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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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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종목 상황(안세영 선수 단식, 김소영-공희용 팀 & 백하나-이소희 팀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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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0&aid=0000961687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말레이시아에 역전승→4강行…김가은은 천위페이에 분패 [항저우AG

세계 랭킹 2위 백하나-이소희가 4강에 진출했다.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백하나-이소희는 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

sports.news.naver.com

  현재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총 7개의 세부종목 중 남녀 단체전은 끝났고 단식, 복식 5개 종목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순항 중입니다. 남자 복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4강에 한국 선수와 팀이 있으며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아쉽지만 전혁진 선수와 이윤규 선수가 탈락했습니다. 현재 BWF 랭킹 TOP 10 중 8명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4강 대진도 그들 사이에서 정해졌습니다. 유럽 선수인 랭킹 1위 빅터 악셀센과 랭킹 10위 앤더스 안톤센은 덴마크 사람이라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랭킹 2위의 안토니 진팅과 세계선수권 우승자 쿤라부트 비티산은 각각 시위치와 리지지아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여자 단식에서 빅4 중 야마구치 아카네가 여자 단체전 도중에 입은 다리 부상으로 불참했고, 타이쯔잉이 오호리 아야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무난하게 진출했고, 4강에서 허빙자오를 상대로 본격적인 승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천위페이와 오호리 아야의 대결입니다. 이 둘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치열하게 2-1까지 갔는데 결과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의 김가은 선수는 천위페이를 상대로 17-21, 21-17, 15-21로 치열하게 맞섰지만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식 4강 대진(괄호 안은 BWF 랭킹입니다)

리쉬펑(8) vs H.S. 프란노이(7)

시위치(6) vs 나라오카 고다이(3)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 대진(괄호 안은 BWF 랭킹입니다)

안세영(1) vs 허빙자오(5)

오호리 아야(20) vs 천위페이(3)

 


 

  남자 복식에서는 우리나라의 최솔규 선수 - 김원호 선수 팀이 4강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남자 복식 경기가 진행 중이라 4강 중에 2자리 남았고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대진은 생략하겠습니다. 만약 금메달에 성공하면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금메달이 완성됩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소영 선수 - 공희용 선수 팀, 백하나 선수 - 이소희 선수 팀이 모두 4강에 올랐습니다. 전자 팀은 4강에서 천칭첸 - 자이판 팀과 경기가 있고, 후자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단체전 경기에서 백하나 선수와 이소희 선수가 저 중국 팀을 2대0으로 이긴 것처럼, 김소영 선수와 공희용 선수도 이겨서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단식 양궁도 임시현 선수와 안산 선수의 내전인데, 여자 복식 배드민턴도 그렇게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혼합 복식에서는 BWF 랭킹 1위 ~ 4위의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쓰웨이-황야총(1) vs 서승재-채유정(4)

  펑옌저-황둥칭(3) vs 와타나베 유타-하기시노 아리사(2)

 

  서승재 선수-채유정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랭킹 1위 중국 팀과 2위의 일본 팀을 모두 꺾었습니다. 이번에도 재현되었으면 좋곘습니다. 두 선수는 이번에 세계선수권과 Super 1000 중국 오픈을 우승했고, 정쓰웨이 - 황야총 팀은 Super 1000 전영오픈,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우승했습니다. 와타나베 - 하기시노 팀은 Super 750 일본 오픈과 인도 오픈을 우승했고, 펑옌저 - 황둥칭 팀은 Super 500 3개 대회를 우승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홈이라 동기부여가 엄청날테지만, 한국과 일본 팀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4강 경기는 10월 6일 예정되어 있고, 결승은 10월 7일 잡혀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schedule/index?viewType=CALENDAR&date=2023-10-06

 

일정 :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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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rts.naver.com

 

10월 6일 오전 10시 안세영 vs 허빙자오(여자 단식 4강)

10월 6일 오전 10시 김소영-공희용 vs 천칭첸-자이판(여자 복식 4강)

10월 6일 오전 10시 서승재-채유정 vs 정쓰웨이-황야총(혼합 복식 4강)

10월 6일 오후 6시 최솔규-김원호 vs 리양-왕치린(남자 복식 4강)

