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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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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쿼터백의 슈퍼볼 우승의 가치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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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9시 20분에 LA 램스 vs 버팔로 빌스의 개막전으로 2022-2023 NFL 시즌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미식축구 이야기를 몇 가지 하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미식축구는 공격팀, 수비팀, 스페셜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세부적으로 분리되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NFL은 정말 많은 인원이 뛰는 리그입니다. 총 53명이 팀에 소속되고 그 중 경기 선발 + 교체 명단에 45명이 등록됩니다. 나머지 8명은 비활성화(Inactive) 명단에 들어갑니다. 45명의 등록 선수 중 부상이나 실력 미달 및 방출로 빠지면 대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도 경기 인원은 많지만 당일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건 26인 로스터의 선수들 뿐입니다. 45명의 NFL과 많은 차이가 납니다. 넓게 확대해서 NFL의 53인 로스터처럼 MLB의 팀에 등록되는 건 40명입니다. 26인 로스터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들은 부상자 명단이거나, 이미 드래프트로 뽑은 유망주들이거나, 마이너리그에 있거나 사정은 다양하죠.

 

  NBA는 13인 ~ 15인으로 팀을 완성해야 하고, NHL도 플레잉 로스터는 23명입니다.

 

  이렇게 팀 인원이 많다보니 대부분의 NFL 선수들은 흔히 말하는 1인 캐리가 불가능합니다. 즉, 팀의 우승이 개인 평가에 크게 반영되지 않습니다. 야구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 여부로 선수를 평가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죠

 

 

 

  딱 하나, 쿼터백 포지션 만큼은 경기를 좌지우지 할 수 있기에 우승 횟수가 평가에 많이 반영됩니다. 팀의 얼굴이고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들이라는 평가가 있고 필자도 꽤 동감합니다.

 

세간에서 NFL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캐리력을 다른 종목으로 비유하자면,

NFL 쿼터백 ≒ NBA 에이스,

NFL 다른 선수들 ≒ MLB 선수들 정도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다만 쿼터백은 팀이 수비할 때 쉬면서 잘 하길 기도해야만 합니다. NBA에서 공수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에이스 선수들보다는 쿼터백의 영향력이 다소 적다고 생각하지만, NBA에서 우승 반지 개수가 반영되는 만큼 NFL 쿼터백도 우승 반지 개수가 많을 수록 평가가 상승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National_Football_League_2010s_All-Decade_Team

 

National Football League 2010s All-Decade Team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Official list of the NFL's best players in the 2010s The National Football League 2010s All-Decade Team is composed of outstanding performers in the National Football League in the ten

en.wikipedia.org

 

  NFL은 10년 주기로 명예의 전당 측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뽑습니다. 이걸 올 디케이드 팀(All-Decade Team)이라고 부르고, 각 포지션별로 최고 선수들을 가리죠. 축구에서 월드 베스트 11을 뽑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걸 예시로 쿼터백에서 우승이 후하게 평가되는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연도별 팀에 선정된 2명의 쿼터백과 그 시대의 스탯을 옮겼습니다.

 

 


 

199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퍼스트팀 - 존 엘웨이

 

우승 2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0회, 올프로 2회, 프로볼 6회

30820 야드, 180 터치다운, 112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84.5

Approximate Value: 127

 

199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세컨드팀 - 브렛 파브

 

우승 1회, 슈퍼볼 MVP 0회, 정규시즌 MVP 3회, 올프로 3회, 프로볼 5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30894 야드, 235 터치다운, 141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87.1

Approximate Value: 174

 

  누적 스탯만 비슷하고 파브가 MVP 쓰리핏인데도 우승과 슈퍼볼 MVP 1회 차이로 세컨드팀으로 밀려났죠. 2000년대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퍼스트팀 - 톰 브래디

 

우승 3회, 슈퍼볼 MVP 2회, 정규시즌 MVP 1회, 올프로 2회, 프로볼 5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30844 야드, 225 터치다운, 99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93.3

Approximate Value: 121

 

2000년대 Decade Team 쿼터백 세컨드팀 - 페이튼 매닝

 

우승 1회, 슈퍼볼 MVP 1회, 정규시즌 MVP 4회, 올프로 7회, 프로볼 9회, 올해의 공격수 상 1회

42254 야드, 314 터치다운, 138 인터셉션, 패싱 레이팅 98.2

Approximate Value: 124

 

  매닝이 2000년대 정규시즌에서는 아예 완벽한 압승이지만 성과물 차이로 브래디가 퍼스트팀에 올라갔죠. 다른 언론사의 평가에서 매닝이 앞서는 것도 아닙니다. 폭스 스포츠에서는 매닝,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에서는 브래디의 손을 들어줬고요. 이렇듯 다른 포지션에 비해 현지에서는 쿼터백은 팀을 캐리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큽니다.

