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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지식과 상상력을 접하길 원하는 1인입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으며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헌혈자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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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별 유망주 규모를 찾아봤습니다.(출처: 스포츠지원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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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1.sports.or.kr/stat/playerSearch.do

 

스포츠지원포털 - 등록현황 - 선수 - 선수통합검색

 

g1.sports.or.kr

 

 

  대한체육회와 문체부에서 제공하는 스포츠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종목별로 국내의 각종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선수, 지도자, 심판, 팀 등 통계 자료를 검색할 수 있고, 선수에 한정해서 이름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나 국외 스포츠 대회 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등록 체육인들은 경력증명서 발급을 할 수 있고, 기록 개인증명서와 대회 참가확인서 등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제증명 발급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우리나라 종목별 유망주 규모를 검색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종목별로 선수와 팀 숫자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자료에는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숫자가 나와 있지 않고, 2021년까지는 운동부 숫자를 검색할 때 학교운동부와 직장운동부 숫자가 하나로 묶여 있어서 세부적으로 검색하기 힘들었습니다. 작년부터 학교운동부 / 직장운동부 / 전문클럽 / 생활클럽 따로 검색할 수 있게 분류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체육인을 지망하는 유망주 숫자를 알아보려고 올렸습니다. 최대한 가깝게 산정하기 위해 학교운동부 + 전문클럽만 따로 검색해서 찾아봤습니다. 생활클럽은 취미 활동인 경우가 많을 것 같아 넣지 않았습니다. 물론 (대학생을 제외한)일반부 숫자는 완전히 뺐습니다. 사견입니다만 일부 클럽의 경우에서는 완전히 정확한 숫자는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학교운동부 쪽은 신뢰성이 높아보이지만요.

 

 

2023년 종목별 지망 선수 현황.xlsx
0.02MB

 

 

  엑셀파일에서 남녀 인원 합계 기준에 따라 정렬했습니다. 파일을 첨부한 뒤, 전체 시트도 스크린샷으로 찍어서 첨부했고요. 아무튼 내림차순으로 정리해보니 축구가 대략 2만 8천명으로 단연 1위, 그 다음에 야구와 태권도가 2위를 다투고 있고, 4위인 육상까지만 5,000명을 넘어갑니다. 축구, 야구, 태권도, 육상을 다 합치면 전체의 과반을 차지합니다. 그 뒤로 아이스하키, 유도, 씨름, 수영, 농구, 배드민턴, 골프, 배구, 레슬링, 펜싱, 검도 등이 순위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기 종목인 태권도도 만만치 않네요. 특이사항으로는 유도 인원 중 12세 이하부의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15세 이하부와 18세 이하부와 대학부를 다 합쳐도 12세 이하부의 반의 반도 안 되네요. 수영과 레슬링 종목은 여성부 인원과 남성부 인원이 비슷하고, 펜싱이나 핸드볼 종목은 아예 여초네요. 두뇌 스포츠인 바둑도 1,000명을 조금 넘습니다. 주짓수나 세팍타크로라는 종목은 몇 번 들어봤지만 롤러라는 종목은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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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2023 세계선수권 한국 대표팀 3관왕(안세영 여자단식 우승, 남자복식 팀 혼합복식 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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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588

 

한국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금 3·동 1…역대 최고 성적 - 뉴스웍스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BWF)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고 전체 5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배드민턴 대표

www.newsworks.co.kr

 

  9년 만의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우승인데, 그것도 3개나 되는 종목에서 우승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8월 27일에 막을 내린 2023년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 선수가, 남자 복식에서 서승재 선수-강민혁 선수 팀이,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 선수-채유정 선수 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복식에서는 김소영 선수-공희용 선수 팀이 아쉽게 4강에 그쳤습니다.