10월 6일 오후 6시 백하나-이소희 vs 미정(여자 복식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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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상혁 선수 육상 높이뛰기 은메달, 그리고 이번 대회의 아쉬운 단체 구기종목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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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상혁 선수와 카타르의 바르심의 대결은 후자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총 12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했고, 최후의 2인은 역시 두 선수의 승부였습니다. 우상혁 선수 이외에도 최진우 선수도 함께 진출했지만, 2.19m에서 탈락하고 2.15m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무려 4명의 선수들이 2.23m에서 탈락하고, 남은 5명의 선수들은 성공시켰습니다. 2명의 선수들은 2.26m까지만 기록했고, 일본의 신노 도모히로는 2.29m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우상혁 선수와 바르심은 2.31m, 2.33m를 실패 없이 가뿐하게 통과하고, 승패의 판가름은 2.35m였습니다. 이는 우상혁 선수의 최고 기록이고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최종 기록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탐베리의 2.36m와도 근접한 수준이죠. 바르심은 경이로운 탄력을 보여주며 1차만에 성공했고, 우상혁 선수는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두 선수는 2.37m까지 도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우승은 2.35m의 바르심, 준우승은 2.33m의 우상혁 선수로 돌아갔습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은 인천 아시안게임 때 바르심의 2.35m 기록이었는데, 이번에 타이 기록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정말 경이로운 선수입니다.

  비록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2달 전 세계선수권의 2.29m 기록보다 나은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육상, 높이뛰기 볼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우상혁 선수의 계속되는 도전을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개척자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진정 멋지고, 내년 파리 올림픽, 내후년 도쿄 육상 세계선수권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필자는 이번 아시안게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펜싱, 태권도에서 금메달만 한정해도 5개 ~ 6개 획득했고, 탁구도 만족스러운 성적이고 배드민턴도 순항 중입니다. E스포츠의 네 종목도 모두 메달에 성공하고 금메달 2개에 성적도 나쁘지 않고요.

 

  그에 비해 몇몇 구기종목 결과가 아쉽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남자축구는 당연히 제외하고 지난 대회와 비교해서 다른 종목의 순위를 써보겠습니다.

남자 농구 3위 -> 7위 ~ 8위 순위결정전

여자 농구 2위 -> 3위 결정전

남자 배구 2위 -> 7위

여자 배구 3위 -> 5위 ~ 8위 순위결정전

남자 핸드볼 3위 -> 8강(조별리그 3위) 탈락

여자 축구 3위 -> 8강 탈락

  남자 농구, 남자 배구는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역대 성적에서도 이번에 가장 낮은 순위입니다. 남자 핸드볼도 이번에 최초로 노메달이고요. 여자 배구 또한 2006년 도하에서 5위한 것을 빼면 모두 메달을 기록했고, 만약 다음에 있는 순위 결정전에서 6위 이하면 이번 항저우 대회가 가장 낮은 순위고요. 성적에서 너무 일희일비해서는 안 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높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입장에서 다소 아쉽습니다. 갈수록 쇠퇴하는 점도 무시할 수 없고요.

 

  그 외에 여자 핸드볼은 결승에 진출해서 내일 오후 6시에 한일전이 있습니다. 야구는 아직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에는 풀전력이 아니라 높지는 않은 편입니다. 당장 대만 상대로도 탑독이 아니죠.

https://www.youtube.com/watch?v=_1zrfKY7opM

 

https://www.chosun.com/sports/basketball/2023/09/08/QAB3RBQ3F2FV6OUFRIRD4CRPMM/

 

“1~2년 된 얘기 아니다” 또 농구 국가대표 지원 문제, 항저우 대회 앞두고도 논란

1~2년 된 얘기 아니다 또 농구 국가대표 지원 문제, 항저우 대회 앞두고도 논란

www.chosun.com

 

  다른 종목은 몰라도 농구 쪽은 허훈 선수가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지적하고, 여전히 대표팀 지원이 미비한 모습이네요. 예전에 대표팀 선수들이 손빨래를 했던 건 유명하고, 창사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선수들이 도시락을 먹었는데 그걸로 하루에 한 끼만 해결했다는 열악한 일화도 있었죠. 많은 종목의 협회나 연맹 등 행정 부분을 보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 적지 않고, 그게 과하면 화가 납니다. 인기가 없어서 재정 부분이 열악할 수는 있는데, 하다 못해 있는 돈도 엉망으로 쓰면 안 되는 거죠. 대표팀 선수들 지원이 그렇게 거액이 드는 것도 아니고요.

