Greatest의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손해

1. 지쿠, 바비 찰튼

이니에스타에게 밀려서 서드 팀에도 입성 못했네요. 찰튼은 세기말 축구 선수 순위(https://www.kick-off.co.kr/overseas/55907/) 안에 들었는데 평가가 내려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2. 미셸 플라티니

프랑스 역대 최고 선수는 진즉에 지단으로 평가받은 지 오래인 것 같습니다.

3. 프랑크 레이카르트

세컨드 팀에 선정되었으나 피를로와의 득표 점수 경쟁에서 큰 차이가 났네요.

4. 디디

월드컵 MVP를 수상했고 마테우스, 차비와 함께 역대 중앙 미드필더 3대장으로 평가받기도 했으나 너무 옛날 사람이라 저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5.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세컨드 팀에 들긴 했지만 바로 아래인 플라티니와의 격차가 거의 없네요. 너무 옛날 레전드라서 현재 기자단이 저평가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크게 손해

1. 바비 무어

2013년 월드사커 선정 역대 베스트 11에 베켄바워 다음 가는 수비수로 뽑혔으나 이번에는 5위로 폭락했네요. 베켄바워, 바레시까지야 그렇다 쳐도 라모스와 칸나바로에게도 밀린 건 치명적입니다.

2. 페렌츠 푸스카스

이니에스타한테도 밀려서 서드 팀에도 배제되었네요. 1940년대 후반 ~ 1950년대 초반 시기 축구계의 핵심으로 초창기 지배자 적인 위치에 있었으나 디스테파노, 디디처럼 고대적 레전드라 잊혀지는 것 같습니다.

3. 요한 크루이프

맞상대 경쟁자가 호날두나 메시도 아니고 호나우두에게 밀린 건 심각하네요. 펠레, 마라도나 다음 가는 축구 아이콘이었으나 앞으로 평가가 낮아지면 낮아지지 높아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럽 역대 최고의 선수 타이틀도 호날두에게 넘어가는 것 같고요.

확실히 옛날 선수는 많이 불리하네요. NBA에서 조지 마이칸 커리어가 인정받지 못하고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이 저평가받는 것 처럼 축구계도 비슷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발롱도르 드림팀 기자단 세대가 호나우두-지단 세대 쪽으로 몰려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예감도 드네요. 야신, 펠레, 베켄바워처럼 각 포지션에서 확고한 상징성과 커리어가 있는 선수들은 위상을 지켰고 오래전 레전드인 디스테파노나 푸스카스는 신화적 인물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 인물에 대한 평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네요.

 

 

  알렉스 퍼거슨이 발롱도르 드림팀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 선정된 11명 모두 호평을 해줬네요. "패널티 킥을 누가 차야 하는가?"라는 감상도 남겼고요. 다만 퍼거슨이 디스테파노의 팬이었다고 말하면서 그를 추가시키고 싶다는 평가도 남겼습니다. 또한 팀의 밸런스를 위해(센터백이 1명뿐이라) 다니엘 파사레야를 추가시켜 베켄바워를 도우는 게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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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프랑스 풋볼 선정 역대 베스트 11 결과(발롱도르 역대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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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소 오래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축구 경기 일정이 대대적으로 꼬인 상황에서 프랑스 풋볼은 2020 발롱도르 수상을 생략하고 포지션별로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달에 그 결과가 나왔네요.

 

 

골키퍼 레프 야신

레프트백 파울로 말디니

센터백 프란츠 베켄바워

라이트백 카푸

 

 

중앙~수비형 미드필더: 로타어 마테우스, 차비 에르난데스

공격형 미드필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레프트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앙 공격수: 호나우두

라이트 윙어: 리오넬 메시

이렇게 뽑혔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퍼스트 팀이고 NBA에서 매년 줄세우듯이 그 다음 순위인 세컨드 팀, 서드 팀도 발표되었네요.