 

  물론 일라이 매닝... 이라는 사례가 있으니 우승 만으로 쿼터백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정규시즌 MVP도 한두 번은 따고, 최소한 올프로에 꾸준히 들어가는 '엘리트 쿼터백'의 실력은 꾸준히 보여줘야겠죠.

 

  결론적으로 훗날 반지 7개 브래디를 넘고 GOAT가 될 선수라면 매닝급으로 정규시즌을 지배하고 우승 4회 ~ 5회 정도는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모두 자기 힘으로 우승시키고요. 그리고 매닝이 아쉬운 점이라면 우승할 때 퍼포먼스가 아주 대단하지 않았죠. 오히려 2차례 준우승할 때 플레이오프 성적이 더 좋았는데 화룡점정을 찍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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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미식축구] 2021-2022시즌 NFL 플레이오프 - 디비저널 라운드 일정 및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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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와일드카드만 놓고 보면 개인적인 감상으로 플레이오프 경기가 재미가 없습니다... 일방적인 경기가 반이 넘고 점수차가 별로 안 났던 경기도 승리한 팀이 4쿼터 거의 내내 리드하고 있고요. 작년에는 그래도 빌스와 콜츠 간의 경기 등 팽팽했던 경기가 이보다는 확연히 많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플레이오프 14개 팀 중 6개 팀이 떨어지고 남은 8개 팀의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디비저널 시리즈 라운드 첫 번째 경기: 테네시 타이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첫 슈퍼볼 우승을 꿈꾸는 타이탄스와 벵갈스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테네시 타이탄스

 

  벵갈스는 90시즌 이후 플레이오프 첫 승리에 성공했습니다. 자말 체이스는 러싱과 리시빙을 합쳐 139야드라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버로우와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등 공격진의 활약이 매서웠습니다.

 

  타이탄스는 1시드의 전리품으로 1주일 더 쉬고 경기를 치릅니다. 러싱의 핵이었던 데릭 헨리가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이번 시즌 빌스, 치프스, 램스 같은 강팀들도 잡아냈던 팀입니다. 헨리 뿐 아니라 팀 내 최상급 웨폰인 AJ브라운도 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벵갈스는 부상 악재가 있습니다. 수비진의 오군조비가 남은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핸드릭슨도 이번 경기는 못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벵갈스 수비가 남은 8개 팀 중 최하위를 다툰다고 봐서, 승리는 타이탄스에게 걸어 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 그린베이 패커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애런 로저스의 vs 포티나이너스 복수극은 이루어질 것인가?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그린베이 패커스

 

  로저스에게 있어서 포티나이너스는 그야말로 얄미운 존재입니다. 재작년 NFC 챔피언십을 비롯해서 3번 싸워 모두 패배했고,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패배한 팀입니다.

 

  이번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2점차 신승으로 패커스가 이겼습니다. 로저스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레전드고, 이번 경기에 박티아리, 스미스 등의 라인맨들이 돌아오는 것도 호재입니다.

 

  하지만 포티나이너스도 윌리엄스, 키틀, 새뮤얼, 보사 등 충분히 기본 전력이 탄탄하여 원정에서의 승리를 따낼 수 있습니다. 패커스의 약점인 러싱 수비를 러싱 공격의 대가인 섀너한(포티나이너스 감독)이 공략할 수 있고, 가로폴로는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와일드 카드 때보다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패커스는 역사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 대부분 첫 경기 승리는 따낸 팀이고, 스페셜 팀이 심하게 발목잡지 않으면 충분히 이긴다고 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세 번째 경기: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LA 램스

 

최악의 위기에서 최악의 적을 맞이한 디펜딩 챔피언, 그 결과는?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LA 램스

 

  지난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버커니어스는 출혈이 내재된 승리를 따냈습니다. 오라인의 핵인 태클 워프스와 센터 젠슨이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에 나올지 미지수고,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놓습니다. 갓윈 등 부상 악령에 쓰인 버커니어스로서는 괴수 애런 도날드를 비롯한 강력한 램스 수비진을 상대로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와일드 카드 이글스 전에서도 브래디가 Sack을 4번이나 당했는데, 램스 전에는 그 이상의 Sack과 Hit를 당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히 버커니어스 승리를 점치는 배당률이 의아합니다. 정규시즌에도 디라인의 힘으로 램스가 깔끔하게 이기기도 했고요.