  특히 서승재 선수는 복식 대회를 병행했고 일주일 동안 10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감수했습니다. 한 대회의 복식 2관왕은 2015년 대회의 중국 여성 선수인 자오 윤레이 이후 8년 만입니다. 한국에서는 20세기 때 박주봉 선수나 김동문 선수가 달성한 바 있고요.

  세계선수권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국 선수의 우승은 안세영 선수가 최초입니다. 1995년 남자 단식 대회에서 박성우 선수가, 1993년 여자 단식에서 방수현 선수가 은메달로 가장 근접했고 안세영 선수도 작년 대회에서 4강이 커리어 하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 역사의 한을 풀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4강에서 천위페이, 결승에서 캐롤리나 마린을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천위페이는 도쿄 올림픽 챔피언, 캐롤리나 마린 역시 리우 올림픽 챔피언 및 세계선수권 최다 우승자(여자 단식 3회)로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상대였는데 모두 2-0으로 듀스 없이 깔끔하게 잡아냈습니다. 이로써 안세영 선수는 16연승을 달렸고, 랭킹 1위의 지배력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세계선수권 쓰리핏을 노리던 야마구치 아카네는 마린에게 패배해서 4강에 그쳤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도 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이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고, 2위인 안토니 시니수카 진팅도 모친상으로 인한 슬픔으로 대회 첫 경기 직전에 기권했습니다. 이번에 개최지도 덴마크 코펜하겐이라 악셀센이 우승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어째 남자 단식 세계선수권은 5회 우승 린단을 제외하면 3회 우승 이상을 달성하는 선수도 안 나오네요.

  우승은 태국의 쿤라부트 비티사른이 차지했습니다. 작년에 랭킹 10위권에 머물렀고,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악셀센에게 더블 스코어로 완패한 선수입니다. 그런데 올해 BWF 투어 대회를 2회 우승하고 랭킹 3위까지 올라오는 등 급성장하는 기세가 매섭네요. 준우승자인 일본의 나라오카 코다이도 쿤라부트처럼 같은 2001년생으로 이번에 탑랭커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모모타 켄토 이후 일본 선수가 차세대 지배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내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대회 결과가 다소 기대됩니다. 우선 남자 단식에서는 악셀센이 올림픽에서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상실했는데 말이죠. 배드민턴은 테니스와 다르게 메이저 대회도 3세트라 변수가 많죠. 파리 올림픽도 우승해서 금메달 2개면 린단 다음으로 배드민턴 역대 2위로 인정받을 것 같은데, 나이가 서른에 가까워서 1년 1년을 알 수 없습니다.

  여자 단식에서 이 기세라면 안세영 선수가 우승 후보 1위를 굳건히 할 것 같습니다. 물론 투어 파이널 등 남은 투어 대회도 많지만,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 없이 안세영 선수가 장기집권할 거라 믿어봅니다. 세계선수권에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면, 올림픽에서 여제의 즉위식을 보고 싶네요.

  복식 3종목에서도 꾸준히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팬으로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선수들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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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육상 세계선수권을 보고 간단하게 쓰는 세계선수권 이야기와 개최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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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23년 부다페스트 육상 세계선수권이 진행 중입니다. 육상 세계선수권은 세부 종목이 49개나 될 정도로 손꼽히는 행사입니다. 높이뛰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우상혁 선수가 재작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메달을 딸지 개인적으로 기대되기도 하고요.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중에서도 육상은 세 손가락에 들어갈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고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축구나 야구 같이 리그가 발달한 종목이야 해외리그나 자국리그에서 잘하면 주목받을 수 있지만, 4년마다 1번씩 열리는 올림픽에 사활을 거는 수많은 종목의 선수들도 넘쳐납니다. 포상금, 언론 주목도, 연금 등의 면에서 올림픽과 다른 대회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그렇게 올림픽이 최고 권위 대회인 종목에서 세계선수권은 그 다음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올림픽이 꿩이라면 세계선수권은 닭이려나요.