 

 

퍼스트 팀 선정

호날두-호나우두-메시

펠레-마라도나

마테우스-차비

말디니-베켄바워-카푸

야신

 

 

세컨드 팀 선정

호나우지뉴-크루이프-가린샤

디스테파노-지단

레이카르트-피를로

카를로스-바레시-카를로스 알베르토

부폰

 

 

서드 팀 선정

앙리-반바스텐-조지베스트

이니에스타-플라티니

디디-네스켄스

파울브라이트너-라모스-필립람

노이어

1. 우선 호나우두가 크루이프를 제치고 들어간 게 놀랍네요. 개인적으로 나머지 포지션은 선정자가 다 예상 가능했는데 크루이프만 틀렸습니다. 아무래도 크루이프라고 해도 펠레-마라도나랑 위상 차이는 나는 것 같네요. 나머지 10명은 다 예측대로 나왔는데 역시 호나우두의 전성기 임팩트는 영원히 회자될 것 같습니다.

2. 아무래도 라모스가 바비 무어 제치고 서드 팀에 들어간 거나 호나우지뉴-앙리가 나란히 레프트 윙어 쪽 세컨드-서드 팀에 선정되고, 이니에스타가 지쿠 제치고 서드 팀 선정된 걸 보면 현역 선수나 최근 선수를 투표인단이 높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물론 호날두랑 메시는 당연히 한 자리 차지하고도 남을 만큼의 선수고요.

3. 루메니게 위상은 업적에 비해 역시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고, 노이어가 들어간 건 좋네요. 개인적으로 역대 3위~4위 골키퍼라고 평가해서 선정된 게 마음에 듭니다.

4. 중앙-수비형 미드필더는 마테우스, 디디, 사비 중 2명이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디디가 옛날 레전드라 보니 빠진 것 같네요. 최종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과 중앙 공격수 포지션 경쟁이 가장 치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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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그 타자 누적 Fwar 순위(MLB 2021시즌 김하성 샌디에이고 입성 기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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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v.daum.net/v/20210111052012257

 

SD 파드레스 김하성이 MLB 연착륙에 성공하려면 [SS 집중분석]

샌디에이고 김하성. 출처|샌디에이고 SNS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사는 투수들이 주류를 이룬다. 박찬호, 김병현을 비롯해 현역 류현진, 김광현 등 MLB 성공

sports.v.daum.net

 

 

 메이저리그 2021 시즌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김하성 선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뛰게 되었습니다.여러 팀들의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네요.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랑 스넬로 영입하면서 내년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팬그래프에서 김하성의 성적 예상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위의 팬그래프 예측 자료에서는 김하성이 앞으로 매년 Fwar 3점 중후반대 ~ 4점대의 성적을 찍는다고 예상했죠. 4년 계약이니 4년 동안만 뛴다고 해도 Fwar 16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성적이 나옵니다. d이러면 역대 아시아 타자 Fwar 합계에서 이치로와 추신수 다음 가는 위치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기도 하죠. 심지어 호성적일 경우에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얼마든지 이어갈 수 있기도 합니다.

 

  김하성 선수의 선전을 바라면서 역대 아시아 메이저리거 타자 Fwar 순위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견이지만 타자를 평가할 때 무조건 Fwar만 보는 편입니다. Bwar쪽에서는 그나마 OPS+(조정 OPS)만 참고하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팬그래프 사이트( https://www.fangraphs.com/ )에서 Fwar과 Wrc+, 타출장(타율-출루율-장타율), 안타, 홈런, 볼넷, 도루, 커리어 하이 시즌까지 작성해보겠습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은 대부분 선수의 여러 시즌 중 Fwar이 가장 높은 시즌을 뽑았습니다.

1위. 스즈키 이치로 Fwar 57.8(우익수, 중견수)

Wrc+104, 타출장 .311 .355 .402

3089안타, 117홈런, 647볼넷, 509도루

커리어 하이: 2004시즌 - Fwar 7.1 Wrc+131, 타출장 .372 .414 .455

262안타, 8홈런, 49볼넷, 36도루

2위. 추신수 Fwar 35.3(우익수, 지명타자)

Wrc+123, 타출장 .275 .377 .447

1671안타, 218홈런, 868볼넷, 157도루

커리어 하이: 2013시즌 - Fwar 6.4 Wrc+150, 타출장 .285 .423 .462

162안타, 21홈런, 112볼넷, 20도루

3위. 마쓰이 히데키 Fwar 13.3(좌익수, 지명타자)

