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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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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30일 밤 기준 몇 가지 상황(탁구, 배드민턴, E스포츠, 핸드볼, 농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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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fo.hangzhou2022.cn/en/results/all-sports/competition-schedule.htm

 

Competition Schedule & Results | The 19th Asian Games

 

info.hangzhou2022.cn

 


  1. 호성적을 거둔 수영 종목

  계속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우선 수영 일정 중 자유형, 접영, 평영, 배영 등 경영 종목이 어제 끝났습니다. 그 다음은 다이빙, 수구 등의 종목이 수영장 경기장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에 금메달 6개, 총 메달 22개로 일본보다도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황선우 선수와 중국 판잔러의 맞대결은 역시 200m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100m에서는 판잔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서로 칭찬하는 인터뷰를 보며 두 선수는 멋진 라이벌 관계가 될 것 같아 훈훈했습니다.

  50m 자유형의 지유찬 선수, 50m 접영의 백인철 선수, 개인전 2관왕 등 총 3관왕의 김우민 선수 등 수영에서 슈퍼스타가 많이 나왔습니다. 백인철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접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자카르타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총 메달 6개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입니다. 황금세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도 호성적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2. 탁구 종목 -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성 복식 상황

  우선 남녀 단체전은 중국이 아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우승했고, 혼성 복식도 중국 내전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복식 종목에서 중국 탁구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남성 복식에서는 량징쿤/린가오위안 팀이 탈락하고, 여성 복식에서는 쑨잉샤/왕만유 팀과 첸멍/왕이디 팀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나마 최정예인 남성 복식의 판젠동/왕추친 팀은 살아남았습니다. 8년 전 인천 때는 복식에서 중국 내전 결승이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이변입니다.

  탁구 복식 상황은 이렇습니다. 양쪽 모두 준결승과 결승만 남았습니다.

남성 복식

판젠동/왕추친(중국) vs 노샤드 알라미얀/니마 알라미얀(이란)

장우진/임종훈(대한민국) vs 린윤주/장즈위안(대만)

여성 복식

전지희/신유빈(대한민국) vs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일본)

수티르차 무크하지-아히카 무크하지(인도) vs 차수영-박석영(북한)

  일단 남성 복식에서 장우진/임종훈 팀은 그나마 중국 랭킹 1위와 2위의 저 팀을 피했습니다. 다만 8강에서 대만 팀이 량징쿤과 린가오위안을 이긴 걸 생각하면 어려울 듯 싶은데, 그래도 이길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여성 복식에서는 진짜 누가 우승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중국 여성 탁구는 남성 탁구보다도 더더욱 넘사벽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떨어졌으니 예측을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그것도 중국 홈이었으니 놀랍습니다. 결승 상대가 누가 되든 준결승 상대보다 한결 나아 보입니다. 진짜 금메달 따면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이후 21년 만의 대업을 달성하게 되는데, 전지희 선수와 신유빈 선수가 정상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장우진 선수/임종훈 선수 팀의 경기는 10월 1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되고,

전지희 선수/신유빈 선수 팀의 경기는 10월 2일 오후 1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남성 단식(괄호 안은 WTT 랭킹입니다)

판젠동(1) vs 장우진(13)

왕추친(2) vs 옹춘팅(49)

여성 단식(괄호 안은 WTT 랭킹입니다)

 

쑨잉샤(1) vs 신유빈(8)

왕이디(4) vs 히나 하야타(9)

  단식에서는 장우진 선수와 신유빈 선수 모두 랭킹 1위를 상대로 싸워야 합니다... 장우진 선수는 8강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역스웝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하리모토가 경기 중반에 부상을 당했는데, 5세트에서 계속 듀스 끝에 19대 17까지 가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하리모토가 발목이 정상이 아닌데 기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대단했고, 빠르게 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신유빈 선수와 쑨잉샤의 대결은 10월 1일 오후 2시 30분,

장우진 선수와 판젠동의 대결은 10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의 단식과 복식에서 따로 동메달 결정전은 없습니다.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네 선수 모두 우선 동메달은 확보했습니다.


 

  3. 배드민턴 종목 - 한중전은 정상급 선수들의 대결

  이 종목의 남녀 단식과 복식 종목은 10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고, 현재 남녀 단체전만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성 배드민턴 최강자인 안세영 선수는 8강, 4강에서 첫 번째로 출전해서 선취점을 따내고 결승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상대는 천위페이와 허빙자오가 있는 중국입니다. 결승이 한중전인데, 현재 BWF 랭킹에서 여성 복식 팀 중 1위와 5위가 중국이고, 2위와 3위가 한국입니다. 네트 스포츠는 단식이 꽃이지만, 복식에서 혈전이 벌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중국을 꺾으면 1994년 히로시마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성 단체전 우승입니다.