 

 

  세계선수권은 보통 'World Championship(s)'라는 용어가 따라옵니다. 일부 종목은 'World cup'으로 부르는데, 특히 농구에서 2014년부터 'World Championship'에서 'World cup'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또 이 용어 대회를 주최하는 종목 연맹 이름이 붙습니다. 배드민턴은 BWF, 농구는 FIBA가 붙습니다. 또 'World'와 'Championships' 사이에 종목 이름이 삽입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탁구는 'Table Tennis', 수영은 'Aquatics'가 들어가죠.

 

  지난 번에 스포츠 전반 카테고리에서 체육훈장을 다뤘습니다. 훈장 평가 점수에서 세계선수권이 개최주기 별로 점수를 차등지급하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에 세계선수권이 개최주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종목별로 간단하게 분류했습니다. 월드컵 명칭이 붙은 종목도 포함시켰습니다.

 


 

4년마다 개최: 축구(월드컵), 배구, 농구(농구 월드컵), 요트, 사격, 필드하키(필드하키 월드컵), 크리켓(크리켓 월드컵)

 

3년마다 개최: 검도

 

2년마다 개최: 육상, 수영, 탁구, 핸드볼, 복싱, 스키(알파인, 노르딕,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비치발리볼, 사이클, 태권도, 양궁

 

4년에 3회 개최(올림픽 있는 해만 미개최): 배드민턴, 역도, 봅슬레이, 스켈레톤

 

매년 개최: 탁구(단체전 대회 포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아이스하키, 컬링, 펜싱, 레슬링


 

애매한 사례 - 소프트볼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은 2010년까지 4년 주기로 열리다가 최근에는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중입니다.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은 2004년까지 4년 주기로 열리다가 2009 -> 2013 -> 2015 -> 2017 -> 2019 -> 2022 -> 2025로 들쑥날쑥합니다.

 

애매한 사례 - 유도

2009년까지 홀수해에 격년 주기로 열리다가 2010년대에서는 4년 간 3회씩 개최되고, 최근에는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애매한 사례 - 야구?

야구는 WBC가 세계선수권 포지션이라고 할만한데, 역사가 오래되지 않고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꼬였죠. 초대 대회부터 2006 -> 2009 -> 2013 -> 2017 -> 2023 -> 2026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굳이 따지면 앞으로는 지연 없이 4년마다 한번씩 개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골프와 테니스는 매년 메이저 대회가 4개 대회나 열려서 논외로 봤습니다. 또 3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은 검도 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탁구는 단체전 종목 2개만 열리는 작은 규모의 세계선수권이 따로 짝수년 해에 개최됩니다.

 

  매년 개최될 만큼 자주 개최되는 종목의 세계선수권 대회는 올림픽 우승과 중요도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레슬링의 미하인 로페즈가 지난 올림픽에서 4연패를 달성하고 카렐린을 넘었다는 이야기도 이해는 가네요.

 

  다른 종목은 모르겠지만 배구나 사격의 경우 세계선수권 가치가 올림픽 가치에 거의 맞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똑같이 4년 마다 열려서 희소가치가 크죠. 여자배구의 레글라 토레스가 올림픽 MVP가 없이도(우승은 3번 했지만), 세계선수권 2회 MVP와 우승이라는 커리어로 20세기 공인 역대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는지 다소 이해가 갑니다. 레글라 토레스에 비견될 만한 선수가 중국의 랑핑으로 이 선수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과 MVP를 모두 갖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사격의 진종오 선수가 대단하네요. 올림픽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5개로 4년 마다 열리는 두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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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체육훈장과 스포츠 대회 포상실적이야기(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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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anghun.go.kr/nation/hunjangDetail.html#tab11

 

훈장의 종류

무궁화대훈장(無窮花大勳章, Grand Order of Mugunghwa)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 및 그 배우자, 우방원수 및 그 배우자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그

www.sanghun.go.kr

 

 