Wrc+119, 타출장 .282 .360 .462

1253안타, 175홈런, 547볼넷, 13도루

커리어 하이: 2004시즌 - Fwar 3.0 Wrc+140, 타출장 .298 .390 .522

174안타, 31홈런, 88볼넷, 3도루

4위. 아오키 노리치카 Fwar 9.6(우익수)

Wrc+105, 타출장 .285 .350 .387

774안타, 33홈런, 234볼넷, 98도루

커리어 하이: 2012시즌 - Fwar 2.4 Wrc+113, 타출장 .288 .355 .433

150안타, 10홈런, 43볼넷, 30도루

5위. 이구치 타다히토 Fwar 6.6(2루수)

Wrc+94, 타출장 .268 .338 .401

494안타, 44홈런, 189볼넷, 48도루

커리어 하이: 2005시즌 - Fwar 3.3 Wrc+105, 타출장 .278 .342 .438

142안타, 15홈런, 47볼넷, 15도루

6위. 마쓰이 가즈오 Fwar 5.3(2루수, 유격수)

Wrc+82, 타출장 .267 .321 .380

615안타, 32홈런, 179볼넷, 102도루

커리어 하이: 2007시즌 - Fwar 2.7 Wrc+87, 타출장 .288 .342 .405

118안타, 4홈런, 34볼넷, 32도루

7위. 이와무라 아키노리 Fwar 5.1(2루수, 3루수)

Wrc+96, 타출장 .267 .345 .375

413안타, 16홈런, 183볼넷, 32도루

커리어 하이: 2007시즌 - Fwar 3.1 Wrc+107, 타출장 .285 .359 .411

140안타, 7홈런, 58볼넷, 12도루

8위. 강정호 Fwar 4.9(3루수, 유격수)

Wrc+116, 타출장 .254 .331 .466

233안타, 46홈런, 75볼넷, 8도루

커리어 하이: 2015시즌 - Fwar 3.7 Wrc+128, 타출장 .287 .355 .461

121안타, 15홈런, 28볼넷, 5도루

9위. 오타니 쇼헤이 Fwar 4.7(지명타자, 투타겸업)

Wrc+126, 타출장 .269 .340 .503

232안타, 47홈런, 92볼넷, 29도루

커리어 하이: 2018시즌 - Fwar 2.8 Wrc+151, 타출장 .285 .361 .564

93안타, 22홈런, 37볼넷, 10도루

10위. 후쿠도메 코스케 Fwar 4.2(우익수)

Wrc+102, 타출장 .258 .359 .395

498안타, 42홈런, 307볼넷, 29도루

커리어 하이: 2009시즌 - Fwar 2.4 Wrc+110, 타출장 .259 .375 .421

129안타, 11홈런, 93볼넷, 6도루

11위. 조지마 겐지 Fwar 3.6(포수)

Wrc+91, 타출장 .268 .310 .411

431안타, 48홈런, 66볼넷, 7도루

커리어 하이: 2006시즌 - Fwar 2.8 Wrc+105, 타출장 .291 .332 .451

147안타, 18홈런, 20볼넷, 3도루

  제 기억으로 팬그래프 사이트에 기록된 아시아 타자들을 다 찾아봤는데 10위까지가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저 선수들보다 높은 아시아 메이저리거 타자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Fwar 기준으로는 순위가 이렇게 되지만 Bwar 기준 순위는 많이 다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치로-추신수-마쓰이-아오키 이 4위까지는 고정이라고 생각하는데 5위 부터는 Fwar과 Bwar 기준에 따른 순위가 크게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아시아 타자는 투수에 비해 메이저리그에서 진짜 성공하기 힘드네요. War 두 자리 수 이상 쌓았던 선수들이 투수들은 많은데 타자들은 정말로 손에 꼽습니다. 수비가 좋지 않으면 타격에서 많은 걸 보여줘야 하는데, 분석이 잘 되어 있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약점이 조금만 간파당해도 집중공략당하죠. 그나마 오타니와 강정호의 정점 Fwar 시즌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것이기도 하고요.