  남성 단체전에서는 인도와의 4강에서 석패를 당했습니다. 인도전에서 복식 2경기는 이겼지만 단식 3경기를 모두 내주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이걸 보면 안세영 선수가 천위페이를 무조건 이겨줘야 하겠다는 예감이 듭니다.

  여성 단체전 결승은 내일인 10월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겠지만, 3:1 정도로 깔끔하게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4.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 E스포츠 종목에서 세번째 금메달?

  10월 1일 오후 8시 결승전이 있습니다. 한국 팀은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와 메달을 다툴 예정입니다. 이 종목은 4개 팀이 한 조를 이룬 뒤 코스를 돌면서 완주 시간을 겨루는 방식으로 판가름됩니다. 4개 팀 중에 2팀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데,대한민국 팀은 계속 조 1위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메달만 남았습니다. E스포츠 종목에서 3번째 금메달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종목에까지 포디움에 들면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은 출전한 종목 모두 메달을 따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5. 그 외의 종목 - 핸드볼, 농구, 축구 등...

  여자 핸드볼 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잔치라는 말처럼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4강에서 한중전이네요. 10월 3일 오후 1시에 경기가 있습니다. 결승 상대는 일본과 카자흐스탄 경기의 승자인데 큰 이변이 아닌 이상 일본이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자 농구 한일전이 있었습니다. 조별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중요한 경기가 있었는데 77-83으로 패배했습니다. 1쿼터 때 0대 13으로 밀렸고 한 차례도 역전을 하지 못하고 밀렸고, 쿼터별로 리드를 잡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은 얼마 전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한 명도 없을 만큼 2.5군 ~ 3군 전력인데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일본은 6개의 3점슛을 더 많이 성공시켰고, 우리나라의 수비를 철저하게 공략했습니다.

  남자 농구 종목에서 조별리그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은 12강부터 시작합니다. 2위로 밀린 우리나라는 10월 2일 오후 9시 바레인과 경기가 있고, 10월 3일 오후 1시 중국과 경기가 있습니다. 백투백 경기에 휴식 시간도 아주 짧은 일정인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축구에서도 내일인 10월 1일 오후 9시에 중국과의 8강전이 있습니다. 내일 일이 끝나고 경기를 볼 수 있는데, 무사히 4강에 진출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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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오픈]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즈베레프 / 프리츠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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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US오픈 대회에서 TOP 8이 가려졌습니다. 매년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나중에 치러지는 대회이자 총 상금과 우승자 상금이 가장 높은 대회입니다. 올해 ATP 투어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이저 대회입니다. 이번에는 랭킹 20위 안의 모든 선수들이 부상 등 외적인 문제로 불참하지 않아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랭킹 4위인 루네가 1라운드에서 짐을 싸는 이변이 벌어지고, 치치파스와 작년 준우승자인 루드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4강까지 진출한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2라운드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있는 아래쪽 대진에서 주요 랭커들이 많이 떨어지면서 짜게 식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랭킹 탑텐 중 절반 이상이 살아남아서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랭킹 1위, 2위가 4라운드에서 떨어졌던 작년만큼의 느낌은 아직 아니기도 하고요.

  조코비치는 지난 대회에서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했는데 방역 지침이 바뀐 이후로 참가 자격을 얻어 8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재작년에 메드베데프한테 셧아웃 대패를 겪었고 US 오픈 우승한 지도 5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한을 풀 수 있모르겠네요. 일단 대진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프리츠와의 상대전적이 7대0이고 이번 달 신시네티 마스터즈에서도 깔끔하게 제압했죠.

  US오픈 남자 단식 대회에서 8강에 미국 선수만 3명있는 건 18년 만입니다. 조코비치가 중간에 떨어지면 미국 테니스계로서는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자국 선수가 결승 진출자가 되는 호재를 누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프리츠보다는 티아포가 기대됩니다. 작년에 나달, 루블레프도 이기고 4강에서 알카라즈 상대로도 풀세트까지 갔죠. ATP 250 대회지만 2회 우승하고 랭킹도 탑텐 진입했으니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루블레프와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내전은 무난한 후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루블레프가 4강에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랜드슬램에서 랭킹 TOP 5 선수들에게 7연패 중인 기록이 지금 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드베데프 상대 전적도 2승 5패로 열세고요. 거기에 루블레프가 하드 코트에서 13승 10패로 저조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런 루블레프보다 올해 하드 코트 승률이 30% 정도 앞섭니다.