 

  가뜩이나 세컨더리에 물음표가 뜨는 버커니어스인데, 과연 스태포드와 쿠퍼 컵이 있는 램스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디비저널 라운드 네 번째 경기: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버팔로 빌스

 

1년 만에 성사된 작년 AFC 챔피언십 리벤지 매치

 

챔피언십 진출팀 예상: 캔자스시티 치프스

 

  '우승후보 1순위 vs 2순위 팀 간의 정상결전'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마홈스와 알렌은 와일드 카드 매치에서 5개의 터치다운을 올리는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습니다. 치프스는 3연속 슈퍼볼 진출을 노리는 팀이고, 빌스도 디비전을 연속으로 제패했고 작년 챔피언십까지 진출했습니다.

 

  빌스는 32개 팀 중 가장 낮은 실점과 AFC 16개 팀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이고, 와일드 카드 경기에서 유일하게 30점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그것도 수비가 막강한 패트리어츠를 상대로 기록한 거라 후하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치프스 역시 최근 10경기 중 1패만 안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쉽게 예측을 내리기 힘듭니다. 솔직히 위의 3경기는 '뭐 이 팀이 이기겠지'라는 선택이 금방 들었는데 이건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빌스 수비가 강하지만 마홈스 / 힐 / 켈시 트리오는 막기 극악이고, 치프스의 허점이라고 할 수 있는 세컨더리가 과연 알렌과 딕스를 비롯한 여러 리시버들을 상대로 얼마나 억제할지 모르겠네요. 고민 끝의 결론은 지난 글에서 마지막에 짤막한 예상대로 치프스 승리에 걸어봅니다.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 일정입니다.(왼쪽 팀이 홈구장으로 경기를 시작합니다.)

 

AFC 테네시 타이탄스 vs 신시네티 벵갈스: 1월 23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NFC 그린베이 패커스 vs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1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15분

 

NFC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vs LA 램스: 1월 24일 월요일 오전 5시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 vs 버팔로 빌스: 1월 24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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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명예의 전당급 쿼터백들의 내구성(선발 출전, Sack, Fumble 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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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역대급 쿼터백, 페이튼 매닝

 

  사람들이 미식축구를 떠올릴 때 흔히 거구들의 싸움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공격팀의 센터, 가드, 태클이라는 공격라인맨(오라인)들이 쿼터백을 지켜주고 수비팀의 디펜시브 엔드와 디펜시브 태클이라는 수비라인맨(디라인)이 쿼터백을 때리려고 달려드는 양상이 수없이 반복됩니다.

 

  아무리 좋은 쿼터백이라도 팀을 혼자서 우승시킬 수는 없습니다. 팀이 수비할 때는 지켜봐야 하고, 공격의 비중이야 어마어마하지만 오라인, 리시버, 타이트엔드, 러닝백 등 팀의 전력이 좋아야 우승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쿼터백이 기록한 패싱 야드, 터치다운이라는 기록은 팀의 훌륭한 공격진과 함께해야 더 높게 쌓을 수 있습니다.

 

  쿼터백은 공격진에서 단 한 번 밖에 없는 공격 패스를 실행하고, 패스를 하기 전 팀의 보호를 받는 특수한 포지션입니다. 물론 전성기 시절 캠 뉴튼, 현재의 라마 잭슨 같이 적극적으로 러닝에 참여하는 쿼터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쿼터백이라면 패스가 좋아야 합니다.

 

미식축구의 공격/수비 진형 중 하나

  쿼터백이 패스를 하기 전 오라인이 무너지면 무조건 위험에 빠집니다. 쿼터백이 아직 패스를 못했을 때 상대팀의 디라인이 쿼터백을 무너뜨리는 경우를 '색(Sack)'이라고 하며, 공격팀은 네 번의 공격권 중 한 번의 공격권을 상실하고 10야드 이상 후퇴해야 합니다. 다만 Sack은 쿼터백이 공을 놓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경우고, 쿼터백이 공까지 놓쳐서 상대 수비진에 공이 넘어간 경우에는 '펌블(Fumble)'이라고 하여 공수 자체가 교대됩니다. 간혹 디라인이 상대팀 쿼터백을 상대팀 엔드존에서 Sack한 경우에는 2점을 획득하고 공수 교체까지 이어집니다. 펌블은 쿼터백이 공을 던지려는 순간 디라인이 뚫고 들어가서 쿼터백을 가격해서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역 쿼터백들 가운데 상대 수비진을 가장 잘 피하는 쿼터백인 러셀 윌슨이 Sack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아무리 쿼터백이 빨라도 오라인이 순식간에 무너지면 해결할 방도가 없죠.