  새삼 이치로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 것 같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한 자리를 미리 예약해 놓고, 수상 경력도 MVP, 3회 실버슬러거, 10회 골든글러브, 3000안타, 신인왕 등 화려하죠. 이치로에 비하면 확연히 아래지만 추신수 기록도 훌륭하고요.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외야수고, 내야수들 가운데는 이구치의 기록이 눈에 띄는데 김하성이 그의 커리어를 깼으면 좋겠습니다. 4년 계약에 2,500만 달러 계약이라 Fwar 기준으로 4 정도만 쌓아도 연봉값을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한국인 스포츠 선수라 많은 기대가 됩니다. 아무래도 샌디에이고에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각각 유격수와 3루수 포지션에서 확고한 자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김하성이 2루수 자리를 소화할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이구치도 2루수였네요.

  2021시즌 메이저리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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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OL][사견] 2020시즌 LPL MVP, 나이트가 받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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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fragrance.com/vietnameng/sofm-won-3-of-the-most-prestigious-awards-of-lpl-2020-at-the-same-time-a-feat-that-makes-the-vietnamese-community-and-the-world-admire/

 

SofM won 3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of LPL 2020 at the same time, a feat that makes the Vietnamese community and the world

SofM won 3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of LPL 2020 at the same time, a feat that makes the Vietnamese community and the world admire January 1, 2021 Sport 2 Views Share As the deepest LPL representative at Worlds 2020, Suning is winning at this year’s

newsfragrance.com

 

  LPL은 매 시즌이 끝나고 최고의 선수(MVP)와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 최고의 팀, 인기상 등을 수여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케스파 주최로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라고 해서 시즌 2와 시즌 3가 끝나고 각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를 수여하긴 했는데, 2014시즌에는 최고의 팀이었던 삼성 화이트/블루가 LPL 진출 때문인지 열지 않았고, 2015시즌과 2016시즌에 최고의 선수만 페이커에게 주다가, 2017부터는 열지 않습니다.

 

https://namu.wiki/w/LPL%20%EC%97%B0%EA%B0%84%20%EC%96%B4%EC%9B%8C%EB%93%9C#s-2.7

 

LPL 연간 어워드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다소 오래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롤드컵 준우승팀 쑤닝 게이밍의 정글러 소프엠이 뽑혔습니다. 포지션별로는 빈-소프엠-나이트-재키러브-뤼마오가 뽑혔죠. 이번 수상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게, 올해 LPL 최고 선수는 TES의 미드라이너 나이트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부터 LPL 2020 스프링 시즌 매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MVP, 스프링 베스트 팀, LPL 2020 서머 시즌 매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MVP 및 베스트 팀입니다.

 

  소프엠은 지난 LPL 정규리그에서 아예 족적이 없었습니다. MVP는 커녕 퍼스트 팀, 세컨드 팀, 서드 팀 어느 하나에도 뽑히지 못했죠. 오히려 정글 중에서 가장 잘한 건 카나비일 것입니다. 스프링 MVP에 두 시즌 모두 퍼스트 팀 수상자였으니까요. 이외에도 스프링 결승에서 카나비와 대등했고 서머 시즌 TES의 우승에 공헌한 카사도 리그에서 소프엠보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나비야 롤드컵에서 기대이하 였지만 카사는 나이트와 같이 TES가 4강까지 가는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트는 말할 것도 없이 서머 시즌 퍼스트팀+ MVP와 플레이오프 MVP였죠. 스프링 시즌도 서드 팀에 들었고요. 나이트는 TES의 확고한 에이스였고, 롤드컵 토너먼트에서도 탑과 봇듀오가 부진하는 와중에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4강 4세트는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세체미는 쇼메이커였지만 나이트가 그 다음 가는 미드라이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쑤닝의 롤드컵 준우승의 1등 공신이 소프엠이었느냐... 하면 그것도 갸우뚱한 부분이네요. 저는 차라리 탑인 빈이 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조별 2라운드나 4강, 결승에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빈이 쑤닝의 에이스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4강에서 맞대결 상대인 369를 확실히 압도하고, 담원 전에서의 한 경기라도 만회하는 경기의 주역이었죠.