  스포츠에서 질 때도 많지만, 최소한 그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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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신유빈-전지희 팀 21년 만의 한국 아시안게임 금메달!(남자 단식 왕추친 금메달 판젠동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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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rA-QfUr8aY

 

  신유빈 선수와 전지희 선수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성 복식에서 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4강에서 일본 팀을, 결승에서 북한 팀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모두 4-1로 이기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4강에서 1게임을 내줄 때, 결승에서 3게임 ~ 4게임에서 듀스까지 갈 때 심장이 쫄깃했는데, 마지막에 월등하게 앞서가고 우승하는 걸 보며 환호했습니다. 연휴 때 TV로 보길 잘했습니다.

  올해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고,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복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신유빈 선수는 단식 4강에서 쑨잉샤라는 최종보스가 기다리고 있어서 동메달에 그쳤죠. 동전자 때는 4강에서 쑨잉샤와 왕만유 복식 팀을 이기고도 결승에서 첸멍과 왕이디 팀에게 막힌 걸 보고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한을 어느정도 풀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우리나라는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중국에 가로막혔죠. 이번에 중국 복식 팀이 모두 8강에서 떨어진 점이 호재가 되었으나, 금메달을 두 선수가 실력으로 쟁취해서 자랑스럽습니다.

  내년 올림픽에서 단식이든 복식이든 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중국 탁구라는 천외천이 있지만 동메달의 가능성은 그렇게 낮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유빈 선수가 앞으로도 우리나라 탁구계를 이끄는 슈퍼스타로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왕추친이 판젠동을 상대로 4-3 풀세트 끝에 우승했습니다. 5게임을 쉽게 내주고 7게임 막판에 무너져버렸습니다. 판젠동은 얼마전 평창 아시아선수권에서도 마룽에게 2-3으로 지더니 항저우에서도 시련을 겪네요.

  판젠동은 자카르타 때는 우승했지만 전 대회 인천에서는 쉬신한테, 이번에는 왕추친에게 패배했습니다. 과연 파리 올림픽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아시안게임 2회 우승자 진짜 징하게 안 나오네요. 역시 GOAT로 가는 길은 험난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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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성 배드민턴 단체전 29년 만의 금메달, 장우진-임종훈 팀 탁구 남자 복식 은메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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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sports/sports_photo/2023/10/01/XTQQIZELZVKSO5OBYEUCF5F75E/

 

[포토]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금메달

포토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금메달

www.chosun.com

 

  여성 배드민턴 단체전 아침부터 경기보는데 정말 짜릿하고 속이 시원한 경기였습니다. 3경기 모두 이기고 여섯 세트 모두 승리했습니다. 단식 1경기는 역시 안세영 선수와 천위페이의 에이스 승부로 진행되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신들린 듯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두 세트 모두 8점 ~ 9점 차로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경기는 복식 경기였습니다. 백하나 선수-이소희 선수 팀과 중국의 천칭첸-자이판 팀을 상대했습니다. 랭킹 2위, 1위 팀 간의 맞대결은 21-18, 21-14로 한국 팀의 연승으로 끝났습니다. 세계선수권 우승팀을 상대로 황금 같은 승리를 따냈고, 3경기의 김가은 선수로 바통터치가 되었습니다.

  상대는 랭킹 5위의 허빙자오였습니다. 랭킹 13단계 차이의 언더독 위치였지만, 김가은 선수는 1세트 듀스 끝에 23-21 승리, 2세트 뒷심 발휘로 21-17 승리로 업셋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이긴다면 3-1 시나리오, 혹은 극적으로 3-2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셧아웃 대승을 거두다니 대단합니다. 복식은 서로 비등한 전력이고, 단식에서는 안세영 선수가 있으나 랭킹 TOP 10 중 중국에 세 선수가 있어서 불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성 배드민턴 단체전 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성공했습니다. 방수현 선수가 있었던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이후 29년 만의 감동적인 우승입니다. 그 1994년 금메달 이후 아시안게임 여성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3차례 패배했는데 시원하게 복수했습니다.

  전초전에서 한 수 가르쳐줬으니, 앞으로 진행될 단식과 복식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이 휩쓸었으면 좋겠습니다.