  즈베레프는 작년에 부상으로 이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컴백한 무대에서 시너도 이기고 올라갔지만 상대가 하필 알카라즈네요. 루블레프처럼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랭킹 TOP 5 상대로 전패이기도 하고,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올해에 빅타이틀 대회에서 결승 한 번 못 갔고 하드 코트 승률도 6할 조금 넘을 정도로 즈베레프답지 않습니다. 시너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갔고 컨디션도 온전하지 않은 듯 보이고요.

  어쩌다보니 최근에 테니스 대진 글을 계속 미괄식으로 쓰네요. 결과적으로 8강 경기 예상은 이렇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알카라즈 3대0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메드베데프 3대1 승리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티아포 3대1 승리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조코비치 3대1 승리

  4강에서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메드베데프가 알카라즈 상대로 2연패 중이고 두 번 다 셧아웃 당했는데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2년 우승자와 2021년 우승자라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인 알카라즈가 어려운 대진에서 다 뚫고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랭킹 1위가 US오픈에서 그대로 우승한 게 2017년 라파엘 나달인데, 자국 선배의 길을 걷는 것도 매력적인 스토리라 기대됩니다.

  8강 경기 첫 경기는 프리츠와 조코비치의 대결로 내일(9월 6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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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2023년 남아공 더반 세계선수권 중간 상황(남녀 단식 8강,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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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만에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 대회도 경기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대회로 남녀 단식은 8강, 남녀 복식은 4강, 혼성 복식은 결승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탑급 선수들이 무난하게 살아남았고 이제부터가 본 무대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2023 탁구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8강 대진(괄호 안 숫자는 현재 WTT 랭킹)

판젠동(1) vs 오마르 아사르(30)

량징쿤(5) vs 하리모토 토모카즈(4)

 

마룽(3) vs 린가오위안(7)

앤더스 린드(180) vs 왕추친(2)

 

  현재 1시드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인 판젠동은 무난하게 순항 중입니다. 그 외에 2시드부터 5시드까지의 선수들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지난 대회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황제 마룽은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왕추친도 당연히 8강에 자리잡았고, 하리모토도 지난 대회 2라운드 탈락을 씻어내려는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비중국인 중 네임드 선수인 휴고 칼데라노와 트룰스 모어가드는 각각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후자는 지난 대회 결승까지 갔는데 아쉽네요. 덴마크의 앤더스 린드는 지난 대회 모어가드에 이어 8강 중 유일하게 시드 바깥의 선수로 올라왔습니다. 16강에서 장우진 선수도 꺾었고요. 왕추친을 상대로 힘들어보이지만 꽤 선전하고 있습니다.


2023 탁구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8강 대진(괄호 안 숫자는 현재 WTT 랭킹)

쑨잉샤(1) vs 한잉(9)

하야타 히나(10) vs 왕이디(4)

첸멍(3) vs 이토 미마(7)

첸싱통(5) vs 왕만유(2)

  여자 단식에서는 쑨잉샤 vs 왕만유 vs 왕이디 vs 첸멍의 대결 구도가 거의 유력해 보입니다. 2년 전에도 이 4명이 4강이었는데 과연 그래도 갈지 궁금합니다. 그나마 이를 뚫을 수 있는 선수가 첸싱통 정도네요. 현재 최강자인 쑨잉샤는 무실세트가 진행 중이고 컵 파이널스 -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 - 세계선수권 이렇게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왕만유는 3라운드에서 7세트까지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인데 중국 내전에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여자 단식은 1시드부터 8시드까지 모두 8강에 안착했습니다. 중국 탁구 선수들 중 치엔티엔위와 장루이는 WTT 랭킹 상으로 10위 안에 들어갔지만 자국 선수들에게 밀려서 대회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중국 탁구라도 대회에 출전하는 건 남성, 여성 각각 5명까지입니다.

  남자 복식에는 4강 중 2조나 한국 선수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한쪽에는 이상수 선수 - 조대성 선수 조, 다른 한 쪽에는 장우진 선수 - 임종훈 선수 조입니다. 전자 선수들은 8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스웨덴 조를 이겼고, 4강에서 판젠동 - 왕추친이라는 최강의 듀오를 상대해야 합니다. 후자 선수들은 2년 전 한국 탁구 최초로 세계선수권 준우승, 지난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는데 이번에도 결승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여자 복식에서도 신유빈 선수 - 전지희 선수 조가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4강에 진출했습니다. 상대는 남성 쪽의 판젠동 - 왕추친처럼 쑨잉샤 - 왕만유라는 랭킹 1위 & 2위 듀오를 만나는데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정말 대단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탁구 세계선수권 여성 복식에서 한국팀이 4강까지 간 것은 12년 만의 성과입니다.