  저 역시 롤드컵이 압도적인 최고의 대회고 웬만하면 롤드컵 우승팀의 에이스가 그 해 최고의 게이머였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각 지역별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도 선수들의 커리어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쑤닝이 롤드컵 우승 팀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결국 준우승에 그쳤는데 나이트를 제치고 소프엠이 받은 건 납득이 안 갑니다. 소프엠이 카나비나 카사를 제치고 최고의 정글러를 수상한 건 동의할 수 있는데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MVP로 뽑힌 건 결과론적인 해석, 그것도 지나치게 롤드컵에 비중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장 역대 LPL MVP는 대부분 우승이나 MVP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도인비는 스프링시즌 MVP-서머시즌 우승-롤드컵 우승이, 루키는 스프링시즌 MVP-서머시즌 MVP-롤드컵 우승으로 그 해 최고의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었죠. 그 이전 수상자인 샤오후도 서머시즌 MVP였고, 데프트도 서머시즌 우승 및 포스트시즌 MVP, 클리어러브도 스프링시즌 우승과 MSI 우승 및 MVP였죠. 최초(2014시즌) MVP 였던 우지가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쑤닝에 비해 당시 로얄은 탑과 미드가 한참 부족했는데 그런 팀을 이끌고 결승으로 간 건 소프엠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롤은 한 명이 절대적으로 캐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게임입니다. 팀 커리어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개인의 꾸준한 활약을 높게 쳐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소프엠도 이번 롤드컵에서의 모습은 훌륭했던 게이머였다고 생각합니다. 쑤닝을 롤드컵 결승까지 올리는데 빈과 더불어 쌍두마차였던 정글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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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근 터진 부정투구 논란을 바라보며 느끼는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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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v.daum.net/v/20210108155349454

 

전 LAA 직원 폭로, "게릿 콜, 공에 내가 만들어준 금지물질 사용"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이 투구 시 금지물질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8일(한국시간) 'LA 타임스'에 따르면 LA 에인절스는 지난해 3월 원정 선수들에게 투구에

sports.v.daum.net

 

https://www.thescore.com/mlb/news/2087143

 

Ex-Angels employee names players who used his ball-doctoring substance

A former Los Angeles Angels visiting clubhouse manager filed an opposition Thursday to a legal motion by the team and Major League Baseball for trying to dismiss a defamation complaint surrounding his March 2020 firing, according to court documents obtaine

www.thescore.com

 

 

  며칠 전 LA 에인절스 직원의 폭로로 부정투구 논란이 메이저리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폭로된 선수들만 해도 저스틴 벌렌더, 맥스 슈어저, 펠릭스 에르난데스, 게릿 콜, 아담 웨인라이트, 코리 클루버 등 유명한 투수들이 다 언급되었네요. 제 의견으로는 일단 실망스럽습니다. 옛날 약물 스캔들만큼은 아니고, 아직 한 쪽의 일방적인 폭로라 지켜봐야하겠죠. 하지만 명예의 전당에 예약한 투수 2명, 그에 준하는 투수 1명, 사이영 상 2회 수상자, 투수 최대 계약 기록보유자, WAR 40 이상 쌓은 투수까지 전부 걸렸다니 씁쓸하네요.

 

  사실 파인타르 같은 물질은 선수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투수 개인뿐 아니라 팀 차원에서도 묵인하고 있는 게 포수도 하얀색 이물질을 묻힌 글러브를 통해 던져준 것으로 추측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그런 부정투구를 스핏 볼(Spit Ball)이라고도 합니다. 명백히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이고요. 하지만 선수들은 눈 앞의 성적을 잘 내야 연봉도 받고 명성도 오르니 계속 쓰게 됩니다. 파인타르 효과는 보증되어 있고, 사무국이나 심판이 제대로 잡지 않는데 어찌보면 안 쓰는 게 바보가 되는 셈이죠.