  예전에 스포츠영웅 헌액자들 포스팅 중에 체육훈장을 언급했었습니다. 스포츠 종목에서 큰 업적을 세우면 체육훈장을 받을 수 있는데 등급 순서가 청룡장 - 맹호장 - 거상장 - 백마장 - 기린장 이렇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 성적이 우수해야 이 훈장을 받을 수 있는데, 1등급 청룡장의 경우 국제경기 합산실적 1,500점 이상이 넘어야 합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안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서 포디움에 들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체육훈장은 정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로 주관하고, 올림픽 메달과 다르게 따로 추가 연금은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과힉기술훈장, 문화훈장, 산업훈장 등 다른 분야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에게도 훈장제도가 있습니다. 그 밖에 역대 대통령들이 스스로에게 수여하는 무궁화대훈장도 있고, 위대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건국훈장도 있습니다.

 

청룡장: 1,500점(올림픽 금메달 또는 2년 주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회 우승 필요)

맹호장: 700점(올림픽 은메달 이상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 이상 또는 2년 주기 세계선수권에서 2위 이상 실적 3회 필요)

거상장: 400점(올림픽 동메달 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2년 주기 세계선수권에서 3위 이상 실적 3회 필요)

백마장: 300점

기린장: 250점

 

  점수로만 따지면 올림픽 금메달이 800점이니 하나만 우승해도 맹호장은 받게 되고, 금메달 2개면 바로 청룡장까지 가게 됩니다. 은메달이 540점이라 거상장이 보장되고, 동메달은 320점이나 백마장 수상이 확정됩니다. 다만 청룡장과 맹호장과 거상장은 필수 조건이 붙습니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많이 획득해서 2,000점이 넘어가도 금메달이 없다면 청룡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세계선수권은 종목마다 그 대회 주기가 달라서 점수가 천차만별입니다. 4년 주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면 400점이지만 매년 열리는 세계선수권이면 150점 뿐입니다. 위의 훈장 중에서 청룡장의 경우 조건을 갖추려면, 2년 주기 세계선수권은 3회 이상 우승이 필요하지만 4년 주기 세계선수권의 경우 1번만 우승해도 훈장 자격이 갖춰집니다.

 

  훈장은 1973년 제정되었고, 청룡장 1호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양정모 선수입니다. 점수로 실적을 가르는 기준은 1994년에 생겼습니다. 훈장 기준 점수가 상향된 적이 있는데 2014년이었습니다.

 

청룡장 1,000점 -> 1,500점

맹호장 500점 -> 700점

거상장 300점 -> 400점

백마장 200점 -> 300점

기린장 150점 -> 250점

 

  서훈 난이도가 어려워지자 메달 실적 점수도 2016년에 높아졌습니다. 금메달이 600점에서 800점으로, 은메달이 360점에서 540점으로, 동메달이 200점에서 320점으로 완화되었죠.

 

  다만 작년 손흥민 선수가 EPL 득점왕을 세웠을 때 청룡장을 받은 경우처럼 특례를 통한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 8000m급 14좌 봉우리를 완등한 산악인들도 청룡장을 받을 수 있고,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거나 3극점(남극, 북극, 세계 최고봉)을 정복하면 20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세계선수권은 주기별로 기준이 보정되지만 쇼트트랙, 사격처럼 세부 종목이 여러 개 있는 종목과 금메달이 하나만 있는 다른 종목을 같은 점수로 매기는 게 맞냐는 비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따지면 단체 게임에서 캐리하는 선수와 후보 선수와 같이 점수를 받는 것도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세계선수권 주기를 예로 들면, 배드민턴과 역도와 유도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만 빼고 4년에 3회 개최되고, 육상과 양궁과 핸드볼 세계선수권은 홀수 해에 2년 주기로 개최되고, 탁구의 경우 세계선수권이 홀수해에는 개인전 포함, 짝수해에는 단체전만 열리는 방식입니다. 올림픽처럼 4년 주기인 세계선수권 종목은 사격 세계선수권과 배구 세계선수권이 있습니다.