 

  Sack과 Fumble을 덜 당하려면 쿼터백이 디라인의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거나, 자신을 지켜주는 오라인이 뚫렸다고 해도 그 이전에 패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발빠르고 패스가 걸출한 쿼터백이라도 탱크같은 상대 팀 디라인의 거구들이 달려들면 어디로 패스할지 몰라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습니다. 쿼터백이 쓰러지면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요. 다만 쿼터백이 스포츠에서 흔히 말하는 '금강불괴'라면 상대의 공격을 받아도 다시 일어나서 다음 공격을 실행합니다. 미식축구에도 유리몸과 철강왕은 있기 마련입니다.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years/NFL/passing.htm

 

NFL Season By Season Passing | Pro-Football-Reference.com

NFL Season By Season Passing

www.pro-football-reference.com

 

  위의 NFL 통계 사이트를 보시면 Fumble 갯수는 최근으로 올 수록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Sack은 1980년도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내내 2점대라 연도에 따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1980년대 중반에는 유례 없이 경기당 2.9의 Sack이 나타나는 현상이 있기는 합니다.

 

  이번 미식축구 글에는 명예의 전당 급 쿼터백들의 정규시즌/플레이오프의 선발 출전 경기 수, Fumble과 Sack 갯수를 알아보며 그들의 내구성 및 팀에서의 오라인 보호를 얼마나 받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뛴 러싱 야드와 터치다운도 추가하면서 금강불괴의 척도를 살펴보겠습니다.

 

  NFL 시즌 경기 수가 16경기로 확대된 시기인 1978시즌부터 범위를 잡아봤습니다. 그 시기 부터 커리어를 시작한 쿼터백들 중 명예의 전당에 가장 빠르게 입성한 쿼터백은 레전드 오브 레전드 조 몬태나입니다. 그의 이후부터 입성한 여러 쿼터백들의 커리어와 내구성을 살펴봤습니다. 현역 쿼터백들 중 확실히 입성을 예약한 톰 브래디, 드류 브리스, 애런 로저스, 벤 로슬리스버거도 추가했습니다. 다만 필립 리버스, 일라이 매닝, 맷 라이언 등 명예의 전당 입성에 이견이 갈릴 수 있는 쿼터백들은 고민 끝에 제외했습니다.

 

 

 

 

1. 조 몬태나(1979~1994, 2000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164경기, 313 Sack, Fumble 53, 러싱 야드 1676, 터치다운 20

플레이오프 23경기, 45 Sack, Fumble 7, 러싱 야드 314, 터치다운 2

 

2, 짐 켈리(1986~1996, 2002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160경기, 323 Sack, Fumble 76, 러싱 야드 1049, 터치다운 7

플레이오프 17경기, 25 Sack, Fumble 10, 러싱 야드 161, 터치다운 0

 

3. 존 엘웨이(1983~1998, 2004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231경기, 516 Sack, Fumble 137, 러싱 야드 3407, 터치다운 33

플레이오프 21경기, 39 Sack, Fumble 14, 러싱 야드 461, 터치다운 6

 

4. 스티브 영(1985~1999, 2005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143경기, 358 Sack, Fumble 68, 러싱 야드 4239, 터치다운 43

플레이오프 14경기, 26 Sack, Fumble 9, 러싱 야드 594, 터치다운 8

 

5. 댄 마리노(1983~1999, 2005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240경기, 270 Sack, Fumble 110, 러싱 야드 87, 터치다운 9

플레이오프 18경기, 22 Sack, Fumble 8, 러싱 야드 1, 터치다운 1

 

6. 워런 문(1984~2000, 2006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203경기, 458 Sack, Fumble 161, 러싱 야드 1736, 터치다운 22

플레이오프 10경기, 24 Sack, Fumble 16, 러싱 야드 114, 터치다운 0

 

7. 트로이 에이크먼(1989~2000, 2006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165경기, 259 Sack, Fumble 58, 러싱 야드 1016, 터치다운 9

플레이오프 15경기, 34 Sack, Fumble 5, 러싱 야드 87, 터치다운 1

 

8. 브렛 파브(1991~2010, 2016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298경기, 525 Sack, Fumble 166, 러싱 야드 1844, 터치다운 14

플레이오프 24경기, 36 Sack, Fumble 11, 러싱 야드 72, 터치다운 1

 

9. 커트 워너(1998~2009, 2017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116경기, 260 Sack, Fumble 102, 러싱 야드 286, 터치다운 3

플레이오프 13경기, 19 Sack, Fumble 9, 러싱 야드 17, 터치다운 2

 

10. 페이튼 매닝(1999~2015, 2021년 명예의 전당 입성)

 

정규시즌 265경기, 303 Sack, Fumble 77, 러싱 야드 667, 터치다운 18

플레이오프 27경기, 40 Sack, Fumble 11, 러싱 야드 34, 터치다운 3

 

11. 톰 브래디(2000~, 현역)

 