 

  메이저리그의 잘못된 관습이기도 합니다. 당장 게일로드 페리, 돈 서튼, 화이티 포드는 부정 투구를 일삼았는데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죠. 심지어 한 팀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되기도 했고요. 그런 선수들에 대해 레전드로 평가하는 게 부정투구를 썼다는 이유로 바뀌지 않는 이상 현역 선수들이 몰래몰래 파인타르나 바셀린을 쓰는 건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싸인 훔치기 스캔들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갔는데 부정투구를 잡을 것 같지도 않고요.

 

  메이저리그의 공인구를 덜 미끄럽게 해서 파인타르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파인타르의 허용을 인정하되 사용량을 확실히 제한시키거나, 아니면 앞으로 철저하게 잡아내고 투수와 팀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거나 셋 중 한 가지 조치가 있었으면 합니다. 근데 만프레드가 하는 걸 보니 쉬쉬하고 넘어갈 것 같아서 한숨이 나오네요. 이렇게 되면 본즈와 클레멘스를 명예의 전당에 안 보내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약물도 암암리에 이루어졌는데 약물만 잡고 부정투구는 넘어가는 것도 웃기고요. 아니 당장 스테로이드 스캔들 사태에 약물 파동을 제대로 막지 않은 버드 셀릭이 당당히 명예의 전당에 있는 것도 메이저리그에게 실망스러운 부분이고요.

 

  당장 축구의 마라도나가 명백히 약물로 퇴출당한 전력이 있는데 슈퍼 레전드로 뽑히고 역대 1위~3위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것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 시절 약물로 얽힌 선수들이 마라도나 한 명이 아니고, 그럴 리야 없겠지만 FIFA나 UEFA에서 마라도나를 약물로 퇴출시킨다해도 아르헨티나 축구계가 가만히 있을리 없고 일대 폭로전이 발발하겠죠. 괜한 약물 소동이 일어나 업계 인기가 타격이 발생하는 것보다 그냥 묵혀두는 게 다들 이득인 셈이죠. 경기가 힘들고 일정이 빡빡한 NBA나 NFL 등의 스포츠에서도 약물 문제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얘기는 빙산의 일각이고 대중들은 스타 선수들의 활약에 환호하죠. 어떤 나라 야구계는 10개 팀 중 4개 팀이 심판매수를 일삼았는데 그냥 넘어가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규칙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면 다 퇴출시키거나 명예의 전당에 얼씬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 반도핑 기구(USADA) 식으로 검사하는 스포츠는 극히 일부고, 심지어 약물이 발달되는 기술이 잡는 기술보다 훨씬 능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죠. 부정행위자들을 언젠가 일망타진해서 평가에서 걸러낼 사람들을 걸러내기를 바라지만, 그럴 날이 안 올 것 같아서 스포츠 팬으로서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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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스타1) 다큐] 더 게이머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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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19-0155&program_id=PS-2019085062-01-000§ion_code=05&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ion_sub_code=08

 

특집 다큐멘터리 더 게이머 - KBS

VOD 페이지

vod.kbs.co.kr

 

  지금은 롤(리그 오브 레전드)이 파급력, 흥행 등에서 한국 e스포츠의 모든 것이 되었지만, 2000년대 한국 e스포츠의 중심은 스타크래프트1(이하 스타1)이었다. 1998년 발매된 이 게임은 문화가 되었고,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했다. PC방과 인터넷의 보급도 스타1의 흥행에 도움이 되었고, '배틀넷'이라는 혁명적인 온라인 대전 시스템이 결정적이었다. 사람들은 배틀넷 상에서 누가 스타1을 잘하는지 겨루기 시작했고, 스타1은 10년이 넘게 흥행을 이어갔다.