 

https://neovisionnew.tistory.com/679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자(2011년 ~ 2022년)

http://data.srmm.kr:13286/hero/hero/m03/main 대한체육회에서는 2011년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을 영웅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도 아니고 연말마다 단 1명 ~ 2명만 선정하고 있습니다.

neovisionnew.tistory.com

 

 

   체육훈장 이외에도 국민훈장 또한 체육인이 수상할 수 있습니다. 체육훈장은 체육인들만 한정한다면 국민훈장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이나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 크나큰 공적이 있는 경우에 수여합니다. 그마저도 정치인, 관직자에게 수여되고 그 이외의 국민이 타기에는 정말 어렵습니다. 체육훈장도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유로 수여되는 경우가 많은 게 다소 안타깝기도 하고요. 국민훈장은 위의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경우 등 극소수의 인원에만 해당됩니다. 특히 1등급인 무궁화장의 경우에는 저 중에서 민관식 행정가만 받았고, 그 이외에 재일교포로 유명한 야구선수 장훈 정도만 해당됩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외국의 훈장 시스템을 주제로 써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훈장을 다루고요. 혹은 우리나라의 체육대상처럼 다른 나라에서 올해의 스포츠 인물을 받은 선수와 종목을 다뤄볼까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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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BWF 투어를 지배하고 있는 안세영 선수(랭킹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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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94495

 

안세영, 7번째 정상… 세계배드민턴연맹도 감탄 “세계랭킹 1위 될것” - 한국아이닷컴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일본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7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안세영의 질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안세영은 30일(이하

www.hankooki.com

 

  안세영 선수가 우리나라 네트형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2023 BWF 투어에서 안세영 선수가 우승을 7번이나 적립했습니다. 전영 오픈, 인도 오픈, 싱가포르 오픈, 일본 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태국 오픈, 한국 오픈 이렇게 타이틀을 추가했습니다. 랭킹 1위인 야마구치 아카네의 4회 우승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Super 1000 대회 중 전영 오픈에서 1회 우승, Super 750 대회에서는 아예 3회 우승으로 전승이고, Super 500 대회에서도 3회 우승했습니다. 그 밖에 Super 1000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준우승이고요. 올해가 안세영 선수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라이벌인 야마구치 아카네와 천위페이와 비교해서도 4살 ~ 5살 적어서 앞으로의 커리어도 창창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UsJkDgrceM

 

 

  BWF 랭킹에서도 안세영 선수가 8월 1일 기준으로 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1996년 방수현 선수 이후 27년 만의 경사입니다. BWF 랭킹 포인트에서 10만 점이 넘는 건 야마구치 아카네와 함께 유이합니다. 남성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빅토르 악셀센도 있고요.

 

  최근에는 랭킹 TOP 5의 다른 선수들인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 타이추잉, 허빙자오와의 맞대결도 모두 우세합니다. 2023년 상대전적과 통산 상대전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안세영 vs 야마구치 아카네: 통산 8승 12패, 2023년 기준 3승 2패

 

안세영 vs 천위페이: 통산 5승 10패, 2023년 기준 4승 2패

 

안세영 vs 타이추잉: 통산 8승 2패, 2023년 기준 5승 1패

 

안세영 vs 허빙자오: 통산 5승 4패, 2023년 기준 5승

 

  모두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위페이와 허빙자오 이 두 중국 선수들에게 열세였는데 크게 반전되었죠. 궁금해서 2023년 전적도 찾아봤습니다. 7월까지의 승/패와 승률 기록이고 랭킹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안세영: 53승 5패 91.3%

야마구치 아카네: 43승 9패 82.7%

천위페이: 31승 8패 79.5%

타이추잉: 30승 7패 81.1%

허빙자오: 25승 11패 69.4%

 

  다승, 승률 모두 안세영 선수가 확연히 우위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안세영 선수는 통산 18회 우승(BWF 투어 기준)을 성취했습니다. 이는 역대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IBF 시절까지 포함해서요. 투어 기준으로는 이미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높은 커리어를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영오픈 우승이 컸고, 코로나 때문에 2020년 ~ 2022년 수많은 대회가 취소한 걸 감안하고 싶습니다. 다만 투어 대회보다 높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타이틀이 있어야 방수현 선수를 뛰어넘었다고 할 수 있겠죠.