정규시즌 299경기, 521 Sack, Fumble 126, 러싱 야드 1043, 터치다운 25

플레이오프 45경기, 72 Sack, Fumble 13, 러싱 야드 133, 터치다운 7

 

12. 드류 브리스(2001~, 현역)

 

정규시즌 286경기, 420 Sack, Fumble 112, 러싱 야드 752, 터치다운 25

플레이오프 18경기, 29 Sack, Fumble 13, 러싱 야드 50, 터치다운 0

 

13. 벤 로슬리스버거(2004~, 현역)

 

정규시즌 231경기, 516 Sack, Fumble 104, 러싱 야드 1368, 터치다운 19

플레이오프 22경기, 51 Sack, Fumble 7, 러싱 야드 246, 터치다운 3

 

14. 애런 로저스(2005~, 현역)

 

정규시즌 190경기, 468 Sack, Fumble 85, 러싱 야드 3271, 터치다운 31

플레이오프 20경기, 49 Sack, Fumble 11, 러싱 야드 285, 터치다운 4

 

- 확실히 살펴보면 최근의 쿼터백 가운데 애런 로저스가 경기 수에 비해 가장 많은 Sack을 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합쳐서 경기당 2.46개의 Sack을 맞았으니 압도적인 부담을 감당해야 했죠. 다만 기록을 보니 스티브 영도 마찬가지이긴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로저스처럼 무지막지한 강속구를 가진 '건슬링거' 쿼터백 가운데 커트 워너나 벤 로슬리스버거도 Sack을 많이 당한 편입니다. 다만 로슬리스버거는 공을 오래 가지는 스타일 때문에 전성기 때 스스로 Sack을 많이 허용했던 경우이니 이런 편은 쿼터백 평가로서 감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이외에 존 엘웨이, 브렛 파브, 톰 브래디는 출전 경기 수도 어마어마한데 커리어에서 550번 이상의 Sack을 당했으니 NFL 역사에 남는 철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느 스포츠나 내구성이 좋아야 최고의 자리를 바라볼 수 있죠. 출전 경기 수로 보면 댄 마리노, 페이튼 매닝, 드류 브리스도 엄청난 누적을 쌓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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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슈퍼볼 55,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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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atest는 또다시 왜 자신이 Greatest인지 입증했습니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기어코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네요. 올 시즌 플레이오프만 가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던 팀이 기어코 슈퍼볼 55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버커니어스는 11승 5패의 정규시즌 성적으로 지구 2위, 5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슈퍼볼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오프 3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했습니다. 워싱턴 전이야 버커니어스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세인츠, 패커스, 치프스 전 모두 버커니어스가 언더독으로 분류되었고 상대 팀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죠. 실제로 세인츠 상대로는 정규시즌에서 2번 다 지기도 했고요.

  하지만 수비진의 각성과 브래디의 노련함, 그를 받쳐주는 공격진으로 플레이오프에서 4전 전승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반면 치프스는 오라인, 디라인 모두 템파베이의 디라인과 오라인에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자멸했습니다. 마홈스는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는 이상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본인도 아쉽게 0 터치다운 - 2 인터셉션이라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아무리 SSS급 쿼터백이라도 팀이 받쳐주지 않으면 방도가 없던 슈퍼볼이었습니다. 작년에 데미안 윌리엄스가 마홈스의 엄청난 조력자가 되어주었는데, 이번에는 치프스 팀이 전체적으로 너무 부진했네요.

  브래디는 지난날 9번의 슈퍼볼에서 이기든 지든 10점 이하의 점수차라는 피말리는 결전을 내내 벌여야했지만 이번에는 22점차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3 터치다운과 0 인터셉션이라는 깔끔한 성적으로 패싱 레이팅도 아주 높게 나왔네요. 그렇게 7번째 슈퍼볼 우승과 5번째 슈퍼볼 MVP를 수상했습니다.

 

https://www.espn.com/nfl/boxscore?gameId=401220403

 

Chiefs vs. Buccaneers - Box Score - February 7, 2021 - ESPN

Get box score updates on the Kansas City Chiefs vs. Tampa Bay Buccaneers football game.

www.espn.com

 

  템파베이는 12년 간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잔혹사를 끊었고, 13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동시에 단번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템파베이 연고 스포츠 팀 성적이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작년 가을에 템파베이 라이트닝이 NHL 스탠리 컵을 들어올렸고, 템파베이 레이스는 아쉽게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번에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환호하는 그론카우스키는 이번 슈퍼볼에서 브래디의 3개의 터치다운 중 2개를 리시브해서 터치다운을 하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수비진들도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그론카우스키는 브래디와 함께 4번째 반지를 획득했네요.