  탁구 남자 복식 결승전은 역시 중국의 벽은 높았다는 결말로 끝났습니다. 랭킹 1위와 2위가 힘을 합친 판젠동과 왕추친 팀은 장우진 선수와 임종훈 선수를 상대로 차원이 다른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4세트 모두 듀스 없이 빠르게 끝냈습니다. 중국 최강 듀오가 44점을 그대로 낼 동안 우리나라 팀은 24점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싱가포르 그랜드스매시 결승에서도 같은 대진이었고, 그 때는 1세트는 따냈는데 이번에는 약간의 여지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량징쿤과 린가오위안이 떨어지고 여자 복식팀이 다 탈락하는 걸 보며 판젠동과 왕추친이 작정하고 나온 듯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파상공세로 몰아치면서 실수도 훨씬 적게 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도 신유빈 선수와 쑨잉샤를 상대로 역부족이었습니다. 역시 4-0으로 끝났고, 쑨잉샤는 결승전에서도 일본의 히나 하야타를 상대로도 4-1로 우승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신유빈 선수가 3세트는 몇 점 앞섰는데 듀스 끝에 12-14로 내주는 걸 보고 아쉬웠습니다. 임종훈 선수 고생하셨으며, 신유빈 선수는 복식 경기, 장우진 선수는 단식 경기 잘 치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장우진 선수와 판젠동의 남자 단식 4강은 내일 10월 2일 오후 2시 30분,

  신유빈 선수와 전지희 선수의 여자 복식 4강은 내일 10월 2일 오후 1시에 중계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01039700017

 

[아시안게임] '배그 모바일' 대표팀, 분전 끝에 결선전서 은메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PUBG·배그) 모바일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www.yna.co.kr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은 아쉬운 은메달의 성과를 받았습니다.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와 동시에 겨룬 결승전 합산 기록에서 중국은 한국과 6분 차로 차이를 넓혔습니다. 시작부터 앞서가는 중국 팀을 상대로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동메달은 대만이 받았습니다. 첫 E스포츠 정식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의 리스펙트 받을 만한 결과물을 냈습니다.

  현재 남자 축구 8강전이 진행 중인데 2대0으로 수월하게 이기고 있으니 기분이 좋네요.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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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30일 밤 기준 몇 가지 상황(탁구, 배드민턴, E스포츠, 핸드볼, 농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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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nfo.hangzhou2022.cn/en/results/all-sports/competition-schedule.htm

 

Competition Schedule & Results | The 19th Asian Games

 

info.hangzhou2022.cn

 


  1. 호성적을 거둔 수영 종목

  계속 항저우 아시안게임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우선 수영 일정 중 자유형, 접영, 평영, 배영 등 경영 종목이 어제 끝났습니다. 그 다음은 다이빙, 수구 등의 종목이 수영장 경기장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에 금메달 6개, 총 메달 22개로 일본보다도 높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황선우 선수와 중국 판잔러의 맞대결은 역시 200m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100m에서는 판잔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서로 칭찬하는 인터뷰를 보며 두 선수는 멋진 라이벌 관계가 될 것 같아 훈훈했습니다.

  50m 자유형의 지유찬 선수, 50m 접영의 백인철 선수, 개인전 2관왕 등 총 3관왕의 김우민 선수 등 수영에서 슈퍼스타가 많이 나왔습니다. 백인철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접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자카르타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총 메달 6개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입니다. 황금세대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데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도 호성적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2. 탁구 종목 - 절대 강자가 사라진 여성 복식 상황

  우선 남녀 단체전은 중국이 아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무난하게 우승했고, 혼성 복식도 중국 내전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복식 종목에서 중국 탁구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남성 복식에서는 량징쿤/린가오위안 팀이 탈락하고, 여성 복식에서는 쑨잉샤/왕만유 팀과 첸멍/왕이디 팀이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나마 최정예인 남성 복식의 판젠동/왕추친 팀은 살아남았습니다. 8년 전 인천 때는 복식에서 중국 내전 결승이었던 걸 생각하면 정말 이변입니다.

  탁구 복식 상황은 이렇습니다. 양쪽 모두 준결승과 결승만 남았습니다.