 

스타1 라이벌하면 떠오르는 임요환 vs 홍진호

 

  KBS에서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과거 스타1 현상을 담았다. PC방이 증가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게임은 일약 문화가 되었다. 이는 스타1 신드롬의 시작점이었다. 임요환-홍진호-이윤열-박정석으로 굳어진 4대천왕과, 광안리에서 펼쳐진 프로리그 결승, 스타1의 대표적인 메이저대회였던 스타리그의 영상들을 잠시나마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어두운 이면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 중독 현상, 게임을 나쁘게 보는 사회 시선, 그리고 승부조작 사건까지 다시 볼 수 있었다. 옛 스타1 관련 인물들 중에는 4대천왕 이외에도 전용준 캐스터와 엄재경 해설, 주훈 감독, 송병구와 허영무와 정명훈 같은 프로게이머들, 지금 롤 팀을 맡고 있는 최연성 감독까지 추억의 인물들이었다.

 

스타1 후반기의 최정상급 저그vs테란 라이벌이었던 이제동과 이영호

 

  프로토스, 테란, 저그 이 세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하고, 머릿속에 어떤 건물과 유닛을 전개할 까의 빌드를 미리 그려내고, 미네랄과 가스를 캐면서 물량을 모으고, 초중후반 필요하다면 견제를 가거나 승부수를 띄우고, 15분 쯤 넘어가면 한 타 싸움에서 컨트롤과 마법 활용으로 싸우는 게임. 어린 시절 필자도 스타1을 많이 했고 프로게이머들 경기를 수백 차례 시청했다.

 

  하지만 음지에는 게이머들의 많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다. 최대한 스폰서를 유지하려던 임요환은 말할 것도 없고, 홍진호 역시 임요환과 (비공식적인 일이었고 실패로 귀결됐지만) 선수협회를 만들려고 했었고, 이윤열과 박정석 역시 각종 방송에서 e스포츠를 알렸었다. 초창기에는 거의 모든 게이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며, 연습생은 1년에 몇백만원 밖에 못 버는 사례도 있었고 아예 무급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스타1 승부조작에 가담한 몇몇 게이머들은 생계 문제로 조작을 했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승부조작은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고, 방송에서 나왔던 마모씨와 원모씨처럼 승부조작 사건에서 브로커 노릇을 한 인간들은 그저 돈에 눈이 먼 역적들이었지만.

 

  2000년까지는 세계적으로도 스타1이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인기가 있었지만 2010년 이후 지적 재산권 분쟁, 승부조작 사건, MBC게임 폐지로 양대 개인리그 메이저 대회였던 'MSL'이 사라지고 스타1은 몰락했다. 지금 아프리카tv에서 스타1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그 규모가 비할 바가 아니다.

 

롤을 넘어 e스포츠 역대 최고 GOAT(Greatest Of All Time)라고 불리는 페이커.

 

  하지만 롤의 등장으로 예전 스타1보다 e스포츠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학교에서도 e스포츠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학원이 우후죽순 생겼으며, 페이커(이상혁)처럼 몇 십억 연봉을 받은 프로게이머도 등장했다. 아시안 게임에서 몇몇 게임이 당당한 e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기까지 했다. 지금도 많은 기성세대들이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많지만, 적어도 20년전 보다는 '게임 폐인',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덜 나오게 되었다. 프로게이머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으며 e스포츠 시장과 시설은 과거 스타1 만큼 부실하거나 열악하지 않다. 더욱 성공한 e스포츠 판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조용호, 강민, 최연성, 박성준,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허영무, 정명훈, 이영호 등 예전 스타1 게이머들은 한국 e스포츠의 레전드로 기록될 것이고, 지금은 롤의 시대가 된 지 오래이다. 롤판은 더 오랫동안 갈 것이고 필자도 그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스타1에 더 큰 애착이 가서 지금도 스타1의 암적인 부분(열악한 환경 등)이 씁쓸했고, 스타1의 패치나 새로운 패러다임이 더 활성화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도 아쉬웠다. <더 게이머>라는 다큐를 다시 보니 그 때가 다소 그립기도 하면서도, 추억을 되새겨서 옛날로 잠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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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한국시간으로 1월 10일 새벽부터 NFL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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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인 NFL 플레이오프가 한국 시간으로 사흘 뒤 일요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됩니다. AFC의 치프스와 NFC의 패커스가 1위팀 어드밴티지로 미리 디비전 라운드에서 대기하고, 나머지 6개 진출팀이 와일드카드 대전을 치릅니다. 다음 시즌부터 한 시즌에 17경기로 진행되어서 한 시즌이 16경기가 기반이 되는 플레이오프는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올해는 슈퍼볼 55입니다.​