 

  8월 말에 있는 세계선수권, 연말의 투어 파이널, 그리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 선수가 과연 어디까지 커리어를 쌓을까 지켜보려고 합니다. 아직 야마구치와 천위페이와의 경쟁 구도도 지켜봐야겠죠. 안세영 선수는 천위페이가 가진 올림픽 금메달, 야마구치 아카네가 가진 세계선수권 우승과 BWF 올해의 선수상, 타이추잉이 가진 BWF 올해의 선수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나 내년에 안세영 선수가 정점에 오르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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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윔블던] 2023 남자 단식 8강 대진(알카라즈 vs 루네 / 루블레프 vs 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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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wimbledon.com/en_GB/scores/index.html

 

Live Scores

 

www.wimbledon.com

  테니스 대회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윔블던 대회가 진행 중입니다. 준우승자인 닉 키리오스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고, 랭킹 11위의 카렌 하차노프도 골절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고, 20위 파블로 부스타도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서 본선 명단에 없습니다.

  한 달 전 롤랑 가로스 대회처럼 8강 대진이 확정된 지금 포스팅을 올립니다. 대진과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즈(1위) vs 홀거 루네(6위)

다닐 메드베데프(3위) vs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

야닉 시너(8위) vs 로만 사피울린(92위)

안드레 루블레프(7위) vs 노박 조코비치(2위)

 

  우선 러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8강 선수들 중 메드베데프, 사피울린, 루블레프 이렇게 러시아 선수들이 3명인데 모두 윔블던에서 커리어 하이입니다. 메드베데프, 루블레프야 그렇다 쳐도 사피울린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라운드 이상을 가본 적이 없던 선수였습니다. 이번에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했지만,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해야 참가한다는 약간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작년 윔블던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억울하게 참가 못한 것보다는 나은 결정이죠.

  알카라즈는 ATP 500 대회를 우승한 뒤 랭킹 1위로 돌아왔습니다. 윔블던에서 재작년에는 2라운드, 작년에는 4라운드(16강), 현재 8강이 진행 중입니다. 코트를 가리지 않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언제까지 매 대회 우승후보로 롱런할지 궁금합니다. 상대는 같은 2003년생인 루네입니다. 둘이 그랜드슬램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기대됩니다.

  유뱅크스는 올라오는 과정에서 노리, 치치파스 같은 강자들을 꺾고 올라왔습니다. 사피울린이야 대진운이 조금 따라준 느낌인데 유뱅크스는 훌륭한 업셋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너는 다른 우승후보에 비해 대진이 가장 좋아보입니다. 비록 역스웝 당했지만 조코비치를 2대0까지 몰아붙이기도 했고, 4경기 동안 타이브레이크 세트도 하나 밖에 없었고 한 세트만 내주고 올라왔죠. 8강 상대도 유뱅크스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고요.

  조코비치는 4라운드 후르카츠와의 경기를 이틀 연속 치렀습니다. 2세트를 이기고 밤 11시가 넘어서 중단되고 그 다음 날 남은 일정을 치렀고 도합 3시간의 경기를 벌였죠. 결국 3일 연속 경기에 임해야 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루블레프도 4라운드에서 풀세트를 치렀다는 점이지만, 그는 하루 더 쉬게 되니 체력 싸움에서 불리할 듯 싶습니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오픈 시대 이후 비외른 보리, 로저 페더러처럼 윔블던 5연패 기록을 달성하게 되고, 페더러의 윔블던 8회 우승 기록에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걸 보면 3년 전 윔블던이 취소된 게 조코비치에게 있어서는 천추의 한이겠네요.