  혼성 복식 결승은 중일전으로, 왕추친 - 쑨잉샤 vs 하리모토 토모카즈 - 하야타 히나의 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이 두 팀은 지난 세계선수권과 올해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에서도 맞붙었는데 또 보게 되어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임종훈 선수 - 신유빈 선수 조는 저 일본 조와의 8강 경기에서 떨어졌고요. 그나저나 왕추친은 남자 단식, 남자 복식, 혼성 복식 3개 대회를 모두 치르나 바쁘겠네요. 단식에서도 결승까지 충분히 갈 수 있으니...

  한국 복식 선수들이 남은 경기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어내기를 응원하겠습니다.

https://worldtabletennis.com/results?selectedTab=DRAWS&eventId=2660

 

World Table Tennis

 

worldtabletennis.com

남자 복식 4강

장우진 - 임종훈 조 경기: 5월 26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이상수 - 조대성 조 경기: 5월 27일 토요일 오전 2시 10분

여자 복식 4강

 

신유빈 - 전지희 조 경기: 5월 27일 토요일 오전 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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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2023년 전영오픈 여자 단식 안세영 선수 우승!(+여자 복식 김소영 - 공희용 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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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선수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023년 전영오픈에서 대한민국의 안세영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상대는 상대전적 2승 8패의 중국 천위페이 선수인데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역전당할까 진짜 조마조마했습니다. 2세트에서 더블스코어로 지기도 하고, 3세트에서는 초중반까지 3~4 포인트 앞서나가다가 17:17이 될 때 정말 조마조마했습니다. 매치포인트에서도 천위페이 선수가 2번 따라잡기도 했고, 마지막에 중앙을 강하게 때리는 걸 보고 환호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저렇게 승부를 결정짓다니 실로 강심장이네요.

 

  전영오픈은 세계 배드민턴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입니다. Super 1000급 대회 중 하나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가장 높은 BWF 랭킹이 걸려있는 대회입니다. 한국 선수로 단식에서 우승하는 건 1996년의 방수현 선수 이후로 무려 27년 만입니다. 한국 배드민턴 역사가 이번에 새로 작성되었습니다.

 

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3/03/19/QQNVWYIDXMUSF52WTF7GA326RM/

 

경험 앞선 킴콩 듀오, 전영오픈 女복식 정상…韓 6년만 우승

경험 앞선 킴콩 듀오, 전영오픈 女복식 정상韓 6년만 우승

www.chosun.com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한국 vs 한국 내전 매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김소영 - 공희용 팀이 우승했고, 이소희 - 백하나 팀이 준우승했습니다. 복식 우승도 6년 만이라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안세영 선수와 천위페이 선수의 결승전 경기 직전에 혼성 복식 결승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서승재 - 채유정 팀이 아쉽게 중국 팀에게 패배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두 선수도 정말 고생했습니다. 3세트에서 초반에는 치열했는데 후반에 갈수록 점수차가 나는걸 보고 다소 아쉬웠습니다.

 

  남자 단식에는 랭킹 1위부터 8위까지 상위 랭커들이 모조리 탈락했습니다. 일단 초우티엔첸과 조나단 크리스티가 1라운드에서 떨어지고, 랭킹 1위 악셀센이 2라운드에서 떨어지더니 4강에 가서는 리지지아 혼자 살아남았지만 그도 무너졌습니다. 보통 탑8 랭커 중 한 명 정도는 결승에 가는데 이변이 벌어졌네요. 물론 배드민턴이 3세트 룰이라 변수가 많지만 의외입니다.

 

 

  안세영 선수는 올해 BWF 투어에서 3회 우승 2회 준우승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결승을 가고 있습니다. Super 1000 전영오픈 우승, Super 750 인도오픈 우승, Super 500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우승을 해냈습니다. Super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준우승, Super 300 독일 오픈 준우승이고요. 여전히 천위페이 선수와의 상대전적을 좁히기에는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고,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 선수의 벽도 이겨내야 하는 등 여자 단식에 경쟁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안세영 선수가 호성적을 내고 있어서 배드민턴 경기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올해 세계선수권과 남은 BWF 투어 대회에 안세영 선수의 선전을 계속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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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종목별 랭킹에서 우승시 가점과 대회별 가중치 비교 1편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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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설명할 때 '랭킹 1위'면 듣는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줄 수 있습니다. 랭킹 1위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저기에서 A선수/A팀이 가장 강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축구에서 피파 랭킹도 뉴스에서 많이 인용되고, 테니스 같은 종목의 경우 랭킹에 따라서 시드를 배정해주죠. 그래서 이번에는 몇몇 종목에서 우승시 추가해주는 랭킹 점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 바둑이나 체스 랭킹의 경우 Elo 레이팅에 기반을 두고 있죠. 축구 남녀 피파 랭킹도 마찬가지고요.