 

 

  이로써 톰 브래디는 이적한 첫 시즌에 우승했고, 2개의 팀에서 모두 레전드로 남았습니다. 스틸러스나 친정팀 패트리어츠가 슈퍼볼 공동 최다 우승 팀으로 그동안 6번의 우승을 차지했는데, 본인은 7번째 우승을 차지했네요. 심지어 다른 2개의 팀에서 슈퍼볼 MVP를 차지하는 대업을 달성했고, AFC의 팀(패트리어츠)으로도, NFC의 팀(버커니어스)으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왜 브래디가 MLB의 베이브 루스, NHL의 웨인 그레츠키, NBA의 마이클 조던과 함께 비견되는 리빙 레전드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홈구장의 슈퍼볼에서 우승을 하는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고생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축하드립니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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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단일 시즌 역대 최고의 쿼터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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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는 16경기로 확대되었던 1978시즌부터 선정했습니다.

* NFL 정규시즌이 16경기이니 최소 14경기 이상 출전한 쿼터백만 한정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까지 함께 감안한 게 아니라 정규시즌만 평가했습니다.

* 비율 스탯인 Passer Rating(패싱 레이팅)과 누적 스탯인 Approximate Value, 그 밖에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러싱 야드와 쿼터백 본인이 러싱해서 만든 터치다운 모두 고려했습니다. 다만 Passer Rating의 경우 현대로 올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생각해서 과거 선수들 중 다른 선수들과의 Passer Rating 격차를 벌린 경우를 대표적으로 선정했습니다.

* 해당 시즌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은 Approximate Value - 패싱 야드 - 패싱 터치다운 - 패싱 레이팅 이 네 종류 스탯에만 해당되는 경우 '1위'라고 표시해서 굵은 글씨로 적용했습니다. 쿼터백에게 좋지 않은 스탯인 인터셉션과 색은 영어와 빨간 글씨로 표시했습니다.(물론 인터셉션은 쿼터백 실책이 크지만 색은 팀 사정에 따라서 숫자가 높을 수도 있습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NFL을 21세기부터 봐서... 후보 대부분이 21세기에 뛴 익숙한 선수들로 추려봤습니다.

* 해외 사이트인 프로풋볼 레퍼런스 사이트에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대표적으로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leaders/av_single_season.htm

 

NFL Approximate Value Single-Season Leaders | Pro-Football-Reference.com

1. LaDainian Tomlinson (26/2006), 2. Marshall Faulk (25/1999), 2. Lamar Jackson (25/2019), 2. O.J. Simpson (25/1975), 5. Lem Barney (24/1969),

www.pro-football-reference.com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leaders/pass_rating_single_season.htm

 

NFL Passer Rating Single-Season Leaders | Pro-Football-Reference.com

1. Aaron Rodgers (122.5/2011), 2. Aaron Rodgers (121.5/2020), 3. Peyton Manning (121.1/2004), 4. Nick Foles (119.2/2013), 5. Ryan Tannehill (117.5/2019),

www.pro-football-reference.com

https://www.pro-football-reference.com/years/NFL/passing.htm

 

NFL Season By Season Passing | Pro-Football-Reference.com

NFL Season By Season Passing

www.pro-football-reference.com

Dan Marino

 

1. 1984시즌 댄 마리노(16경기 출전 - 팀 성적 14승 2패)

Approximate Value: 21

패싱 터치다운 48(1위), 패싱 야드 5084(1위), 패싱 레이팅 108.9(1위) 패스 성공률 64.2%

러싱 터치다운 0, 러싱 야드 -7

Interception: 17, Sack: 13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76.1,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4. 패싱 야드 205.9 패스 성공률 56.4%

해당 시즌 댄 마리노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0, 패싱 야드 317.8

 

Steve Young

2. 1994시즌 스티브 영(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3승 3패)

Approximate Value: 23(1위)

패싱 터치다운 35(1위), 패싱 야드 3969, 패싱 레이팅 112.8(1위), 패스 성공률 70.3%(1위)

러싱 터치다운 7, 러싱 야드 293

Interception: 10, Sack: 31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78.4,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3. 패싱 야드 213.6, 패스 성공률 58.0%

해당 시즌 스티브 영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2.2, 패싱 야드 248.1

 

Peyton Manning(Colts)

3. 2004시즌 페이튼 매닝(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2승 4패)

Approximate Value: 21(1위)

패싱 터치다운 49(1위), 패싱 야드 4557, 패싱 레이팅 121.1(1위), 패스 성공률 67.6%

러싱 터치다운 0, 러싱 야드 38

Interception: 10, Sack: 13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2.8,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4. 패싱 야드 210.5, 패스 성공률 59.8%

해당 시즌 페이튼 매닝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1, 패싱 야드 284.8

 

Tom Brady

4. 2007시즌 톰 브래디(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6승 0패)