남성 복식

판젠동/왕추친(중국) vs 노샤드 알라미얀/니마 알라미얀(이란)

장우진/임종훈(대한민국) vs 린윤주/장즈위안(대만)

여성 복식

전지희/신유빈(대한민국) vs 하리모토 미와-키하라 미유(일본)

수티르차 무크하지-아히카 무크하지(인도) vs 차수영-박석영(북한)

  일단 남성 복식에서 장우진/임종훈 팀은 그나마 중국 랭킹 1위와 2위의 저 팀을 피했습니다. 다만 8강에서 대만 팀이 량징쿤과 린가오위안을 이긴 걸 생각하면 어려울 듯 싶은데, 그래도 이길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여성 복식에서는 진짜 누가 우승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중국 여성 탁구는 남성 탁구보다도 더더욱 넘사벽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떨어졌으니 예측을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네요. 그것도 중국 홈이었으니 놀랍습니다. 결승 상대가 누가 되든 준결승 상대보다 한결 나아 보입니다. 진짜 금메달 따면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이후 21년 만의 대업을 달성하게 되는데, 전지희 선수와 신유빈 선수가 정상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장우진 선수/임종훈 선수 팀의 경기는 10월 1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되고,

전지희 선수/신유빈 선수 팀의 경기는 10월 2일 오후 1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남성 단식(괄호 안은 WTT 랭킹입니다)

판젠동(1) vs 장우진(13)

왕추친(2) vs 옹춘팅(49)

여성 단식(괄호 안은 WTT 랭킹입니다)

 

쑨잉샤(1) vs 신유빈(8)

왕이디(4) vs 히나 하야타(9)

  단식에서는 장우진 선수와 신유빈 선수 모두 랭킹 1위를 상대로 싸워야 합니다... 장우진 선수는 8강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상대로 역스웝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하리모토가 경기 중반에 부상을 당했는데, 5세트에서 계속 듀스 끝에 19대 17까지 가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하리모토가 발목이 정상이 아닌데 기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대단했고, 빠르게 회복하기를 기대합니다.

신유빈 선수와 쑨잉샤의 대결은 10월 1일 오후 2시 30분,

장우진 선수와 판젠동의 대결은 10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의 단식과 복식에서 따로 동메달 결정전은 없습니다.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네 선수 모두 우선 동메달은 확보했습니다.


 

  3. 배드민턴 종목 - 한중전은 정상급 선수들의 대결

  이 종목의 남녀 단식과 복식 종목은 10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고, 현재 남녀 단체전만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성 배드민턴 최강자인 안세영 선수는 8강, 4강에서 첫 번째로 출전해서 선취점을 따내고 결승 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상대는 천위페이와 허빙자오가 있는 중국입니다. 결승이 한중전인데, 현재 BWF 랭킹에서 여성 복식 팀 중 1위와 5위가 중국이고, 2위와 3위가 한국입니다. 네트 스포츠는 단식이 꽃이지만, 복식에서 혈전이 벌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중국을 꺾으면 1994년 히로시마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성 단체전 우승입니다.

  남성 단체전에서는 인도와의 4강에서 석패를 당했습니다. 인도전에서 복식 2경기는 이겼지만 단식 3경기를 모두 내주는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이걸 보면 안세영 선수가 천위페이를 무조건 이겨줘야 하겠다는 예감이 듭니다.

  여성 단체전 결승은 내일인 10월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중국 관중들이 압도적으로 응원하겠지만, 3:1 정도로 깔끔하게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4.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 E스포츠 종목에서 세번째 금메달?

  10월 1일 오후 8시 결승전이 있습니다. 한국 팀은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와 메달을 다툴 예정입니다. 이 종목은 4개 팀이 한 조를 이룬 뒤 코스를 돌면서 완주 시간을 겨루는 방식으로 판가름됩니다. 4개 팀 중에 2팀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데,대한민국 팀은 계속 조 1위로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는 메달만 남았습니다. E스포츠 종목에서 3번째 금메달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종목에까지 포디움에 들면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은 출전한 종목 모두 메달을 따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5. 그 외의 종목 - 핸드볼, 농구, 축구 등...

  여자 핸드볼 팀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잔치라는 말처럼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4강에서 한중전이네요. 10월 3일 오후 1시에 경기가 있습니다. 결승 상대는 일본과 카자흐스탄 경기의 승자인데 큰 이변이 아닌 이상 일본이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남자 농구 한일전이 있었습니다. 조별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중요한 경기가 있었는데 77-83으로 패배했습니다. 1쿼터 때 0대 13으로 밀렸고 한 차례도 역전을 하지 못하고 밀렸고, 쿼터별로 리드를 잡지도 못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은 얼마 전 농구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한 명도 없을 만큼 2.5군 ~ 3군 전력인데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일본은 6개의 3점슛을 더 많이 성공시켰고, 우리나라의 수비를 철저하게 공략했습니다.