 

* 다소 복잡하게 계산되는 종목의 경우 길어질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종목 국제기구 사이트 등 확실하게 출처를 알 수 있는 경우만 찾아봤습니다.

 

* 총 여섯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네트스포츠인 테니스와 배드민턴과 탁구를 1편에 두고 다른 종목 3가지는 나중에 2편으로 쓰겠습니다.

 


 

  참고로 올림픽 대회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잠깐 ATP 포인트를 주었지만(금메달 - 750점 / 은메달 - 450점) 그 이전에는 없었고 리우 올림픽부터는 사라졌습니다.

 

  ATP 랭킹은 선수의 1년 성과물의 총 합계로 가려집니다. 최근에 ATP 250 대회를 우승한 권순우 선수의 경우 대회 우승한 때부터 250점 포인트는 1년 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호주 오픈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도 ATP 2000점 포인트를 1년 동안 가져갈 수 있고, 만약 다음 호주 오픈에 16강 광탈이라도 하면 1820점이 그대로 사라지기에 랭킹이 대폭 깎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파이널스 대회는 조별리그가 있어서 여기서 1승 ~ 3승 승수에 따라 200점씩 획득할 수 있고, 결승 진출자 중 우승자는 900점을, 준우승자는 400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3위(동메달)까지 가리는 올림픽 대회의 경우 9200점이 아니라 10100점입니다. 세계선수권은 3위 결정전이 없고요.

 

  세계 배드민턴 투어 쪽은 오래 전부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랭킹 가치를 동등하게 책정했습니다.

 

  선수들의 총 랭킹 포인트는 최근 52주 동안의 성적을 기반으로 매깁니다. 단 선수나 팀이 52주 동안 11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하면 그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은 10개 대회만 계산되고 나머지 대회들의 성과는 랭킹에 인정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탑급 선수들은 Super 500 이하의 대회는 휴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탁구 쪽은 자세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고 필자의 말이 틀릴 가능성도 꽤 됩니다. 홈페이지 공식 자료에 탁구 월드컵도 있기는 한데 최근 2년동안 열리지 않은 걸 보면 WTT 컵 파이널스로 대체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탁구판 사정이 안 좋은지 작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랜드 스매시도 취소되고,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만 개최되었죠. 올해 일정에도 싱가포르 한 곳에서 한 번만 열리는 것으로 나와 있고요. 그랜드 스매시가 1년에 4번 열릴 계획으로 알고 있었는데 필자가 잘못 알았던 것인지... 아니면 탁구판의 스폰서나 중계 문제가 있었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올해 세계선수권과 싱가포르 그랜드 스매시는 챙겨보고 결과에 대한 글도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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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역대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들의 커리어 정리(올림픽, 세계선수권, IBF/BWF 투어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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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배드민턴 계는 전통적으로 복식이 단식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습니다. 당장 올림픽만 봐도 복식에서 역대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단식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방수현 선수 1명만 금메달을 땄습니다.

  * 당연하지만 배구 같은 팀스포츠를 제외하면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등 모든 네트 스포츠의 꽃은 단식입니다.

  * 따라서 역대 배드민턴 대회에서 한국 단식 배드민턴 선수들이 얼마나 성적을 냈는지 살펴봤습니다. 사실 최근에 안세영 선수가 천적을 극복하고 Super 750 인도 대회에서 우승한 모습이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 양대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은 각각 4강까지 넉넉하게 잡았고, 일반 투어 대회는 딱 우승 커리어만 잡았습니다. 30년 가까이 지속된 배드민턴 랭킹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은 다른 대회보다 확연히 높게 반영되죠.

 

1. 올림픽(1992년 시작)

 

2004년 손승모 남자 단식 은메달

2008년 이현일 남자 단식 4위

2012년 이현일 남자 단식 4위

 

1992년 방수현 여자 단식 은메달

1996년 방수현 여자 단식 금메달

 


 

2. 세계선수권(1977년 시작)

 

1995년 박성우 남자 단식 준우승

2003년 손승모 남자 단식 4강

2006년 이현일 남자 단식 4강

2010년 박성환 남자 단식 4강

2017년 손완호 남자 단식 4강

 

1991년 이흥순 여자 단식 4강

1993년 방수현 여자 단식 준우승

1995년 방수현 여자 단식 4강

2013년 배현주 여자 단식 4강

2015년 성지현 여자 단식 4강

2022년 안세영 여자 단식 4강

 


 

 

  3. 투어 대회

 

  * 현재 BWF 투어 체제의 시작은 1983년이었습니다. 원래 이름이 IBF(국제 배드민턴 연맹)이었고, 오늘날의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로 바뀐 건 2006년이었습니다.