Approximate Value: 24(1위)

패싱 터치다운 50(1위), 패싱 야드 4806(1위), 패싱 레이팅 117.2(1위), 패스 성공률 68.9%(1위)

러싱 터치다운 2, 러싱 야드 98

Interception: 8, Sack: 21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2.6,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4. 패싱 야드 214.3, 패스 성공률 61.2%

해당 시즌 톰 브래디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1, 패싱 야드 300.4

 

Aaron Rodgers

5. 2011시즌 애런 로저스(15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4승 1패)

Approximate Value: 23(1위)

패싱 터치다운 45, 패싱 야드 4643, 패싱 레이팅 122.5(1위), 패스 성공률 68.3%

러싱 터치다운 3, 러싱 야드 257

Interception: 6, Sack: 36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4.3,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5. 패싱 야드 229.7, 패스 성공률 60.1%

해당 시즌 애런 로저스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0, 패싱 야드 309.5

 

Peyton Manning(Broncos)

6. 2013시즌 페이튼 매닝(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3승 3패)

Approximate Value: 19(1위)

패싱 터치다운 55(1위), 패싱 야드 5477(1위), 패싱 레이팅 115.1, 패스 성공률 68.3%

러싱 터치다운 1, 러싱 야드 -31

Interception: 10, Sack: 18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86.0,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6. 패싱 야드 235.6, 패스 성공률 61.2%

해당 시즌 페이튼 매닝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4, 패싱 야드 342.3

 

 

Patrick Mahomes

7. 2018시즌 패트릭 마홈스(16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2승 4패)

Approximate Value: 22(1위)

패싱 터치다운 50(1위), 패싱 야드 5097, 패싱 레이팅 113.8, 패스 성공률 66.0%

러싱 터치다운 2, 러싱 야드 272

Interception: 12, Sack: 26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92.9,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7. 패싱 야드 237.8, 패스 성공률 64.9%

해당 시즌 패트릭 마홈스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3.1, 패싱 야드 318.6

 

 

Lamar Jackson

8. 2019시즌 라마 잭슨(15경기 출전 - 당시 팀 성적 13승 2패)

Approximate Value: 25(1위)

패싱 터치다운 36(1위), 패싱 야드 3127, 패싱 레이팅 113.3, 패스 성공률 66.1%

러싱 터치다운 7, 러싱 야드 1206

Interception: 6, Sack: 23

* 해당 시즌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 90.4,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1.6. 패싱 야드 235.0, 패스 성공률 63.5%

해당 시즌 라마 잭슨의 경기당 패싱 터치다운 2.4, 패싱 야드 208.5

  리그 평균 패싱 레이팅과 패싱 야드를 보면 확실히 현대로 올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1984시즌의 댄 마리노 같은 경우는 시대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죠. 스티브 저 중에서 유일하게 70% 패스 성공률 시즌을 만들었고, 발빠른 스킬로 직접 러싱 기록을 창출하기도 했죠.

  패싱 레이팅 평가 기준으로 보면 2011시즌 애런 로저스와 2004시즌 페이튼 매닝이 각각 역대 1, 2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두 시즌이 쿼터백들 중 가장 위대한 1위, 2위 시즌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특히 로저스가 기록한 패싱 야드/인터셉션 기록이 45/6 이라는 기록은 놀랍죠. 그렇게 터치다운을 만들어내고도 인터셉션 허용은 최소화한 셈이니까요. 매닝이야 정규시즌으로 한정하면 역대 최고의 쿼터백이고요.

  저 후보들 중 해당 시즌에 Approximate Value, 패싱 야드/터치다운/레이팅/성공률 이 5가지를 모두 1위로 기록한 건 2007시즌 톰 브래디, 심지어 팀도 전승이었죠.

  2013시즌 페이튼 매닝은 단일 시즌 패싱 터치다운, 패싱 야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04시즌에 이어서 다시 초역대급 시즌을 만든 것이죠.

  최근의 패트릭 마홈스와 라마 잭슨이 연이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둘 다 센세이션했죠. 마홈스는 사실상 첫 시즌에 50 패싱 터치다운 기록을 세웠고, 라마 잭슨은 듀얼스렛 쿼터백(발빠른 쿼터백이라 직접 공을 들고 전진하는 유형)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불릴 만큼 경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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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NFL] 슈퍼볼 55 대진이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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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버팔로 빌스를 38-24도 완승해서 슈퍼볼에 진출했고, NFC에서는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31-26으로 신승하고 슈퍼볼에 진출했습니다.