  남자 농구 종목에서 조별리그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은 12강부터 시작합니다. 2위로 밀린 우리나라는 10월 2일 오후 9시 바레인과 경기가 있고, 10월 3일 오후 1시 중국과 경기가 있습니다. 백투백 경기에 휴식 시간도 아주 짧은 일정인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축구에서도 내일인 10월 1일 오후 9시에 중국과의 8강전이 있습니다. 내일 일이 끝나고 경기를 볼 수 있는데, 무사히 4강에 진출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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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스트리트파이터 종목 금메달, FC 온라인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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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pim.com/news/view/20230929000049

 

[항저우AG] '스트리트 파이터 金' 김관우, 엄마 문자 보고 운 이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아 최고의 스트리트 파이터가 울었다. 엄마의 문자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엄마는 '아들이 금메달땄다'는 주변의 귀띔에 자식에게 '너무 좋다고' 메시지를 보냈

newspim.com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061642

 

[항저우현장] 한국 LoL 대표팀, 조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 선사!

2세트 준비하는 김정균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과

sports.news.naver.com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2개가 나왔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5 대표 김관우 선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대표팀이 금메달을 가져왔습니다. 살짝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FC 온라인의 곽준혁 선수도 동메달을 걸었고요. 스트리트 파이터5 대회는 더블 엘리로 진행되었고, LOL은 조별리그와 8강부터 시작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관우 선수는 승자조를 통과하고 최종 결승에서 7세트를 다 채우는 풀세트 접전 끝에, LOL 대표팀은 4강 중국, 결승 대만 등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시범종목이었지만 지난 자카르타 대회에서 대표팀이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고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시원하게 복수하는 걸 실시간으로 보며 속이 시원했습니다. 2세트 때 초반의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 걸 보고 무지막지한 경기력에 감탄했습니다. 결과론이지만 중국은 진짜 바텀 듀오가 재키러브 or 갈라/온 or 미씽 or 크리스프 안 나온 점이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중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베트남에게 1세트 내주는 시원찮은 모습을 보였는데, 월즈에서까지 죽을 쑤면 LPL이 후폭풍이 더욱 엄청날 것 같습니다.

  이번 E스포츠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지난 대회에 출전한 스타2 마루 조성주 선수, LOL 기인 김기인 선수, 피넛 한왕호 선수, 스코어 고동빈 선수,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의 헌신이 기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김정균 감독이 작년부터 선수 선발부터 시작해서 가장 고생한 E스포츠인일텐데, 해피엔딩으로 귀결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작년에 합숙 훈련을 함께 했던 캐니언 김건부 선수, 오너 문현준 선수, 데프트 김혁규 선수,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베릴 조건희 선수도 있고요.

  이 선수들은 작년에 코로나로 인한 아시안게임 1년 연기로 아쉽게 기회를 놓쳤고 결국 뽑히지 못했습니다. 조성주 선수는 시범종목이지만 5년 전 금메달리스트인데, 몽삼국2도 정식종목에 들어가 있는 걸 보고 저럴거면 다시 스타2를 넣어주거나 하다못해 워크3도 종목으로 넣어주지 하고 한탄했습니다.

  추석이라 어제와 오늘 경황이 없었는데, 피곤한 와중에 한국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경사를 맞이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공중파 중계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다루는 스포츠 뉴스에서는 LOL과 E스포츠 팀이 소개되는 걸 TV로 봤습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알릴 수 있었습니다. 기성 스포츠 선수들과 교류하고, 뉴스에도 소개되는 등 E스포츠 홍보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확실히 태극마크의 존재감과 국제전의 위상은 다릅니다.

  김관우 선수가 금메달을 따고 어머니로부터 '너무 좋다', '축하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소개했습니다. 동시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적이었고 스포츠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3년 뒤 아시안게임에서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9월 30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출전하는데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습니다. 다른 종목의 태극전사 선수들도 호성적으로 건강하게 마무리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TV에서 수영 종목과 펜싱 종목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풍요로운 한가위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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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러시아, 벨라루스 최종 불참 및 대회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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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30915049800080

 

러시아 "이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못해" | 연합뉴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이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

www.yna.co.kr

 

 

  결국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는 건으로 확정되었습니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서)는 두 나라를 참가시켜주려고 했습니다만 IOC에서 이를 막았고, 결국 합의까지 가지 못하고 불발되었습니다. 3월 쯤에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 선수들에 한해서 IOC도 참가 권고를 냈었는데 일단 아시안게임에서는 막혔네요.