카를로스 알카라즈 vs 홀거 루네: 알카라즈 3:1 승리

다닐 메드베데프 vs 크리스토퍼 유뱅크스: 메드베데프 3:0 승리

야닉 시너 vs 로만 사피울린: 시너 3:0 승리

안드레 루블레프 vs 노박 조코비치: 조코비치 3:1 승리

  랭킹 1위, 2위의 두 선수가 모두 험난한 대진을 뚫어야 하는 시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3위 메드베데프도 윔블던 첫 우승에 해볼만 하고 우승하면 오랜만에 랭킹 1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윔블던 경기를 보니 서브가 약하면 살아남기 힘든데, S급/A급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가 됩니다.

  8강 경기의 출발점은 시너와 사피올린의 경기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0시 30분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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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스포츠산업백서를 보고 올리는 간단한 포스팅입니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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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cst.go.kr/kor/s_policy/dept/deptList.jsp?pMenuCD=0408010000&pCurrentPage=1&pType=07&pDataType=&pSearchType=01&pSearchWord=%EB%B0%B1%EC%84%9C&pTab=

 

분야별 정책 - 체육 | 문화체육관광부

총 25건 [1/3 쪽] 체육의 번호, 제목, 담당부서, 게시일, 조회 번호 제목 담당부서 게시일 조회 25 2021 스포츠산업백서 스포츠산업과 2023.03.31. 1867 24 2021 체육백서 체육정책과 2023.02.22. 2358 23 2020 스포

www.mcst.go.kr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 분야 가운데 <스포츠산업백서> 발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산업 인원, 시장규모, 사업체, 정책 등의 지표를 취합하여 매년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습니다. 일종의 연례보고서입니다. 다만 자료를 조사하고 모으는 시간이 있어서 재작년 현황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올해가 2023년이니 2021년 백서가 올라왔고, 작년에는 2020년 백서가 올라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의 [주요정책] -> [분야별 정책] -> [체육] 게시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비회원이어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산업백서 이외에도 체육백서, 국내대회 현황, 국민생활체육 조사 등 체육인들의 흥미를 끄는 PDF 자료가 많습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스포츠산업백서 파일이 하반기에 떴는데 올해에는 3월에 굉장히 일찍 나왔습니다.

 

  2021년 스포츠산업백서를 쭉 보고 관심 있는 몇 가지 부분을 언급하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혈액사업통계연보와 비슷하게 포스팅합니다.

  확실히 코로나 때 직격탄을 맞아가 완화되기 시작된 후 회복되고 있는 게 보입니다.

 

 

  확실히 골프가 우리나라 최고 인기 종목은 맞긴 하네요.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다 1위이니... 중계 채널도 여러 개 있고요.

 

  산업 매출은 역시 축구고요. 다른 종목에 비해 축구화, 유니폼이 잘 팔리고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K리그도 잘 나가서 2023년 자료가 공개되면 더 높지 않을까 합니다. 그 다음은 자전거, 야구, 골프 순서고요.

 

 

  최근 5년 동안 평균 관중수입니다. 스포츠산업백서에서는 배구는 합산해서 평균을 내지만 농구는 따로 계산합니다. 배구의 V리그 남자부/여자부와 다르게 농구는KBL/WKBL로 리그 명칭이 달라서일 수도 있겠네요. 이 자료를 보니 최근에 K리그 평균 관중이 1만 명에 육박했다는 소식이 청신호라고 보여집니다.

  시장규모를 작성하려다가 스포츠산업백서 PDF 파일의 표가 보기 좋게 나와 있어서 퍼옵니다. 자료를 보고 유니폼 스폰서십은 축구가 가장 잘 나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프로골프 시장도 막강합니다.