 

  * 그 이전에도 전영오픈 같은 대회는 있었습니다. 투어 체제의 출범과 함께 달라진 건 연말에 그 해 가장 잘한 선수들끼리 경기를 갖는 파이널스(왕중왕전) 대회가 개최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회 별로 등급을 매기면서 깔끔하게 정림된 것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테니스로 치면 그랜드슬램 - 파이널스 - ATP 1000 - ATP 500 - ATP 250)

 

  * 다만 대회 등급이 시대별로 제각각이라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파이널스 - Super 1000/750/500/300/100 이렇게 되고, 초창기에는 1등급/2등급/3등급(1등급이 가장 위상 높습니다) 이렇게 나오기도 하고, 2006년에는 6-star부터 1-star(6star가 최상위 대회)로 나와서 분류하기가 정말 애매합니다.

 

  * 자료 출처는 독일어 위키백과입니다.

 

1981년 전영오픈, 스웨덴 오픈, 대만 오픈, 태국 오픈 - 황선애 여자 단식 우승

- 투어 체제 출범 전에 우리나라 배드민턴 선구자인 황선애 선수가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종목에 배드민턴이 없던 당시 전영오픈이면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85년 김연자 덴마크 오픈(1등급 ~ 3등급 중 2등급 대회) 여자 단식 우승

1986년 김연자 전영오픈, 독일오픈(두 대회 모두 1등급 대회) 여자 단식 우승

1987년 김연자 프랑스 오픈(2등급) 여자 단식우승

이영숙 덴마크 오픈(1등급) 여자 단식 우승

천성숙 캐나다 오픈(3등급) 여자 단식 우승

박성배 캐나다 오픈(3등급) 남자 단식 우승

 

* 1988년부터 등급이 아니라 별 숫자(이하 x-star)로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등급이 낮을 수록 대회 가치가 높았다면 1988년부터는 숫자가 높을 수록 대회 가치가 높게 됩니다. 시작은 1-star에서 5-star였습니다.

 

1988년 황혜영 프랑스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이영숙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이명희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1990년 천성숙 대만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황혜영 프랑스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이영숙 인도네시아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1991년 심은정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1992년 방수현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1993년 방수현 한국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1994년 방수현 한국 오픈(5-star) / 중국 오픈(5-star) /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라경민 싱가포르 오픈(4-star) 여자 단식 우승

 

1995년 박성우 스웨덴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이광진 캐나다 오픈(2-star) 남자 단식 우승

방수현 캐나다 오픈(2-star) 여자 단식 우승

방수현 홍콩 오픈(3-star) 여자 단식 우승

 

1996년 김학균 한국 오픈(5-star) 남자 단식 우승

방수현 한국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방수현 전영 오픈(5-star) 여자 단식 우승

 

2000년 최마리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2001년 이현일 US 오픈(1-star) 남자 단식 우승

라경민 US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손승모 홍콩 오픈(1-star) 남자 단식 우승

 

2002년 이현일 일본 오픈(5-star) 남자 단식 우승

 

2003년 이현일 스위스 오픈(3-star) / 네덜란드 오픈(2-star) / 독일 오픈(2-star) 남자 단식 우승

 

* 2005년부터 1-star에서 6-star로 더욱 세분화됩니다.

 

2005년 전재연 코리아 오픈(6-star)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인도네시아 오픈(6-star) / 대만 오픈(3-star) 남자 단식 우승

 

2006년 배승희 베트남 오픈(1-star) 여자 단식 우승

 

 

 

  * 2007년부터 IBF 월드 그랑프리에서 BWF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 체제로 변화됩니다. 그 이전에는 별 숫자로 등급을 매겼다면 슈퍼 시리즈 12개가 한꺼번에 최상위 대회로 변화하고 그랑프리 골드가 그 다음, 일반 그랑프리 대회가 하위로 깔리게 됩니다.

2011년에는 더욱 세분화되어 슈퍼 시리즈 중에서 프리미어 대회 몇 개를 선정해서 더욱 높였습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 순서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는 대회 등급 순서가 슈퍼 시리즈 프리미어 >>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 이렇게 됩니다.

 

2007년 전재연 US 그랑프리 여자 단식 우승

 

2008년 이현일 한국 슈퍼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독일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전재연 독일 그랑프리 여자 단식 우승

 

2010년 서윤희 호주 그랑프리 여자 단식 우승

 

2011년 박성환 스위스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마카오 그랑프리 골드 /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대만 그랑프리 골드 /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 시절에는 한국에서 배드민턴 BWF 대회가 1월과 12월에 2번 열렸는데 전자에는 슈퍼 시리즈, 후자에는 그랑프리 골드 대회가 열렸습니다.)