 

  잘 알려져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저 두 나라는 수많은 스포츠 분야에서 제재를 받았습니다. 내년 파리 올림픽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이대로라면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될 일은 없게 되었네요.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도 안 보이고요. 중립 선수단으로 참가하기에도 문제인 게 아시안게임, 그 외의대륙별 대회 등 올림픽 예선전 격의 국제대회도 다 끝나가고 있고요. 그나마 개인 종목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을 볼 수 있을려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쉬어가게 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9월 23일 토요일 날 열립니다. 하지만 경기 후 휴식시간이 오래 필요한 축구, 남녀 대회 모두 한 경기장에서 진행해야 하는 크리켓은 9월 19일 날 첫 경기가 열립니다. 크리켓은 T20 방식으로 진행되어도 한 경기에서 3시간 정도 진행해서 일정이 바쁜 편입니다. 배구와 비치발리볼도 9월 19일부터 시작되고, 근대 5종과 조정은 9월 20일 날 첫 경기가 열립니다.

 

  지난 대회와 다르게 볼링,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삼보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대신 브레이크 댄스, 체스, E스포츠, 바둑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바둑과 체스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5년 전의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는 '펜칵 실랏'이라는 동남아 무술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신설되었는데, 유사한 맥락으로 이번에 개최지가 항저우라 '샹치'라는 중국식 장기가 정식 종목이 되었습니다. 샹치는 광저우 때도 정식 종목이었던 걸 보면, 아시안게임이 중국에서 열릴 때마다 이 종목을 볼 것 같습니다. E스포츠 세부 종목에도 중국 국민 게임인 왕자영요가 있고요.

 

  이번에 추가된 E스포츠는 마인드 스포츠로 분류되었습니다. 자카르타 때는 시범 종목이었는데 이번에는 정식 종목이라 프로게이머 중에 군면제를 받는 선수들이 나오려나 기대됩니다. 세부 종목 가운데 LOL만 제외되지 않고 유지되었죠. 시범 종목이었지만 5년 전 준우승하고 눈물 흘리는 걸 보며 씁쓸했는데 이번에 중국 대표팀 이기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의 종목에서는 테니스 경기도 기대됩니다. 중국 선수 중 장지젠과 우이밍이 출전하는데 그들은 현재 랭킹 100위 안에 있습니다. 장지젠은 올해 롤랑과 US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가는 선전을 뽐냈고, 우이밍은 중국 남자 단식에서 최초로 ATP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죠. 권순우 선수가 최근에 부상 등으로 아쉬운데 여기서 단식이나 복식에서 금메달 땄으면 좋겠습니다.

 

  수영에서는 황선우 선수가 중국의 판잔러와 격돌합니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100m에서는 후자가 이겼지만, 200m에서는 전자가 이겼죠. 판전러는 100m 결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막강한 경쟁자입니다. 높이뛰기에서는 리빙 레전드 바르심이 출전합니다. 이 선수는 광저우,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고 자카르타는 부상으로 불참했죠. 우상혁 선수가 최근 다이아몬드 리그 우승도 해서 기세가 막강한데 업셋을 이루어낼 수 있으려나 경기 볼 예정입니다.

 

  탁구도 있지만 적어도 배드민턴에서 여자 단식 종목은 세계 대회 못지 않는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현재 BWF 랭킹 TOP 10 중 8명이 아시아 선수들이죠. 특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들이자 안세영, 야마구치, 천위페이, 타이쯔잉 세계 BIG 4입니다. 아마 모두 출전할텐데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9월 초 BWF 중국 오픈에도 이 선수들이 4강을 이루고 안세영 선수가 우승했는데 아시안게임에서 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역시 축구, 야구, 양궁 등이 우선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 같습니다. 중국 탁구팀에서는 남자 단식에 판젠동과 왕추친이, 여자 단식에 쑨잉샤가 왕이디가 출전합니다. 올림픽과 같이 단식에서는 중국이라도 2명까지만 출전해서 다른 선수들은 단체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이번 탁구 종목은 광저우와 인천 때처럼 남자 복식, 여자 복식도 새로 추가되어서 금메달 7개가 걸려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평창 아시아 탁구선수권에서 중국 선수들은 외국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아예 지질 않았죠. 판젠동과 쑨잉샤가 각각 마룽과 왕만유에게 2-3 풀세트로 패배했는데, 마룽이 역시 GOAT는 죽지 않았다는 걸 보며 감탄했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는 판젠동이 우승했습니다. 이번에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량거량 이후 오래만에 아시안게임 2회 우승자가 나오게 됩니다. 평창 때 이어 또 단식에도 출전하니 꽤나 강행군이네요.