 

  애런 로저스가 떨어지면서 정규시즌 MVP가 슈퍼볼 우승을 못한다는 21세기 징크스가 또다시 벌어졌네요. 참 신기합니다. 20년 가까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규시즌 MVP가 플레이오프에서 내내 못한 것도 아니고 이 징크스가 언제 깨질지 모르겠네요. 빌스는 20년 전부터 17년 전까지의 4연속 준우승의 설움을 풀 기회였는데 최종보스 마홈스를 필두로 한 공격진에게 철저히 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뇌진탕으로 컨디션이 정상일지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기우였네요. NFC에서는 브래디가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에 크게 부진했지만 버커니어스 수비진이 기대 이상이었고, 로저스가 정규시즌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커스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슈퍼볼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슈퍼볼 개최 구장이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으로 템파베이 홈 구장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플레이오프 3경기는 원정 구장에서 치렀는데 공교롭게도 마지막은 홈 구장에서 치르게 되네요. 슈퍼볼이 열리는 구장에 그 연고 팀이 진출해서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 건 슈퍼볼 역사상 최초라고 합니다. 반대로 치프스는 1시드 팀이라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홈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사실상 원정 경기를 수행해야 되네요.

 

 

  그렇다 해도 디펜딩 챔피언인 치프스의 우승이 유력해보입니다. 현재 마홈스>>브래디인 것을 시작으로 전력 자체가 치프스가 압도적이고,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도 치프스가 버커니어스를 27대 24로 이겼기 때문입니다. 이 때도 버커니어스 수비진이 잘 버텨주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실제로 슈퍼볼 도박사들의 배당률도 치프스가 월등히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예측 사이트 538에서는 치프스 우승 확률 53%로 생각보다 탑독은 아니라고 예측하고 있네요.

 

 

 

 

  스포츠팬들의 은어로 GOAT(또는 점을 붙여서 G.O.A.T)가 있습니다. Greatest Of All Time의 축약어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일컫는 말입니다. 슈퍼볼이 미국 스포츠인 만큼 야구의 베이브 루스, 농구의 마이클 조던, 아이스하키의 웨인 그레츠키, 복싱의 슈가 레이 로빈슨이 GOAT로 불립니다. 미식축구의 톰 브래디 역시 GOAT로 불립니다. 최다 슈퍼볼 우승, 최다 슈퍼볼 MVP, 누적 패싱 터치다운과 야드는 각각 역대 1위, 2위이고, 2차 스탯인 Approximate Value(야구의 War처럼 가공된 누적 스탯) 역대 1위 등 모든 기록의 선두에 있는 사나이가 브래디입니다. 그렇게 역대 최고 선수를 가리켜 GOAT라 부르고, 스펠링 그대로 염소라는 동물로 비유해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의 자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당장 슈퍼볼에서 맞붙게될 패트릭 마홈스는 지지난시즌 정규시즌 MVP, 지난 시즌 슈퍼볼 우승/MVP를 받고 동나이대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현존 최고의 쿼터백에 자리잡은지 오래이며, 새로운 GOAT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브래디와 마홈스의 악수 사진 아래에 늙은 염소와 어린 염소가 찍힌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다음 시즌부터 16경기에서 17경기로 확대되어서 마홈스가 큰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패싱 터치다운과 패싱 야드 누적 기록도 빠르게 위협받을 수도 있습니다.

 

  브래디가 자기 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이번 슈퍼볼 우승이 간절합니다. 우승한다면 7번째 슈퍼볼 반지로 일단 마홈스와의 우승 횟수를 6회로 벌릴 수 있고, 준우승한다면 4회로 좁혀지게 됩니다. 개인적인 예감으로 몇 년 동안 AFC에서 치프스를 막을 팀이 그렇게 많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물론 마홈스의 커리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우승할 경우

 

슈퍼볼 37~38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이어 17년 만에 슈퍼볼 연속 우승 팀 탄생

 

슈퍼볼 13~14의 슈퍼볼 MVP 테리 브래드쇼에 이어 패트릭 마홈스가 41년 만에 슈퍼볼 MVP 연속 수상자가 등극할 가능성이 유력

 

템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우승할 경우

 

슈퍼볼 개최지에 연고지 팀이 슈퍼볼에 출전하여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는 일이 발생

 

템파베이 버커니어스는 18년 만의 슈퍼볼 우승이며, 13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즌에 단번에 슈퍼볼 우승까지 도달

 

톰 브래디는 과거 페이튼 매닝처럼 2개의 다른 팀에서 각각 슈퍼볼 우승 달성, 사상 최초로 2개의 팀에서 슈퍼볼 MVP까지 수상도 가능

 

  미국 제1의 스포츠이자, 미국 최대의 축제, 미국에서 시청률 40% ~ 50%가 나오는 슈퍼볼. 55번째 격전은 한국 시간으로 2월 8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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