 

2012년 손완호 인도 슈퍼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2013년 성지현 한국 슈퍼 시리즈 프리미어 / 대만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손완호 대만 그랑프리 골드 / 마카오 그랑프리 골드 / 베트남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배연주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2014년 손완호 홍콩 슈퍼 시리즈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대만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캐나다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2015년 성지현 한국 슈퍼 시리즈 / 독일 그랑프리 골드 / 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태국 그랑프리 골드 / 뉴질랜드 그랑프리 골드 /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골드 / US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골드 / 멕시코 그랑프리 남자 단식 우승

전혁진 마카오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2016년 성지현 인도 그랑프리 골드 / 뉴질랜드 그랑프리 골드 / 한국 그랑프리 골드 여자 단식 우승

이현일 태국 그랑프리 골드 / US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2017년 전혁진 한국 그랑프리 골드 남자 단식 우승

 

 

 

  * 2018년부터 BWF 월드 투어 체제가 됩니다. 전에는 대회 등급이

슈퍼 시리즈 프리미어 >> 슈퍼 시리즈 >> 그랑프리 골드 >> 그랑프리였고 이제는,

Super 1000 >> Super 750 >> Super 500 >> Super 300 >> Super 100

로 변화됩니다.

 

2018년 손완호 홍콩 오픈 Super 500 / 한국 마스터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이동근 US 오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이현일 마카오 오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2019년 안세영 프랑스 오픈 Super 750 / 뉴질랜드 오픈 Super 300 / 한국 마스터즈 Super 300 / 캐나다 오픈 Super 100 / 아키타 마스터즈 Super 100 여자 단식 우승

손완호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Super 500 남자 단식 우승

성지현 대만 오픈 Super 300 여자 단식 우승

이가은 중국 마스터즈 Super 100 여자 단식 우승

 

2021년 안세영 월드 투어 파이널스 / 인도네시아 오픈 Super 1000 / 인도네시아 오픈 Super 750 여자 단식 우승

 

2022년 안세영 한국 오픈 Super 500 / 말레이시아 마스터즈 Super 500 / 호주 오픈 Super 300 여자 단식 우승

전혁진 한국 마스터즈 Super 300 남자 단식 우승

 

2023년 안세영 인도 오픈 Super 750 여자 단식 우승

 

  참고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코로나 여파로 대회가 거의 진행되지 않아서 최근 선수들이 손해본 게 막심합니다.

 

  남자 단식 면에서는 이현일 선수가 우리나라 남자 단식에서 역대로 가장 위대한 선수입니다. 손승모 선수가 올림픽 준우승까지는 갔지만 이현일 선수의 투어 대회 우승 횟수가 너무 대단합니다. 최소한 일본 오픈 + 인도네시아 오픈 + 한국 슈퍼 시리즈는 당시 기준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테니스로 치면 ATP 1000에 해당하는 최상위 대회니까요. 이현일 선수가 올림픽에서도 4위를 2번 해냈고요. 하필 4위라 메달 획득을 못한 게 아쉽습니다만...

그 뒤로 슈퍼 시리즈 우승을 2번이나 달성한 손완호 선수로 대단하고요.

 

  여자 단식에서는 대단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배드민턴 여제 단식 계보는 고대적 황선애 선수를 시작으로 김연자 선수 -> 이영숙 선수 -> 방수현 선수 -> 성지현 선수 -> 안세영 선수 순서겠네요. 그 외에 큰 대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 배드민턴의 '빅 타이틀' 우승을 2회 이상 들어올렸다고 말할 수 있는 레전드들은 아직까지 저 선수들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단식 커리어로 BWF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건 방수현 선수가 유일한데, 안세영 선수가 방수현 선수를 넘느냐 안 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방수현: 한국 오픈 우승 3회 + 중국 오픈 우승 1회 + 전영 오픈 우승 1회

  안세영: 파이널스 우승 1회 + Super 1000급 대회 우승 1회 + Super 750급 대회 우승 3회

 

  방수현 선수는 5-star급 대회 5회 우승이고, 그 때로 시대 보정하면 안세영 선수는 5-star급 대회 1회 우승 + 4-star급 대회 3회 우승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다만 안세영 선수는 역대 유일하게 파이널스 우승이라는 강력한 커리어가 있고, 한창 잘하고 있을 때 코로나 여파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세영 선수가 02년생 인 점을 감안하면 페이스가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올림픽 종목에서 방수현 선수가 금메달 1개 + 은메달 1개이고, 세계선수권 준우승 1회도 앞서죠. 일단 올해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이 있고,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이 개최되죠.