 

  어차피 종합 순위 1위는 중국이 확정이고, 이번에 금메달 200개를 돌파할지 궁금합니다. 다만 메달 경쟁은 모든 종목에서 정정당당한 레이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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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US 오픈]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즈베레프 / 프리츠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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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US오픈 대회에서 TOP 8이 가려졌습니다. 매년 그랜드슬램 대회 중 가장 나중에 치러지는 대회이자 총 상금과 우승자 상금이 가장 높은 대회입니다. 올해 ATP 투어에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메이저 대회입니다. 이번에는 랭킹 20위 안의 모든 선수들이 부상 등 외적인 문제로 불참하지 않아 경쟁이 더욱 치열합니다.

  8강 대진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은 현재 ATP 랭킹입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랭킹 4위인 루네가 1라운드에서 짐을 싸는 이변이 벌어지고, 치치파스와 작년 준우승자인 루드도 2라운드에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4강까지 진출한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2라운드 탈락했습니다. 조코비치가 있는 아래쪽 대진에서 주요 랭커들이 많이 떨어지면서 짜게 식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랭킹 탑텐 중 절반 이상이 살아남아서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랭킹 1위, 2위가 4라운드에서 떨어졌던 작년만큼의 느낌은 아직 아니기도 하고요.

  조코비치는 지난 대회에서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했는데 방역 지침이 바뀐 이후로 참가 자격을 얻어 8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재작년에 메드베데프한테 셧아웃 대패를 겪었고 US 오픈 우승한 지도 5년이 지났는데 이번에는 한을 풀 수 있모르겠네요. 일단 대진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프리츠와의 상대전적이 7대0이고 이번 달 신시네티 마스터즈에서도 깔끔하게 제압했죠.

  US오픈 남자 단식 대회에서 8강에 미국 선수만 3명있는 건 18년 만입니다. 조코비치가 중간에 떨어지면 미국 테니스계로서는 2006년 앤디 로딕 이후 자국 선수가 결승 진출자가 되는 호재를 누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프리츠보다는 티아포가 기대됩니다. 작년에 나달, 루블레프도 이기고 4강에서 알카라즈 상대로도 풀세트까지 갔죠. ATP 250 대회지만 2회 우승하고 랭킹도 탑텐 진입했으니 가능성이 아주 낮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루블레프와 메드베데프의 러시아 내전은 무난한 후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에는 루블레프가 4강에 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랜드슬램에서 랭킹 TOP 5 선수들에게 7연패 중인 기록이 지금 끊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드베데프 상대 전적도 2승 5패로 열세고요. 거기에 루블레프가 하드 코트에서 13승 10패로 저조하다는 것도 마음에 걸리고요. 반면 메드베데프는 그런 루블레프보다 올해 하드 코트 승률이 30% 정도 앞섭니다.

  즈베레프는 작년에 부상으로 이 대회를 스킵했습니다. 컴백한 무대에서 시너도 이기고 올라갔지만 상대가 하필 알카라즈네요. 루블레프처럼 US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랭킹 TOP 5 상대로 전패이기도 하고, 다음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올해에 빅타이틀 대회에서 결승 한 번 못 갔고 하드 코트 승률도 6할 조금 넘을 정도로 즈베레프답지 않습니다. 시너와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갔고 컨디션도 온전하지 않은 듯 보이고요.

  어쩌다보니 최근에 테니스 대진 글을 계속 미괄식으로 쓰네요. 결과적으로 8강 경기 예상은 이렇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알렉산드르 즈베레프(12위): 알카라즈 3대0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안드레 루블레프(8위): 메드베데프 3대1 승리

프란시스 티아포(10위) vs 벤 쉘튼(47위): 티아포 3대1 승리

테일러 프리츠(9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조코비치 3대1 승리

  4강에서 알카라즈와 메드베데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메드베데프가 알카라즈 상대로 2연패 중이고 두 번 다 셧아웃 당했는데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2년 우승자와 2021년 우승자라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인 알카라즈가 어려운 대진에서 다 뚫고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랭킹 1위가 US오픈에서 그대로 우승한 게 2017년 라파엘 나달인데, 자국 선배의 길을 걷는 것도 매력적인 스토리라 기대됩니다.

  8강 경기 첫 경기는 프리츠와 조코비치의 대결로 내일(9월 6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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