 

  생활 체육 부분에서는 걷기, 등산, 헬스가 부동의 포디움이고 그 다음으로 축구, 수영, 자전거, 요가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골프와 배드민턴도 보입니다.

 

  그 밖에 스포츠리그 별로 프로선수 현황, 가구별 스포츠용품 지출, 국내 스포츠대회 종류와 개수, 경기 생중계 시청 매체 등 다채로운 자료가 많아서 다양한 종목에 관심이 있는 스포츠팬들이 볼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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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노박 조코비치 롤랑가로스 우승 및 그랜드슬램 23회 우승 + 트리플 그랜드슬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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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젊은 신예들은 조코비치의 관록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끝난 이번 롤랑 가로스는 노박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조코비치 입장에서는 2년 만의 롤랑 가로스 우승입니다. 결승에서 만난 캐스퍼 루드 상대로 베이스라인 공략이 계속 먹히고, 서브 에이스도 11대 4, 서비스 위너도 52대 31, 서브 성공률도 9% 앞서나가면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결국 루드는 작년 나달과의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연속으로 셧아웃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23회 우승으로 22회 우승의 나달을 완전히 제끼고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4강에서 알카라즈가 기다리고 있었고, 반대쪽에 루드와 루네와 즈베레프가 있으니 이번에는 힘들 거라고 봤는데 역시 5세트의 큰 대회에서는 달랐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4강에서 알카라즈가 근육 경련으로 3세트와 4세트를 원사이드하게 내줘서 패배한 게 아쉽네요. 물론 오버플레이한 알카라즈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지만, 풀세트 승부가 될 뻔한 경기가 다소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한 달 전 마이애미 마스터즈 4강에서 시너와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역전패 당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발했네요. 작년 마드리드 마스터즈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즈가 맞붙었을 때 3세트 경기가 3시간 반이 넘는 혈전을 벌였던 걸 기억하는 입장에서 약간 미련이 남습니다.

  그리고 루드는 이번 결승 결과까지 합쳐서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이 0승 5패로 끝났습니다. 심지어 11세트 동안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을 정도로 천적입니다. 한편 즈베레프는 3연속 4강에 그쳤습니다. 루드와의 4강에서 세트 브레이크 싸움에서 밀렸고, 마지막 3세트는 실책 연발로 패배했습니다. 작년 대회에서 아쉽게 기권패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는데 한을 풀지 못했네요.

  승자인 조코비치는 자신이 확고한 테니스 GOAT라는 사실을 세계에 입증했고, 트리플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4가지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3회 이상 우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클레이코트 승률 80%에 복귀(정확히는 현재 80.4%)했고, 다시 ATP 랭킹 1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정말 얻은 게 많은 우승입니다.

  다만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잔디 코트 시즌은 윔블던만 뛴다고 말했고, 알카라즈가 다음 ATP 500 대회를 우승하면 바로 바뀌는 격차라 언제까지 랭킹 1위를 유지할 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사실 랭킹 1위보다도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과 롤랑 가로스를 연이어 우승한 이상 올해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완성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윔블던과 US오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조코비치 입장에서 윔블던이야 텃밭이지만 US오픈은 마가 낀 대회고 빅3 이외에 우승이 많은 대회라 난관일 것입니다. 하드 코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도 하고요.

  여담이지만 이번 조코비치 우승이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이라고 합니다. 작년 나달이 최고령 우승이었는데 라이벌들끼리 기록을 계속 세우네요. 남녀 단식 전체와 오픈 시대 이전까지 포함한 테니스 역사에서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이 마거릿 코트의 24회 우승인데 이 기록도 그가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페더러와 나달을 보고 조코비치 역시 전성기가 빠르면 내년이고 늦어도 내후년까지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가 테니스라는 스포츠에서 더욱 오랫동안 탑클래스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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