 

  NFL은 AFC와 NFC라는 양대리그가 있고, 각 리그마다 동서남북으로 4개 지구의 4개 팀이 배정되어 총 32팀이 슈퍼볼을 다투는 리그입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12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이번 시즌부터 14개 팀이 진출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AFC에 7개팀, NFC에 7개팀이 진출하는 셈이죠. 보통 최고 승률 팀을 1시드로 부르고 나머지 지구 우승팀들 중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2시드 ~ 4시드로 배정됩니다.​

 

  지구 우승을 못한 팀들 중 다시 승률이 높은 순서대로 5시드 ~ 7시로 배정받습니다. 그리고 2시드 vs 7시드 / 3시드 vs 6시드 / 4시드 vs 5시드 이렇게 첫 대진이 완성되고, 시드가 높은 팀은 홈 어드밴티지가 있습니다. 1시드를 제외한 팀들은 와일드카드 - 디비전 라운드 - 컨퍼런스 파이널 - 슈퍼볼 이렇게 4연승을 해야 우승을 할 수 있습니다. 슈퍼볼을 제외하고 각 단계마다 무조건 높은 시드를 보유한 팀이 홈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체이스 영이나 애런 도날드 같은 막강한 수비수와, 로저스, 브래디, 윌슨, 브리스, 로슬리스버거, 리버스, 테너힐 등 베테랑 쿼터백과 패트릭 마홈스, 조쉬 알렌, 라마 잭슨 같은 90년대 중후반 쿼터백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그린베이 패커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 시즌 우승팀이 공교롭게도 치프스인데, 과연 연속 우승에 성공할지 궁금하네요. 연속 우승에 성공했던 가장 가까운 팀이 슈퍼볼 38 - 슈퍼볼 39의 패트리어츠일 정도로 오래되었죠.

 

 

  올해 NFL 정규시즌 MVP는 애런 로저스로 결정났다고 생각합니다. 터치다운 - 인터셉션이 48개 - 5개일 정도로 압도적이고, 패서 레이팅, 패스 성공률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팀 성적을 리그 1위 팀으로 이끌었고, ESPN의 쿼터백 레이팅 마저도 1위입니다. 로저스는 2011시즌 쿼터백 역대 최고 시즌을 만들었는데 그에 준하는 시즌을 만들었네요. 지난 드래프트에서 패커스가 조던 러브라는 쿼터백을 지명한 데에 대한 분노의 시즌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로써 패서 레이팅이 120을 돌파한 건 04시즌 매닝, 11시즌 로저스, 20시즌 로저스가 되었습니다. 로저스 커리어에서 3번째 정규시즌 MVP가 사실상 결정난 셈인데 이렇게 되면 팀 선배인 브렛 파브나 라이벌 톰 브래디와 MVP 횟수가 동일하죠. 역대 NFL 선수 중 MVP 횟수가 4개 이상인 것은 5회의 페이튼 매닝 뿐인데 로저스에게 재차 MVP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기록도 있고 로저스는 2010년대 공식 최고의 팀(NFL HOF All-2010s Team)으로 쿼터백 포지션에서 브래디와 함께 뽑히기도 했는데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만 21세기 들어 시즌 MVP가 슈퍼볼 우승을 계속 놓치는 징크스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에 로저스와 패커스의 운명은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로저스의 기록이 역대급인 것과 감안해야할 것이 이번 시즌 리그 평균 패서 레이팅이 또 최고치를 돌파했다는 점입니다. 하물며 리그 평균 터치다운 기록은 높아지고 인터셉션 기록은 낮아졌습니다. 스탯 인플레이션이 다음 시즌에도 진행될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538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현재 기준 NFL 플레이오프 팀들의 ELO 레이팅은 치프스 > 패커스 > 세인츠 > 빌스 > 레이븐스 순입니다. 와일드카드 대진 가운데 ELO 레이팅에서 가장 차이나는 건 세인츠 vs 베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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