 

  과연 안세영 선수가 역사를 어디까지 쓸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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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 배드민턴] 오늘 세계선수권 4강전이 진행 중입니다. (안세영 선수, 김소영-공희용 선수 조 4강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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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chosun.com/sports/sports_general/2022/08/26/EFBZ6ZRAMW5TNNKJZ2KRA4NTYM/

 

배드민턴 안세영, 中 꺾고 세계선수권 4강…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도 준결승(종합)

배드민턴 안세영, 中 꺾고 세계선수권 4강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도 준결승종합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4강 실패

biz.chosun.com

 

  8월 22일 일본 도쿄에서 2022년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이 개최되었고, 내일(8월 28일) 결승전 일정을 끝으로 대회가 마감됩니다.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은 4년 단위로 3회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2020년대는 우선 2021년, 2022년, 2023년, 2025년 대회 이렇게 열려서 2024년 한 해만 쉬어갑니다.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에서는 올림픽 다음 가는 권위를 갖습니다. 심지어 BWF 랭킹 점수에서는 성적에 따라 올림픽과 똑같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우승할시 13,000포인트, 준우승하면 11,000 포인트.)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성 복식 이렇게 5가지 부문의 경기는 4강과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제 8강까지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인도네시아 선수들 간의 남자 복식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여자 단식 부문에서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인 안세영 선수가 4강에, 여자 복식 부문에서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조가 4강에 올랐습니다.

  4강 모든 경기가 한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됩니다. 안세영 선수 경기는 마지막에 배정되어 있어서 오후 8시 ~ 오후 9시 이 쯤에 되어야 시작할 것으로 보고,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조는 10개의 경기 중 4번째에 배정되어 있어서 오후 3시 쯤에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배드민턴 세계선수권은 3위 결정전(=3,4 위전)이 따로 없습니다.

  안세영 선수 상대는 현재 세계 랭킹 1위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입니다. 상대전적은 5승 7패로 다소 밀리는 형국입니다. 5월에 열렸던 배드민턴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안세영 선수가 이긴 적이 있지만, 그 이전에 3번 연속 내리 진 적이 있습니다. 작년 세계선수권 8강, 올해 전영오픈 결승전, 작년 투어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졌죠. 맨 후자는 그래도 안세영 선수가 조 2위로 올라가서 우승했지만요.

  무엇보다 하필 야마구치에게 유리한 일본 홈이기도 하고, 안세영 선수가 지난달 입은 발목 부상이 어느정도 남아 있는 게 걱정되네요. 그래도 부상 없이 이겼으면 합니다.

여자 단식 4강전(괄호 안은 BWF 랭킹 순위입니다.)

타이추잉(2) vs 천위페이(4): 4강 경기 중 8번째 경기

안세영(3) vs 야마구치 아카네(1): 4강 경기 중 10번째 경기(마지막)

  타이추잉은 대만 선수, 천위페이는 중국 선수입니다. 전부 동아시아 선수들이고, 랭킹 1위 ~ 4위가 그대로 4강에 올라왔네요. 천위페이는 지난 도쿄 올림픽 금메달, 타이추잉 선수는 은메달리스트입니다. 야마구치는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최강자들끼리의 정상결전이라 할만합니다.


  한편 남자 단식에는 명실상부 최강자 빅토르 악셀센이 무난히 4강에 올라갔습니다. 8강전 랭킹 6위 진팅과의 경기도 더블 스코어로 제압했고, 4강에서 대만의 처우티엔첸과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전적은 빅토르 기준으로 15대 2로 완전 천적 수준인데, 2019년 투어 파이널 조별리그에서 패배한 이후 6연승 중입니다. 반대쪽에서는 랭킹 17위의 쿤라부트, 23위의 자오쥔펑이 대결합니다. 과연 무난하게 빅토르가 5년 만에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얻을지 기대됩니다.

남자 단식 4강전(괄호 안은 BWF 랭킹 순위입니다.)

쿤라부트 비티사른(17) vs 자오쥔펑(23): 4강 경기 중 5번째 경기

빅토르 악셀센(1) vs 처우티엔첸(4): 4강 경기 중 6번째 경기

  그 외에 유명한 다른 선수들 가운데 리지지아는 자오쥔펑에게 16강에서 아쉽게 풀세트 끝에 패배, 3위 앤더스 안톤센과 2위 모모타 켄토는 각각 64강, 32강에서 일찍 떨어졌습니다. 작년 우승자 싱가포르의 로킨유는 쿤라부트에게 8강에서 졌고요.


  마지막으로 여성 복식 4강전 대진입니다.(괄호 안은 BWF 랭킹 순위입니다.)

 

천칭첸 / 자이판(1) vs 마츠모토 마유 / 나가하라 와카나(6): 4강 경기 중 2번째 경기

김소영 / 공희용 (4) vs P. 수파지라쿨 / S. 타에라타나차이(20): 4강 경기 중 4번째 경기

  만약 우승하면 대한민국 여자 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들이 1995년 이후 2번째로 등장하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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